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화, ESG 경영 강화·지배구조 선진화 나서…"이사회 전문성·독립성 제고 노력 지속할 것"

한화그룹의 모기업인 ㈜한화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 활성화와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에 앞장선다. ㈜한화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가치창출과 컴플라이언스 내실화를 기업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실효적인 대응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앞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다양성과 전문성 확보 차원에서 여성 신임 사외이사도 새롭게 선임했다. ㈜한화 특히 ESG 위원회 법령상 최고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 내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위원회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ESG 위원회는 ESG 관련 회사 내 제반 현황과 추진 실적을 점검한다. 주요 보직 팀장들이 참여하는 ESG 협의체도 실무 조직으로 신설해 위원회의 실질적인 운영에 힘을 보탠다. 위원회는 준법통제활동 계획과 실적, 컴플라이언스 이슈 사항을 심도 있게 살피는 컴플라이언스 업무도 담당한다. 이번 ESG 위원회 신설을 계기로 ㈜한화는 계열사들과 함께 ESG 관점에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비재무적 리스크도 충실히 관리·감독하고, 새로운 ESG 투자 흐름에도 능동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옥경석 ㈜한화 이사회 의장은 "ESG 위원회 신설로 ESG와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보다 내실화하고자 한다"며 "위원회가 심의한 주요 정책을 빠르게 의사 결정해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상미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사외이사 선임안이 의결됐다. 박 교수의 경험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원장,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심사기구 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사외이사 중심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해나갈 예정이다.

2021-03-29 16:01:02 양성운 기자
3월29일-인사

◆해양수산부 ◇ 부이사관 승진 △ 장관실 비서실장 서진희 △ 수산정책실 어업자원정책관 어업정책과장 양영진 ◆특허청 ◇ 과장급 전보 △ 정보고객정책과장 박진환 △ 디자인심사정책과장 최철승 △ 사물인터넷심사과장 이상돈 △ 화학식품상표심사과장 이은정 △ 운송기계심사과장 이현동 △ 특허심판원 심판장 변영석 △ 특허심판원 심판장 마정윤 △ 특허심판원 심판장 김경미 △ 특허심판원 심판장 윤기웅 △ 교육기획과장 전기억 ◆국토연구원 ◇ 보직 △ 도시연구본부 국·공유지센터장 이승욱 ◆국민권익위원회 ◇ 과장급 전보 △ 경찰민원과장 윤영국 ◆인사혁신처 ◇ 고위공무원(국장급) 전보 △ 기획조정관 조성주 ◇ 과장급 전보 △ 적극행정과장 문일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 사무국장(센터장) 하정은 △ 신약접근성향상지원센터 신약개발정보관리팀장 유지영 ◆동국제약 △ 총괄사장 오흥주 △ 사장대우 전세일 이종진 △ 전무보 이재욱 △ 상무보 김윤관 윤덕중 ◆BNK투자증권 ◇ 신규 선임 △ 멀티투자운용부 이사대우 이태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 소방준감 승진 △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장 안기승 ◇ 소방준감 전보 △ 소방재난본부 소방감사과장 서삼기 ◇ 소방정 승진 △ 소방재난본부 국민안전체험관장 문태웅 △ 의왕소방서장 홍성길 △ 오산소방서장 윤성근 ◇소방정 전보 △ 소방재난본부 인사담당관 길영관 △ 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 홍장표 △ 경기도소방학교 교수운영과장 오제환 △ 군포소방서장 전용호 △ 이천소방서장 이종충 ◆한경닷컴 △상무보 서도원 ◆한국자금중개 ◇ 신규선임 △ 상무이사 이택원 △ 감사 김광영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3-29 15:51:30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최태원 상의 회장, 취임식서 타운홀 미팅 통한 '경청' 리더십 눈길

