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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서민금융 중점' 내년 예산 3.7조…전년비 11.4%↓

금융위원회가 서민금융·청년 자산형성과 혁신성장 지원에 중점을 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다만 올해보다는 예산이 줄어 들었다. 30일 금융위원회는 2023년 세출예산안이 전년 대비 11.4%(4727억원) 감액된 3조6838억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4727억원 줄어든 규모다. 내년 예산안에는 서민금융지원, 혁신성장지원, 청년 자산형성지원 관련 사업이 중점 편성됐다. 서민금융지원과 관련해선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조정을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출자로 28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오는 10월 운영하는 새출발기금을 통해 코로나 피해 개인사업자·소상공인이 보유한 금융권 채무에 대해 상환기간 연장과 금리·원금감면 등을 지원한다. 새출발기금은 총 30조원 규모로 3조6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재 올해 추경으로 1조1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 본예산으로 3000억원 가량을 추가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도 '안심전환대출' 공급을 위한 1300억원의 예산을 출자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은 내년까지 총 45조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올해 추경에서 1090억원의 예산(주금공 출자)을 확보했으며 내년 본예산을 통해 1300억원의 추가예산을 편성해 서민 차주의 상환부담 경감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오는 9월 15일 접수가 시작되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은 올해 중 25조원을 공급하며 내년에는 20조원 규모의 일반형 안심전환대출을 공급한다. 청년도약계좌에 3528억원을 신규로 편성한다. 자산가격 상승 등으로 생활·주거안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중장기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것으로 기존 청년희망적금은 올해 초로 마무리하고 청년도약계좌로 일원화해 운영한다. 청년도약계좌 기여금 지급대상은 만 19~34세 청년 중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기준으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도약계좌에 본인이 납입한 금액에 비례해 일정비율의 정부 기여금을 지원하고 청년도약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 등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적용할 계획이다. 혁신성장지원에는 혁신성장펀드에 3000억원, 핀테크지원사업에 140억원 예산이 편성됐다. 혁신성장펀드는 기존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재편해 연간 3000억원 투입으로 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혁신성장펀드는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맞게 디지털·초격차기술 등 혁신산업을 육성한다. 창업·벤처기업이 성숙기를 거쳐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 개발·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핀테크 관련 국제협력 강화, 박람회 개최 및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핀테크 산업 활성화 및 핀테크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예산으로는 140억원이 배정됐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정부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건전 재정기조 확립을 위한 총지출 관리 필요성, 사업간의 우선순위, 자산형성·목돈마련이라는 정책취지 구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도 '청년도약계좌' 사업예산을 책정했다"며 "당초 공약에서는 10년 만기 상품으로 제시했으나 시장 수요, 재원의 지속 투입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해 10년 만기보다 5년 만기로 가는 게 현실적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30 15:41:0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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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 양육 부모급여 월 70만원… '5년간 5천만원' 청년도약계좌 도입

