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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민주주의위원회, 공직자 윤리의식 강화로 청렴도 높인다

지난해 서울시의회로부터 공문서 위조 혐의를 지적받았던 서울민주주의위원회가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문화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직자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2021년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청렴도 향상 추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앞서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작년 4월 22일 열린 제29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공문서를 위조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한기영 서울시의원은 이날 임시회에서 "본 위원이 이 회기에 앞서 자료요구를 했다. 그런데 자료들이 지금 다 제출되지도 않았을뿐더러 저에게 제출한 일부 자료들은 공문서를 위조해서 제출했다"면서 "공문서를 위조해 제출하게 된 계기가 뭐냐"고 질타했다. 오관영 서울민주주의위원장은 "위조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2019년에 수의계약 사업을 진행하면서 최종 사업결과 보고서를 낼 때 공문서가 제출이 안 되어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한 위원님의 지적을 받고 업체에 그 공문을 다시 줄 것을 요청했는데 그 과정에서 애초 사업 종료일하고 공문에 나와 있는 종료일이 달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 의원은 "애초에 (자료를) 받지 않았다면 받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맞지 않냐"며 "그런데 준공일자와 결과보고서 일자가 서로 바뀌어서 내는 그런 결과를 초래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오 위원장은 "일단은 저희가 직접 위조한 것이 아니"라면서 "업체에서 날짜를 잘못 기재한 것이지 저희가 원본을···"이라며 말을 맺지 않았다. 그러자 한 의원은 "위조한 것이다. 없는 걸 다시 만들어낸 것 아니냐?"고 재차 따져 물었다. 오 위원장은 "저희가 특별하게 위조를 하지는 않았다. 받은 것을 그대로 드린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문제 제기 관련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용역계약 단계별 공정성·투명성 강화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계약 전 발주계획을 사전에 공개하고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1인 견적 수의계약 체결 시 업체 견적에 대한 검토를 강화했다. 또 준공 후에는 용역 성과물을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연 2회 자체점검을 실시해 미이행 사례를 적발, 재발을 막도록 했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올해 ▲'1기관 1청렴 실천과제' 추진 ▲시민 대상 청렴 알림문자 발송 확대 ▲전 직원 청렴 교육 이수 ▲내부청렴도 설문조사 적극 참여 ▲공직자 행동강령 포함 복무규정 이행실태 자체 점검 ▲업무추진비 등 예산집행 원칙 준수 및 투명한 회계처리 실천에 나선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공정한 대민업무 처리로 내·외부 청렴도를 상승할 필요가 있다"며 "청렴도 향상 추진 계획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서울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1-04-21 14:07: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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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맥주박 피자' 만들기 쿠킹클래스 열어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두번째 줄 가운데 왼쪽)와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두번째 줄 가운데 오른쪽)가 20일 열린 '맥주박 업사이클링 쿠킹클래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비맥주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인 카스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피자를 만드는 '맥주박 업사이클링 쿠킹클래스'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1970년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로 매년 4월 22일이다. 올해의 주제는 '지구의 회복'이다. '지구의 회복을 위한 푸드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개최한 쿠킹클래스에는,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와 구매·지속가능경영 부문의 나탈리 보르헤스 부사장 등 오비맥주 임직원 11명이 참석했다. '업사이클링'은 폐자원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으로 친환경비즈니스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쿠킹클래스는 푸드 업사이클 전문 스타트업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오비맥주 임직원들은 민대표의 강연을 통해 버려지던 부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푸드 업사이클링의 의미와 현황, 중요성 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카스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주박으로 직접 피자 도우를 만들며 푸드 업사이클링을 체험했다. '맥주박'은 맥주 양조 중 맥아즙을 만드는 담금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로 단백질과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 함량이 높아 식품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이 맥주부산물에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더하는 푸드 업사이클링을 직접 체험했다"며 "기업의 핵심 목표인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환경문제와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리하베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맥주부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리하베스트와 함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맥주박 리너지바(RE:nergy bar)를 선보여 상품성을 확인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21 14:03:5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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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키핑쿠폰 서비스 업그레이드…교환처 확대로 시공간 초월

