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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역대 최대'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4조2790억…정의선 회장 '결단력' 눈길

'45조205억원, 4조2791억원'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만 45조원을, 영업이익은 4조28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현대차는 25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279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45조206억원(자동차 35조2373억원, 금융 및 기타 9조78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종전 최대 실적은 매출 42조2332억원, 영업이익 4조2483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2분기였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은 4조1739억원으로 24.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5%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 믹스(차량용 구성비율) 개선과 환율 효과 등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으로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85조6791억원, 영업이익 7조8365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 매출은 작년 상반기 실적(80조32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 기록인 작년 상반기(7조8906억원)에 살짝 못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환율 효과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9%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이같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결단력과 추진력'이 자리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친환경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전기차)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정 회장은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등 사업을 확장하고 이 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도 그 중 하나다. 현대차는 기존 1.6터보 가솔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이어 보다 강력한 2.5터보 가솔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로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상용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에 처음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시장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 구간 진입으로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 주요 국가들의 중장기 환경 규제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 글로벌 론칭, 하이브리드 라인업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증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2024년 2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에 이어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반드시 이행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검토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5 17:02: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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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전기차 시장 악화' 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7520억원…전년比 43.3%↓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시장 수요 둔화와 전기차 캐즘의 영향 등의 악재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햇다. 포스코홀딩스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 510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 순이익 546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 43.3% 감소했다. 철강부문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고,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올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대표이사 사장)은 "회사는 급변하는 외부환경 변화에 투자시기 조정 등 세부적인 전술의 변화는 검토하고 있지만,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은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포스코홀딩스는 철강부문에서 경제적 녹색전환(GX) 추진을 위해 국가 R&D 실증사업과 연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경과를 소개했고,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원료의 생산준비현황 경과 및 계획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얀마 해상가스전 및 Senex 3배 증산 확장개발 등 천연가스 생산설비 확장 계획 진행사항도 발표했다. 또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등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아직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미국은 이미 각종 통상 이슈와 무역 장벽으로 인해서 시장 진입 장벽이 높다. 포스코는 해당 지역에 직접 판매를 제한적으로 가져가고 있다"며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고 또, 인위적으로 포스코 멕시코 법인에서 현지 생산 판매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2일 개최한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캐즘 구간을 기회로 활용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그룹의 제2의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과 함께 향후 3년 간 약 2조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과 함께 추후 자사주 매입 즉시 소각하겠다는 원칙을 발표 등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을 약속한 바 있다.

2024-07-25 17:02: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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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식품업계에 가격 인하 협조 요청

정부가 식품업계에 설탕·밀가루 가격 인하 협조를 요청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롯데칠성, 빙그레, 삼양식품, 샘표식품, SPC삼립, 오리온 등 주요 식품기업 대표들을 만나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업계 소통 강화 및 물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송미령 장관은 "경영비 상승, 전쟁·고환율 등과 같은 대외 불안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식품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 6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가공식품 분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2년 12월 10%가량 치솟은 이후 지난해 12월 4.2%, 올해 1월 3.2%, 5월 2% 등 상승폭이 줄었다. 6월 가공식품 분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에 그쳤다. 송 장관은 "식품업계가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식품 부담 경감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식품 원료 할당 관세를 올해 상반기 30개에서 하반기 37개로 확대,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커피, 코코아 등 10% 면세), 제분업계 경영안정자금 지원(4500억원) 등 식품 부담 경감 지원책에 관해 설명했다. 송 장관은 "가공식품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며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분야로 국민들이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식품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식품업계가 맞닥뜨린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식품업계는 "제품 가격 인하, 할인행사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2024-07-25 16:38:4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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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980억원…작년 동기 대비 78.9%↓