내년에 만 0세~1세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 월 35만원~70만원의 부모급여가 지급된다. 5년간 5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신설되고, 구직단념 청년에게는 최대 300만원의 도약준비금이 지원된다.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양성 양성과 인프라 구축 등에 1조원을 투입하는 등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투자는 확대된다. 30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2023년 정부 예산안은 지난 정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내놨던 한시적 지원은 종료하는 대신 서민과 청년, 취약계층 대상 사회 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뒀다. 또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양성과 인프라 구축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는 내용이 담겼다. ◆ 서민·청년 등 취약·배려 계층 안전망 강화 우선 내년 기초생활보장 지원 예산이 2조4000억원 증가한다. 기준 중위소득을 2015년 도입 이후 최대폭인 5.47% 인상, 장애수당은 월 4만원에서 6만원으로, 기초연금은 30만8000원에서 32만2000원으로 올린다. 반지하·쪽방 거주자가 민간임대(지상)로 이주하면 최대 5000만원을 융자하고, 보증금 2억원 이하 사기 피해 시 최대 80%를 빌려주는 프로그램도 시작된다. 소상공인 채무조정과 재기 지원, 경쟁력 강화에는 총 1조원이 투입된다.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발행 규모는 올해보다 2배 이상 올린 1690억원으로 책정했다. 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내년부터 만 0세 자녀가 있는 가구엔 월 70만원, 만 1세 양육가정엔 월 35만원의 부모급여가 신설되고, 2024년부터 부모급여는 각각 100만원, 50만원으로 확대된다. 월 20만원인 한부모 가정 양육비 지원대상이 중위소득 52% 이하에서 60% 이하로 크게 확대된다. 청소년 한부모 양육비(월 35만원) 지원 대상도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65% 이하로 넓어진다. 저소득층에 주는 기저귀 바우처는 월 6만4000원에서 8만원으로, 분유 바우처는 월 8만6000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부담 완화를 위한 아이돌봄서비스는 지원 시간을 연간 840시간에서 960시간으로 늘린다. 또 중장년 1인가구, 한부모 가구, 가족돌봄 청년 대상 가사지원, 병원동행 등 월 평균 20만원의 생활서비스가 신설돼 3만2000가구가 혜택을 받는다. 청년 약 306만명을 대상으로 5년간 최대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신설된다.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180% 이하인 청년이 월 40만~70만원을 내면 청년 개인의 소득 등에 따라 정부가 납입 금액의 최대 6%까지 매칭해 지원한다. 또 취업난으로 구직을 아예 단념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도약준비금 명목으로 최대 300만원을 주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이밖에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예산은 올해 약 3배 수준으로 확대되고, 저소득층 냉난방 연료비 지원을 위한 에너지바우처 단가는 가구 평균 연 12만7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46% 인상한다. ◆ 반도체 인재양성 등에 1조원… 원전 RD& 강화 반도체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인재양성과 인프라 구축 등에 1조원을 투자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7대 전략기술과 핵융합이나 난치병 등 6대 미개척분야 핵심 전략기술에 6조원을 집중 투자하는 등 미래 투자도 중점 추진한다. 반도체 특성화학과를 확대하고 반도체 아카데미를 신설해 인력양성 규모를 현 1만5000명에서 2만6000명으로 확대하고, 인공지능과 지능형반도체(PIM) 등 차세대 반도체와 팹리스, 첨단 패키징 등 반도체 관련 유망기술 R&D 지원을 늘린다. 양자·우주·기후·신약 등 원천기술분야 전문인력 2만2000명을 양성하고 반도체·소부장 등 현장인력 3만9000명을 지원하는 등 신기술·신산업 분야 인재양성 규모를 기존 16만2000명에서 20만3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한 소형모듈원자로, 원전해체기술 기술개발 등 차세대 연구·개발 지원에 나서는 등 에너지안보 강화 등도 중점 추진한다. 원전기업 역량강화와 맞춤형 수출지원, 기술개발 등을 통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에 나서고, 핵심기술 사업화 지원과 방폐장 건설 등을 통한 후행주기 일감창출 지원을 확대한다. 디지털 혁신과 탄소중립 대응에도 8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모바일신분증 등 18개 국민체감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민간 혁신서비스 창출을 지원한다. 2027년까지 모든 배출권 할당기업에 대해 설비전환을 지원하고 친환경·탄소중립 설비 등 대규모·안정적 투자를 위한 녹색 채권 3조9000억원 신규 발생을 지원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8-30 15:40: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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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감사인 지정제도 온라인 설명회

금융감독원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5개 유관기관과 '감사인 지정제도 관련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감사인 지정제도란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기업의 감사인을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해주는 제도다. 외감법에 따라 상장사와 소유, 경영미분리 대형비상장사는 주기적 지정 대상으로 매년 지정 기초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국내 주기적 지정대상 12월 결산법인 3000여 곳 지정기초 자료 제출 기한은 다음달 1~14일이다. 이에 미제출 등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금감원은 관계기관이 이를 안내하겠다는 취지다. 설명회는 지정감사 중 사유가 추가 발생한 회사의 방법 등 변경된 제도를 안내하고 ▲직권지정의 대상 ▲지정사유 ▲기간 및 방식 등 지정제도의 주요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감사인 지정 제도, 10월부터 적용되는 외감 규정 개정(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감사인 지정기초 자료 작성 요령 및 제출방법, 사전에 접수된 주요 문의사항에 대한 발표도 예정돼 있다. 또 주기적 지정 대상회사와 감사인 지정을 희망하는 회계법인이 기초자료신고서를 작성·제출할 때 유의사항 등을 안내한다. 주기적 지정 대상회사는 지정 여부와 관계 없이 지정 기초자료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회사가 지정기초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기재한 경우 감사인을 지정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이 참여하며 31일 오전 9시에 금감원 홈페이지와 유관기관 홈페이지에 관련 동영상으로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감사인이 지정된 상장회사와 대형 비상장주식회사는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1521사에서 2021년 1969사로 448사 증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30 15:38: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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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업계,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건기식'으로 눈 돌려

