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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애덤 알터 지음/홍지수 옮김/부키 현대인들은 모두 '행위 중독'이라는 만성 질병을 앓고 있다. 과거에는 담배, 알코올,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마약 정도가 중독될 만한 대상이었다면, 오늘날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메일, 온라인 쇼핑 등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유혹의 덫이 도처에 깔려 있다. 행위 중독의 A to Z를 다룬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은 인문서가 아닌 호러 논픽션 같다. 가장 무서운 점은 책에 나온 이야기가 소설이 아닌 현재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라는 것이다. 테크놀로지 전문가들이 화면 너머에서 사용자의 자제력을 허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마치 마약상이 더 많은 마약을 팔기 위해 약에 중독되지 않은 사람들의 팔에 강제로 헤로인 주삿바늘을 꽂는 것처럼 보인다. 책은 사람들이 행위 중독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게임 디자이너들은 캐릭터가 특정한 박스 위로 이동할 때 반짝이는 빛을 표출하거나 아이템을 획득하면 신 나는 효과음을 내보내는 등의 자잘한 피드백으로 게이머들이 게임에 꽂히게 만든다. 불이 들어오게 하려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주르륵 훑는 아이처럼 게이머들도 자신의 행위가 어떤 효과를 낳는다고 느끼면 동기 부여가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초심자의 행운'을 맛본 게이머들도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사람들이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 몰두하는 이유는 게임에 내장된 병 주고 약 주는 식의 정교한 보상 사이클 때문이다. 게임사는 초반엔 유저에게 신속하게 보상을 제공하고 이후엔 보상을 주는 시간을 늘려 사람들이 온종일 게임을 하게 만든다. 초보 게이머들이 얻는 '운'은 인위적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백화점이나 마트는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연말 대목에 '낚아서 후리기' 기법으로 우리를 쇼핑 중독에 빠뜨린다. 쇼핑몰은 "재고가 바닥날 때까지 1000만원짜리 TV를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는 홍보 문구를 띄우고 실제로는 한대만 가판대에 내놓는다. 오픈런을 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선 사람들은 4시간 전부터 추위에 덜덜 떨며 기다린 게 허탈해 그다음으로 저렴한 400만원짜리 TV를 손에 쥐고 돌아간다. 자잘한 미결 상태에서 오는 희열은 충동구매를 부추긴다. 2007년 문을 연 온라인 쇼핑 사이트 길트는 깜짝 세일을 하는 방식으로 순식간에 600만명의 회원을 끌어모은다. 예고 없이 할인 행사를 하기 때문에 회원들은 끊임없이 화면을 새로고침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미세한 미결 상태를 겪는다. 이제 사람들은 사이트에 새로운 상품의 할인 판매를 알리는 '딩동'하는 소리가 울릴 때마다 만사를 제쳐 두고 앱에 접속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책은 우리가 왜 행위 중독에 빠지는지, 거기에서 벗어날 방법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420쪽. 2만2000원.

