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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산림휴양시설 배출 알루미늄캔 수거·재활용 돕는다

산림청, 포스코엠텍과 업무협약 체결 숲체원·자연휴양림 19곳 배출 캔 수거 향후 2년간 캔 약 40t 재활용 가능 전망 CJ대한통운이 지난해부터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진행해 온 알루미늄캔 자원순환사업을 산림청 산하 산림휴양시설로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산림청, 포스코엠텍과 '산림휴양·복지시설 자원순환 및 ESG경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 산림휴양시설에서 배출하는 알루미늄캔을 CJ대한통운의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CJ대한통운은 이달부터 전국 숲체원 및 자연휴양림 19곳에서 배출된 알류미늄캔을 수거해 포스코엠텍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스코엠텍은 회수한 알루미늄캔을 철강원료로 재활용하고, 알루미늄캔 선별 작업에 장애인 인력을 고용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산림청은 효율적 수거를 위한 현장 관리와 행정지원,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CJ대한통운과 포스코엠텍은 재활용 캔 수거량만큼 산림탄소배출권을 구매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기부, 생태계 보존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숲체원이나 자연휴양림은 산간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여기서 배출되는 폐자원 재활용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거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배송망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폐자원 재활용을 위한 순환고리 역할을 맡게 됐다. 이를 통해 산림청은 앞으로 2년간 진행될 자원순환사업을 통해 약 40톤의 알루미늄캔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상 지역도 전국 160여개 산림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신영수 대표는 "국내 1위 물류기업으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자원순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친환경 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물류업 본연의 역량을 활용한 CJ대한통운만의 ESG경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03 08:45: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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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국제표준인 GRI 맞춰 제작…11개사 경영현황·핵심이슈 담아 한솔그룹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가 그룹의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한 주요 성과를 담은 '2024년 한솔그룹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 3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2024 한솔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맞춰 제작했다. 한솔홀딩스를 포함한 계열사 11곳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현황 및 핵심 이슈에 대한 성과를 상세히 풀어낸 'Sustainability Essentials' 파트와 ESG 경영의 정량적 정성적 성과를 담은 'Sustainability Action' 파트로 구성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도입했으며,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 공시 및 평가 기준에 따라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기업의 경영 활동이 환경 및 사회에 미치는 비재무적 영향과 외부의 ESG 관련 이슈가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기업의 핵심 ESG 이슈를 선정하는 평가 방법이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매년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ESG 전략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솔그룹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추진해 ESG 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한솔홀딩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해외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영문판도 8월 중 제공할 예정이다.

2024-07-03 08:35: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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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최저임금 '업종 구분' 놓고 평행선… 최저임금 수준 논의도 못해

내년 최저임금의 '업종 구분'을 놓고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측과 근로자 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노사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공익위원 측이 표결을 제안했으나, 근로자 측이 반대하며 난항이 이어졌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업종 구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용자 측은 앞서 한식음식점업, 외국인음식점업, 기타간이음식점업과 체인화 편의점, 택시 운송업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하자고 제안했었다. 이에 대해 근로자 측 위원들은 노동시장 전체의 임금 하락 효과가 뒤따를 수 있고 최저임금 취지와도 맞지 않다며 최저임금 구분 적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근로자 측 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회의에서 공익위원 그리고 사용자 위원조차 업종별 차별 적용은 지금의 노동 환경 구조나 통계 구축 문제 등으로 업종별 차별 적용이 쉽지 않음을 공감한 바 있다"며 "사용자 단체가 주장하는대로 택시 운송업, 체인화 편의점업, 음식업종에 대해 경영 및 인력난, 지불능력이 해결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이미선 부위원장도 "국가가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는 최저임금 제도가 업종별 차등 적용을 하자는 사용자 위원들 주장으로 만신창이가 됐다"며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 이뤄지면 저임금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영계가 당장 3개 업종 차등 적용을 주장하고 있지만 차등 적용이 가능하다는 선례를 만들어주면 또 다른 업종으로까지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이고 노동시장 전체의 임금 하락 효과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사용자 측 위원들은 최저임금을 수용하기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의 현실을 고려해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사용자 측 위원인 류기정 경총 전무는 "최저임금을 지불해야 하는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들의 지불 여력은 이제 정말로 한계에 왔다"며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에는 그간 누적된 최저임금 인상과 일률적 적용이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로 작용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 전무는 "숙박 음식업은 37.3%에 달하는 최저임금 미만율과 90%에 육박한 주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 그리고 제조업 대비 21%에 불과한 1인당 부가가치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최저임금 수용 능력이 열악한 업종이라고 판단했다"며 "다만, 현실적인 부분 적용 가능성을 고려해 숙박음식업 전체보다는 영세자영업이 대부분인 한식집, 분식집 같은 식당들이 포함된 음식업 세부 업종 3개만 구분 적용을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노동시장 외부자 즉 은퇴한 고령자, 미숙련 노동자 등의 경우 취업을 하지 못하면 저임금이 아니라 무임금 상태가 된다. 이들의 소득을 높이려면 취업 기회를 제공해 임금을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들은 취약업종 내 취약 기업에 취업할 확률이 높아 이들을 좀 더 많이 고용해 소득 분배 개선을 달성하려면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02 17:32: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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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외부 상반 행보…이재용 사업 전열 다지고 노조는 파업