저출산 시대에 분유와 우유 소비가 해마다 급감하면서 유업계가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6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800명(4.3%) 줄었다. 두 자릿수(10.0%) 감소율을 보였던 전년도보다는 감소폭이 줄었지만 2016년부터 이어진 출산율 하락세는 6년 연속 지속됐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하락세가 유지된다면 2~3년내 20만명대 출생아 수도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2015년(1.24명) 이후 6년째 감소중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1명이 채 되지 않는다. 저출산이 장기화되면서 분유 매출도 하락세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소매점 포스 데이터 기준 지난해 국내 분유시장 매출액은 523억원으로 2020년 560억원 대비 6.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832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37.1% 감소한 수치다. 반면, 노인 인구가 늘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유업계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건강기능식품 개발로 방향을 틀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동후디스가 있다. 산양분유로 인지도를 쌓은 일동후디스는 고령층을 타깃으로 성인영양식 '하이뮨'을 선보였으며, 이를 필두로 다양한 건강식품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하이뮨은 고령층이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는 성인용 분유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2월 출시된 하이뮨은 지난해 연 매출 1000억원, 누적 매출액 13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단백질 보충제 시장 1위 자리를 꿰찬 바 있다. 올해 역시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누계 매출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춘천 공장 신설 및 증산 라인 확보에 힘써 하이뮨 제품군 생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9일에는 1일 영양성분 200% 기준치의 활성형 엽산 및 비타민B2, B6가 함유된 '하이뮨 활성 엽산 플러스'와 면역력 증진 및 장·피부 건강의 올인원 케어 '하이뮨 면역엔 알로에'를 출시하기도 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성인용 단백질 식품 브랜드 '셀렉스' 사업부를 분리해 매일헬스앤뉴트리션을 신설했다. 지난 2018년 10월 출시한 셀렉스는 전 연령대의 생애주기에 맞춰 누구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부터 운동 애호가를 위한 맞춤형 음료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상반기 셀렉스 누적 매출액만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도 건강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빙그레는 2019년 건강 지향 브랜드 'tft'를 론칭하고 '비바시티' '마노플랜' '아연워터' 등 기능성 음료를 선보여왔다. 올초 전창원 빙그레 대표는 "헬스·영양·웰니스를 바탕으로 건강 제품군 매출을 지속 확대하고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업계가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에 맞춰 건강기능식품 및 케어푸드 등의 사업 다각화로 수익구조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8-30 15:37: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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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관제 펀드'의 예견된 몰락

'K-뉴딜'이 사라졌다. 예견된 수순이다.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과 경기 부양책으로 내세운 '한국판 뉴딜 사업 프로젝트'는 새 정부의 내년 예산안 편성과 함께 희미해졌다. 뉴딜펀드 운영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의 뉴딜금융과는 지속가능금융과로 이름을 바꾼 지 오래다. 뉴딜펀드는 말 그대로 정책금융상품이다.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 규모는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일반투자자 모집 규모는 68.5%에 달하는 1370억원이며, 선순위 투자로 손실을 최소화한다. 선순위에 투자하는 일반투자자의 손실을 일부 보전해 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가입 후 4년까지 중도 해지·환매가 불가능한 구조이지만, 20% 넘는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보전해 준다는 파격적인 조건에 투자자가 대거 몰렸다. 정책자금이 후순위로 출자돼 투자자의 손실을 방어해 주는 구조다. 당시 증권사 물량은 출시 하루 만에 대부분 동났으며, 남은 은행권 물량마저 빠르게 소진됐다. 국민 재테크 상품이라며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갔으나, '관제 펀드'는 예견된 몰락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녹색펀드, 박근혜 정부의 통일펀드의 뒤를 이은 셈이다. 낮은 수익률과 집행률을 기록했으며, K-뉴딜지수는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융위는 내년 예산안을 공개하며 뉴딜펀드의 명칭을 혁신성장펀드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뉴딜펀드가 6000억원 투입으로 총 4조원 규모로 운영됐던 것과 비교했을 때 규모가 반 토막난 것. 관제 펀드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세금을 통한 원금 보장이 가장 큰 문제다. 뉴딜펀드 출시 당시 홍콩계 증권사 CLSA 서울지점은 '문재인 대통령이 펀드매니저로 데뷔했다(Moon's debut as a fund manager)'라는 제목의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뉴딜펀드는 이미 과열된 산업을 추가 지원하는 것에 불과하며, 국내 기업들을 해당 사업에 집중시켜 시장의 거품을 야기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민간자금까지 투입되는 투자에 대한 책임을 국민 전체가 납부하는 '혈세'로 부담하는 구조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가 없다.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이 더 이상 되풀이돼서는 안된다.

