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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전, UAE 바라카원전 3호기 상업운전 개시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는 APR1400 수출노형인 UAE 바라카원전 1·2호기에 이어 3호기가 지난 26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바라카 원전 사업은 지난 2009년 한전이 UAE에서 수주한 국내 최초의 원전 수출 사업이다. 현재 바라카 원전 1호기와 2호기는 각각 2021년 4월, 2022년 3월부터 상업 운전을 개시해 운영 중이다. 한전 측은 3호기는 지난해 6월 운영허가 취득 및 연료장전, 9월 최초임계 도달 이후 단계별 출력상승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고 설명했다. 3호기는 지난해 6월 운영 허가 취득과 연료 장전을 마쳤고, 9월 최초 임계에 도달한 이후 단계별 출력 상승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3호기가 연료 장전 후 상업 운전까지 걸린 시간은 2호기보다 4개월, 1호기보다 5개월 단축됐다. 한전은 "바라카 원전의 4개 호기를 동시에 건설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간을 단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라카원전은 1400MW급 경수로인 APR1400 노형이다. 국내외에서 10기가 안정적으로 건설·운영되고 있어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3호기 상업운전을 계기로 한국형 수출원전인 APR1400이 글로벌 원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한전은 기대하고 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모하메드 UAE대통령께서 언급하신 '어떤 상황에서든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라는 발언을 상기하게 된다"며 "코로나 대유행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바라카원전 3호기 상업운전을 적기에 달성함으로써 한-UAE 양국의 원전협력을 통한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2023-02-26 14:21: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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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공익재단 '바다의 품' 공식 출범…창립식 성료

공익재단 '바다의 품'은 지난 24일 금요일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호텔 5층 파크볼룸에서 창립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해운협회 회원사들은 해운업계가 그동안 성장을 통해 쌓아온 이익과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고 해운 및 해양분야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9월 26일 공익재단 '바다의 품'을 설립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태순 바다의 품 이사장을 비롯한 해양수산업계 등 대표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는 바다의 품 설립 공헌자로 고려해운 홍원표 상무, 남성해운 조인환 상무, HMM 박성철 팀장을 선정하고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장을 전달했다. 특히, 공익재단 '바다의 품'은 500만 바다가족 중 지난해 해상 안전 및 질서유지를 위해 희생하신 해군, 해병, 해경 등 바다 가족과 수산업·해운업에 종사하다 해상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유가족을 초청하여 위로금을 전달했다. 또한 재단은 해양수산연수원, 해사고등학교, 수산고등학교 등 해운 및 수산 교육기관과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인 해녀에게 각각 장학금과 지원금을 전달했다. '바다의 품' 정태순 이사장은 "해운업계가 그동안 성장을 통해 쌓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공익재단을 설립했다"며 "우리 재단은 우리 사회 그늘진 곳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먼저 내밀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은 "해운업계가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지원과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기 위해 자발적으로 재단운영 재원을 마련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바다의 품'이 더 발전하여 해양수산 분야 전반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바다의 품'은 지난해 해상에서 순직하신 바다 가족 100여명 등에 총 1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3-02-26 14:13: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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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의 봄봄봄] 토요타 라브4 PHEV 타봄, 차세대 하이브리드의 교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차다. 일상에서는 전기차처럼 쓰지만 필요할 때는 내연기관 장점과 인프라도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비싸고 환경을 파괴하는 배터리와 전기 에너지 딜레마도 최소화할 수 있다. 유독 PHEV에 부정적인 정부 방침 때문에 국내에서만큼은 영 인기가 없을 뿐이다. 라브4 PHEV는 하이브리드 명가 토요타에서 하이브리드, PHEV 존재감을 증명하기 위해 만든 야심작이다 싶다. 복합 연비가 16.3km/L로 동급 가솔린 모델을 크게 상회하는 것은 물론, 배터리 크기가 18.1kW로 주행 거리가 63km나 된다. 그런데 가격이 5000만원대, 동급 전기차보다 싸다. 보조금을 감안해도 전기차와 고민해볼만 하다는 얘기다. 특히나 주행 성능은 PHEV가 갈 길을 정확하게 표현해냈다. 합산 최고 출력이 300마력이 넘는다. 엔진과 배터리를 같이 넣은 탓에 공차 중량이 2t(톤)에 육박하는데, 출발할 때는 다소 묵직하다 싶어도 굴러가기 시작하면 오히려 안정적으로 느껴진다. 제대로 가속 페달을 밟을 때는 고성능 모델을 움직이는 기분까지 든다. 최대토크도 22.7kg·m으로 강력하다. 전기 모드로 달리면 전기차와 다를 바 없다. 성능이 복합 모드처럼 강력하지는 않아도, 조용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매력적이다. 배터리 크기가 전기차 만큼 크지 않아 2시반 30분이면 완충 가능하니 데일리카로 쓰기에도 부담이 없겠다 싶다. 패밀리 SUV 답게 편의 사양도 충분하다. 라브4 하이브리드 고급 트림과 같이 1열 파워시트에 2열까지 열선이 깔리고, 트렁크를 발로 여닫는 킥센서도 포함됐다. ADAS도 개선돼 긴급제동보조 시스템이 맞은편 차량과 보행자까지 인식하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SCC)도 커브길을 인식해 감속해주기도 한다. 공간 활용도 라브4 답다. 2열에 6대 4 리어 폴딩 시스템에 리클라이닝, 시트 리마인더 등 가족들을 안심하고 앉힐수 있는 편의 기능들이 가득하다. 트렁크 공간도 넉넉하게 열어놨다. 인테리어도 세련됐다. 가죽 시트에 붉은색 스티치는 의도적인 부분이고, 토요타 커넥트가 처음으로 적용되면서 디지털 클러스터에 커넥티드 시스템 등 첨단 인포테인먼스 시스템도 갖췄다. 센터페시아는 단순하게 디자인해 조작도 편하다. 오른편에는 변속 레버와 모드 변경 버튼 정도만, 공조기와 인포테인먼트 버튼도 최소화했다. 깔끔해서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스티어링휠 버튼도 익숙한 형태다. 물론 토요타다운 투박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센터 디스플레이가 8인치에 불과하고, 토요타 커넥트 시스템도 최신 커넥티드카를 생각해보면 디자인이나 기능이나 다소 투박해보이기도 한다. 내비게이션도 국내 업체 것을 따로 써서 이질감이 든다. 특별한 게 필요하다면 지난해 출시한 렉서스 RX 450+를 보면 된다. 가격이 2000만원 정도 비싸긴 한데, 그래도 동급 럭셔리 모델보다는 저렴하다. PHEV 비중이 판매량 절반에 달하는 인기를 얻으면서 라브4 PHEV 출시도 결정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26 14:09: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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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차세대 글로벌 전략 모델 트랙스 크로스오버 본격 양산 돌입

