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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백신이 불안한 이유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탓일까. 정부가 결국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의 고령자 접종을 보류했다. 예상된 결과였다. AZ 백신은 저개발국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 때문에 3~4달러로 저렴하고, 2~8도에서 보관·유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예방효과는 62%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효과(95%)보다 떨어진다. 임상 데이터도 부족하다. AZ 백신 임상 규모는 2만여명으로, 화이자·모더나 임상(5만명)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임상 90%가 18~55세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65세 이상은 고작 600여명(7%) 포함됐다. 적정 용량도 불분명하다. 국내 도입되는 AZ 백신 표준 용량은 62%의 효과를 낸 반면, 연구진 실수로 이루어진 저용량(표준용량의 절반)에서는 90%의 예방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현재 고령자 투여 가능성과 최적의 백신 용량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다음 달에나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화이자, 모더나와는 달리 AZ 백신은 먼저 도입한 나라가 별로 없어 안전성을 담보할 근거도 부족했다. 한국은 AZ 백신의 시험무대였던 셈이다. 이 모든 것을 정부도 모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건강이 유독 좋지 않은 요양병원·시설 노인들에 우선 접종을 고려했던 이유는 뭘까. AZ 백신은, 백신 구매 경쟁에 뒤처져 궁지에 몰린 한국 정부에겐 구세주나 다름 없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생산해 유일하게 공급 일정을 확정할 수 있는 백신이기도 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 계획이 AZ 백신의 공급 일정을 바탕으로 발표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과는 급했고, 선택지는 없었다. 성급함은 결국 위험한 결정을 만들어냈다. 고령자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보류되면서 전체 접종 시행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정부에 대한 신뢰는 또 한번 무너졌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신뢰마저 흔들리고 있다. K-방역 초기부터 지적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정책 결정들은 끝까지 잡음을 내고 있다.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2021-02-16 14:46: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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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렌타인데이' 특수로 AI 동영상 리뷰 조회수도 '껑충'

올해는 설과 밸런타인데이가 겹치는 '설렌타인데이'라는 특별한 연휴가 이어지면서 이커머스 업계가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렸다. 특히, 온라인 상품의 경우,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살 수 없기 때문에 동영상 리뷰에 대한 관심도 급증해 동영상 리뷰 조회수가 설렌타인데이 특수에 맞춰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리뷰 플랫폼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유통업계가 설렌타인데이 관련 프로모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1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의 동영상 리뷰 조회 수가 지난해 선물 준비 기간(1월 6일~19일)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설렌타인데이 선물 준비로 늘어난 브이리뷰 조회 수와 함께 연휴 기간 내 새로 생성된 리뷰 건수도 대폭 늘었다. 아동 잡화 전문 브랜드의 경우,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브이리뷰 건수가 최대 9배 이상 증가했으며, 한 프리미엄 식자재 전문 쇼핑몰은 전월 대비 8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인 간의 선물을 고르기 좋은 쥬얼리 쇼핑몰도 브이리뷰 건수가 50% 이상 확대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덴트코퍼레이션 윤태석 대표는 "이번 연휴는 설과 밸런타인데이가 겹쳐 선물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동영상 리뷰의 리얼한 효과가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한 것 같다"며 "언택트 트렌드와 스마트 소비가 확산될수록 신뢰성 있는 리뷰에 대한 니즈는 커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이커머스 매출 상승을 위한 동영상 후기 개인화 큐레이션 기술 개발'을 주제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같은해 9월 실구매자 리뷰 인증 특허를 출원했다.

