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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조현식 고문 등 주식 공개 매수 나섰다…경영권 확보 가능성은 '글쎄'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오너 일가가 또다시 경영권 분쟁을 시작했다. 조현범 회장 체제가 확립된지 2년여만, 조현식 고문과 조희원 씨가 손을 잡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까지 끌어들여 지분 확보에 나섰다. 다만 매수 조건이 현실적으로 지나치게 까다로운 탓에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경영권이 아닌 조현범 회장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 조현식 고문 2년만에 반격 5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투자회사 벤튜라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벤튜라는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최대 27.32%까지 취득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확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겠다며 공개매수 이유를 밝혔다. 벤튜라는 2021년 설립해 지난 11월 27일 투자목적회사로 전환했다.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사내이사를 맡고 있고, 조현식 고문과 조희원 씨를 특수 관계자로 명시했다.조현식 고문과 조희원 씨는 조현범 회장과 형제지간이다. 2년전 경영권 분쟁에서 패배하고 물러났던 조현식 고문이 다시 '형제의 난'을 시작한 셈. 지분 0.81%를 보유한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없었다. 조현식 고문과 조희원 씨는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29.54% 보유하고 있다. 각각18.93%, 10.61%이다. 벤튜라가 목표대로 지분을 확보하면 최소 49.89%를 확보하게 된다. 조현범 회장이 보유한 42.03%를 훌쩍 넘어선다. ◆ 목표 달성 어려울 듯 관계자들은 벤튜라가 공개 매수를 성공시키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지분 중 특수 관계자 보유 비중이 72.45%, 나머지 지분을 거의 모두 사들여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앤컴퍼니의 나머지 지분 27.55% 중 17.25%는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10.37%를 모두 매수한다고 해도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지분을 모두 사들이기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매수가도 높지 않아 벤튜라에 주식을 팔 이유도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2021년 잠시 2만원을 넘어선 이후 1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가, 공개 매수를 발표한 직후 다시 2만원을 훌쩍 넘었다. 5일 종가 기준으로 2만1850원이다. 공개매수에 필요한 자금도 적지 않다. 매수를 목표로하는 주식 수가 2000만주 가량, 주당 2만원에 사들인다고 해도 4000억원 가량이 든다. 만약 주식을 팔겠다는 주주가 계획만큼 모이지 않으면 공개 매수 자체를 취소하는 방식이라 경영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지분 확대도 불가능하다. ◆ 조현범 흔들기, 왜? 때문에 벤튜라가 실제로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것이 아닌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니겠냐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제기된다. 가장 설득력이 높은 추측은 조현범 회장을 공격하기 위함이라는 주장이다. 조현범 회장이 '사법리스크'로 대내외적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진 상황, 내년 주주총회에서 기관 투자자 등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함이라는 것. 조현범 회장 지분이 절반을 넘지 않는 만큼 경영권에 흠집을 낼 수는 있다는 시각이다. 앞서 조현범 회장이 횡령과 배임 등으로 조사를 받게된 데에도 조현식 고문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추측이 있었다. 제보 내용이 조현식 고문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사안들도 포함됐다는 이유다. 이미 조현식 고문이 조현범 회장을 흔들어 왔다는 얘기다. 다만 조현식 고문이 조현범 회장을 공격하면서 실익이 무엇이냐는 의문도 남는다. 조현범 회장 지분이 워낙 커서 경영권을 되찾기도 어렵고 조현범 회장 우호지분도 적지 않아 주주들을 돌려 세우기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조현범 회장 측은 우선 사태를 주시하며 내년 주주총회를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공개 매수를 진행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최근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지만, 지난달 28일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2023-12-05 16:30: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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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개 초격차·원천기술 국제 공동연구에 1.9조원 투자

정부가 국제협력 R&D 투자를 확대해 국내 단독으로 개발이 힘든 180가지 초격차 급소기술과 산업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방문규 장관 주재로 주요 기업 CTO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삼성SDI 장혁 부사장, 현대자동차 이종수 부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강석철 CTO, CJ바이오 신용욱 CTO 등이 참석했다. 이번 종합전략에 따라 산업부는 2024년부터 국내 단독 개발이 어려운 80개 초격차 기술과 100개 산업원천기술을 국내 기업과 해외 연구기관의 공동연구 방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총 180개 기술 확보에 약 1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80개 초격차 급소기술은 첨단산업의 벨류체인내 국내 기술력이 취약한 핵심기술로, '차세대 인터포저를 활용한 첨단 패키징 기술', '서비스 로봇용 다중감각 지능 모듈' 등 반도체와 로봇 등 11개 분야 기술이다. 이런 기술을 단기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2024년 1487억원을 투입해 48개 기술개발에 착수하고, 2030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100개 산업원천기술은 '차세대 AI 컴퓨팅·반도체', '세포 재생 신약', '이산화탄소 포집력이 향상된 식물' 등 해외 원천기술을 토대로 국내 산업의 차세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이다. 