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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공·진에어

[M 항공 News]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공·진에어 ◆에어프레미아, 취항 후 첫 연간 탑승객수 100만명 돌파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총 3808편을 운항해 탑승객 수 100만 명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의 연간 탑승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항 첫해인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선과 무착륙 관광비행을 중심으로 8만1457명을 수송하며 출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022년 국제선 정기편 취항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본격화되며 ▲2022년 9만8153명 ▲2023년 67만1483명 ▲2024년 76만6503명으로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왔다. 올해는 12월 중순을 앞둔 시점에서 이미 100만 명을 돌파하며 취항 5년 만에 '연간 100만 시대'에 진입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00만 명의 탑승객 가운데 아시아 노선은 약 52만여 명(5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미주 노선은 46만2000여 명(46.2%), 전세기는 1만8000명(1.8%)으로 집계됐다. 여객 증가는 매출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약 76만 명의 탑승객으로 50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으며, 장거리 중심 노선 전략을 바탕으로 높은 1인당 매출을 실현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연말 추가 기재 도입이 완료되면 내년에는 월 평균 10만 명 이상의 수송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계속해서 경쟁력 있는 노선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스누피 굿즈 온라인 판매 개시…'별별스토어'서 3종 세트 3만원 이스타항공이 자사 온라인몰 '별별스토어'에서 이스타항공×피너츠 컬래버레이션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4월부터 글로벌 IP 브랜드 '피너츠'와 협업해 이스타항공 유니폼을 입은 스누피 캐릭터를 공항 카운터, 기내, 공식 홈페이지 등 다양한 접점에 적용하며 캐릭터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이스타항공 아이덴티티와 스누피 디자인을 활용한 러기지택, 배지, 담요 등 굿즈를 출시해 기내 판매를 시작했으며, 11일부터는 공식 온라인몰 '별별스토어'에서도 판매를 확대한다. 가격은 ▲러기지택 8000원 ▲배지 5000원 ▲담요 1만9000원이며 3종 세트 구매 시 3만원에 제공된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스누피 굿즈 온라인몰 출시를 기념해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기존 기내에서만 판매하던 스누피 굿즈를 온라인에서도 판매하며 구매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추후 스누피 키링과 마그넷 등의 굿즈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에어 임직원, 방한용품 봉사…취약계층 150가구에 따뜻한 겨울 선물 진에어는 지난 10일 취약계층을 위한 방한용품 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진에어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혹한기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진에어 임직원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서울 강서구 등촌9종합사회복지관에 모여 직접 제작한 목도리와 카본 매트 등 방한용품을 손수 포장해 150세대 가정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3사 임직원이 목도리 뜨기 작업에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11 16:47:1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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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올해의 영웅소방관' 시상···8인에 상금 9천만 원

에쓰오일(S-OIL)이 재난·사고 현장에서 희생정신을 발휘한 영웅소방관 8명에게 상패와 상금 9000만 원을 수여했다. 에쓰오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소방영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에쓰오일은 소방 관련 전문가들이 선정한 '최고 영웅 소방관' 류영철 소방위(청송소방서)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류 소방위는 25년 6월 청송군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으로 하천 중앙에 고립된 모녀 2명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경북 초대형 산불 당시 최일선에서 문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등 투철한 소명의식과 구조활동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여러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활약한 강하영 소방장(119특수대응단), 문덕기 소방경(삼척소방서), 서문교 소방위(서울주소방서), 이기평 소방장(수도권119특수구조대), 임건택 소방장(119특수대응단), 차병구 소방경(119특수대응단), 천영민 소방장(119특수대응단) 등 소방관 7명에게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최고경영자)는 "각종 사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생명을 구조하는 소방관들의 활약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에쓰오일은 소방영웅 지킴이 활동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20년간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부상소방관 치료비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후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

2025-12-11 16:46:41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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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BMW코리아·벤츠코리아

