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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훈 작가 대작 '선유도왈츠',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6년여의 세월이 담긴 작품

성태훈 작가의 대작 '선유도왈츠'(1000호(220×520㎝))가 전남국제수묵비엔날에에 전시된다. 올해 세 번째를 맞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목포와 진도 등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미술 한류의 중심지를 목표로 19개국 19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수준 높은 전시, 역동적이고 화려한 수묵패션 공연(쇼), 대학·어린이 수묵제 등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묵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참여한 성태훈 작가의 '선유도왈츠'도는 아크릴로 그려졌지만 동양화의 준법과 채색법이 강하게 느껴진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총 6년여의 세월이 담긴 그의 작품세계를 총결산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목포시 유달산 바로 앞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비엔날레 2관)에서 9월1일부터 전시된다. '선유도왈츠'는 양화대교 옆의 작은 섬으로 신선이 노닐었다는 곳이다. 그림에서는 '선유도 파크호'라고 이름 붙은 거대한 배가 서쪽바다를 향해 항해하고 있다. 이는 불교미술에서 일체의 사물과 도리를 밝게 통찰하는 더없이 완전한 지혜인 반야에 의지해 사바세계에서 피안의 극락정토로 향해 가는 배를 그린 '반야용선도(般若龍船圖)'의 현대적 버전이다란 해석이다. 이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전시되는 작품은 공간별로 전시 공간이 나눠진다. 비엔날레 1관은 목포문화예술회관, 베엔날레 2관은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 비엔날레 3관은 대중음악의전당, 비엔날레 4관은 남도전통미술관, 비엔날레 5관은 운림산방 소치1·2관, 비엔날레 6관은 진도향토문화회관이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목포와 진도 등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3-08-28 10:22:4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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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천재는 괴로워

팔자학의 신비한 글자에 귀문관살鬼門關殺이 있다. 예지력 천재성을 포함한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을 한다는 것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일이지만 천재성을 지닌 사람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쉬울 것이다. 걸출하며 번득이는 재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천재들이 반드시 당대에 성공을 맛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천재성 이면에는 모순된 내면을 지니기도 하는 것은 전기나 영화를 통해 종종 본다. 미국 내 대학의 어느 연구발표에서는 성공한 기업가들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었는데 놀랍게도 이 연구에 참여한 사업가 기업가 중 72%가 정신건강 문제를 앓고 있었다고 발표되었다. 완벽해 보이지만 우울증으로 고통 받을 확률이 일반 사람보다 2배,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로 확률이 6배, 약물남용으로는 3배 높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를 천재성을 지닌 사람들에게 적용해 보아도 그리 다른 결과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천재적인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경우도 개인적인 성정을 얘기하자면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독선과 이기적인 성품이었다고 회자되어진다. 역시 천재적 음악가인 베토벤도 그러했으며 둘째가라면 서러울 음악의 신동이라 불린 모차르트도 개성이 지나쳐 희화적으로 묘사되곤 한다. 