2023-09-07 13:56: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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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밍기뉴, 짙은의 '백야' 재해석…목소리로 감동 위로 전한다

싱어송라이터 Mingginyu(밍기뉴)가 리메이크로 새로운 감성을 전한다. (주)문화인은 7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밍기뉴의 신곡 '백야' 음원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공개한 신지훈의 '사랑은 봄비처럼...이별은 겨울비처럼...'에 이어 시도하는 리메이크곡이다. '백야'는 지난 2011년 발표된 곡으로 밍기뉴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노래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 혹은 모두가 꿈꾸는 이상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리는 등의 특별한 메시지를 담는다. 이와 함께 어쿠스틱 기타 위주의 편곡, 밍기뉴의 신비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원곡과는 색다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식 유튜브 채널 7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밍기뉴는 데뷔 싱글 '나 같은 거랑 함께 하느라 고생했어'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나랑 도망가자', '나의 모든 이들에게,' 등의 노래를 통해 감미로운 가사와 읊조리는 듯한 담백한 창법을 선보였다. 지난 2021년에는 첫 EP 'Dreaming'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펼쳤다. 또한 Jaw(죠), 알레프(ALEPH), 최엘비 등 여러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기도. 과연 '백야'에서는 어떤 색깔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3-09-07 11:45:3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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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압록' 신인배우 발굴 나선다…공개 오디션 개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태안사 전투에서 순직했던 경찰관들의 위령제와 영화 '압록' 제작발표회가 전남 곡성군 죽곡면 태안사 경찰 충혼탑에서 지난 8월 4일 개최된 가운데, 본 영화작품의 제작사 메이플러스와 액터빌리지가 공동으로 영화 '압록 신인배우 공개 오디션'을 실시한다. '압록'은 한국전쟁에서 일어난 대표적인 경찰전투로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후퇴하라는 당시 상부의 명령에 굴하지 않은 채 '내 조국과 국민은 내가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300여명의 경찰과 의용대 그리고 고등학생들 등 총 520명의 대원으로 물밀 듯 밀려오는 인민군 603 기갑부대와 격렬한 전투 끝에 대승을 이끌었던 한정일 곡성경찰서장과 의용대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 '압록'은 김용인 경우회 중앙회장이 기획하고 영화 '여고생 시집가기', '우키시마호', '위선자들' 등의 작품에서 역동적인 스토리 전개와 영상미로 영화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김진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아울러 지난 8월 4일 곡성 태안사 경찰 충혼탑에서 김용인회장은 "우리 대한민국재향경우회에서도 고인들의 빛나는 경찰정신과 숭고한 뜻을 가슴깊이 새기고,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경찰추모사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비롯해, 순국 경찰관들의 넋을 추모하고 명예를 드높이는 일, 그리고 유가족들을 예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영화 '압록'흥행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용인 회장과 영화 후원사 관계자는 "아직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배우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공개 오디션을 개최하는 만큼, 많은 신인배우들이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 오디션은 인덕대 방연과 교수, 액터빌리지 연기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서정욱 교수가 신인배우들이 오직 캐릭터에만 몰두, 연기 시너지를 최대한 도출 해낼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압록 오디션은 오는 1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액터빌리지 홈페이지 혹은 캐스팅 디렉터를 통해 신청접수가 가능하며 10월 16일부터 오디션을 실시한다. 오디션 장소는 차후 발표된다.

