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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6609억 투자해 '함평 신공장' 건설 시동…유럽 생산기지 확보 동시 추진

금호타이어가 2027년까지 6609억원을 투자해 함평 신공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금호타이어는 9일 전남도와 함평군과 함평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연간 530만본 생산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2028년부터 본 가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임완주 경영기획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전남도와 함평군은 금호타이어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함평신공장 건설 1단계에는 6609억원이 투자된다. 연간 타이어 530만본 생산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련고무 700만본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형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스마트 제조설비 및 친환경 공정을 갖춘 공장으로 진행된다.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제조 역량 고도화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금호타이어의 중장기적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함평신공장 건설은 금호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적 투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며 "함평신공장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가치를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금호타이어는 함평신공장 건설과 함께 전략적 비중이 가장 큰 핵심 시장인 유럽 현지 생산기지 확보도 동시 추진한다. 지난 1일 유럽신공장 부지를 폴란드 오폴레(Opole) 지역으로 최종 확정했다. 투자 승인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 8월 연 600만본 규모로 첫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12-09 16:56: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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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LCD 저가 공세에...K-디스플레이, 프리미엄 기술군으로 이동

중국발 저가 공세로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는데 분주하다. 고객사 요구 수준이 까다로운 고난도 공정 기반 제품에 무게를 둔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구조조정하고 OLED 패널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중국 업체들이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증설에 나선 데다 경기 둔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LCD 패널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든 점이 사업 축소의 배경으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8년부터 생산을 멈춘 경북 구미 사업장의 일부 부지를 미코세라믹스의 자회사 미코파워에 매각하는 절차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는 LCD패널을 생산하던 곳이다. 업계에서는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OLED 기술 고도화와 재무 구조 안정화에 투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따른다. 구체적인 거래 대금과 활용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국 광저우 대형 LCD 공장을 중국 TCL그룹 자회사 CSOT에 약 2조256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후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신기술과 관련한 설비 투자에 1조 2600억원을 투입했다. 투자 기간은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고난도를 요구하는 애플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해 프리미엄 패널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이 그간 최상위 모델에만 적용해 온 저온다결정 산화물(LTPO) OLED를 아이폰17부터 모든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하면서 관련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LG디스플레이는 LTPO OLED부문에서 특허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초 기준 총 649건의 LTPO OLED 특허를 출원, 전체 LTPO 특허의 2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가동 예정인 IT OLED 8.6세대 생산라인에 고이동성 산화물(HMO) 디스플레이 설비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HMO는 LTPO 디스플레이 대비 전력 효율이 뛰어나며. HMO는 전체 픽셀 구동을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TFT)로 구성해 아몰퍼스실리콘(a-Si) 대비 전자 이동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 높은 이동 속도 덕에 120Hz 이상의 고주사율이 가능하고 단위 면적당 더 많은 픽셀을 넣을 수 있어 고해상도 패널 제작에 유리한 기술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IT 기기에서 OLED 패널 채택이 확대되면서 국내 패널 업체들이 확보할 수 있는 수익성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OLED 출하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중심의 공급망에서는 여전히 한국 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09 16:50: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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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확대에 ‘A급 스크랩’ 품귀 경보…AI·슈레더·전략물자 카드까지