즉 능력적으로는 그 분야에서 최고를 구가했지만 삶의 질이나 정도에선 명예에 미치지 못하는 경제적 수준, 당시는 존경과 부러움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행복의 기준은 주관적일 수도 있어 천재적인 재능을 부러워하기보단 평범한 삶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천재적인 재능 유명인 정치인 또는 엄청난 부를 가진 재력가들이 사회적 지명도나 부에 비해 행복이 비례하지 않음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2023-08-28 04:00: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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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8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8일 월요일 [쥐띠] 36년 속담에는 현실적 얘기가 담아있으니 경청. 48년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쳐나는 하루. 60년 고양이 목에 방울을 누가 달 것인가. 72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지출하게 된다. 84년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마라. [소띠] 37년 나이를 인식해야 가난을 피할 수 있다. 49년 주어진 일에 충실하면 금은보화가 들어온다. 61년 번개가 치니 곧 천둥소리도 들릴 것. 73년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 85년 가는 날이 장날이라 좋은 일이 있겠다. [호랑이띠] 38년 밤이 지나야 새벽이 오는 것이니 조급해하지 마라. 50년 최선의 해결책은 양보. 62년 멍석이 깔렸으니 최선을 다해서 일을 마무리. 74년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86년 급할수록 일의 마무리에 신경 쓰자. [토끼띠] 39년 눈앞의 실속을 챙기다 보면 큰 이익을 놓치게 된다. 51년 구설수를 조심하고 특히 동료와의 대화에 주의. 63년 가족이라도 공과 사는 분명히. 75년 문제 해결책은 가까이에. 87년 의리를 지켜야 신뢰가 쌓인다. [용띠] 40년 새로운 공부를 하여 유익한 정보를 얻어 이익. 52년 배우자의 고집으로 난감한 하루를 보낸다. 64년 일을 추진할 때 유연성이 필요하다. 76년 재물로 인한 갈등이 생김. 88년 겸손한 마음으로 내 편을 만들어라. [뱀띠] 41년 떡줄사람은 생각도 않는다. 53년 고목에 꽃이 피니 좋은 일이 있다. 65년 승진시험이라면 흑색 옷을 입어보면 행운이. 77년 직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89년 장날이니 고집부리지 말고 다수의 의견을 존중. [말띠] 42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이 허전하고 인생이 서글프다. 54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자중. 66년 논에 물들어 오듯이 일이 술술 풀린다. 78년 구름이 걷히니 밝은 달빛이 든다. 90년 아침부터 만사가 생각대로 이뤄진다. [양띠] 43년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이니 시작을 해 보자. 55년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니 겸손. 67년 만남에 행운을 가져온다. 79년 이직은 손실로 이어진다. 91년 자기투자에 너무 신경 쓰다가 직장을 잃을까 걱정이다. [원숭이띠] 44년 기쁨과 근심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56년 성공의 기미가 보이니 적극적으로 행동. 68년 이성의 유혹이 있는 날이니 주의. 80년 힘든 일은 부모님과 상의해서 결정하라. 92년 문서매매 운이 들어오니 계약이 수월하다. [닭띠] 45년 인생사 만경창파(萬頃蒼波). 57년 내가 먼저 행동해야 상대방도 설득시킬 수 있다. 69년 두드리면 열릴 문이니 힘껏 두드려라. 81년 눈치가 빨라야 절에 가서도 새우젓 얻어먹는다. 93년 사소한 인연도 소중히 해야. [개띠] 46년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니 덩달아 내 마음도 상쾌. 58년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자금계획부터 해야 버리지 않게 될 것. 70년 순풍에 돛단배 가듯이 순조롭다. 82년 사람과 돈 관계를 조심. 94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돼지띠] 47년 지난 일을 거울삼아 말고 앞만 보고 전진. 59년 주변 정리에 힘써야 할 때. 71년 남의 말은 사흘을 가지 않는다. 83년 타인에게 봉사하는 마음도 베풀고 사는 것임. 95년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것도 인생사이다.