2023-09-07 11:40:2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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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보이그룹 파우, 데뷔 전 뉴욕패션위크 공식 초청!

다. 신예 보이그룹 파우(POW)가 정식 데뷔 전부터 뉴욕패션위크에 뜬다. 7일 그리드(GRID) 엔터테인먼트는 "파우의 요치, 홍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패션위크 헬무트랭(Helmut Lang) 2024 S/S 패션쇼와 애프터 파티에 공식 초청받아 정식 데뷔 전부터 글로벌한 영향력을 입증하게 됐다. 또한, 패션쇼에 이어 삼성 갤럭시에서 후원하는 애프터파티(After Party Powered by Samsung Galaxy)에도 함께하며 글로벌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요치, 홍이 속한 파우는 오는 13일 프리 데뷔 싱글 'Favorite (페이버릿)'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론칭 필름을 시작으로 'Favorite' 뮤직비디오 티저와 멤버별 무드 필름 등을 통해 공개된 파우만의 유러피안 유스 컬처가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며 정식 데뷔를 향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실제로 'Favorite'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태국 SNS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핫한 현지 반응을 이끌고 있다. 개인 SNS 팔로워만 200만 명을 보유한 멤버 요치는 태국에서 배우로 활동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빅히트뮤직 데뷔조 트레이니에이(Trainee A) 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리드엔터테인먼트에서 파우로 정식 데뷔를 앞두고 태국에서 대규모 팬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파우의 프리 데뷔를 알릴 첫 번째 싱글 'Favorite'은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3-09-07 11:37: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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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슈퍼문 보름달

음력 보름이면 보름달이 뜬다. 어떨 땐 평상시 때보다 더 크고 더 가까이 있다. 동산 위에 올라가서는 품에 안을 수도 있겠단 생각까지 하게 되는 그런 보름달을 서양 사람들은'슈퍼문'이라고 불러 왔다. 한국도 지난 달 8월에 뜬 보름달이 그랬다. 슈퍼문은 보이는 것처럼 말 그대로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까워질 때 즉 달이 지구의 궤도를 도는 동안 지구와의 거리가 약 35만~40만km 사이에 위치한다 하는데 그 거리가 짧을 때 슈퍼문을 보게 된다. 평상시 거리인 38만 5000km보다 무려 30,000km가 가까워지는 것이니 밝기도 더 밝고 모양도 더 큰 보름달을 보게 된다. 달이 인간의 신체와 정신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연 환경적으로 지구에 미치는 대표적인 영향은 조수 간만의 차다. 달 중력의 영향으로 밀물과 썰물이 발생하며 인간의 신체 특히 여성들의 월경주기는 달의 영향을 받아 28일이 일반적이라고 되어 있다. 달이 한 번 차오르고 이지러지는 주기가 보통 28~29일이기에 여성의 신체적 현상들은 달과 특히 밀접한 관계다. 이외 보다 과학적인 설명이 뒤따라야겠지만 보름달이 뜨면 늑대인간으로 변한다는 신화나 전설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해지고 있다. 보름달이 뜨면 범죄가 늘어난다는 등의 대중적인 믿음 달과 관련된 여러 풀리지 않은 현상들이 세계 도처에 있다. 우리나라 중국뿐 아니라 달은 해와 함께 신령스러운 숭배의 대상이었다. 북두칠성 연명경은 물론이요 여러 도교 경전에서도 일월성신(日月星辰)을 존숭하여 해를 치성광여래라 이름 짓고 소재보살이라는 별칭으로 달은 월광변조 식재보살이라고 하여 인간의 삶에 있어 재앙을 없애고 식복을 주는 양대보살로서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블보살로 격상시키고 있다.

2023-09-07 04:00: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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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7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3 9월 7일 목요일 [쥐띠] 36년 어제 실수한 사람도 나고 오늘 모자란 나도 나다. 48년 비상금을 이용하여 오늘의 위기를 지혜롭게. 60년 거울은 반드시 혼자 웃지 않는다. 72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 84년 가는 사람도 내게는 소중한 사람. [소띠] 37년 자존감이 지나치면 주변을 힘들게 하니 겸손하게. 49년 아랫사람과 의견충돌을 주의. 61년 어디에 행운이 있을지 모르니 항상 준비. 73년 정서적 지지와 배려가 큰 힘이 된다. 85년 매사가 귀찮고 심드렁한 날. [호랑이] 38년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야 하는 날. 50년 머리보다 가슴으로 느껴라. 62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니 