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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대학 등록금 동결·인하… "교육 여건은 나빠졌다"

- 사립대 전임교원 강의 비율 67.0%… 전년대비 0.2%p 하락 올해 대다수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 대학생과 학부모 등록금 부담은 늘지 않았지만, 교육 여건은 하락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등에 따라 224개 대학, 148개 전문대, 46개 대학원대학 등 418개교는 학교의 등록금과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등 14개 분야 62개 항목, 101개 세부항목을 공개해야 한다.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8학년도 명목등록금 분석대상 185개교 중 177개교(95.7%)가 동결(165개교) 또는 인하(12개교)했다.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71만1800원으로 집계됐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을 보면, 의학이 962만97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예체능(779만6400원), 공학(714만4900원), 자연과학(679만900원), 인문·사회(596만65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입학금 폐지 계획에 따라 국·공립대 입학금은 올해 전면 폐지됐고, 사립대는 입학금을 매년 줄인 뒤 2022학년도부터 실질적으로 입학금이 폐지된다. 교육의 질 관련 지표 중 하나인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2018년 1학기 65.7%로 전년 동기보다 0.1%p 하락했다. 사립대(67.0%)는 국·공립대학(61.5%)보다 높았지만, 전년(67.2%) 대비 0.2%p 하락해 낙폭이 컸다. 소재지별로 비수도권 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68.1%)이 수도권 대학(61.9%)보다 6.2%p나 크게 높았다.

2018-04-30 10:34:05 한용수 기자
전남, 남도 한바퀴 가족체험 상품 5월 출시

전남, 남도 한바퀴 가족체험 상품 5월 출시 전라남도는 5월 가정의 달과 봄철 여행 주간을 맞아 최근 인기리에 운행 중인 남도한바퀴에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각종 체험형 상품을 출시한다. 도에 따르면, 올해 남도한바퀴는 현재 150회 운행되는 동안 총 5,647명, 버스 1대당 평균 37.6명이 이용했다. 여행 상품은 매화 마을과 산수유 공원이다. 인기가 있었던 '광양-구례 꽃길여행' 상품은 5월부터 '담양-구례 숲길여행'으로 바꿔 담양 하천습지와 구례 쌍산재, 섬진강변 벚꽃길을 찾아간다. 영산강 8경으로 불리는 담양 하천 습지는 철새들의 집단 서식지로 대규모 대나무 숲이 형성돼 국내 최초 하천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장흥-나주 문화여행'에 황포돛배체험을 더했다. 기존 진도여행은 향토문화여행이 추가돼 토요일은 진도개 테마파크와 토요민속공연, 일요일에는 접도에서 상쾌한 공기와 함께 웰빙길을 걷는 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정규 상품 외에 봄 여행주간과 연계해 드라마와 영화속 여행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 상품도 마련했다. 영화 '1987' 촬영지인 목포 '연희네 슈퍼'와 나주 천연 염색체험이 가능한 '연희를 만나봄', 해남 미황사 템플라이프와 두륜산 케이블카를 체험할 수 있는 '땅끝에서 바라봄' 등 4개 상품이 총 8회 운행된다. 한편 남도한바퀴는 개별 여행객이 늘고, 전남지역 관광지 연계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2014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예매는 홈페이지(http://citytour.jeonnam.go.kr)와 금호고속 전용 상담센터 062-360-8502 이용하면 된다.

2018-04-30 10:23:47 김남중 기자
광주 주택 가격, 전년 보다 상승… 동구 7.82%로 최고

광주 주택 가격, 전년 보다 상승… 동구 7.82%로 최고 광주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 보다 5% 넘게 상승했다. 특히 동구의 주택가가 광주에서 가장 높은 8%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가 30일 공시한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에 따르면, 개별주택은 전년 8만 5162호보다 479호 감소한 8만 4683호이고, 개별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5.62% 상승했다. 구별로는 동구가 7.82%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이어서 남구 7.02%, 광산구 6.77%, 서구 4.16%, 북구 4.09% 순이다. 시에 따르면, 개별주택가격 상승은 구도심 지역이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재개발되면서 단독 주택은 감소한 반면 개별주택 가격산정의 기준이 되는 표준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재개발 예정지역의 개발 기대감이 커진 점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시 가격 중 최고가는 동구 금남로 5가에 소재하는 주택(60억 4000만원)이고, 최저가(339만원)는 동구 학동 소재 주택이다. 올해 개별주택가격은 해당 주택소재지 구청 홈페이지 및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사이트, 한국감정원 부동산공시가격정보 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을 경우 오는 5월 29일까지 주택소재지 관할 구청 세무과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별도 공시할 예정이다.