최태원 신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최태원 신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에 바라는 각 계 목소리에 집중하는 등 '경청 리더십'을 발휘했다. 경청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수용적인 태도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그동안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온 소통 경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다. 최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상의 회관에서 취임식을 대신해 '비대면 타운홀 미팅'을 열고 관계자들의 말을 경청했다. 이날 현장에는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정몽윤 서울상의 부회장(현대해상 회장), 이한주 서울상의 부회장(베스핀글로벌 대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10m 길이의 대형 스크린에는 일반 국민부터 소상공인,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 전국상의, 시민단체, 국무조정실, 산업부, 과기부 등 50여명의 이해관계자들이 '랜선 미팅'에 참석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태원 신임 회장의 의견을 받아 취임식을 타운 홀 미팅으로 대신했다"며 "새로운 대한상의가 기업의 의견만 구하지 않고, 기업의 역할에 대한 각 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첫 '듣는' 타운 홀 미팅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새로운 도약, 대한민국 경제 24시'라는 10분 영상으로 시작됐다. 24대 대한상의에 바라는 24명의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24시간 동안 담았다.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한국경제도 언제나 봄날이면 좋겠네요"(전북 남원 국수집 사장), "일하는 엄마들의 지원군이 되어달라"(그로잉맘 대표), "스펙 없애고, 역량 만으로 채용하는 시스템 만들어 주세요"(취업준비생), "경제 구조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박상인 서울대 교수), "사회와 공감하는 기업가 정신을 확립해 달라"(박병석 국회의장) 등 소상공인부터 스타트업, 시민단체, 대학교수, 해외 근로자까지 경제계에 대한 바람을 담아냈다. '문자 바구니'(Message Basket)도 등장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해 관계자들은 '기업의 역할, 대한상의의 역할'에 대해 1000건의 문자를 보내왔고, 상의는 소셜미디어(트위트, 블로그, 댓글)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을 같이해 11인치 태블릿에 담아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문자 바구니를 열어보면, 주제별로는 소통·상생이 가장 많은 가운데, 이어 ESG, 제도혁신 순으로 많았다. 소통?상생과 관련해서는 대기업부터 골목상권까지 '경청의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는 의견이 있었다. ESG 분야에서는 기업이 이윤 추구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제도혁신 분야에서는 낡은 법제도를 개선해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국민은 '소통과 상생'을 강조하며 19만 회원사를 위한 균형감 있는 대변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가 많았다. 또한 기업이 윤리경영,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했다. 정부·국회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 미래 기반 조성을 주문했다. 기업은 일률적 규제보다는 '자율규범'을 통한 시장질서 확립을 바랬고,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ESG 경영과 함께 인권, 성평등 등 사회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학계도 ESG 로드맵을 만들어 ESG 경영을 확산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2021-03-29 15:44:2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中企업계, 한정애 환경부장관에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 확대' 등 건의

중기중앙회, 한 장관 초청 간담회 열어…11건 현장 애로 전달 김기문 "환경정책에 기업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조율 필요" 한 장관 "중소기업의 글로벌 녹색시장 진출지원 아끼지 않을 것"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정애 환경부장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한정애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계가 한정애 환경부장관에게 업종 현장에 맞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 확대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정책 등에 공감대를 표시하면서 중소기업계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정애 환경부장관 초청 간담회'를 열고 환경부의 주요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공유하고, 중소기업 환경애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이규복 한국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이한욱 부울경신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황인환 서울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환경관련 애로를 겪고있는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소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화학·안전, 자원순환, 대기·수질, 판로지원 분야 총 11건의 현장 애로를 전달했다. 먼저 화학·안전 분야의 경우 ▲업종 현장에 맞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 확대 ▲환경책임보험료 인하 및 할인 확대 ▲환경안전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 지원 ▲통합환경관리계획서 작성 컨설팅 비용 지원 등을, 자원순환 분야에선 ▲폐플라스틱 고형연료제품 품질기준 완화 ▲포장재 폐기물 감축을 위한 사후관리 강화 ▲친환경 PE랩 사용 확대를 위한 지원 등을 각각 건의했다. 또 대기·수질 분야에선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유지관리 지원 ▲집단화단지 공업용수도 설치 비용 지원 등을 건의하며 환경오염 방지 및 친환경 기업육성 등을 위해 자금여력이 부족한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판로분야에선 환경부와 소속 공공기관에서 물품(공사) 구매 시 녹색 제품(합성목재) 공공구매를 활성화해 줄 것과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 그리고 조합추천수의계약 적극 활용 등을 요청했다. 김기문 회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 노력은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중소기업도 친환경 정책에 공감한다"며 "다만,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정책에 중소기업이 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업계와 의견을 조율해가면서 추진해야한다"고 밝혔다. 한정애 장관은 "2050 탄소중립 목표는 기업에 가하는 부담이 아닌 세계적인 흐름인 만큼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면서 "중소기업이 글로벌 녹색산업 시장에 당당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환경부 #한정애 #김기문 #탄소중립 #유해화학물질취급시설

