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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홈, '톰' 브랜드 獨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부문 '인정' 앳홈의 스킨케어 브랜드 톰(THOME)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4)'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7일 앳홈에 따르면 '톰'은 전문적인 필링케어를 압축된 단계로 줄여 원하는 시간에 최상의 피부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주도적인 스킨케어 루틴을 만들어주는 브랜드다. 모든 제품 포장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생분해, 재사용, 재활용 등이 가능한 친환경적 소재와 리필 시스템을 적용하고 모든 성분 및 공정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했다. 각 제품별 네이밍과 용기 디자인 및 브랜드 액세서리까지 톰은 사용자가 단계별 프로세스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했다. 론칭을 앞두고 있는 톰 앱을 통해선 맞춤형 피부 컨설팅과 리필 구독 서비스도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주도적인 스킨케어 루틴을 형성할 수 있도록 사용자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다. 앳홈 강다인 톰 BM은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통해 톰이 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사용 편의성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시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자기주도적인 뷰티 라이프를 누리고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얼리 안티에이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07 09:39: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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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업계 최초 '재난 안전 기술' 정부 인증

거꾸로 NEW 콘덴싱 플러스등 4개 제품 귀뚜라미보일러가 업계 최초로 2025년 '재난 안전 기술'에 대해 정부 인증을 받았다. 귀뚜라미는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의 2중 안전시스템을 내장한 가스보일러 제품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은 ▲거꾸로 NEW 콘덴싱 플러스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거꾸로 ECO 콘덴싱 L11 ▲트윈알파 ECO L10 등 가스보일러 4종이다. 귀뚜라미는 지진 대응 안전 기술이 익숙치 않았던 1990년대 중후반부터 보일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로 구성된 2중 안전시스템을 가스보일러에 적용해 왔다. 보일러에 적용한 2중 안전시스템은 천재지변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감지해 보일러 작동을 멈추는 기술이다. 가스누출탐지기는 보일러 안에서 가스가 누출되면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키고 가스 누출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린다. 지진감지기는 지진이나 주변 공사로 인한 강한 진동을 감지하면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켜 폭발이나 화재 등 2차 피해를 방지한다. 특히 2중 안전시스템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지진감지기를 진동 스위치 방식에서 가속도 센서 방식으로 개선하고, 가스 누출을 감지하는 반도체 센서 성능을 향상하는 등 안전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2024-03-07 09:19: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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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공장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현대무벡스가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퀘벡 공장의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 올해 2차전지 신사업 성과의 첫 포문을 열었다. 7일 현대무벡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에코프로비엠과 약 200억 원 규모 통합 물류자동화 공급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착수해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글로벌 첨단 양극재 생산 기업 에코프로비엠은 SK온, 포드와 합작해 캐나다 퀘벡에 초대형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약 1조 2000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완공 후 연간 4만 5000톤(전기차 54만대분)의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무벡스는 이 공장에 자동창고시스템(AS/RS)을 비롯해 양극재 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핵심 물류 설루션을 제공한다. 현대무벡스 기술로 개발한 SRM(Storage Retrieval Machine ; 2세대 스태커크레인), AGV(Automated Guided Vehicle ; 무인이송로봇), 고속 수직반송기 등의 첨단 장비와 함께 이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등 고도화된 물류IT 설루션까지 일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AGV는 전(全) 방향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델로, 양극재 공정에 20대 이상 투입될 예정이며, 생산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2차전지 스마트 물류 사업에 진출한 이후, 배터리 공정에 이어 소재 분야까지 신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건립하는 구미 양극재 공장,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공장 등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에코프로HN 초평2캠퍼스 자동창고도 수주한 바 있다. 현대무벡스는 "고객사의 안정적인 북미 양극재 공급망 구축 사업에 최적의 스마트 물류시스템으로 일조할 것"이라며 "지난해 역대 최대 수주 성과를 올린 만큼 올해도 여세를 몰아 신규 수주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대그룹을 이끄는 핵심 계열사로 스마트 물류, IT서비스, PSD(승강장안전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토탈 스마트 물류 설루션 기업이다.