2023-08-28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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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여는 사람들] 박윤지 작곡가…"전통-현대 잇는 K-음악 만들고파"

"뭐야, 나 국악 좋아했네." 2020년 판소리를 현대 음악으로 재해석한 이날치 밴드의 '범 내려온다'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주말 할머니 집에 들르면 흘러나오던 판소리와 홍대 길거리에서 들을 법한 리듬이 합쳐진 이 곡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K-리듬으로 자리잡았다. "K-문화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것을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했다." 박윤지 작곡가(37)는 2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국악작곡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음악적 경계를 더 확장하고 싶었다"며 이 같이 답했다. 박 작곡가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서양작곡전공으로 학·석사를 졸업한 뒤 국악작곡전공으로 박사를 수료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의미는 대한민국 브랜드가 우월하다라는 의미가 아닌, 대한민국만의 특수성과 독창성이 하나의 문화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국악만이 가지고 있는 정서와 선율에 보편성을 더해 K-음악를 알리고 싶다는 의미로 들렸다. ◆ '동동'·'소만'…한국의 24절기 담아 박 작곡가의 작품은 대부분 자연적 소재로 이뤄져 있다. 그는 "어릴 적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계절의 변화를 더 빨리 느낄 기회가 많았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24절기로 이뤄져 있어 그 절기에 맞는 변화를 곡에 담으려 하고 있다"고 했다. 박 작곡가가 2020년 발표한 '동동(凍冬)'은 우리나라의 겨울 중 가장 추운 때 소한(小寒)을 담은 작품이다. 동동은 첫 시작은 가야금의 짧은 스타카토로 시작한다. 그는 "얼음이 얼고 녹는 과정과 물이 얼었을 때의 단단한 질감, 매섭게 부는 차가운 겨울바람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소재가 변해가는 모습이 집중적으로 들리게끔 했다"고 말했다. 24절기 가운데 8번째에 해당하기도 하는 '소만'을 통해서는 따스한 봄날, 만물이 생동하는 것을 표현했다. 그는 "새타령의 서창부분을 차용하고, 농가월령가의 3월령과 4월령으로 가사를 지었다"며 "특히 새소리를 세밀하게 표현하고 싶어 환경단체에 요청해 100가지의 새소리를 듣고, 소리꾼, 피아노, 첼로, 콘트라바스가 구현할 수 있도록 작곡했다"고 말했다. '막새바람이 부는 산중턱에 한참을 서 있었다'는 가을산행의 여정을 담은 곡이다. 가야금의 서정적인 선율과 좌단 두드리가 인상적이다. 그는 "막새바람은 가을에 부는 신선한 바람을 말하는데, 가을산에서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는 기분을 들려주고자 작곡하게 됐다"며 "25현 가야금 연주 외에도 발구르기나 박수, 좌단 두드리기 등을 통해 산행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전통과 현대 사이에 선 국악 현재 박 작곡가는 국악기를 새로운 기법으로 연주하거나 양악기에 국악적 시김새를 접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곡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것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의 현대적인 것의 허용범위는 고민이다. 그는 "전통을 고수하시는 분들은 퓨전국악을 고유한 것을 망치는 길이라고 보기도 하고, 일부는 어떤 식으로 버무리느냐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며 "다만 국악의 경우 진입장벽이 매우 높기 때문에, 퓨전국악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춰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게 한 점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달 말 박 작곡가는 문묘제례악을 국악기와 일렉트릭기타, 디지털 아트와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한 문묘(MUNMYO)를 발표한다. 문묘제례악은 문묘제례에 쓰이는 음악으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이다. 그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전통적인 것을 파괴하지 않는 선과 현대적인 것을 허용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며 "한국적인 것을 어떻게 보편화시켜 알려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어렵다"고 했다. ◆ 색다른 분야와 다양한 음악 추구 최근 박 작곡가는 다른 전문가들과의 교류에 집중하고 있다. 작품에만 몰두하다 보면 자기세계에 갇혀 나오는 곡 또한 제한적일 수 있어서다. 