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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골프를? CGV, 'THE APPROACH' 론칭

CGV가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CGV는 25일 CGV송파에 국내 최초로 영화관에서 즐기는 숏게임 골프 스튜디오 'THE APPROACH(디 어프로치)'를 오픈했다. 'THE APPROACH'는 서울 송파구 충민로에 위치한 CGV송파 8관과 11층 유휴 공간을 리뉴얼해 탄생했다. 'THE APPROACH'는 골프의 어프로치샷에서 착안한 브랜드명으로, 숏게임 골프의 특징이 직관적으로 연상되도록 했다. 맞춤형 레슨을 통해 골프 실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담았다. 먼저, 기존 상영관의 높은 층고를 활용해 광활한 공간에서 숏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THE APPROACH'의 특징이다. 'THE APPROACH'는 스크린 골프장의 최소 설치 규격인 2.8m 대비 3배 이상 높은 층고를 자랑한다. 약 8m의 높은 층고로 실내에서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THE APPROACH'에서 정교하게 설계된 그린도 만나볼 수 있다. 복합형 그린을 통해 필드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여러 타입의 코스를 실내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10명 내외의 레슨 프로가 제공하는 우수한 맞춤형 레슨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골프 입문자부터 아마추어, 준프로 레벨까지 다양한 레벨의 고객들이 각각의 수준별로 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표준 커리큘럼을 수립했다. 공간은 크게 'On Green(온 그린)', 'Swing Lab(스윙 랩)', 'Putting Lab(퍼팅 랩)'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높은 층고와 공간감이 돋보이는 숏게임 스튜디오 'On Green'에서는 최대 23m 거리에서 어프로치샷, 로브샷 연습이 가능하다. 기존 263석 규모의 대형 상영관을 리뉴얼 했기 때문에 필드 외 실내 연습장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어프로치샷, 로브샷 등을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주문진에서 공수한 모래를 사용한 벙커를 포함해 러프, 프린지, 페어웨이 등 실제 잔디의 느낌을 구현한 환경에서 트러블 샷 연습이 가능하다. 최첨단 스윙 분석 스튜디오인 'Swing Lab'은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GC Quad 스윙 분석 시스템을 통해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레슨 서비스를 제공한다. 퍼팅 전용 공간인 'Putting Lab'에서는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퍼팅 시뮬레이터 TOURPUTT(투어펏)이 구비돼 있어 과학적인 분석을 통한 퍼팅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프라이빗 샤워실과 락커 등이 마련돼 있으며, 'On Green', 'Swing Lab', 'Putting Lab' 공간은 회원가 기준 50분 당 2만~ 5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CGV가 공간의 변화를 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CGV는 고객들이 영화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클라이밍짐 'PEAKERS'를 CGV피카디리1958과 CGV구로에 선보인 바 있다. 클라이머들 사이에서 'PEAKERS'가 자주 언급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더 많은 고객들이 'PEAKERS'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CGV는 'THE APPROACH'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THE APPROACH'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싱글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착순 100명에게 'On Green', 'Swing Lab', 'Putting Lab' 공간을 정상가의 72%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픈일인 25일부터 3월 11일까지는 로브샷, 어프로치샷으로 미션을 해결하는 어프로치 챌린지도 진행한다. 미션에 참가하는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씨네드쉐프 1+1 영화관람권을 선물하며, 미션 성공 시 'THE APPROACH' 볼마커 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의 이벤트 페이지와 앱 상단 '@CGV' 탭 내 'THE APPROACH' 소개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CGV 김성환 스포츠플랫폼팀장은 "최근 실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영화관에서도 색다르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클라이밍짐 'PEAKERS'에 이어 숏게임 골프 스튜디오 'THE APPROACH'를 선보이게 됐다"며 "추후 다양한 사업 아이템들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여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25 16:19: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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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대마·프로포폴 이어 제3의 마약 검출?