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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신형드론 '뉴 프라임 에어' 공개…더 똑똑해지고 빨라졌다

아마존, 신형드론 '뉴 프라임 에어' 공개…더 똑똑해지고 빨라졌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의 글로벌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2년만에 신형 드론인 '뉴 프라임 에어'를 공개했다. 뉴 프라임 에어는 첨단기술을 이용해 하늘의 위험을 감지하면서 안전비행을 했다. 도착지를 스캔해 착륙장소가 확보하고 정확히 착지한 뒤 배송물을 내려놓고 돌아갔다. 드론을 이용한 배송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아마존은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뉴 프라임 에어의 배송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뉴 프라임에어는 구형과는 달리 3개의 수직꼬리날개가 묶여있 고 몸통 역시 수직꼬리날개에 이어진 3개의 블록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적으로 짐을 싣기 위한 널판지에 수직 버팀판을 달아 놓은 형태다. 색상은 푸른색, 주황색, 흰색이 어우러져 있다. 구형은 투박한 우주선 형태였다. 동영상에는 한 가족의 일상생활에서 드론 배송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영화 형식으로 묘사돼 있다. 집에서 키우는 블독이 딸의 축구화 한짝을 물어뜯어 망쳐 놓자 어머니는 태블릿으로 아마존에서 같은 축구화 제품을 구입한다. 구입 즉시 아마존의 직원은 박스 포장된 제품을 골라 컨베이어에 올린다. 컨베이어는 드론의 바로 밑까지 연결돼 있다. 박스가 바로 아래에 도착하자 드론의 몸통 중 가운데 블록의 아래가 열리면서 박스가 수직으로 들려져 들어간다. 드론은 박스를 싣고 수직으로 상승해 비행을 시작한다. 고도는 400피트(122m), 속도는 시속 55~60마일(88.5~96.5km)다. 드론의 자체 화면에는 고도와 높이는 물론이고 도착까지 얼마가 남았는지 분과 초 단위로 표시된다. 기구 등 하늘에 위험 요소가 있는지도 스스로 감지해 위험을 피해간다. 도착 몇 분 전 어머니는 태블릿으로 메시지를 받는다. 메시지는 "곧 물건이 도착한다. 마당을 치워달라"는 내용이다. 아래에는 '기다리라'는 버튼과 '착륙 가능'이라는 버튼이 나온다. '착륙 가능' 버튼을 누르면 드론이 마당 위에서 수직모드로 전환해 착륙지점을 스스로 스캔해 확인한 뒤 내려선다. 그리고 블록 아래가 열리며 박스가 떨어져 내린다. 이 모든 과정이 늦어도 30분 안에 끝난다. 아마존은 5파운드(2.2kg) 이내의 물건을 10마일(16킬로)내에서 30분안에 배달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뉴 프라임 에어는 최대 50마일(80.5km)까지 날아갈 수 있다. 또 아마존이 배송하는 물건의 85%가 5파운드 미만이다. 동영상에 나오는 축구화도 마찬가지다. 아마존은 홈페이지에서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드론을 이용한 배송은 SF소설이 아니라 바로 현실"이라며 "언젠가 거리에서 우편물 트럭을 보는 것처럼 드론의 배송 비행을 보는 일이 일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계속해서 드론의 신형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용도별로 맞춤형 모델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2015-11-30 14:42: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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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테슬라 전기차 붐…오염 방지 위한 무과세 정책에 대박

