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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대학생 ESG역량 레벨업 지원…'기업시민경영과 ESG' 수료 대학생 1000명 돌파

포스코그룹이 올해에도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해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운영한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9개 주요 대학과 연계해 운영하는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 프로그램을 올해 12개 대학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기업시민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과목은 탄소중립,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 발전 등 다양한 기업경영 이슈를 주제로 학생들과 토론하며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문제 기반 학습(PBL·Project Based Learning) 수업이다. 지난 2021년 시작된 이 수업은 부산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 등 9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고, 올해 1학기에는 목포대, 성신여대, 전남대 등 3개 학교가 추가돼 총 12개 학교에서 400여명이 수강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3년 동안 이 과목을 수료한 학생은 총 17개 대학의 945명으로, 올해 1학기 이후에는 수료생 1천명을 돌파한다고 소개했다. 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와이드, 포스코엠텍, SNNC, 엔투비, 포스코기술투자 등 그룹 사업회사의 기업시민 전담 조직 실무자 멘토링 및 특강, 학습교재 등을 제공한다. 이번 학기 종료 시점에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학생과 교수진, 멘토단을 초청해 발표대회를 열고 한 학기 동안 고민한 결과물을 공유할 예정이다. 4년째 기업시민 과목을 지도하고 있는 신현상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학기 강의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9점을 받는 등 학생들도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2024-03-06 16:42: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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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K-배터리 총출동...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인터배터리 2024' 관심 폭발

K-배터리의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장이 펼쳐졌다.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가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 업체가 참가해 대규모로 진행됐으며 현장은 열기로 넘쳐났다. 배터리 업계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배터리의 실물을 직접 보며 신기함과 놀라움을 표현했다. 관련 설명을 읽는 데 집중하기도 하며 실제 배터리의 크기와 기술적인 세부 사항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많았다. 현장에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곳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K배터리를 대표하는 업체들의 부스였다. 삼성SDI는 차량 내부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자동차 모형을 전시했다. 또한 21700 원형배터리, P5각형배터리 등 삼성SDI의 주요 제품들도 소개됐다. 특히 제품을 소개하는 코너 뒤편에는 화려한 영상미를 담은 기업 소개 영상이 재생되고 있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부스 한 편에는 볼보 전기 상용차도 전시되어 있었다. 이를 통해 트럭용 배터리 팩을 소개하며 관련 기술을 설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원형 배터리는 크기가 작아 고객사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배터리팩의 모양을 디자인하는데 좀 더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블루투스 이어폰, 노트북 등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의 배터리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VR 고글에 사용되는 곡선형 파우치 배터리의 휜 모양은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이 선보인 노트북 배터리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해당 배터리는 미드니켈 Pure 100%가 적용된 특징이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리튬코발트산화물(LCO) 조성 중심의 노트북 배터리 시장에서 라인업 다양화와 가격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의 부스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어드밴스드 SF(Super Fast) 배터리다. 해당 배터리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을 유지한 제품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기아 EV9에 탑재됐다. 회사는 하이니켈 NCM 양극을 위한 공법 기술도 소개했다. 양극 활물질 생산 공정 중 수세 공정을 대체한 비수세 공정을 사용한다는 전략이다. 비수세 공정은 물을 사용하지 않아 수세 공정 대비 높은 표면 구조 안전성을 갖는다. SK온의 비수세 공정은 양극 활물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잔류리튬을 양극 활물질을 보호하는 보호층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 외에도 E805, E556 등 자사의 배터리가 어느 차량에 탑재되는지 미니어처 모형을 통해 소개했다. 포스코그룹의 부스도 활기차게 붐볐다. 회사는 리튬사업 현장을 모형으로 만들어 관람객들이 한눈에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르헨티나, 호주에서 진행 중인 리튬사업은 로컬 주민들과 협의하고 동물 보호를 실천하는 등 환경보호 측면에 신경쓰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철강 복합소재가 적용된 배터리팩도 전시했다. 배터리팩은 철강과 알루미늄을 혼합해 무게를 줄이고 가격은 낮추는 전략을 채택했다. 특히 배터리팩에 사용되는 철강제품의 경우 초고강도 제품을 사용해 배터리팩의 무게를 더욱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세계 최초로 양산한 단결성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비롯해 비용을 3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등 미래 사업 아이템을 공개했다. 무한히 순환하는 띠 이미지를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까지 하나의 단지에서 집적해 양산하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브랜드화했다. 화학발포제 회사인 금양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4695 원형 배터리'를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관람객들은 4695 원형 배터리의 주변에 모여들며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다. 금양에 따르면 4695배터리는 2170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무게 대비 용량이 우세하다. 2170배터리의 경우 260Wh(와트시)당 약 5kg의 무게이지만 4695배터리의 경우 290Wh 당 무게가 5kg으로 단위 당 에너지 밀도가 더 높아 에너지 측면에서 이득이라는 설명이다. 테슬라가 주로 사용하는 4680 배터리와도 비교했을 때 높이가 더 높아 주행거리를 보다 늘릴 수 있는 강점도 있다. 특히 '2024 인터배터리' 개막식을 앞두고 배터리 3사의 대표가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돋우었다. 