2024-03-07 09:14:32 양성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카이스트서 최주선 사장 특별 강연…"함께 아름다운 미래 현실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기술 인재들을 만나 미래를 제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6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최 사장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삼성디스플레이, 상상을 뛰어넘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OLED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기까지 과정과 미래 전략 등을 소개했다. 특히 최 사장은 학생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인재 확보 노력도 이어갔다. 강연장 밖에는 다양한 시제품을 전시하고, 256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로드쇼 트럭'으로 상상력도 자극했다. 최 사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결할 과제와 연구 영역이 무궁무진한 미개척지라 무한한 도전이 가능하다며, 디스플레이 엔지니어 경험이 산업 전문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아임 파인 큐!'로 미래 비전도 요약했다. 노트북봐 태블릿, 전장과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고성장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하고 QD-OLED 화질을 경쟁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최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모토를 '아름답고 벅찬 우리의 미래'라고 지었는데, 그 미래가 실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학생들 가슴 속에 있는 아름답고 벅찬 미래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현실로 가꿔가길 기대한다"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이날 특강에 앞서 KAIST 본관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KAIST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3기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최주선 사장, 이창희 연구소장(부사장)을 비롯해 이광형 KAIST 총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KAIST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디스플레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14년 출범한 연구 기관으로, 올해로 3기를 맞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연구센터는 향후 5년간 미래 디스플레이 준비를 위한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KAIST는 그동안 유기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최첨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해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디스플레이 분야 우수 인재 양성과 산학공동연구 확대를 통해 세계 디스플레이 선도국의 지위를 더욱 굳건히 유지해 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최주선 사장은 "지난 10여년간 대한민국 최고 대학 중 하나인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많은 연구성과를 이뤄냈고 이 과정에서 양성된 인재들이 지금도 회사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산학 협약을 통해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리딩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3-06 17:30:3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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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인사이츠, 삼성 갤럭시S24 '가장 강력한 AI 스마트폰' 평가…올해 점유율 82% 전망

테크인사이츠가 삼성전자를 AI 스마트폰 승자로 점찍었다. 테크인사이츠는 6일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담은 시장 분석을 발표했다. 테크인사이츠는 스마트폰 시장이 몇년간 정체됐지만, 생성형 AI를 탑재하면서 큰 변화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제조사들도 스마트폰에 생성형 AI 기능 도입을 주요 추진 과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크인사이츠는 갤럭시S24가 지난 1월 출시 후 생성형 AI 스마트폰 부분 선두로 도약했다고 봤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스마트폰으로,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랑한다고 호평했다. AI 기능이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에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올해 AI 스마트폰 판매량은 5000만대에 달할 만큼 성장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82%로 압도적으로 앞설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기술을 경험하면서 AI 스마트폰 활용도 더 유용하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애플이 올해 AI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전망도 내놨다. iOS18을 통해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면서도, 최신 AI 기능을 내년에서야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개발해온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3-06 17:29: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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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부는 D램 시장, 삼성·SK 실력 발휘 준비 끝…낸드 '치킨게임' 위기 변수

D램 시장 안개가 걷혔다. 시장 회복이 본격화해서다. 미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분위기다. 메모리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여전히 공급이 많은 낸드플래시가 문제다. ◆ D램 한파 끝, 기술 경쟁 돌입 6일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세계 D램 매출은 174억6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9.6%나 증가했다. 메모리 업계는 지난해 4분기 D램 사업에서 흑자 회복을 밝힌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사업으로도 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회복을 본격화했다. D램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빠른 회복을 보였다. 14나노급 DDR5을 중심으로 서버 D램 출하량이 60% 증가하는 등 매출이 79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점유율이 무려 45.5%로 전분기(38.9%) 대비 6.6% 포인트가 급증했다. SK하이닉스는 출하량만 보면 증가율이 미미했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을 19%까지 늘리며 매출 20.2% 성장을 달성했다. 이미 알려진 대로 HBM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결과를 풀이된다. 