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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원전 정책 방향 맞춰 中企 지원사업 신속 추진"

경남 창원 삼홍기계 방문…원전 생태계 발전위해 현장 행보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이 중소기업 원전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현장으로 갔다. 중진공은 강석진 이사장이 3일 경남 창원에 있는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핵융합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삼홍기계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소형모듈원자로'란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발전용량이 300MW급 정도의 소형 원자력발전소를 말한다. 지난 30년 간 원전산업을 영위해온 삼홍기계는 2014년 창원 진북면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해 각종 원전 부품 및 가공설비 제조인력으로 90여명을 채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원자로 및 핵융합설비 제작이 가능한 자체 생산체계를 구축했으며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 ASME(원자력제조인증) 등 국내외 원자력 품질보증 인증을 취득해 원자력 생산품과 작업자의 안전성 확보에 공을 들였다.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에너지 공급의 지속성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소형원자로 개발에 필요한 설비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원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진공과 같은 기관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정부의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 정책 방향에 맞춰 지원사업을 다각화해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경남지역 소재 원전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차세대 원전기술 확보를 위한 정책자금과 수출마케팅, 인력양성 지원 등을 통해 원전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7-03 09:45: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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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대한상의와 유통산업 공급망 ESG 경영확산 '맞손'

업무협약 맺고 협력사 ESG 경영 지원…유통업계 인식개선도 동반성장위원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유통산업 공급망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동반위는 대한상의와 지난 2일 '유통산업 협력사 ESG 공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기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통산업에서 협력사들이 ESG 경영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ESG 경영에 대한 유통업계의 인식개선을 위해 두 기관이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통산업은 하나의 협력사가 다수의 대기업과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 대기업의 ESG 정보 요구에 중복 대응해야하는 등 부담이 크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반위와 대한상의는 유통 대기업들이 공통 ESG 지표를 활용해 협력사 ESG 수준을 향상시키고, 플랫폼을 통해 협력사의 ESG 정보를 공유해 협력사들의 중복 대응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유통업계의 ESG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통산업 ESG 네트워크를 운영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업계의 ESG 현황과 문제점,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또 협력사 ESG 공동 지원사업 추진성과와 ESG 실태조사 정보들을 종합해 유통산업 공급망의 ESG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포럼과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동반위 오영교 위원장은 "유통산업에서 협력사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을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들이 중복된 ESG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박일준 상근부회장은 "유통산업은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국민에게 더 큰 신뢰를 줄 수 있다"며 "유통산업이 ESG 경영을 확산시키고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7-03 09:33: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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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현대차·제네시스 '2024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 4개 수상

현대자동차·제네시스가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에서 혁신적인 콘셉트 디자인으로 세계적 권위의 상을 수상하며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경쟁력을 증명했다. 현대차·제네시스는 3일 '2024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Red Dot Award: Design Concept 2024)'에서 총 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 중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콘셉트, 프로토타입, 출시 전 제품 디자인 등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현대차는 지난 CES 2024에서 최초로 선보인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인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 이하 DICE)와 SPACE(Spatial Curated Experience, 이하 SPACE)가 '자율주행(Autonomous)'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DICE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자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로, 차별화된 AI 기반 자율주행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DICE는 현대차 고유의 수직 아치형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개방감과 아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탑승객에게 자유로운 이동성을 제공하는 공공 모빌리티 SPACE는 탑승객 개개인에 최적화된 공간과 맞춤형 시트를 제공한다. 또한, 실내에는 첨단 멀티미디어가 적용돼 이동 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싼타페 XRT 콘셉트는 '수송 디자인(Cars and Motorcycles)'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싼타페 XRT 콘셉트는 5세대 싼타페를 기반으로 오프로드의 험준한 지형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도록 디자인됐다. 루프 랙 위 화물 캐리어, 테일게이트에 부착한 사다리와 카고 박스 등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사양들이 대거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수송 디자인(Cars and Motorcycles)' 분야에서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NEOLUN·이하 네오룬)'로 본상을 수상했다. 네오룬은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동시에 강조하며 제네시스만의 미래 지향적 가치를 보여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섬세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현대자동차]