각 사의 대표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회사의 미래 방향과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SDI는 지난해보다 투자 규모를 늘리며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울산 양극재 공장을 착공 시작했고 앞으로 다른 공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급속충전 관련 기술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더블레이어 코팅 기술을 활용해서 급속 충전을 강화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K온은 LFP 배터리에 힘을 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석희 SK온 대표는 "LFP 배터리는 중저가 자동차를 대상으로 시장이 일정 부분 확대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LFP 배터리 개발이 완료됐고, 고객과 구체적인 협의가 완료되면 2026년쯤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3-06 16:34: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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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과기부 선정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획득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우수한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화큐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로부터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신규로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연구실은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시스템개발센터 내 제품개발실로, 한화큐셀은 향후 인증 연구실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더욱 안전한 연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과기부와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안전관리 시스템과 활동이 우수한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에 인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인증 대상은 안전 관련 ▲시스템 ▲활동 수준 ▲안전의식 등 3개 분야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최근 한화큐셀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우수한 고객만족도, 시장점유율 등으로 이미 높은 위상을 확보한 태양광 모듈 사업 이외에도 에너지 시스템 사업, 프로젝트 사업 등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화큐셀 시스템개발센터는 인버터(Inverter, 전력변환장치),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장치), MLPE(Module Level Power Electronics) 등 에너지 시스템 제품을 연구개발 중이다. 또한 하드웨어 제품 뿐 아니라 소비자의 개별 에너지 사용 패턴에 맞춰 제품을 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그 중에서도 제품개발실은 태양광이 설치된 주택에서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에너지 시스템 솔루션인 '큐홈코어(Q.HOME CORE)'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박정필 한화큐셀 시스템개발센터장은 "한화큐셀 제품개발실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인증 받은 것은 임직원들이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태도로 우수한 안전관리 역량을 쌓아 올렸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에 유의하는 연구소 문화를 조성해 무사고·무재해 연구 환경을 유지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연구개발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스템개발센터는 연구실 내 위험요소를 체계적·즉각적으로 관리하고, 정기 안전관리 회의체를 마련해 개선 사항을 공유하고 관리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6 16:33: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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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곽재선 회장 현장 경영 힘입어 '토레스 EVX' 글로벌 시장 50% 성장 목표 설정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신시장 개척 및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튀르키예에서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선다. 5일 KGM에 따르면 곽재선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진행된 이번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신년 첫 행보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유럽 27개국 기자단을 비롯해 대리점 대표, 마케팅 담당자 등 예년 수준의 2배가 넘는 1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곽재선 회장이 유럽 20개 이상 매체들과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KGM의 브랜드와 신제품 개발 계획 그리고 수출 전략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KGM 곽재선 회장은 "KGM은 지난해 수출 5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으며 올해는 토레스 EVX가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토레스 EVX는 KGM이 유럽에 론칭하는 첫 전기차인 동시에 KGM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모델로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곽 회장은 "유럽은 KGM 수출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시장이자 2022년 대비 20% 이상 판매가 증가한 성장시장으로 3월부터 본격적으로 토레스 EVX 판매가 시작되면 토레스 뒤를 이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KGM은 곽 회장이 해외영업 전방에서 현장 경영을 이끄는 만큼 올해 지난해 보다 50% 이상 성장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신차 론칭 확대와 기존 제품 라인업 강화는 물론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그리스,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 및 KD 사업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실제 유럽과 튀르키예, 아프리카 신시장에서 주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승코스는 토레스 EVX의 완벽한 주행 성능 체험은 물론 상품성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도록 이스탄불에 위치한 타라비야 호텔에서 까사 라반다 호텔까지 왕복 180여 km의 국도와 고속도로 구간 등 다채롭게 구성하였다. 시승행사에 참가한 기자단은 "시내 도심에서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줬는데, 고속도로에서는 파워풀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토레스 EVX는 차별화된 정통 SUV 스타일은 물론 묵직한 힘과 지치지 않는 가속감에 정숙성은 물론 강력한 힘까지 갖췄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 토레스 EVX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적을 시작했으며, 이번 시승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유럽 등 글로벌 현지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현지 판매대리점과의 공동마케팅은 물론 KGM 브랜드 각인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등 시장 대응 역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03-06 16:33: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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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전기차부터 배터리까지'...'EV 트렌드 코리아·인터배터리 ' 가보니