2021-03-29 15:44:2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 로이힐 광산 1분기 배당금 1500억원 수령…누적 배당수익 2700억원

로이힐(Roy Hill) 광산에서 채굴된 철광석이 현지 야드에 적치되는 모습 포스코가 로이힐홀딩스로부터 15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지난 25일 호주 로이힐홀딩스 이사회는 견조한 수익 실현을 바탕으로 2021년 1분기 배당금을 분기 기준 최대치인 1350백만 호주달러(약 1조 1700억원)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한화 약 1500억원을 4월 중으로 지급 받게 된다. 지난해 3분기 첫 배당금 500억원 이후 포스코가 누적으로 받은 배당금은 총 2700억원에 달한다. 로이힐 광산은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호주 최대 단일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톤이며, 연간 55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대형 공급사들의 원료 과점화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 받기 위해 대만 차이나스틸 등과 함께 로이힐 광산 개발에 참여하였다. 포스코는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해 1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한해 소요량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1500만톤의 철광석을 로이힐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로이힐홀딩스의 경영실적은 2017년 상업 생산을 본격화한 이후 가파르게 개선되어, 지난해에는 광산개발을 위해 차입한 62억 달러(USD)를 전액 조기 상환했다. 이러한 무차입 경영 실현으로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분기별 배당을 실시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한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철광석 가격이 톤당 160~170달러로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로이힐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 규모도 18억 호주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원료비 구매에 부담을 안고 있는 포스코는 로이힐홀딩스에 1분기 최대 배당을 요구하였고 최대주주인 핸콕(Hancock)이 이를 적극 수용하여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배당금액을 확정하였다. 한편 포스코는 호주 로이힐을 포함하여 브라질, 캐나다 등 총 6곳에서 철광석 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생산 중인 5곳의 투자사업으로부터 한 해 소요량의 40% 이상에 달하는 철광석을 조달하여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하면서 배당수익과 구매할인을 통해 원료비 부담을 일정부분 헷지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2021-03-29 15:42:5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기울어진 주총] 소액주주들의 외로운 싸움