2024-07-03 09:31:5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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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협업 스타트업 3곳 선정…하반기 시범사업 진행

'2024 홈앤쇼핑×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최종 선정 홈앤쇼핑이 스타트업 추가 육성에 나섰다. 홈앤쇼핑은 '2024 홈앤쇼핑×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협업할 스타트업 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패션(라이프스타일), 방송·콘텐츠, ICT&디지털 혁신기술 분야에서 진행한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혁신적 기술과 사업역량을 가진 스타트업 3개사가 서류심사와 방문실사, 대면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미타운(3D 이미지 모델링) ▲제트에이아이(AI 기반 CRM솔루션) ▲비크코퍼레이션(스타일링 공유형 리워드 커머스)은 개별 회사 제품과 서비스,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홈앤쇼핑과 협력할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이들 스타트업과 함께 올 하반기 동안 시범사업(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창업허브는 시범사업(PoC) 자금을 지원하고, 협업 공간 사용기회 및 투자자금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홈앤쇼핑과 서울창업허브가 공동 추진한 것으로, 이를 통해 홈앤쇼핑은 자사의 커머스 플랫폼에 첨단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타트업들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유망한 기술과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선정된 만큼 커머스 분야에서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소비경험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3 08:51: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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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산림휴양시설 배출 알루미늄캔 수거·재활용 돕는다

산림청, 포스코엠텍과 업무협약 체결 숲체원·자연휴양림 19곳 배출 캔 수거 향후 2년간 캔 약 40t 재활용 가능 전망 CJ대한통운이 지난해부터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진행해 온 알루미늄캔 자원순환사업을 산림청 산하 산림휴양시설로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산림청, 포스코엠텍과 '산림휴양·복지시설 자원순환 및 ESG경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 산림휴양시설에서 배출하는 알루미늄캔을 CJ대한통운의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CJ대한통운은 이달부터 전국 숲체원 및 자연휴양림 19곳에서 배출된 알류미늄캔을 수거해 포스코엠텍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스코엠텍은 회수한 알루미늄캔을 철강원료로 재활용하고, 알루미늄캔 선별 작업에 장애인 인력을 고용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산림청은 효율적 수거를 위한 현장 관리와 행정지원,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CJ대한통운과 포스코엠텍은 재활용 캔 수거량만큼 산림탄소배출권을 구매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기부, 생태계 보존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숲체원이나 자연휴양림은 산간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여기서 배출되는 폐자원 재활용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거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배송망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폐자원 재활용을 위한 순환고리 역할을 맡게 됐다. 이를 통해 산림청은 앞으로 2년간 진행될 자원순환사업을 통해 약 40톤의 알루미늄캔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상 지역도 전국 160여개 산림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신영수 대표는 "국내 1위 물류기업으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자원순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친환경 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물류업 본연의 역량을 활용한 CJ대한통운만의 ESG경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03 08:45: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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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국제표준인 GRI 맞춰 제작…11개사 경영현황·핵심이슈 담아 한솔그룹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가 그룹의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한 주요 성과를 담은 '2024년 한솔그룹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 3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2024 한솔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맞춰 제작했다. 한솔홀딩스를 포함한 계열사 11곳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현황 및 핵심 이슈에 대한 성과를 상세히 풀어낸 'Sustainability Essentials' 파트와 ESG 경영의 정량적 정성적 성과를 담은 'Sustainability Action' 파트로 구성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도입했으며,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 공시 및 평가 기준에 따라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기업의 경영 활동이 환경 및 사회에 미치는 비재무적 영향과 외부의 ESG 관련 이슈가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기업의 핵심 ESG 이슈를 선정하는 평가 방법이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매년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ESG 전략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솔그룹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추진해 ESG 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한솔홀딩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해외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영문판도 8월 중 제공할 예정이다.

