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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유통센터,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 인스타 채널 개설

국세청과 함께 성실납세자 위한 세금포인트 혜택…오픈 이벤트도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국세청과 함께 운영하는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의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taxpoint_mall)을 개설했다. 12일 중기유통센터에 따르면 'Taxpoint mall' 인스타그램은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에서 진행하는 기획전, 프로모션 등을 비롯한 행사정보와 함께 매일 달라지는 하루특가 등 할인 정보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밈 등을 활용한 대국민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 인스타그램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Taxpoint mall'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후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팔로워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인스타그램 오픈 기념 '웰니스(WELLNESS)' 기획전도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세라젬 안마의자 ▲삼천리 전기 자전거 ▲뉴트리원 콜라겐 ▲정원삼 홍삼스틱 등 건강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중소기업 우수 제품들이 포함돼 있다.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은 중기유통센터와 국세청이 중소기업 판로지원과 성실납세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쇼핑몰이다. 세금을 납부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홈택스에 적립된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상시 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중기통센터 이태식 대표는 "세금포인트몰은 성실납세자에게는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 중소·소상공인에겐 판로를 지원하는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을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며 "SNS 운영을 통해 유익한 쇼핑 혜택을 친숙하게 전달하고, 국민과 활발히 소통할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2024-06-12 09:40: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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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친환경 시멘트 BI '블루멘트' 상표권 출원

제품 경쟁력 가치·차별성 극대화…블루멘트 4종에 사용 삼표시멘트가 저탄소 친환경 특수 시멘트의 새로운 BI인 '블루멘트(BLUEMENT)' 상표권을 출원했다. 12일 삼표시멘트에 따르면 블루멘트(BLUEMENT)는 삼표그룹의 상징색인 '블루'와 '시멘트'의 합성어로, 친환경적 이미지를 주는 '그린'으로 표현해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특히 로고를 대각선으로 봤을 때 순환 마크(리사이클링)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전체적인 디자인이 사각형을 연결시켜 놓은 형태로 그려져 마치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 모양을 연상케해 그룹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형상화했다. 삼표시멘트가 '블루멘트'라는 네이밍을 선점한 이유는 삼표만의 특화된 제품 경쟁력의 가치를 높이고 차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보유 중인 4종의 특수 시멘트 제품명에 블루멘트를 넣어 통일성을 부여한다. 또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삼표시멘트가 기술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특수 시멘트는 기존 포틀랜드 시멘트(OPC) 대비 조기 강도가 뛰어나고,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도 있다. 삼표시멘트는 이번 블루멘트 상표권 출원을 계기로 토목 및 건축 공정별 제품(4종)에 대한 브랜드 개발 및 성능 개선에 집중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당사만의 특화된 독자적 기술을 브랜드화함으로써 제품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일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하면서 변화하는 삼표의 이미지를 적극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09:21: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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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카시아 속초' 전 객실에 '호텔 침대' 납품했다

객실 674개에 매트리스 1375조 설치, 고객들에게 선봬 시몬스가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그룹인 반얀그룹의 '카시아 속초' 전 객실(674개)에 자사 매트리스 1375조를 납품하며 '특급호텔 침대의 대명사' 입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12일 시몬스에 따르면 '카시아'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반얀그룹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로 현재 인도네시아 빈탄, 태국 푸껫 등 동남아 유명 관광지의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선 6월 1일 오픈한 '카시아 속초'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강원도 속초 대포항 인근에 자리한 카시아 속초는 동해 바다와 설악산이 선사하는 대자연의 풍광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공간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모던하고 유니크한 콘셉트가 더해져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시아 속초는 대지 면적 1만2022㎡에 지하 2층, 지상 26층 규모로 스위트 및 펜트하우스 포함 674개 전 객실이 오션뷰다. 환상적인 전망을 경험하며 시몬스 침대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의 안락함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객실에 주방 시설과 프라이빗 발코니 및 욕조가 설치됐다. 특히 디자인 전문지 '월페이퍼' 선정 '주목해야 할 세계 건축가 20인'에 오른 김찬중 건축가가 디자인을 맡아 눈길을 끈다. 그는 '책'을 모티브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조형미를 완성했다. 다채로운 편의시설도 눈에 띈다. 뷔페 및 레스토랑부터 루프탑 바까지 다양한 다이닝 옵션을 비롯해, 로컬 푸드를 경험하는 리테일 숍과 카페와 베이커리까지 만나볼 수 있다.