국내 전기차와 충전기술 그리고 친환경 모빌리티의 핵심인 배터리까지 최신 제품과 서비스가 한 자리에 모였다. 전기차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와 2차 전기 산업 전시회 '인터 배터리 2024'가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두 박람회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초점을 맞춰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 12번째를 맞이하는 인터배터리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 업체가 참가해 1896개의 부스를 꾸렸으며 올해로 7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86개사 445부스 규모로 참석했다. ◆EV 트렌드 코리아 '전기차 충전용품·솔루션' 눈길 우선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된 EV 트렌드 코리아 전시장은 전기차 충전용품 및 솔루션 서비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의 경제성과 배터리 성능을 설명하기 위한 전시장을 마련했다. 구매부터 중고차까지 이어지는 전기차 생애 주기에 맞춘 현대차만의 서비스를 로드맵으로 구현하고, 유지 비용 비교 체험으로 전기차의 경제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토록 했다.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전기차에 저장한 전력을 이용해 가전 제품을 사용할 경우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전시장에는 현대차가 최근 선보인 아이오닉 5 상품성 개선 모델과 디 올 뉴 일렉트릭 N라인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기아는 전기차 충전과 공간 및 신기술, 지속가능성을 각각 주제로 하는 3개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레이 EV, EV9, EV9 GT-라인 등 최신 전기차를 통해 충전부터 친환경 소재 활용, OTA(무선 업데이트) 등 전기차 관련 최신기술을 관람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다. 이날 방문객들은 현대차와 기아 전시장을 찾아 전기차의 디자인 등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충전기, 충전 인프라들을 볼 수 있었다. 그중 모던텍이 선보인 무인로봇충전시스템 '모던보이'는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전기차를 주차하면 로봇이 스스로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기를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날 시현에서 로봇은 관제 시스템 제어에 따라 충전기로 이동해 충전 케이블을 집게발로 뺀 후 전기차의 충전구에 정확히 연결했다. 이후 반대로 맞물려있는 충전 케이블을 충전구에서 빼서 다시 충전기에 꽂는 작업도 이뤄졌다. 해당 과정은 각각 1분씩, 총 2분가량이 소요됐다. 모던텍은 앱을 이용해 이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재 아이오닉 5와 EV6만 충전이 가능한 상태다. 신방화역과 모던택 본사에 1기씩 설치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부스에서는 전기차 충전시 충전기가 차량의 번호판을 식별해 운전자가 추가 입력을 하지 않고도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파킹' 서비스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운전자가 충전기에 ID를 입력하거나 카드를 테그하지 않아도 충전이 가능하다. 또 충전기의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EVD100DK' 제품도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이 제품은 설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충전기 1대에서 2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파킹은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차량 번호판을 스캔해 정보를 입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K-배터리' 총출동…'인터배터리 2024' 관심 폭발 이날 현장에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곳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K배터리를 대표하는 업체들의 부스였다. 삼성SDI는 차량 내부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자동차 모형을 전시했다. 또한 21700 원형배터리, P5각형배터리 등 삼성SDI의 주요 제품들도 소개됐다. 특히 제품을 소개하는 코너 뒤편에는 화려한 영상미를 담은 기업 소개 영상이 재생되고 있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부스 한 편에는 볼보 전기 상용차도 전시되어 있었다. 이를 통해 트럭용 배터리 팩을 소개하며 관련 기술을 설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원형 배터리는 크기가 작아 고객사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배터리팩의 모양을 디자인하는데 좀 더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블루투스 이어폰, 노트북 등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의 배터리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VR 고글에 사용되는 곡선형 파우치 배터리의 휜 모양은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K온의 부스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어드밴스드 SF(Super Fast) 배터리다. 해당 배터리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을 유지한 제품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기아 EV9에 탑재됐다. 특히 '2024 인터배터리' 개막식을 앞두고 배터리 3사의 대표가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돋우었다. 각 사의 대표는 기자들과 회사의 미래 방향과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SDI는 투자 규모를 늘리며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울산 양극재 공장을 착공 시작했고 앞으로 다른 공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급속충전 관련 기술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더블레이어 코팅 기술을 활용해서 급속 충전을 강화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K온은 LFP 배터리에 힘을 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석희 SK온 대표는 "내부적으로는 LFP 배터리 개발이 완료됐고, 고객과 구체적인 협의가 완료되면 2026년쯤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성운·차현정 기자 ysw@metroseoul.co.kr

2024-03-06 16:33: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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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The Wave 개최

한화큐셀이 한 달여간 대한민국 대표 23개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해 감동을 선사한다. 한화가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The Wave>가 4월 3일 KBS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4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국내 음악계에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교향악축제는 매년 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며관객들을 만나왔다. 36회를 맞은 올해 교향악축제는 'The Wave'라는부제 아래 23개의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의 물결을 일으킬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36년의 역사에 걸맞게 역대 최대 규모의교향악단이 참여해 풍성하고 화려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외 최정상 지휘자와 세계 무대에서 활약중인 정상급 연주자들의 황홀한 연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KBS 교향악단)을 시작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부지휘자 피터 빌로엔 등이 이번 축제에 지휘자로 함께한다. 