2018-04-30 10:23:29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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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동남아·중동 여행업계', 언론인 초청 대형 팸투어 실시

한국관광공사는 시장다변화 핵심시장인 아시아, 중동지역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시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중동 지역 유력 언론인, 여행업자 초청 대형 팸투어(사전답사여행)를 5월 초에 진행한다. 우선 공사 자카르타 지사는 거대 잠재시장인 인도네시아 공략을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5월 2일부터 5일까지 현지 16개 주요 여행사 상품개발 책임자 20여 명으로 구성된 '인니 한국관광 방문단'을 초청한다. 한국관광 상품화를 위해 16개 여행사가 동시에 대규모로 방한하는 것은 최초이며, 2일 오전 9시 인천공항 입국 환영행사도 열린다. 방한 여행사 관계자들은 서울-대구-부산으로 이어지는 영남권 상품코스와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전주-담양-나주-보성-여수 중심의 미식투어 코스 등으로 나눠 답사하게 된다. 이에 앞서 4월 말 공사 자카르타지사와 아시아나항공 자카르타지점은 인도네시아 방한객 유치 확대 및 공동 마케팅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남방정책의 핵심시장중 하나로 인도네시아를 더욱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사 두바이 지사는 고부가 여행시장인 중동 부유층을 대상으로 방한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8일까지 아랍에미리트의 최대 일간지 알 이띠하드(Al Ittihad),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일간지 오카즈(Okaz) 등 중동지역 5개 유력매체 언론인 7명을 초청한다. 중동인들이 선호하는 서울, 부산, 제주 지역의 가족 단위 방한객을 위한 관광지는 물론 아랍 부유층을 타깃으로 한 고급 리조트도 방문한다. 또한 공사는 할랄 음식에 민감한 중동 무슬림 관광객 특성을 감안하여 공사가 지정한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등 국내 무슬림 관광 인프라와 수용태세 현황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지속 성장하고 있는 중동인 대상 의료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종합병원 등도 찾을 계획이다. 김성훈 한국관광공사 아시아중동팀장은 "공사는 이번 동남아, 중동 여행업자 및 언론인 초청사업이 동남아시아 방한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특히 인도네시아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법무부에서 양양공항 한시무비자 제도를 4월말에서 올해 12월말까지 연장함에 따라 방한 상품 경쟁력도 높아 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4-30 09:47:26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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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에서 만찬식까지 文-金 무슨 대화 나눴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나 회담 후 만찬까지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했다. ◆양 정상, 군사분계선 넘나들며 반가움 표시 군사분계선에서 마주한 두 정상은 첫 만남에서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밝게 웃으며 김 위원장을 맞았다. 이어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건너왔다. 문 : 남측으로 오시는데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겠나? 김 : 그럼 지금 넘어가 볼까요?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손을 이끌고 북으로 넘어갔다.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MDL을 넘어 북측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다. ◆전통의장대와 함께 한 환영식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자유의 집으로 이동하면서 전통의장대 행렬을 함께했다. 문 : 우리 전통 의장대는 외국도 좋아한다. 