삼성전자의 수장과 내부 조직이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이재용 회장은 방한 중인 베트남 총리를 만난 데 이어 국내 사업장을 연일 방문해 내외부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다만,재계와 삼성 안팎에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총파업은 소수 강경 조합원을 위한 명분 없는 선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재용, 신사업 발굴 강행 2일 베트남 관보 VGP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팜 민 찐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갖고 다양한 협력 확대 방안에 논의했다. 3일에는 팜 민 찐 총리가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전영현 부문장을 비롯한 반도체(DS)부문장이 안내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팜 민 찐 총리와 만나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디스플레이분야에도 투자할 예정인데, 향후 3년 후에는 베트남 공장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지난 16년간 베트남의 발전과 함께 삼성전자와 베트남 간 협력 관계가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평가하며 "베트남의 성공은 삼성의 성공이고 베트남의 발전은 삼성의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팜 민 총리는 "베트남은 투자 환경의 안정성, 경쟁력 등을 보장하기 위한 투자자 지원 기금 설립, 관리 및 사용에 관한 시행령을 마련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베트남을 전략적 생산 기지로 고려해 계속해서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체인을 다양화하는 한편, 핵심 제품의 연구 개발 및 생산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장은 최근 2주간 미국 출장 이후 국내 사업장을 연일 방문하며 내부 전열을 재정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1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을 찾아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으로부터 신사업 개발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그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사람의 눈은 몇 화소냐"고 묻는 등 "신사업 개발 성공하세요", "삼성전기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며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지난 5월 2주간 미국을 방문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등 AI와 반도체, IT 분야 주요 기업 CEO들을 만나 미래 사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노조 4일 간 파업에…내부 비판 고조 이 회장이 신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 내부서는 총파업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전삼노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이날 노조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삼노 측은 "사측은 어용 노사 협의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발표한 2024년도 기본 임금 인상률 3.00%를 거부한 855명을 포함, 전 조합원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을 적용하라"며 "경제적 부가 가치(EVA) 방식의 불투명한 초과 이익 성과급(OPI) 제도를 투명하게 개선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최근 회복되고 있는 반도체 사업에 노조 리스크가 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삼노가 본격적인 총파업에 돌입하면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 전삼노 조합원 대부분은 DS부문 직원들로 지난달 29일 기준 전체 직원의 약 22% 규모인 2만8397명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계와 삼성 내부에서는 전삼노의 파업을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원들이 그동안 회사의 사업 부진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과 소수 강경 조합원을 위한 명분 없는 총파업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총파업에 참여할 조합원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전삼노는 다음 주에도 5일간의 2차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02 16:25: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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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김&장'등 4대 로펌과 스타트업 법률지원

김&장, 광장, 태평양, 세종과 업무협약 체결…스타트업 법률자문단 출범 오영주 장관, 자문단에 속한 창업 분야 전문변호사 58명에게 위촉장 수여 吳 "법률회사 국제 네트워크 활용해 해외서 다양한 기회 찾을 수 있을 것"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대형 로펌 4곳과 신산업 스타트업을 위한 법률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법률지원을 본격화한다. 중기부는 2일 오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 ▲법무법인(유) 광장(광장) ▲법무법인(유한) 태평양(태평양) ▲법무법인(유)세종(세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동시에 스타트업 법률자문단을 출범하고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에 대한 무료 법률자문 지원에 나섰다. 이는 최근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해외 진출 과정뿐만 아니라 현지에서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한 법률 문제 해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했다. 김앤장, 광장, 태평양, 세종 등 4개사는 해외 법률 분야에 대한 풍부한 전문성과 해외 사무소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들에게 현지기업과의 계약체결, 지식재산권 보호 등 맞춤형 법률지원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로펌별로 해외 사무소가 있는 국가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최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9개국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중기부는 이날 행사에서 창업 분야 전문변호사로 구성된 58명의 법률자문단에게 위촉장도 수여했다. 법률자문단은 지난 2월 민생토론회에서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법률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스타트업 온라인 법률자문 사업'을 위해 꾸렸다. 자문단으로 위촉된 송태욱 변호사는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은 사업 자체의 가부를 제대로 검토할 여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스타트업의 파트너로서 스타트업의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오영주 장관은 "이제 스타트업은 풍부한 전문성을 지닌 최고의 법률회사로부터 법률지원을 받아 사업 운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법률회사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면서 "협약을 디딤돌 삼아 해외 진출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달부터 국내 법률과 관련해 기업 법무, 노무, 계약 등 스타트업이 공통적으로 자주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자주 묻는 질의답변(FAQ)'으로 만들어 창업지원사업 누리집에 제공한다. 또한, 해외 주요 진출 국가별 스타트업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법률 사항도 국내 법률과 마찬가지로 '자주 묻는 질의답변(FAQ)'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법률 자문 서비스는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상시로 신청할 수 있다.

