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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회장 "대기업, 솔선수범해 中企와 상생…中企가 잘돼야 대기업이 더 잘돼"(종합)

네번째 임기 시작하면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 열고 다짐·계획등 밝혀 윤 정부 2년차 맞아 6대 분야, 15개 과제 담긴 '中企 핵심 정책과제' 내놔 金 "역대 정권 뒤로 갈수록 추진력 약해…규제개혁 확실이 추진해 달라" "법이 통과되기까지 14년이 걸렸다. (대기업은)법을 만들었으니 지켜야한다. 시행령을 잘못 만들면 효력이 떨어진다. 대기업들은 솔선수범해서 중소기업과 상생을 해달라. 대기업이 잘 돼야 중소기업이 잘 된다. 중소기업이 잘 돼야 대기업이 더 잘된다." 지난달 말 중소기업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사진)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새 임기 시작을 알리면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0월 시행 예정인 납품단가 연동제를 놓고 강조한 말이다. 2027년 2월말까지가 임기인 김 회장은 네 번째 회장직을 이어나가게 됐다. 김 회장은 "네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지난 임기 동안의 노력을 믿어주신 것 같아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도 든다"면서 "이번 임기도 중소기업을 위해 다시 한번 열심히 뛰겠다"고 언론에 간략한 취임 소감을 전했다. 4년 임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김 회장이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노동개혁'이다.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2년차 정책과제 의견조사'를 실시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서도 정부가 올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 중 1순위로 '주52시간제 등 노동개혁'을 꼽았다. 마침 정부는 같은 날 주당 최대 69시간까지 근로가 가능하도록 하는 주 52시간제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정부가 내놓은 유연화 방안을 놓고 "기업이 필요할때 추가 근로가 가능하도록 열어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만족하진 않는다. (정부가 완화한 것만으로)중소기업은 바쁠때 일할 수 없다. 업무량이 폭증할 땐 일본과 같이 월 최대 100시간 또는 연 720시간까지 연장근로를 할 수 있도록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의 불법파업과 반기업 정서가 팽배한 노조에 대해서도 한마디 덧붙였다. 김 회장은 "화물연대 문제처럼 사업자가 근로자인 것처럼 노조형태를 빌어서 불법파업과 시위를 하는 것을 엄중히 대처해야한다"면서 "노조가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옥죄고, 의욕을 상실하게 만드는 행태도 고쳐야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윤석열 정부가 2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6대 분야, 15개 과제가 담긴 '중소기업 핵심 정책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6대 분야에는 ▲고용 친화적 노동개혁 추진 ▲대·중소기업 상생문화 정착 ▲중소기업 성장 및 투자 촉진 ▲중소기업 금융정책 선진화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협동조합의 중소기업 성장 플랫폼화가 두루 포함됐다. 김 회장은 "규제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규제개혁은 정부가 예산 한푼 들이지 않고 기업을 지원하는 수단"이라며 "역대 정권들을 보면 뒤로 갈수록 추진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정부 만큼은 확실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규제개혁을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응답 중소기업의 70.6%는 '만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29.4%는 '불만족'을 표했다. 현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노동개혁 원칙 수립(57%)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44.2%) ▲규제개선 노력(30.2%) 순으로 꼽았다. 중소기업들은 올해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 정책으로 '노동개혁'(60.4%)을 1순위로 꼽은데 이어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41.4%) ▲뿌리기업 육성(21%) ▲기업승계 원활화(20.4%) ▲디지털 및 스마트 전환 촉진(12.8%) ▲공동사업 활성화 등 협업지원(11.8%) 등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기중앙회는 현재 '담합'으로 규정돼 있는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공동판매 행위에 대해 제도 개선을 정부에 그동안 꾸준히 건의해왔다. 김 회장은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협동조합을 통한 공동사업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좋은 수단"이라며 "B2B 거래, 즉 기업 간 거래만큼은 담합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번 정부가 확실하게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인상'(47%)을 비롯해 '인력난 심화'(46.4%), '인건비 상승'(39.8%), '금융비용 부담'(17.6%) 등을 주요 당면 과제로 꼽았다. 또 한국 경제에서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경직된 노동시장'(34%), '저출산·고령화 심화'(20.8%), '과도한 규제'(19.4%), '대·중소기업 양극화'(16.8%) 등이 올랐다.