2024-06-12 09:04: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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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블루휠스 농구단' 전국휠체어농구대회 우승

우정사업본부장배서 4전 전승 기록…2관왕 달성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이 제20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코웨이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휠체어농구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회로 올해는 국내 총 18개의 남녀 휠체어농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 서울시교육청 학생체육관에서 진행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이번 대회 1부(실업부) 리그에 출전해 6개의 휠체어농구팀과 경쟁을 펼친 끝에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조별 예선전에서 춘천 타이거즈와 고양 홀트를 모두 꺾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수원 무궁화전자를 83대 51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한 코웨이 블루휠스는 작년 우승 팀인 춘천 타이거즈를 60대 54로 눌렀다.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은 지난 4월 치러진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 이어 올해 전국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코웨이 블루휠스 김영무 감독은 "바쁜 와중에도 경기장을 찾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코웨이 임직원분들과 우승의 영광을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 기세를 몰아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08:44: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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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청년창업사관학교, 콜롬비아에 뿌리 내려

보고타에 門 열어…현지 기업 대상 성장 단계별 맞춤형 방식 도입 한국의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중남미에도 뿌리를 내렸다. '청년 창업 요람' 역할을 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시스템을 현지에 전수하면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문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는 지난 2021년 '한국-콜롬비아 정상회담' 후속조치 일환으로, 중기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방식으로 추진됐다. 중진공은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현지 창업 활성화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단계 맞춤형 투트랙(Two-Track) 방식을 신규 도입해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소도시 및 지방에 있는 창업초기 기업에게는 국내 청년창업사관학교의 '패키지형 교육' 방식을 통해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한다. 또한, 보고타·메데인 등 대도시 소재 기술혁신형 기업에는 수출·투자유치·기술지원 등 분야별 전문가의 '특화 교육' 방식을 제공한다. 한편, 중진공 김일호 글로벌성장이사는 마리오 호세 베세라 모로 칠레 중소기업 기술협력공사(SERCOTEC) 대표를 만나 청년 창업기업의 디지털화, 각국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 및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중남미 시장 판로 확대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기부는 중남미 지역의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발전과 한-중남미 기업 간 교류 증진을 위해 중남미 지역에 대한 ODA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콜롬비아 청년창업사관학교 설립 및 운영 ODA 사업은 그 시발점을 알리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콜롬비아는 중남미 공적개발원조 중점 협력국 중 최다인구 보유국으로 창업진흥공사 테크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스타트업이 400% 이상 증가했다. 수도인 보고타는 중남미 도시 중 해외자본 유입 규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4-06-12 08:35: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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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최저임금 '구분·확대 적용' 놓고 공방 이어져

