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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기업노조 한달새 4000명 이탈...총파업 앞두고 내부 균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이자 사내 첫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에서 최근 한 달 새 4000명 규모의 조합원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성과급 문제가 노사 협상의 핵심 의제로 부각되면서, 생활가전·모바일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최근 한 달 사이 약 4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평택 결의대회를 앞두고 7만5000명을 넘어섰던 조합원 수는 이날 기준 7만1625명까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21일 총파업을 앞둔 가운데 조합 내부 균열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초기업노조의 과반 대표성 유지 여부가 향후 삼성전자 노사 협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탈퇴 움직임은 지난달 말부터 본격화됐다. 지난달 28일 하루 탈퇴 신청 건수가 500건을 넘어선 데 이어, 다음 날에는 10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들어서도 DX 부문을 중심으로 탈퇴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DX 조합원들의 불만은 교섭 의제가 사실상 DS 부문 특별성과급 문제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노조가 전사 공통 재원 활용이나 비반도체 조직 구성원들의 이해관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초기업노조의 과반 노조 지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기준 과반 노조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마지노선은 약 6만400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과반 지위를 상실할 경우 향후 교섭 주도권은 물론 법적 대표성에도 적잖은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내부 갈등은 공동교섭 체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이달 초 '신뢰 훼손'을 이유로 공동교섭에서 이탈했고,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내부에서도 초기업노조에 위임한 교섭권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비 인상과 파업 스태프 모집 과정도 논란을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초기업노조는 최근 월 조합비를 기존 1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으며, 파업 기간 활동 인력에게 최대 300만원 수준의 수당 지급 계획을 공지한 바 있다. 여기에 집행부 직책수당 관련 규정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 안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일부 DX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노조를 상대로 임금협상 체결과 파업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협상이 DS 부문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DX 구성원의 이해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7 15:32: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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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유럽 전력 공백 겨냥…현지 생산·공동개발 NATO 공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 내 방공·포병·무인체계 전력 공백이 커지는 가운데, 중동 지역 긴장까지 이어지며 관련 무기체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신속한 납기 능력을 갖춘 국내 방산업체들은 현지 생산과 공동 개발을 결합한 전략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 등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은 지난 13~15일 루마니아에서 열린 동유럽·흑해 지역 방산 전시회 'BSDA 2026'에 총출동해 대대적인 수주 공세에 나섰다. 이들은 하드웨어 경쟁력과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역내 우선주의가 강한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섰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종료되는 루마니아향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신궁' 공급 사업을 발판으로 다층 방어체계 구축 등 후속 협력을 논의했다. 신궁·해궁·천궁-II·L-SAM 등 고도별 방공 솔루션과 해상 무인전력을 선보이며, 루마니아 사업 확대에 맞춰 현지 사무소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와 무인소방로봇 등을 앞세워 전장 다변화 대응 역량을 강조했다. 철도·수소 모빌리티 등 그룹 인프라를 결합한 패키지 제안에도 나섰다. 기아는 신형 픽업트럭 '타스만' 기반 군용 지휘차를 유럽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시회 기간 무인지상차량(UGV)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시연을 마치고, 밀렘 로보틱스 및 루마니아 현지 법인과 UGV 공동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차륜형·궤도형 무인차량 공동 개발과 현지 생산·공급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국내 기업들이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에 힘을 싣는 것은 NATO와 EU가 형성한 방산 조달 구조의 높은 진입 장벽 때문이다. 유럽은 역내 지출 환류 기조가 강하고, 표준·상호운용성 요구도 까다롭다. 다만 러·우 전쟁 이후 공중방어·포병·탄약·드론 분야의 전력 공백이 커지면서 한국산 무기체계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실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 2021~2025년 NATO 유럽 회원국 무기 수입액 중 한국 비중은 8.6%로, 미국에 이은 주요 공급국으로 올라섰다. 