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롤스로이스, 친환경 엔진 여객기로 세계 최초 상업 대서양 횡단 성공

롤스로이스가 만든 친환경 엔진이 대서양을 넘었다. 롤스로이스는 트렌트 1000엔진을 탑재한 보잉 787이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뉴욕 JFK공항으로 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트렌트 1000엔진은 100%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를 사용하는 엔진이다. 그러면서도 기존 화석연료 엔진과 기체 등과 호환돼 차세대 친환경 항공 부품으로 주목받는다. 롤스로이스는 이번 비행이 SAF를 이용해 대서양을 횡단한 세계 최초 비행이라고 밝혔다. 영국 교통부 지원과 롤스로이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쉐필드 대학 및 버진애틀랜틱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서다. 롤스로이스는 이번 비행으로 SAF 기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영향 평가로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생산 중인 모든 민간 항공 엔진에 대해서도 테스트를 완료하고 호환성을 입증한 상태다. 버진애틀랜틱의 샤이 와이스(Shai Weiss) CEO(Chief Executive Officer)는 "이번 100항공편 비행은 SAF가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의 안전한 드롭인 대체제로 사용되어 탈탄소화 장거리 항공을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임을 입증했다"며 "현재 SAF 물량이 충분하지 않고, 대규모 생산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의 기술 및 안전 엔지니어링 그룹 디렉터인 사이먼 버(Simon Burr)는 "롤스로이스의 트렌트 1000 엔진이 100% SAF를 이용해 대서양을 횡단하는 최초의 광동체(Widebody) 항공기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롤스로이스는 최근 현재 생산 중인 모든 유형의 민간 항공 엔진에 대해 100% SAF 호환성 테스트를 완료하고, 100% SAF 사용에 따른 엔진의 기술적 장벽이 없음을 추가로 입증했다. 이번 비행은 항공 산업의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4 15:49:00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삼성 의료사업, 북미영상의학회서 첨단·융합 기술 자랑…세계 최초 이동형 CT도 공개

삼성이 북미에서 영상의학 트렌드 리더십을 자랑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 뉴로로지카 등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 참가했다. 삼성은 이번 행사에서 AI와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등 기술을 영상의학과 접목시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일반 카메라 기술을 디지털 엑스레이에 도입해 촬영 편의성을 높인 AI 촬영보조 솔루션 '에이스 GC85A'의 비전 어시스트 기능 시연은 유럽 실사용 고객을 초빙하며 효과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세계 최초 이동형 CT 기기도 처음 공개했다.반도체 활용 신기술인 광자계수검출기(PCD)를 적용했다. 자체 심포지엄에서 정원을 30% 초과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아울러 디지털 엑스레이용 AI 진단보조기능인 '온디바이스 CAD'와 '에스 인핸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관상동맥석회화 검출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그 밖에 모바일 환경에서 오래 활용 가능한 디지털 엑스레이 '에이스 GM85'를 경험하는 모바일존을 구성해 실감나는 체험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초음파 진단기기 부문에서는 실시간 신경 추적 기능 '너브트랙' 등 보조 기능과 개발 완료 단계인 '장 초음파'와 간 진단 기능도 화제를 모았다. QLED TV와 빔프로젝터 프리스타일 등을 조합하며 다양한 가전과 활용성도 선보였다. 소아 전용 'L3-22 프로브'도 있었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겸 삼성메디슨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은 AI를 접목한 영상 진단 장비와 앞선 IT기술을 활용해 영상 화질 개선과 함께 사용의 편의성과 진단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며 "진단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부분에서도 글로벌 의료진단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4 15:48:26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HMM, 우수선화주 상생협력 '최우수상'…3년 연속 수상

HMM이 선화주 상생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우수선화주기업 인증 수여식 및 상생협력 우수사례 시상식'에는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김경배 HMM 대표이사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전방위 선화주 상생협력으로 동반 성장 가속화'라는 주제로 올해 최우수상을 받은 HMM은 2021년 장려상, 2022년 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 또 2020년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우수선화주 인증' 최고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3년마다 시행되는 올해 정기점검에서도 최고등급인 1등급을 재인증 받았다. 