한국지엠이 차세대 글로벌 전략 모델인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한국지엠은 24일 창원공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북미 모델에 대한 양산 기념식을 개최하고,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김준오 지부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산 기념식 이후 렘펠 사장 등 GM 리더십은 생산공정을 둘러보며, 신제품의 차질 없는 초기 양산과 무결점 제조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렘펠 사장은 "지난 몇 년간 팬데믹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탁월한 팀워크로 GM의 주력 모델 중 하나로 글로벌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성공적으로 양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GM은 고객을 모든 활동의 중심에 두는 고객 최우선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고성능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무결점 차량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법인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은 "대규모 양산 돌입은 GM 글로벌 엔지니어링에 있어 한국 내 GM 엔지니어들의 영향력과 이들이 앞으로 얼마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지를 보여주는 예시이다"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 세계 고객을 만족시키는 기념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전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GM의 글로벌 차량 포트폴리오에서 크로스오버 부문을 담당한다. 특히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기술 등 GM의 글로벌 개발 역량이 총 집결되어 탄생한 전략 모델이자 한국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모델이다. 한편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은 지난해 10월 첫 현지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열린 GM 인베스터데이에서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가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의 뛰어난 상품성을 언급한 데 이어, 현지 딜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GM은 북미 시장의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북미 모델의 선제적인 양산 돌입과 함께 풀가동 생산 체제로 높은 해외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며, 동시에 1분기 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TRAX CROSSOVER) 차명으로 국내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2023-02-26 14:05: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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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시대 하이브리드車 인기…기아·르노코리아·도요타 등 인기