2021-02-16 14:40:4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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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인터파크투어, '해외여행 상품 ' 홈쇼핑 21일 판매 개시

[메트로 트래블] 인터파크투어, '해외여행 상품 ' 홈쇼핑 21일 판매 개시 인터파크투어가 롯데홈쇼핑과 손잡고 세계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필리핀 보라카이와 보홀 5성급 리조트 상품을 2월 21일 TV홈쇼핑을 통해 방송한다. 인터파크투어 측은 지난달 국내 여행사 최초로 TV 홈쇼핑 판매 재개 후 해외여행 숙박 상품 만으로 15억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홈쇼핑 시리즈 2탄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은 보라카이·보홀에 위치한 5성급 헤난 리조트 3박 상품으로 보라카이 헤난가든 및 보홀 헤난 알로나 비치 리조트를 최대 40% 할인된 39만5000원에 판매, 최대 성인 2명과 소아 2명까지 디럭스룸에 투숙 가능하다. 상품은 아일랜드 호핑투어를 포함하며, 보홀은 돌핀투어도 제공된 상품을 롯데홈쇼핑을 통해 오는 21일 저녁 6시 35분에 방송한다. 이번 홈쇼핑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파크투어에서 이용 가능한 투어패스까지 무료 제공한다. 투어패스는 국내외 항공·숙박·이용권·렌터카 구매 시 최대 20만원 상당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통합 쿠폰팩이다. 상품은 공식적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인 양국 간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날부터 1년간 이용 가능하고, 고객이 원할 경우 국내 호텔 숙박권으로도 변경해준다. 본 숙박권은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고, 홈쇼핑 방송 후 한달 내 100% 환불 가능하다. 국내호텔 숙박권으로 변경 시 이용 가능한 곳은 5성급 '그랜드 조선 부산', '위 호텔 제주'를 비롯해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기기 좋은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등 인기 호텔로 엄선했다. 이번 상품은 모바일과 라이브 커머스가 익숙한 MZ 세대를 겨냥해, TV 홈쇼핑보다 3일 앞선 18일 저녁 6시부터 인터파크 앱 전용 라이브 커머스 '인터파크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인터파크TV에서는 1만원으로 예약 가능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파크 단거리상품팀 오성룡 팀장은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홈쇼핑 2탄을 준비한 만큼, 한층 강화된 조건과 혜택으로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고자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며,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 기획을 통해 인터파크투어만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6 14:40:14 이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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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 게임사도 실적 '훨훨'…신작으로 달린다

'붉은사막' 스크린샷. / 펄어비스 지난해 국내 게임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수혜를 입으며 상당수 실적이 개선됐다. '3N(넥슨·넷마블·엔씨)'으로 대표되는 대형 게임사 뿐 아니라 중견·중소게임 업계 또한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올해도 다양한 시작을 통해 이 같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MMORGP '엘리온' 이미지. / 카카오게임즈 ◆ 중견·중소게임사도 비대면 타고 실적 호조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펄어비스, NHN, 네오위즈, 위메이드, 선데이토즈 등 주요 중견·중소게임사의 상당수가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며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4955억원, 영업이익 6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6.7%, 90.1% 오른 수치다.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에 신작 성과가 더해져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해외 시장 서비스 안착 등으로 매출 1062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지난해 6년만에 연 매출 1000억원을 회복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 영업이익은 371% 증가한 수치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펄어비스는 지난해 매출 4888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4% 늘었다. 특히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연간 해외 매출 비중 77%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네오위즈와 NHN 등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컴투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사전예약자 200만 돌파 이미지. /컴투스 ◆ 올해 신작으로 달린다 올해 중견·중소게임사들은 다양한 신작을 출시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신작 라인업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0개 이상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선두로, '엘리온', 달빛조각사' 등을 북미·유럽·일본 지역 등으로 확장한다. '오딘'을 비롯해 '테라파이어(가칭)', '월드플리퍼'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AI 등 첨단기술을 신규 사업 부문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검은 사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펄어비스는 올 4분기 '붉은 사막' 출시를 목표로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붉은 사막은 지난해 12월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에서 공개돼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꼽힌 바 있다. 붉은 사막은 콘솔과 PC 게임으로 출시된다. 선데이토즈는 이날 자사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퍼즐 게임 'BT21 팝스타'의 일본 및 아시아 지역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신작 출시 포문을 열었다. BT21 팝스타는 1분기 말 아시아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컴투스는 대표 IP인 '서머너즈 워'의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오는 4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NHN 또한 지난 1월 일본에 출시한 '아이돌 마스터 팝 링크스'를 포함해 연내 5종 내외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16 14:38: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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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잇딴 거래소 접속오류에 투자자 울상