그는 "성악가, 피아니스트, 심리학자 등 타 분야 전문가 분들과 영화나 전시회를 보면서 작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머리속에 생소할 수 있는 단어와 분야를 던지고, 교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곡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 작곡가가 이런 활동을 끊임없이 할 수 있는 배경에는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음악을 선보였던 경험이 한 몫 했다. 그는 "오선지에 관객들이 그림을 그리면 그에 맞게 음악을 만들어 센서를 부착, 누르면 음악이 나오는 작업을 하기도 했고, 전시관에 다른 음원이 설치된 천을 달아 관객들이 무엇을 만지느냐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나오게 하는 작업 등을 했다"며 "교류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어쩌면 음악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박 작곡가의 단기계획은 앨범 발매다. 그는 "2021년과 2022년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공연을 열었는데, 국악기, 양악기, 성악까지 포함한 다양한 곡을 작곡하게 됐다"며 "그 중 일부를 녹음해 앨범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24절기에 맞춰 24개 곡을 내놓는 것도 목표다. 박 작곡가는 "국악기와 양악기를 골고루 섞어 흥미롭고 특이한 편성들로 곡 24개를 시리즈로 완성하려 한다"며 "이 곡들로 창작 국악 레퍼토리 확장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3-08-27 13:47: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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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7일 일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7일 일요일 [쥐띠] 36년 시비는 체면손상을. 48년 우물에서 바라본 하늘은 선망의 대상일 뿐. 60년 지인 관리를 잘 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 72년 격한 언쟁은 서로에게 피해. 84년 사랑이 찾아오니 감정조절을 아름답게 하도록. [소띠] 37년 배우자에게 고마움을 표시. 49년 결과부터 챙기지 말고 계획을 세워서 차근히 처리. 61년 자식이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생각해보라. 73년 능력을 키워야 기회가 와도 잡을 수 있다. 85년 안일한 투자는 금물. [호랑이띠] 38년 운이 상승하니 바빠진다. 50년 상대에게 불만이 있어도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때. 62년 오늘은 용이 승천하는 기분으로 일하라. 74년 다정도 병이니 지나친 간섭은 피하라. 86년 눈앞의 실속보다 내일을 준비하자. [토끼띠] 39년 가족 간에 대화에 노력을. 51년 옛것을 버리고 새것을 취할 때 좋은 재운이 들어온다. 63년 생각지 않는 초대로 하루가 즐겁다. 75년 끝까지 참는 것이. 87년 창업은 무조건 밀고 나가면 실패수이니 자중하여 실행. [용띠] 40년 새 가족을 너그럽게 받아들이자. 52년 발전이 느려 답답하지만 오늘은 현상유지가 최선. 64년 붉은색이 행운을 준다. 76년 갑자기 즐거운 일이 넘치니 새 출발이 즐겁다. 88년 어려운 일이라도 새로운 각오로 시작. [뱀띠] 41년 운이 상승하니 집수리도 무난. 53년 분수를 알고 처신해야 탈이 없을 것. 65년 새로운 일에 도전장을 제시하는 날. 77년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여 도전을. 89년 동서남북으로 운이 열렸으니 미뤄둔 일을 마무리. [말띠] 42년 판단과 계획이 좋아진다. 54년 행복은 각자에게 고유한 것이니 남들 기준에 따를 필요 없다. 66년 과한 것보다 약간 모자란 것이 낫다. 78년 삶의 질은 나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90년 매사가 귀찮고 심드렁한 날이다. [양띠] 43년 친척이 찾아오니 기쁨이. 55년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야만 비옥한 땅이 된다. 67년 억울한 마음이 들어도 일단 참아야 한다. 79년 길 가다가 금덩이를 주울 운이니 횡재. 91년 파란 하늘이 그립고 비빌 언덕이 필요하다. [원숭이띠] 44년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56년 아랫사람을 탓하지 말고 서류를 살펴라. 68년 좋은 꿀을 얻고 싶다면 벌통을 준비하라. 80년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칠 수 있으니 주의. 92년 집안끼리는 오월동주(吳越同舟)의 심정. [닭띠] 45년 배우자와 협력하여 일을 정리. 57년 자고 일어나니 횡재 운이 기다린다. 69년 남쪽으로 길을 나서면 발걸음이 가볍다. 81년 어디서 부는 바람이 근심을 걷어간다. 93년 요행을 바라거나 일을 미루면 손재수로 이어진다. [개띠] 46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58년 믿은 만큼 오후에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70년 자존감이 지나치면 주변을 힘들게 하니 마음을 겸손하게. 82년 변화의 날이니 옷차림에도 신경. 94년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노를 저어라. [돼지띠] . 47년 친구들과 복권을 사본다. 59년 주위사람들에게 인정으로 인한 노력이 결실을 이룬다. 71년 겉보기에 멀쩡한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한다. 83년 노력한 결과 큰 행운이 따른다. 95년 꽃이 피고 열매가 맺어 결실을 얻게 된다.