탈탄소 시대 전기로 비중이 커지면서 글로벌 철강업계의 '스크랩 쟁탈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구리 등 유해 원소 함량이 낮은 A급 고품질 스크랩 확보가 원가·품질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면서 국내 제강사들도 인공지능(AI) 검수 시스템과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황성두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저탄소원료연구팀장은 지난달 '스틸코리아 2025'에서 오는 2030년 전 세계적으로 약 1억2100만t의 스크랩이 부족해지는 반면 저등급 스크랩은 5500만t이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A급 스크랩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최대 스크랩 사용 업체인 현대제철은 오는 2032년까지 1700억 원을 투입해 슈레더 설비와 AI 기반 선별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포항공장과 당진제철소에 선별 라인을 설치하고, 경기 남부권에는 '파쇄-선별-정제' 공정을 갖춘 원료 고도화 설비를 오는 2027년 착공해 2028년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포항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일반 스크랩을 A급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R&D도 병행하고 있으며, 국책과제를 통해 구리 함량 0.20% 이하 스크랩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AI 기반 선별·분석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도 전기로 전환과 수소환원제철 상용화를 대비해 AI 기반 스크랩 검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스크랩 형상·혼입 이물 등을 자동 판별하는 AI 검수 모델을 자체 개발하고, 공급처·지역별 이력 데이터와 결합해 위험 물량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철스크랩 구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국내 스크랩 사업권을 직접 이관했다. 동국제강도 고급 스크랩 확보 전략을 검토 중이며, 대한제강은 지난해 LG CNS와 합작법인 '아이모스(AIMOS)'를 설립해 AI 비전 기반 자동 등급 판정 솔루션을 도입했다. 수십만 건의 이미지·성분 데이터를 학습한 시스템을 통해 KS 기준에 따라 스크랩 품질을 자동 판정하고, 국내 최대 스크랩 유통사인 에스피네이처와 협력해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OECD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전 세계 조강 제조의 스크랩 투입 비중이 현재 약 30%에서 오는 2050년 45~5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스크랩의 전략자원화를 지적했다. 중국(수출세 40%)과 러시아(약 15%)가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철강협회와 한국철강자원협회는 지난 10월 KS D2101 개정을 통해 기존 '경량B' 대표품목 삭제와 고탄소·다합금 구성 주물용 스크랩을 별도 관리하기 위해 주물A(KD1)·주물선반(KD2)·주물압축(KD3) 등 전용 등급을 신설했다. 국내에서도 스크랩을 전략물자로 지정해 수출 제한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와 연구기관은 '철스크랩 성분 데이터 기반 품질 고도화 기술개발'(2022~2025년·90억 원), '데이터 기반 철자원 분류 및 품질 판정 기술개발'(2024~2027년·45억5000만 원) 등을 통해 AI 기반 품질 관리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임종호 순천제일대 제철산업과 교수는 "한국은 조강 생산량이 많아 스크랩 수입 규모가 세계 2~4위 수준인 전형적인 '스크랩 수입 대국'"이라며 "노폐 스크랩에는 아연·알루미늄·구리 등 유해 원소가 많아 고급 강종 생산에 부담이 되는 만큼, AI 기반 사전 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

2025-12-09 16:39:4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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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車 시장 패러다임 주도 나선 현대모비스…CES 혁신상 수상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솔루션 등 미래 핵심 제품 분야 선도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30여종의 모빌리티 융합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만 프라이빗관으로 부스를 운영해 북미지역 고객사를 초청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장·전동화·섀시안전 등 핵심부품 각 분야의 첨단기술을 선별해 글로벌 고객사에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콕핏 통합 설루션 엠빅스 7.0에 탑재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지난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HWD는 현대모비스가 독일 광학기업 자이스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홀로그래픽 필름을 활용해 개발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전면 유리창을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운전자는 고개를 돌려 계기판이나 다른 조작계를 확인하지 않아도 주행 정보가 전면에 나타나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아진다. 동승좌석에는 운전자와 화면을 분리해 동영상이나 게임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운전자석에서는 동승석의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해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HWD 기술을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 기술 고도화를 위해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9년 양산을 목표로 현대모비스의 주력 수주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 현대모비스는 내년 열리는 CES에서 엠빅스 7.0과 전자식 제어장치인 X-바이 와이어 기술을 선보인다. X-바이 와이어는 기계적 연결 없이 전기 신호로 조향과 제동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저전력 디스플레이, 고성능·보급형 전기차 구동시스템 등 전장·전동화·섀시 분야의 신기술을 고객사에 선보인다.