비트코인 국제 거래 가격이 16일 오후 한때 5만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지난 15일 한 시민이 서울 빗썸 강남고객센터 상황판을 지나고 있다. /뉴시스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를 돌파했다. 가격 급등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비트코인 거래소 시스템 접속장애가 발생, 투자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16일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1시15분 한때 개당 5만달러(약 5493만원)을 돌파했다. 올해 초만 하더라더도 2만9000달러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두 달 동안 70%가까이 급등하면서 5만달러에 도달한 것. 이날 같은 시각 기준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5460만원, 업비트에서는 549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주류 통화로 부상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테슬라 등 해외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지불자산으로 인정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점차 주류 통화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미국의 전통적인 금융회사인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이 비트코인 구입을 결정했다. 또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대량 매입발표 소식도 가격 급등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마스터카드는 지난 11일 결제시스템에 암호화폐를 일부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는 사상 최초로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하면서 비트코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프란시스 수아레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시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직원들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하는 것은 물론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것도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거래량이 폭증, 이로 인한 거래소 접속이 어려워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변동폭이 큰 가상화폐 특성상 접속 장애 시간동안 대응하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피해로 다가올 수 있어 불만이 커지고 있다. ◆거래소 접속 장애…투자자 불만 지난 13일 업비트는 접속자 폭증으로 오후 한때 서버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서버 다운은 접속자가 갑작스레 몰려서 발생한 일로, 문제 발견 즉시 공지 조치했다"며 "빠른 시간 내 정상화했으며 고객 문의 등 상황이 다양할 수 있어 그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오류를 인지한 후 20분 내로 서버 복구를 완료했으며, 최소주문 금액을 높이는 등 거래 시스템 안정화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소의 접속 오류 현상은 국내외 거래소에서 거래량이 급등할 때면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달 초 빗썸에서도 트래픽 과부하 현상으로 인해 접속 장애가 발생했으며, 코빗에서도 지난달 웹사이트 접속이 어려워지면서 고객들에게 앱을 통한 이용을 안내하기도 했다. 또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 비트스탬프, 크라켄 등에서도 접속 장애 소식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원하는 때에 거래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가상화폐업계 한 관계자는 "각종 이슈가 터질때면 국내외 가릴 것 없이 접속 장애 이슈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거래소 측에서도 꾸준히 서버 증설, 안정화 조치 등을 통해 문제에 대응하고 있지만 거래 시스템상 병목 현상은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다"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16 14:36:3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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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벤처기업, 고용 크게 늘렸다

중소벤처기업부, 벤처 3만6885개社 2019·2020년 고용 현황 분석 1년새 5만2905명(7.9%) 늘어…컬리, 데이터클립, 프로보등 '훌쩍' 코로나 영향에 비대면 벤처, 1년새 15.5% 늘어…고용 창출 '월등' 권칠승 "벤처·스타트업, 일자리 창출 적극 지원해 경제 회복 주역" '새벽배송'으로 잘 알려진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지난해에만 688명을 새로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컬리는 작년말 기준 임직원이 1048명으로 1년새 기존보다 2배 가까운 인력을 뽑았다. 특히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중심으로 한 ICT서비스 회사 데이터클립(33명→644명), 로봇키트를 만드는 프로보(23명→569명)는 지난해에만 각각 611명(1852%), 546명(2374%)을 새로 채용하며 벤처기업 가운데 고용 창출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 가입 현황을 토대로 2019년과 2020년 사이 벤처기업, 그리고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 동향을 분석해 16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벤처기업 3만6885개사(2020년 말 기준)가 고용하고 있는 인원은 67만1233명에서 72만4138명으로 1년새 5만2905명(7.9%) 늘었다. 기업 1곳당 인원은 평균 18.2명에서 19.6명으로 1.4명 증가했다. 벤처기업 가운데 지난해 고용 증가 인원 상위 10개사에는 컬리, 데이터클립, 프로보 외에 인피닉(463명), 크래프톤(438명), 티엠디교육그룹(431명), 켐토피아(321명), 미코세라믹스(313명), 에빅스젠(260명), 바이오니아(198명)가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신규 고용 창출은 ICT서비스(2만1185명), 유통·서비스(9066명), 바이오·의료(4942명)가 눈에 띄었다. 이들 업종은 고용 증가율도 10% 이상을 기록했다. 1년새 1074명이 늘어난 영상·공연·음반도 11.8%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분야의 고용 증가세는 더욱 뚜렷했다. 비대면이란 스마트헬스케어, 교육, 스마트비즈니스·금융, 생활소비, 엔터테인먼트, 물류·유통, 관련 기반기술 등을 말한다. 분석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비대면 분야 벤처기업은 7430개사로 이들 기업의 고용은 15만2164명(2019년)에서 17만5824명(2020년)으로 15.5%나 늘었다. 반면 대면분야 벤처기업은 같은 기간 고용증가율이 5.6%에 그쳤다. 1년 동안 기업당 평균으론 비대면 분야가 3.2명, 대면 분야가 1명 각각 늘었다.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고용 창출은 더욱 뛰어났다. 투자받은 기업 1730개사의 고용은 4만828명에서 5만3452명으로 1년 동안 1만2624명 늘었다. 