그런데 오늘은 약식이라 아쉽다. 청와대에 오시면 훨씬 더 좋은 장면을 보여 드리겠다. 김 : 대통령께서 초청해주시면 언제든지 청와대에 가겠다. ◆남북 교류 물꼬 튼 평화의집 사전 환담 두 정상은 이날 오전 9시 48분 환담장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환담장 벽에 걸린 김중만 작가의 작품 '훈민정음'을 김 위원장에게 소개했다. 문 : 이 작품은 세종대왕이 만드신 훈민정음의 글씨를 작업한 것이다. 여기에 보면 '서로사맛디'는 우리말로 '서로 통한다'는 뜻이다. '맹가노니'는 '만들다'는 뜻이다. '사맛디'의 'ㅁ'은 문재인의 미음, '맹가노니'의 'ㄱ'은 김 위원장의 기역이다. 김 : (환하게 웃으며) 세부에까지 마음을 썼다. 대통령께서 우리 때문에 NCS(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하시느라 새벽잠을 많이 설쳤다는데, 새벽에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되셨겠다. 문 : 우리 특사단이 갔을 때 선제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앞으로 발 뻗고 자겠다. 김 : 대통령께서 새벽잠을 설치지 않도록 내가 확인하겠다. 불과 200m를 오면서 '왜 이리 멀어보였을까', 또 '왜 이리 어려웠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오면서 보니 실향민들과 탈북자, 연평도 주민 등 언제 북한군의 포격이 날아오지 않을까 불안해하던 분들도 오늘 우리 만남에 기대를 가지고 있는 걸 봤다. 이 기회를 소중히 해 남북 사이에 상처가 치유되었으면 좋겠다. 분단선이 높지도 않은데 많은 사람이 밟고 지나다 보면 없어지지 않겠나. 문 : 청와대에서 오는데 많은 도로변에 많은 사람들이 환송해줬다. 우리 만남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오늘 판문점을 시작으로 평양과 서울, 제주도, 백두산으로 만남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나는 백두산을 가본 적이 없다. 그런데 중국 쪽으로 백두산을 가는 분들이 많더라. 나는 북측을 통해 꼭 백두산에 가보고 싶다. 김 : 대통령이 오시면 솔직히 걱정스러운 것이 우리 교통이 불비해 불편을 드릴 것 같다. 평창 올림픽에 갔다 온 분들이 다 평창 고속열차가 좋다고 하더라. 남측의 이런 환경에 있다가 북으로 오면 참으로 민망스러울 수 있겠다. 우리도 준비해 편하게 모실 수 있게 하겠다. 문 : 앞으로 북쪽으로 철도가 연결되면 우리 모두가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런 게 6·15, 10·4 합의서에 담겨 있는데 10년동안 실천되지 못했다. 남북 관계가 달라져 맥이 끊긴 게 한스럽다. 김 위원장의 용단으로 끊어졌던 혈맥을 잇게 됐다. 김 : 기대가 큰 만큼 오늘 만남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큰 합의를 해놓고 10년 동안 실천하지 못했다. 짧은 거리를 오면서 정말 11년이나 걸렸나 생각했다. 11년간 못한 것을 100여 일 만에 줄기차게 달려왔다. 굳은 의지로 함께 손잡고 가면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다. 문 : 오늘 주인공은 김 위원장과 나다.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잘할 것이다. 이전에는 정권 중간이나 말에 늦게 합의가 이뤄져 정권이 바뀌면서 실천이 잘 안 됐다. 나는 이제 1년차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달려온 속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 김 : 만리마 속도전이라는 말이 있다. 이를 남과 북의 통일 속도로 삼자. 이제 자주 만나자. 마음 단단히 굳게 먹고 다시 원점으로 오는 일이 없어야 한다. 기대에 부응해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자. 앞으로 우리도 잘하겠다. 김 :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자 이 자리에 왔다. 우리 사이 문제들을 대통령님과 무릎을 맞대고 풀려고 왔다. 좋은 앞날이 올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문 :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다. 우리의 힘으로 이끌고 주변국들이 따라올 수 있게 해야 한다. ◆"판문점, 분단 상징 아닌 평화 상징 됐다"…오전 회담 모두발언 김 : 역사적인 이 자리에 오기까지 11년이 걸렸다. 기대하는 분들도 많다. 좋은 합의나 글이 나와 발표돼도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면 기대를 품었던 분들한테 오히려 더 낙심을 주지 않겠나. 마음가짐을 잘해 우리가 잃어버린 11년 세월이 아깝지 않게 하겠다. 수시로 만나 문제를 풀어나가고 마음과 의지를 합쳐 나아가겠다. 북남 관계가 새로운 역사가 쓰이는 순간에 출발점에 서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을 가지고 여기에 왔다. 