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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협회도 '노조법 개정안' 거부권 건의 성명…"줄도산 위기"

산업계들도 노동조합법 제2조와 제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을 요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여러 산업별 단체들과 '노동조합법 개악 규탄 및 거부권 행사 건의 업종별 단체 공동성명'을 개최했다. 이번 성명에는 전국 경총과 함께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한국철강협회▲대한석유협회▲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비철금속협회 등 중공업과 화학 등 업계는 물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한국반도체산업협회▲한국ICT융합협회 등 전자 및 ICT와 ▲한국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벤처기업협회▲코스닥협회 등 경공업과 운송, 자본시장 업계까지 사실상 국내 업계 단체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산업별 단체들은 노조법 개정안이 산업 현장에 공멸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며, 야당을 규탄하고 대통령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노조법 개정안 문제도 예상했다. 사용자 범위 확대로 중소협력업체가 줄도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파업과 실력행사로 문제를 해결하는 관행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 손해배상 청구가 봉쇄되면 무법천지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15 12:34: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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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AA등급’ 획득

팬오션은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 등급 상향에 따라 기존 등급(A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AA등급을 획득했다. 15일 팬오션에 따르면 'AEO 인증제도'는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WCO)의 수출입 안전 관리 기준에 근거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국제 표준 인증 제도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97개국이 도입하고 있다. 관세청은 기업의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적정성을 심사 후 우수 공인 기업에게 선박 출무검사 생략, 과태료 경감, 신속 통관, 수출입 검사 비율 축소, 수입신고 시 담보 제공 생략 등 다양한 관세행정 상의 혜택을 부여한다. 팬오션은 임직원들이 영업 확대 및 내부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 2022년에는 관세청 주관 『AEO 활용사례 나눔대회』에서 금상 (관세청장상)을 수상했고, 올해에는 10여년만에 AA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팬오션 관계자는 "팬오션은 현재 대한민국 해운물류업체 중 최고 수준의 법규준수도(관세청 UNI-PASS)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등급 상향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내부 세관 신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관세행정 참여 등을 통해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5 12:04: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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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율주행로봇으로 광양제철소 무인 관리 실증사업 성공…포스코와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LG전자가 포스코와 함께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13일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지하전기실에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해 무인 시설관리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LG전자가 개발한 로봇은 작업자 개입 없이 단독으로 임무를 마치는데 성공했다. 축구장 2개 이상으로 넓은 지하전기실에서 배수로 등 장애물을 스스로 피해가며 순찰하고, 각종 설비 작동 상태 점검과 결과 공유 등 업무를 완수했다. LG전자와 포스코는 로봇에 첨단 기술을 총동원했다. 카메라와 라이다센서를 탑재했으며, 저조도 환경 인식을 높이고 열화상 카메라로 이상 온도도 감지한다. 온도가 높은 환경을 감안해 방열 및 냉각 성능을 높이고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모듈 방식으로 필요에 따라 부품을 교체해 다양한 임무에 투입할 수도 있게 했다. LG전자는 앞서 포스코와 함께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DX 기반 지능형 자율 공장 확대 및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에 협력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공유하고 효율적이고 안전한 제조 현장을 만드는 데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LG전자는 로봇, AI, 통신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고도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집중한다. LG전자 CTO 김병훈 부사장은 "다양한 제조 현장에서 로봇과 AI, 통신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검증하며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지능형 자율 공장 기술로 미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증 사업은 앞서 맺은 LG전자와 포스코홀딩스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LG전자와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5월 '로봇, AI, 통신(5G 특화망)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7월에는 반자동으로 주행 로봇을 제어하는 1단계 실증을 실시한 바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15 11:30: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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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올 겨울 전력수급 변동성 클 것… 안정적 수급에 만전"

국제유가 변동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전력당국과 전력 유관기관들이 올겨울 전력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이옥헌 전력정책관 주재로 겨울철 전력수급관리 준비를 위한 종합 사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2023년 12월 4일 ~ 2024년 2월 29일)에 앞서 올 겨울 전력수급 전망, 연료수급 계획 등을 공유하고, 기관별 준비 현황을 발표했다. 올 겨울 전력당국의 수급 관리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러운 북극 한파 발생 가능성이 있고, 강수량도 전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여 전력 수급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이 불안정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옥헌 전력정책관은 "급작스러운 한파, 폭설로 인한 태양광 발전 감소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력거래소는 작년보다 많은 공급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전과 발전사들은 겨울철 피크에 대비해 송배전·발전설비의 사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취약설비 보강 등 사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가스공사와 발전사들은 안정적인 연료 수급을 위해 사전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고, 수급 차질이나 가격 급등 상황에 대비한 공급망 안정화 계획도 정부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이달 중 모든 사전 준비를 마치고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3-11-15 11:29: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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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자동차 수출 580억달러… 작년 연간 실적 돌파