2024-07-03 08:35: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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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최저임금 '업종 구분' 놓고 평행선… 최저임금 수준 논의도 못해

내년 최저임금의 '업종 구분'을 놓고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측과 근로자 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노사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공익위원 측이 표결을 제안했으나, 근로자 측이 반대하며 난항이 이어졌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업종 구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용자 측은 앞서 한식음식점업, 외국인음식점업, 기타간이음식점업과 체인화 편의점, 택시 운송업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하자고 제안했었다. 이에 대해 근로자 측 위원들은 노동시장 전체의 임금 하락 효과가 뒤따를 수 있고 최저임금 취지와도 맞지 않다며 최저임금 구분 적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근로자 측 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회의에서 공익위원 그리고 사용자 위원조차 업종별 차별 적용은 지금의 노동 환경 구조나 통계 구축 문제 등으로 업종별 차별 적용이 쉽지 않음을 공감한 바 있다"며 "사용자 단체가 주장하는대로 택시 운송업, 체인화 편의점업, 음식업종에 대해 경영 및 인력난, 지불능력이 해결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이미선 부위원장도 "국가가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는 최저임금 제도가 업종별 차등 적용을 하자는 사용자 위원들 주장으로 만신창이가 됐다"며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 이뤄지면 저임금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영계가 당장 3개 업종 차등 적용을 주장하고 있지만 차등 적용이 가능하다는 선례를 만들어주면 또 다른 업종으로까지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이고 노동시장 전체의 임금 하락 효과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사용자 측 위원들은 최저임금을 수용하기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의 현실을 고려해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사용자 측 위원인 류기정 경총 전무는 "최저임금을 지불해야 하는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들의 지불 여력은 이제 정말로 한계에 왔다"며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에는 그간 누적된 최저임금 인상과 일률적 적용이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로 작용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 전무는 "숙박 음식업은 37.3%에 달하는 최저임금 미만율과 90%에 육박한 주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 그리고 제조업 대비 21%에 불과한 1인당 부가가치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최저임금 수용 능력이 열악한 업종이라고 판단했다"며 "다만, 현실적인 부분 적용 가능성을 고려해 숙박음식업 전체보다는 영세자영업이 대부분인 한식집, 분식집 같은 식당들이 포함된 음식업 세부 업종 3개만 구분 적용을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노동시장 외부자 즉 은퇴한 고령자, 미숙련 노동자 등의 경우 취업을 하지 못하면 저임금이 아니라 무임금 상태가 된다. 이들의 소득을 높이려면 취업 기회를 제공해 임금을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들은 취약업종 내 취약 기업에 취업할 확률이 높아 이들을 좀 더 많이 고용해 소득 분배 개선을 달성하려면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02 17:32: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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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외부 상반 행보…이재용 사업 전열 다지고 노조는 파업

