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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오늘(29일) 신곡 '태양이 떨어진다' 발표… 글로벌 대세 아이돌 입지 굳힌다

보이그룹 원어스(ONEUS)의 신곡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가 공개된다. 원어스는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RAISE US(레이즈 어스)'의 타이틀곡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프랑스 속담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해 질 무렵의 노을빛과 태양이 떠오르는 새벽빛을 주제로 대조되는 이중성을 강조했다. 타이틀곡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는 그중에서도 핵심 키워드인 '시간'을 가장 뚜렷이 표현한 곡이다. 국내 최고 히트메이커인 김도훈 프로듀서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하였으며, 섬세하고도 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떨어지는 태양을 헤어지는 연인에 비유한 인상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타이틀곡 안무에는 세계적 안무가 키오니 마드리드(Keone Madrid)'가 참여해 원어스만의 퍼포먼스를 더욱 극대화했다. 쉴 새 없이 변주되는 리듬 속 다이나믹한 그루브가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올로케이션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영상미를 표현했다. 새 미니앨범 'RAISE US'에는 타이틀곡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를 비롯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멜로디의 'Intro : Time', 2018년 RBW BOYZ '데뷔하겠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뭄바톤 장르의 'English Girl', 휘파람 테마와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 '개와 늑대의 시간(BingBing)', 밤이 오지 않는 백야의 세상을 아련한 피아노 선율과 원어스만의 실키한 음색으로 녹여낸 '백야(White Night)', 현재를 즐기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일렉트로닉 하우스 장르의 'Now'까지 총 6트랙이 수록됐다. 데뷔 앨범 'LIGHT US"에 이어 멤버 레이븐과 이도가 전곡 작사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이도는 '백야(White Night)' 작곡가로서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원어스는 오늘(29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RAISE US'를 발매하고,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2019-05-29 11:39:56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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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굿 다예, 학폭 논란… 추가 폭로글까지 등장 '내용 뭐길래?'

걸그룹 베리굿 멤버 다예(본명 김현정)가 학폭(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다예의 학폭 논란은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등학교 6학년 때 다예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글쓴이 A씨는 "베리굿 다예로 활동 중인 김현정의 학교 폭력 피해자다. 신체적 폭력뿐 아니라 성적인 말들로 수치심이 들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나와 친하다는 이유로 따돌림이 시작됐다. 수업 시간에 뒤통수를 치며 웃고, 빗자루로 머리를 쓸고, 속옷 끈을 잡아당기며 남자애들에게 같이 하자고 권유했다. 가슴을 만지는 행동으로 수치심도 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언론을 통해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다예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에 대해 소속사에서는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A씨는 추가 폭로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자존심 상해서 가족에게는 내 입으로 너한테 괴롭힘 당한 걸 말한 적 없는데 네가 우리 집에 다른 친구 2명과 찾아와서 무릎을 꿇게 했던 날, 내가 무서워서 동생한테 공부방 갔다고 말하라고 했던 날. 내가 나가서 너한테 머리 맞고 무릎 꿇고 너의 분홍색 쿠키폰에 녹음했다. 그걸 본 동생한테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동생은 말했다"고 말했다. 또 A씨는 "그날 엄마가 화나서 너에게 전화해 ‘너네 부모님께 말씀드린다’고 하자 죄송하다고 안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기억이 나지 않으면 더 자세하게 말해줄까? 네 집 앞에 살았었고, 네가 우리집 찾아와서 난 우리집 계단 복도에서 무릎 꿇었던 거고. 그런데도 기억이 안 나니?"라고 덧붙였다.