무기체계 간 상호운용성을 중시하는 NATO의 표준 적용을 돕기 위해 정부도 외교적 지원에 나섰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1일 NATO와 제2차 방산협의체를 열고 무기체계 상호운용성 확보와 탄약·우주 분야 협력을 논의했으며, 한국 무기체계 표준 인증에 다소 소극적이던 NATO 역시 최근 협력 확대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 이사장은 "유럽 조달 구조를 넘어서려면 현지 생산, 가격 경쟁력, 상호운용성을 묶은 패키지 전략이 필요하다"며 "하드웨어 공급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과 무인화 분야로도 기술 확장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17 15:23:5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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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궁 의존 줄인 면세업계…1분기 실적 반등 성공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고강도 구조조정과 외국인 개별 관광객(FIT) 중심 전략 전환에 힘입어 일제히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이후 장기 침체와 중국 보따리상(다이궁) 의존 구조로 수년간 적자에 시달렸던 면세업계가 방한 관광객 회복과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국내 주요 면세점 4사는 올해 1분기 일제히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올 1분기 매출 7922억 원 영업이익 32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111% 급증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역시 나란히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적자 탈출을 알렸다. 신라면세점은 시내면세점 매출이 11.7% 신장하는 등 총 매출 8846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을 달성했다. 신세계면세점 또한 매출 5898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수익성이 낮은 인천공항 일부 구역에서 철수하면서 고정비를 절감해 향후 손익 구조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면세점은 운영 효율화 전략을 통해 외형 축소 속에서도 실속을 챙겼다. 지난해 하반기 시내면세점인 동대문점 영업을 종료하면서 매출은 2137억 원으로 27.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4월부터 인천공항 DF2 구역에 신규 입점함에 따라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증대될 전망이다. 면세업계의 이 같은 극적인 반등을 견인한 핵심 동력은 외국인 관광객과 소비 패턴의 변화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방한 외국인 수는 474만 3122명으로 전년 동기 387만 247명 대비 22.6%로 크게 늘었는데, 특히 올해 3월 204만 9925명이 방한하며 전년 동기 161만4596명 대비 26.7% 증가했다. 면세점 업계에도 유의미한 효과를 끼쳤다. 한국면세점협회 조사 결과 지난 3월 기준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구매객은 108만 920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7% 크게 늘었다. 전체 매출 금액은 1조 824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0.19% 미미하게 감소했으나, 오히려 질적 개선의 지표로 읽힌다. 과거 한국을 찾던 외국인들이 주로 단체 관광이나 소수의 다이궁 형태였다면 최근에는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방한하는 개별 관광객이 대폭 늘었다. 더불어 위안화 강세로 방한외국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구매력 또한 크게 늘었다. 다이궁 또한 지급하던 과도한 판매수수료율을 전년 대비 6%p 이상 낮추면서 마진 구조가 대폭 개선된 점이 실적 반등의 숨은 공신으로 꼽힌다. 수익성 중심의 전략은 면세점 공간과 상품 구성의 대대적인 변화로 이어졌다. 소수의 보따리상 수요에 의존하기보다 구매액은 다소 작더라도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공간·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단순히 해외 명품 브랜드를 내세우던 방식에서 벗어나 젊은 외국인들이 열광하는 국내 화장품(K뷰티) 패션 식품 체험형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하고 나섰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 K-식품 중심의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와 K-팝 콘텐츠를 연계한 'K웨이브존'을 구축해 젊은 층을 끌어모으고 있다. 현대면세점 역시 K-뷰티 브랜드 40여 개를 모은 'K코스메틱존'을 전면 배치해 맞춤형 공략에 나섰다. 인천공항점에 복귀한 롯데면세점은 서울 부산 제주 등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수요를 잡기 위한 상품 다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7 15:10: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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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평정한 올리브영,...美 시장서 'K뷰티 옴니전략' 속도전

CJ올리브영이 올해 1분기에도 무서운 외형 성장을 이어가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국내 매장 효율화와 방한 외국인 관광객 급증을 바탕으로 3개 분기 연속 매출 1조5000억원대를 달성했다. 국내 시장을 평정한 올리브영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에서 올리브영만의 '옴니채널' 전략을 가동하며 K뷰티 영토 확장에 나선다. 17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1조53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1조5570억원, 1조5804억원을 경신한 데 이어 1조5000억원대 매출 행진을 계속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커져 1300억원을 거뒀다. 자산은 2조7013억원으로 확대됐다. 실적호조세는 온·오프라인 채널의 동반 성장이 주효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1조284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K컬처 열풍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 서울 명동 등 주요 관광 상권 매장의 외국인 유입 매출이 고성장했다. 올해 들어 웰니스 전용 매장은 올리브베러를 서울 광화문·강남 등에서 연달아 공개했다. K뷰티 영역을 화장품에 제한하지 않고 간식,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 최근에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광장시장에 특화 매장으로 '광장마켓점'을 내놨다. 