이들 기술 확보를 위해 산업부는 MIT(로봇·디스플레이)와 스탠포드 (AI·바이오)등 최우수 연구기관에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공동연구를 추진, 2024년 약 50개 과제 착수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정부 예산안 기준 687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국제 공동연구는 해외 Peer Review(동료심사), 무기명 전문가 평가 등 다층 검증을 통해 국제협력이 필수 불가결한 기술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3년 내 국내 개발이 불가능하거나, 해외에서 핵심 원천기술(IP)을 선점한 경우, 국제협력으로 개발기간(1년이상) 및 비용(50%이상) 단축이 가능한 경우,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인증, 실증 및 글로벌 표준확보가 필수적인 분야로 한정된다. 또 상시 점검 및 연 2회 이상 진도 점검 등을 통해 과제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아울러 '초실감 공간 컴퓨팅'이나 '개인 맞춤형 바이오 인공장기' 등 세계적으로 연관산업이 형성되지 않은 초고난도 신기술을 세계 최우수 연구자들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신규 예타사업을 추진해 기존 주력산업을 대체할 10대 게임체인저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이번 전략은 그간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R&D 투자에도 불구하고, 국내 R&D 성과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글로벌 협력을 통해 신기술 개발 리스크를 낮추고 최우수 연구기관과 협업해 국내 연구자의 역량을 끌어올리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산업부 R&D 국제협력 규모는 총 3321억원으로 전체 R&D 5조7000억원의 5.8% 수준에 그친다. 이번 전략에 따라 내년 산업부 국제협력 투자는 5309억원 규모로 올해 대비 60% 증가하고 2028년까지 전체 예산의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05 15:46: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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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27명 규모 임원 인사 발표…한국타이어 이수일 부회장 승진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 전문가들을 발탁 승진 조치하며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스트림' 기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한국앤컴퍼니는 2024년 1월 1일자 정기 인사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 규모는 총 27명이다. 부회장 1명과 부사장 2명, 전무 3명과 상무 6명 그리고 상무보 15명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혁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지속 성장 실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야별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수일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책임을 확대했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및 글로벌 교체용 타이어 시장 성장 등을 주도했다.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풀라인업인 브랜드 '아이온'을 출시하며 미래 시장 선점 초석도 마련했다. 아울러 품질본부를 맡아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한 김학주 부사장과 중국본부장으로 현지에서 '한국' 브랜드를 공고히 한 김현철 부사장도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전무 3명과 상무 6명, 상무보 15명이 승진했다.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도 신성장 동력 강화와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 성과를 낸 상무 2명과 상무보 1명을 새로 승진시켰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24년 정기 인사를 통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리더를 중심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이끄는 혁신 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5 14:59: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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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직 개편 마무리…안정 속 세대교체·미래준비

삼성전자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며 내년 준비를 마쳤다. 변화를 최소화하면서도 미래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일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 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위기 속 안정을 추구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핵심 인사가 물러나게 됐다.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 MX사업부 이원진 서비스비즈팀장과 DX부문 한국 총괄인 강봉구 부사장,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김기남 회장이다. 이 사장은 2014년 영입돼 세트 부문 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2021년 사장으로 승진했지만, 2년여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후임으로는 김용수 부사장과 한상숙 부사장이 낙점됐다. 김용수 부사장은 소프트웨어(SW) 사업 전문가로, SW 전문가를 중용하는 올해 인사 기조에 부합한다. DX부문 한국 총괄은 임성택 부사장이 물려받는다. 임 부사장은 이태리법인과 중동 총괄을 거쳐 국내에서도 주력 사업 마케팅을 지휘하게 됐다. 김기남 회장은 고문이 됐다.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경계현 사장과 함께 SAIT 원장을 겸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선에서 물러나 신사업 기술을 조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사업기획단도 전영현 부회장과 함께 정성택 부사장과 이원용 상무를 불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사장은 컨설팅 회사 맥켄지 출신으로 지난해 삼성전자에 영입된 바 있다. 