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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9월의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 오픈

진에어가 20일부터 인천~방콕, 부산~방콕, 인천~푸껫 노선 대상으로 9월의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20일 진에어는 정기 프로모션인 딜라이트 팝업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선 진에어는 10일까지 인천 및 부산~방콕, 인천~푸껫 노선 대상으로 항공 운임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코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 혜택은 항공편 예매 시 프로모션 코드 'JINTHAI'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각 노선별 상세 탑승 기간은 ▲인천~방콕(10월 10일~11월 30일) ▲부산~방콕(10월 10일~10월 28일) ▲인천~푸껫(10월 10일~11월 30일) 이다. 모든 할인 운임에도 무료 위탁 수하물 15kg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한편 진에어는 ▲방콕 센트라 그랜드 호텔 ▲M 소셜 호텔 푸껫과 제휴를 맺고 9월 20일부터 12월 20일 사이에 호텔 이용 시 무료 조식, 식음료 할인, 객실 업그레이드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항공권 예매 고객 대상으로 'M 소셜 호텔 푸껫' 무료 숙박권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진에어는 다가오는 동계시즌을 대비해 인천~방콕, 인천~푸껫 노선의 공급 좌석 공급을 확대한다. 인천~방콕 노선에는 기존 B737-800 대비 약 2배 이상의 좌석 공급력을 갖춘 B777-200ER 항공기가 운영되며, 인천~푸껫 노선은 9월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기존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을 실시한다.

2023-09-20 14:26: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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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美 미시간대. 갤워치 피트니스 공동 연구…“데이터 정확도 높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의 피트니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기관인 운동 및 스포츠 과학 이니셔티브(Exercise & Sport Science Initiative;ESSI)와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갤럭시워치를 통해 제공하는 최대산소섭취량(VO2max)과 땀 손실 추정치(Sweat loss) 데이터를 최적 표준 데이터와 비교 분석하고, 갤럭시워치가 측정하는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서 '최대 산소 섭취량'은 운동 중 마시는 산소량을 체중과 운동 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심폐지구력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운동 능력이 좋다는 뜻이다. 미시간 대학교 운동 및 스포츠 과학 이니셔티브 공동 연구 책임자인 켄 코즐로프(Ken Kozloff) 박사는 "첨단 센서를 탑재한 갤럭시워치를 활용해 연구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며, "지역 내 다양한 러닝 커뮤니티가 연구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혼 팍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디지털 헬스 팀장 상무는 "건강 및 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한 미시간 대학 연구진과의 협업으로 보다 정확하고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20 14:22: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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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추석 전 타결 나올까…기아·GM 임단협 남아

국내 완성차 업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타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한 가운데 르노코리아자동차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부문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임단협을 마무리하며 렵력 기조를 이어갔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기아와 한국지엠만 남은 상황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달 12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18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8.8%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4.8% 인상(11만1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2년 경영실적 성과금 300%+800만원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기념 특별격려금 250만원 ▲2023년 단체교섭 타결 관련 별도합의 주식 15주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또 국내공장을 중장기 미래사업 핵심 제조기지로 전환하기 위한 '노사 미래 동반 성장을 위한 특별협약'도 체결했다. 게다가 단체교섭 진행과 별도로 노사 공동의 '저출산/육아지원 TFT'를 구성해 직원들의 임신, 출산, 육아 등 생애 주기에 기반한 '저출산 대책 관련 특별합의서'를 작성했다. 현대모비스도 같은날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61.7%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9일 올해 임협을 무분규로 타결했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올해 5월 1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세 차례의 실무교섭, 여덟 차례의 본 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7월 18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47.4% 찬성을 기록해 부결됐다. 이어 지난 14일 열린 8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10만원 인상 ▲타결 일시금 270만원 ▲변동 PI 100만원 ▲노사화합 비즈포인트 31만원 ▲영업사업소 수익성 개선 및 유지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 등의 내용의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19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57.1% 찬성을 얻어 2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됐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8월 4일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일찌감치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협상 시작 두 달 만에 합의를 이끌어내며 1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다만 기아와 한국지엠은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기아 노조는 공정한 성과 분배와 미래 고용 확보, 최대 실적에 맞는 복지확대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기아 노조는 내달 1일부터 생산 특근 중단을 선언하며 사측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기아 노조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을 제외하고 약 10년 연속 파업을 진행했다. 2021년과 2022년은 코로나19 등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다만 현대차 노조가 임단협을 마무리 하면서 기아도 비슷한 수준에서 타결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기본금 7만원 인상, 성과금 1000만원 등이 담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지난 12~13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59.1%가 반대해 부결됐다.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서 노조는 지난 14일 중앙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교섭 방향 등을 논의한 상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를 비롯해 완성업계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등에 따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협력에 나선 만큼 남은 업체들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 노조의 협상 타결 소식에도 이전과 달리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예상보다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3-09-20 13:43: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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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글로벌, 韓 중소기업에 현장 최적화한 외국인력 공급한다