2023-03-06 13:43: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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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7일 국제선 투입 발맞춰 국제화물운송 개시

플라이강원이 도입한 중대형 항공기 A330-200 기종이 오는 7부터 국제 노선에 매일 투입됨에 따라 여객과 화물 운송이 본격화 된다.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 신기종 A330-200안체변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취득하고 14일부터 양양~제주 노선에 하루 2회 투입하면서 국제선 운항 준비를 해왔으며, 7일부터는 양양~타이페이 노선에 매일 취항한다. A330-200 기종은 260석의 좌석과 더불어 화물칸에 20톤 이상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중대형 항공기이며, 이달 18일부터는 베트남 하노이 노선에도 주3회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월 항공화물 운송사업 면허를 획득하였고 지난 1년간 화물 운송에 필요한 모든 준비 사항을 마쳤다. 화물칸에 탑재될 주요 운송품목으로는 전자제품, IT, 이커머스 등이며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이커머스 분야를 주력으로 영업망을 넓혀갈 예정이다. 또한 올해 년말에는 화물터미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맞물려 강원도 내 수출 주력 상품인 크랩 및 농수산물 등 지역 특산물 화물 운송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지방 공항의 항공 화물 운송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1년간 착실히 화물운송 사업을 준비했으며 금년도에는 화물전용기를 추가 도입하여 지역 물류 활성화와 수익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3-06 12:44: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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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튀르키예 구호품 운송·컨테이너 무상 지원 앞장서

HMM은 최근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를 위해 국내 구호물품 해상운송과 주거용 컨테이너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 정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HMM은 지난 3일 부산항에서 튀르키예 메르신항으로 향하는 선박에 50TEU(1TEU는 길이 6미터 컨테이너 1개)의 구호물품 운송을 시작했다. 오는 17일에도 약 20TEU의 구호물품을 운송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튀르키예 대사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추가 운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HMM은 주거용 컨테이너 150개도 확보해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번에 긴급 투입되는 주거용 컨테이너는 임시 숙소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돼 현지 이재민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당시 숙박시설로 사용됐던 이동식 컨테이너의 운송도 지원한다. 카타르는 해당 컨테이너에 대한 기부 의사를 밝혔다. HMM은 컨테이너 570개를 다목적선(MPV·Multi-Purpose Vessel)을 이용해 카타르 하마드에서 튀르키예 이스켄데룬까지 운송할 예정이다. 현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마련한 물류창고에는 텐트·담요·구호식량 등의 구호물품이 모이고 있는데, 튀르키예 현지로 이송할 환경이 여의치 않아 전달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HMM은 튀르키예 운송 인프라가 원활하지 않지만, 보유 선박 등을 활용해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의 빠른 복구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해운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인도적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06 12:39: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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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공사, '지능형 통합보안시스템'으로 사내벤처 분사 성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능형 통합보안시스템을 개발하는 사내벤처 1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지난 4년간 운영해온 사내벤처 팀을 독립법인으로 분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분사는 2018년 사내벤처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맺은 결실이다. 공사는 정부의 창업육성과 상생협력 정책에 동참하고, 사내 혁신문화 확산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하여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하며 여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사내벤처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위해 독립적인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벤처기업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1억 원의 예산집행 권한을 부여한다. 또, 실효성 있는 사업화 지원을 위해 멘토링과 각종 교육, 투자 유치를 위한 IR 등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천공항의 시설과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하여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후 사업이 성공하여 창업시 창업휴직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3년 내에 다시 회사에 복귀할 수 있다. 이 제도를 활용하여 사내벤처 1기 분사에 앞서 올해 2월에는 사내벤처 2기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 최적의 공항운영 전략 도출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및 솔루션 자동 제안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2025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분사하게 된 사내벤처 '씨큐어포트'는 10년 넘게 공사에서 항공보안시스템 업무를 담당해온 팀원들의 노하우와 공사가 보유한 특허를 활용한 창업아이디어로 지난 2019년 10월부터 약 4년간'지능형 통합보안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 시스템은 내부자에 대한 출입보안 강화 솔루션으로서 보안구역을 출입하는 인원에 대한 보안검색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보안 위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지난 2월에 개최된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최종 심사에서 혁신성과 효용성을 높게 인정받아 최종적으로 분사가 결정되었다. 향후 씨큐어포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보안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지능형 통합시스템을 이용하여 내부자 보안 위협에 대응이 필요한 국·내외 공항 보안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후, 항공보안위협의 체계적 분류와 예측이 가능한 "AI-기반 지능형 통합 보안시스템"을 추가 개발하여 본격적으로 국제 보안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3-03-06 12:36: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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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신규 정기 프로모션 ‘월간 티웨이’ 선봬

