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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불능' 티몬·위메프에 공정위 현장점검 조사관 투입

지급 불능 사태에 빠진 티몬과 위메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조속한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한국소비자원에 전담 대응팀을 설치, '집단분쟁조정' 개시 준비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2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소재 티몬 본사와 대치동 위메프 별관 사무실에 시장감시국 조사관 각 5명, 6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조사관들은 현장점검에서 주문을 취소한 소비자에게 대금 환불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재화-서비스 공급을 계약내용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본다. 앞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티본·위메프에 대한 현장점검 방침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정산 지연 문제와 관련해 공정위는 신속히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적극 검토·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소비자와 판매업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근성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피해를 입은 소비자 규모와 거래 금액 등은 긴급 현장점검에서 상황을 살펴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대금 정산 과정에서 누가 피해를 봤는지 구체적인 상황 등을 살펴, 법 적용 유무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티몬·위메프 건에 대규모유통업법 적용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한 위원장은 "티몬·위메프와 판매업자간 정산 지연 문제는 민사상 채무불이행 문제로 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은 아니다"며 "대금 정산 지연 문제는 금융당국에서 대응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재차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전날(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공정거래법으로 직접 의율하기 어렵다"고 말한바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모기업 큐텐의 무리한 회사 합병이 문제를 키우지 않았으냐는 질문엔 "기업결합 심사는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것"이라며 "큐텐 건의 경우 경쟁제한성이 8.35% 수준으로 조건없이 승인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인수회사 재무능력이 충분한지 여부는 경쟁제한성 판단 고려대상이 아니어서 판단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집단분쟁조정 개시 준비에 착수한 만큼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집단분쟁조정은 50명 이상 소비자가 같은 제품이나 서비스로 인해 소액 다수의 소비자 피해를 신속 구제하기 위한 제도다. 대상 업체가 조정안을 수용하면 분쟁조정 신청을 하지 않은 피해자도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집단분쟁조정 신청 접수건은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는 150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3일 소비자상담 건수는 254건으로 늘었고, 24일엔 1300건으로 급증했다.

2024-07-25 15:12: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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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2분기 영업익 4393억원…외형·수익 성장 이뤄

현대글로비스가 전 사업분야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7조643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6.5%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130억원으로 7.7% 상승했다. 물류 사업의 경우 해외 완성차 내륙 운송 물동량과 해외 물류 비계열 물량 증가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 증가한 2조43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8% 줄어든 2027억원이다. 해운 사업은 매출 1조2878억원, 영업이익 785억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각각 22.3%, 6.2% 증가한 것으로, 완성차 해상운송 운임 조정과 고운임 비계열 물량 증가 영향이 컸다. 유통 사업은 매출액 3조3422억원, 영업이익 1581억원으로 집계됐다. 환율 영향과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3.1%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 2분기 글로벌 경기 부진과 물류산업 시황, 환율 등의 대외 변수에도 전 사업 부문 물량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이익 개선을 실현했다"며 "지난 6월 'CEO 인베스터 데이' 후 밸류업 향상의 근간인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외형 확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는 전략을 펼쳐 연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중장기 성장 전략과 개선된 주주환원정책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5 15:00: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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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 신임 환경장관 첫 현장행보 “직접 발로 뛰며 국민 안전 위해 최선 다할 것”