증가율은 무려 30.9%로 기업당 평균 7.3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 미코세라믹스, 무신사, 메가존클라우드, 클래스101, 브랜디, 야놀자, 비바리퍼블리카, 오아시스, 에이럭스가 벤처투자받은 기업 가운데 1년 동안 고용 증가인원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2020년은 코로나 위기로 우리 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은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전체 고용을 크게 늘리면서 든든한 고용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중기부는 비상장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 도입, 실리콘밸리식 벤처 금융제도 추진, K-유니콘 프로젝트,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 등과 같은 혁신 벤처 생태계 기반을 다지는 정책들을 힘있게 추진함으로써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우리 경제의 도약과 회복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2-16 14:31: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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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최정우, '수소협력' 맞손…트럭 등 1500대 수소차량 전환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포스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와 포스코는 16일 포항 포스코 청송대에서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트럭 등 수소전기차를 1500대 공급하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수소 생산·이용 관련 기술 개발 등에서 다각적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양사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한 탄소 중립 달성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양사간 시너지가 발휘할 수 있는 협력 분야를 적극 모색해 협약에 이르렀다. 우선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운영하는 트럭 등 차량 1500대를 단계적으로 수소전기차로 전환키로 했다. 제철소내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포스코 그린수소 사업 모델 연료전지 발전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포스코가 수소를,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는 형태다. 아울러 ▲그린수소 생산·이용 관련 기술 개발 ▲수소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소재 개발 등 수소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에서도 협력을 이어간다. 해외에서 진행하는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등 관련 사업을 모색하며, 현대차는 해당 국가와 인근 지역 수소전기차 등 수요 발굴도 추진한다. 앞서 양사는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넥쏘에 포스코그룹에서 개발한 무코팅 금속분리판 소재를 적용하는 등 협력을 지속해왔다. 수소전기차 양산과 수소 생산 등을 이어오며 수소 생태계 성장을 기여해왔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전산업분야와 모든 기업이 당면한 과제이자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포스코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함으로써 강건한 수소 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2-16 14:25: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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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애플카, '삼성카'는 이미 시동? '스마트 싱스'가 달린다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로 작동하는 삼성전자 디지털 콕핏. /삼성전자 '애플카'가 표류하고 있지만, '삼성카'는 여전히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가 직접 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일찌감치 투자한 플랫폼 스마트싱스가 핵심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일본 닛산과도 애플카와 관련한 협상을 중단했다. 애플이 협상 대상을 공급사로만 본 탓에 협상이 진행될 수 없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관계자들은 애플이 자동차와 관련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고, 단지 차량을 공급받아 자체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만 탑재해 판매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이 AP와 소프트웨어인 iOS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존 제품을 사용해 중국 폭스콘에서 조립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애플카가 출시된다고 해도 핵심 기능은 자체 커넥티드 환경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애플이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도 일찌감치 중단했던 만큼, 자율주행 역시 완성차사에서 공급받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젠가는 '갤럭시카'가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여기에서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콕핏'을 개발했을뿐 아니라 자율주행 등 관련 반도체인 '엑시노스 오토'를 공급하는 등 전장 부문에서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애플카가 소프트웨어만 애플 작품인 반면, 갤럭시카는 많은 부분을 자체 기술로 채워넣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1년형 S클래스에 스마트싱스를 적용했다. /스마트싱스 일단 삼성전자는 자동차를 직접 만들 계획은 전혀 없다고 알려져있다. 고객과 경쟁해야하는데다가, 자동차 사업을 새로 시작하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대신 플랫폼을 꾸준히 개발하고 확대하며 미래 모빌리티를 모두 자사 환경에서 작동시키게 한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주인공은 스마트싱스다. 당초 미국에서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지만, 2014년 가능성을 알아본 삼성전자에 인수됐다. 스마트싱스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있다. 가전제품뿐 아니라 스위치, 스마트 태그 등 다양한 제품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오토에도 적용해 차량과 집을 연결할 수도 있게 됐다. 추후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다른차나 신호등이나 교통 정보 등과도 연동하면서 커넥티드카를 이루는 핵심 요소로 부상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특히 스마트싱스는 개방형 생태계를 가지고 있어 활용 방법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구글과 파트너십을 통해 네스트와 공식적으로 연동하는 등 지원 기기를 늘렸으며, 비공식적으로는 지그비 등 통신 방식만 맞으면 자체적으로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스마트싱스는 애플리케이션 방식으로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아이폰, iOS에서도 작동한다. 삼성전자도 스마트싱스의 개방형 생태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자체적으로 지원 기기를 개발하기보다는 파트너들에 자유롭게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빅스비도 스마트싱스의 중요한 요소다. 스마트싱스가 단순히 기기들을 연동하는 플랫폼이라면, 빅스비는 이를 이해하고 분석해 사용자에 패턴을 제공하거나 명령을 인식하는 등 역할을 한다. 이같은 기술은 이미 삼성전자 '디지털 콕핏'에 적용됐다. 차량용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로 차량뿐 아니라 집까지 연결해 원격으로 작동하고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2-16 14:23:5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