정부는 해상 수출입 경쟁력 강화 및 선화주 기업간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유도하기 위해 2020년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를 도입했으며, 우수 선화주 기업인증을 받은 선사 및 수출기업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해오고 있다. HMM은 2020년 글로벌 물류난으로 국내 수출기업들이 선박을 구하기 어려울 때, 수출 물류 지원을 위한 임시선박 투입 및 선복지원 등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행한 바 있다. HMM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및 제공을 통해 선화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력 문화 정착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선화주 상생 공로상 수상자로 양동욱 HMM 부산지역본부장이 선정됐다. 양 본부장은 공급망 혼란으로 국내 화주가 어려움을 겪을 당시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선화주 모두가 윈-윈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3-12-04 15:18:2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아이오닉 5·스포티지' 현대차그룹, 美서 가장 안전한 차 선정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스포티지'가 미국 충돌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4일 아이오닉 5와 스포티지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획득해야 한다. 또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든 차량을 개발함에 있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높은 수준의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4 15:16:4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1세대부터 8세대까지 다 모였다,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 성료…3세대 카브리올레 '베스트 골프'

폭스바겐코리아가 골프 오너들과 함께 축제를 열었다. 폭스바겐은 3일 경기도 파주에서 '2023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를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골프 트레펜은 오스트리아 뵈르터제 GTI 트레펜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행사다. 골프 1세대부터 8세대까지 70여개, 200여명이 모여 골프 헤리티지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 골프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1세대 골프 카브리올레를 비롯해 희귀 모델도 대거 모였다. 매주 서울과 남해를 오가는 가족과 해외에서 타던 골프를 들여온 오너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사연을 공유하기도 했다. 베스트 골프 콘테스트에서는 치열한 투표 끝에 3세대 골프 카브리올레가 수상했다. 오너인 박흥서 씨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골프 트레펜 행사에서 베스트 골프로 선정되어 큰 영광"이라며 "오랜 친구 같은 골프를 잘 관리해 앞으로도 골프 트레펜 행사에 계속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사장은 "오랜 기간 폭스바겐 골프를 사랑해 준 골프 오너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골프 오너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라며, "폭스바겐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행사를 통해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4 15:16:46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SK그룹, 부회장단 교체하고 '사촌경영' 돌입하나…쇄신 인사 임박

SK그룹도 연말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할 전망이다. 글로벌 위기 속 주요 대기업들이 안정속 쇄신을 선택한 가운데, 핵심 경영진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부회장단 4인과 면담을 통해 경영에서 물러나달라고 요청했다. SK그룹 부회장단 4인은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장동현 SK㈜ 대표와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 등이다. 부회장단이 퇴진하면 유정준 미주대외협력총괄과 서진우 중국담당도 동반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SK그룹은 오는 7일 임원 인사 발표가 유력하다. 다만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되는 만큼, 시기가 변경될 가능성도 외면하기 어렵다. SK그룹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2월 첫째주 목요일에 임원 인사를 발표했지만, 계열사별로 이사회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최태원 '서든 데스' 위기감 최태원 회장이 최근 'SK 최고 경영자(CEO) 세미나'에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빠르고 확실하게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서든 데스'를 언급하면서 대대적인 개편 의지를 암시했다. SK그룹은 2016년 당시에도 60대였던 부회장단을 대거 교체하며 40대였던 현재 경영진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한 바 있다. 실제로 부회장단은 1960년대 초반생들로, 모두 60대에 들어섰다. 조 의장이 63세, 김 부회장이 62세, 장 대표와 박 대표가 각각 60세다. 유정준 총괄이 61세, 서진우 중국담당도 62세다. 이미 다른 대기업들도 최근 인사를 통해 세대 교체에 나섰다. LG그룹은 권영수 부회장이 물러나고 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들도 새로운 경영자를 선임했다. 현대차그룹도 임원 인사에 앞서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수장을 교체하며 세대교체를 예고한 상태다. 삼성도 안정 속 젊은 차기 경영자를 대거 중용했다. SK그룹도 세대교체가 불가피하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 재계 2위 올렸지만 위기 대처 못해 SK그룹 부회장단은 2016년 이후 주요 계열사를 두루 맡으며 SK그룹을 진두지휘해왔다. 