[M 수입차 News] BMW코리아·벤츠코리아 ◆BMW 코리아 미래재단,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서 '주니어 캠퍼스' 운영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메쎄에서 열리는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해 아동 과학창의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배움의 가능성을 소개하고 아동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교육·과학·예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올해로 8회째 박람회에 참가하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주니어 캠퍼스를 통해 아이들이 자동차에 숨어 있는 기초과학 원리와 환경의 중요성,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개념을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운영되는 주니어 캠퍼스에서는 '똑똑한 드라이빙 체험'과 '워크숍'이 진행된다. 똑똑한 드라이빙 체험은 이동식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트럭에서 교육하는 시뮬레이터 장비를 전시장에 설치해 주행 및 자율주행 모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아동은 조향·제동 등 기본 주행 동작과 자율주행 기술의 작동 원리를 익힐 수 있다. 워크숍 프로그램은 친환경 에너지의 필요성과 원리를 배우고, 재활용 소재로 친환경 자동차 모형을 직접 제작해보는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 아동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역량이 자연스럽게 향상되도록 설계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고 현장 등록 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똑똑한 드라이빙 체험은 행사 기간 상시 운영되며, 워크숍은 회차별 정원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벤츠 사회공헌위 '그린플러스 도시숲' 서울시 정원도시상 수상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서울 보라매공원에 조성한 '벤츠 그린플러스 도시숲'이 도시녹화 및 시민 쉼터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일 서울특별시청 본관에서 개최된 '2025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 시상식에서 기업동행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은 시민 주도형 도시녹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시녹화에 기여한 개인, 기업과 단체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올해 총 21개의 사례가 선정됐다. 이 중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보라매공원 '그린플러스 도시숲'은 기업의 CSR 활동과 연계한 기업 동행정원으로 참여해 도시녹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기업동행상을 받았다. 또한 단순한 정원 조성을 넘어 어린이 도슨트 운영, 임직원 참여 활동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연계해 추진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보라매공원 '그린플러스 도시숲'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 도심 환경 개선과 기후 대응을 위해 2022년에 서울특별시와 체결한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도시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한 일곱 번째 숲이다. 해당 공간은 지난 5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보라매공원 내 약 1200㎡ 규모로 조성된 '그린플러스 도시숲'에는 단풍나무, 고광나무, 조팝나무 등 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수종 총 3127그루가 식재됐으며, 중앙에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쉼터 공간이 마련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그린플러스 도시숲 프로젝트'를 통해 구로 천왕근린공원, 서리풀 도시자연공원구역 산책로, 뚝섬한강공원 등을 포함해 서울 곳곳에 총 7개의 도시숲을 조성해왔다. 이는 지속가능한 도심 녹지 확대와 기후환경 대응을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이은정 위원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2022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진행해 온 도시숲 프로젝트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확장되며, 지난해 뚝섬한강공원에 이어 보라매공원에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할 수 있어 뜻깊은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11 16:44:3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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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美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운영 구조 재편…공장별 단독 운영 전환

SK온이 포드 자동차와 미국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의 운영 구조를 재편해 각자 운영하기로 했다. SK온은 블루오벌SK의 생산 시설을 독립적으로 소유 및 운영하기로 포드와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온은 미국 테네시주 공장을, 포드는 자회사를 통해 켄터키주 공장을 앞으로 각각 운영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SK온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운영 유연성 제고,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SK온은 합작법인 종결 이후에도 테네시 공장을 중심으로 포드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할 계획이다. 테네시 공장은 포드의 전동화 차량 및 부품 단지인 '블루오벌 시티(BlueOval City)' 내에 위치해 배터리 적시 공급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합의는 관계 당국 승인과 후속 절차가 완료되면 2026년 1분기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한 자산과 생산 규모의 전략적 재편"이라며 "45GWh 규모의 테네시 공장에서 포드 등 다양한 고객사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 공급을 추진해 북미 시장에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1 16:33: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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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본사 부산 이전 '득일까 실일까'…민영화 작업도 제동