다만 점유율은 오히려 2.5% 포인트 떨어진 31.8%에 머물렀다. 마이크론 역시 전분기보다 매출이 8.9% 늘었지만 점유율은 3.6% 포인트나 적은 19.2%였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D램 출하량은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고정 가격이 20% 가까이 상승하며 수익성을 더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D램 수요가 다시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D램 가격은 이미 6개월 가량 상승세를 지속 중, 재고 수준도 구형을 제외하고는 정상 수준이거나 공급 부족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산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메모리 업계는 올 초만 해도 연말까지 감산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장비 반입 시기를 계획보다 앞당기면서 선단 공정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다시 확대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D램 수요 증가에 가장 큰 이유는 단연 AI 서버다. 트렌드포스 뿐 아니라 메모리 업계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서버향 D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AI가 상용화하면서 대형언어모델(LLM)을 실행하기 위한 AI 반도체와 함께 고성능 D램이 필요했던 것. 모바일 등 전방산업도 꿈틀대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4로 '온디바이스AI' 시장을 개화한 이후 모바일은 물론 인텔 코어 울트라를 탑재한 PC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D램 기술 경쟁도 다시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가 AI 가속기 시장 절대적인 점유율을 가진 엔비디아와 HBM 협력을 이어가며 수익성을 극대화한 상황, 삼성전자도 뒤늦게나마 HBM 개발에 속도를 붙이며 주도권을 지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이어 마이크론에도 주도권을 잃었다는 소문까지 돌았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게 중론이다. 이미 D램 양산기술에서 크게 뒤쳐진 마이크론이 HBM을 더 잘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 SK하이닉스는 고단 HBM 난제를 MR-Muf 기술로 극복했지만, 삼성전자는 즉시 기존 필름 기술을 개선한 TC NCF로 12단 고성능 HBM3E를 개발하며 기술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HBM이 D램을 합쳐서 만드는 만큼 전공정에서 만든 D램 양산 수준도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 삼성전자에 크게 뒤떨어질 수 없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 다음도 준비하고 있다.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CXL이 주인공, 이달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에서도 CXL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DDR 규격에 기반이 된 RD램 핵심 기술을 보유한 램버스에서 CXL을 연구했던 송택상 상무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HBM 개발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을 뿐 경쟁사와 비교하면 개발 인력이나 규모 에서 뒤쳐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라며 "SK하이닉스가 전략을 잘 세우고 대응하긴 했지만 기술적으로는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주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낸드도 회복세, 치킨게임 우려도 낸드플래시 시장도 훈풍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14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4.9%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삼성전자가 매출 42억달러로 점유율 36.6%, 전분기보다도 5.2% 포인트 확대했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도 24억8000만달러로 점유율 21.6%를 기록, 전분기보다 1.4% 포인트 성장했다. 1분기도 긍정적이다. 비수기 속에서도 추가로 20% 증가할 전망, 서버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수요 급증이 이어질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공급망 재고 개선과 가격 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가격 상승폭이 25%에 달할것으로 추정했다. 일단 경쟁 업체들과 차이는 크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58.2%로 과반을 훌쩍 넘는다. 웨스턴디지털(WD)이 14.5%, 키옥시아가 12.6%로 전분기 대비 각각 2%포인트씩 점유율을 뺏겼다. WD와 키옥시아가 여전히 합병을 논의 중이라는 점은 변수다. 키옥시아가 자금난으로 다시 증산을 준비 중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사가 합병하면 30%에 가까운 점유율로 시장 장악력도 높아진다. 공급 과잉을 무릅쓰고 증산을 단행하기도 수월해진다는 의미다. 치킨게임 우려도 나온다. D램 시장이 2010년을 전후로 출혈 경쟁을 펼치면서 일본 엘피다가 파산하고 하이닉스도 파산 위기에 놓였던 것처럼, 양사가 합병후 증산에 나서면 심각한 실적 악화와 함께 업계 재편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보이지 않는 압박도 심해졌다. SK하이닉스가 베인캐피털을 통해 키옥시아 지분을 보유하고 합병을 반대하는 상황, 일본 등 매체에서는 한국 정부가 SK하이닉스를 압박하고 있다는 등 근거없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3-06 17:22: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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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129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금호석유화학이 129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6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소각과 함께 소각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고 발표했다. 먼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의 5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2만4417주를 2024 사업연도부터 2026 사업연도까지 3개년간 분할 소각하며, 이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87만5000주를 오는 20일에 소각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1291억원 규모이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 결정도 함께 발표했다. 회사는 별도 당기순이익의 16.5%에 해당하는 총 500억원 규모의 소각 목적 자기주식을 6개월 간 취득할 계획이다 매입이 완료되면 이사회를 통한 세부적인 결의 및 공시를 거쳐 전량 이익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2021년말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5%p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금석유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 시황 침체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6 16:51:1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