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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델에서 패션브랜드 대표까지… 하한슬, 옷에 ‘정체성’ 더하다

-모델 선입견 깬 외모와 180도 반전 매력 -“패션에서 정체성? 좋아하는 것 발견해야” -“디자인, 자연과 제복에서 주로 영감 얻어” -“자신과 어울리는 옷 입는 게 진짜 ‘멋’” 온몸을 뒤덮은 문신, 쌍꺼풀 없는 날카로운 눈매, 오뚝한 코를 가진 패션브랜드 대표이자 모델 하한슬. 겉모습과 달리 그는 누구보다 순수하고 부드러운 내면을 가졌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음식을 가리키는 ‘겉바속촉’과 같이 반전매력을 가진 그의 색다른 매력에 ‘퐁당’ 빠져볼까?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하 대표의 자택에서 그를 만났다. 직접 본 기자는 고개를 갸웃했다. 일반 남자 모델은 길쭉한 기럭지를 보유해야 상대적으로 옷발이 잘 받는다는 평을 받는다. 그러나 패션브랜드 모어댄도프(MORE THAN DOPE) 하한슬(29) 대표는 달랐다. 모델치고는 평균 남성 키를 소유한 그는 개성 넘치는 독특한 패션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저만이 가지고 있는 패션에서의 정체성이 무엇이냐고요?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하 대표가 패션업에 처음 발을 내딛게 된 사건은 중학교 1학년 때 우연히 한 웹 메거진에 실린 스트릿 패션 사진들을 보게 된 것이었다. 비록 어린 나이이긴 했지만, 당시 그 사진들은 하 대표를 설레게 했다. 이후 서울 홍대·명동 등 일대에서 스트릿 촬영 작가를 보며 꿈을 키웠고, 자연스레 패션에 관심이 커졌다고 한다. 취미에서 직업으로 어떻게 이어진 것이냐는 질문에 “패션과 아무런 관련 없는 비전공자이다. 그냥 좋아한 것”이라며 “패션과 늘 함께 살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웠고, 패션 관련업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이자 잘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아메리칸어패럴 등 샵에서 스태프로 일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브랜드를 준비해 나갔다. 다음은 하 대표와의 일문일답. -패션사업 어쩌다가? 애초 본인의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었나? 애초 나만의 브랜드를 이끄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자 목표였다. 지금의 ‘모어 댄 도프’는 지난 2015년 7월에 설립돼 현재 4년 차를 맞았다. 처음에는 양말 만드는 브랜드로 일을 시작했는데, 종류가 5개밖에 안 됐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점점 우리 브랜드를 찾아주는 고객이 늘어나 옷과 잡화 등 여러 가지 컬렉션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디자인할 때 영감은 어디서? 생활 속 자연이나 제복을 갖춘 특별한 직업군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다. 패션의 기능을 갖지 않는 일부 제복 등 의류의 느낌에서 주로 착안한다. 그냥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느낌을 더하거나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요소를 더해서 믹스매치를 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가장 자연스럽고 기본적인 그것이 멋스럽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패션과 상관없는 기능이 디테일이 되고, 인위적이지 않아 더 멋있는 것 같다. -하 대표에게 ‘옷’이란? 정체성이다. 옷은 자신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대다수 사람은 첫인상을 중요시하는데, 옷은 자신을 직관적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것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개방적이거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사람이 그에 맞는 스타일의 옷을 착용하면, 주위 사람들은 ‘아, 저 사람은 정말 자유로움을 추구하고 개방적인 사람이겠구나’라고 생각한다. 과시한다기보다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인에게 하 대표 브랜드의 옷을 선물한다면 반응은? 부담스러워한다. 그런데 우리 브랜드 옷은 찾는 사람이 아니면 선물로 잘 주지 않는다. 옷과 맞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선물이 되는 것 같다. 