김완섭 신임 환경부 장관은 25일 "국민 안전을 위해 장관도 직접 현장을 발로 뛰고 소통하며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완섭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장관 임명을 재가한 뒤 이날 첫 현장 행보로 대전시 갑천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을 방문한 김 장관은 갑천의 피해와 복구 상황을 보고 받았다. 그는 제방이 유실돼 응급 복구한 구간을 세심하게 살펴 취약한 부분은 철저히 보강해 이번 홍수기 동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홍수기가 끝나는 대로 유실된 제방 인근 구간을 포함해 제방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살펴 동일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원적인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갑천에서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짧은 기간 동안 357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불어난 하천의 물이 제방을 넘어 월류 하면서 2개 지점에서 제방 약 160m가 유실되고 인근 농경지가 침수됐다 김 장관은 "홍수 대응 업무는 첫째도, 둘째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집중호우 시 지자체, 관계기관과 주민들에게 홍수 예측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주민들의 대피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홍수 대응 최전방에서 홍수통제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마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번 홍수기 기간 갑천을 포함해 하천의 취약한 구간에 대해서는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금강홍수통제소(충남 공주시)도 방문해 집중호우 시 금강권역의 홍수 대응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인공지능(AI) 홍수예보와 함께 내비게이션과 위치정보 기반 안전안내문자 등 정보전달 시스템도 점검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7-25 14:53:4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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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올 2분기 역대 분기 최고이익률 달성…영업이익 3497억원 기록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2분기 ▲매출 8조2823억원 ▲영업이익 3497억원 ▲영업이익률 4.2%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에너지 사업 실적 호조로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2792억원을 25%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4.0%)를 갱신했다.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에너지 사업에서 1996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해외 가스전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수익이 대폭 확대했다. 발전사업은 비수기인데도 전년 대비 발전 이용률이 개선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소재 사업 부문에서는 철강 및 친환경 분야를 포함해 1476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는 원자재 시황 악화와 전기차 시장의 제한적인 성장에도 ▲친환경차 부품 ▲팜 사업 ▲2차전지소재 ▲고기능 철강소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갔다. 또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인도 지연으로 영향을 받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43만대분 제품을 판매하며 81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반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원자재 가격 하락, 제품 수요 부진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에너지와 소재 등 전략사업과 신사업을 균형 있게 추진하여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존 트레이딩 분야뿐 아니라 에너지, 모빌리티, 식량사업 분야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낸 덕분에 창사이래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꾸준한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5 14:48: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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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전기차 캐즘 직격탄…2분기 영업익 1953억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8조7735억원) 대비 29.8% 감소, 전분기(6조1287억원) 대비 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606억원) 대비 57.6% 줄었고, 전분기(1573억원) 대비 24.2% 늘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올해 2분기 매출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및 메탈 가격 약세에 따른 판가 하락 등의 영향에도 주요 고객사의 신규 전기차 출시 물량 적극 대응, 에너지저장장치(ESS)전지사업부 출하량 성장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익의 경우 수요 감소에 따른 유럽 및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영향이 컸으나 북미 지역 배터리 판매 호조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 효과가 2배 이상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24.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 세액 공제 금액은 4478억원이다. 이를 제외하면 2분기 실적은 영업손실 2525억원으로 적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싱글(4~6%) 성장에서 '20% 이상 감소'로 변경했다고 정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연간 매출 목표를 '역성장'으로 잡은 것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는 IRA 세액 공제 예상 수혜 규모가 45~50기가와트시(GWh)에서 30~35GWh로 축소된 것에 따른 조치다. 이 부사장은 "당초 전년 대비 20% 중반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은 20% 초반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가장 큰 북미 시장의 성장률이 기존 3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변화의 폭이 가장 크다"며 "유럽 시장도 20%대 초반에서 10%대 중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글로벌 배터리 판매에 영향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기틀에 집중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Renault)와 39GWh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텃밭이라 불리는 LFP 제품군에서 얻어낸 값진 성과다. 특히 파우치 배터리 최초로 셀투팩(Cell To Pack, CTP) 공정 솔루션을 적용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도 증명했다. 현대차그룹과의 첫번째 합작공장인 인도네시아 HLI그린파워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해 현재 안정적으로 제품 양산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아시아의 신규 생산 거점으로써 빠르게 성장하는 아세안 전기차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예상보다 어려운 사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근본적인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더욱 단단히 구축해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 글로벌 선도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5 14:36: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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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우원식 국회의장 만나 노란봉투법 우려 전달