2025-12-09 16:31: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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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기아·현대차그룹

◆기아, '더 기아 PV5' 유럽 안전성 평가서 최고 안전 등급 획득 기아 최초의 전동화 PBV 모델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가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PV5 카고 모델이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유로 NCAP 경상용차 평가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유럽 내 판매 모델을 대상으로 ▲주행 안전성 ▲충돌 방지 ▲충돌 후 보호 시스템 등을 종합 검증한다. 유로 NCAP 측은 PV5 카고에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안전 벨트 미착용 경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기능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고 평가했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의 충돌 경고와 긴급 제동 제어가 효과적으로 결합되어 있어 전방 차량은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정확히 감지해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호평했다. 기아는 이번 평가로 EV6·EV9·EV3에 이어 PV5 카고까지 유로 NCAP 평가를 받은 모든 승용 및 상용 전용 전기차 모델이 최고 등급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PV5 카고의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 최고 등급 획득으로 입증된 안전성까지 더해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북중미 월드컵 브랜드 캠페인 실시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인 기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맞아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기아는 경기 시작 전 공인구를 심판에게 전달하고 선수진과 함께 입장하는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OMBC) 프로그램에 참여할 어린이를 선발할 계획이다. OMBC에 선발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유스 축구 대회인 'OMBC컵'도 개최한다. 10개국에서 선발된 유소년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잠재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기아는 지난 5일 캠페인 티저 영상 3편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티에리 앙리가 월드컵 조 추첨에서 49번째 참가팀으로 OMBC팀을 공개하는 모습, OMBC로 선발된 어린이를 경기장에 데려다주며 응원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아울러 기아는 월드컵 공식 그래픽 디자인을 담은 'FIFA 월드컵 2026™ 디스플레이 테마'를 공개했다. 개막 전까지 총 17종의 디스플레이를 순차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200㎾ E-pit 충전기 국내 최초 'EV-Q' 인증 획득 현대차그룹의 200㎾ 전기차 충전기가 'EV-Q'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케피코가 개발·생산하고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에 적용되는 '200㎾ 양팔형 E-pit 충전기'가 EV-Q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EV-Q는 현대차그룹과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국내 모든 충전기 제조사와 운영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공동 개발한 민간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 제도다. 이 인증은 충전기의 ▲내구성·신뢰성 ▲실충전 성능 ▲보안성 ▲통신 적합성 ▲전자파 적합성 등 5가지 핵심 품질 항목을 표준화해 집중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충전기 운영 사업자는 EV-Q 인증 충전기 도입을 통해 ▲충전기 고장률 감소에 따른 운영 안전성 증대 ▲차량-충전기 간 통신 프로토콜 검증을 통한 상호운용성 확보 ▲해킹 등 비인가 접근 차단을 통한 보안성 강화 ▲전자파 방출 확인 등 보다 높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충전 중단, 통신 오류, 보안 취약 등의 핵심 품질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충전기 신뢰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EV-Q 인증을 획득한 200㎾ 양팔형 E-pit 충전기를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를 시작으로 전국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2025-12-09 16:16: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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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친환경 시멘트 생산위해 저감설비 모색…시연회 개최

질소산화물(NOx) 배출 저감 환경설비 현장적용 결과 확인 시멘트업계가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친환경 시멘트 생산을 위해 저감설비 모색에 더욱 적극 나섰다. 한국시멘트협회는 9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에서 시멘트 제조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SCR(선택적촉매환원설비,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는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오염 물질 저감 등 시멘트 업계의 주요 핵심 현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의 배출 저감에 필요한 환경설비 SCR의 현장적용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삼표시멘트,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유니온 등 시멘트업체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직접 참석해 SCR의 가동 및 효율 여부를 점검했다.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은 산업통상부의 국책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 약 362억원을 투입해 SCR을 설치했다. 2023년 12월 설치 계획을 발표한 지 2년여 만에 시범 가동을 마친 후 가동을 본격화했다. 시멘트 업계는 2027년 6월부터 통합환경 허가를 적용받게 돼 대기관리권역에 포함된 충북권 사업장과는 달리 강원권 사업장의 질소산화물 기준은 118ppm으로 대폭 강화된다. 이로 인해 SCR 설치는 불가피한 상황이며 시멘트 공장별 1기 이상의 SCR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SCR 1기당 300억~4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감소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SCR 도입 확산을 위해 연간 약 160억원 가량을 납부하고 있는 질소산화물 배출 부과금 등을 활용한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의 성공적인 시범가동으로 대형 설비를 보유한 국내 시멘트산업에서도 SCR 효과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향후 환경설비 개선을 시멘트업계 전체로 확산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강도 높은 정부 규제와 국민의 엄격한 눈높이에 맞추는 안전한 생산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12-09 15:12: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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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산 R&D 캠퍼스 설립 50주년 맞이..."AI홈 시대 주도 전략 거점"