2023-08-27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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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 SKB '필모톡' 행사서 "'비담' 캐릭터 처음 봤을 때 내 캐릭터라는 생각 들어"..."실망시키지 않는 배우 될 것"

배우 김남길은 "선덕여왕서 '비담' 캐릭터를 봤을 때 이건 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니면 누구도 못 한다고 생각했다. 잠도 안 왔다. 감독님께 칠숙 캐릭터를 제안받았는데 비담 캐릭터가 욕심난다고 말씀드리니 고민을 하셨다. 결국 검증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캐스팅을 하셨다. 감정과 흡사한 그림을 찾아 거울 보면서 직접 얼굴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5일 SK텔레콤의 ICT 복합 문화공간인 홍대 T팩토리에서 배우 김남길과 함께 '필모톡 위드(with) 김남길' 행사를 개최했다. 김남길은 "비담 캐릭터는 천진난만함, 잔혹함이 공존했고 양면성을 구분짓고 표현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상황에 맞춰서 했다. 양면성을 어떻게 분배할 지 감히 생각조차 못 했다. '미실의 아들'이라는 캐릭터 성향을 부각시키기 위해 표범이 가진 날렵함을 빠르게 표현해야 했다. 발을 자유자재로 쓰고 감정적인 잔인성도 보여줘야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어느날'에서는 김남길은 죽은 아내를 떠올리며 용기를 내 방에 들어가는 씬에서 고개 숙인 못하는 모습으로 미안한 마음이 많이 보여줬다. 그는 이 장면을 어떻게 연기했을까. 김남길은 "아내가 죽은 방을 방치했고 미술, 소품팀들이 이 상황을 세팅해놓은 상황에서 그 상황에 집중해 표현했다. 미안함과 죄책감이 많았다. 강수가 울고 나서 용기를 내 아내 방을 들어가는 장면은 순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컷으로 나누면 감정 전달이 끊길 것 같아서 한 번에 가자고 했다. 연기할 때 감정을 잘 못 느낀다. 죄책감을 털고 앞으로 나가가는 상황에서 울어야 하나, 해맑게 웃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강수 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희망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맘이 아프기도 하지만 마음에 드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도리화가'에서는 김남길이 개 짓는 소리를 내는 장면이 '매우 리얼하다'며 주목을 받았다. 김남길은 이에 대해 "의성어를 연기하는 걸 즐긴다. 개 짓는 소리는 대본에 원래 써 있었다. 저작거리에서 소리꾼과 술을 먹을 수 있게 됐는데 마음을 단단히 잡고 비어보이게끔 연기를 해야 했다. 흥선이 됐을 때 변화된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그 차이점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보통 술 마시는 연기를 할 때 이 장면에서 아침햇살을 두고 하는 데 술을 마셨는 데 진짜 먹걸리였다. 술을 한잔만 마셔도 새빨개지는 체질인데 조금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마냥 술이 깰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이왕 이렇게 된 거 술 마시면서 연기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김남길이 설경규를 만나는 장면에서 김남길이 느끼는 감정은 어땠을까? 김남길은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치 안에서 연기했고 경구 형님의 연기를 따라갔다. 경구 형님이 '나는 치매거든'이라고 대사하는 데 캐릭터적으로 경쟁심이 생기기도 하고 죽이고 싶고 그런 감정들이 떠올랐다. 관객들에게 들키면 안 돼 웃지도 않았다"고 얘기했다. 그는 또한 이 영화에서 살을 찌웠는데 이에 대해 "무표정하게 있으면 인상이 날카로워서 차갑게 보는 경향이 있다. 살도 찌우고 벌크업을 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 대해 김남길은 "박보람 감독님과 논의를 많이 했다. 감정을 토해내거나 분노를 표출하는 연기로 할지 논의했다. 감정을 전문 프로파일러 답게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감정적이면서 냉철하면서 프로파일러 직업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하려고 노력했다. 