공격적인 M&A와 체질 개선을 통해 SK그룹이 재계 2위로 올라서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박정호 부회장은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ADT캡스 등 중요한 M&A를 이끌어오며 최태원 회장 '복심'으로 평가받으며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 경영을 겸직하고 있다. 그 밖에도 조대식 부회장은 2020년부터 그룹 최고 결정 조직인 수펙스를 이끌어왔고, 장동현 부회장도 SK㈜가 투자전문 지주사로 혁신하는데 기여했다. 김준 부회장 역시 오랜 기간 에너지 사업을 맡아오며 배터리 등 미래 사업을 육성하는데 공헌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영 위기에서는 이같은 성과가 독이 됐다. SK하이닉스가 인수한 인텔 낸드사업부(현 솔리다임)가 시황 악화로 적자를 면치못하며 SK하이닉스 실적을 끌어내린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해외 배터리 투자로 그룹사 전체 채무 부담도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SK쉴더스 상장 실패와 SK온 상장 지연 및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한 책임론도 대두된다. 최태원 회장도 지난 CEO 세미나에서 이같은 문제를 거론했다고 전해진다. 일찌감치 '신상필벌'을 고민하고 있었던 셈이다. ◆ 누가 자리 대신하나 일각에서는 부회장단이 오랜 성공 경험을 쌓아온 만큼,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대체할만한 경영자가 마땅치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 조대식 부회장이 다른 부회장단에 함께 물러나자고 설득하고 있다는 소문도 이같은 상황을 반증한다. 이에 따라 최태원 회장이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SK수펙스 의장으로 불러들이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창원 부회장이 아직은 승낙하지 않았다고 알려졌지만, 현재까지는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최창원 부회장은 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3남이다. 장남인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은 2000년 작고했고, 둘째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경영에서 물러난 상태다. 최창원 부회장이 이끄는 SK디스커버리는 SK그룹과는 지분 관계를 거의 해결한 사실상 별개 지주사다. 최창원 부회장이 보통주 40.18%, 최태원 회장이 0.11%만 보유하고 있다. SK케미칼을 인적분할하며 지배구조를 개편했으며, 주요 계열사는 SK플라즈마와 SK가스, SK디앤디 등이다. 다만 SK디스커버리는 SK그룹과 끈끈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계열 분리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해왔으며, 수펙스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최창원 부회장이 수펙스 의장으로 올라서면 SK그룹은 '사촌경영' 체제를 확립하게 된다. 최창원 부회장이 올 초 SK디스커버리 계열사들과 사업을 논의하는 4개 위원회를 만들었지만, 수펙스와는 성격이 다른 조직이라고 SK디스커버리 관계자는 강조했다. 수펙스 의장을 맡는데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 임원·조직도 대대적 개편 전망 재계에서는 이어서 젊은 경영자들이 SK그룹 주요 계열사를 맡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58세인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단독 대표로 올라서고, 59세인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SK이노베이션을 총괄하는 등이다. 투자전문회사인 SK㈜가 계열사들과 중복된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역할을 줄이고, 59세인 SK실트론 장용호 사장이 대표를 맡게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경영자뿐 아니다. SK그룹에서는 올해 인사를 통해 임원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일부 계열사에서는 임원 중 30%와 계약을 종료하고, 10%를 신규 임원으로 채우는 대대적인 개편도 점치고 있다. 전체 임원 규모를 줄이는 대신, 승진 규모는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얘기다. 조직도 역시 크게 바꾸려는 분위기다. 이미 여러 계열사들이 직원들에 대한 인사평가와 승진 조치를 끝낸 상황, 보직 변경 등과 관련해서는 7일 예정된 임원 인사에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인사는 더욱 비밀리에 진행되는 모습이다. 이전에는 인사 발표 전 일부 임원이 해임 통보를 받고 신변을 정리하는 등 움직임이 보였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그렇다할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2023-12-04 15:15:4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꿈의 배터리' 에이에스이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전기차용 차세대 전지 기술협약 맺어