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엄홍식)에게서 또 다른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이미 대마·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다. 24일 MBC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검사 결과 모두 세 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처음 투약 의혹이 제기된 프로포폴은 물론이고 대마초와 또 다른 마약을 투약한 정황까지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유아인 소속사 UAA는 이날 "저희는 경찰 측에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에 대해 여러 차례 문의를 했지만 금일 오전까지도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반응했다. 이어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는 상황에서 언론 보도만을 토대로 저희가 임의대로 입장을 밝힐 수는 없는 상황임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추후 조사 일정 관련해서도 전달받은 내용이 없으나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유아인에 대한 마약류 정밀감정 결과 모발에서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통보했다. 이미 국과수는 유아인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앞서 유아인에게 반복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해준 것으로 의심되는 병의원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조만간 유아인도 소환해 상습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3-02-25 16:18:09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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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02월 25일 토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02월 25일 토요일 [쥐띠] 36년 항상 보던 사람도 오늘은 달라 보인다. 48년 결과가 좋아야 과정도 좋은 평가를 받는 다. 60년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72년 책에서 하나씩 알아가는 즐거움이. 84년 모임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남. [소띠] 37년 가까운 사이라도 밥은 내가 사도록. 49년 초대받은 손님으로 환영을 받으니 기쁨이 넘친다. 61년 노력한 만큼 성과도 좋다. 73년 구설수가 있으니 새로운 만남주의. 85년 대충 인생을 살면 대충인생이 아니겠는가. [호랑이띠] 38년 우는 아이는 젖을 줘서라도 일단 달래라. 50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다. 62년 흐지부지 될 수 있으니 신중히. 74년 배우자의 손실로 집을 팔 수박에 없는 고육지책苦肉之策이다. 86년 금 투자는 무난. [토끼띠] 39년 상처는 나아도 흉터는 오래간다. 51년 마른논에 물이 들어오듯이 일이 잘 해결. 63년 남의 부러움을 사는 날로 실속도 많아진다. 75년 조상님의 제사에 참석. 87년 부부간이라도 자신의 의견만 너무 내세우지 말도록. [용띠] 40년 외롭다고 느끼면 정성으로 책을 읽어보시라. 52년 자식의 잘못은 내가 덮어야. 64년 고난이 지나가니 뜻한 바를 이룬다. 76년 굳은 신념으로 상대를 설득한다. 88년 자신을 갈고 닦으면서 마음으로 명상을 해보도록. [뱀띠] 41년 화를 내면 내게 독이 되는 이치. 53년 마음은 청춘이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65년 수많은 마찰 후에 아름다운 보석은 탄생. 77년 호의가 계속되면 상대는 당연한 권리로 착각. 89년 꿈을 꾸며 오후 유유히 보내자. [말띠] 42년 자식이 수어지교水魚之交되어 환영받는다. 54년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 66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지출을 하게 되니 계획을. 78년 구정물에 발을 담그면 더러워진다. 90년 한 땀의 바느질과 같이 정성으로. [양띠] 43년 밭이 있고 사람이 있는 고향으로 이사 갈 계획을. 55년 머리가 맑고 상쾌한 하루. 67년 성공한 사람 뒤를 따르면서 배워가자. 79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지 않도록. 91년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은 법. [원숭이띠] 44년 하찮은 걱정을 버리고 과감히 행동. 56년 우물에서 숭늉 찾지 말고 매사 순서대로. 68년 숫자 7이 행운을 준다. 80년 복잡한 문서이니 서류를 잘 살펴야 한다. 92년 친정시댁사이에서 중용의 도를 지키는 것이 현명. [닭띠] 45년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조용히. 57년 가야 할 길은 멀고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는다. 69년 적당한 경쟁은 발전의 요소. 81년 축의금은 무리하지 말고 형편과 능력에 맞출 것. 93년 씨를 뿌리고 수확을 기대해야. [개띠] 46년 힘든 일이 오후가 되면 풀리기 시작. 58년 현명한 사람은 늘 공부하는 사람. 70년 이리저리 두 갈래 길에서 늘 망설이게 된다. 82년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 수 없다. 94년 길이 끊긴 곳에서 새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돼지띠] 47년 지나간 인생을 다시 되돌려 살수 있다면. 59년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71년 작은 성공이라도 바란다면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키우도록. 83년 오전 음주는 금물. 95년 삼각관계를 사랑인지 망상인지 판단.