2022-08-30 15:37:2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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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환경작가리더 양성 교육과정 운영기관’ 선정

삼육대학교는 지역사회 환경운동을 이끌어갈 환경작가를 양성한다. 삼육대 산학협력단은 환경부와 국가환경교육센터가 주관하는 '2022년 환경작가리더 양성 교육과정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탄소중립 등 다양한 환경 현안에 관련 전공자와 지역 문인을 참여시켜 새로운 환경작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환경에 대한 소통능력을 말과 글로 확대하고, 환경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첫 시행되는 사업이다. 삼육대는 오는 9월 초부터 2개월간 'SU 탄소중립 환경작가 양성교육-환경작가리더를 그리다!'(연구책임자 음영철 글로벌한국학과 교수)를 주제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대상은 인문·문학·예술 관련 전공 학생, 작가 및 예비작가, 환경교육 전공자, 환경교육사 등 30여명이다. 교육과정은 환경교육 등 기초 소양 강의를 비롯해, 글쓰기 실습 및 첨삭, 현장학습 등으로 구성했다. 모든 교육생은 비문학 1편과 문학 1편의 창작 결과물을 내놓는다. 성과 공유·확산을 위한 심포지엄과 발표회도 열린다. 삼육대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환경작가리더 양성을 위한 표준 강의안과 교재를 개발하고, 교육생의 포트폴리오와 보고서를 책자 형태로 발간한다. 아울러 향후 평생교육원에 '환경작가 리더 양성과정'을 신설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재 삼육대 산학협력단 과장은 "탄소중립, 기후변화, 에너지,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환경 현안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운동을 이끌어갈 환경작가 리더가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8-30 15:34: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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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3배 레버리지 ETF에 몰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기조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은 지수의 등락 폭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3배 레버리지 ETF는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상품이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8월22~8월28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 4종목이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ETN(상장지수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1위 종목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변동 폭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로 3644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서학개미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OXL외에도 서학개미들은 3배 레버리지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를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ETF로 3129만달러가 몰려 순매수 3위를 기록했다. 순매수 6위와 7위에도 3배 레버리지 상품이 자리했다. 미국 10개 기술주 등락 폭의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인 BMO 마이크로섹터 팡 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 ETN(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이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미국 장기 국채의 하루 가격 움직임에 3배 베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국채 불 3배 ETF(TMF)가 7위에 자리했다. 더불어 서학개미들은 변동성이 큰 밈주식도 사들였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 게임스톱 등과 같이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꼽히는 AMC 엔터테인먼트를 3455만달러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루시드그룹(1299만달러) ▲블루버드바이오(1135만달러) ▲ 아이쉐어 아이박스 USD 인베스트먼트 그레이드 코퍼레이트 본드 ETF(764만달러) ▲아이셰어즈 20년 만기 국고채 ETF(724만달러) ▲엔도그룹(673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방어적인 성향을 띠는 ETF 중심으로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을 통해 확인했듯이 연준은 당분간 단호하고 강경한 정책 스탠스를 유지해 나갈 전망"이라며 "방어적 성향을 동반하는 DVY·SPYD·SPHD(고배당)와 XLP(필수소비재)·USMV(저변동성), 정책 모멘텀의 수혜가 공존하는 XLU(유틸리티), 공급 부문의 불확실성이 재부각된 가운데 실적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XOP(석유탐사) 등을 함께 편입하는 전략을 고려해야 하는 시기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22-08-30 15:33:5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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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동...대입정책자문회의 첫 개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논의하기 위한 '대입정책자문회의'가 발족한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관련 '대입정책자문회의'를 구성해 30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대입정책자문회의는 고교 현장, 대학 입학 관계자, 학계, 언론,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총 21명(명단 붙임)으로 구성했다. 자문위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 변화에 따른 대입제도 개편 방향 등에 대한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첫 회의에서는 교육부-대입정책자문회의 간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수립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미래형 대입제도의 방향'을 주제로 자문위원들의 자유 토의가 이뤄진다. 교육부는 대입정책자문회의 자문, 학생·학부모 대상 의견수렴, 정책연구 등을 거쳐 2023년 상반기까지 '대입제도 개편안 시안'을 마련한 후, 2024년 2월까지 개편안을 확정한다.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후에는 의견수렴 등 대입제도 개편 관련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대입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충분한 소통과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개편안 마련을 준비해 갈 것"이라며 "자문위원들의 전문적 식견과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개편 논의를 이끌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입개편자문회의 의장을 맡은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은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함께 미래형 대입제도 개편 논의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입정책자문회의는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형 대입제도를 구상하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8-30 15:32: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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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인력난 결국 '인력 빼가기'로 확산…누구의 잘못인가