올리브영은 대형·특화 매장 중심의 운영 전략을 꾸준히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급증한 약 508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실적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33.1%로 확대됐다. 온라인몰 활성 사용자 수(AU)가 크게 늘어난 데다 올리브영의 독보적인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이 성장세를 견인한 성과다. 올리브영은 2분기부터 국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 국내에서는 '올리브 포인트'를 재단장했다.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CJ ONE 포인트에 더해 추가로 적립되며, 포인트 적립, 브랜드 경험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도 전개할 예정이다. 충성 고객 확보 및 고객 고정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국내 시장에서의 압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올리브영이 올해 가장 공략하는 시장은 미국이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현지 법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하며 미국 시장 재도전에 나섰다. 해당 법인 설립 1년 3개월을 맞이한 올해, 올리브영은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 도약을 위한 전진 기지를 공개한다. 이달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올리브영 미국 1호점이 문을 열고 이후 올해 안에 로스앤젤레스 웨스트필드 등 오프라인 매장이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현지에서 대형 K뷰티 쇼케이스는 운영함은 물론 동시에 상품 소싱, 마케팅, 물류 시스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기능의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올리브영 글로벌몰(해외 소비자 대상 직구 온라인몰)'의 역량을 한 차원 높인다는 구상이다. 글로벌몰은 이커머스에 친숙한 북미권 젊은 층에서 특히 반응이 좋아, 현재 매출의 상당 부분이 북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번 미국 매장은 국내 유망 K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확산과도 맞물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한 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글로벌몰에서 검증된 브랜드들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여지면서 강력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브랜드 입장에선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올리브영이 성장 부스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17 15:04: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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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프리미엄 가전까지 구독 서비스 확대...고품질 응대구현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제품 사업에서 단순 판매를 넘어 관리·AS·케어를 결합한 구독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가전 구독 사업에서 2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한 LG전자가 'SKS'와 'LG 시그니처'까지 구독 모델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 'SKS'와 'LG 시그니처('만을 위한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구독 상품 컨설팅부터 제품 배송·설치·케어·AS까지 고객경험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가전제품 구독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453억8000만달러에서 오는 2030년 76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탁기 및 건조기 등 생활 밀착형 대형가전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시장 성장세에 맞춰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구독 모델 확대에 나섰다. SKS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의 편의성, 세련된 디자인을 더한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다.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차별화된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는 SKS의 경우 ▲컬럼형 냉장고·냉동고·와인셀러 ▲얼음정수냉장고 ▲아일랜드형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스팀오븐 등 9개 모델로, LG 시그니처는 ▲워시콤보 ▲얼음정수냉장고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 4도어 냉장고 ▲3도어 냉장고 ▲와인셀러 등 5개 모델로 운영된다. 프리미엄 구독은 집안 구조, 인테리어 등을 고려한 맞춤형 상담을 위해 LG 베스트샵, SKS 서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진행된다. 고객은 매장에서 제품의 디자인, 소재, 마감, 기능 등을 직접 경험하고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상담해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가전 구독은 배송·설치부터 사용 중 케어, 사후관리까지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경력, 숙련도 등을 고려해 종합 역량 최상위 전문 인력이 별도 교육을 거쳐 전담하게 된다. 프리미엄 제품의 가치를 더하도록 위생과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케어 서비스도 차별화됐다. 정기 방문 케어 서비스는 케어 매니저가 아닌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가 담당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이성진 구독영업담당은 "SKS와 LG 시그니처 구독은 고객의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고 품격 있게 만드는 솔루션"이라며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공간 경험과 차별화된 전문 케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7 14:38: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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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비상 건 '삼성 사태', 정부 '긴급조정권' 공식 예고