이 신을 찍을 때는 수다가 줄어들 정도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 "직업이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하는 것 뿐이지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현장에서는 즐겁게 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 날은 집중력을 유지 못 할 수도 있어 말수를 줄였다. 선배들도 첫 촬영이나 어려운 현장에서는 긴장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상대배우 복이 많다. 인성이 좋고 연기를 잘 하고 배려해주는 배우들과 해서 감정적인 부분도 잘 나오지 않았나 싶다. 이 때도 진선규 형이 연기를 잘 했다"며 웃었다. 영화 '무뢰한'에서 정재곤역에 대해서는 김남길은 "르와르다, 하드보일즈다라고 얘기하지만 나는 멜로라고 생각하고 찍었다. 도연 누나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은 눈빛으로 쳐다보는 데 '그 말을 믿냐'고 얘기하기가 힘들었다. '이러지 말고 다른 데서 살자'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다. 주변에서 '제가 공감 능력 없이 너무 이성적'이라고 얘기를 한다. '연기하는 배우 치고는 너무 차가워'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기술적인 훈련을 너무 많이 해서 기술적인 것에 기대서 하는 순간이 온다. 현장에서 기술적인 것이 들어갈 수 밖에 없을 때는 중간 정도에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무뢰한의 이 신은 왠만하면 2번 안에 끝나자고 생각했던 대목이다. 카메라 감독과 카메라 무빙은 제한이 없는 지 논의했다. 3~4번 가면 나한테도 손해고 전도연 누나에게도 손해였다. 그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고 싶었고 성공했다"고 얘기했다. '난 형사고 넌 범죄자 애인이야'라는 대사를 할 때 그는 "멜로라고 생각하고 찍었는데 고백 신이었고 비겁하게 일어나서 도망쳤다. 일그러진 감정에 대해 구차하게 그렇지 않아라는 것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감정이었다"고 해석했다. 코미디인 '열혈사제'에 대해 감남길은 "배우들의 조합이 재밌었다. 촬영장이 바뀌기도 하고 동선도 바뀌어 다급하게 찍었다. 성균이 누워서 연기하고 휴지를 던지고 그랬다. 단순히 망가져서 웃길 수 있는 게 아니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코미디 장르여서 톤을 가볍게 가져가야 했다. 나는 잘 생긴 배우와는 거리가 멀다. 열혈사제가 사랑받은 이유는 작은 역할부터 큰 역할까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이 연기를 할 때 김남길은 손가락, 손목, 늑골을 다쳐 입원을 했다. 제작진은 몸을 사려야 한다고 말했지만 깁스를 하고 연기를 강행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만 생각했다면 2주건 3주건 안 나갔을 텐데 액션할 때 실수를 해서 다친 건데 내가 실수한 것 때문에 다른 배우들이 피해를 보는 걸 원하지 않았다. 배우들이 문병을 와 언제 다시 촬영이 가능한 지 물어봤다. 차라리 내가 아픈 건 견디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아픈 견 차라리 견디겠는데 다른 배우들이 아프는 것 보는 게 더 힘들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필모톡이 캐릭터, 인물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닸다"며 "본업에 대해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 좋은 사람으로 실망시키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8-26 12:35:5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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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6일 토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6일 토요일 [쥐띠] 36년 장수처럼 앞장서는 날. 48년 오랜 적선이 드디어 내게로 돌아온다. 60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니 심중히 판단해야. 72년 버틸 수 있다면 아직 희망이 있는 것. 84년 구설수가 있으니 서명하지 않도록. [소띠] 37년 운에서 변화가 되는 이치. 49년 남의 것을 욕심내면 내 것이 2배로 나간다. 61년 한밤중에 비단옷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격. 73년 더 노력해야 식자우환(識字優患)을 면한다. 85년 낙숫물에 바위가 뚫리는 법. [호랑이띠] 38년 도둑맞고 후회하지 않도록. 50년 확실한 거절이 서로를 위해 더 좋은 결과. 62년 광기와 천재성 사이의 거리는 오직 성공으로 측정. 74년 순풍에 돛단배 가듯이 순조로운 하루. 86년 가지 못한 길에 그리움이. [토끼띠] 39년 조화를 찾아야 평화가. 51년 마음을 정결히 하고 원하는 바를 간절히 기도. 63년 두드려서 열릴 문이면 힘껏 두드려라. 75년 유혹이 많은 날이니 의리와 절제가 필요. 87년 상대의 마음을 여는 열쇠는 내 손안에. [용띠] 40년 여유로운 하루. 52년 남의 눈에 티끌만 보지 말고 자신의 잘못도 생각해보라. 