LG전자가 지난 1975년 설립한 국내 민간기업 최초의 종합 연구소인 '가산 R&D 캠퍼스'가 설립 50주년을 맞이했다. LG전자는 지난 8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가산 R&D 캠퍼스에서 '50년의 기술과 열정, 내일을 향한 약속'을 주제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참석한 임직원들은 지난 50년간 함께 일궈온 성과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다음 반세기 혁신을 향한 미래비전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LG전자는 지난 1975년 12월 보다 체계적인 연구 거점 마련 및 연구소 간 시너지를 위해 '금성사 중앙연구소'라는 이름으로 가산 R&D 캠퍼스를 설립했다. 국내 기업 대부분이 개별 공장 내 소규모 연구조직을 운영하던 당시, 가전, 컴퓨터 등 제품군을 모두 아우르며 신제품 개발, 품질 향상, 생산시스템 자동화 등을 전담하는 민간기업 첫 종합 연구소다. 단층 건물에 전기 계측, 제어, 표준 등 실험시설을 갖추고 출범한 연구소는 2002년 압력, 온도, 소음 등 다양한 실험실을 갖춘 실험동을 신축한 데 이어, 2007년 지상 20층·지하 5층 규모의 연구동, 2013년에는 별관을 추가로 준공해 현재 전체 연면적은 3.5만 평에 달한다. 개소 당시 수십여 명이었던 상주 인원도 현재 1700여 명까지 늘어났다. 특히 혁신적인 가전제품들이 이곳에서 탄생했다. 1998년 세계 최초 벨트 없이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한 DD모터와 2001년 모터가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하는 냉장고용 리니어 컴프레서가 대표적이다. 뛰어난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으로 LG가전의 핵심 부품 기술력을 입증했다. 2016년 선보인 국내 최초 듀얼 인버터 에어컨은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최대 40% 높이며,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인 '에디슨 어워드' 최고상을 받았다. 현재 연구소에서는 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핵심부품, 기능성 신소재, 플랫폼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고속회전 모터·인버터 실험실, 미생물·위생 실험실, 선행플랫폼 실험실 등 다양한 연구·실험실은 물론, 의류과학연구소, 공기과학연구소 등 특화 연구 시설과 소재 연구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형태와 용량의 HVAC 컴프레서 ▲기능성 신소재 '유리파우더' ▲차세대 가전 플랫폼 등 LG전자의 미래를 위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LG전자 HS연구센터장 이현욱 부사장은 "지난 50년간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AI홈 시대를 주도하는 전략 거점이자,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R&D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09 14:58: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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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현대오토에버·넥센타이어·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