내년도 최저임금 적용 범위를 놓고 노사가 공방을 이어갔다. 사용자측은 업종별 구분을, 근로자측은 확대 적용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렸다. 최임위는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과 적용방식을 놓고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에는 재적 27명 중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씩 전원이 참석했다. 근로자측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플랫폼 및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수백만의 노동자가 임금을 비롯한 최소수준의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확대 적용을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도 얼마 전 노동 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제정을 약속했듯, 최저임금위원회 역시 이들을 최저임금 제도로 보호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가 이뤄질 시기"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이미선 부위원장은 특고와 플랫폼근로자의 노동자 인성 판례를 제시하면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은 업종부터 최저임금법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부위원장은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에게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이 적용되고, 국민연금 직장가입자로 전환되며 노동자성 인정이 확대되고 있다"며 "법원 판례를 보면 보험설계, 배달라이더, 정수기서비스 등이 노동자성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반면 사용자 측은 최저임금의 도급근로자 적용확대는 위원회 권한 밖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류기정 경총 전무는 "도급근로자 적용을 이번 심의에서 논의하자는 것은 법이 부여한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현행 최임법은 도급근로자 최저임금을 별도로 정할 필요성이 인정되면 대통령이 별도로 정할 수 있다고 돼 있고, 필요성 인정 주체는 정부"라고 말했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도 "임금지불능력이 낮은 사용자 집단인 소상공인, 소기업, 자영업자의 처지를 어떻게 고려할지가 핵심"이라며 "단일한 최저임금을 정하면 이분들 지불능력에 맞춰 인상을 최소화해야 하므로, 취약사용자 집단과 지불능력을 갖춘 사용자집단을 구분해 정하는 방식을 정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임위는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이틀 뒤인 13일 오후 제4차 전원회의를 열어 심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심의를 요청한 후 90일이 되는 6월 말까지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1 17:27: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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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 갈등 속...K-배터리, 미국 현지 생산 능력 높여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에 관세를 높이는 등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미국 투자에 집중을 하고 있다. 미국의 세액공제 혜택과 현금 환급 제도를 통해 경제적 이점을 확보하고, 현지 생산 능력을 확장함으로써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미국 현지 내 단독공장을 비롯해 합작 공장을 건설하는 등 생산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보조금과 새액공제 등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배터리사는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지난 2021년 64GWh(기가와트시)에서 2025년 453GWh로 연평균 63%의 성장률을 예상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32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성장세는 더 가파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국내 배터리사들이 단독 공장·합작법인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 가동 중이거나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은 15곳이다. 해당 공장들이 모두 완공됐을 때 생산 규모는 연간 생산 기준 560GWh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560만대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생산 거점 마련에 가장 적극적이다. 현재 총 9곳의 배터리 공장을 가동·건설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주에 20GWh 규모 단독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애리조나주에 연산 43GWh의 생산 능력을 가진 배터리 공장도 건설 예정이다. 합작공장 건설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1·2·3 공장을 미국에 건설 중이다. 얼티엄셀즈1·2·3 공장은 각각 45, 50, 50GWh 규모로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미시간주에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SDI도 북미 지역에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이다. 회사는 지난 2016년 미시간주 중대형 배터리 팩 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해당 공장에서는 배터리 셀을 모아 팩으로 만든다. 또한 완성차업체와의 합작공장을 짓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스텔란티스와 함께 인디애나주에 23GWh 규모의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향후 33GWh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전망이다. SK온은 포드와 합작회사 '블루오벌SK'를 설립해 미국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두 공장은 2025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각각 86GWh, 43GWh 규모가 될 전망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업계는 미국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공장 증설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또한 세금 공제 대신 공제 금액만큼 현금으로 환급 받을 수 있어 북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1 16:31:3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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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기대했는데…반응 '싸늘' 통화녹음 실효성 지적도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지만 흥행 여부는 미지수다. 애플이 공개한 AI 시스템은 다양한 하드웨어 기기인 아이폰 등에 이용할 수 있으며 통화녹음과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음성 비서 '시리'와 챗GPT 연동을 통한 다양한 AI 활용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애플의 AI 기능이 경쟁사와 크게 다를게 없고 통화녹음 사실이 상대방에게 알려진다는 점에서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사내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예고를 날리면서 시장 기대치가 떨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애플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각 11일 오전 2시) 개막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홍보 영상을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로 불리는 AI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기기 내부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AI 형태로 작동한다. 올가을 출시 예정인 iOS18, 아이패드OS18, 맥OS 15에서도 이를 도입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미 우리 삶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제품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플AI 시리 접목 및 오픈 AI와 협력 이날 발표 내용 중 가장 이목을 끈 점은 통화 녹음 기능이다.애플은 이전까지 지원하지 않았던 '통화 녹음'도 제공한다. 통화 중에 녹음이 시작되면 상대방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전송되고, 통화가 끝나면 애플 인텔리전스는 핵심 대화내용을 정리한 요약본을 지원한다. 애플은 또 시리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리는 사용자와 복잡한 대화 맥락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음성뿐 아니라 텍스트로 대화할 수 있다. 이밖에도 AI가 글쓰기, 알림 요약, 이미지 생성 등의 작업을 도와준다. 독자와 상황에 맞도록 톤을 조정하고, 문법 교정과 단어 선택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서 요약도 제공한다. 웹 상의 긴 문서를 이른바 '세줄 요약'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와함께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챗GPT를 시리에 탑재했다고 공개했다. 시리가 시스템 내부에서 사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외부 클라우드의 챗GPT가 대신 답변을 하거나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애플 최초 AI 시스템 공개했는데…시장 기대치 '하회' 이번 발표는 애플의 최초 AI 시스템 공개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애플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구글 등 경쟁사들이 먼저 선보인 온디바이스 AI에 비해 크게 차별화된 서비스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실제 나스닥 시장에서의 애플 주가는 약 1.91% 하락한 193.12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거래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통화 녹음 기능을 사용하면 상대방에게 녹음 사실이 알려진다는 점과 통화녹음의 텍스트 요약기능에서 한국어는 제외된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한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내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예고한 것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머스카 보안을 명분으로 오픈 AI와 협력한 아이폰을 견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애플은 AI의 '보안성'을 강조했다. AI 기능이 기본적으로 온디바이스 형태로 제공되거나 정보 유출이 없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처리된다는 점에서다. 서버에는 특정 작업과 관련한 데이터만 전송되고, 이 데이터는 AI를 학습하는 데 추가로 활용되지 않다는 설명이다. 최근 구글 등이 개인정보 등을 수집하면서 보안성에 대한 지적 받을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6-11 16:18: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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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업가 정신] 무에서 유를 창조한 최종건 회장…재계 2위 밑그림 그리다