64년 말은 하기 쉬우나 주워 담을 수 없다. 76년 동트기 직전이 원래 가장 어두운 법이다. 88년 격한 말은 상대의 마음을 다치게 한다. [뱀띠] 41년 등잔 및이 어둡다. 53년 결혼은 둘이 하는 거지만 인생은 결국 혼자 가는 길. 65년 부모님의 건강과 안부를 챙겨야 하는 날. 77년 공과 사를 구분하여 올바르게 일을 처리. 89년 가까운 곳에서 해결책이 나온다. [말띠] 42년 가족에게서 인생의 보람이. 54년 주머니 속 송곳처럼 창의력이 빛을 발한다. 66년 망설이지 말고 새로운 일에 도전. 78년 99%의 노력도 1%의 영감이 있어야 비로소 성공한다. 90년 과유불급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니. [양띠] 43년 부부간 다툴 운세. 55년 규칙적인 운동과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을 챙기자. 67년 둘을 얻기 위해 하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양보. 79년 헛된 욕심이 발목을 잡는다. 91년 동료 간에 화합된 일을 못할 것이나 화내지는 말자. [원숭이띠] 44년 투자해도 성과가 없다. 56년 생각을 바꾸면 의외의 곳에 길이 보인다. 68년 오늘의 영광은 어제의 고난에서 오는 보답. 80년 물이 들어오니 힘껏 노를 저어라. 92년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은 법이니 희망을 버리지 마라. [닭띠] 45년 자기반성이 필요한때. 57년 내가 편안해야 집안이 잘 돌아간다. 69년 대목장 집에 기둥이 휘었다더니 자기 주변부터 살펴라. 81년 자존감은 나를 지켜주는 힘. 93년 자고 일어나도 피곤이 풀리지 않으니 휴식이 필요. [개띠] 46년 숨고르기를 하자. 58년 꽃피고 새가 지저귀니 이제 행동할 때이다. 70년 걱정에 앞서기보다 책을 보고 지혜를 얻어라. 82년 하던 일이 큰 성과를 내서 명예를 높인다. 94년 내 것은 작아 보이나 작은 것에도 정성스럽게. [돼지띠] 47년 무사 안일한 생각은 접도록. 59년 날이 항상 맑기만 하면 땅은 사막이 된다. 71년 머리는 아프고 몸은 천근만근. 83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다가는 낭패 당한다. 95년 원행은 금하고 처음부터 다시 점검.

2023-08-26 04: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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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5일 금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5일 금요일 [쥐띠] 36년 한순간의 방심을 조심. 48년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조심. 60년 어디서 부는 바람이 근심을 걷어 간다. 72년 배우자 외 다른 사람과 만남을 주의하라. 84년 큰 둑도 작은 구멍 하나로 무너지지 신념을. [소띠] 37년 가까운 곳에서 해결책이. 49년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이니 먼저 시작. 61년 자식이 큰 상을 받으니 날아갈 듯하다. 73년 친구의 조언이 문제해결의 열쇠가 되니 경청. 85년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호랑이띠] 38년 인생의 가치를 깨닫는다. 50년 무더위가 가면 그늘 덕은 잊는 법이니 서운해 마라. 62년 조언도 사람을 봐가며 들어야. 74년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행동. 86년 달콤한 속삭임이 많으니 의지가 필요. [토끼띠] 39년 묻지마 스트레스이니 주의. 51년 재물이 눈앞에 있으니 최선을 다하자. 63년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75년 불만이 있어도 내색을 말아야 일이 잘 마무리. 87년 기다린다고 기회는 오지 않으니 노력을. [용띠] 40년 큰소리로 주변을 놀래지 말도록. 52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아는 길도 물어서. 64년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 맛이다. 76년 길 떠나려는데 신발 끈이 풀리니 잠시 멈춘다. 88년 흙탕물은 잠시두면 저절로 맑아진다. [뱀띠] 41년 생활도 논리적이어야. 