의견통일이 우선. 74년 십년 묵은 체증이 해소된다. 86년 뜻하지 않은 행운에 기쁘나 복병이 있다. [토끼띠] 39년 구름이 하늘을 가리니 일을 늦추는 것이 상책. 51년 옆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라. 63년 먼저 칭찬하면 복을 받는다. 75년 남동쪽으로 길을 잡으면 행운이 있다. 87년 동상 걸린 발을 얼음물에 담그는 격. [용띠] 40년 내가 놓은 덫에 내가 걸린다. 52년 오늘의 선택이 내일을 좌우한다. 64년 돌아서 가는 길이 여유를 준다. 76년 도둑이 제 발 저리니 제3자는 만나지 말도록. 88년 회사에서 거기서거기 즉 도토리 키 재기이니 겸손을. [뱀띠] 41년 아침부터 순리대로 일이 잘 풀리니 기쁜 하루. 53년 조상님의 조언이 결정적 역할. 65년 성공이 눈앞에 왔으니 적극적으로 행동. 77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89년 옛말에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했다. [말띠] 42년 되로 주고 말로 받으니 행복. 54년 집안에 즐거운 일이 생기니 기쁘다. 66년 마음은 바빠도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78년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순리일 듯. 90년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양띠] 43년 무리하지 말고 형편과 능력에 맞출 것. 55년 도움을 줬던 사람이 은혜를 갚으러 온다. 67년 머지않아 새벽이 올 것이니 준비. 79년 처음 먹었던 마음 그대로 전진하라. 91년 마당에 꽃이 피었으니 좋은 일이 있겠다. [원숭이띠] 44년 등잔 밑이 어두우니 주변에서 찾아보라. 56년 무더위가 가면 그늘은 잊는 법이니 서운해 마라. 68년 놓친 고기를 안타까워 말고 내 것을 소중히. 80년 사람만 모여 시끄럽다. 92년 기술력에서는 땅 짚고 헤엄치기이다. [닭띠] 45년 떡줄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도록. 57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아는 길도 물어가라. 69년 피곤한 날이니 운전조심. 81년 사랑 믿음 소망을 갖고 인내하라. 93년 변화의 기운이 있으니 옷차림도 신경. [개띠] 46년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선행을 베풀어라. 58년 욕심이 지나치니 조금 양보. 70년 적당한 경쟁은 발전의 요소. 82년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격이니 좋은 일이다. 94년 사랑에는 언제나 약간의 망상이 있는 법. [돼지띠] 47년 믿은 만큼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59년 뛰는 놈 위에 나는 사람이 있다. 71년 어디서 부는 바람이 근심을 걷어 간다. 83년 외형의 포장이 중요한 때도 있다. 95년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게 되니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2023-09-07 04: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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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출산 후 2년 경력단절, 티빙 '잔혹한 인턴' 고해라역 맡으며 많은 공감

라미란은 출산 후 2년 정도 경력 단절이 있었던 만큼 티빙의 '잔혹한 인턴' 주연 배우 고해라역을 맡으며 많은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5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티빙의 '잔혹한 인턴' 주연 배우 인터뷰에서 "임신과 출산을 하며 2년간 경력 단절을 경험했고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연기자라는 직업은 수시로 경력 단절이 생긴다. 사실 일이 없을 때는 백수다. 아기를 낳고 1년 내내 젖을 먹이고 있었고 돈도 점차 없어지고 '잊혀지겠지'라는 절망적인 생각을 한 것 같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오디션을 보고 일을 다시 시작하니깐 너무 좋았다. 그래서 해라에게 정말 공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극중 아이를 키우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7년을 생활한 후 재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마켓하우스에 '인턴'으로 재입사한 경단녀 고해라 역할을 맡았다. 라미란은 "인턴으로 취직하면 매달 170만원이 넘는 급여를 받는데 관련글 댓글에 '그거라도 좋으니깐 나가서 일하고 싶다'는 댓글이 많았다. 7년의 공백이 쉬운 게 아니고 다시 돌아가려면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잔혹한 인턴에서 라미란은 극심한 성격 변화를 겪는다. 직장을 다닐 때는 아이가 아파도 절대 퇴근하지 않고 계속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7년의 공백 후 인턴으로 돌아왔을 때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 동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같은 변화는 왜 일어난 걸까. 라미란은 "상황이 변하면서 헤라도 껍질을 벗은 것으로 생각한다. 내 삶이나 인생에 있어 목숨줄처럼 붙잡았던 것이 '의미가 없구나' 깨달은 것이다. 