"남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는 경쟁이 안된다."(최종건 창업회장) 전쟁의 폐허 속에서 매출 200조원 등 자산구모 기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한 SK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산업 성장사를 보여주는 축소판이나 다름없다. SK는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이 지난 1953년 4월8일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 수원시 권선구 평동 4번지를 매입해 선경직물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특히 선경직물 공장은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종업원 몇명과 자신의 마차를 이용해 5㎞ 떨어진 광교천에서 돌과 자갈을 날라 만든 것으로 SK그룹의 뿌리라고 볼 수 있다. 최종건 회장이 이끌던 SK는 1962년 11월 10여 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친 고(故) 최종현 회장이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패기(최종건)와 지성(최종현)의 쌍두마차 체제를 갖추게 되면서 가파른 성장을 일궈냈다. ◆열정과 패기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최종건 회장은 우리나라 재벌 기업 창업주 가운데 가장 짧은 생애를 살면서 가장 많은 업적을 이룩한 기업가로 꼽힌다. 최종건 회장이 경성직업학교 기계과를 졸업하고 일본인이 경영하던 선경직물 공장에 견습기사로 입사한 것은 해방을 얼마 앞두지 않은 1944년 4월이었다. 졸업과 함께 3급 기계정비사 자격을 획득하며 일자리를 갖게된다. 그러나 최종건 회장은 자신이 직접 사업에 도전하겠다는 패기를 앞세워 1949년 선경직물 공장을 떠난다. 하지만 6·25 전쟁 중 잿더미로 변한 선경직물 공장을 외면할 수 없어 1953년 3월 전쟁으로 불탄 100여 대 직기의 부속들을 수습, 재조립하며 공장 건물을 복구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해 8월 정부 귀속 재산이던 선경 직물주식회사를 인수하면서 창업의 꿈을 이루게 된다. 특히 불에 탄 부품을 모아 직기 4를 재조립하고 선경직물을 재건한것은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이다. 최종건 회장이기에 가능했다. 창업 초창기 헌 직기를 사다 설비를 증설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종건 회장은 신제품 개발에 남다른 열정을 기울였다. 직기 4대로 출범한 선경직물은 불과 5년 사이에 보유 직기 1000대를 돌파했다. 최종건 회장의 품질제일주의가 빛을 본 것은 해방 10주년 기념 전국 산업박람회에서 '닭표(영문명:Rooster)' 안감이 부통령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부통령상 수상업체에 지원된 300만 환의 융자는 선경직물이 주식회사로 도약하는 귀중한 재원이 됐다. 1950년대 후반에는 국내 최초로 합성 직물인 나일론과 테토론을 생산한 데 이어 1960년대에는 크레폰·앙고라·깔깔이· 카이론 등 각종 직물을 개발·생산해 국민의 의류생활 개선에 기여했다. 선경이 국내 유수의 재벌 기업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말이다. 몇년 동안 노력 끝에 최종건 회장이 아세테이트 원사와 폴리에스테르 원사 공장(SK케미칼)을 건설한 때부터다. 선경 성장사에 커다란 디딤돌을 놓게 된 아세테이트 공장 기공식이 거행된 것은 1968년 3월 25일이었다. 그리고 3개월 뒤 폴리에스테르 원사 공장이 건설되었다. 두 공장 완공 후 최종건 회장은 섬유산업의 계열화를 위해 선경유화(DMT )와 선경석유(정제)를 설립해 화학섬유의 원료산업인 석유화학 공업 진출을 도모했다. 그러나 최종건 회장은 1973년 11월 15일 평생을 꿈꿔온 섬유산업 수직계열화의 꿈을 동생인 최종현 회장에게 넘기고 4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배터리와 정유, 반도체 그리고 대한민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를 보유한 SK그룹이 탄생하기까지 최종건 회장의 열정과 패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종건 회장은 그야말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끈 핵심인물이다. ◆인재 경영 최종건 회장은 인재를 모아 적재적소에 등용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최종건 회장은 선경직물을 운영 초기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여성 직원들을 위해 야학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필요한 인재가 있으면 몇 번이고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설득했다. 기업은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경영에 있어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공장을 관리할 적임자인 김영환을 설득하기 위해 세 번을 찾아갔고 최고의 도안가 조용광을 영입하기 위해 1년을 기다렸다. 그의 진심은 언제나 사람들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었다. 특히 엔지니어이기도 했던 최종건 회장은 기술을 최우선하는 기업가였다. 그의 신념은 남보다 싼 것이 아니라 제일 좋은 것을 만드는 것이다. 품질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야 기업을 잘 경영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평생을 지켜온 철칙이다 창업 초기 히트 상품인 인조견 닭표 안감부터 제조원을 밝힌 것도 제조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고객과의 신뢰를 쌓기 위한 의도였다. 이후 봉황새 이불감 생산, 나일론 직물 개발, 크레퐁과 앙고라 개발, 조제트 생산, 폴리에스터 원사 '사카이론' 생산 및 수출에 이르기까지 그는 언제나 최고만을 고집했다.

2024-06-11 15:15:5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