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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갈등 지속되는 고려아연-영풍, 황산취급중단 소송전

세계 최대 비철금속 업체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둘러싼 영풍과 고려아연의 싸움이 새로운 소송전에 돌입했다. 고려아연에 대한 지분 경쟁을 두고 마찰을 빚어온 두 기업은 지난 3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동지'에서 '적'으로 갈라섰다. 주총에서 영풍은 고려아연 배당안과 정관 변경 안건에 반대하며 대립각을 세웠고 이후 고려아연이 단행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결국 고려아연은 영풍과 동업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본사 이전과 함께 그동안 협력관계를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원료 공동구매와 영업, 위험물질 취급대행 등 제련사업 관련 협력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여기에 두 기업 제련소 생산 제품의 수출과 판매를 맡아온 서린상사 경영권까지 확보했다. 특히 고려아연의 황산 취급 대행 중단을 두고 영풍이 불공정거래행위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갈등은 더욱 악화되는 분위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과 고려아연의 법정 공방이 확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풍은 고려아연이 장기간 지속된 황산 취급 대행 계약 갱신을 일방적으로 거절하고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고 주장한다. 이번 계약 갱신 거절을 경영권 분쟁의 연장선으로 판단했다. 영풍은 2003년부터 아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위험 물질인 황산의 보관과 관리를 고려아연 측에 맡겨 왔다. 영풍은 "황산은 국내 수요가 적어 대부분 수출해야 하는데 고려아연의 황산 취급대행 거절로 온산항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 영풍은 황산을 수출할 수 없어 아연 생산에 적지 않은 차질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계약 갱신 거절 사유로 ESG 이슈, 시설 노후화, 황산 물량 증가를 들고 있으나 계약을 즉시 중단할 이유가 될 수 없다"며 "고려아연의 급작스러운 태도 변화의 진짜 이유는 경영권 분쟁에 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지적했다. 또 "만일 고려아연이 황산 취급대행 계약 갱신을 거절한다면 영풍은 아연 생산에 차질을 빚고 이로 인해 국내 아연 공급망에도 큰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며 "고려아연이 지금이라도 계약 거절을 철회하고 합리적인 협의의 장에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 측은 사전에 이미 시설 노후화 등으로 폐쇄 필요성을 지난 4월 통보했으며, 3개월의 유예기간을 제공했는데, 영풍 측에서 과도하게 7년 이상 유예기간을 제시하며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측은 "외부 기관 검사 결과 황산탱크 노후화가 심각해 안전상 문제와 법적 리스크가 있는데도 비현실적 요구만하며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무리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협상 대신 일방적인 소송을 반복하는 영풍에 유감을 표했다. 계약 종료일인 지난 1일 이후에도 양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영풍 측은 지난달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려아연을 상대로 황산 취급 대행 계약 갱신 거절에 관한 '불공정거래행위 예방 청구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지난 2일 거래거절 금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는 영풍 주장에 대해서도 "오히려 최대주주인 영풍으로부터 부당하게 각종 위험물 처리와 부담을 떠넘겨 받았다"며 "황산 대행을 해주지 않으면 아연을 생산하지 못한다는 무책임한 논리를 내놓는데 상장기업으로서 만약의 사태를 전혀 대비하지 않는 경영 방식에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2024-07-04 14:49: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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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길 이사장 "산재보험 60주년 맞아… 직장복귀 중심으로 전환할 것"