변한 것처럼 보이지만 불합리함을 겪고 지금의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이다. 지원이가 반대의 성격으로 변한 것도 눈에 띈다. 결국 고해라가 변한 게 아니라 껍질을 벗고 지금의 성격이 나온 것이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또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 "이 작품의 결말은 답답하지만 계속 진행 형이다. 완결이 되고 그러면 좋지만 드라마틱하게 그런 건 없을 것 같다. 고해라라는 인물은 옆 집에 살고 있을 것 같은데 고해라라는 인물로 살아서 좋았다. 처음 출근했을 때 내 자리가 생긴 것, 칸막이가 생긴 것에 대한 기쁨이 정말 컸다"며 웃었다. 잔혹한 인턴에서 엄지원은 라미란과 같이 주연을 맡아 '합이 좋았다'고 평가를 했는데, 라미란은 엄지원에 대해 어떻게 느꼈을까. 라미란은 "엄지원은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다. 나는 엄마 역할을 맡아 힘든 역할이니깐 무드 자체를 조절했는데 엄지원은 뭘 먹나 싶을 정도로 에너제틱하고 분위기를 업시켰다. 엄지원은 극에서도 계속 하이힐을 신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역할을 맡아 내가 놀렸던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극중에서도 남편 공수표가 회사를 잘린 후 밤에 술 자리로 면접을 보러 가는 모습을 보고 면접 자리에 못 가게 말리고 1년 동안 공인중개사 공부를 해보라고 제안한다. 고해라는 남편과 친구 같이 지내며 남편을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 모습은 어떨까. 라미란은 "해라가 남편을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은 당연했다. 실제 남편에게 '꿈을 쫓으면 돈은 따라 온다'며 '뭘 하고 싶은 지 찾아보라'고 계속 말해왔다. 꿈을 쫓으라고 했는데 남편의 반응은 '무슨 꿈?'이냐는 거였고 결국 모든 사람은 꿈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걸 알았다. 공수표가 외도를 하기를 했나, 밤에 술 자리에 면접을 보러 간다면 나라도 말렸을 것 같다. 충분히 응원해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극 중에 고해라가 술에 취해 춤을 췄는데 그 이후에 쓰러진 사람을 구하면서 이 때 다른 사람에게 찍힌 동영상이 화제가 돼 고해라는 급인기를 얻게 된다. "그 춤이 '스우파'의 '헤이마마'였는데 제작년에 이 춤이 유행이었을 때도 이 춤을 추진 않았다. 잘 춰야 할 필요는 없어서 술 기운에 흥에 겨워서 추는 정도로 연기를 했다. 하하" 이종혁과 부부 연기를 하는 것은 어땠을까. 라미란은 "대학교 동기랑 부부 역할을 하는 게 재밌었다. 사랑을 한다거나 그런 게 없어 껄끄러운 씬은 없었다. 처음 호흡을 맞춰봤는데 나이가 들어서 '허허' 했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게 제 일이다 보니 다작을 하지만 늘 불안하다"며 "그런 불안감은 항상 있는데 스트레스로 받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지금 일이 있는 게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가. '지금을 즐기자. 다가오지 않은 일은 다가오면 걱정하자'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2023-09-06 19:48: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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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백중재(齋)

필자는 신도님들의 분주한 일상을 배려하여 한국 대부분의 사찰에서 행하는 백중재를 백중날인 음력 7월 15일보다 사흘 전 일요일에 행했다. 이와는 별도로 필자가 주석하고 있는 월광사에서는 백중 입재로부터 49일간을 일주일 간격으로 일곱 번 지내는 백중재는 꼭 동참을 원하는 신도님들과 소소히 올려왔다. 지난 음력 7월 초하루는 백중 5재이기도 하여 같은 날 동시에 재를 올리게 되었다. 해마다 맞이하는 백중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백중은 매번 처음 지내는 재齋인양 마음가짐도 경건하고 간절하다. 왜 해마다 같은 조상들을 대상으로 백중이라는 천도재를 지내냐고, 매년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평생 수십 번을 지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불가에서는 우리 중생들이 도과를 이루어 윤회에서 벗어나기 전까지는 끊임없이 육도를 윤회해야 하는 것이기에 일 년에 한 번이라도 불보살님들의 위신력에 의지하여 세세생생 인연되어진 선망부모는 물론 친족연족까지 인연이 있거나 없거나를 막론하고 무릇 모든 중생들과 존재들을 위하여 법다이 성불발원을 올려드려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가깝게는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대한 정성이요, 더 나아가서는 연족·친족까지 포함하여 여름 내 정성껏 수확한 과일과 곡물을 올리면서 정성을 더하는 것인 데다가, 4월 보름날 입재하여 올곧게 수행한 출가수행자들이 해제하기도 하는 날이니 이보다 더 의미 깊은 좋은 날을 찾기도 쉽지 않다. 유전적으로도 인간의 DNA는 몇 백 년 몇 만 년이 지나도 유전된다고 한다. 유교에서는 보통4대 불가에서는 보통7대조까지는 거슬러 올라가 재를 챙기는 것이니 일 년에 한 번 음력 7월 보름날 합동 천도재를 지내는 백중재는 그리 정도가 과하지 않다.