고유가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속되자 연료 효율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국내 시장에서 인기다. 전기차가 친환경자동차로 주목받으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충전 인프라와 차량 화재 등의 논란을 겪으며 연료주입 편의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전기차처럼 구매 보조금은 없지만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량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점유율은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2019년 2만9807대에서 지난해 12만3676대로 314.9% 성장했다. 수입 전기차는 같은 기간 2369대에서 2만3202대로 879.4%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 기간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은 국산이 142.1%, 수입차는 215% 증가했다. 단순히 증가율만 보면 전기차가 높지만 판매량을 비교하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18만3915대가 판매돼 전체 친환경차(31만7927대)의 57.8%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23.2%(7만3873대)였다. 수입차 또한 하이브리드차는 8만7321대(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가 판매된 반면 전기차는 2만3202대를 기록했다. 국산 하이브리드차는 기아의 독무대다. 지난해 쏘렌토가 4만9198대, K8 2만6372대, 스포티지 2만887대가 팔렸다. 이 부문 최다 판매 1~3위를 기아가 휩쓴 것이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 2만543대, 기아 니로 1만9913대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한국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판매량을 보면 렉서스 ES가 4869대, 도요타 RAV4는 2696대, 렉서스 NX 1589대, 도요타 캠리 1205대, 시에나 1177대 순이다. 이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 바람으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지만 아직 충전 인프라와 시간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소비자들은 가성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XM3 E-테크 하이브리드 역시 하이브리드 소형 SUV 가운데서 주목받고 있다.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해 출시와 함께 진행한 사전계약에서 5000대를 넘어서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시속 50km 미만의 도심 구간이라면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달릴 수 있다.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처럼 주행할 수 있는 EV 모드가 큰 역할을 해낸다. 순수 전기차에 부착된 회생제동 모드인 B 모드도 달렸다. 제동 때마다 자동으로 배터리를 차곡차곡 충전해 전기모터의 활용 범위가 꽤 넓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스템으로 르노가 만든 순수전기차에 모두 장착돼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는 여전히 해결해야할 숙제다"며 "고속도로 휴게소나 도심에 설치된 충전기 고장율도 생각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충전 부담이 없고 연료 효율성도 뛰어나 꾸준한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2-26 14:05: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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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초유의 '무배당'…"미수금 처리는 위법" 소액주주들 소송 예고

"미수금 문제가 완화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될 경우 과거의 배당정책을 이어갈 것입니다."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영업익을 기록한 한국가스공사가 배당을 하지 않기로했다. 가스공사가 무배당을 결정한 배경으론 9조원에 가까운 민수용(주택용·영업용) 가스요금 미수금이 거론된다. 해당 결정에 소액주주들이 소송에 나섰다. 가스공사 소액주주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은 공사 창립 이래 최초다. 26일 가스공사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사가 삼천리 등 도시가스 소매업체들을 상대로 미수금 반환 소송과 채권 추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만약 공사가 미수금 방치를 이유로 공사의 이사와 감사를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4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판매물량은 3840만 톤으로 전년대비 149만 톤 증가에 그쳤지만 도입단가 증가로 용도별 평균 판매단가가 민수용 16%, 산업용 82%, 발전용 116%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은 27.5조원에서 51.7조원으로 88%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수용 미수금이 지난해 8.6조 원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가스공사는 순이익의 최대 40%를 주주들에게 배당해 왔지만 이번 겨울 '난방비 폭탄' 문제가 부각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무배당을 결정했다. 공사의 미수금은 2021년 1조8000억원에서 작년 1분기 4조5000억원, 2분기 5조1000억원, 3분기 5조7000억원, 4분기 8조6000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엔 12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가스공사 측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LNG 가격 폭등에도,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억제하면서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급증했다"며 " 향후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미수금 해결과 재무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9조원에 가까운 민수용(주택용·영업용) 가스요금 미수금 때문에 재무 상황이 악화하자 무배당 결정이 나온 것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무배당 결정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p,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33%p 개선되고, 무배당에 의한 자본 증가로 사채발행한도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에너지 위기 발생 시 재무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소액주주연대는 가스를 수입해 도매로 공급하는 공사가 소매업체들에 이미 공급한 가스에 대한 요금을 받아 미수금을 해결하라는 의미로, 공사의 미수금 회계 처리 방식을 사실상 위법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공사는 판매 손실금을 자산 중 하나인 미수금으로 분류하는 회계 처리 방식을 적용 중이다. 영업손실을 추후 정부가 정리해 주는 것을 전제로 한 처리방식으로 적자가 쌓여도 재무제표에는 흑자로 기재돼 '착시 효과'가 나타난다. 손실을 미수금으로 처리하니 이를 만회하기 위한 채무 규모도 급증했다. 지난해 공사의 연결기준 부채액은 52조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0.5% 늘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가스공사의 소액 주주는 6만5979명이었다. 소액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2700만5834주로 총발행주식수(8582만6950주)의 31.5%에 달했다. 주주대표소송 참여 요건은 상장주식 0.01%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하면 된다. 지난 24일 기준 공사의 장부상(청산) 가치는 주당 약 10만3000원이다.

