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사업체 늘었지만 종사자는 '감소'
중기부·통계청, 2022년 기준 실태조사…412.5만개, 0.2%↑ 소상공인 사업체가 2022년에 소폭 늘었다. 반면 종사자수는 다소 줄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27일 내놓은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412만5000개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업종별 사업체 수는 교육서비스업(3.3%), 수리·기타서비스업(1.4%) 등은 증가했으며, 숙박·음식점업(-1.3%), 예술·스포츠·여가업(-1.1%) 등은 감소했다. 소상공인의 경영실적과 부채 현황을 살펴보면 사업체당 연 매출액은 2억3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 늘었다. 사업체 부채 보유비율은 59.3%로 전년 59.2%와 유사하게 나타났지만 사업체당 부채액은 1억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반면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0.9% 감소한 71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종사자 수는 교육서비스업(2.9%), 예술·스포츠·여가업(2.0%) 등에서 증가했으며, 도·소매업(-2.9%), 기타산업(-1.6%), 제조업(-1.3%) 등에서는 감소했다.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영애로사항은 ▲경쟁심화(46.6%) ▲원재료비 증가(39.6%) ▲상권쇠퇴(37.7%) ▲임차료(13.5%) ▲최저임금(10.4%) 등의 순이었다. 중기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2022년은 일상으로의 회복이 점차 이뤄지면서 소상공인의 매출액,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증가한 부채와 고금리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기부는 내년에도 동행축제 등 대국민 소비 활성화를 통해 매출 상승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저금리 자금 공급 및 전기요금 경감지원을 추진해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