근로복지공단은 4일 오후 서울 명동 로얄호텔서울에서 사회복귀지원 관련 학계 전문가, 취업 지원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산재보험 6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재보험은 4대 사회보험 중 가장 빠른 1964년 도입돼 일하는 모든 사람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 이번 기념행사는 산재보험 6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저출생·고령화의 노동시장 변화에 걸맞는 산재보험 사회복귀지원서비스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토론회에서는 산재보험 사회복귀지원서비스의 발전과정과 산재의료 전달체계 강화방안, 소속병원의 전문재활프로그램의 효과와 산재 시범재활의 의미 등 2개 세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학계 전문가들은 산재보험 도임 이후 산재근로자의 70%가 직업에 복귀하는 성과를 냈으나, 여전히 산재보험 제도가 현금 보상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재보험 사회복귀지원서비스가 요양 초기부터 사회복귀까지 재활과 직장복귀 중심으로 전환돼야 하며, 사회보장제도라는 큰 틀에서 산재보험과 다른 사회보험 제도 간 기능적 분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고 공단은 전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산재보험의 가치는 산재근로자의 더 빠르고 건강한 사회복귀에 있다"며 "산재 승인과 동시에 전문 재활치료부터 일자리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사회복귀토탈케어프로그램 등 지원체계 개편을 통해 산재보험을 직장복귀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술토론회에 앞서 열린 대국민 공모전 시상식에서 '산재보험 희망더하기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산재근로자에게 심리상담, 멘토링, 구직정보를 상시 제공하는 방안' 등 14건이 선정됐다. 또 사회복귀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춘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가 참여해 각 기관의 직장복귀 성공사례가 발표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04 14:20: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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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제도 개선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4일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법정의무교육 6년을 맞이해 국민과 함께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장애인고용공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일반 국민 11명, 전문가 그룹과 함께 '2024 국민정책디자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국민정책디자인이란 국민이 직접 정책과정에 참여해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사업이다. 이번 디자인단에는 직장 내 장애인인식개선교육에 관심이 많은 사업체 교육 담당자, 장애인근로자, 일반 국민, 강사, 대학생 및 학계, 법정의무교육기관, 공공정책서비스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워크숍, 토론 등을 통해 2018년도부터 시행 중인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제도 개선을 위한 문제점,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서게 된다. 차정훈 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는 "국민정책디자인단을 통해 교육 정책개선에 많은 아이디어를 접목해 국민과 소통하는 직장 내 인식개선 교육 체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주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년 3만여개 사업장 816만여 명이 이수하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04 14:00: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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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 기술인 간담회 개최…"K-원전 경쟁력 강화"

"세계 최고의 원전은 여러분의 손 끝에서 시작됩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이 원전 협력사 기술자들을 만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품질 강화에 힘써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출범한 'K-원전 기술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원전 협력사 현장 기술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3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원전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주요 협력사 기술인 18명, 관리자 3명,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김종두 원자력BG장, 용접·가공·비파괴 분야 명장 3명 등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간담회를 통해 ▲품질 개선 우수사례 공유 ▲우수 기술인 시상식 ▲협력사 기술인의 애로사항 청취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협력사 기술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기술명장들과 함께 창원 공장에서 기술을 공유하고, 내년 준공 예정인 새울원전 4호기 건설 현장을 찾아 협력사 기술인들이 제작한 제품이 설치된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원전 협력사 기술인들의 노력이 모여 우리 원전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산과 협력사 간의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더 높은 품질을 확보하여 해외 원전 수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자"고 말했다.

2024-07-04 13:50: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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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제1기 시니어 컬처리더' 출범… "조직문화 개선 추진"

한국전력거래소는 지난 3일 나주 본사에서 세대 간 시너지 창출과 균형있는 조직문화 발전을 위한 '제1기 KPX 시니어 컬처리더'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KPX 시니어 컬처리더'는 기존 운영하던 기관 조직문화 개선 추진체 '주니어 컬처리더(5년차 이하 직원 구성)'를 확장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임금피크제 대상 인원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해 출범했다. 이들은 향후 1년간 주니어 컬처리더와의 합동 크로스 멘토링, 번아웃 극복 코칭, 목적 달성 경험과 업무 노하우 공유, 서로가 원하는 직장내 에티켓 캠페인 등 다양한 소통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송석돈 전력거래소 경영지원처장은 출범식에서 "새롭게 도입된 KPX 시니어 컬처리더가 공공기관의 세대 간 소통강화와 직원 주도형 조직문화 개선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지난 6월 조직 정밀 진단을 통해 직원 니즈 기반의 'KPX 조직문화 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협력, 건강, 책임, 혁신, 동기 등 5대 분야에 걸쳐 조직문화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전력거래소는 내년 상반기까지 조직문화 5대 분야별 총 31개 개선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04 13:48: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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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카페 '수레단', 한식 디저트에 '디지털' 입혀 판로 성공 비결은?

