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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된 노란봉투법, 노·사·정 갈등 일촉즉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결국 국회에 돌아갔다. 경제계는 한숨 돌렸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크게 반발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노란봉투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건의를 의결했다. 한 총리는 노란봉투법이 파업 대상을 무리하게 확대하고 갈등과 혼란을 야기하며 경제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계 주장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사실상 폐기 수순 경제계는 즉시 긍정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란봉투법을 노사분규와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악법이라 규정하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다행이라고 밝혔다. 국회가 입법 폭주를 중단해야 한다고도 당부하기도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강석구 조사본부장도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합리적인 결정으로 평가하며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표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대통령 거부권을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조심스럽게 보면서도, 국회에서 다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데에는 뜻을 같이했다. 전문가들은 노란봉투법이 부결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따라 노란봉투법은 국회에서 과반수 이상 참석에 이중 3분의 2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국회 298석 중 여당인 국민의힘이 37%에 달하는 111석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 다시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게 중론이다. ◆ 노동계 강경 대응 노동계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과 동시에 강경 대응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정부서울청사와 전국 각지에 있는 국민의힘 사무실 앞에서 대통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명을 통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반 헌법적이고 시대착오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투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국노총도 여당과 이정식 노동부 장관에 책임을 물으며 노동개악과 탄압에 맞서겠다는 내용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특히 한국노총은 따로 집회를 여는 대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부대표급 회의에 불참하는 방식으로 항의에 나섰다. 경사노위는 대통령 직속으로 노사정 대표들이 모이는 국내 유일한 소통 창구다. 최저임금 인상안 결정 등 중요한 사회적 사안을 결정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이미 민주노총은 노사정위원회이던 시절부터 불참해왔고, 노동계에서는 한국노총만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한국노총도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으면 노사정간 소통 창구도 사라지게 된다는 우려도 커진다. ◆ 총파업 갈까 일단 경사노위는 한국노총이 일시적으로 불참한 것일뿐이라는 입장이다. 한국노총이 정부 투쟁과 사회적 대화를 별개로 진행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일주일 뒤에는 한국노총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공무원·교원노조 전임자 근로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제)가 시행되는 만큼 한국노총이 파행을 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다만 한국노총이 불참한 부대표자 회의는 이달 중순 열리는 대표자 회의를 위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하는 자리, 자칫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총파업'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노총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예고해왔다고 확인했고, 민주노총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총파업'과 윤 대통령 퇴진 집회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노란봉투법에 대한 국제노동기구(ILO) 입장에 대해서도 노사간 해석이 엇갈린다. 노조측에서는 ILO가 핵심협약 제87호 제3조에 국가가 노조 권리를 제한하는 것을 못하도록 정하고 있음을 들어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국제 사회에서 불이익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국제노총(ITUC) 뤽 트리앙글레 사무총장이 윤 대통령에 노란봉투법 시행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반면 경총은 ILO가 원청 교섭을 법을 인정하라는 의도는 아니라며, 권리 분쟁도 정당한 파업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에서는 2021년 ILO의 결사 자유 핵심 협약을 비준하는 등 국제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며, ITUC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3 14:52: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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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RA 보조금 제외 세부규정 발표… 업계 "영향 크지 않아"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지원 세부 규정을 발표한데 대해 국내 배터리 업계는 국내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장영진 1차관 주재로 배터리 3사가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긴급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전날 미국이 발표한 IRA 세부규정 발표에 대한 업계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1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와 에너지부는 IRA에 따른 친환경차 세액공제 조항(30D) 요건 중 해외우려기관(FEOC: Foreign Entity of Concern)에 대한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FEOC에서 추출·가공·재활용한 광물, 제조·조립한 부품이 들어간 배터리를 탑재한 친환경차는 세액공제 혜택에서 제외된다. 현재 미국에서 우리 친환경차 판매의 53%(10월 기준)를 차지하는 상업용 친환경차에 대해서는 FEOC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잠정 가이던스에 따르면 외국기업이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 해외우려국에서 설립 또는 소재하거나 주요사업장을 두고 있는 경우, 또는 해외우려국 정부가 이사회 의석, 의결권, 지분의 25% 이상을 직접 또는 간접 보유하는 경우 등 해외우려국 정부로부터 소유·통제·지시를 받는 경우 FEOC로 간주된다. FEOC가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핵심 광물, 배터리 부품 또는 구성물질의 추출, 처리, 재활용, 제조 또는 조립에 대한 실효적인 통제권을 행사하는 경우에도 '소유·통제·지시'를 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가이던스는 FEOC 이행방식도 규정하는데, 자동차 제조사는 핵심광물 추적을 위한 시스템을 2026년 말까지 구축해야 하며, 해당 기간까지는 조달선을 추적하기 어렵고 부가가치가 적은 미소광물에 대한 추적 인증이 제외된다. 