지난해 '동학개미운동'으로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투자자의 목소리가 커지며 상장사는 소액주주의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고 감사위원을 1명 이상 분리 선임하도록 개정된 상법도 소액주주의 목소리를 키우는 요인이 됐다. 하지만 세간의 시선을 의식해 비교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체계를 갖춘 유가증권시장 소속 대기업과 달리 많은 코스닥 상장사는 그렇지 못하다. 메트로신문이 힘겨운 싸움을 펼치고 있는 코스닥 소액주주의 고충과 함께 기울어진 주총장의 실태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주주권리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서도 많은 코스닥 소액주주의 권리가 대주주의 폐쇄적인 경영에서 소외되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동학개미운동'으로 소액주주 주식수가 급증하며 경영에 참여하려는 주주 움직임도 거세졌지만 여러 상장사가 폐쇄적 경영과 각종 편법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액주주들이 대주주에 맞서 표 대결을 펼치거나 경영 참여를 하기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소액주주 급증…'주주 반란' 일상화 코스닥 소액주주 2000만명 시대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431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소액주주는 약 2075만명이다. 2019년(약 1164만명)보다 78.17% 늘어난 수치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약 503억주로 1인당 평균 2428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주주가 폭증하며 잇달아 터진 주주 반란은 올해 정기 주총의 주요 관전 포인트였다. 3%룰 도입에 따른 경영권 분쟁을 비롯해 대주주의 부실경영으로 기업가치가 떨어진 상장사 사이에서 소액주주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하지만 기업과 주주 간 표 대결은 대부분 기업 측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많은 소액주주는 칼자루를 쥔 기업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싸움이라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사 선임이나 무능한 경영진 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더라도 치열한 서면공방과 법적 다툼을 벌여야 한다. 여기에 다양한 편법이 동원된 불공정 반칙 행위가 난무한다는 후문이다. ◆사측의 '꼼수' 난무 일부 상장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른바 '꼼수'를 부려 소액주주들의 연대를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액주주들이 힘을 모으기 위한 첫 단계는 위임장을 모으기 위해 주주명부를 받아내는 것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위임장을 내주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주주명부를 받기 위해서는 법원에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받아낸 주주명부에도 훼방 작전이 등장한다. 코스닥 상장사 A사는 법원이 주주명부를 제공하라고 명령하자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받은 엑셀파일을 그대로 주지 않고 주소가 잘못된 주주명부에 워터마크를 가공해 전달했다. 주총 전까지 시간이 제한됐다는 점을 이용해 소액주주들의 권리 행사를 막은 셈이다. 어렵사리 모은 위임장을 일일이 대조해 표기 방식 등을 꼬투리 잡아 무효표를 만들기도 한다. 회사가 위임장 수집 과정에서도 각종 편법이 동원된다. 회사 측의 의결권 위임 용역을 맡은 업체에서 위임장을 조작하는 일도 있다. 소액주주들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하고 회사에 유리한 의사를 얻어낸다든지,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주주의 위임장을 가져다 조작하는 일 등이다. 한 사설대행업체 관계자는 "추후 불법행위가 적발되더라도 회사는 용역업체 직원 개인의 일탈이라며 몰랐다고 잡아떼면 그만"이라고 귀띔했다. 만일 회사 비용으로 용역 업체를 고용할 경우 배임 혐의 적용도 가능하다. 정병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회사 대주주나 경영진 이해관계에 찬성하는 이사나 감사 선임은 특정 주주의 사적인 이익을 위한 안건"이라며 "이런 경우 대주주의 개인 비용이 아닌 회사 비용으로 의결권 수거업체를 고용하면 배임적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의로 주가 떨어뜨려"…의혹 등장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일부 상장사 중에선 고의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리는 곳도 있다는 의혹도 나왔다. 통상 경영권 다툼은 당사자들이 우호 지분을 늘리기 위한 경쟁을 벌이는 경우가 많아 주가 상승의 재료로 여겨지는 데 오히려 그 반대인 셈이다.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코스닥 상장사 B사는 지난해 임시 주총 직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 주가가 40%가량 하락한 상태다. 지난 주 B사 정기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일부로 시대에 역행하는 사업을 발표하거나 부정적인 보도자료를 뿌리는 식으로 주가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개 코스닥 소액주주들은 속칭 '물려서'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주총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주가 하락을 시킨 게 사실이라면 소액주주들을 떨어내기 위한 의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종 B사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동학개미운동으로 주주 권리가 높아졌지만 소액주주 운동을 대하는 대다수 상장사의 현실은 여전히 구시대적"이라며 "2대주주나 대형 사모펀드를 상대하는 것도 아니고 회사에 애착 있는 소액주주들과의 표 대결에서 비열한 짓을 벌이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회사는 억울하면 소송하라는 식이지만 비용과 시간문제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소액주주운동 #코스닥 상장사 #주주총회 #주총 #소액주주