2024-07-02 16:20: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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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국내 최초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실증 나서…순수 국내 기술로 이뤄져

HMM은 국내 최초로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CCS)'을 컨테이너선에 설치하고 실증을 진행하기 위해 출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22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몽글라'호에서 진행되며, HMM은 운항 중 온실가스 감축량, 선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CCS)은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후 액화 저장해 배출을 방지하는 온실가스 대응기술이다. 향후 IMO 등 국제기구로부터 탄소 감축 기술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아 선박 온실가스 저감에 유효한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HMM은 지난해 4월 삼성중공업, 한국선급, 국내 친환경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OCCS 실증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탄소 포집 기술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HMM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 바이오 선박유 도입, 선체 효율 및 운항 기술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OCCS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유용한 온실가스 저감 수단의 추가 확보가 가능해진다. HMM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국내 기업 및 기관 등과 함께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친환경 경쟁력 강화와 기술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2 16:14: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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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힐튼과 손잡고 미국 하와이서 전기차 경험 프로그램 운영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호텔 체인 기업 힐튼과 손잡고 미국 하와이에서 전기차 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2일 힐튼이 만든 리조트 운영 기업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 아시아태평양·하와이본부와 전기차 경험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도쿄 힐튼 오다이바 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과 제프 버니어 HGV 아시아태평양·하와이본부 수석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올해 여름부터 하와이에서 HGV 멤버십 가입자와 하와이 HGV 리조트 이용 고객 대상으로 현대차 전기차를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일상생활 속에서 전기차를 직접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전기차 수요와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차 일본 법인인 '현대 모빌리티 재팬'은 지난 4월부터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아이오닉5와 투싼 하이브리드를 경험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일본 법인에서 기존에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더 많은 글로벌 잠재 고객에게 일상 속 전기차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2 16:10: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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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 '친환경' 바람에 조선업계 상반기 수주 '활짝'

국내 조선 3사가 친환경 선박 바람을 타고 올해 상반기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반년 만에 연간 수주 목표액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수주 목표액의 50%를 넘겼으며 친환경 고부가 선박을 중심으로 전략을 이끌어가면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LNG 운반선 8척, PC선 52척, LPG·암모니아 운반선 36척 등 올해 총 116척(해양 1기 포함), 123억5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목표액인 135억달러의 91.5%에 해당하는 수치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8척, PC선 5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 36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3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부유식 저장 재기화 설비(FSRU) 1척, 해양설비 1기, 특수선 4척 등이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1일 중동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계약 규모 1조4000억원)을 수주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선박은 2028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2척, 49억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수주목표(97억달러)의 51%를 달성했다. 수주한 선박은 LNG운반선 19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셔틀탱커 1척이다. 현재까지 수주잔고는 337억달러에 달한다. 별도로 수주 목표를 공개하지않고 있는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16척, VLCC 7척,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 초대형LPG운반선(VLGC) 1척, 해양 1기 등 총 27척을 수주했다. 액수는 약 53억3000만달러로, 6개월만에 지난해 수주총액 35억2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조선업계가 이같은 수주 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배경에는 글로벌 탈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해운업계가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등 각국은 수출기업에 기후 위기를 명분으로 탄소 관련 공시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자사 제품 생산 과정은 물론 협력사, 유통 과정 전체 주기에 걸친 탄소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해야 하는 '스코프3' 공시 제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EU가 2026년부터 시행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디지털제품여권(DPP) 등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수출 제한을 받을 수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탄수 규제에 맞춰 친환경 고부가 선박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고부가가치 원천 기술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선가 하락이 예상됐던 컨테이너선도 수에즈운하 사태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조선 3사의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과 맞물려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02 16:09:3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