베트남 국립 하노이산업大와 협력…현지에 교육센터 설치 한국어·기술 교육…E7비자 등 국내 정식 입국 절차 지원도 李 대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환담…제도 개선 노력키로 JS글로벌이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을 위해 한국어 소통 능력과 현장 기술력을 두루 갖춘 외국인력을 공급하기위해 나섰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인 중소기업협동조합 소속의 뿌리산업, 전기·전자·IT 분야 등 관련 중소기업들에게 특화한 외국 인재를 해외에서 적극 양성해 국내 산업 현장의 구인난 해소에 일조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이종석 JS글로벌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외국인력 정책 및 제도와 관련해 환담을 갖고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과 이 대표는 현행 외국인고용허가제, E9(비전문취업)·E7(특정활동) 비자 현안, 입국 외국인력의 의사소통 및 기술 숙련도 등 각종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김기문 회장은 "현 정부가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과 관련한 여러 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내년에도 E7 비자 외국 인력을 크게 늘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국인력의 대안으로 꼽히는 외국인 근로자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고, 관련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E7비자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양질의 외국인력을 중소기업 현장에 맞게 교육해, 정식 절차를 밟아 국내로 입국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는 JS글로벌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중기중앙회도 외국인력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JS글로벌은 올해 상반기에 베트남 국립 하노이산업대학교(Hanoi University of Industry)와 협약을 맺고 하노이에 있는 제2캠퍼스내에 '한·베 산업기술인재개발원'을 하반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 하노이와 하남 지역에 총 3개의 캠퍼스를 두고 있는 하노이산업대학교는 재학생만 약 4만명으로 매년 8000~9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기, 전자, 자동차, IT, 금형, 화학, 컴퓨터 등 이공계 졸업생이 전체의 70% 가량에 이른다. 이종석 JS글로벌 대표는 "하노이산업대학교내에 들어설 '한·베 산업기술인재개발원'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의 한국어 교육과 중소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는 기술교육을 병행해 한국 기업에 최적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JS글로벌이 중소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글로벌이 운영하는 한·베 산업기술인재개발원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 특화한 외국인력을 양성, 한국내 중소기업 취업을 연계·지원하고 한국과 베트남간 인재 교류 등 가교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JS글로벌은 외국인력 양성을 위한 센터를 베트남 뿐만 아니라 향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3-09-20 13:20: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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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탄소중립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체계 구축!