올해 10월까지 자동차 수출이 전년 연간 실적을 돌파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프리미엄 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 증가가 수출 규모를 키웠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까지 자동차 수출 금액은 총 58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3.9% 상승했다. 이는 작년 연간 수출실적인 541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지난 5월 '자동차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차 전환 및 수출 지원 대책'에서 밝힌 올해 수출 목표 570억달러 역시 상회하는 수준이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자동차 수출은 작년 7월 이후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다. 올해 10월 수출액은 역대 10월 중 최고인 59억달러다. 수출 대수로 보면 22만5420대로 전년동월 대비 8.6% 상승했다. 특히, 현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등 전기차와 코나, 투싼, 팰리세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SUV), 프리미엄 차량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출단가 상승 추세가 두드러졌다. 전기차를 포함해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승용 기준) 수출 대수는 전년동월 대비 7.9% 증가한 5만6793대, 수출 금액은 같은 기간 21.4% 증가한 17억5000만달러다. 실제로 우리나라 자동차 평균 수출단가는 2021년 차량 1대당 2만달러에서 2022년 2만1000달러, 올해 1월~10월까지 2만3000달러로 올랐다. 10월까지 수출 상위 모델을 보면, 트레일블레이저가 17만6123대로 1위를 차지했고, 코나(17만1494대), 아반떼(16만9541대), 트렉스(13만7700대), 니로(12만1009대), 투싼(11만8090대), 스포티지(11만2274대), 모닝(10만5056대)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지역별 자동차 수출을 보면, 북미 수출이 35억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46.9% 상승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자동차 생산은 34만1000대로 전년동월 대비 3.9% 상승했고, 올해 연말까지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생산 4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14만1000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79% 성장하는 등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는 11만6000대, 수입차는 2만4400대 팔렸다. 10월까지 내수 판매 상위 모델은 그랜저가 9만6672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쏘렌토(6만8379대), 카니발(5만8695대), 스포티지(5만8028대), 아반떼(5만4394대)가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오는 30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완성차 업계에서는 최대 17%의 최대규모 할인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내수 차량 판매 진작이 기대된다. 향후 국내 생산 확대도 예상된다. 울산·화성 등 신규 전기차 공장 투자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사의 생산시설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지난 7월 대구(전기차 모터), 광주(자율차 부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 구축 지원과 동시에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 전기차 부문 통상이슈 적극 대응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업계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15 11:01: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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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MD·PD등 대상 방송심의 교육…방송 신뢰 제고

방송직군 근무자 100여명 대상 이틀간 진행 공영홈쇼핑이 MD(상품기획자), PD, 쇼호스트를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방송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공영홈쇼핑 방송직군 근무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공공기관 TV홈쇼핑으로서 허위·과장 방송을 근절하고 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영홈쇼핑은 상품에 관한 정확한 정보전달 및 정제된 언어표현을 위해 해당교육을 분기별 1회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매 분기마다 방송심의의 트렌드를 비롯해 생방송 멘트 사고 유형별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 및 공유한다. 이를 통해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엄격한 심의규정 준수 등 정직한 방송의 정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공영홈쇼핑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 요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를 대상으로 한 방송심의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홈쇼핑 업계 전반에 게스트 출연자의 발언 실수로 인한 사고가 잦은 것을 감안, 선제적인 교육을 통해 예방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방송심의팀 이장희 팀장은 "공영홈쇼핑은 공공기관 홈쇼핑 방송사로서 공공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돼야 한다"며 "지속적인 방송심의교육을 통해 정확한 제품정보를 제공하고 허위과장 표현을 근절, 모범이 되는 공영홈쇼핑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15 10:56: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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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온라인 공식 인증 판매점' 운영…소비자 보호