또한 제가 디자인한 옷들은 주로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인데, 그러나 화려한 것을 좋아하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들은 제 옷을 좋아한다. 한국이라는 사회에서는 옷에 대해 조금은 소극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많이 발전돼 가고 있지만, 타국보다 아직은 그렇다. 그래서 화려하거나 독특한 옷을 입었을 때 부담을 느끼는 분이 많은 것 같다. -독특한 패션과 문신 등에 대해 일부 시선은 곱지 않다. 오해받거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문신은 10년 전과 다르게 요즘 인식은 조금 달라진 것 같다. 문신은 자신을 표현하는 패션의 일부이기도 하다. 어르신 중 문신에 대해 부정적인 관념을 갖고 계신 분들은 저를 봤을 때 “쟤는 뭐 하는 애일까”라며 오해하시는 분이 매우 많았다. 첫인상이 무섭고 삐딱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긴 했지만, 대화를 나누면 이 같은 오해는 곧장 풀렸다. -‘모어 댄 도프’ 어떤 브랜드인가? 모어댄도프는 ‘마약보다 더’라는 뜻으로 소비자가 옷을 착용했을 때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섹슈얼과 큐트한 느낌을 동시에 연출한다. 시즌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로 진행되는데, 계절마다 콘셉트와 스토리가 다르다. 컬러풀하고 미니멀한 느낌이 어우러져 독특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중년의 나’ 어떤 옷을 입고 있겠는가? 지금처럼 독특한 나만의 스타일로 입고 있을 것 같다. 취향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예전 백발인 할아버지가 라이더 재킷과 스키니를 입고 롱부츠를 신고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을 보게 됐다. 나이를 승화한 그 할아버지를 보며 안도감이 들었다. 패션을 사랑하는데, ‘나이 때문에 표현하지 못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멋진 중년의 삶을 꿈꾼다. -야외 패션쇼를 열 계획은 없는가? 멋진 장소와 콘셉트, 스토리가 있다면 해볼 의향은 있다. 평소에도 하는 일이 옷을 직접 만들고, 모델들에게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회만 된다면 안 할 이유는 없다. -키 큰 모델과 디자이너가 많다. 모델이 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고객은 자신의 멋을 알고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을 찾는다. 요즘 트렌드는 자신의 개성이다. 모델을 보는 기준과 멋의 기준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예전에는 잘 생기고 키 큰 꽃미남 모델이 대세였다면, 요즘 모델에 대한 틀은 잡혀 있지 않은 듯하다. 저마다 성격이 다르니 훤칠한 모델을 요구하는 브랜드도 있겠지만, 일반 체형의 고객 입장에서는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모델의 다양성 또한 인정되고 있다. 모델이 꿈인 청년들에게는 지금이 가장 적기이지 않을까. -단골 연예인은? 요즘 바쁜 스케줄로 연예인 의상 협찬이나 제작 의뢰를 못 하고 있다. 옷은 엑소, 블랙핑크 등 아이돌 그룹에서 많이 찾아줬다. -인싸 패션, 꿀팁은? 인싸 패션에 대해 회의적인 편이다. 아무리 유행하는 옷이 있다고 해도, 각자 자신만의 체형과 피부톤, 이미지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는 획일화된 옷을 찾으시는 것인데 ‘지금 유행하는 아이템을 입지 않으면 나는 인싸가 아니야’라는 풍토가 잘못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유행의 옷을 입는 것이 멋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외모와 체형을 고려해 자신과 어울리는 옷을 입을 줄 아는 사람이 멋있는 사람이고 옷을 잘 입는 사람이다. 먼저는 자신의 체형을 알고, 보완점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자신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패션계 창업 및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하고픈 조언이 있다면? 사실 요즘 패션 관련업은 녹록지 않다. 다른 분야보다 눈에 띄게 불경기라 사업을 시작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사업을 시작해서 롱런하려면 브랜드만의 정체성이 중요하다. 기존 브랜드와 경쟁을 뚫고 주목받으려면 새로운 것이 있어야 한다. 패션은 이미 나올 건 다 나와서 새로운 게 없지만, 기존의 것을 바꾸면서 자신의 색깔을 입히고 재창조한 것들이 새롭게 보일 수 있다는 게 관건인 것 같다. 내가 모토로 삼았던 것들이 기존에 있을지라도 내 것이 추가됨으로 새로운 것이 탄생한다.