"유치원 딸 아이의 소원은 '우리 가족 함께 살게 해 주세요'입니다."(HMM 본사 직원) 국내 최대 국적선사 HMM의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한 직원은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정부 국정과제인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시작되면서 HMM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HMM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실질적 경제 효과 저하와 인력 유출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HMM의 매각 작업도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HMM의 부산 이전을 대선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정부가 해당 논의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HMM 사내에서는 이에 결사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노사는 지난 10일 마련된 다섯 번째 임단협 협상 자리에서 본사 부산 이전 문제를 논의했으나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협상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 본사 이전에 대한 반대가 아닌 회사의 경쟁력 악화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HMM의 전체 매출 중 국내 비중은 10~15%에 불과하며 대부분 해외 매출 비중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화주 대응과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를 위해서는 부산이 아닌 서울에 본사를 두고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력 구조도 문제다. HMM은 약 1900여명의 직원 중 1057명이 육상 직원으로 800여명이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결국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인재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HMM은 현재 본사 이전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타당성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부산 본사 이전이 강행될 경우 HMM 직원들의 파업이나 반발은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HMM 본사에서 근무중인 육상 직원은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우리 가족은 당장 떨어져 살아야할 상황에 처하게 된다"며 "다른 직원들도 이직을 고려하고 있어 인력 유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사이전은) 글로벌 수주 측면 등 사업적 타당성이 떨어지고 단순히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분위기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HMM의 매각 작업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2023년 인수전에참여했던 동원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인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본사 이전과 노사 갈등은 매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인수 기업 입장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 확대로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 10조원대의 몸값을 지불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또 기업을 인수후에도 노사 갈등과 정부 개입 등의 리스크를 떠안아야 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해운 산업이 불황 초입에 접어든 상황에서 내부 갈등이 확산되면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며 "HMM의 민영화 이후 본사 이전을 진행하는게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1 16:17: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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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희망디딤돌 10주년 기념 인천센터 개소···5.5만 청년 자립 지원해

삼성이 2015년 희망디딤돌 부산센터 건립 착수를 시작으로 희망디딤돌 주거 지원 전국 네트워크를 10년 만에 완성했다. 삼성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희망디딤돌의 16번째 센터인 인천센터 개소식과 희망디딤돌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희망디딤돌은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따뜻한 동행, 희망디딤돌 10년'이라는 주제로 ▲희망디딤돌이 지난 10년간 걸어온 기록 ▲희망디딤돌을 통해 꿈을 삶으로 이뤄낸 청년들의 성장 스토리 ▲인천센터 신규 개소를 통한 '희망디딤돌 1.0' 전국 네트워크 완성 등 지난 10년의 성과와 향후 비전 등을 함께 공유했다. 삼성은 희망디딤돌을 통해 지난 10년간 자립준비청년 5만4611명에게 센터 거주 및 자립교육·자립체험 등의 주거지원과 취업교육을 지원했다. 희망디딤돌은 현재 전국 13개 지역, 총 16개의 희망디딤돌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인천센터 개소를 통해 주거 지원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자립준비청년의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삶의 기술과 지혜'를 배우는 안전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요리·청소·정리 수납 등 일상 생활 기술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 알선 등 자립에 필요한 전방위 교육을 실시한다. 삼성은 '희망디딤돌 1.0'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립준비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2023년 시작했다. '희망디딤돌 2.0'은 전국 희망디딤돌 센터에 거주 중인 자립준비청년과 센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는 취업 및 커리어 설계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에 기반해 출범했다. 