홍콩서 테슬라 전기차 붐…오염 방지 위한 무과세 정책에 대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땅이 좁고 인구가 밀집해 오염 문제가 심각한 홍콩에서 테슬라 전기차의 붐이 일고 있다. 당국의 무과세 정책과 충전소 보급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30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쿼츠에 따르면 지난 2년동안 홍콩에서 전기차가 크게 늘어났다. 2014년 홍콩 교통당국에 등록한 전기차는 약 900대였다. 2015년에는 두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전기차 팬들의 모임인 '차지드.홍콩(Charged.hk)'은 지난 7월 기준으로 2279대 가량의 전기차가 실제 홍콩 도로에서 운행 중이고, 이 중 70%(약 1600대)가 테슬라의 전기차라고 추산했다. 테슬라는 회사 정책상 홍콩에서 몇 대가 팔렸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홍콩 당국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난 18년 동안 일반 연료차와 전기차에 대해 혹독한 세금 차별 정책을 펴 왔다. 일반차의 경우 세금은 원래 차 가격의 100%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전기차는 세금이 단 한푼도 붙지 않는다. 하지만 테슬라의 전기차가 등장하기 전까지 홍콩에서 전기차는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2013년까지 매년 전기차의 등록 건수는 100여대 수준에서 정체돼 있어 전체 등록 자동차 중 미미한 비중을 차지했을 뿐이다. 테슬라 전기차 붐 이후 2년 만에 변화가 왔다. 현재 전체 등록 자동차의 3%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들에서 전기차의 비중의 1%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홍콩 당국은 테슬라 전기차가 등장하면서 무과세 정책의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2012년 홍콩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던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는 원래 차 가격이 56만4000 홍콩달러(약 8300만 원)이지만, 세금 50만6100 홍콩달러가 붙어 최종가격이 100만 홍콩달러(약 1억6000만 원)를 넘는다. 반면 '테슬라 모델 S'는 원래 차 가격이 61만9000 홍콩달러(약 9000만 원)로 메르세데스 E 클래스보다 높지만 세금이 붙지 않아 최종가격은 훨씬 싸다.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한 소니 왕씨(40)는 테슬라 전기차의 인기에 대해 "성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무과세 정책이 가장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2012년 홍콩 당국이 단기간에 전기충전소를 1000여곳으로 늘린 것도 한 몫했다. 전기충전소 한 곳 당 전기차 두 대 꼴이다. 런던의 경우 홍콩보다 약간 많은 1300곳의 충전소가 있지만 충전소 한 곳 당 전기차는 40 대 꼴이다. 홍콩의 대 당 전기충전소 비율이 높은 이유는 높은 주택 가격 때문이다. 홍콩은 좁은 땅에 인구가 밀집해 주거공간이 한정돼 있다. 충전소를 설치할 만한 차고를 가진 집이 드물다. 실제 전기차 소유자들 대부분이 높은 가격의 아파트에 살고 있다. 홍콩 당국이 전기차 보급을 위해 실태를 제대로 파악했다는 이야기다. 홍콩의 좁은 면적은 충전소가 충분히 확보돼자 오히려 테슬라 전기차의 붐에 일조했다. 테슬라 모델 S는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달린다. 땅덩이가 큰 나라에서는 재충전을 염려해야 하는 수준이지만 홍콩은 다르다. 홍콩은 전체 도로 길이를 다 합쳐도 2100km 정도에 불과하다. Charged.hk의 한 회원은 "홍콩의 전기차 운전자들 대부분이 평일 출퇴근에 전기차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2015-11-30 12:04:53 송병형 기자
러시아 국적 추정 전투기, 시리아 재래시장 공습…최소 20명 사망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지역의 한 재래시장을 공습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전투기는 이날 오전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시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아리하 마을의 한 재래시장을 공습했다. 이로 인해 분주한 시장에 있던 민간인 20명 이상이 숨졌으며 수십 명이 다쳤다고 현지 활동가는 말했다. 반정부 성향의 오리엔트TV는 사망자가 4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인명 피해가 이보다 더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 매체인 아리하 욤은 러시아 전투기 한 대가 클러스터 폭탄을 아리하 마을에 투하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습을 받은 아리하 마을은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누스라 전선을 포함해 반정부군이 장악한 지역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해 온 러시아는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명분 삼아 지난 9월 30일 시리아 공습 작전을 개시했다. 하지만 미국 등 서구권 국가는 러시아의 공습 목표 대부분이 IS가 아니라 알아사드 정권에 대항하는 반군이라고 비난해왔다.