현대모비스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순환 경제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핵심 기술력 확보뿐만 아니라 저탄소·에너지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환경 경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투자자와 고객사 등의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서는 이 같은 친환경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20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기업 소비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현재 현대모비스가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85% 이상은 전력 사용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RE100 목표 달성은 사업장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방안이기도 하다. 현대모비스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은 '2040년 사업장 탄소중립 달성, 2045년 공급망까지 탄소중립 완료'로 집약된다.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사업장의 탄소 감축을 시작으로 공급망과 제품, 지역 사회 등 전 벨류체인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2040 RE100 로드맵'을 공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세부 감축 목표를 단계적으로 수립했다.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RE100 이행 방안을 총 3단계로 수립했다. 세부적으로는 2025년 35%, 2030년 65%, 그리고 2040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국내외 100여개 넘는 사업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환경/에너지 관리담당 130명으로 구성된 RE추진단을 발족했다.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주요 정책과 트렌드를 살피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자체 온실가스관리시스템의 운영 범위를 확대하여 글로벌관리 인프라도 강화한다. 온실가스 배출 관리 시스템(MGMS)을 구축해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고 있다. 사업장 별 대기전력(비생산 시 발생하는 에너지)이 발생하면 담당자에게 이를 전달해 효율적으로 에너지 관리를 하는 방식이다. 지난해부터는 MGMS의 데이터 관리범위를 해외 21여개의 사업장까지 확대했다. '2040 RE100 로드맵'의 마지막 단계는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업장 내 지붕과 주차장과 같은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울산, 대구, 김천, 창원 등 국내 주요 생산거점 4곳에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구조물 설치 면적은 축구장 1.5배 크기로 11,894㎡에 달하며, 연간 1,200여대의 전기차(1대당 전력소비량 2.64MWh 가정) 운용이 가능한 규모다. 태양광 발전을 통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4개 공장의 태양광 발전으로 연간 1,519톤의 온실가스 절감이 예상된다. 연간 2.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 약 600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장에서도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과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사업장에 1.9MWh 설비 용량으로 지붕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해당 사업장 전력사용량의 약 2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국내외 재생에너지 시장 환경과 경제성을 고려해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사업장을 선별하여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는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여 재생에너지 전기를 구매하거나 슬로바키아, 독일 및 터키 사업장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인증서(REC1, iREC2, GO)를 구매해 활용하는 등,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3-09-20 12:55: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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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보유 中企 10곳중 1곳 '기술탈취' 피해 경험…"정부가 피해사일 입증 지원해야"

중기중앙회, 최근 3년 특허 출원 경험 기업 300곳 대상 설문조사 조사 대상 기업 10.7% 기술탈취 피해 경험…43.8% '별도조치 無' 기업 70.6% '정부의 기술탈취 피해사실 입증 지원' 가장 많이 원해 특허를 보유한 중소기업 10곳 중 1곳 이상이 기술탈취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탈취 피해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정부가 피해사실 입증을 위한 지원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3년간 특허 출원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기술탈취 근절 위한 정책 수요조사'를 실시해 20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허를 보유한 중소기업 10.7%는 기술탈취 피해경험이 있었다. 기술탈취 피해를 경험한 업체 중 43.8%는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유는 '기술탈취 피해사실을 입증하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78.6%로 가장 많았다. 피해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에 대해선 피해경험이 있는 업체 10곳 중 7곳이 '정부의 기술탈취 피해사실 입증 지원'(70.6%)을 꼽았다. '징벌적 손해배상 강화'(23.5%)가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정부가 기술탈취 피해입증을 지원하기 위해 하도급법에 도입한 '상대방 당사자에 대한 자료제출명령' 규정이 잘 활용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피해기업이 자료를 특정해서 법원에 신청해야 하는데 가해기업이 자료를 보유하고 있어 정확한 특정이 어렵다'(53.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피해입증 지원제도 개선방안 일환으로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민사소송 시 법원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자료제출 명령제도'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88.0%가 '필요하다'(매우 필요하다 19.0%, 필요하다 69.0%)고 응답했다. 이유는 ▲'행정기관이 이미 확보한 자료를 소송에서 증거로 활용함으로써 실질적 피해 구제'(61.4%) ▲'분쟁의 조기 해결'(22.3%) ▲'증거확보를 통한 손해배상액 현실화'(1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술탈취에 대한 형사처벌 수준과 관련해 중소기업의 89.3%는 '불만족'(매우 불만족 18.3%, 불만족 71.0%)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규모를 산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52.2%), '초범이라는 이유로 피해수준에 비해 관대한 처벌'(25.4%) 등을 이유로 들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기술을 탈취당해도 피해입증이 어려워 조치를 취하지 않는 중소기업이 적지 않아 실제 피해규모는 통계수치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현재 국회와 정부 모두 기술탈취 피해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민사소송 시 행정기관에 대한 자료제출명령 도입 등 신속하고 실질적인 피해구제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기술탈취는 금전피해를 넘어 중소기업의 혁신의지를 약화시키는 만큼 형사처벌 수준을 높이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강화해 기술탈취를 뿌리 뽑아야한다"고 덧붙였다.