티웨이항공이 이달부터 매월 첫째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하는 월 정기 프로모션 '월간 티웨이'를 새롭게 선보인다. 첫 번째 월간 티웨이는 6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2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국내선 1개, 국제선 21개 등 총 22개 노선의 월 최저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오는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다. 먼저 항공권 검색 시 할인코드 '월간티웨이'를 입력하면 노선별 5~10%의 즉시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편도 항공권 예약 시에도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할인코드 적용 후 1인 편도 총액(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 기준으로 ▲김포~제주 3만600원부터 ▲인천~후쿠오카 10만6600원부터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12만3500원부터 ▲부산~오사카 14만800원부터 ▲인천~싱가포르 18만2600원부터 ▲인천~사이판 15만9620원부터 ▲인천~칼리보(보라카이) 16만6100원부터 ▲인천'시드니 47만1280원부터 각각 판매한다. 카카오페이로 20만, 40만, 70만, 100만원 이상 결제 시 각 1만원, 2만원, 4만원, 6만원 중복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매일 선착순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이 지난달 출시한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에 가입하면 즉시 구독료의 최대 97% 환급, 사전 좌석 구매 무제한 무료 혜택과 상품에 따라 부가서비스 할인, 프리미엄 공항서비스,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 등 푸짐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동반 1인 추가 옵션으로 가입 시 여행할 때마다 다른 동반인 지정으로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월간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노선의 월 최저가 항공권에 할인 코드로 추가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며 "구독 즉시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가입을 통해 합리적이고 알찬 여행 준비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3-03-06 12:31: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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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김해공항 입국 日 승객 중 51%가 에어부산 이용"

최근 4개월간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전체 일본 국적 관광객의 절반 이상이 에어부산을 이용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입국 관광통계 및 에어부산 자체 통계에 따르면 일본 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간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일본 국적 관광객은 3만4670명으로 김해공항 입국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높은 비율(35%)을 차지했다. 이중 절반 이상(51%)인 1만7641명이 에어부산 항공편으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나 에어부산이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지역 관광 회복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전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서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이 약 15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에어부산이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4개월간 265억원에 달하는 지역 경제 유발 효과를 창출한 셈이다. 노선별로는 후쿠오카 노선이 가장 많은 8342명의 일본인 탑승객을 기록하였으며, 그 뒤로 오사카(7280명), 도쿄(1893명) 노선 순으로 일본인 탑승객이 많았다. 에어부산은 일본 노선뿐 아니라 대만 노선 등 국제선 운항 확대에 맞춰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오는 29일부터 부산~가오슝 노선을 재운항하고, 다음 달 20일부터는 부산~타이베이 노선의 증편 운항도 계획하고 있어 대만 노선 인바운드 관광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노선은 한류 열풍으로 인해 코로나 이전에도 인바운드 관광객 비중이 특별히 높았던 노선으로 부산~가오슝 노선은 전체 탑승객 중 70% 이상이 대만 인바운드 관광객이었다. 중국 노선 역시 운항 재개로 인바운드 관광객이 차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부산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의무 및 중국발 항공편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조치 해제에 맞춰 부산~옌지 노선을 주 1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이달 중에는 부산~칭다오 노선도 재운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하계 운항 기간 동안 부산~장자제, 시안 등의 노선의 운항 재개도 검토하고 있다.