2023-02-25 04: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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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3주간 '백투더뮤직' 출연… 김건모 '외모 논란' 방송계 퇴출 막은 대중음악 황금기 이끈 성공 스토리 공개

KBS 1TV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에서는 신승훈, 김건모, 클론 등을 키운 1990년대 명 프로듀서 김창환의 업적을 조명한다. 김 프로듀서가 신승훈과 김건모를 발탁한 성공과정 이야기를 첫 시작으로 3부작으로 꾸며진다. 김창환은 1990년 대전의 무명가수 신승훈을 발탁해 일약 '발라드 황제'로 등극시키며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존재감을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듣자마자 대전으로 달려가 신승훈을 만난 그의 이야기는 한 편의 영화처럼 드라마틱하다. 후배 가수 박미경의 소개로 알게 된 김건모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대중들에게 맘껏 선보이고자 했던 김창환의 야심. 하지만 외모 때문에 TV 출연 직후 음반 매출이 뚝 끊겨버린 해프닝도 공개된다. 소위 '외모 논란'으로 방송계 퇴출 위기에 직면했던 1993년의 김건모를 김창환은 어떤 책략을 써서 극적 생환시켰을까. 김창환 편 1부는 그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를 상세히 전한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지난 31년간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 없는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의 원곡이 방송 사상 최초로 공개된다. 총 2천5백만 장의 음반을 판매시키며 자타공인 '1990년대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 김창환은 신승훈, 김건모, 노이즈, 박미경, 클론 등과 함께 대중음악을 이끌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Produced by 김창환'은 '믿고 듣는 음악'의 증표와 같았고, 한국 가요의 아이콘 그 자체였다. '백투더뮤직' 제작진은 "1990년대 가요계를 진두지휘했던 김창환 프로듀서의 화려한 연대기를 정리하다 보면 이 시기가 왜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황금기라 일컬어지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창환이 출연하는 '백투더뮤직' 1부는 25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3-02-24 13:25:2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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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02월 24일 금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02월 24일 금요일 [쥐띠] 36년 아직은 꿈을 버리지 마라. 48년 시작이 좋으니 마무리도 산뜻하다. 60년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으니 더 분발해야. 72년 도움을 줬던 사람이 은혜를 갚는다. 84년 그리움도 사흘 지나면 퇴색되니 슬퍼마라. [소띠] 37년 투자보다는 상대의 마음을 먼저 확인. 49년 확실한 의사 표현이 필요한 날. 61년 안부를 걱정하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73년 나의 잣대로 남을 평가하지 않도록 하라. 85년 가뭄에 단비가 내리니 재물 들어온다. [호랑이띠] 38년 투자는 의외의 복병이니 금물. 50년 돌은 깨지면 붙이기 어렵듯이 인간관계도 그렇다. 62년 놓친 고기를 안타까워 말고 앞으로 전진. 74년 세상에 온전한 새것은 없다. 86년 작은 상처가 쉽게 낫지 않아 아프다. [토끼띠] 39년 사돈댁의 발전이 번창하여 괄목상대刮目相對가 되어간다. 51년 지는 잎을 보면 내 신세를 보는 듯. 63년 오늘의 재물은 노력의 대가. 75년 깊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실수가 없다. 87년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행동. [용띠] 40년 죽은 나무에 물주기는 이제 그만. 52년 멀리서 친척이 방문하니 불청객. 64년 기대를 많이 한다면 노력도 그만큼. 76년 간발의 차이로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88년 마음만 바쁘고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뱀띠] 41년 역마의 운이 있으니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 53년 배우자가 있어도 마음이 공허하다. 65년 마음은 별이라도 딸 것 같으나 자중할 때. 77년 밤을 이겨낸 자만이 새벽을 볼 수. 89년 선행을 행하니 열배로 돌아온다. [말띠] 42년 물고기가 물을 만나니 어찌 아름답지 않겠는가. 54년 태양은 항상 그 자리에 떠 있는데. 66년 재물로 인한 갈등이 있으나 마무리. 78년 운이 상승하니 용기를 내어 일을 추진. 90년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 반짝인다. [양띠] 43년 지도를 보고 여행계획을 해보자. 55년 간절하게 소원을 빌면서 꼭 될 것이라는 신념으로. 67년 변하지 않는 것은 신용. 79년 너 자신을 알라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을 새겨 보는 것도. 91년 항상 초심을 잃지 말고 행동. [원숭이띠] 44년 좋은 것은 잠시 보류. 56년 마음을 먹고 협력하면 우공이산愚公移山도 해낼 수 있다. 68년 표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80년 숨은 실력을 인정받는다. 92년 결혼 승낙을 받는 가슴 벅찬 행복한 일이 생긴다. [닭띠] 45년 금은보화도 건강해야 내 것이다. 57년 노력은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다. 69년 날씨 탓만 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 81년 물을 두려워하고 수영선수가 될 수 없음을 인식하도록. 93년 원하는 바가 없으니 얻을 것도 없다. [개띠] 46년 지나간 인연이 자꾸 거슬린다. 58년 거울은 결코 먼저 웃지 않는다. 70년 결혼은 둘이 하는 거지만 인생은 결국 혼자 가는 길인데. 82년 오후에 막힌 돈 풀림. 94년 헤어진 인연에 대해 아직도 꿈속을 벗어나지 못하다. [돼지띠] 47년 남을 알고자하려거든 자신을 보라했다. 59년 행복은 주변에 있으니. 71년 오전부터 하루 종일 운전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83년 진실은 밝히려 들수록 때가 묻는다. 95년 인생사 허허실실虛虛實實도 살아가는 방편인 것을.