인증 배너, 엠블럼 부여…정품 판매, 책임 시공 보증도 귀뚜라미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온라인 공식 인증 판매점' 제도를 운영한다. 15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가정용보일러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엄선한 유통업체를 '온라인 공식 인증 판매점'으로 지정한다. 귀뚜라미 온라인 공식 인증 판매점에는 인증 배너와 엠블럼을 부여하며 정품 판매와 책임 시공을 보증한다. 온라인 마켓에서 귀뚜라미보일러 제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 설명 페이지 상단에 '귀뚜라미 공식 인증 판매점' 배너 이미지를 확인하면 된다. 특히 귀뚜라미는 보일러 업계 최초로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 '귀뚜라미 온라인 공식 판매점' 확인 코너를 마련하고, 소비자가 판매점 이름을 직접 검색해 공식 인증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온라인 공식 인증 판매점 도입을 통해 일부 인터넷 유통업체의 부실 판매와 시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제품 구매에 도움을 드릴 계획"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공식 인증 판매점 이미지 도용 등 소비자 현혹 행위를 방지하고 고객 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으로 가정용보일러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판매 업체 횡포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공식, 인증, 직영 등 문구 무단 사용으로 소비자 현혹 ▲저가를 앞세워 구매를 유도한 뒤 과도한 설치비용 청구 ▲부실시공으로 인한 하자 등 다양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보일러 설치 기준을 위반하거나 시공 하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보일러 제품 특성상 부실시공은 성능과 효율 차이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안전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증되고 자격을 갖춘 업체를 통해 시공해야 한다.

2023-11-15 10:51: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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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후방열 승객부터 우선 탑승하는 ‘존 보딩’ 시행

이스타항공이 기내 혼잡 최소화와 정시성 개선을 위해 국내·국제 전노선을 대상으로 후방열 승객부터 탑승하는 '존 보딩(Zone Boarding)'을 시행한다. 이스타항공은 '존 보딩(Zone Boarding)' 시행으로 노약자, 임산부, 유·소아 동반 승객 등 도움이 필요한 우선 탑승객의 탑승을 안내하고 이후 기내 좌석 공간을 세분화해 후방열부터 탑승을 안내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항공기는 모두 189석 규모의 단일통로로 총 32열로 좌석이 구성됐다. 이 32개 열을 존1(1~11열), 존2(12~22열), 존3(23~32열)로 세분화해 존3부터 존2, 존1 순으로 탑승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후방열 승객이 먼저 탑승하면 기내 수하물 탑재로 인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기내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기내 착석 시간을 단축해 탑승수속으로 인한 지연을 방지할 수 있어 정시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은 이용객들의 탑승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주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온라인 티켓 발권 시 모바일 탑승권 화면에 셀프 체크인부터 신분 확인, 보안 검색, 탑승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을 보여줘 이용객이 공항 혼잡도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효율적인 탑승 안내와 탑승 수속 예상시간 안내 등 고객 경험을 토대로 한 개선 활동을 이어가며 만족할 수 있는 항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5 09:15: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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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조비'와 함께 친환경 완효성 비료 개발에 돌입

애경케미칼과 조비가 토양 내 생분해성이 우수한 친환경 완효성 비료 개발에 돌입한다. 애경케미칼은 국내 1위 완효성비료 제조업체 조비와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피복 비료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애경케미칼은 생분해성이 우수한 코팅용 수지를 개발하고, 조비는 이를 활용해 완효성 비료 완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완효성 비료는 작물의 생육시기에 따라 필요한 성분량만큼만 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으로, 겉 표면을 특수한 물질로 코팅해 용해 속도를 늦추는 형태를 띤다. 이와 관련 일부 완효성 비료의 경우 코팅제가 완전 분해되지 않아 토양 오염의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이에 애경케미칼과 조비는 토양 내 생분해율을 높인 완효성 비료를 개발함으로써 환경 오염 요인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후 생분해성 관련 글로벌 공인 인증을 획득하고, 제품 출시와 사업화 방안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식물성 오일 기반의 코팅용 수지가 적용된 완효성 비료를 개발해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식물성 오일 기반의 코팅용 수지는 미국 연방농무부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USDA)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승연 조비 대표는 "조비는 친환경 비료 개발과 탄소중립 그리고 이를 통한 ESG경영을 복합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애경케미칼과 친환경 소재 및 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강화해 관련 품목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과 농산물 고품질화, 농업환경 보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애경케미칼 표경원 대표는 "애경케미칼은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 매출 비중을 50%까지높이고, 친환경 원료 비중을 50% 달성하며,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한다는 내용의 'Green Initiative 3050' 계획을 수립한 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개선에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조비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고 제품으로 개발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23-11-15 09:06:0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