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중국발 공급과잉에 정부 정책 축소까지...태양광 산업 '비상'

태양광 산업이 위기를 맞았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말미암은 판가 하락으로 국내 기업 경쟁력이 약화한 상황에서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축소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4일 한국수출입은행의 '태양광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5.5GW(기가와트)를 정점으로 국내 태양광 설치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향후 2.5~3.0GW 내에서 수요가 정체될 전망이다. 이에 기업들은 생산량을 줄이거나 공장을 가동 중단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충북 음성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의 국내 모듈 생산 능력은 6.2GW에서 2.7GW로 축소된다. 이와 함께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하는 등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일각에서는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산업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진두지휘해 왔던 부문이라 경영능력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에스에너지, 에스디엔, 신성이엔지, 한솔테크닉스 등 국내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을 50%에서 최대 90%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태양광 산업이 급격히 위축된 데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폐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안정적인 수익 보장을 위해 20년간 고정으로 가격 계약을 맺는 소형태양광 고정가격계약제도를 없앤 데 이어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의무(RPS) 비율도 낮췄다. 아울러 태양광 주요 제품가격 하락하며 기존 사업자들의 수익 확보도 어려워지고 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210mm 단결정 태양전지 가격은 W(와트)당 0.09달러, 210mm 단결정 모듈 가격은 W당 0.18달러로 전년 고점대비 각각 45%, 33.3% 하락했다. 반면 중국 태양광 수요는 급증했다. 제품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지난 2022년 대비 설치비가 대폭 줄어 저렴한 가격에 태양광을 설치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1~4월까지 중국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동기 대비 190% 증가한 48GW를 기록했다. 중국산 제품을 정책적으로 막고 있는 미국시장을 제외하고는 국내 태양광 제품들의 경쟁력은 중국산 대비 열세에 놓여있다. 중국산 대비 기술 및 가격 측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한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재검토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모듈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태양광 산업이 많이 축소되는 상황이다"며 "정부는 실리적인 에너지 믹스를 찾아가면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4 15:14:3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중국 요소 통관 지연에 '제2 요소수 사태' 오나… 정부 "3개월분 여유 있어"

중국 요소 통관 지연에 따라 제2의 요소수 대란 사태가 일어날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합동으로 대응회의를 개최하고 수급 안정화를 위한 신속 대응에 나섰다. 국내 일부 주유소 요소수 가격이 리터당 5700원에 달하는 등 주유소별 가격차이가 최대 5배를 넘어서면서 수급 불안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는 4일 오후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정부-업계 합동 요소 공급망 대응회의'를 개최하고 차량용 요소 수급 안정화를 위한 신속 대응에 나섰다. 회의에는 주무부처인 산업부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관세청, 조달청 등 관계부처와 롯데정밀화학, 금성이엔씨 등 차량용 요소 수입·유통업체 7개사, 소부장 공급망센터(KOTRA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는 우선 조달청 공공비축을 확대하고 업계는 대체 수입국가와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국내 업체의 대중국 요소수 의존도는 90%에 달한다. 현재 국내 재고와 중국 외 국가로부터 도입 예정물량은 약 3개월분이 확보된 상태며, 동남아·중동 등으로 수입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KOTRA와 협력해 수입 대체품의 신속한 품질검사를 지원하고, 관세청은 수입 요소에 대한 신속 통관을 지원하는 등 관련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요소 통관 지연은 사실로 확인했으나, 정치적인 배경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통관지연은 팩트로 확인했다"면서 "배경에 대해 여러 경로로 확인한 결과 정치적 배경은 없다. 경제적인 이유다. 중국 내부적으로 요소수 수요가 타이트해 통관이 지연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특히 중국 세관에서 검역이 완료된 물량이 국내로 차질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신속하고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를 포함해, 한중 간 다양한 협의 채널을 통해 우리기업의 통관 애로 해결과 공급망 안정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또 국내 차량용 요소수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요소수 생산·유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도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그간 업계와 요소 공급망 위기 대응시스템을 구축해온 만큼, 요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요소수 가격이 리터당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 요소수 국내 수급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일 기준 서울지역 요소수 판매 주유소 중 양천구 알뜰 주유소는 리터당 95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대부분의 주유소가 리터당 2000원 내외지만, 서울 강남구 고속터미널 인근 일부 주유소는 리터당 5714원으로 최저 가격과 비교시 5배가 넘는다. 세종시 주유소도 리터당 최저 1200원에서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2000원 이하에 판매되지만, 일부 주유소는 5000원인 곳도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04 15:00:12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딜로이트 안진, 유럽 탄소 규제 'CBAM' 자문 전담팀 출범