현대제철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하면 75.6% 증가했다. 매출은 6조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했다. 순이익은 14억원으로 99.5% 줄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 증가했고, 순이익은 95.7%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2분기 판매량 증가로 1분기에 비해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철강 시황 둔화 속에서도 원자재 가격하락 및 자회사 실적개선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글로벌 시장 판매를 확대하고, 고성장 시장인 인도 시장에 신규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차 강판 판매 비중을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한 21%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 내년 가동 예정인 현대차 인도법인의 푸네 공장에 자동차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인도 현지 판매 확대를 위해 푸네에 내년 3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신규 스틸 서비스센터(SSC) 건설을 추진한다. 봉형강 기술개발을 통한 신규수요 창출 및 자동차용 고성능·고수익 신제품 양산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제철은 건축물 내화작업 공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내진·내화 H형강 개발하고 제품 규격을 확대하는 한편, 최근 성장하고 있는 모듈러 건축시장 대응을 위해 고객사들과 건물 고층화 작업에 특화된 신규 강구조 및 모듈러 내화공법을 공동개발하는 등 신규수요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 시황 둔화 및 저가 수입재 유입 등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 수요 창출 및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6:10: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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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역대최대 영업익 61% 증가…"가전·전장 견인"

LG전자가 올해 2분기 기준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비수기에도 주력으로 꼽히는 가전과 전장(VS)사업이 수익성을 끌어올리면서 영업이익은 61% 뛰었다. LG전자는 25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6944억원, 영업이익 1조1962억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61.2% 증가했다. LG전자는 "현재 주력사업과 미래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B2B 사업의 고속 성장도 사업 체질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호실적은 주력 사업인 가전이 이끌었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2분기 매출은 8조8429억 원, 영업이익은 69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2분기 대비 매출은 11% 늘고,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 매출은 모든 분기를 통틀어 최대,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최대다. LG전자는 "현재 주력사업과 미래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역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데는 볼륨존 전략이 주효했다. 중남미, 중동·아프리카와 같은 신흥시장 수요 확대에 맞춰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는 등 시장 양극화에 대응하는 볼륨존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여기에 구독, 온라인 등 신규 사업 영역도 성과를 냈다. 지난달 LG베스트샵에서 판매된 주요 가전제품 구독 비중은 36.2%에 달한다. 신성장 사업인 전장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전장을 맡은 VS사업본부의 매출은 2조6919억 원, 영업이익은 817억 원이다. 이 또한 전장사업본부 최고 수준이다.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사업본부 성장을 이끌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신제품과 ADAS(첨단운전자주행보조시스템) 등 안전과편의장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전장 사업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 6182억원, 영업이익 970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 상품인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웹(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에서 성장세가 지속됐으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등 원가 상승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줄었다. 사이니지와 모니터 등을 담당하는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 1조4644억원, 영업손실 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LED 사이니지, 전자칠판, 게이밍모니터 등 전략 제품의 매출 확대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LCD 패널 등 원가 상승 요인과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육성 사업의 투자가 이어지며 소폭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기업간거래(B2B)의 고속 성장을 통해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체질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3분기 생활가전 사업은 시장 수요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냉난방공조, 빌트인 등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대를 지속한다. TV는 사업은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플랫폼 사업인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은 TV에서 IT,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장 사업은 일시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전기차·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와 그간 확보한 수주 물량을 토대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고효율 칠러 등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인공지능(AI) 인프라에 해당하는 후방산업 영역에서 추가 성장 기회가 열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BS 사업도 원가 부담을 최소화하고, 전장 사업도 일시적 전기차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그간 확보해 온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신사업 전력화도 속도를 낸다. 제조 노하우에 AI를 결합해 올해 시작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첫해 외부 수주가 30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전기차 충전 사업도 북미 1위 충전사업자 차지포인트사와 손잡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주력사업과 미래사업은 외형 성장뿐 아니라 견조한 수익성까지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까지 견인하고 있다"며 "전장 사업은 일시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그간 확보해 온 수주물량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7-25 16:03: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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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산업 공급망 탄소데이터 플랫폼' 구축 추진… "EU 등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산업 공급망에 대한 글로벌 탄소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합동 '산업 공급망 탄소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된다. 