◆현대오토에버 '테크 꿈나무' 육성 사회공헌 활동 전개 현대오토에버가 '테크 꿈나무' 육성에 집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9일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 스마트 모빌리티 양성교육 및 캠프, 화이트해커 양성교육 등 미래 소프트웨어(SW)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는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사회취약계층 편의를 증진할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실제 앱 개발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현대오토에버는 ▲멘토링 ▲앱 개발 교육 ▲앱 개발 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올해 총 151개 팀이 지원했고 내년 2월 8개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해 앱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양성교육 및 캠프는 8년째 이어진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정보화 교육 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게 코딩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대학생 멘토 18명을 선발한 뒤 서울·수도권 소재 6개 지역아동센터에 파견해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스마트시티 등을 주제로 코딩 교육을 제공했다. 현대오토에버는 대학생 멘토에게 장학금 지원과 진로 상담 등 다방면의 멘토링을 지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정보보안 전문가를 희망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화이트해커 경진대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화이트해커 양성교육도 7년 연속 진행했다. 올해에는 특성화 고교생 50명을 선발해 보안 관련 교육을 제공했고, 현대오토에버 임직원의 동기부여 멘토링 참여도 지원했다. ◆넥센타이어, 타이어 개발에 AI 접목…R&D 효율성 및 정밀성 강화 넥센타이어는 영국 타이어 기술 전문지 '타이어 테크놀로지 인터네셔널'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타이어 개발 기술을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개발 과정의 효율을 높이고 타이어 성능을 강화하고자 AI 기술을 제품 개발에 접목했다. 넥센타이어는 매체를 통해 타이어의 주요 소음인 구조전달음과 공기전달음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넥센타이어와 현대차 연구진은 인공신경망을 활용한 모델을 개발해 타이어 패턴과 구조, 크기에 따라 발생하는 소음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설계 초기 단계에서 소음 수준을 미리 확인하고 최적화된 패턴과 구조를 설계할 수 있다. 아울러 넥센타이어는 최근 가상현실(VR)에서 타이어를 개발할 때 AI 기술을 활용한 사례를 제시했다. 과거에는 차량 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하려면 다수의 실제 타이어를 사용한 실험을 진행해 데이터를 확보해야 했다. 그러나 AI 예측 기술을 통해 실제 타이어 없이도 VR 시뮬레이션을 거쳐 물리적 특성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다양한 설계의 제품에 대한 효율적인 평가가 가능해졌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8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고성능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가상 타이어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엑스타 TV', 구독자 30만 달성 기념 감사 이벤트 실시 금호타이어는 유튜브 '엑스타 TV' 구독자 30만명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엑스타 TV'는 2019년 4월 런칭 이후 약 2년만에 국내 업체 최초로 구독자 10만명을 돌파, 유튜브로부터 실버 버튼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구독자 30만명을 달성해 국내 타이어업계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현재 엑스타 TV는 채널명인 ECSTA의 알파벳을 따 만든 ▲Entertainment ▲Collabo ▲Sports ▲Tire ▲All about 금호타이어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금호타이어는 구독자 30만명을 달성해 기념 감사 이벤트도 실시한다. ◆한국타이어 공급 '포뮬러 E 시즌 12' 개막전 종료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 글로벌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 12 개막전이 마무리됐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6일(현지시간) 포뮬러 E 시즌 12 개막전 '2025 구글 클라우드 상파울루 E-PRIX'이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개막전이 펼쳐진 '아넴비 삼바드롬 서킷'은 총 11개 코너, 2.93km 길이로 구성된 고난도 서킷이다. 긴 가속 구간 이후 빠른 방향 전환이 반복되는 까다로운 주행 조건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상파울루 특유 기온과 습도가 타이어 접지력과 온도 변화에 영향을 미쳐 드라이버는 다양한 변수 속 정밀한 주행 전략을 기반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한국타이어는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레이스'를 공급해 드라이버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 아이온 레이스는 최고 속도 322km/h, 제로백 1.86초를 구현하는 차세대 전기 레이싱 머신 'GEN3 에보'에 최적화됐다. 안드레티 포뮬러 소속 제이크 데니스가 시즌 12 첫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다음 대회는 내년 1월 10일(현지시간) 열리는 '2026 한국 멕시코시티 E-PRIX(2026 HANKOOK MEXICO CITY E-PRIX)'다. 시즌 첫 번째 '한국(Hankook)' 타이틀 스폰서 대회다.