2015-11-29 20:25: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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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30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기 국회가 끝나기 전 한중FTA 비준안 통과를 목표로 26일부터 이날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여 30일 오전 한중FTA 여야정 협의체에 이어 소관 상임위인 외교통일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기업구조조정 촉진법(기촉법)이 가까스로 2년 6개월 연장됐다. 신속한 구조조정으로 '부실기업 정상화'와 '협력업체 줄도산 방지'를 했다는 점에서 긍정 평가가 나오지만 경남기업 사태처럼 당국이 개입해 채권 은행을 압박하는 '관치' 행정으로 변질되는 등의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구성 제안에 대해 "활로를 여는데 충분하지 않다"면서 사실상 이를 거부했다. 다만 안 전 대표는 대안으로 문 대표와 자신이 참여하는 혁신 전당대회 개최를 역제안했다. ▲민주노총은 29일 성명을 내고 경찰이 집회를 금지할지라도 '12·5 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음 달 5일 서울광장에서 열겠다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신고한 집회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통고서를 전날 전농에 전달했다. 국제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탈바꿈한 일본이 내년 방위예산을 사상 처음으로 5조 엔(약 47조2260억 원) 대로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영국계 팝스타 아델(27)이 3년만에 내놓은 새 음반이 전 세계에서 사회적 현상에 가까운 신드롬을 낳고 있다. 전 세계에서 아델을 따라 부르는 커버송과 패러디 영상이 끝없이 쏟아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산업 ▲우리나라의 수출이 계속 부진하면서 4년간 이어져 왔던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올해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에는 세계경기 회복과 국제유가 내림세 진정 등에 힘입어 1조달러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노트북·서버 등 PC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올해 40%의 점유율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크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로 이동하고 있다. 내년에는 관련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 10월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240만9200명으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이후 가장 많은 것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엇 게임즈가 내달 7일까지 서울 종로에 위치한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소환전(展)'을 열고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부동산 ▲ 인터넷전문은행 2곳에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주도하는 '한국카카오은행'과 KT가 주도하는 '케이(K)뱅크'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고 인터파크가 이끄는 '아이(I)뱅크'는 사업성 취약 등을 이유로 탈락했다. '핀테크(Fintech)' 활성화에 따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금융권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은행들이 기업에 빌려줬다가 부실화된 대출은 올 상반기 21조6000억원으로 6년 만에 57% 증가했다. 6월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평균 자기자본(BIS)비율은 14.08%로 기업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경우를 대비해 충당금을 늘릴수록 BIS비율은 떨어져 은행권이 고민에 휩싸였다. ▲ 삼성,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을 필두로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배당확대 정책 등으로 주주들을 끌어 안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주친화정책과 더불어 실적과 지배구조 투명화로 투자자에 '신뢰'를 심어주는 것이 주주가치를 진정으로 극대화시키는 방안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 분양 성수기를 맞아 우수한 일조와 조망으로 높은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계약이 실시된 85층 초고층 아파트 '해운대 엘시티 더샵'을 비롯한 '해운대 센텀경동리인'과 '협성휴포레 부산진역 오션뷰' 등 초고층 아파트가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통 라이프 ▲유럽 외식브랜드의 공세가 거세다.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 '라 파티세라 데 헤브'와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브랜드 아모리노가 최근 국내에 진출했다. 이밖에도 '브리오슈도레', '빨라쪼', 파스쿠찌 등도 유럽브랜드다. ▲하루 유동인구 45만명을 잡기 위한 롯데와 AK의 숨막히는 수원대전의 1차전이 마무리됐다. 이들은 1주년을 맞이하며 차별화된 입점 브랜드와 콘텐츠를 앞세워 수원 1위, 경기남부 대표 쇼핑몰로 또한번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내부자들'이 개봉 10일 만에 누적관객 316만을 돌파했다. '내부자들'의 300만 돌파는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최단 기록이다.역대 공식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최고 흥행작인 '아저씨'보다도 300만 돌파 시점이 7일 빠르다.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영입 전쟁이 시작됐다. 올해 FA 시장 대어로는 현역 최고 왼손 불펜 정우람, 2014년 골든글러브 3루수 박석민, 올 시즌 최다 안타왕 유한준, 구원왕 출신 손승락이 있다.

2015-11-29 19:33:40 연미란 기자
[청년 일자리가 미래다] 전세계 '제2의 실리콘밸리' 도전 열풍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청년 일자리 창출은 청년의 열정과 노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역사회, 중앙정부, 자본 등 국가의 자원이 총동원돼야 하는 일이다. 게다가 단지 물량 공세로만 해결되지도 않는다. 청년 창업의 메카로 자리잡은 미국 실리콘밸리 경우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어울려 오늘날의 성공을 이루었다. 특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라고 불리는 존재의 역할이 중요했다. 아이디어만을 가진 청년은 이들의 지원에 힘입어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변신했다. 사무실과 컨설팅 서비스는 물론이고 각종 전문가들의 멘토까지 받을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세계 각국에서 제2의 실리콘밸리를 성공시키기 위한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청년 실업이 큰 난제인 유럽에서 실리콘밸리 모델은 낙후된 지역을 부흥시키기 위한 핵심이 되고 있다. 베를린은 동독시절 낙후된 경제기반 탓에 통독 직후 실업률이 40%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리콘알레를 중심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IT창업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성장이 정체돼 가는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청년 창업'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베이징의 중관춘은 물론이고, 상하이·선전·우한 등 각지에서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알리바바, 샤오미 등의 성공신화가 강력한 에너지가 되고 있다. 마윈과 레이쥔 등 1세대들도 청년 창업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도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기업들이 나서기 시작했다. 삼성, 현대차, LG 등 10개 대기업이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SK가 첫 시동을 걸었다.