삼성전자 노조의 올해 임단협 '총파업 볼모'가 단순한 대기업 노사갈등 상황을 넘어 한국 경제 근간을 흔들 정도의 '국가 비상사태'수준으로 비화하고 있다. 오는 21일로 예고된 총파업에 앞서 18일 열릴 노사간 대화자리는 K-산업은 물론 국민 경제의 부침, 방향성을 가를 수 있는 자리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노사 모두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받아들여 타협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불가피할 경우 긴급조정 명령 등 최고수준의 대응을 공식적으로 예고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18일 오전 10시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이 직접 참관하며, 총파업 전 노사가 마주 앉는 마지막 협상 테이블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성과급 지급 기준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양측의 입장만 확인한 채 결렬됐다. 정부와 사측의 거듭된 요청을 노조측이 수용해 닷새 만에 회의가 열린다.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 속에서 삼성전자 사장단은 15일 대국민사과문을 낸데 이어 "노조와 열린 자세로 대화하겠다"며 노조를 찾았다. 이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출장에서 급거 귀국해 현 사태에 대한 사과와 함께 "삼성이 멈춰선 안 된다"고 호소하며 최악의 상황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회장은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직접 메시지를 던졌다. 이 회장은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보자"고 강조하며 노조의 협력을 호소했다. 삼성전자가 처한 사상 초유의 위기가 경영진과 노조의 탓만이 아니며 책임의 최전선에 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번 사태의 관건은 성과급 제도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DS 부문 성과급으로 고정 지급하고, 현행 '연봉 50%'인 지급 상한선을 폐지해 이를 명문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 기준의 초과이익성과금(OPI) 제도를 고수하되, 특별 포상 등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삼성전자 노사가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한다면 21년 만에 '긴급조정권' 발동할 지를 두고 고심중인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파업 관련 대국민 담화문'에서 "파업으로 국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국민 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노사 모두 18일 진행되는 자리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하루 정지될 경우 최대 1조원에 달하는 직접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총리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차질은 개별 기업의 손실을 넘어 수출 감소, 금융시장 불안, 수많은 협력 업체들의 경영과 고용 악화, 국내 투자 위축 등 국민 경제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길 것"이라며 "이번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우리가 마주해야 할 경제적 손실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의 메시지만으로 파업을 막긴 어렵고 제도적 해법을 마련해야한다"며 "직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보상체계를 제시하고 노조는 파업으로 미칠 반도체 산업의 특수성과 국가경제적 파장을 깊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반도체 뿐만 아니라 한국 제조업 전체 노사관계의 시험대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17 14:29: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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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북미월드컵 개최지 멕시코서 '교내 K-푸드 행사' 개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멕시코 청소년 대상의 K-푸드 체험행사를 열었다. aT는 2026 북미 FIFA월드컵을 한 달 앞둔 이달 둘째 주, 개최국인 멕시코 현지를 찾았다. 17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13~1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소재 국제학교 ASF에서 '케이푸드 엔 뚜 에스꾸엘라'(학교에서 즐기는 K-푸드) 행사가 열렸다. 재학생 등 1000여 명이 체험에 참가했다. aT는 한국 식문화 및 교육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행사 첫째 날에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비빔밥, 김치, 잡채, 떡볶이 등 대표적인 K-푸드를 시식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월드컵 분위기를 반영해 축구 테마의 공간에서 슛 챌린지를 진행하고, 한복체험·전통놀이 등의 K-컬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기는 시간표를 짰다. 둘째 날에는 교직원과 급식 담당자를 대상으로, 향후 학교급식으로의 K-푸드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K-푸드 요리교실을 운영했다. 현지 인지도가 높은 김치만들기 체험과 함께 건강한 한국 식재료와 식문화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 학교급식 메뉴 도입 가능성을 살폈다. 한국 농식품의 멕시코 시장 수출은 올해 3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64% 이상 급증했다. 또 K-콘텐츠의 인기가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고 있어 한류에 대한 소비가 K-푸드의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aT 관계자는 "멕시코는 10대·20대의 인구 비중이 33%를 차지하는 등 MZ세대 소비자가 중요한 국가"라며 "이에 aT는 월드컵과 연계해, 미래의 주요 소비층인 청소년층을 공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현지 학교조리실 담당자 하코보 라라 씨의 소감도 전해졌다. 그는 "떡볶이, 비빔밥, 잡채를 학생들이 가장 좋아했다. 앞으로도 한식 메뉴를 학교급식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7 14:03:4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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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1분기 순익 2685억원…대형사고에 보험손익 감소