2023-02-24 04:0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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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주학 풀이 (12)

현침의 조합은 대개 상파相破한다. 묘卯의 족제비나 쥐子는 닭酉의 항문을 은밀히 공격한다. 다음에 모이주머니를 먹고 숨을 거두면 내장을 다 파먹는다. 쥐子와 더불어 개戌가 있으면 대개 멜랑꼬리MeLancholY한 기질을 품는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된다. 여기에 자유파子酉破나 축미丑未의 형刑이 가세하면 질활疾患을 피해갈 수 없다. 우울한 체질인 사람은 자신을 광증으로 몰고 가는 그 충동적인 힘 때문에 보통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수준보다 더 높은 곳에서 사유한다. 철학 정치 시등에서 뛰어난 인물들 중에는 멜랑꼬리아체질인 사람이 많다는데 이런 사람에게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광분상태는 건강을 극도로 해치는 동시에 그의 영혼을 남들이 다다를 수 없는 상태로 이끌어간다고 했다. 자子와 술戌은 임정壬丁과 목화정신木火精神 물상이 복합적으로 합작合作되기 때문일까 싶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사용론士容論에는 쥐 잡는 개 이야기가 있다. 제濟나라에 개의 관상을 잘보는 사람이 있었다. 이웃사람이 그에게 쥐를 잘 잡는 개를 한 마리 부탁하자 일 년뒤에 사주면서 말했다. 이개는 참 좋은 개라오. 이웃사람은 개를 몇 년 동안 잘 길렀으나 쥐는 한 마리도 잡질 않았다. 그래서 개 관상을 보는 사람에게 가서 이런 사실을 알려주자 그 사람이 말했다. 이개는 좋은 개가 틀림없소. 그러니 늘 노루나 사슴 돼지 같은 짐승을 잡을 것을 생각하고 조그만 쥐 같은 것은 잡을 생각이 없는 것이오. 만약 선생께서 이런 개로 쥐를 잡기를 바란다면 개의 발을 묶어버리시오. 이 말을 듣고 이웃사람이 개의 뒷다리를 묵어버리자 개는 집에서 쥐나 잡았다. 개 쥐, 술자戌子는 인합引合하기 때문이다. 상대를 잘못만나 능력이 묶여버리는 서글픈 자술子戌 합이다.

2023-02-24 04: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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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정의감 중독 사회 外

