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K-산업 맞춤형 솔루션 대거 공개…배터리·방산·지속가능 제품 집중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랑세스 솔루션스 데이 서울'을 열고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기술과 핵심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솔루션스 데이는 ▲배터리·모빌리티 ▲반도체·전기전자 ▲화장품·퍼스널케어 ▲건설·코팅 ▲조선·방위 ▲지속가능성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전시와 세미나를 구성했다. 후버트 핑크 랑세스 그룹 경영이사회 이사 겸 부회장은 "한국 산업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품질·혁신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성 랑세스코리아 대표는 "한국 산업 전환 속도에 맞춰 전문성과 혁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랑세스는 LFP 양극 활성물질용 베이옥사이드(Bayoxide)·포스캠(PhosCAM) 산화철과 전해질 원료 염화티오닐·삼염화인(PCl₃)을 선보였다. 전기차(EV) 구동계 윤활 솔루션(애디틴 Additin, 노가루브 Naugalube, 핫콜 Hatcol)과 배터리 재활용용 레바티트(Lewatit) 이온교환수지도 전시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초순수용 Lewatit 이온교환수지, 미세 에칭용 옥손(Oxone), 원자층증착(ALD)·유기금속화학증착(MOCVD)용 트리메틸알루미늄, 식각·도핑용 불산·삼염화포스포릴(POCl3) 등을 소개했다. 방위산업용 윤활유 로이코(Royco)와 선박 방오제 씨나인(Sea-Nine) 211N·울트라 제품군을 공개했다. 건설·코팅 분야에서는 건축 자재 및 페인트, 석고 등의 건조 필름 보호제로 쓰이는 프리벤톨(Preventol), 바이오반(Bioban), 캐톤(Kathon), 로씨마(Rocima) 등 미생물 제어 방부제와 건축 자재에 선명한 색상과 내구성을 부여하는 무기안료 베이페록스(Bayferrox)·컬러덤(Colortherm), 건설 자재용 폴리스티렌 폼에 적용되는 친환경 브롬계 난연제 에메랄드 이노베이션 3000(Emerald Innovation 3000)도 함께 전시됐다. 퍼스널케어 분야에서는 네오론 바이오G(Neolone BioG)와 PH100 등 보존제, 칼라마(Kalama) 브랜드의 아로마 화학제품군과 벤조산 기반 방부제, 푸롤란(Purolan) 브랜드 벤질알코올·아이소파라핀 등 가정용·퍼스널케어 제품용 소재와 더불어 의료기기 및 표면 위생 솔루션인 릴라이온 페라세이프(Rely+On Perasafe)와 버콘(Virkon) 소독제를 소개했다. 랑세스는 오는 2040년 기후중립 달성 목표에 맞춰 탄소발자국을 줄인 '스콥블루' 제품군을 선보였다. 스콥블루는 재활용 또는 바이오 기반의 지속가능 원료를 50% 이상 사용했거나, 기존 제품 대비 탄소발자국을 50% 이상 줄인 제품에만 붙는 랑세스의 자체 지속가능성 인증 라벨이다. 기존 제품 대비 탄소 배출을 줄이거나 재활용·바이오 기반 원료 비중을 높인 베이페록스 스콥블루(Bayferrox Scopeblue) 산화철, 애디틴 스콥블루(Additin Scopeblue) 윤활유 첨가제, 레바티트 스콥블루(Lewatit Scopeblue) 이온교환수지, 불카녹스 HS/LG 스콥블루(Vulkanox HS/LG Scopeblue) 고무첨가제와 함께 프탈레이트 프리 저탄소 가소제 메자몰 등을 공개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