2021-03-29 15:41:49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故 신춘호 회장 보유 1600억 주식 어떻게 나눌까

(왼쪽부터) 신동원 농심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농심그룹의 지분 승계는 큰 틀에서 마무리된 가운데, 농심 2세들은 이제 마지막 지분 정리에 나서야 한다. 농심 창업주 율촌(栗村) 신춘호 회장이 보유 중인 그룹사 주식 처분이 남아있다. 신춘호 회장은 농심과 율촌화학 등 그룹 상장사 지분을 각각 35만주(5.75%), 334만7890주(13.5%) 보유하고 있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신 회장이 가진 이들 회사 지분에 대한 주식가치는 총 1646억원(농심 984억원, 율촌화학 663억원)이다. 비상장사로는 농심캐피탈 주식 53만주(10%)도 보유하고 있다. 주식 처분은 자녀들의 합의로 나눠 갖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 아들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농심의 주식을 증여받고, 그의 동생이자 차남인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이 율촌화학, 셋째 아들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농심 캐피탈 주식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금액 부분에서는 농심 주식이 1000억원 수준으로 첫째 아들에게 배분되는 재산이 높다. 향후 지분 상속을 통한 지배력 확대 등을 고려할 경우 가장 유력한 안으로 꼽힌다. 신춘호 회장 보유한 농심·율촌화학 지분을 각각 상속받으면 '각자도생' 구도를 더 명확히 할 수 있다. 이들 형제는 신 회장으로부터 농심과 율촌화학 지분을 따로 상속받으면 각자 사업에서의 지배력을 확고히 할 수 있다. 현재 신동원 부회장은 농심그룹의 식품사업을, 신동윤 부회장은 포장재 및 화학 사업을 도맡으며 각사의 최대주주에도 올라있다. 그룹 안팎에서는 꾸준히 계열분리설이 제기되고 있다. 재계는 삼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신춘호 회장이 보유 중인 농심캐피탈 지분 10%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동익 부회장은 일찌감치 그룹에서 오프라인 유통업을 분리해 메가마트와 농심캐피탈, 호텔농심, 농심NDS 등으로 구성된 소그룹을 이끌고 있다. 신 회장의 보유 지분을 모두 상속받으면 농심 형제들이 납부할 세금은 8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법상 증여대상 주식가치가 30억원 이상일 경우 50% 가량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재계에서는 지분을 모두 상속받고 세금을 내는 방안을 이용한다. 상속분을 세무서 등지에 공탁하면 최대 5년간 연부연납으로 세금을 낼 수 있어 해당 기간 배당, 급여 증액 등을 통해 세금납부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다만 농심 형제들의 소득구조에 큰 변화가 없으면 5년 치 소득보다 주식을 통한 상속세 규모가 더 클 수도 있다. 신동원 부회장은 지난해 농심홀딩스와 농심으로부터 약 20억원을 급여로 받았으며, 40억원을 농심홀딩스에서 받은 배당으로 수령했다. 재계는 자녀세대의 상속세 완납이 버거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점에서 재계는 농심 오너일가가 그룹이 보유한 공익법인인 율촌재단을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세금을 내지 않을 정도로 율촌재단에 신 회장 지분을 넘기고 나머지 부분에 한해 3형제를 중심으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현행법상 공익법인은 세금을 내지 않고 특수관계회사 지분 5%를 증여받을 수 있다. 율촌재단은 성실공익법인이라 10% 비율까지 인정된다. 현재 율촌재단은 농심 지분 4.83%를 보유 중으로 신춘호 회장(5.75%) 지분 가운데 89.9%(5.17%)를 무상으로 증여받을 수 있다. 3형제들의 경우 적은 지분을 넘겨받게 되지만 율촌재단을 통해 그룹사의 지배력을 높이면서도 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29 15:39:48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