미소광물 리스트는 추후 공개될 전망이다. FEOC 규정은 배터리 부품의 경우 2024년 1월1일부터, 핵심광물은 2025년 1월1일부터 적용되며, 이번 FEOC 잠정 가이던스와 함께, FEOC 정의에 대해서는 관보게재일인 이달 4일로부터 30일간, 이행방식에 대해서는 45일간 의견수렴이 진행된다. 우리 기업들은 해외우려기관 규정이 지난 3월 발표된 미국의 반도체법 규정과 유사한 구조로 나온 만큼, 당초 예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IRA 규정이 반도체법보다 상세히 기술돼 면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지만, 일단 규정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빠른 시간내 핵심 광물별로 대응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의에서 배터리협회는 "우리 기업들은 미국 완성차 기업과의 중·장기 계약을 통해 향후 미국내 베터리 셀 생산량의 50% 이상을 확보하고 있고, 배터리 품질과 기술력도 앞서있는 만큼 이번 규정으로 우리의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급선 대체과정에서 일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번을 공급망 체질 개선의 기회로 활용할 경우 오히려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진 산업1차관은 "궁극적으로 해외우려기관 규정은 우리 공급망을 자립화해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지난해 출범한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핵심 광물별로 현재 공급망을 긴급 점검하고 기업의 공급선 다변화와 광물확보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핵심 광물을 적게 사용하는 배터리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과제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민관 합동으로 흑연을 쓰지 않는 리튬 메탈 배터리 등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과제에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1172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된 규정이 한달 여의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인 만큼, 이번 대응회의 등을 통해 파악한 우리 업계 입장을 바탕으로 정부 의견서를 제출하는 하년,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미국측에 우리 입장을 지속 전달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03 14:33: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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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월간 티웨이' 진행…국내·국제 항공권 특가 판매

티웨이항공이 12월 4일 오전 10시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월간 티웨이 12월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월간 티웨이'는 매달 첫째 주에 진행되는 티웨이항공의 최대 규모 할인 프로모션이다. 이번 12월 프로모션에는 국내선 4개(김포-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국제선 21개(일본, 중화권, 동남아시아, 호주, 중앙아시아)의 총 25개 노선 대상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항공권 탑승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다. 설 연휴 등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우선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홍콩 11만6100원 ▲인천-칭다오 7만1700원부터 판매하는 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12월'을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3~20%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된다. 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김포-제주 3만1700원~ ▲청주-제주 2만9100원~ ▲인천-나트랑 22만1000원~ ▲인천-후쿠오카 14만1700원~ ▲인천-시드니 55만270원~ ▲인천-싱가포르 19만7100원~ ▲청주-방콕(돈므앙) 18만9930원~ ▲청주-오사카 15만3300원~ ▲대구-다낭 27만1800원~ ▲제주-오사카 14만4000원부터 판매한다. 또 할인 코드와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만원 할인 쿠폰과 제휴카드나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겨울방학 기간에 다양한 목적지로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한 월간티웨이 12월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12-03 13:59: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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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나트륨배터리'로 중저가 시장 공략에...韓, '하이엔드'우선 전략 차별화

중국 배터리 업계가 '나트륨이온배터리'사업 진출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업계는 '하이엔드'배터리 개발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3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ESS 시장 등 배터리의 대형화가 진행되며 나트륨이온배터리가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저렴한 원재료와 안전성으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의 재료인 리튬 대비 나트륨은 매장량이 풍부하고 원가도 낮아 약 20~30% 저렴하다. 더불어 화재 가능성이 높은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나트륨이온배터리는 안전성이 높은 강점이 있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나트륨이온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CATL과 BYD(비야디)등 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사들은 나트륨이온배터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CATL은 지난 2021년 1세대 나트륨이온배터리를 공개하며 상용화를 선언한 바 있다. BYD도 2024년 자체 브랜드 '돌핀'등에 배터리 탑재를 목표로 중국에 나트륨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했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는 나트륨 배터리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만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업체는 하이엔드부터 시작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하이엔드 배터리 개발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력 생산 제품은 삼원계리튬이온배터리로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가 길고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온은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P5 배터리와 같은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에 힘을 쏟는 중이다. P5 배터리는 현재 BMW의 i4, i7, iX에 탑재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2170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아울러 국내 배터리 업계는 나트륨이온배터리의 경우 밀도가 낮고 부피가 커 리튬 배터리를 대체할 만큼 효율적이지 않다고 분석한다. 