DB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대형사고와 손해율 상승 영향으로 순이익 감소를 나타냇다.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지만 장기·자동차·일반보험 손익이 모두 흔들리면서 수익성은 후퇴했다. DB손해보험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5조7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627억원으로 28.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685억원으로 39.9% 감소했다. 보험손익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 내렸다. 1분기 보험손익은 2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7%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장기보험 손익이 2652억원으로 32.7% 줄었다. 사망·후유장해 등 고액사고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다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자동차보험 손익도 88억원으로 80.8% 감소했다. 대당 경과보험료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손해율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보험은 대전안전공업 등 국내 대형사고 영향으로 475억원 손실을 냈다. 다만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말 CSM 잔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6169억원 순증했다. 자본건전성도 개선됐다. 1분기 말 연결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232.1%로 전분기 대비 13.9%포인트 상승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선제적인 자본 확충 조치가 반영됐다. DB손보는 일회성 대형사고 영향으로 보험영업이익이 부진했지만 수익성 개선 조치를 지속해 이익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6-05-17 13:12:5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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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대출 '용도외유용' 처벌 강화…주담대 모니터링 지속

금융당국이 운전자금대출을 활용해 규제지역 내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대사업자대출을 받아 구매한 주택에 본인이 거주하는 등 사업자대출의 '용도외 사용'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 또한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만큼, 주담대 별도의 관리 목표 이행 여부도 재점검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가계대출 관리 목표 발표 이후 개최된 첫 점검회의로, 이날 회의에서는 가계부창 총량 관리 실적 및 금융권의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했다. 지난달 전(全)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총 3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 3월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전체 주담대는 5조5000억원 늘어, 3월(3조원)과 비교해 2배 가깝게 늘었다. 특히 같은 기간 은행권의 주담대 규모가 2조7000억원 증가를 기록해 지난 3월(-200억원)과 비교해 증가폭을 빠르게 키웠다. 반면, 제2금융권(3조원→2조8000억원)은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다. 기타대출의 총 규모는 지난 3월 200억원 증가를 기록했던 신용대출이 4월에는 8000억원 감소로 돌아서면서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금융권 기타대출은 2조원 감소했는데, 이는 3월(-5000억원)과 비교해 4배에 달하는 감소 폭이다. 업권별로는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2조2000억원을 기록해 3월(5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특히 은행권 주담대는 1조 3000억원 증가를 기록하면서 2조8000억원 늘었는데, 같은 기간 정책성 대출은 1000억원, 기타대출은 1조1000억원 줄었다. 신진창 금융위 차무처장은 "올해 1∼4월의 가계대출 증가 흐름은 연간 관리 목표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라며 "남은 기간에도 전 금융권이 월별·분기별 관리 목표를 철저히 준수해 달라"라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말부터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시행한 '사업자대출의 용도외유용 현장 점검'의 중간 점검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강남 3구 내 아파트 대출 등 고위험 대출 유형에 따른 점검과 함께, 금융사가 대출의 용도외유용 방지 의무를 소홀히 한 측면이 없는지도 점검한다. 금감원은 현재까지 기업 운전자금대출을 받아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자금으로 활용하거나, 임대사업자대출을 받아 본인이 전입해 거주하는 등 용도외유용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 또한 각 금융사도 사업자대출을 이용한 대출 규제 우회 행위를 자체 점검 중으로, 점검 대상은 신규대출 및 2021년 이후 취급된 만기 미도래 사업자대출이다. 사업자대출의 용도외유용이 적발되면 즉각 대출 회수조치가 시행되며, 신용정보원에 관련 정보가 등록된다. 관련 정보가 처음으로 등록된 업체는 전 금융권에서 신규 사업자대출 취급이 1년간 중단되며, 재적발 시에는 5년간 신규 대출이 금지된다. 금융당국은 올 상반기 중 금융업권별 점검 준칙을 개정해 대출 취급 금지 기간을 1차 적발시 3년, 2차 적발 시 10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특히 개인사업자에 해당하는 경우 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 신규 취급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 사무처장은 "사업자대출의 용도외유용을 비롯해 부동산 관련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강력한 관리 기조를 지속하겠다"라고 방침을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5-17 13:11:29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