미래를 내다보며 지향성 있게 손잡고 걸어나가 기대에 부응하겠다. 오기 전에 보니까 오늘 저녁 만찬 음식을 갖고 많이 얘기하던데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 대통령께서 편한 마음으로 평양냉면, 이게 멀리서 온….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웃음)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 오늘 정말 허심탄회하게, 진지하게, 솔직하게 대통령님과 좋은 이야기를 나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감사하다. 문 : 오늘 우리 만남을 축하하듯 날씨도 화창하다. 우리 한반도에 봄이 한창이다. 전 세계의 눈과 귀가 판문점에 쏠려 있다. 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순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닌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 우리 민족의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종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만큼, 10년 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제 첫 만남, 조금이나마 만족되길"…오전 회담 후 마무리 발언 김 : 내가 말씀드리자면 고저 비행기로 오시면 제일 편안하시니까. 우리 도로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불편합니다. 제가 오늘 내려와 보니까 이제 오시면 공항에서 영접 의식을 하고 이렇게 하면 잘 될 것 같습니다. 문 : (웃음) 그 정도는 또 닥쳐서 논의하는 맛도 있어야죠. 김 : 오늘 여기서 다음 계획까지 다 할 필요는 없지요. 문 : 오늘 아주 좋은 논의를 많이 이뤄서 우리 남북의 국민들에게,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김 : 많이 기대하셨던 분들한테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겠지만, 우리 오늘 첫 만남과 이야기된 게 발표되고 하면 기대하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만족을 드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누구도 전쟁으로 인한 불행 겪지 않을 것"…만찬 건배사 문 : '길동무가 좋으면 먼 길도 가깝다'라는 북한 속담이 있습니다. 김 위원장과 나는 세상에 둘도 없는 좋은 길동무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손잡고 달려가면 평화의 길도 번영의 길도 통일의 길도 성큼성큼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제 이 강토에서 누구도 전쟁으로 인한 불행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영변의 진달래는 해마다 봄이면 만발할 것이고, 남쪽 바다의 동백꽃도 걱정 없이 피어날 것입니다. 내가 오래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입니다. 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웃음) 북측에서는 건배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위하여'라고 하겠습니다. 남과 북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그날을 위하여 김 : 남측의 여러분, 이렇게 자리를 함께하니 감개무량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분명 북과 남이 함께 모인 자리인데 누가 북한사람인지 누가 남한사람인지 도저히 분간할 수 없는 이 모습이 진정 우리가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합니다. 불신과 대결의 북남 관계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함께 손잡고 민족의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나가야 합니다. 오늘 내가 걸어온 판문점 분리선 구역의 비좁은 길을 온겨레가 활보하며 쉽게 오갈 수 있는 대통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여기 참가한 모든 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잔을 들 것을 제안합니다. 김 위원장은 환송행사를 마치고 오후 9시 27분 북한으로 돌아갔다.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전 9시 30분에 만나 오찬을 제외한 환영식, 정상회담, 소나무 식수, 판문점 선언 발표, 만찬, 환송식 등의 일정을 함께한 후 헤어졌다.