일반적으로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부피당 에너지밀도가 370Wh/L인 반면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는 650Wh/L로 큰 격차를 보인다. 이로 인해 주행거리가 짧고 배터리 수명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짧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LFP배터리에 비해서도 성능의 80~90%에 그칠 정도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나트륨이온 배터리 시장 공략은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분석된다"며 "현재 배터리 시장의 흐름이 중저가 쪽에 집중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와 비교가 되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2023-12-03 13:53: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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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실용성' 소형 SUV 시장 현대차·기아·한국지엠 '3강 체제'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지엠이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10년 중반 국내 SUV 시장의 성장 발판을 마련한 소형 SUV 시장은 2020년대 신차 부재로 위축됐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셀토스, 코나, 트랙스 등 효율성 높은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 3일 각사 실적자료에 따르면 소형 SUV 강자 기아 셀토스는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11월 누적 판매 대수는 4만7079대로 전년 동기(3만8602대) 대비 22.0% 성장했다. 지난달 4446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23.9% 성장했다. 현대차 소형 SUV 코나는 올해 1~11월 누적 판매 대수는 3만2595대로 전년 동기(7660대) 대비 325.5% 성장했다. 지난달 3209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363.1%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3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 소형 SUV를 알린 쉐보레 트랙스는 당시 주목받지 못했지만 실용성과 깜찍한 디자인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지엠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해 1~11월 2만2019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수출 효자'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해외 수출은 지난달 2만5826대를 기록했으며 1~11월 누계 판매는 18만5887대로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소형 SUV 모델의 인기 비결은 한층 넓어진 실내 공간과 뛰어난 연료 효율성, 다양한 첨단 편의 기능 적용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기아 셀토스는 올해 연식 변경을 통해 전자식 변속 다이얼 등을 확대 적용했다. 또 더 2024 셀토스는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고급화했다. 현대차 코나는 2017년 출시 이후 올 초 2세대 풀 체인지를 거쳤다. 이전 모델보다 한층 커진 차체에 소형 SUV지만 다양한 첨단 편의 시설과 안전 장치를 갖추고 있다.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총 4종의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가성비를 앞세워 지난 3월 출시 이후 영업 4일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매달 3000대 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52만 원~2739만 원의 가격으로 경쟁 모델보다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 2000만원대 CUV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다운 사이징된 엔진으로 배기량을 낮췄다. 1.2리터 3기통 최고출력(139마력), 최대토크(22.4kgm), 복합연비(12.3㎞/L)로 경제성과 운동성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실용성이 높은 소형 SUV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며 "현대차와 기아, 한국지엠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가 내년 신형 모델을 출시할 경우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03 13:49: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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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CCUS사업 첫 삽..."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으로"

금호석유화학이 배기가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산으로 전환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3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지난 1일 금호석유화학 여수 제2에너지 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S) 사업의 핵심 설비인 CO₂포집 및 액화 플랜트의 착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사에 돌입한 포집 및 액화 플랜트는 2025년 초에 준공 될 예정이다. 플랜트가 준공되면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포집돼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의 액화 공정을 거쳐 탄산으로 재탄생하는 프로세스가 구축된다. 플랜트 전반에 대한 EPC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진행한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한 포집 기술을 통해 연간 약 6만9000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재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매년 2만7000여 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다른 고부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을 지속 개발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동시에 신규 먹거리와 관련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22년 7월 한국특수가스와의 사업협력(MOU)체결을 시작으로 합작투자 계약 등을 거쳐 지난 9월 액화탄산 제조 및 판매 합작법인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를 설립하며 이번 사업을 점진적으로 준비해 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3 13:47: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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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상상 속 미래도시" 현대차, '제8회 현대키즈모터쇼' 공모전 개최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미래도시를 실현시켜주는 그림 공모전이 개최된다. 