2015-11-29 19:26:1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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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가 미래다] 중국 창업 인해전술, 100만 청년 창업자가 몰려온다

'청년 일자리가 미래다'라는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이를 실증한다. 첨단산업단지의 대명사가 된 실리콘밸리의 주역은 바로 '청년 창업'이었다. 오늘날 세계 각국이 제2의 실리콘밸리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중관춘 산업클러스터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청년들은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정부와 기업은 이들의 성공을 도와준다. ◆실리콘밸리 '페이팔 마피아'의 창업지원 실리콘밸리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절실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케팅, 법률자문 등의 기업활동 전반에 대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각종 협회나 투자자들도 있다. 특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라고 불리는 존재는 실리콘밸리의 핵심적인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이들은 사무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마케팅·전략 등 각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을 멘토로 연결시켜 주기도 한다. 널리 알려진 '페이팔 마피아'의 경우가 그렇다. 전자결제시스템회사인 페이팔의 성공을 이끈 멤버들은 이후 서로를 도와주기도 하고 다른 창업자를 지원하면서 실리콘밸리를 움직이고 있다. 페이팔의 마케팅 디렉터 출신인 데이브 맥클루어(Dave Mcclure)는 특히 창업 지원에 열성적이다. 그가 세운 '500스타트업'은 '플러그앤플레이'와 더불어 미국의 유명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이다. 500스타트업 데모데이(언론과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에는 수백개의 벤처캐피탈이 모일 정도다. 500스타트업은 공개 모집이나 관계자의 추천을 통해 지원할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선택받은 스타트업들은 3개월간 집중 멘토링을 받은 뒤 데모데이를 통해 전세계의 벤처캐피탈을 상대로 투자유치에 나선다. 달랑 아이디어 하나밖에 내세울 게 없는 청년들이 3개월간의 멘토링을 거치면서 구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고 투자 유치에 성공한다. 과연 가능할까 싶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500스타트업의 당초 목표는 전 세계 500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었지만 이미 목표를 200% 가까이 초과달성한 상태다. ◆중국 알리바바 마윈의 '촹커플러스' 100만 창업자 목표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창업 열풍이 중국 전역을 휩쓸고 있다. 베이징의 중관춘과 상하이의 창조단지를 비롯해 각 도시들이 창업의 허브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은 중요하다. 아직은 실리콘밸리의 500스타트업이나 플러그앤플레이의 방식을 배우는 단계다. 하지만 창업 신화를 먼저 이룬 큰손들이 움직인 이상 미국을 따라잡을 날도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알리바바의 마윈은 지난 3월 100만 창업자 양성을 목표로 '촹커플러스'라는 온라인 창업지원 플랫폼 계획을 제시했다. 마윈이 IT 관련 스타트업의 제품 및 부품 개발, 공장부지 제공을 위해 투입하겠다는 자금의 규모는 100억 위안(약 1조7800억 원)에 달한다. 베이징의 중관춘은 물론이고, 상하이·선전·우한 등 각지의 청년 수백명이 촹쿼플러스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마윈 뿐만이 아니다. 텐센트의 마화텅은 연말까지 중국 20대 도시에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레노버도 창업지원에 적극적이다. 레노버는 창업 지원을 위해 중국과학원과 '레전드스타'를 설립했고, 30억 달러(약 3조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200여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 샤오미의 레이쥔, 소호닷컴의 장차오양 등 중국의 IT거물 다수가 벤처캐피탈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의 지원에 힘입어 중국은 올해 상반기에만 685만 개의 새로운 기업이 태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2015-11-29 19:21:5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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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조 경영 월마트의 꼼수…록히드마틴 기술로 노조 SNS 사찰

무노조 경영 월마트의 꼼수…록히드마틴 기술로 노조 SNS 사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무노조 경영을 철칙으로 삼아온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과거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의 기술을 빌려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최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월마트는 2012년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직원들의 파업 조짐이 감지되자 록히드마틴과 협업해 직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관찰했다. 월마트 수뇌부는 2012년 가을 미국 식품상업노동조합(UFCW) 산하에 노조격인 아워 월마트(OUR Walmart) 조직이 생겨나는 것을 포착했다. 아워 월마트는 시급 인상과 근무환경 개선 등을 추진했고, 연중 최대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기회로 삼았다.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조업 중단, 시위, 파업 등을 벌여 회사에 압력을 가했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미국 전역 4000여 매장에 100만 명 이상을 고용하는 월마트의 경영진은 록히드마틴과 접촉했다. F-35등 첨단무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LM 위즈덤'이라는 사이버 보안 및 데이터 분석 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SNS 계정을 관찰하는 일을 한다. 월마트와 록히드 마틴은 아워 월마트 관계자들의 트위터나 페이스북 계정을 관찰하며 동태를 파악하고 시위 참가자를 가려냈다. 미국에서 회사가 직원의 공개 SNS 계정을 관찰하는 행위를 규율하는 노동 관련 법률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 관찰 대상이 됐던 월마트 직원들은 감시 자체보다 록히드마틴이라는 초대형 방산업체가 개입된 것을 씁쓸해 했다. 한 직원은 "우리는 이슬람국가(IS)가 아니다"고 분개했다. 월마트 측은 록히드마틴과 함께 아워 월마트 관련 직원들을 감시한 것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아워 월마트에서 활동하는 한 직원은 "월마트가 록히드 마틴을 고용해서 돈을 낭비하는 것을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다"며 "내가 월마트 주주였더라면 기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29 19:19:48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