2019-06-26 11:25:52 박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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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엄지, 신곡 '열대야' 티저 공개… 리즈 갱신은 진행형 '열정+당당'

걸그룹 여자친구가 엄지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여자친구는 오늘(26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새 미니앨범 '피버 시즌(FEVER SEASON)'의 타이틀곡 '열대야(FEVER)' 콘셉트를 담은 엄지의 티저 영상을 게재하며 컴백 분위기를 달궜다. 공개된 영상 속 엄지는 초록빛 야자수를 배경으로 트로피컬 자카드 패턴 의상으로 여자친구의 본격적인 열대야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트렌디한 파워숄더 슈트를 입은 엄지는 귀여운 막내에서 한 뼘 성장한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열정 가득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여자친구는 예린을 필두로 신비, 소원을 공개한데 이어 엄지의 티저 영상으로 신곡 '열대야(FEVER)'의 무드를 잘 표현했다. 더욱이 자연스럽게 20대로 성장한 여자친구의 멋스러운 모습을 담은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되면서 신곡 '열대야(FEVER)'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다. 타이틀곡 '열대야(FEVER)'는 밤이 되어도 식지 않는 열기를 열대야에 비유한 노래로, 기존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여자친구 특유의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여기에 여자친구와 오랜 시간 호흡을 해온 작곡가 이기가 속한 프로듀싱팀 ‘오레오’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최고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편, 여자친구는 7월 1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열대야(FEVER)'를 포함한 새 미니앨범 '피버 시즌(FEVER SEASON)'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2019-06-26 10:12:44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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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 논란 사실 인정 "당사자와 통화"

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이 온라인에서 폭로된 채무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강현석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2019년 06월 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내용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글의 내용과 같이 채무 관계는 당시 해결했다.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이유로도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하여 변명 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라며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다.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현석이 지난 2014년 말과 2015년에 두 차례에 걸쳐 60만원을 빌렸으나 제때 갚지 않았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K씨가 돈을 빌린 뒤 연락을 끊었고 계속 전화를 걸자 차단하는 등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소송을 걸고 K의 부모를 만나는 등 과정을 거친 뒤 돈을 받았으나 사과는 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2019-06-26 10:10:03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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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6월 26일 수요일 (음 5월 24일)

[쥐띠] 36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바쁜 시간은 피해야. 48년 껍질을 깨뜨리고 나와야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60년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길 듯. 72년 행복은 각자에게 고유한 것. 84년 소나기는 잠시 피하자. [소띠] 37년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매사에 조심. 49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다가 낭패. 61년 가족에게 지나친 간섭은 금물. 73년 봄바람이 불어오니 싱숭생숭. 85년 시작은 미약하나 결과는 창대하니 분발. [호랑이띠] 38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50년 현명한 사람은 늘 공부하며 배우는 사람. 62년 상대는 호의가 계속되면 당연한 권리로 착각. 74년 