손경식 경총 회장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경제계의 노란봉투법(노조관계 및 노동관계 조정 법안) 등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5일 경총회관에서 '사회적 대화를 위한 우원식 국회의장·경총 간담회'를 갖고 '22대 국회에 드리는 입법 제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구조적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우원식 국회의장이 기업과 노동을 대표하는 기관과 소통하기 위해 경청을 방문한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손회장은 "우리 노사관계가 강성 노동운동 세력이 주도해 매우 대립적이다"라고 평가하고 "노조법 개정(노란봉투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기업뿐만 아니라 전체 근로자와 국민 모두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므로 국회 입법 중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회장은 노란봉투법(노조관계 및 노동관계 조정 법안)이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확대해 근로 계약의 당사자가 아닌 원청사업주를 노동쟁의에 끌어들여 노사분규를 확산시키고,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 제한은 불법 파업을 확산시킬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직된 노동시장과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막는 것에도 우려를 표했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선 "현행 연공형 임금체계는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개편해 보상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생산성 혁신에 대한 근로자의 동기부여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근로 시간에 대해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혁신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근로자들도 자신들의 선택과 니즈에 맞춰 근로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장근로 정산 단위 확대와 같은 유연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회장은 마지막으로 "법인세와 상속세율이 OECD 평균 수준으로 조정된다면 우리 주력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100년 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경총 측은 손경식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이영희 위원장, 현대자동차 정상빈 부사장, LG화학 차동석 부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7-25 14:29:3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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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양궁사랑' 현대차그룹, 양궁 체험행사 진행…국가대표 훈련 느낀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양궁의 대중화를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양궁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활쏘기와 국가대표 선수 훈련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The path of an archer(궁사의 길)-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장은 실제 양궁 경기장을 곡면의 스크린으로 재현한 공간에서 진행하는 '양궁 체험존'과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첨단 훈련 장비가 놓인 '양궁기술 전시존'으로 구성된다. 체험존에서는 선수가 양궁에 입문해 훈련을 이어가며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실제 국제대회에서 사용하는 70m 거리의 과녁판에 화살을 맞추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이 필요한지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전시존에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실제 경기를 펼쳐 화제가 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과 전 국가대표 강채영·오진혁 선수의 '선수 맞춤형 3D 그립'이 전시된다. 현대차그룹은 누구나 재미있고 안전하게 양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활보다 가벼운 입문자용 활을 제공하고, 선수들이 사용하는 가슴·팔 보호대 등 안전장구도 준비했다. 양궁 체험 모습이 담긴 '네컷 사진'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래 40년간 양궁을 후원해 오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길러냈다는 평을 받는다. 후원은 아들 정의선 회장이 2005년 협회장 자리를 이어받으면서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가장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AI), 비전 인식, 3D 프린팅 등 연구개발(R&D) 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에게 필요한 훈련 장비를 개발, 2016년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있다. 최상 품질의 화살을 선별하는 장비인 '고정밀 슈팅머신'과 점수를 자동으로 판독하고 자료화하는 '점수 자동 기록 장치', 비접촉 방식으로 선수들의 생체 정보를 측정해 선수들의 긴장도를 측정하는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비'를 통해 선수들이 더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국가대표 선수의 땀과 노력을 느끼고, 재미있게 양궁을 즐김으로써 양궁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한국 양궁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이번에도 2024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가있을 때마다 현장을 방문해 양궁 선수단에 대한 지원 현황을 직접 챙겨왔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 당시에는 경기장을 찾아 올림픽 단체전 9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한국 여자 양궁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양궁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한 휴게시설 설치 등도 지원했다.

2024-07-25 14:29: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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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사 시험, 4년제 대학 졸업장 없어도 응시 가능… "국가기술자격시험 학력제한 철폐"