희망디딤돌 2.0 직무교육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웰스토리 ▲제일기획 등 삼성 관계사의 전문 역량과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전문성과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은 청년들의 잠재력 위에 주거·교육·취업의 실질적인 지원과 주변의 든든한 지지가 더해져 이뤄지는 것으로 희망디딤돌은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2025-12-11 16:10: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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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조 "KDDX 추진, 특정 기업 유리한 구조…형평성 훼손"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정 기업에만 유리한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형평성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민주항해 소식지를 통해 방위사업청의 KDDX 추진 방식 변화가 이어지며 조선소 고용안정과 사업 구조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의 문제 제기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발언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타운홀미팅에서 방산·군수 비리를 근절해달라는 참석자의 요청에 "군사기밀을 빼돌려 처벌받은 곳에다 수의계약을 주느니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던데 그런 것을 잘 체크하라"고 이용철 방사청장을 향해 언급했다. 정치권과 업계에서는 이 발언이 과거 군사기밀 유출 사건으로 보안감점을 받은 HD현대중공업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서 임직원 9명이 KDDX 개념설계 등 군사기밀을 촬영해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고, 8명은 지난 2022년 11월, 1명은 2023년 12월 항소심까지 이어진 끝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방위사업청은 이를 근거로 지난 2022년 11월부터 3년간 보안감점을 적용하기로 했지만, 감점 기간 종료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적용 기간을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확산됐다. 노조 측은 "과거 보안사고는 이미 사법 판단과 처벌로 종결된 사안이지만, 방사청이 처벌 종료 시점을 임의로 해석하거나 추가 연장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며 "결과적으로 특정 기업에만 유리한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노조는 이러한 불안정이 숙련 인력 유출과 조선산업 생태계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방산 분야가 약 2000여 명의 직접 고용과 광범위한 협력업체 네트워크로 구성된 만큼 일감 변화는 산업 전반에 연쇄적 충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도 지적됐다. 현재 KDDX 사업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수의계약, 경쟁입찰, 공동설계 중 한 가지 방식으로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1 16:08: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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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스탈 인수에 안보 셈법 '요동'…日 반발에 호주 고심

한화가 호주 조선업체 오스탈 인수를 눈앞에 둔 가운데 일본이 '기술 유출' 우려를 내세우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본은 자국 호위함 설계 기술이 한화로 넘어갈 수 있다며 호주 정부를 압박했고, 이 반발이 호주 심사를 9개월째 멈춰 세웠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이미 한화의 지분 보유를 전면 허용한 가운데, 이번 인수전은 한화의 해양 플랫폼 도약과 일본의 방산 영향력 사수가 충돌하는 아·태 방산 질서의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 3월 호주 오스탈 지분 9.9%를 확보하며 전략적 투자에 나섰고, 이후 지분을 19.9%까지 확대하기 위해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에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FIRB 승인을 받을 경우 오스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이미 지난 6월 한화의 지분 보유를 전면 허용하며 최대 100% 보유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호주 FIRB의 심사는 9개월째 결론 없이 표류 중이다. 오스탈은 호주가 지정한 전략조선사(SOF)이자 미국 해군의 핵심 함정 공급업체로, 앨라배마·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조선소를 운영한다. 미 해군의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로, 수주 잔고만 142억 호주달러(약 13조4,800억 원)에 달한다. 한화로서는 미국·호주 해군 조달망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셈이다. 그러나 호주 정부의 판단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일본의 강한 반발이 꼽힌다. 호주 정부는 지난 8월 신형 호위함 11척(110억 호주달러)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MHI)을 선정했고, 이 중 8척은 오스탈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이 상황에서 한화가 오스탈의 최대주주가 되면 '일본 설계 → 오스탈 생산 → 한국 기업 산하 조선소 건조'라는 구조가 만들어지게 된다. 일본은 이 과정에서 설계도면 등 핵심 기술이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방산 수출 확대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일본 입장에서는, 이번 호위함 수주가 첫 대형 성과라는 점에서 상징적 부담도 적지 않다. 다만 업계에서는 일본의 문제 제기가 현실적 기술 유출 가능성보다는 영향력 변화에 대한 불안감에 가깝다고 본다. 호주·일본·미국 간 방산 프로젝트는 정부 간 협정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설계 문서는 정부 승인 없이는 외부 반출이 불가능하다. 