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철피아' 권영모 새누리 전 부대변인 결국 구속

철도부품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기고 금품로비를 해준 혐의를 받는 권영모(55)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이 결국 5일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이 이른바 '철도 마피아' 비리 수사에 착수한 이후 구속된 인물은 감사원 감사관 김모(51)씨에 이어 권씨가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소명되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씨는 2010년께부터 올해 초까지 레일체결장치 수입·납품업체 AVT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고 김광재(58)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게 서너 차례에 걸쳐 모두 3천여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는 AVT의 주변 계좌를 추적하고 이 회사 이모 대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확인했다. 권씨는 지난 2~3일 잇따라 소환조사를 받았고 전날 변호사법 위반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AVT가 철도 분야 전문가도 아닌 권씨에게 고문 자리를 내주고서 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한 로비 창구로 활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권씨는 영남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김 전 이사장과 대학 선후배 사이다. 권씨 외에도 살인교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 역시 AVT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살인교사 사건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대로 김 의원을 상대로 금품수수 혐의를 확인할 방침이다.

2014-07-05 21:22:46 김민준 기자
기사사진
마사회, 용산 화상경마장 고객 잡기 혈안…공짜입장권·쿠폰으로 고객 유인

한국마사회가 서울 용산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를 기습한데 이어 인근 지점의 이용객을 버스로 이송하거나 공짜 쿠폰 등을 나눠줘 용산 경마장 이용을 유인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마사회와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에 따르면 마사회는 용산 경마장이 시범개장한 지난달 28일 오전 영등포 화상경마장에서 방송을 통해 개장 소식을 알리며 용산 경마장으로 갈 고객들을 모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날 오전 10시쯤 고객 30여명을 대형버스에 태워 용산으로 보냈다. 마사회는 또 지난 주말 이틀간 용산 경마장을 찾은 고객 전원에게 2만1000원 상당의 입장권과 2만원짜리 마권 쿠폰을 무료로 나눠 주기도 했다. 이 입장권 안에는 입장료와 좌석료, 경주마에 대한 정보 등이 담긴 책자, 음식쿠폰 등이 포함돼 있어 내부에서 경마와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다. 마권 쿠폰은 발매 창구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입장한 고객은 개장 첫날 16명, 이튿날 170명이었다. 주민들이 건물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객들의 입장을 막는 과정에서 고객 일부는 주민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그냥 돌아서는 이들도 있었다. 대책위의 관계자는 "마사회에서는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갑작스럽게 결정된 사안이라 다음날 개장한 것이라고 밝혔는데 고객들이 어떻게 알고 찾아왔겠느냐"며 "마사회가 개장을 강행하면서 고객들까지 동원해 주민들과의 다툼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사회 측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객 유치 차원의 행사였다"고 해명했다는 것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마객들은 평소 다니는 경마장을 잘 바꾸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첫날에만 영등포점의 고객을 이송한 것"이라며 "모든 경마장을 개장할 때 기념으로 쿠폰을 나눠주고 무료입장 행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2014-07-05 13:48:41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