◆정의감 중독 사회 안도 슌스케 지음/송지현 옮김/또다른우주 요즘 사람들은 사적제재와 자력구제를 메인 테마로 한 '더 글로리', '작은 아씨들', '빅마우스' 같은 드라마에 열광한다. 온라인 세상에선 참교육과 신상털기가 자행되고, 연예인이나 셀럽이 아닌 평범한 이들도 누구나 사생활이 공개돼 비판받을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책은 성장이 정체된 사회에서 경쟁이 극심해지면 사람들은 희생양을 찾게 된다고 설명한다.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와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사회 전반에 불만과 불안이 가득 쌓이면 작은 불꽃이 쉽게 발화해 큰 폭발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솝우화에서 행인의 외투를 벗기는 내기를 한 해와 바람의 이야기를 빗대 "정의감을 내세운 공격은 바람, 공감과 배려는 해와 같다"고 말한다. 책은 분노가 어떻게 정의감을 내세운 마녀사냥으로 변질됐는지 분석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아갈 해법을 제시한다. 160쪽. 1만5000원. ◆물러나다 노암 촘스키, 비자이 프라샤드 지음/유강은 옮김/시대의창 책은 미국의 지배계급이 침략, 제재, 점령으로 지구촌 이웃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백만명을 기아와 빈곤으로 내몰았다고 지적한다. '불량 국가'이자 세계 최고의 '테러리스트 국가'인 미국의 21세기 대외 정책은 정치적·도덕적·군사적·경제적으로 완전히 실패했으며, 일극패권의 취약성이 더욱 도드라졌다는 것이다. 서방의 주류는 반성하지 않았고, 미국은 항상 그랬듯 한 곳에서 '물러나도' 금세 또 다른 전쟁으로 나아갔다. 추악한 실패는 누적됐고 패권은 점차 쇠퇴했다. 저자들은 미국이 벌인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 전쟁이 나치의 홀로코스트만큼 추악했다고 비판한다. 이들 전쟁에서 미국이 지원한 건 '민주 세력'이 아닌 '부패한 부자'들이었고, 이런저런 불의를 바로잡겠다며 가장 큰 불의인 침략을 정당화했다고 책은 일갈한다. 180쪽. 1만5000원. ◆쾌락이 질병이 되는 순간 전형진 지음/스노우폭스북스 '일, 쇼핑, 운동···.'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새 수많은 중독들에 빠져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불안을 내면화하고, 부정적인 감정들이 쌓여 중독으로 표출된다. 중독은 주로 특정 행동을 개인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양상으로 발현된다. 단 한순간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 문앞에 쌓여 있는 택배 상자, 지나친 다이어트 강박이 그 예다. 저자는 중독이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사람에게도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정신적 질병이라고 말한다. 현대인들이 중독 문제에 취약한 이유는 시간에 쫓기고, 생존 경쟁에 수시로 노출돼 이뤄야 할 성과와 목표가 거대해졌기 때문이라고 책은 진단한다. 저자는 "쾌락에 통제권을 빼앗기는 순간 평생을 중독의 감옥에서 살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일상을 파괴하는 유혹들로부터 벗어나 쾌락을 통제할 방법을 알려주는 책. 260쪽. 1만6500원.

2023-02-23 14:46: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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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아이디어가 이렇게 재산이 될 줄이야

김태수 지음/이코노믹북스 우리 선조들은 후대에 '모르는 것이 약이다'와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두 가지 삶의 지혜를 남겨줬다. 특허 분야에서만큼은 후자가 전적으로 옳다. '아이디어가 이렇게 재산이 될 줄이야'에는 지식 재산 관련 내용에 빠삭하지 못해 벌어진 억울한 사례들이 소개된다. 어느 정도로 억울하냐면 내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분하고 답답해 잠을 못 이룰 정도다. 스티브 잡스는 2007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 월드 엑스포'에서 아이폰 1세대를 세상에 처음 공개한다. 아이폰 최초 공개 프레젠테이션에서 그는 "오늘 애플은 휴대폰을 재창조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이 전설적인 PT는 훗날 독일 연방 특허 법원이 애플의 '바운스 백' 특허를 무효화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바운스 백은 스마트폰으로 사진 등을 넘길 때 끝 부분에 도달하면 용수철처럼 반대 방향으로 튕겨 되돌아가는 기술이다. 이 특허는 삼성과 애플의 특허 전쟁에서 핵심이 되는 요소 중 하나였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시연으로 이와 관련된 독일 특허는 무효라는 판결을 받았다. 자신의 발명을 시연하거나 제품을 판매했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특허가 무효가 된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 저자는 특허를 신청하기 전에 발명한 제품을 세상에 공개하는 것은 특허 제도에 비춰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세상에 널리 알려져 더 이상 새로운 기술이 아닐뿐더러, 특허를 주장하지 않았으니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는 논리가 적용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북21은 한자 교재 '마법천자문'에 대한 특허를 신청하기 전에 책을 발행해 특허가 무효라는 판결을 받았다. 김영곤 북21 대표는 2010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기 기술을 자기가 공지하는 게 문제가 된다는 걸 아는 기업인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특허 패소 판결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저자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은 제품의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는 힘이 된다. 이때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재산'으로 만드는 일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특허권과 디자인권으로 사업을 지켜낼 수 있을 때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고 강조한다. 256쪽. 1만5000원.

2023-02-23 14:46:5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