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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 "변사체 유병언 확실…DNA·지문 감식 등 일치"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확실하다고 22일 밝혔다.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전날 저녁 변사체의 DNA가 그동안 검경의 수사활동으로 확보한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원)의 감정 결과를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또 변사자의 오른쪽 집게손가락의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씨의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 가운데 ㈜한국제약 생산 'ASA 스쿠알렌' 빈병에 제조회사가 구원파 계열사로 표시돼 있고, 천 가방 안쪽에 새겨진 '꿈같은 사랑' 글자가 유씨가 직접 쓴 책의 제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변사체가 입은 상의 파카는 고가의 이탈리아제 '로로피아나' 제품이고, 신발도 '와시바'라는 고가의 명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심하게 부패해 변사자 지문을 채취하기 곤란했으나 냉동실 안치 후 열 가열법을 이용해 3차례에 걸쳐 지문 채취를 시도, 변사자 오른쪽 집게손가락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씨의 지문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과원 감정 결과 송치재에서 채취한 체액과 금수원 내 유씨 집무실에서 채취한 DNA 시료가 정확히 일치한다는 감정결과를 경찰청을 통해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감정 결과를 더욱 정확하게 하기 위해 형 유병일과의 부계 Y염색체와 모계 X염색체(미토콘드리아 확인법)를 대조 확인한 결과 동일한 부모를 둔 형제로 밝혀졌다. 우 서장은 "국과원의 정밀 감정에 따른 결과를 토대로 2차 부검이 완료되면 사인 등이 더욱 명확히 확인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망 과정에서 타인의 물리력이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14-07-22 09:53:32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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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신도들 "변사체, 유병언 회장 아닐 것"…금수원 긴장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순천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22일 유씨가 이끄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총본산인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밀짚모자를 눌러쓴 한 신도는 "자정 넘어 회장님으로 추정되는 시신과 곁에서 소주병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봤는데 회장님은 술을 전혀 못하신다"며 "회장님이 아닐 것으로 믿고 있지만 긴장돼서 한숨도 못 자고 새벽에 나왔다"고 말했다. 일부 신도는 차량을 타고 금수원으로 들어오다가 취재진을 발견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금수원에 진입하는 38번 국도에서 검문을 해오던 경찰도 30여명 가까이 배치돼 차량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검문검색이 한층 강화된 모습이었다. 이태종 구원파 임시 대변인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신이 발견된 시점이 6월 12일로 나오는데, 유병언 전 회장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신모 씨가 체포된 게 5월 25일"이라며 "이때까지는 유병언 전 회장이 적어도 살아있었다는 것인데 2주만에 시체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다는 점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2014-07-22 09:23:30 김민준 기자
"온실가스 안 줄이면 2050년대 폭염사망 134명…6.8배 증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지금으로부터 40여년 뒤인 2050년대에는 폭염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연평균 134명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안전연구실 김도우·정재학·이종설 연구원은 기상청의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자료를 적용해 2050년대 우리나라의 폭염 연속일수와 인명피해 발생을 추정했다. 이 결과는 최근 세종대에서 열린 기후변화연구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폭염은 하루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날이다. 연구원은 7~8월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숨진 경우를 폭염 사망자로 정의했다. 연구결과는 온실가스를 전혀 감축하지 않고 현재의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경우를 가정한 '대표농도경로(RCP) 8.5'와 온실가스 저감정책이 어느 정도 성공한 경우(RCP 4.5)로 나누어 분석했다. 현재의 온실가스가 감축되지 않고 계속 늘어날 경우 2051~2060년 폭염 사망자 수는 연평균 134명으로, 2001~2010년(20명)보다 6.8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51∼2060년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날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날(폭염 연속일수)은 연평균 10일로 나타났다. 이는 2001~2010년(4일)보다 2.5배 증가한 수치다. 온실가스를 감축하더라도 폭염 사망자 수와 폭염 연속일수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2051~2060년 폭염 사망자 수는 연평균 117명이며, 폭염 연속일수는 연평균 7일로 예측됐다.

2014-07-22 09:04:18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