53년 역마의 운이 있으니 남쪽으로 여행. 65년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니 착하게 살자. 77년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89년 시간을 지키지 않고는 한 발자국의 진보도 없다. [말띠] 42년 사사건건 알려고 하지말자. 54년 괴로운 시련처럼 보이는 것이 뜻밖의 좋은 일. 66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르니 매사 최선을 다하라. 78년 지나간 인연이 찾아오니 마음이 혼란. 90년 이것저것 망설이다 지나간다. [양띠] 43년 예방도 지키는 것이다. 55년 망해버린 나라의 옥새를 끌어안고 있어 본들 무슨 소용. 67년 서두르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생각. 79년 남의 허물을 지적하면 내 허물도 드러난다. 91년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는 걸 명심. [원숭이띠] 44년 인생은 늘 안타가운 일이 있다. 56년 말에는 각인효과가 있으니 같은 말을 반복하면 그대로 된다. 68년 게으른 예술가가 만든 명작은 없다. 80년 기다리던 곳에서 소식이 오니 기쁘다. 92년 배우자가 나의 가장 협력자. [닭띠] 45년 나이가 들어도 학문은 내 친구. 57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평화로운 하루이다. 69년 재물로 인한 갈등이 생겨도 유리. 81년 새로운 인맥으로 정확한 정보를 얻어서 이득을. 93년 가족이라도 금전 거래는 하지 마라. [개띠] 46년 원래 인간은 늦게 철든다. 58년 전체를 보는 눈을 키워야하니 책을 보라. 70년 자존감은 나를 지켜주는 힘. 82년 병이 왔으나 약도 주어지니 아직은 실망할 때가 아니다. 94년 나무가 흙에 뿌리를 내리듯 인생도 마찬가지. [돼지띠] 47년 친구 따라 강남 간다. 59년 동가홍상(同價紅常)이라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를 사겠다는 뜻. 71년 진실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니 침묵이 필요. 83년 공들인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95년 목이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라.

2023-08-25 04: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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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새벽기도

하루의 시간 중에 기도의 소중한 때를 꼽으라면 필자는 자시와 새벽이 그러한 시간이다. 새벽엔 처음 잠에서 깨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벌떡 일어나 소금 양치를 한 후 간단히 물로만 세수를 하더라도 어느덧 좀 전의 몽롱함과 피곤함이 가시면서 정신이 오롯이 맑아온다. 그러고 새벽예불을 시작한다. 예불이라 해서 거창하게 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예경을 올리고 예불문 중간 중간 절을 올리면서 발원문을 마지막으로 새벽명상을 삼십분 정도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교회나 성당을 다니는 분들은 새벽예배나 미사가 곧 새벽기도가 될 것이다. 새벽기도는 마음에 힘이 되고 마음근육을 쌓는 일이 되는지 한 번 해보시라. 이것은 흔히 말하는 기복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마다 평균수명을 살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당연하게 갖고 있지만 날마다 아침을 맞이한다는 것은 일종의 기적이다. 그러기에 어느 때부터인가 필자는 오늘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의 대면이고 그 대면은 기도라는 방식이며 그러한 대면은 새벽에 첫 눈을 뜬 그 시간대에 해야 한다는 생각이 일어났다. 마음이 세상을 만들고 마음이 지도를 그린다는 사실은 화엄경에서 시종일관 강조하는 바다. 기도는 나도 살리지만 남도 함께 살린다. 나만 잘 되자고 하는 기도는 욕심이지 발원이 아니다. 나와 남을 함께 잘되게 하는 기도는 공생의 발원이다. 모두가 잠든 그 시간에 마음 에너지는 슬슬 태동하기 시작한다. 에고가 잠들기 때문이다. 그 에고가 쉬었다가 막 깨어나는 그 시간에 인간으로서 하루의 첫 의식이 시작하는 시간 에고의 작용이 가장 힘을 쓰지 못하는 첫새벽에는 신명들과 교감이 잘 되는 시간이다. 분명 자리이타한 결과로서 발원이 힘을 받으리라.

2023-08-25 04:00:23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