론칭 1년 만에 누적 이용 200만 건을 돌파한 CU 키핑쿠폰 서비스가 교환처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편의점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CU 키핑쿠폰은 '+1' 증정 행사 상품을 즉시 수령하는 대신 쿠폰으로 CU 멤버십 앱인 '포켓CU'에 저장한 뒤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쿠폰을 해당 상품이나 교차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달 키핑쿠폰을 발급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106.2% 늘었고 최근 6개월간 키핑쿠폰을 1번 이상 발급한 점포는 전국 평균 95%에 이를 정도로 키핑쿠폰은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키핑쿠폰이 CU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자 CU는 키핑쿠폰 사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이달 23일부터 신규 발급되는 키핑쿠폰은 발행 점포와 관계 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제주도 CU에서 발급받은 딸기맛 서울우유 키핑쿠폰을 서울로 돌아와 집 근처 CU에서 유효기간 30일 이내 언제든지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것이다. 상품 교환 시 발급받은 쿠폰으로 교차 행사 상품(ex. 초코맛, 커피맛)도 구매 가능하다. 전화번호 쿠폰 발급 기능도 추가됐다. 포켓CU 회원에게만 서비스가 제공됐던 기존과 달리 회원, 비회원 모두 쿠폰 발급 단계에서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키핑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비회원이 키핑쿠폰을 발급받는 경우,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발송되는 링크를 통해 포켓CU에 간편가입을 진행한 뒤 쿠폰함에 발급된 키핑쿠폰을 사용하면 된다. 키핑쿠폰 사용 방법은 일반 모바일 쿠폰과 마찬가지로 쿠폰함에 저장된 교환권 바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CU가 키핑쿠폰 서비스의 기능을 강화한 것은 고객의 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점포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고객은 어디서든 상품을 교환할 수 있어 편리하고 점포는 재고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어 상품 운영이 한층 수월해진다. 또한, 쿠폰을 사용하는 고객 3명 중 1명은 다른 상품을 동반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서비스 이용 고객이 늘어날수록 점포는 단골고객을 확보해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BGF리테일 최지영 CRM팀장은 "CU만의 차별화 서비스인 키핑쿠폰을 전국 어디서나 비회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과 점포의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1-04-21 14:03: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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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협력사와 함께 ESG경영 나선다

20일 삼양식품 본사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ESG위원장(오른쪽)과 이진옥 이크레더블 대표이사(왼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협력사의 ESG경영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지난 20일 성북구 하월곡동 본사에서 기업신용평가사인 이크레더블과 '삼양식품 협력회사 ESG경영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ESG위원장, 이진옥 이크레더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삼양식품은 이크레더블과 협업해 협력사들이 ESG경영을 도입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내 협력사의 ESG 경영현황 평가를 진행하여 협력사와 함께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으로, 향후 지원 범위를 공급망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수 ESG위원장은 "협력사들이 ESG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협력사들과 함께 ESG경영을 실천하며 더 큰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올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난 8일 ESG경영 실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식을 진행하는 등 ESG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21 14:02:4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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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출시 3년차 '진로' 대표 브랜드로 성장 목표

진로두꺼비/하이트진로 전국에 두꺼비 열풍을 일으킨 진로가 출시 2주년을 맞았다. 하이트진로는 1970년대 디자인을 되살린 뉴트로 콘셉트로 원조 '진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진로가 출시 2주년을 맞았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 4월 출시한 진로는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롭게 받아들이는 젊은 층을 집중 공략했다. 뉴트로 패키지뿐 아니라 트렌드를 반영한 깔끔한 목넘김과 맛으로 빠르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소주업계 최초로 두꺼비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을 도입하여 출시 초반부터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진로는 출시 7개월만에 1억병 판매 돌파, 4월 현재 누적판매 6.5억병으로 소주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진로 판매량은 2019년 대비 200% 증가했다. 특히 가정용 제품은 전년대비 360% 증가하며 전체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유흥용 역시 143%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하이트진로는 진로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두꺼비 캐릭터 마케팅을 꼽았다. 두꺼비의 인기에 힘입어 이종 업계와 컬래버레이션으로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패션, 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중이며, 협업 제품들은 실판매로 이어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젤리, 감자칩, 떡볶이, 마카롱 등 편의점과 협업한 상품은 해당 카테고리 매출 상위 A급으로 분류되는 등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서울 성수동에 국내 최초 주류 캐릭터샵 '두껍상회'를 오픈하면서 소비자와의 접점 활동도 넓혀갔다. 전국으로 확대한 두껍상회는 부산과 대구에 이어 현재는 광주에서 운영 중에 있다. 출시 3년차를 맞이하는 진로는 올해도 대세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캐릭터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캐릭터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코닉(상징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의 오성택 상무는 "진로와 두꺼비를 사랑해주신 모든 소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출시 3년차인 올해는 진로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참이슬과 함께 대표 소주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21 14:00:45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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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상장 추진