아울러 이원용 상무는 1978년생으로 SAIT 기획지원팀장을 맡고 있던 반도체 전문가로 전해진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달 중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 점검과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각자 대표체제를 유지한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부문별로 회의를 주관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5 14:53: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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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역대 최대 수출 기록…車 산업 '생산·고용·조세·부가가치' 등 중추적 역할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했다. 현대차·기아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현대차가 300억불 '수출의 탑', 기아가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수출의 탑' 수상 1700여 기업 중 나란히 수출액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현대차 장재훈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이 '수출의 탑'을 수여받았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200억불 '수출의 탑', 기아가 1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현대차의 해당기간(2022년 7월1일~2023년 6월30일) 수출 실적은 31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39억달러) 대비 29.6%, 기아는 235억 달러로 전년 동기(180억 달러) 대비 30.7% 각각 증가했다. 현대차·기아는 지정학적 위기, 보호무역 심화,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난,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내 경쟁 심화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현대차·기아의 수출 약진은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 확대와 경쟁력 있는 전기차 모델 출시, 글로벌 판매 확대 등이 수익으로 이어진 덕분이다. 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적용 모델이 전 세계 시장에서 호평 받으며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두 회사 전기차 수출은 2020년 11만9569대에서 지난해 21만8241대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전환에 따른 전기차 수요 대응을 위해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울산공장 내 연산 20만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에 착수했고, 기아는 지난 4월 오토랜드 화설레 연산 15만대 규모의 소비자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했다. 오토랜드 광명은 일부 생산 라인을 전기차용으로 바꿨다. 현대차·기아는 2030년까지 총 31종의 전기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판매 확대 및 시장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통한 신규 해외 거점 진출뿐만 아니라, 지역별 특색에 맞는 상품 라인업 강화, 고객 경험 확대 등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현대차는 환경에 민감한 유럽 시장에서 아이오닉 5 등을 앞세워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직전년도 대비 9.7% 성장했다. 미국시장에서는 특히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판매 증가가 눈에 띄었다.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2년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하는 등 주요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글로벌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현대차·기아 등 국내 자동차 산업의 무역수지 기여도는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1년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모두 합쳐 487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 293억 달러의 약 1.7배에 달하는 규모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 톱3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을 필두로 자동차산업은 국가 경제의 근간으로서 생산·조세·부가가치 창출 면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생산 면에서는 전체 제조업의 12.1%, 세수 면에서는 국세 및 지방세의 10.8%, 부가가치 측면에서는 전체 제조업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고용 기여도도 높다. 자동차 산업 고용 인원은 약 33만명으로, 우리나라 제조업 294만명의 11.2%에 달한다. 다양한 전후방 산업에서 약 150만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고 있다. 평균임금도 제조업 전체의 약 12%를 상회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판매믹스 개선과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 등으로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면서 "향후에도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확대로 국가경제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05 14:48: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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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10억불 수출탑 수상…신흥시장 중심 수출 확대 본격화