오스탈 내부에서도 프로젝트별 기술 접근 권한을 철저히 분리하고 있으며, 미국 오스탈 USA는 ITAR 규제를 적용받아 소유주가 누구든 외국 기업의 기술 접근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즉, 지분 구조 변화만으로 기술 유출이 일어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그럼에도 일본의 지속적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기술적 위험과 별개로 정치·외교적 부담이 호주 정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짐 차머스 호주 재무부 장관은 "한화의 지분 확대 심사와 관련해 다음 주 결정을 내리고 크리스마스 전에 공개하고 싶다"고 밝히며 결론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번 달 승인 여부에 따라 한화는 미국·호주 해군 조달망에 직행하는 발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한화오션의 조선 역량,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레이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장·엔진 기술과 연계해 한국 방산 기업의 해양 플랫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전망이다. 육·공군 중심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K-방산이 해양 플랫폼까지 확보하게 될 경우, 아시아·태평양 방산 공급 체계의 지형이 재편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기술 유출 우려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호주 함정 사업에서의 영향력과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계산이 더 크다"며 "미국이 이미 한화의 지분 보유를 허용한 만큼 호주도 언제까지 결정을 미룰 수 없고, 결국 어떤 '정치적 균형점'을 선택하느냐가 이번 인수전의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11 16:04: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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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글로벌 원전 확대 흐름 속 공급 역량 강화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원전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원전 주기기 제작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내재화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원전 발주가 다시 늘어나면서 주기기·단조품 등 핵심 기자재 수요가 확대되고, 내년 영업이익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은 1조3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0.0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실적 기대의 배경에는 시장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원전 발주 증가 흐름 속에서 대형 주기기와 단조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작 기반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기술 장벽과 규제 요건으로 신규 업체 진입이 사실상 어려운 구조가 유지되면서 안정적인 제작 경험을 갖춘 기업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특히 선명해지고 있다. 신규 원전 발주를 확대하고 있는 미국은 자국 내 대형 원전 기자재 공급망이 부재한 데다 시공 인력과 경험까지 부족해 동맹국의 제작·시공 역량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같은 환경 속에서 대형원전(AP1000) 공급 경험과 SMR 대응 능력을 모두 갖춘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의 공급망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현실적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속적인 기술 투자로 글로벌 공급망 기반을 탄탄히 구축해 왔다. 2019년 약 1조원을 투입, 세계 다섯 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2022년에 SMR·가스터빈·수소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5조 원을 투자, 기술 내재화 기반을 대폭 강화했다. 이러한 기술 축적은 SMR과 대형 원전 양 분야에서 제작·조달 역량을 확대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미국은 현재 95~100GW 수준의 원전 설비를 2050년까지 400GW로 늘리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기존 원전을 최대한 유지하더라도 2030~2050년 사이 추가로 약 297GW의 신규 용량이 필요하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 2040년까지 연간 20~25GW 규모의 신규 건설이 요구된다. 이런 확장 기조에 맞춰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 테라파워, 엑스에너지 등 미국 주요 SMR 설계사들과 협력을 이어가며 글로벌 SMR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웨스팅하우스가 기술을 제공하더라도 주기기 제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맡고 있어 1차적 수혜자"라며 "뉴스케일·X-에너지 등 글로벌 SMR 개발사 대부분이 제작시설이 없는 '펩리스' 구조여서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 주기기 제작 역량을 갖춘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업 수요 역시 많다"고 설명했다. 대형 원전과 SMR을 중심으로 글로벌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모멘텀도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은 5조39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8% 증가했으며, 4분기에 체코 신규 원전 2기 주기기 공급과 가스터빈 추가 수주 등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원전 수요가 최소 10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오랜 기간 전력 설비 전반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다"며 "미국과 유럽 모두 기존 설비 의존도를 높여온 탓에 수요 대비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확산으로 대규모 전력 수요가 발생하면서 원전을 포함한 대형 전력 설비 확충이 불가피하다"며 "이번 원전 수요는 단기간 반짝 흐름이 아니라 최소 10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1 15:45:05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