2023-09-06 04:00: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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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6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6일 수요일 [쥐띠] 36년 고생한 만큼 성과가 좋고 원하던 것을 이루어 내는 날. 48년 내게는 이익으로 돌아온다. 60년 사람을 믿는 것이 가장 큰 자산. 72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이 심란. 84년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이니 실력이 우선. [소띠] 37년 한발 물러서는 것도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다. 49년 생각지 못한 일로 심신이 고달픈 하루. 61년 현실이 힘들어도 내일을 생각하면 만족해야. 73년 물이 들어오니 열심히 노를 저어라. 85년 하늘은 맑고 마음도 편안. [호랑이띠] 38년 마음은 바빠도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50년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가정에 충실. 62년 기다린다고 기회는 오지 않으니 내가 먼저 다가가라. 74년 말만 잔뜩 시끄럽다. 86년 무리하지 말고 형편과 능력에 맞출 것. [토끼띠] 39년 사업이든 직장이든 성실하면 좋은 결과가 온다. 51년 자녀보다 잔소리하는 배우자가 낫다. 63년 가뭄에 단비가 내리니 좋은 일. 75년 함께 하려거든 상대를 의심하지 마라. 87년 소원성취는 시기상조이니 인내를. [용띠] 40년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지 마라. 52년 상처는 나아도 흉터는 남는다. 64년 흐지부지될 수도 있으니 확실한 문서로 남겨라. 76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88년 마음을 좋게 먹어야 주변에 적이 없다. [뱀띠] 41년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히 대하면 마음을 다친다. 53년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 65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 77년 사람이 많으니 겸손한 태도를 유지. 89년 삶의 질은 내 선택으로 결정. [말띠] 42년 십 년 묵은 체증이 단번에 해소된다. 54년 돌아서 가는 길이 여유를 준다. 66년 흐르는 물처럼 내버려 두면 자연스럽게 해결. 78년 희망은 계속해서 만들어 가는 것. 90년 구름이 하늘을 가리니 일을 늦추는 것이 상책. [양띠] 43년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전진. 55년 남의 말은 사흘을 가지 않으니 헛소문에 신경 쓰지 마라. 67년 지나친 관심은 상대를 지치게 한다. 79년 바라던 곳에서 좋은 소식이. 91년 말은 하기 쉬우나 주워 담을 수 없다. [원숭이띠] 44년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각오로. 56년 아랫사람 의견을 존중해줘야 대접받는다. 68년 약속이 겹칠 수 있으니 주의. 80년 지인과 돈거래는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는 결과 된다. 92년 과한 것보다 약간 모자란 것이 낫다. [닭띠] 45년 다시 관리를 잘 해야 남은 날에 후회하지 않는다. 57년 간교한 속삭임이 많으니 굳은 의지가 필요. 69년 후한 끝은 있어도 박한 끝은 없다. 81년 발전을 위해 준비하는 하루. 93년 격한 언쟁은 서로에게 피해만 줄 뿐이다. [개띠] 46년 지칠 수 있으나 의외의 큰 이득을 본다. 58년 상대의 단점을 건드리면 해가 되어 돌아온다. 70년 계획 없이 일을 시작하다가는 낭패. 82년 주변 상황을 잘 판단하라. 94년 사돈댁에 마음이 너그러우면 세상이 아름답다. [돼지띠] 47년 자고 나도 피곤이 풀리지 않으니 좀 쉬어야 할 때. 59년 알아도 모르는 척하는 게 좋을 것이다. 71년 진인사대천명이라 했다. 83년 적당한 경쟁은 발전의 중요한 요소이다. 95년 사랑에 턱 걸다가 닭 쫓던 개 신세 될 수도.

2023-09-06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