동국제약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이, NH투자증권의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를 추진한다. 동국생명과학은 2년 내에 기업공개를 통한 신규 자금 확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과 인공지능(AI), 바이오로직스 및 체외 진단 등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향후 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M&A 등을 통한 성장 전략도 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공적인 IPO를 위해 KPMG 출신의 이재혁 전무를 영입하기도 했다. 동국생명과학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병원의 검진 환자가 줄면서, 조영제 시장 상황이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거래처 확보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 신규 원료의약품인 가토부트롤의 해외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로부터 인수한 안성공장에서, 조영제 원료 및 완제 의약품 생산이 내년부터 본격화되면 원가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성공장 본격 가동,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등 신규 상장에 발맞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21 14:00: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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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위안부 피해자 두 번째 손배소 각하...이용수 할머니 "너무 황당"

이용수 할머니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들이 일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기일을 마친 뒤 입장을 밝히기 위해 청사를 나서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는 이날 이 할머니와 고 곽예남, 김복동 할머니 등 피해자와 유족 20명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하했다. /뉴시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두번째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에서 기각했다. 앞서 일본 정부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한 첫 판결과 달리 이번에 법원은 '국가면제' 원칙을 인정하며 정반대의 판결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판사 민성철)는 21일 고(故) 곽예남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2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각하 판결했다. 각하는 소송이나 청구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본안 심리 없이 재판을 끝내는 것을 말한다. 재판부는 "국가면제에 예외를 국제관습법과 달리 범위를 확대할지, 외교범위를 확대한다면 어느정도까지 할지는 국익에 잠재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법원이 추상적인 기준을 제시하면서 예외를 창설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 법원은 청구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보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러나 국제관습법과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손해배상 청구가 허용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게 국가면제를 인정하는 것이 헌법 위반이라고 볼 수 없다"며 "피해회복 등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은 일본과 교섭을 포함해 대·내외 노력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영토 내에서 국가기관에 의해서 이뤄진 행위, 강행법규 위반에 대한 심각한 행위에 대해 국가면제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 관행에 이를 정도로 뒷받침 된다고 볼 수 없다"며 "대다수 경우 국가면제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한일합의가 현재도 유효하게 존속하고 있고 화해치유재단을 통해 이뤄진 상황에서 합의 상대인 일본에 관해 국내법 질서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부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합의에는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의 사죄와 반성이 담겼다"며 "피해회복을 위해 일본 정부가 자금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하고 피해회복을 위한 구체적 사업을 정했기 때문에 권리구제를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피해자 중 상당수가 재단으로부터 현금을 수령했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며 "한일합의는 외교적 요건을 구비하고 있고 권리구제 성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많은 고통을 겪었다. 대한민국이 기울인 노력과 성과가 고통과 피해에 대한 회복으로서 미흡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일 합의도 겪은 고통에 비하면 충분한 만족을 주는 결과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결국 재판부는 일본 정부의 '국가면제'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법원이 추상적인 기준을 제시하며 예외를 인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한일 합의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위안부 피해 문제는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번 선고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우리나라 법원에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중 두번째로 내려진 판결이다. 첫번째 판결에서는 일본 정부의 피해배상 책임이 인정됐다. 이용수 할머니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들이 일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기일을 마친 뒤 입장을 밝히기 위해 청사를 나서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는 이날 이 할머니와 고 곽예남, 김복동 할머니 등 피해자와 유족 20명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하했다. / 뉴시스 앞서 같은 법원 민사합의34부(부장판사 김정곤)는 지난 1월8일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당시 재판부는 "이 사건은 피고에 의해 계획·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자행된 반인도적 행위로 국제 강행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국가면제는 적용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 피고에 대해 재판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을 일본 정부에 공시송달했고 불복할 수 있는 기간 내에 일본 정부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국내 첫 위안부 판결과 관련해선 더는 다툴 수 없게 됐다. 재판이 끝난 뒤 위안부 피해자 측 대리인 이상희 변호사는 "입법과 행정에서 구제받지 못하는 분들, 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인권의 최후 보루가 법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부가 제대로 청구권 협정을 해 피해자들의 권리를 구제했거나 아니면 외교부가 알아서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법원에 왜 오겠냐"고 지적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은 "지난 30년간 인간의 존엄성 회복을 위해 투쟁한 피해자들의 활동을 철저히 외면하고 일본 정부의 '국가면제' 주장을 받아들였다"며 "인권 중심으로 변해가는 국제법 흐름을 무시한 판결"이라고 말했다. 정의연 측과 따로 기자회견을 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재판 도중 패소 가능성이 짙어지자 소송 대리인단과 먼저 법정을 떠났다. 법정 밖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할머니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너무나 황당하다"며 "국제사법재판소(ICJ)로 꼭 가겠다. 저는 이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언급했다. 일본 언론들은 해당 소식을 속보로 타전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 일간지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한국의 위안부 소송 판결은 올해 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면서 "전회는 재판장이 국가면제를 인정하지 않아 일본 측의 전면 패소 판결을 선고했으나 (이번 판결로) 사법 판단이 갈렸다"라고 보도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21 13:58: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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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중개형 ISA도 TIGER ETF로' 이벤트 진행