결혼은 둘이 하는 거지만 인생은 결국 혼자. 86년 성실이 오늘의 과제. [토끼띠] 39년 순풍에 돛단배 가듯이 순조로운 하루. 51년 불행은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더 커진다. 63년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니 내 마음도 상쾌. 75년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으니 꾸준히 노력. 87년 욕심은 건강을 해친다. [용띠] 40년 그물을 쳐 놨으니 고기가 잡히기를 기도. 52년 여름이 가면 부채는 제 역할을 다한 것. 64년 자식 자랑으로 입에 침이 마른다. 76년 같은 말을 반복하면 그대로 된다. 88년 비정상적인 만남은 반드시 말썽. [뱀띠] 41년 일이 순조롭게 풀리는 듯하나 의외의 복병을 주의. 53년 충언도 사람을 봐가며 따라야 한다. 65년 마음이 아파도 웃어야 하니 서글프다. 77년 지나간 인연이 찾아오니 마음이 혼란. 89년 한 가지 일에만 매진. [말띠] 42년 남의 눈에 티끌만 보지 말고 내 잘못도 생각. 54년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칠 수 있다. 66년 날씨 탓만 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 78년 재물로 인한 갈등이 있으나 나에게 유리. 90년 변화가 와도 그저 미미하다. [양띠] 43년 역마의 운이 있으니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 55년 숨은 실력을 자랑하고 남들도 알아주는 기회가 온다. 67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79년 운이 상승하니 용기를 내어 일을 추진. 91년 자신감은 가득한데. [원숭이띠] 44년 멀리서 친구가 근심을 전해 준다. 56년 새로운 인맥으로 얻은 정보가 큰 이익. 68년 금전 문제 아니면 속상할 일이 생긴다. 80년 좋은 결과는 올바른 선택에서 비롯된다. 92년 무리하지 말고 형편에 맞출 것. [닭띠] 45년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 57년 우물에서 숭늉 찾지 말고 매사에 순서대로. 69년 판단력이 흐려지니 서류는 잘 살펴라. 81년 생각을 바꾸면 의외의 곳에서 해답이 보인다. 93년 머리가 맑고 기분이 상쾌. [개띠] 46년 물건은 새것이 좋으나 사람은 옛사람이 좋은 법. 58년 주머니 속 송곳처럼 창의력이 빛을 발하는 날. 70년 마음 가는 대로 편안한 하루. 82년 과소비를 조심해야 할 듯. 94년 욕심부리지 말고 가진 것에 만족. [돼지띠] 47년 바람이 불고 비가 와야 비옥한 땅이 된다. 59년 원행에 운전조심 해야 하니 기차를 타는 것도. 71년 피곤한 날이니 돈거래는 하지 마라. 83년 상대의 마음을 여는 열쇠는 내 손안에. 95년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2019-06-26 06:39:4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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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거짓뉴스

언제부턴가 거짓 뉴스나 거짓 정보가 판치고 있다고들 야단이다. 유튜브나 인터넷상의 넘쳐나는 정보들이 실은 교묘하게 조작됐거나 진실을 호도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사실 과거 현재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어느 시대나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개인적으로도 과장되거나 조작된 이야기로 누군가를 모함하는 일도 많았고 정치세계에 있어서는 정적을 제거할 때도 흔히 쓰이던 방법이었다. 근대사에 있어서도 말 그대로 '프로퍼갠다'는 전 세계를 이분법으로 나눈 공산주의의 실현에 있어 주효한 전술로도 사용되었던 것이니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거짓 정보는 정쟁이나 모함의 주요 재료가 돼왔던 것이다. 원래 이 프로퍼갠다라는 단어는 '선전'이라는 뜻으로 원래는 로마 가톨릭에서 포교를 전담하는 추기경들의 위원회를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18세기 말엽부터 선전의 의미로 쓰였다 한다. 처음에는 중립적인 의미로 쓰였으나 20세기에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거짓과 선동이라는 부정적 의미를 갖게 되었다고 사전에 나와 있는 것을 보았다. 시대가 그래서인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더더욱 진실한 사람을 그리워한다. 그 어느 때보다도 거짓된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정신과 의사들의 얘기에 의하면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거짓말이 마치 사실인양 믿기도 한다고 한다. 스스로도 거짓말이라고 생각이 되면 내면의 모순이 커지기 때문이다. 계속 거짓말을 하려면 생각이나 상황의 앞 뒤 연결을 잘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사실처럼 스스로도 믿어버려야 거리낌 없이 정말 진실처럼 보이기 때문이란다. 양심이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속이지 못한다는데 양심을 묻어버려야 거짓말을 사실처럼 말 할 수 있다는 논리다. 명리에서 식상관이 태과하면 상관패인이 되어 신의가 없고 살로 변하여 위선함과 잔인해지기도 하다. 석가모니는 세상을 유지하는 두 가지 기둥은 양심과 염치를 아는 것이라 했다. 남방불교에서는 북방불교인 대승불교에서처럼 십바라밀을 강조하고 있는데 조금 다른 부분은 '진실바라밀'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2019-06-26 06:32:23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