국내 조선업계 인력난이 결국 인력 빼가기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이 업계 1위인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현대중공업을 인력을 빼가고 있다고 공정거래워왼회에 제소하기로 하면서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조선업 전체의 인력 부족 현상 심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0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한조선, 케이조선 등 조선 4사는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 계열 3사)이 부당한 방법으로 자사의 기술 인력을 유인?채용해 사업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한국조선해양은 "통상적인 공개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을 뿐, 부당하게 인력을 빼 온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조선 4사는 공정위에 제출한 신고서에서 "현대중공업 계열 3사가 각 사 주력 분야의 핵심인력 다수에 직접 접촉해 이직을 제안하고 통상적인 보수 이상의 과다한 이익을 제공하면서 일부 인력에 대해서는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채용 절차상 특혜까지 제공하는 등 부당한 방식으로 인력을 대거 유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신고 회사들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공정 및 품질 관리에 차질을 야기해 직접적인 피해를 주었을 뿐 아니라 향후 수주 경쟁까지 크게 제한하는 등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는 사업활동방해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4사는 현대중공업 계열 3사가 조선업 전반에 수주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와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이 무산된 시점에 맞춰 시장점유율을 단시간에 장악할 목적으로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경력직을 유인·채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 회사 중 한 곳은 올들어 현대중공업 계열 3사로 유출된 인력 규모가 70여명에 이를 정도이며, 이들 대부분이 현대중공업 계열 3사 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LNG운반선 및 FLNG·FPSO 분야의 핵심 실무 인력을 타겟 채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조선4사는 "조선·해양플랜트업은 고객 맞춤형 주문생산 방식으로 특화된 기술집약 산업이며 숙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의 기술 노하우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자본력을 앞세운 현대중공업 계열 3사가 경쟁회사의 숙련된 인력을 부당한 방법으로 대거 영입하는 행위로 경영활동에 매우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어 공정위 신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인력 육성을 위한 투자 대신 경쟁사의 숙련된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해 간다면, 공정한 시장 경쟁은 저해될 뿐 아니라 결국은 한국의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자정 기능이 속히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면 절차에 따라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는 조선업 전체의 인력 부족과 젊은 세대의 이직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2014년 13만명(사내협력사 기준)대에 육박했던 국내 조선업 생산직 근로자 수는 지난 5월 기준 4만8303명까지 급감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조선업 불황에 많은 인력이 빠져나간 뒤 돌아오지 않은데다 새로 진입하려는 사람도 없는 영향이다. 또 안정적인 직장을 중시하던 기성 세대와 달리 자기계발, 워라밸, 회사와 자신의 성장 가능성 등을 중요시하는 젊은 층의 트렌드도 한몫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계 인력 부족 현상은 임금과 고위험 노동환경에 따른 처우가 개선되지 않으면 해결되기 여렵다"며 "특히 생산직 근로자 대다수는 사내협력사 비중이 높은데 조선업계의 다단계식 원하청 관계를 재정립하고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2-08-30 15:32: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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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KBO 나인(NINE) 시즌 2022’ 업무협약 체결

중앙대학교가 지난 25일 전국 10개 대학의 LINC3.0 사업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KBO 나인(NINE) 시즌 2022'의 업무 협약식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KBO 나인(NINE)은 'New Idea & iNovation for ESG'의 약자다. 대학과 산업계가 연계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하는 IC-PBL(Industry Coupled Problem Based Learning) 프로그램 방식을 활용해 대학생들이 10개 프로야구단의 ESG 경영활동 성과 촉진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이다. KBO 나인(NINE) 시즌 2022는 25일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은 중앙대를 비롯해 ▲계명대 ▲동명대 ▲숙명여대 ▲아주대 ▲인하대 ▲조선대 ▲창원대 ▲한국공학대 ▲한밭대다. 10개 대학의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운영하는 사업단이 모두 참여했다. 온라인 줌을 통해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고중혁 중앙대 LINC3.0 사업단장을 비롯해 대학별 LINC3.0 사업단장, 장덕선 KBO 대외협력팀장과 프로야구단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학과 KBO, 구단이 힘을 합쳐 이번 프로젝트의 영향력을 전국으로 확산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고중혁 단장은 "KBO 나인(NINE)을 통해 각 대학과 구단,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만들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LINC3.0 사업단은 학생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여러 기관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8-30 15:32:1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