2023-09-20 12:16: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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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집콕 NO'…유진그룹 조사, 직장인 10명 중 8명 '이동 계획'

계열사 임직원 1295명 대상 설문…79.6% '고향 방문' 또는 '여행'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추석명절을 맞아 바깥활동을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추석 연휴 기간에 고향 방문이나 국내외 여행 등 이동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진그룹이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로지스틱스, 유진한일합섬 등 계열사 임직원 1295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명절 계획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 20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연휴에 이동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8명(79.6%)이 '고향방문'이나 '국내외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추석연휴 당시 응답자의 69.9%가 '가족과 집에 머무르겠다'고 답변한 것과는 대조된다. 이동 목적은 '고향 및 부모님 댁 방문(63.5%)'이 가장 많았고, 이어 국내 및 해외여행(18%)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종식과 추석 연휴와 이어지는 10월 2일의 대체공휴일 지정 등으로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이동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수는 지난해 추석연휴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추석연휴 귀향 일정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33.5%)가 '28일 목요일'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했다. 추석 당일인 '29일 금요일(17.7%)', '27일(14.9%)'이 뒤를 이었다. 귀경일정은 '30일 토요일(19.7%)'이 가장 많았고, '10월 1일 일요일(13.4%)', '9월 29일 금요일(12.8%)' 순으로 집계됐다. 추석연휴 예상 경비는 평균 86만원으로, 지난해(79만원) 보다 8.9% 증가했다. 추석 경비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39.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명절선물 비용(20.4%)', '조카 용돈(7%)'이 뒤를 이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설문조사 코로나19 엔데믹과 10월2일 대체공휴일 지정으로 대부분의 직원들이 고향방문이나 여행 등 바깥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만에 만난 긴 연휴인 만큼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9-20 11:35: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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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도시 포항을 이차전지 도시로 탈바꿈시킨 주역"…에코프로, 감사패 받아

에코프로가 경상북도 포항시에 이차전지 산업단지를 만드는 데 '앵커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코프로는 포항 도시 변혁의 앵커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항시로부터 최근 감사패를 받았고 20일 전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포항 영일만산단에 약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약 10만 평 규모 부지 위에 이차전지 원료·전구체·양극재·리사이클링까지 밸류 체인을 갖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 1조10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포항4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인근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도 2025년 첫 양산을 목표로 양극 소재 생태계를 추가 조성한다. 이를 위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약 21만 평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약 2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포항캠퍼스의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을 그대로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는 전구체 제조, 리튬 전환 공정, 폐배터리 재활용 유틸리티 시설 등 전 공정이 망라돼 있다. 에코프는 "배터리 소재나 셀 회사 통틀어 이 같은 생태계를 구축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포항캠퍼스는 에코프로의 독보적인 경쟁력 원천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캠퍼스에 입주한 그룹사는 모두 6개 회사로 에코프로씨엔지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맡고 있고,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인 전구체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맡는다. 수산화리튬 가공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최종제품인 양극재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이 담당한다. 이들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의 산소와 질소는 에코프로에이피가 공급한다. 에코프로는 포항캠퍼스 구축에 투입한 인력이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또한 올해까지 약 6년간 투자금을 포함해 지방세 등 세금 납입, 지역 주민 고용에 따른 인건비, 직원 복리후생비 등 주변 상권에 직접적 영향이 있는 비용 등을 모두 더하면 에코프로가 약 3조원이 넘는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만들어 낸 것으로 추정된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 국장은 "에코프로의 투자 확대로 포항시가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로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은 지역경제 부활의 좋은 모델"이라며 "에코프로의 계획된 투자가 잘 집행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9-20 11:34: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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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친환경 캐릭터 '행코' 카톡 이모티콘 출시