배터리 등 탄소규제 대응이 시급한 5대 업종부터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간 탄소데이터를 공유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의와 자동차·반도체 등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 등과 함께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얼라이언스' 출범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했다. EU(유럽연합) 등 주요국의 탄소규제는 제품별 탄소발자국 등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전체 탄소배출량의 산정과 감축을 요구하는 형태로 현실화되고 있다. 반면 우리 기업들은 탄소배출량 산정에서조차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으로, 적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쟁력 하락은 물론 수출 차질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이번 전략을 제시하고 민관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우선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 간 탄소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한국형 산업 공급망 (탄소)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배터리·자동차·가전·철강/알루미늄·섬유 등 탄소규제 대응이 시급한 5대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의 탄소데이터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한 뒤, 향후 전체 업종과 전체 산업데이터를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탄소배출량 산정·감축 사업은 기존 개별기업 중심 지원을 벗어나 수출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FTA·통상종합지원센터(☎1380)'를 원스톱 통합창구로 활용해 글로벌 탄소규제 관련 기업 애로상담과 정보제공을 지원한다. 특히 대응이 시급한 5대 업종은 별도로 '탄소통상 규제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 공유 등 업계의 규제 대응을 더욱 세밀하게 지원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글로벌 탄소규제 강화에 따라 기업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길을 민관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체코 원전 수주,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등에서 민관이 팀 코리아로서 힘을 모으고 있듯이, 산업 공급망의 탄소중립 역시 민관이 손을 잡고 이끌어나가야 할 과제"라며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얼라이언스'의 도전에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해 대대적인 산업 혁신의 캠페인으로서 함께 추진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25 16:02: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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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OLED 공급 효과' LG디스플레이, 적자폭 89% 줄여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정보기술(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본격화 등 사업구조 고도화에서 성과를 내면서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에 매출 6조 7082억 원, 영업손실 937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6% 늘었고, 영업손실은 89.4%나 줄었다. 앞서 증권가에서 LG디스플레이의 영업손실이 지난 1분기(4694억 원)에 이어 2분기에도 2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IT용 OLED 양산본격화,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적자를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패드 프로에 '탠덤 OLED'를,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용 OLED 패널을 공급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LG디스플레이 관게자는 "매출은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전 제품군에서 출하량이 증가했다"면서 "특히, OLED 제품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0%p 확대해 52%를 기록해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제품 경쟁력과 원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중소형 OLED 사업은 모바일용 OLED는 패널 출하를 늘려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플라스틱(P)-OLED, 어드밴스드 씬 OLED(ATO)와 하이엔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등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수주 규모와 고객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 혁신,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과 대외 환경의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25 15:40:3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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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매출액 12조2997억·영업이익 4059억원 발표

LG화학이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2조2997억원, 영업이익 4059억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34.3%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53.4% 각각 증가했다. 차동석 LG화학 CFO 차동석 사장은 "석유화학 흑자 전환, 전지재료 출하 물량 증대, 희귀비만 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등으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의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투자 집행 및 운영 최적화 활동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9658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강세에도 불구, 가전 등 전방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주요 제품 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는 수요·공급 밸런스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및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7281억원, 영업이익 1699억원을 기록했다. 전지 재료는 전기차 성장 둔화 우려에도 양극재 출하 물량 확대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소재 및 엔지니어링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는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전지 재료 출하 감소가 예상되지만, 메탈 가격 안정세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4044억원, 영업이익 1090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성장 및 희귀 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반영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3분기는 주요 제품의 판매는 견조하나,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R&D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에도 불구, 북미 고객의 신규 전기차 출시에 따른 물량 확대로 매출 및 AMPC(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가 증가했다. 3분기에는 전기차 성장률 둔화, 메탈가 약세 지속으로 당초 예상 대비 매출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시장 수요 기반으로 생산 속도 및 가동률을 관리해 운영 효율화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팜한농은 매출 2385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는 지속됐으나, 비료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7-25 15:27:23 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