2019-05-29 09:28:07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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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정, 뇌종양+고관절 괴사 고백 "15년 만에 완치"

배우 이의정이 SBS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합류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이의정이 합류해 충남 태안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의정은 지난 1989년 MBC '뽀뽀뽀'로 데뷔해 1996년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2006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긴 투병 생활을 한 바, 동료 연예인들 모두 깜짝 놀랐다. 출연 결심을 하게 된 이유로 이의정은 "처음에 (출연 섭외) 소식을 들었을 때 내가 지금 '불청'에 안 가면 이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갖지 못할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예전에는 인기와 연기를 위해 매달렸다면 지금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과 추억을 만들고 싶다. 그걸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선뜻 나오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이 안 좋고 난 다음부터는 대인기피증 같은 게 생겼다. 사람 만나는 게 두려웠다. 아픈 모습 보이는 게 두려워서 아예 집 밖에 안 나갔다. 집하고 일 외에는 아무것도 안 했다"라며 "이렇게 자연 안에 있는 건 15년 만인 거 같다. 그때는 밖에 나가는 것보다 병원에 있는 날이 더 많았다. 그래서 지금 굉장히 건강한 느낌이다. 에너지가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투병 기간 이의정을 힘들게 한 건 자신의 아픔이 왜곡되는 것. 그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안 믿었다. 쇼라고 했다. 드라마 촬영 중간에 그렇게 알게 돼서 드라마 홍보하는 거라고 오해했다. 뉴스에 사망이라고도 나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건강하기까지 15년 걸린 거 같다. 후유증이 와서 고관절 괴사가 와서 인공관절 끼고 누워서 2년을 보냈다. 그렇게 되니까 안 나가게 됐다. 사람도 만나기 힘들었다"라며 "TV 보면서 그립긴 했다. 너무 행복한 추억이 많은데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2019-05-29 09:21:39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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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우주와 나

우주의 역사와 관련한 어느 인터뷰 글에서 본 걸로 기억한다. 우주라는 광활한 공간에는 제2의 지구가 아니라 제2, 제3의 은하계가 수백 수천 개 이상이 될 거라 한다. 현재 허브망원경으로 만난 우주의 수만 하더라도 인간이 감지한 수 이상일거란 가설은 이제는 더 이상 가설이 아닐 것이라는 말이다. 우주라는 실체는 인간의 상상이 미칠 수 없는 곳까지 펼쳐져 있음은 물론 얼마 전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블랙홀이라는 우주 탄생의 실상에 대한 아인슈타인의 가설이 인간의 눈앞에 증명되기까지 했던 것이다. 이렇게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광활한 우주 안, 한 톨의 먼지보다 작은 지구라는 행성 안에서 도대체 인간의 삶이란 무어란 말인가. 그러나 법성게(法性偈)를 보자면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란 구절이 나오는데 이는 "하나의 작은 티끌 안에 온 세상을 품었고 낱낱의 티끌마다 온 세상이 들어있네." 라는 뜻이다. 그러니 우주가 곧 나요, 나 역시 우주를 품고 있다..라고 해석해도 과하지 않다. 이러한 세계의 광대함을 불경에서는 항하사 모래 수만큼 많은 세계라고 표현한다. 항하라는 것은 인도의 갠지스강을 한문으로 표현한 단어다. 인도를 북부에서 동서로 가로질러 벵골만으로 흘러드는 강으로서 그 길이가 무려 2,460km라 하니 대한민국 서울로부터 부산을 세 번 왕복하고도 남음이 있는 긴 길이의 강이다. 그렇게 긴 갠지즈 강변에는 얼마나 셀 수 없을 정도의 무수한 모래알이 있겠는가. 그럼에도 그 항하수가의 모래알보다 더 많은 세계가 있다고 하는 것이니 이는 숫자로 셀 수 있다는 생각조차 뛰어 넘은 개념이다. 하나하나 미세한 모래알 같은 우리 인간의 삶은 말 그대로 미시적이라 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난 한 평생을 무던히도 잘살려 애를 쓰는 것이고 그것이 또한 태어난 존재로서의 책임이기도 한 것이다. 우주가 곧 나를 품고 있고 나 역시 우주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주를 안다는 것은 내가 나를 아는데 있어 우주의 원리를 아는데 있어 가장 실질적인 방편이 아닐까 한다.