공연장을 넘어 온·오프라인실황중계로도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전 공연을 만나 볼 수 있고, 예술의전당 분수 광장에 위치한 대형 LED모니터를 통해서도 생생한공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해당 공연은 한화와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콜센터(1668-1352),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2024-03-06 16:33: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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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첫 전수조사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올해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모든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첫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또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교육청을 대상으로 현 기관장 임기 중 발생한 부패 사건을 별도 분석한다. 권익위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는 71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평가체계는 전년과 동일하게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평가(감점) 3개 영역 평가결과를 종합해 등급을 산출해 발표한다. 특히,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타 공공기관 대비 청렴 수준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지방의회 청렴도 개선을 위해 모든 지방의회에 대해 처음으로 종합청렴도 전수 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각 지방의회별 반부패 추진계획을 제출받아 반부패 시책의 구체성과 적정성 등을 평가하고, 지방의원 의정비 예산 낭비 방지 제도개선 과제 이행, 청탁금지법 및 이해충돌방지법 등 반부패 법령 제도 운영 실태 등에 대해서도 종합 평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부패사건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 광역자치단체와 교육청의 청렴수준을 중점 개선하기 위해 기존 평가 영역인 '부패실태 평가'와 별도로 현 기관장 임기 중 발생한 부패사건을 심층 분석할 계획이다. 권익위는 이날 발표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각급기관 의견을 수렴해 최종 실시계획을 4월 이후 확정, 올해 12월 경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종합청렴도 평가제도의 기본 방향은 연속성 있게 유지하되, 개선이 시급한 분야에 각급 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며 "평가가 공공기관의 청렴을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06 15:54: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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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연초부터 불어온 훈풍…두 달만에 年 수주목표 50% 넘겨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도 훈풍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을 예고했다. 특히 수주한 일감이 2~3년 사이 현실화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조선업계의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64척(해양설비 1기 포함) 77억9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57.7%를 달성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4839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를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FSRU는 17만㎥급으로, 길이 294m·너비 46m 규모를 갖췄다. 설비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7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FSRU는 해상에서 LNG를 기화시켜 육상에 공급할 수 있는 특수 선박으로,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처음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4척(해양설비 1기 포함) 77억9천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57.7%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6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5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21척, 에탄 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탱커 3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FSRU 1척, 해양 설비 1기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까지 37억달러(4조939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목표 97억달러의 38%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6일 카타르에서 17만3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5척을 35억달러(4조5716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현재 연간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공시 내용 등을 보면 지난달 말 중동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고, 1, 2월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액화프로판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2척(3312억원), 원유운반선 2척(3420억원) 등을 수주했다. 여기에 올해들어 선박 가격이 꾸준히 상승한다는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초 신조선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6포인트(p, 11%) 상승한 181.27p를 기록했다. 이는 조선업계 역대 초호황기 시절인 지난 2008년(191.6p)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나, 선가는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선종별로는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집중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이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2억6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초대형 유조선(VLCC)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오른 1억2800만달러를, 초대형 컨테이선은 10.2% 뛴 2억3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K-조선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부와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는 향후 5년간 9조원을 투자해 조선산업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조선산업 중장기 연구개발(R&D)을 추진하기 위한 '조선산업 초격차 R&D 로드맵'도 올해 상반기 내 수립할 예정이다. 민관은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액화수소운반선을 2030년까지 개발하고,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을 주도하겠다는 구상도 공유했다. 특히 인력과 관련해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인력 수급을 전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미래혁신 인재 양성센터' 및 '구직자 대상 채용연계 교육사업'을 통해 매년 2000명의 조선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업계도 3사 공동으로 '해외조선인력협력센터'를 상반기 내 시범 운영, 해외 인력을 현지에서 교육한 후 국내로 들여오는 해외인력 도입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지난 2021년 상반기 수주된 물량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최근 조선사들이 선별수주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조선업계에도 장기적으로 실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06 15:24:5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