그간 4년제 대학 졸업장이 있어야 응시가 가능했던 임상심리사 시험의 학력 자격 기준이 사라질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가기술자격의 불합리한 응시 자격 개선방안'을 마련해 지난 8일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정한 실무경력 요건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학력에 상관없이 모든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국가기술자격은 기술·기능 분야 511종, 서비스 분야 34종 등 총 545개 종류가 운영 중이다.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해당 자격증이 요구하는 경력 또는 학력을 갖추거나 하위등급 자격증 취득 후 일정 기간 관련 업무에 종사해야 하는 등 관련 법령에 응시요건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 대부분의 국가기술자격은 일정 기간 이상 직무경력을 요구하되, 관련 분야 학위가 있거나 교육을 이수하는 등 요건을 충족하면 필요 경력 기간을 줄여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다른 모든 국가기술자격 시험은 관련 분야 학위가 없어도 직무경력만으로 시험응시가 가능하지만, 임상심리사만 유일하게 합리적 이유 없이 4년제 대학졸업자 이상으로 응시 자격을 제한하고 있었다. 임싱심리사 1급은 심리학 분야 석사 이상, 2급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학력이 필요했다. 특히, 임상심리사 2급의 경우 전공과 무관하게 4년제 대학 졸업자만 응시할 수 있어 전문대학 심리학 등 관련 학과를 졸업한 사람이나 최종 학력이 고졸인 경우 시험 응시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권익위는 국가기술자격 상 불합리한 학력 차별 요소를 개선하기 위해 임상심리사 자격시험에 대해서도 실무경력만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을 관계 부처에 권고했다.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그동안 불합리하다고 지적돼 온 국가기술자격 내 학력 차별 요소가 완전히 사라지고,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응시하려는 청년들에게 보다 공정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25 14:24: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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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이차전지 분야 사업 진출…JR 에너지 솔루션 90억원 투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리튬이온배터리(LIB) '전극' 생산 기업의 지분을 취득하고 이차전지 분야 사업에 진출한다. 향후 발전 잠재력이 큰 이차전지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하는 한편, 기존에 영위하던 납축전지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국내 2차 전지 전극 파운드리 기업 'JR 에너지 솔루션'을 대상으로 9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JR 에너지 솔루션은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소재 '전극'을 스마트 팩토리 기술 기반으로 생산하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다수의 전문 인력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충청북도 음성군에 500㎿h 규모의 전극 공장을 준공해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번 시리즈 A 투자를 통해 JR 에너지 솔루션 지분 15.20%를 획득하며 3대 주주이자 전략적 투자자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국앤컴퍼니 ES(Energy Solution) 사업본부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리튬이온배터리 사업 진출에 관한 다각적인 검토와 함께 전략적 투자 대상을 물색해왔다. 최근 전기차 중심 모빌리티 대전환과 더불어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확산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로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은 2030년까지 가파른 성장이 예견된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지분 투자를 계기로 JR 에너지 솔루션과 리튬이온배터리 셀(cell)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흡수 합병을 통한 사업형 지주회사 출범 이후 조현범 회장 주도 하에 신성장 동력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앤컴퍼니 ES사업본부는 기존 차량용 및 산업용 납축전지 사업 영역에서 한발 더 나아가, LIB 비즈니스를 지속가능 성장을 이끌어나갈 핵심 모멘텀으로 삼고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24-07-25 14:16: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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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티몬發 사태'에 4억 상당 제품 소비자 배송 '전격 결정'

소비가 피해 전가 막기위해 결제 끝난 제품 배송키로 시몬스도 티몬서 받아야 할 정산 금액 10억 수준 달해 安 대표 "고객 신뢰가 최우선…불편 해소뒤 티몬과 풀것" 올해 침대업계 1위에 올라선 시몬스가 티몬발 지급 불능 사태에 이은 PG사 고객 환불 불가까지 소비자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몬스 침대는 티몬에서 이미 소비자 결제가 끝난 취급액 4억원 상당의 제품 배송을 전격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유통사와 PG사 모두 본인들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만 열중하며 결국 가장 큰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라 의미가 크다. 시몬스는 유통사에 대한 티몬의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여기고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시몬스 안정호 대표는 "회사가 피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소비자에게 불편을 전가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면서 "소비자의 불편 및 불안감을 먼저 해소하고 이후 티몬과 차근히 풀어나갈 생각이다. 고객과의 신뢰가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몬스가 오는 8·9월 두 달간 티몬 측으로부터 지급받아야 하는 정산 금액은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25 14:08:4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