2019-05-29 06:49:4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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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5월 29일 수요일 (음 4월 25일)

[쥐띠] 36년 어제 본 그 사람이 귀인이다. 48년 날씨 탓만 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서 일을 찾아라. 60년 길 떠나게 되면 상비약을 챙겨라. 72년 물을 두려워하고 수영선수가 될 수 없음을 명심하라. 84년 점심 지나 좋은 일이 있다. [소띠] 37년 표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49년 숨은 실력을 자랑하고 남들도 알아주는 기회가 주어진다. 61년 입이 경솔하면 주변을 시끄럽게 한다. 73년 배우자 외 다른 사람과 만남을 주의. 85년 변하지 않는 것은 인내. [호랑이띠] 38년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 즐거운 하루. 50년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는 기쁜 마음으로. 62년 운이 상승하니 용기를 내어 일을 추진. 74년 좋은 친구를 찾지 말고 좋은 친구가 되자. 86년 남동쪽으로 여행을 떠나보라. [토끼띠] 39년 태양은 항상 그 자리에 떠 있음을 잊지 마라. 51년 고목에 꽃이 피었으니 좋은 일이 곧 있겠다. 63년 마음은 별이라도 딸 것 같으나 자중할 때. 75년 싫다고 금방 달아나지 말고 진중히 생각. 87년 오후에 음주주의. [용띠] 40년 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니 즐거운 하루. 52년 최소한 내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면 마음이 편하다. 64년 힘내라는 말 대신 용기를 줘라. 76년 약속은 오늘을 넘기지 말고 실행. 88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뱀띠] 41년 기대를 한다면 노력도 그만큼 해야 한다. 53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 65년 옆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77년 사시사철 맑은 날만 되풀이되면 땅은 사막으로 변한다. 89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 [말띠] 42년 외출 시 대중교통을 이용. 54년 자녀는 분가를 시켜라. 66년 깊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실수가 없다. 78년 원하던 일이 순조롭게 풀리는 듯하나 의외의 복병을 주의. 90년 배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돛이다. [양띠] 43년 충언도 사람을 봐가며 따라야 하는 법. 55년 놓친 고기를 안타까워 말고 내 것을 소중히. 67년 소통과 협력에서 중요한 것은 찾는다. 79년 몸이 멀리 가니 마음도 멀어진다. 91년 무지가 지식보다 더 큰 확신을 주니 조심. [원숭이띠] 44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아는 길도 물어서. 56년 가족의 평화가 나의 성공을 이끄는 지팡이. 68년 격한 말은 상대의 마음을 다치게 한다. 80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걸 명심. 92년 지나간 인연이 찾아오니 마음이 혼란. [닭띠] 45년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으니 더 분발. 57년 도움을 줬던 사람이 은혜를 갚으러 온다. 69년 불만이 있어도 내색을 말아야. 81년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분풀이할 듯. 93년 공로와 허물이 반반이니 부드러운 하루. [개띠] 46년 자기 능력을 과신하고 실수하게 된다. 58년 진실을 알아도 침묵할 줄 알아야. 70 년 습관이 주는 편안함을 이겨야 한다. 82년 보석비가 쏟아져도 욕심 많은 사람은 만족을 모른다. 94년 동상 걸린 발을 얼음물에 담그는 격. [돼지띠] 47년 남의 말은 사흘을 가지 않는다. 59년 남의 눈에 티끌만 보지 말고 자신의 잘못도 생각. 71년 다정도 병이니 지나친 간섭은 금물. 83년 뒤 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전진. 95년 내일은 내일이니 오늘 사과나무를 심도록.