2025-12-09 14:58: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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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성장 잠재력 큰 기술 스타트업 적극 육성

이노비즈협회가 기술혁신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INNO-Wave IR(INNOBIZ Scale-up IR)' 행사만 어느덧 5번째다. 이노비즈협회는 9일 오후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제5회 INNO-Wave IR'을 개최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올해 IR 행사의 경쟁률은 4대1로 무척 뜨거웠다. 그만큼 새로운 성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협회는 기술력으로 무장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혁신 기업들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연구소 기업 등 기술 스타트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노비즈협회와 기술보증기금 기술평가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발명진흥회가 지원한 이날 행사에는 일리아스AI, 와이파워원, 큐로텍, 엣지크로스, 커넥트브릭이 참석해 기술력 등을 뽐냈다. IR 기업 평가에는 기보 벤처투자금융센터, 지비벤처스, 블리스바인벤처스 등 13개 투자기관이 함께했다. 일리아스AI(Ilias AI)는 '세상의 모든 냄새를 디지타이징해 체계화·시각화하고 전 세계의 사람들이 냄새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미션을 갖고 시작한 회사다. 고범석 일리아스AI 대표는 "냄새를 어떻게하면 데이터로 만들까하는 의문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우선적으로는 지능형 후각 AI 기술 기반의 '디지털 마약견' 등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보안 시장을 가장 먼저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이파워원(wipowerone)은 '끊김 없는 자율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로봇·로보택시 무선충전시스템 등을 선보이고 있다. 조동호 와이파워원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에선 끊기지 않고 무인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와이파워원은 AMR(자율이동로봇)부터 로보택시까지 피지컬 AI 이동체에 무인으로 끊김 없이 무선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창업한 큐로텍(CUROTEK)은 골든 시니어 시장, 재가 요양 시장, 아파트 컨시어지 시장이 타깃이다. 대표적인 '컨시어지 헬스케어 플랫폼'의 경우 피보호자에게 심근경색, 심정지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를 즉각적으로 파악,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엣지크로스(EdgeCross)는 '세상의 모든 기계에 지능을 더해 산업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한다'는 미션을 갖고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MachineGPT'가 대표 제품이다. 생산 현장에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기계의 현재 동작 상황에 대한 실시간 요약 보고 ▲이상 상황 탐지 AI 모델 생성 및 적용 ▲기계 동작 실시간 모니터링 지시 후 이상 상황 발생 알람 수신 ▲비숙련 운영자 또는 외국인 운영자를 위한 교육 기능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커넥트브릭(Connectbrick)은 AI 마케팅 콘텐츠 생성 솔루션 '젝터스튜디오'를 선보이고 있다. 장홍석 대표는 "젝터스튜디오는 키워드 인식률, 제품 인식률, 한글 인식이 뛰어나다"면서 "제품 사진 1장으로 학습없이 1분만에 커머스용 사진을 완성하는 등 한국의 커머스 이미지 품질을 AI로 학습해 글로벌 수준의 결과물을 효과적으로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비즈협회는 IR 행사 이후에도 발표기업과 투자기관 간 후속 미팅을 지원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12-09 14:56: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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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얼라이언스, 6년 연속 '최고의 항공사 동맹' 선정

아시아나항공은 자사가 속한 스타얼라이언스가 '2025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세계 최고의 항공 동맹'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세계 여행·관광·호텔·항공 업계를 아우르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각 부문 수상자는 전 세계 여행 업계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여행객)를 대상으로 한 투표를 종합해 선정된다. 그레이엄 E. 쿡 월드 트래블 어워즈 설립자는 "끊김이 없이, 세계적 수준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스타얼라이언스의 탁월한 헌신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스타얼라이언스 팀의 전문성과 노력이 항공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997년 설립된 스타얼라이언스는 매일 190개국 1150개 공항에 1만8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띄우고 있으며 정식 회원사 외에도 커넥팅 파트너 준야오항공에서도 연결편을 제공한다.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스타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는 "여행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항공 동맹에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스타얼라이언스는 언제나 고객의 여정을 더욱 편안하고 원활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9 14:46:3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