현대자동차는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미래도시'를 주제로 한 그림 공모전 '제8회 현대키즈모터쇼' 온라인 접수를 4일부터 2024년 1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세계 최초 어린이 상상력 모터쇼 콘셉트로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현대차의 대표적 성장세대 대상 캠페인으로 작품 공모 수, 전시 방문객 수가 매년 증가하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상상 속 미래도시를 그려주세요'로 선정했다. 미래도시, 미래 항공 이동수단, 미래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의 관심과 친밀감 형성을 유도해 배우는 과정을 경험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키즈모터쇼'에 출품된 작품은 미술, 교육분야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작 150점이 선정된다. 이후 최우수 부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3점,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상 3점' 총 6개 작품을 최종 선정한다. 특히 6개 수상작은 2024년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디지털로 구현해 일반인의 관심과 체험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은 "현대키즈모터쇼는 현대차의 대표 유스 캠페인으로 미래의 잠재 고객인 성장세대가 상상하는 모빌리티, 로보틱스 및 친환경 에너지 등을 포함한 미래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성장세대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소개하고 현대차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12-03 13:00: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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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레이싱 콘셉트차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 공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레이싱 게임용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e스포츠 토너먼트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파이널 경기에서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이하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를 실물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는 세계적인 디지털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의 글로벌 챔피언십 대회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2년부터 그란 투리스모의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하며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GR3 콘셉트, G70를 기반으로 한 GR4 GT 등을 게임 내에서 선보인 바 있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고유한 디자인 언어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감성적으로 구현했다.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요소들을 레이싱 게임 특색에 맞게 반영해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전면부 디자인은 두 줄의 쿼드램프를 활용해 새롭게 선보이는 크레스트 그릴 형상이 특징적이다. 해당 쿼드램프는 측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역학적인 구조를 만들며 후면부 펜더의 볼륨감을 더욱 강조한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차량에서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타원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공기역학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실내 공간은 운전자 위주의 설계를 통해 제네시스만의 여백의 미를 보여준다. 정보 센터 역할을 하는 디지털 파노라마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레이스 트랙에서의 운전 집중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내년 1월부터 그란 투리스모 7 실제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네시스 북미 디자인센터 총괄 디자이너 크리스테스키는 "자동차와 레이싱을 좋아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디자인센터에서 제네시스만의 디자인과 모터스포츠를 함께 고려한 차량을 디자인한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콘셉트 모델은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에도 긍정적인 영감을 주는 촉매제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12-03 12:57: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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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개최… 대학생 기업시민 인재 양성

포스코그룹이 대학생들을 초청해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발표대회를 열고 기업시민 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는 '기업시민 경영과 ESG' 과목을 수강한 대학생들이 기업경영의 새로운 트렌드를 서로 배우고, 포스코그룹의 멘토 사원들과 함께 기업시민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를 나누는 자리다. 12월 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과 2023년 2학기에 '기업시민 경영과 ESG' 과목을 운영한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제주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가나다순) 등 12개 학교 학생들, 협업 프로젝트를 함께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학계의 주목을 받음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기업시민경영과 ESG'를 대학 정규과목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멘토링, 특강, 학습교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총 13개 대학에서 운영중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탄소중립, 사회적 가치, 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상 속 폐고철 자원 순환 ▲탄소중립 및 생물다양성 보호 실천 ▲알루미늄 재활용 향상 ▲제주 내 발생하는 폐자재 재활용 아이템 개발 방안 등 참신한 주제의 기업시민경영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올해는 서강대학교, 한동대학교, 제주대학교, 한양대학교, 순천대학교 팀이 기업시민 5대 브랜드인 투게더(Together), 챌린지(Challenge), 그린(Green), 라이프(Life) 커뮤니티(Community)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학동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사회와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하여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왔다"며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미래세대 주역들이 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12-03 12:57:0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