2019-05-29 06:47: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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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말이산고분군, 1600년 전 보물급 토기로 가야사 복원 탄력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에서 지난해 말이산 13호분에 이어 올해도 중요한 유적과 유물이 다수 출토돼 국정과제인 가야사 조사연구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에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함안군은 말이산고분군 경관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2월 말이산고분군 북쪽지역에 대한 발굴조사(조사기관 : 두류문화연구원)를 실시하고 28일 조사성과를 공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대상은 말이산 45호분과 그 주변에 위치한 중대형 덧널무덤 4기로 말이산고분군 내 대형봉토분의 등장을 알려주는 상징적인 고분 확인과 함께 1,600년 전 아라가야인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집모양토기[家形土器], 배모양토기[舟形土器], 등잔모양토기[燈盞形土器], 동물모양뿔잔[動物形角杯] 등 보물급 유물들이 다수 출토됐다. 45호분은 말이산고분군 주능선 정상부에 위치한 봉토분 중 최초의 대형봉토분이자 유일한 덧널무덤[木槨墓]으로 확인됐다. 무덤은 구릉 정상부의 암반을 깎아 봉토의 기저부를 조성하고 그 내부를 다시 파서 덧널(木槨)의 매장주체부를 조성했다. 이러한 방식은 지난해 말이산 13호분에서 밝혀진 고암반대 축조기법으로 45호분에서도 그 흔적이 확인됨에 따라 아라가야 중심고분 축조의 큰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봉분의 잔존규모는 암반대를 포함하여 직경 20m, 높이 1.8m이며 매장주체부는 길이 6.7m, 너비 2.7m로 대형무덤에 해당한다. 무덤 내부에서는 보물급 유물들이 다수 출토됐다. 특히 피장자의 머리 위쪽 유물부장공간에서는 다수의 유물과 함께 집모양토기, 배모양토기, 동물모양뿔잔, 등잔모양토기 등 다양한 상형토기(象形土器)들이 출토됐다. 지금까지 한 고분에서 이처럼 다양한 상형토기가 출토된 사례는 처음이다. 또한 피장자가 안치된 좌우측과 발치 아래에서는 말갑옷[馬甲]과 투구[縱長板?], 큰 칼[大刀], 금동제 말갖춤새 등이 확인돼 이 고분이 아라가야 최고지배층의 무덤임을 보여주고 있다. 출토유물과 유구현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고분의 축조 시기는 400년을 전후한 시기로 아라가야 최초의 고총(高塚)고분의 등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완형으로 출토된 집모양 토기는 맞배지붕의 고상가옥형태 주전자(注子)로 9개의 기둥과 대들보, 도리, 대공, 서까래, 지붕마감재 등 마치 우리 전통건축의 기본구조인 삼량가(三樑架)에서 나타나는 주요 부재 등이 정확하게 표현돼 있다. 배모양토기는 유선형의 평면을 가진 준구조선(準構造船)형태로 이물과 고물부를 높게 올리고 판재를 대었으며 양측현 상부에 각 5개씩 노걸이가 위치하고 있다. 배의 뒷부분은 뚫려있어 기능적으로는 잔(盞)으로 볼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배 모양토기의 상당수가 아라가야계 토기인 점을 감안하면 아라가야의 중심고분인 말이산고분군에서 이번에 확인된 배모양토기는 매우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동물모양뿔잔의 경우 불꽃무늬 투창을 새긴 굽다리에 타원형의 몸체와 아래로 쳐진 꼬리를 붙인 후 'U'자상의 뿔잔을 올린 것으로 뛰어난 조형미를 가진다. 이밖에 45호분의 동쪽사면부에서 확인된 2지점 1호 덧널무덤에서도 아라가야의 뛰어난 토기문화를 상징하는 불꽃무늬 투창이 새겨진 토기들과 덩이쇠, 미늘쇠 등이 다량 출토됐다. 또한 이곳에서 출토된 원통형 토기 2점은 일본 나라현 당산(堂山)유적에서 보고된 것과 동일한 형태로 두 지역 간의 밀접한 교류를 보여준다. 45호분 서쪽사면의 3지점 1호 대형덧널무덤에서도 고품질로 제작된 토기와 목걸이장식 등 다량의 유물이 확인되어 400년을 전후한 시기 아라가야의 화려한 고분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된 45호분은 덧널무덤에서 돌덧널무덤으로 변화하는 과정과 대형 봉토분이 등장하는 시점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고고학적 성과로 세계유산등재를 추진 중인 말이산고분군의 가치를 더해주는 성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출토된 집모양토기와 배모양토기를 통해 아라가야 사람들의 뛰어난 건축기술과 조선술을 복원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가 마련됐다"며 "향후 중요유물의 안전한 보호를 위한 장치마련과 복원 등에 대한 기초연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굴조사의 자세한 성과와 출토유물은 29일 오후 2시 함안군 가야읍 말이산고분군 발굴현장과 함안박물관에서 공개될 계획이다. 현장공개와 관련된 사항에 대한 문의는 함안군 가야문화유산담당관실 가야사조사연구담당로 하면 된다.

2019-05-28 14:38:29 이경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