2023-03-06 12:29: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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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기업 투자 높이고 경제 활력위해 법인세 더 내려야"

중견련, 기재부에 '2023년 중견기업계 세제 건의' 제출 최저한세 적용 제외…가업승계 상속세율도 계속 낮춰야 중견기업계가 우리나라의 법인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및 주요 7개국(G7)의 법인세 인하 움직임 추세와 역행하고 있다며 경제 활력을 위해 법인세를 내려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23년 중견기업계 세제 건의'에서 글로벌 경기 위축, 최악의 수출 실적 등 경제의 '적신호'를 돌파하기 위해 법인세 추가 인하, 최저한세 적용 제외 등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밝혔다. 중견련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법인세율은 물론 OECD 33개국의 단일 구간, 네덜란드·프랑스의 2개 구간과 달리 4개 과세표준 구간을 적용하고 2018년에는 3000억원 초과 구간까지 신설하는 등 글로벌 조세 트렌드와 반대로 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연말 국회의 격론을 거쳐 결정한 모든 구간 세율 1% 인하, 여전히 높은 24%의 법인세 최고세율은 10년의 역행을 바로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조치"라고 말했다. 중견련은 또 연구개발(R&D) 및 통합시설투자 세액공제 등 기업 투자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 지원을 위한 비과세 감면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중견기업 대상 최저한세 비과세·공제·감면 등 각종 조세 감면 혜택을 받은 기업에 최소한의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폐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업가정신과 경영 노하우 전수 등 안정적인 기업승계를 지원하기위해 OECD 최고 수준에 달하는 현재의 상속세율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을 상속세 연부연납 기간과 동일한 수준인 최대 20년으로 확대해야한다고 전했다. 중견련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24%라는 높은 수준의 법인세 최고세율과 1%에 불과한 인하폭으로는 실질적인 효과를 전망하기 어렵게 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법인세는 물론 각종 기업 규제 수준을 글로벌 추세에 맞추는 것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경쟁해야하는 우리 기업에도 동일한 출발선을 제공하는 최소한의 조치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전향적인 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부와 국회는 물론 기업을 포함한 각계가 시급히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06 12:00: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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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글로벌 기업 9곳과 韓 스타트업 270곳 육성한다

기존 6개社 외에 AWS, 오라클, IBM 추가 합류 28일까지 신청…사업화 자금, 패키지 지원 등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기업 9곳과 협업해 한국 스타트업 270곳을 육성한다. 6일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는 구글, 엔비디아, MS, 다쏘시스템, 앤시스, 지멘스 외에 AWS, 오라클, IBM이 추가로 합류했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시장 지배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 민관협력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2019년 구글플레이와 모바일서비스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엔비디아, MS, 다쏘시스템, 앤시스, 지멘스 등 6개 글로벌 기업으로 확대해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한 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정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창업기업은 공통적으로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최대 3억원), 특화 프로그램과 함께 글로벌 기업의 자사 서비스, 교육, 컨설팅, 판로개척 및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성장지원 패키지를 지원받는다. 특히 우수한 스타트업에게는 개별 글로벌 기업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벤처캐피탈(VC) 데모데이, 글로벌 컨퍼런스 참가 및 발표, 진출국가 현지 매니저의 컨설팅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혜택을 지원한다. 이영 장관은 "성장성이 유망한 창업기업이 정부와 글로벌 기업의 공동 지원과 글로벌 기업의 네트워크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중기부는 우리의 우수 스타트업은 글로벌로, 글로벌 자본과 인재는 국내로 유입되도록 해 국내 스타트업과 생태계를 글로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여 희망기업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7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2023-03-06 12:00:0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