떡 명장 김남희 대표, 딸과 함께 디저트 카페 창업 소진공 '온라인 판로지원사업' 참여…온라인 역량↑ 온라인 판매위한 페이지 제작, e-러닝 교육도 수강 金 "강의·실습 통해 디지털 활용 자신감…적극 추천" 대전 서구 도안동에 있는 카페 수레단. '뜻하는 바를 마음의 수레에 가득 담아 둥글게 잘 굴러가라'는 덕담이 담긴 수레단은 지역에서 정평이 난 곳으로, 전통음식 기능 보유자이자 떡 명장인 김남희 명장이 딸과 함께 운영하는 한식 디저트 전문점이다. 김 대표는 "오랜 시간 우리 떡을 연구하고 관련 외부 강의를 중점으로 활동해오다 코로나19로 잠시 여유가 생겨 조리과를 졸업한 딸의 권유로 2020년에 한식 디저트 카페를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김 대표는 퓨전보다 정통 떡, 풍미와 식감을 살린 진정한 맛을 고수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이 지원하는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의 온라인진출 역량을 제고하고, 자생력을 키워 전자상거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과 연계한 ▲디지털 특성화 대학 ▲소상공인 맞춤형 온라인 e-러닝 교육 ▲O2O 플랫폼 진출 지원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과 다소 거리감이 있었던 김 대표는 먼저 건양사이버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특성화 대학'에서 교육을 들으며 디지털 활용에 첫발을 내디뎠다. 가장 먼저 받은 교육이 온라인 판매를 위한 상세페이지 제작이었다. 그는 "나이도 있다 보니 온라인 판매를 하고 싶어도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수업이 있는 날이면 건양사이버대에 출석하며 관련 강의와 실습을 통해 디지털 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는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에서 e-러닝 교육을 수강하며 온라인 시장 준비 전략, 마케팅 전략, 홍보 기술 등 온라인 판매를 위한 기초를 탄탄히 쌓고 있다. 특히, 개별교육을 통해 실제 온라인 판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노하우를 접하며 실질적으로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것들을 터득하고 있다. 이런 노력끝에 김 대표는 쿠팡의 '전통과자·떡 카테고리'에 판매 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지금은 전통 간식의 유통기한과 제작량을 고려해 수레단 카페 인기 메뉴인 '호두강정'만 단독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네이버 방문자 리뷰와 인스타그램에 제품 제작 과정 영상, 신제품과 선물세트 사진, 매장 공지 사항 등도 꾸준히 안내하며 온라인상에서도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온라인 진출이 필수인 요즘 시대에 막막했던 온라인 활용 방법에 대해 체계적인 이론부터 실습, 실제 운영 노하우까지 배우며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바꿀 수 있었다"면서 "디지털 특성화 대학과 e-러닝 교육은 온라인을 전혀 모르던 나와 같은 초보도 맞춤형으로 차근차근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 막상 시도해보면 생각보다 쉬운 만큼 망설이지 말고 다양한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역량과 자생력 향상을 돕고 있다. '디지털 특성화 대학'은 온라인 진출과 관련한 전공학과를 보유하거나 사업 운영 주체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과 연계해 소상공인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실습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하며 e커머스 전문가로 육성을 돕는 사업이다. 'e-러닝 교육'은 소상공인 지식배움터라는 통합 교육 플랫폼을 통해 분야별 맞춤형 교육을 들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이론교육 ▲현장교육 ▲맞춤형 실무교육 ▲오프라인 전문 기술교육 등으로 구성됐으며 유튜브를 이용한 실시간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2024-07-04 13:46:0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