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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친척 잃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위로편지 전달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염수정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 조카의 일가족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후 교황에게 위로편지를 보냈다고 20일 밝혔다. 염 추기경은 "조카 일가족이 아르헨티나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그분들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안식을 누리기를 한국 신자들 모두와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교황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방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단한 일정에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으시고 한사람의 손이라도 더 잡아주시려는 사랑 가득한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큰 행복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교황님을 통해 우리나라에 내려주신 하느님의 축복에 한국민들은 모두 기뻐하고 있다"며 "교황님 방한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성 프란치스코의 기도처럼 미움과 분열과 불신과 절망이 있는 곳에 사랑과 일치, 믿음과 희망을 전하는 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편지는 주한교황청대사관을 통해 교황청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중부 코르도바 주(州)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가 크게 다치고, 그의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2014-08-20 17:14:06 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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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女검사 "법무부(法務部)입니까 法無部 입니까"…김수창 사표수리 정면 비판

현직 여검사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에 대한 법무부의 신속한 사표 수리가 부적절했다는 비판글을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렸다. 임은정(40·사법연수원 30기) 창원지검 검사는 20일 오후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사표 수리에 대한 해명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임 검사는 "공연음란이 경징계 사안이거나 업무상 비위가 아니어서 사표를 수리했다는 법무부 관계자의 말을 뉴스로 접했다"며 "법무부가 대통령 훈령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훈령인 '비위 공직자의 의원면직 처리 제한에 관한 규정'은 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이 징계 처분을 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징계 사안인 경우 사표 수리에 의한 면직을 허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임 검사는 "공연음란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 대상 사건이어서 피의자를 정식 재판에 넘기는 것이 원칙"이라며 "기존 판결문을 검색해도 대개 집행유예가 선고되는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당한 검찰입니까, 뻔뻔한 검찰입니까, 법무부(法務部)입니까, 법무부(法無部) 입니까"라고 묻고 "검찰 구성원들이 참담한 와중에 더 무참해지지 않도록 설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2014-08-20 16:24:2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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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빌 게이츠 거실에도 깔렸죠"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장에서 취미로 양탄자를 수집하던 부부가 세계 최고의 양탄자 기업을 일궈낸 비결은 뭘까. 최근 영국 BBC 방송은 세계 각국의 유명 인사에게 '마법의 양탄자'를 판매하고 있는 이들의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크리스토퍼 샤프는 아내 수잔과 함께 1997년 수제 양탄자 판매 업체 '러그 컴퍼니'를 세웠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할리우드 스타 캐머런 디아즈와 제시카 파커 등이 회사의 고객이다. 캐머런 총리는 벽에 거는 장식품을 특별 주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1년 영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선물하기도 했다. 유명 고객 덕분에 회사 매출도 껑충 뛰었다. 사업을 시작하고 5년간은 적자를 면지 못했지만 지난해 매출은 2240만 파운드(약 381억)에 달했다. 현재 러그 컴퍼니는 미국과 영국 등 전 세계 주요 백화점에 22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가로 2.7m 세로 1.8m 길이 양탄자의 평균 가격은 2000~7000파운드(약 340~1200만 원)다. 샤프 대표는 회사의 성공 비결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꼽았다. 그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 비비안 웨스트우드, 알렉산더 맥퀸이 디자인한 개성만점 양탄자를 선보였다. 전통 문양이 대세인 양탄자 시장에서는 가히 파격적인 발상이었다. 샤프 대표는 "그동안 영국에서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한 양탄자 디자인은 없었다"며 "디자이너의 개성이 묻어나는 세련된 양탄자를 내놓자 콧대 높은 고객들의 주문이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샤프 대표는 취미로 양탄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 사우디에서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다 일을 그만 둔 뒤 종종 시장을 찾아 양탄자를 수집한 것이 계기였다. 그는 한동안 아내의 고향인 지중해 섬나라 몰타에서 지내면서 양탄자를 팔기도 했다. 이후 자녀 교육을 위해 런던으로 온 부부는 영국에서 본격적으로 양탄자를 판매하기 위해 시장 조사에 나섰다. 당시 양탄자 판매 업체들은 가격표를 붙이지 않고 시장에서 물건을 팔았다. 정찰제로 양질의 제품을 판매할 경우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한 부부는 런던 첼시에 첫 번째 가게를 열었다. 처음부터 장사가 잘 되진 않았다. 가게를 찾은 사람들은 작은 규모의 허름한 가게 모습과 시골 할머니 집에서 본듯한 양탄자 디자인에 실망하기 일쑤였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샤프 대표는 창업한 지 1년 만에 새로운 양탄자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러그 컴퍼니는 소규모 양탄자 상점에서 제조·판매 기업으로 거듭났다. 러그 컴퍼니는 네팔에서 2000명의 직원을 고용해 수제 양탄자를 제작하고 있다. 양탄자 한 개를 만드는데 스무 명이 매달리면 4개월 뒤 완성된다. 샤프 대표는 "명품 양탄자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며 "가격은 대량 생산 제품보다 비싸지만 품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4-08-20 15:37:20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