삼성전자의 수장과 내부 조직이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이재용 회장은 방한 중인 베트남 총리를 만난 데 이어 국내 사업장을 연일 방문해 내외부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다만,재계와 삼성 안팎에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총파업은 소수 강경 조합원을 위한 명분 없는 선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재용, 신사업 발굴 강행 2일 베트남 관보 VGP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팜 민 찐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갖고 다양한 협력 확대 방안에 논의했다. 3일에는 팜 민 찐 총리가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전영현 부문장을 비롯한 반도체(DS)부문장이 안내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팜 민 찐 총리와 만나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디스플레이분야에도 투자할 예정인데, 향후 3년 후에는 베트남 공장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지난 16년간 베트남의 발전과 함께 삼성전자와 베트남 간 협력 관계가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평가하며 "베트남의 성공은 삼성의 성공이고 베트남의 발전은 삼성의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팜 민 총리는 "베트남은 투자 환경의 안정성, 경쟁력 등을 보장하기 위한 투자자 지원 기금 설립, 관리 및 사용에 관한 시행령을 마련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베트남을 전략적 생산 기지로 고려해 계속해서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체인을 다양화하는 한편, 핵심 제품의 연구 개발 및 생산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장은 최근 2주간 미국 출장 이후 국내 사업장을 연일 방문하며 내부 전열을 재정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1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을 찾아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으로부터 신사업 개발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그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사람의 눈은 몇 화소냐"고 묻는 등 "신사업 개발 성공하세요", "삼성전기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며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지난 5월 2주간 미국을 방문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등 AI와 반도체, IT 분야 주요 기업 CEO들을 만나 미래 사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노조 4일 간 파업에…내부 비판 고조 이 회장이 신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 내부서는 총파업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전삼노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이날 노조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삼노 측은 "사측은 어용 노사 협의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발표한 2024년도 기본 임금 인상률 3.00%를 거부한 855명을 포함, 전 조합원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을 적용하라"며 "경제적 부가 가치(EVA) 방식의 불투명한 초과 이익 성과급(OPI) 제도를 투명하게 개선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최근 회복되고 있는 반도체 사업에 노조 리스크가 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삼노가 본격적인 총파업에 돌입하면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 전삼노 조합원 대부분은 DS부문 직원들로 지난달 29일 기준 전체 직원의 약 22% 규모인 2만8397명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계와 삼성 내부에서는 전삼노의 파업을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원들이 그동안 회사의 사업 부진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과 소수 강경 조합원을 위한 명분 없는 총파업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총파업에 참여할 조합원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전삼노는 다음 주에도 5일간의 2차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02 16:25: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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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김&장'등 4대 로펌과 스타트업 법률지원

김&장, 광장, 태평양, 세종과 업무협약 체결…스타트업 법률자문단 출범 오영주 장관, 자문단에 속한 창업 분야 전문변호사 58명에게 위촉장 수여 吳 "법률회사 국제 네트워크 활용해 해외서 다양한 기회 찾을 수 있을 것"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대형 로펌 4곳과 신산업 스타트업을 위한 법률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법률지원을 본격화한다. 중기부는 2일 오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 ▲법무법인(유) 광장(광장) ▲법무법인(유한) 태평양(태평양) ▲법무법인(유)세종(세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동시에 스타트업 법률자문단을 출범하고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에 대한 무료 법률자문 지원에 나섰다. 이는 최근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해외 진출 과정뿐만 아니라 현지에서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한 법률 문제 해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했다. 김앤장, 광장, 태평양, 세종 등 4개사는 해외 법률 분야에 대한 풍부한 전문성과 해외 사무소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들에게 현지기업과의 계약체결, 지식재산권 보호 등 맞춤형 법률지원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로펌별로 해외 사무소가 있는 국가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최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9개국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중기부는 이날 행사에서 창업 분야 전문변호사로 구성된 58명의 법률자문단에게 위촉장도 수여했다. 법률자문단은 지난 2월 민생토론회에서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법률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스타트업 온라인 법률자문 사업'을 위해 꾸렸다. 자문단으로 위촉된 송태욱 변호사는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은 사업 자체의 가부를 제대로 검토할 여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스타트업의 파트너로서 스타트업의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오영주 장관은 "이제 스타트업은 풍부한 전문성을 지닌 최고의 법률회사로부터 법률지원을 받아 사업 운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법률회사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면서 "협약을 디딤돌 삼아 해외 진출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달부터 국내 법률과 관련해 기업 법무, 노무, 계약 등 스타트업이 공통적으로 자주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자주 묻는 질의답변(FAQ)'으로 만들어 창업지원사업 누리집에 제공한다. 또한, 해외 주요 진출 국가별 스타트업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법률 사항도 국내 법률과 마찬가지로 '자주 묻는 질의답변(FAQ)'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법률 자문 서비스는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상시로 신청할 수 있다.

2024-07-02 16:20:1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