미래에셋증권은 '중개형 개인형퇴직연금(ISA)도 미래에셋 TIGER 상장지수펀드(ETF)로!' 이벤트를 오는 5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경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부담한다. 미래에셋증권 전국 영업점을 통해 중개형 ISA를 신규 가입한 고객 또는 타사에 가입 중인 ISA를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외투자형 미래에셋 TIGER ETF 10개 이벤트 대상 종목 중 500만 원 이상 순매수할 경우 금액에 따라 최대 3만 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대상 TIGER ETF 합산 순매수금액이 50만원 이상 일 경우 선착순 10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ISA는 이자, 배당소득세를 최대 400만 원 한도(일반형 200만 원)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초과분에 대해 9.9%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이번에 출시된 '중개형 ISA'는 기존 ISA의 비과세, 분리과세 혜택과 동시에 국내주식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편입할 수 있다. 주식매매차손과 다른 금융 투자 상품과의 손익 통산도 가능하다. 한섭 미래에셋증권 WM마케팅본부장은 "중개형 ISA는 국내주식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하나의 계좌로 통합 관리하며 절세혜택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 많은 계좌"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엄선한 다양한 테마의 해외투자형 TIGER ETF를 중개형 ISA 계좌에 편입함으로써 고객들의 자산 형성과 평안한 노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4-21 13:57:1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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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넷제로은행연합(NZBA) 창립멤버 가입

KB금융그룹은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넷제로은행연합(NZBA·Net-Zero Banking Alliance)에 창립멤버로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NZBA는 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은행간 리더십 그룹으로 22일 공식 출범한다. 넷제로는 실질적인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0)로 한다는 개념이다. 금융회사는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금융 지원을 늘리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게 된다. KB금융은 지난 3월부터 NZBA 설립을 위한 인큐베이션 그룹에 참여했으며, 넷제로 이행을 위한 목표설정 및 모니터링 등 이행과제 수립과 이니셔티브 선언문 작성에 기여했다. 인큐베이션 그룹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바클레이즈(Barclays),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 25개의 글로벌 금융기관이 함께 했다. KB금융은 이번 NZBA 가입을 통해 국내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넷제로 경제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KB금융 자체적으로는 그룹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투명하게 공시하는 등 넷제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NZBA 가입은 넷제로를 향한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고 글로벌 은행들과 함께 '금융의 책임'에 대해 주도적으로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금융회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신뢰도 있는 공시를 통해 진정성 있는 ESG 리더십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21 13:56:0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