SK이노베이션의 '행복 코끼리(행코)'가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의 이모티콘로 출시됐다고 2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공개한 행코는 1982년 창단한 옛 유공 코끼리 축구단의 마스코트 '유공 코끼리'를 재해석한 캐릭터다. 행코는 친환경 생활습관을 지구촌에 전파하는 '선한 영향력'을 목표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 행코 이모티콘은 지난해 9~12월 기간제 무료상품으로 첫 선을 보이며,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과 일반 대중의 입소문을 탔다. 준비했던 수량이 공개 즉시 마감됐다. 이번에 출시된 새로운 행코 이모티콘은 지난해보다 친숙하고 활용도가 높은 24종의 디자인으로 재구성됐다. MZ(밀레니얼세대+Z세대)를 취향저격하는 '너T야?',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콘셉트의 디자인을 포함해, 카카오톡 채팅에서 많이 쓰이는 멘트들을 행코만의 모션으로 담아냈다. SK이노베이션은 행코가 오로지 친환경을 위한 공익적 목적으로만 활동할 수 있도록 행코 이모티콘 판매 수익금은 환경보호 활동에 쓸 예정이다. 지난해 10~12월에는 '드로깅(Drawing+Plogging, 플로깅으로 모은 쓰레기들로 그림을 그리는 신개념 친환경 활동)' 대학생 친환경 서포터즈 '팀 행코'가 꾸려지며, 환경오염의 주범인 쓰레기로부터 지구환경을 지키는 활동을 대학생 29명과 함께했다. 올해 2월에는 유공 코끼리 축구단의 후신인 제주유나이티드(제주UTD)의 시즌 개막전에 등장해 '봉그깅(줍기의 제주방언)', '투명 페트(PET)병 분리배출' 등의 중요성을 전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행코가 오로지 친환경을 위한 공익적 목적으로만 활동할 수 있도록 기업홍보를 비롯한 회사의 영리활동과 분리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행코 이모티콘 판매 수익금은 환경보호 활동에 쓸 예정이다. 가격은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구매 시 2500원이며, 카카오 이모티콘샵에서는 2000원에 구매해 카카오톡 앱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행코 이모티콘 정식 출시를 맞아 60일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제 이모티콘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행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진행한다.

2023-09-20 11:27: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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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국내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 등급 획득

삼성SDI는 국내 전 사업장이 글로벌 안전과학 전문기업인 UL솔루션즈(UL Solutions)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20일 삼성SDI는 삼성SDI 기흥과 청주사업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달성해 2년 연속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에 따라 각각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등급으로 나뉘며,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활용된다. 천안, 울산, 구미, 수원의 사업장도 올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해 국내 모든 사업장이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지난 2019년부터 삼성SDI는 폐기물 재활용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리사이클링 파트너사와 협력해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공정 스크랩에서 코발트, 니켈, 리튬 등 핵심 원소재를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SDI연구소 내 '리사이클 연구 Lab'을 신설, 배터리 소재 회수율 향상 및 친환경 소재 회수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SDI는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전 해외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삼성SDI의 해외 사업장 중 중국 우시 사업장은 플래티넘 등급, 헝가리와 중국 톈진 사업장은 골드 등급을 인증받았다. 추가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사업장까지 인증을 마치면 연내 국내외 모든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특히 삼성SDI는 내년까지 골드 등급을 인증받은 해외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높여 모든 글로벌 사업장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폐기물 재활용률 확대를 통해 친환경경영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선포한 친환경경영은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의 두 테마 아래 세부 과제들이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폐기물의 제로 인증은 자원 순환 극대화를 위한 삼성SDI의 노력을 뒷받침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삼성SDI가 2030년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회사가 되기 위한 친환경경영의 일환이다"라며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을 포함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0 11:21:3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