전기차용 차세대 이차전지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에이에스이티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전고체전지용 산화물-고분자 복합전해질 기술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상온에서도 높은 이온전도성을 가진 전고체 전지용 복합 고체전해질 개발에 성공했고, 이 기술을 에이에스이티에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울산 차세대전지연구개발센터에서는 310 Wh/kg의 높은 에너지밀도를 가지는 전고체전지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에이에스이티는 15년 이상 전지설계 및 양산개발 경력을 갖춘 박석정 대표이사가 올해 8월 설립한 신생 스타트업으로 전기자동차 대중화를 위한 필수요소인 차세대 이차전지인 전고체 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고 있는 전고체 전지는 화재 위험성을 해소하고 높은 에너지 밀도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어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고체 전지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11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사업'이 1100억원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 에이에스이티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해당 분야의 기술 고도화 및 기술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에이에스이티가 개발하는 복합계(산화물+고분자) 전고체 전지는 경쟁사 제품과 달리 25도의 상온에서도 구동이 가능해 친환경 전기차에도 적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박석정 에이에스이티 대표는 "세계적으로 연평균 18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이 시장에서 기술적인 우위를 갖추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향후 전고체 전지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에이에스이티는 2026년 상반기 전고체 전지의 양산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2-04 15:15:1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스코틀랜드 車 마니아 매료시킨 '아이오닉 6'…현지 자동차 기자협회 '올해의 차'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에서 계속되는 수상으로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이하 ASMW)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이하 SCOTY)'에서 아이오닉6가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총 18개 수상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의 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5개의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또 수상한 5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수상해 전동화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스코틀랜드 최고의 차에 시상하는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스코틀랜드 최고의 자동차 기자단 및 평가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결정되는 '올해의 차' 선정에서 아이오닉6는 "단 하나의 눈에 띄는 차"라는 극찬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아이오닉6는 매끈한 외관에서부터 스타일리시한 실내 등 뛰어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디자인외에 동급 최고의 성능, 실용성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차"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6는 '올해의 차' 외에도 '대형 EV(Large EV)'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아이오닉6는 '운전자 친화적인 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치열한 대형 EV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최고의 대형 EV'로 뽑힌 아이오닉6에 대해 스포츠카 못지 않은 속도감에 편안함까지 두루 갖춘 차로 운전자 친화적인 기술과 낮은 유지비용을 높게 평가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중소형 EV'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코나 일렉트릭에 대해 "최고의 가치를 지닌 멋진 디자인의 차"라며 "특히 내부는 실용적인데다 흠잡을 데 없는 품질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기아 EV6 GT는 '고성능 차' 부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EV6는 지난해 기본 모델이 '4만 파운드 이상 전기차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최고의 사후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브랜드에 수여하는 '애프터세일즈' 부문 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GV70이 '중형 SUV(Mid SUV)' 부문에서 선정된 바 있으며, 2년 전에는 GV80이 '럭셔리 SUV(Luxury SUV)' 부문에 오르는 등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 갔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은 최근 전기차의 본고장 유럽시장에서 호평 세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아이오닉6는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서 최고의 차에 주어지는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영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 N을 '올해의 차'로 기아 EV9을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했다.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에서 주관하는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도 현대차 아이오닉6가 미드사이즈 부문, 기아 EV9이 패밀리카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2023-12-04 15:15:0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