KGM이 10억달러 수출 성과를 축하받았다. KGM은 5일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KGM은 정용원 대표가 은탑산업 훈장,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이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KGM은 KG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 초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8월 수출이 9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11월까지 연간 수출량은 4만99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성장했다. 앞으로도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베트남 킴롱모터에 KD 수출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21만대를 수출할 계획, 곽재선 회장이 중동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과 부품 공급망 구축 MOU를 체결하는 등 신흥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KGM 정용원 대표이사는 "주력 시장인 유럽을 필두로 중남미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올해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흥 시장 공략 확대는 물론 기존 해외 대리점과의 수출 전략 공유 등 적극적인 협력과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은 "노동조합은 판매물량 증대와 경영정상화 그리고 고용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데 회사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화를 통한 합리적 노사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5 14:23: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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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미국 TPD서 '한일 경제협력체' 구체화…"EU 같은 아시아 경제협력 모델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한일 경제협력체를 구체화했다. 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열린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했다. TPD는 한미일 정부와 경제계, 학계 등이 모여 글로벌 현안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최종현 학술원이 2019년 발족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한일 교류 활성화를 넘어 한미일 3자 협력 방안으로 논의를 확장했다.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협력과 공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최 회장은 최근 도쿄에서 주장했던 ''한일 경제 협력체'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일 관계의 새 시대, 그리고 한미일 3자협력'을 주제로 열린 첫번째 세션에서 한국과 일본이 WTO 체제에서 혜택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사라지고 있다며, 중국이 강력한 경쟁자로 바뀐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협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양국이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같은 문제를 겪으면서 경제적 위상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도 우려했다. 또 최 회장은 한일 경제 협력체가 추후 EU와 같은 아시아 경제협력 모델로 확대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한국과 일본이 강력한 경제동맹을 맺어 성장한다면 중국과 러시아도 동참할 수 있다며, EU도 프랑스와 독일의 경제 연합으로 시작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동북아 전체에도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갈라 디너에서 구체적인 시너지 효과도 언급했다. 한일 양국이 전세계 LNG 30%를 수입하고 있다며, 가격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고 관광업과 스타트업 플랫폼에서도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한일 경제협력체가 미국과 함께 협력하면 30조달러 수준 경제권으로 더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임원 인사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젊은 경영자에 기회를 줘야 하는 때가 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부회장단 용퇴설 등 대대적인 개편 예상을 사실상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에서는 SK그룹이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새로운 수펙스 추구 위원회 의장으로 선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5 14:17: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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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산업용 가스 생산·저장 설비 착공

포스코가 산소공장을 착공해 연간 25만t의 산소·질소를 생산한다. 포스코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연산 25만t 규모의 상업용 가스 생산 설비를 착공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는 약 1000억원을 투자해 5천평 부지에 산소공장을 신설하고 공기 중의 산소와 질소를 분리, 정제하는 공기분리장치와 액체산소 2천톤을 저장할 수 있는 대형 저장탱크 등을 설치한다. 2024년 하반기에는 대형 저장탱크를 먼저 설치하고 2025년 하반기까지 ASU 설비를 준공해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정 및 니켈 정제공정에 사용될 고순도 산소와 질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양극재 공장을 운영 중인 포스코퓨처엠 등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산업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에 신설되는 ASU와 대형 저장탱크를 통해 연간 양극재는 10만t, 순니켈은 5만t, 전구체는 11만t까지 공급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국내 산업가스 시장은 해외 및 사모펀드 소유 기업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코가 산업가스 공급 확대를 본격화한다면 국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포항·광양 제철소에 산소공장 총 22개를 보유한 포스코는 연간 약 1700만t의 산업용 가스를 생산 중으로 1600만t은 철강 생산 과정에 사용하고 이 외에는 외부로 판매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포항 청림사업장과 광양 동호안 인근의 SNNC 등에는 기체 상태의 산소·질소를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가스는 액화시켜 탱크 로리를 이용해 중소 충전소와 가스 판매 업체로 판매 중이다. 포스코는 향후 수요처 인근에 ASU 설비 확대를 지속 모색하고 희귀가스와 제철소 부산물을 활용한 특수가스 상용화를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5 13:47:53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