2018-04-30 09:13: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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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文-金, 상시 소통 채널 구축··· 왕래·접촉 활성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위해 남북 사이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언에서 양국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고위급회담 정례화, 국제경기 공동 출전 등을 추진해 남북 관계를 회복해나가기로 약속했다. 판문점 선언문 제1조에서 양국은 "남과 북은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북은 우선 개성에 당국 간 협의 채널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남북한 당국자들이 상주해 양국 간 협의와 민간교류의 원만한 협력을 돕는 것. 정부는 연락사무소 운영을 통해 남북 관계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남북은 선언문에서 민족의 운명은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에 동의했다. 양국은 이미 채택된 남북 선언들과 모든 합의를 철저히 이행해 관계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남과 북은 다방면적으로 교류하기 위해 6·15 남북 공동선언, 8·15 광복절, 10·4 공동선언 등 양국에 의의가 있는 날에 당국과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민족 공동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남북 간 합의 제도화를 촉진, 관계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동질성을 회복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분단이 초래한 이질성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다. 겨레말 큰사전 편찬사업과 개성만월대 발굴조사사업 재개를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경기대회와 같은 국제경기에 공동으로 진출해 민족의 단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정상회담을 정례화해 남북은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 발전의 큰 틀에 대해 협의하고 남북 간 현안들을 풀어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에 방문,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018-04-30 09:13:43 김현정 기자
메트로신문 4월30일자 한줄뉴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한 국민참여 공론화 과정을 추진할 공론화위원회 위원 7명을 확정했다. ▲지난 27일 남북이 정상회담을 통해 기존 10·4선언에서 합의한 경제협력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 약 3000조원 대로 추정되는 북한 광물자원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에게 우수 중소·중견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강소기업 2만5900개소를 29일 선정·발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 간 만찬에 참석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잇따라 올린 소감문을 통해 남북 경협 재개 등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남북 관계에 순풍이 불면서 현대그룹이 대북 사업 재개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이르면 내달 초 선임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CIO의 사임 이후 무려 9개월 만이다. ▲은퇴 후 월 적정 생활비는 236만9000원으로 최소 생활비와 100만원 넘게 차이가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은퇴 이후 경제적 문제 해결 방안으로 '재취업'을 꼽았다. ▲강남~송파, 미사~감일~위례를 잇는 하남강일지구에 현대건설을 포함한 4개 건설사(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태영건설)가 공동으로 '하남포웰시티'를 분양하기 시작했다. ▲다소 생소한 브랜드의 화장품이 H&B스토어에 입점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업계와 이종업계 간의 이색 컬래버레이션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협업 마케팅이 올해에도 지속되면서 패션, 뷰티부터 가전까지 그 조합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2018-04-29 20:25:3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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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이 운영하는‘내일스토어’의 새로운 출발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립지원을 위한 '자활사업'과 기업 '사회공헌사업(CSR)' 간 연계로 '자활기업' 창업이 최초로 등장했다.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취약계층인 자활사업 참여자가 근무하는 사회공헌형 편의점 "GS25 내일스토어" 1호점(시흥 행복점)이 최초로 자활 참여자가 점주가 되는 자활기업으로 전환해 4월부터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자활기업은 저소득층 고용·자활을 위해 수급자 및 차상위자가 협력해 설립·운영하는 기업이다. 'GS25 내일스토어'는 "내 일(My job)을 통해 만드는 행복한 내일(Tomorrow)"이라는 모토아래 자활사업 참여자를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형 편의점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7년부터 GS리테일 및 도드람 양돈농협 등 민간 기업과 협력해, 자활사업 참여자에게 기업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영 노하우 및 직업 기술 등을 익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기업연계형 자활근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 수급자 및 차상위자 등 근로빈곤층의 자립의지·역량 고양을 위해 직접 일자리 제공, 취·창업 지원 등 실시. 연간 약 4만 명의 참여자가 2500여개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일하고 있으며 매년 약 130여개의 사업단이 자활기업으로 독립하고 있다. 현재 11개 지역자활센터 소속 120명의 저소득 주민이 총 18개 점포에서 근무하며, 표준화된 경영기법 교육 및 점포 임차비 등 운영비용을 지원받으며 성공적인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GS25 내일스토어' 1호점의 자활기업 전환은 자활사업 참여주민의 적극적인 자활 의지와 기업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 자활센터 등의 적극적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또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자활센터는 회계·법률 등 자활기업 전문가 인력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자활기업 참여 수급자에 대한 한시적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GS리테일은 가맹비 전액 면제, 매출활성화 지원금 추가 지급 등 개점에 필요한 비용을 덜어줘 창업에 도움을 주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취·창업 장애 요인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탈빈곤 및 경제적 자립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8-04-29 16:21:58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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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개편' 첫 단추 잘 끼웠나… 대입개편특위 이어 공론화위도 출범