유럽이 탄소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수출 기업 지원을 시작한다. 딜로이트 안진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자문을 지원하는 전담팀을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CBAM은 유럽 기업에 수입 대상 제품 탄소 배출 정보를 보고하도록 한 제도다. 동일 제품과 비교해 배출량이 많으면 인증서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책임을 부과한다.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 지난 5월 16일 공식 발효돼 내년 1월 31일까지 이행해야한다. 2026년부터 공식 시행된다. 대상 품목은 ▲시멘트 ▲순철 및 강철(Iron&Steel) ▲알루미늄 ▲비료 ▲전기 ▲수소로, 이후 ▲유기화학제품 ▲플라스틱으로 확대 예정이다. 딜로이트는 EU 수출액이 큰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철강업계에 영향이 클 것으로 봤다. 딜로이트 안진은 전환 기간 내부 TF 구축과 대상 여부 파악, 데이터 취합과 템플릿 작성 등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대상 여부 확인과 세관 신고, 내재 배출량 산정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딜로이트 안진은 전담 자문팀을 통해 모든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50여명 전문 인력으로 구성하고 딜로이트 벨기에를 중심으로한 대응팀과 협력한다. 향후 환경부, 환경공단, 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각종 교육지원사업은 물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CBAM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한 활동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김병삼 딜로이트 안진 CBAM 서비스 리더는 "딜로이트 안진 CBAM 자문 전담팀 출범을 시작으로 유럽 발 기후변화 관련 규제에 대한 글로벌 전문 지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CBAM 전문인력과 딜로이트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외 자문시장을 선도하는 'CBAM 자문 리딩 펌'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4 14:30:37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세미콘코리아, 내년 1월 31일 코엑스서 개막…비즈니스 플랫폼 강화

세미콘코리아 2024가 내년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를 확정했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는 이같은 행사 계획을 4일 밝혔다. 이번 세미콘코리아도 약 500개 기업이 참여해 2100여개 부스를 통해 반도체 제조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주제는 '이노베이션 비욘드 바운더리스'로, AI 기술로 경계를 넘어서 협력과 혁신이 본격화한 반도체 산업에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역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세미콘코리아는 30여개 컨퍼런스도 준비했다. 200여명 반도체 전문가를 연사로 초대해 6개 분과에 따라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와 머크, 엘리안 등 리더가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제조기술은 물론 테스트와 스마트 매뉴팩처링 등 다양한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처음으로 'SiC 파워 판도체 서밋'을 열고 첨단 애플리케이션과 저전력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전력 반도체 기술과 시장 흐름을 고민한다. 비즈니스 영역도 강화했다. '반도체 투자 설명회'를 2배 이상 확장하고, '미국 반도체 투자 설명회'로 미국 주별로 지원 정책을 안내한다. '유럽 반도체 투자 설명회'에서는 EU 칩 액트와 투자 전략을 발표한다. 동남아시아 반도체 투자 설명회도 열린다. '스타트업 서밋'도 처음 마련했다. 글로벌 벤처 투자사가 한국 반도체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다. ▲삼성벤처투자 ▲어플라이드 벤처스 ▲SK하이닉스 ▲LG테크놀로지벤처스 ▲M 벤처스 ▲UDC 벤처스 ▲TEL 벤처캐피탈이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또 대표적인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구매상담회'가 마이크론과 인피니온, 키옥시아와 함께 100여건 미팅을 주선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4 14:30:35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한화오션, 프랑스 BV선급서 친환경 기술 인증 대거 획득

한화오션(이 이산화탄소 관련 기술에 대한 선급 인증을 대거 획득했다. 한화오션은 세계 4대 선급중 하나인 프랑스 BV선급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이종화물(이산화탄소·암모니아) 운반선의 화물운영시스템 ▲액체이산화탄소 운반선(LCO2운반선)의 재액화시스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시스템 등 총 3건의 기본인증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한화오션에서 획득한 이산화탄소-암모니아 이종화물 운반선의 경우는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의 운송이 가능한 신개념 선박으로, 운항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선박 기술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한화오션은 저압 이산화탄소 화물운영시스템에 대해서는 이미 실증도 완료했다. 한화오션은 선주들의 가장 관심사항인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LCO2운반선 화물운영시스템의 기본인증을 미국 선급, 노르웨이 선급, 한국 선급으로부터 이미 획득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LCO2운반선에 적용하는 재액화시스템에 대해서도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이 시스템은 자연 기화되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액체상태로 만들어 화물창으로 회수하는 장치로, 이를 통해 화물창의 압력을 줄여 선박을 안전하고 최적의 상태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 한화오션은 2024년 하반기에 실증 테스트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화오션은 아민(Amine: 암모니아의 수소 원자를 탄화수소기로 치환한 형태의 유기화합물)을 이용한 OCCS에 대한 기본인증도 획득했다. 기존 수산화나트륨을 이용한 OCCS에 이어 아민을 이용한 OCCS를 기본 개발 완료함에 따라 고객사에서 선택 가능한 제품의 폭을 넓혀 향후 수주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3건의 기본 승인 획득으로 친환경선박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특히 실증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의 대형화와 시장 선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04 13:41:2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모비스, '다르니까 아름다운 세상' 장애인식개선 동화책 발간…2014년부터 10년째 이어져

현대모비스가 올해도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동화책을 발간했다. 이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다. 현대모비스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식 개선 동화책 '날 부르지 마!'를 발간하고 전국 장애인시설과 지역아동센터, 공공어린이도서관 등에 3500권을 무료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의 고정관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장애인식개선 도서를 발간하기 시작해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장애인의 이동 권리, 지역 내 특수학교 설립 갈등, 장애친화적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 장애인식 개선 동화책 누적 배포 건수는 2만 5000권에 육박한다. 올해 발간한 '날 부르지 마!'는 초등학교 내에 일어나는 발달장애에 대한 오해와 이를 서로의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책에서 아이들은 장애인 친구를 보며 낯설어 하고 불편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이해하며 단단한 친구 사이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이해 속에서 서로 달라서 더욱 아름다울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0번째 도서 발간을 기념해 내년에는 그간 발간된 책을 모아 특별 전집을 제작해 사회복지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 아동과 청소년에게 자세유지기기, 이동보조기기, 전동휠체어 등 개인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함께 장애 아동 가족 여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23-12-04 13:41:2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