- '다수결로 교육정책 바꾸나' 교육 시민단체… '교육의 봄 10년 플랜' 운동 3일 출범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 입시 제도를 바꿀 국가교육회의(의장 신인령) 공론화 추진 체계 구성이 29일 확정됐다. 교육부의 '열린 안' 등에 대한 공론화가 본격 진행되는 가운데, 정부의 대입제도 개편 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는 교육 시민단체가 '교육의 봄 10년 플랜' 운동 시작하기로 해 대입 개편을 둔 여론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 '첫 단추 끼웠다'… 대입개편 특위에 이어 공론화위 구성, 공론화 추진 체계 갖춰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한 국민참여 공론화 과정을 추진할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 위원 7명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3일 구성된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대입개편특위)와 공론화위 등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국민참여 공론화 추진 체계가 모두 갖춰졌다. 여론수렴 방식과 절차를 정하고 공론화 과정을 추진할 공론화위 위원장에는 김영란 전 대법관이 맡는다. 김 전 대법관은 국가권익위 위원장 출신의 법조계 인사로 권익위원장 재임 시절에 '부정청탁·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을 제안한 바 있다. 국가교육회의는 "국민 권익 보호에 노력해 온 김영란 위원장의 경력을 비춰볼 때, 여러 주장과 갈등이 제기되는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과정을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을 포함해 갈등관리, 조사통계, 소통 분야 전문가 등 7인이 공론화위원으로 활동한다. 공론화위 위원으로는 강현철(호서대 빅데이터경영공학부 교수), 김학린(단국대 경영대학원 협상학과 교수), 심준섭(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이명진(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이희진(한국갈등해결센터 사무총장), 한동섭(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등 6명이 선임됐다. 대입개편특위가 교육부의 대입 개편에 관한 '열린 안'과 온-오프라인 국민의견 등을 종합해 공론화 범위를 설정하면, 공론화위는 공론화 의제를 선정해, 선정된 의제를 논의할 공론화 방법과 절차를 설계·운영하고, 그 결과를 정리해 대입개편특위에 제출하게 된다. 대입개편특위는 제출받은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마련해 국가교육회의 전체 회의를 통해 확정하게 된다. 국가교육회의 권고안을 받은 교육부는 최종안을 확정해 8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공론화위 구성에 따라 공론화의 구체적인 방식과 절차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론화위의 첫 과제인 공론화 방식에는 여론조사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대입 개편에 관한 몇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대국민·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설문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 "첫 단추 잘 못 끼웠다"… 교육시민단체 '교육의 봄 10년 플랜' 출범 국가교육회의 공론화 추진 체계가 갖춰진 가운데, 교육부의 정책적인 의사결정 없이 '열린 안'과 온-오프라인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대입정책이 확정되는데 대한 교육 시민단체의 반발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열린 안'을 통해 구성 가능한 몇가지 시나리오부터 잘 못 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 노동, 대학, 초중고 교육의 10년 미래 청사진을 만드는 국민참여운동'을 표방하는 '교육의 봄 10년 플랜' 준비위원회(공동운영위원장 이종태 21세기교육연구소장)는 오는 3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 및 제1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사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교육의 봄 10년 플랜'에는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송인수·윤지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등이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았고, 최현섭 전 강원대 총장, 조성실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등 14명이 공동대표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운영위원회에는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 이승섭 카이스트 교수(전 입학처장)등이 참여하고 1000인 발기인, 1만인 국민 참여단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은 이종태 교육을바꾸는사람들 산하 21세기교육연구소장은 "이 정부는 소위 적폐청산이란걸 가지고 왔는데, 1년간 해온걸 보니 교육에 관한한 아무런 문제의식도 개혁의식도 역량도 없다고 판단했다"며 "오답만 내놓고 국민에게 1,2,3번 중 고르라는 모양새이고, 답안 중 어느걸 선택해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교육부가 공개한 '열린 안' 조합 가운데, 수시 모집과 정시모집을 통합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에 치르는 안과 수능 일부 과목(제2외국어·한문) 절대평가, 정시모집 비율 확대 등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으나, 교육 시민단체들은 선택지엔 정답이 없다는 설명이다. 교육부 내부에서도 몇가지 개편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여론을 보면 수시정시 통합 선발과 일부 과목 절대평가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각 전형별 선발비율에 대해서도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전형 등을 각 33% 비율로 선발하는 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의 봄 10년 플랜' 측은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수능 절대평가로 전 국민을 분열시키더니 이제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겠다며 국가교육회의로 책임을 떠넘겼다"며 "다수결로 교육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2018-04-29 13:46:0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