2023-02-26 14:05: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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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3] 삼성전자, 글로벌 통신사업자 대상으로 '갤럭시 생태계' 선봬

삼성전자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MWC23)에서 '갤럭시 생태계'에 기반한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을 선보인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를 대규모로 전시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방문객들이 카메라 성능과 다양한 혁신 기능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다채롭게 구성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구글, 퀄컴 등 파트너사들도 각자의 전시 부스에 갤럭시 체험존을 마련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OS', '모바일 AP' 등 다양한 혁신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5G 네트워크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5G 가상화 기지국',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차세대 혁신 네트워크의 미래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MWC23이 개최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전시관 중앙에 1745 m²(528평) 크기의 대규모 갤럭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 부스는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갤럭시 S23 울트라'와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 등 최신 모바일 제품과 보다 강력해진 갤럭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갤럭시 S23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우주 공간'과 '서울의 밤'을 모티브 한 영화 세트장 컨셉의 카메라 스튜디오를 전시장 내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스튜디오에서 마치 영화 감독이나 프로 사진작가가 된 것처럼 '갤럭시 S23 울트라'의 독보적인 2억 화소 카메라와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강력한 모바일 게이밍 성능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컨셉으로 만들어진 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즐기며 강력한 제품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워치5'가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의 수면 코칭 기능, 갤럭시 스마트폰과 삼성 스마트 TV,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와 삼성페이 등 다채로운 갤럭시 생태계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친환경 비전 '지속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과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재활용 소재가 사용된 갤럭시 S23 시리즈의 디자인 스토리, 다양한 친환경 액세서리 제품들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의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협력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2전시관에 별도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에게 최신 디스플레이의 혁신 성능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Z 폴드4'에 탑재된 UTG(Ultra Thin Glass)의 내구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갤럭시 북3 시리즈'의 '다이나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도 체험할 수 있다. 제2전시장과 제3전시장 사이에 위치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전시 부스에서는 삼성전자와 구글의 파트너십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관람객들은 안드로이드의 '청각 보조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현장에 마련된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가 종료되면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Z 플립4'가 종료 알람 소리를 인지해 이를 디스플레이와 진동을 통해 알려주는 기능이다. 또한 갤럭시 워치5로 먼 거리에 위치한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제어해 셀피 촬영도 해 볼 수 있다. 제3전시장에 위치한 퀄컴 전시 부스에서는 갤럭시 S23 울트라로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S23 울트라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탑재해 보다 강력한 사용성과 모바일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MWC23에서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상용망에 공급한 새로운 5G 솔루션을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개한다. ▲차세대 5G 가상화 기지국(virtualized RAN), ▲차세대 64T64R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 ▲소프트웨어 기반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파트너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또한 5G 모뎀 칩(5G Modem SoC), 무선통신 칩(RFIC) 등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Samsung Networks Chipset)도 함께 선보인다. 신규 칩셋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5G 기지국은, 기존 대비 소형화·경량화를 실현하면서도 데이터 처리 용량은 약2배 늘어나고 셀(Cell)당 소비 전력도 약 40% 가량 절감된다.

2023-02-26 14:04: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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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ESG·부산엑스포 염원 담았다" 2023 시즌 ‘킥오프’

프로축구팀 제주유나이티드(제주UTD)가 26일 2023년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이번 개막전은 지난해까지 있던 방역 제도가 모두 사라지면서 관중과 선수들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제주UTD가 팬과 관중들에게 전하는 ESG 이야기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제주UTD는 2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을 갖고 9개월 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올해 개막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열렸던 2020~2022년 시즌의 마스크, 예방접종 확인 등 모든 방역조치가 해제되면서 2019년 후 처음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시즌 개막을 맞아 제주UTD는 경기 시작 전 'ESG'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23일 제주UTD를 비롯한 SK그룹 산하 스포츠단이 '스포츠 ESG'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쓰레기 줄이기와 지역사회 공헌, 윤리적 구단 운영 등에 뜻을 모은데 따른 활동이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캐릭터 '행코(행복코끼리)'가 경기장을 찾아 자연의 섬 제주가 품은 축구단 제주UTD와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들을 알린다. 제주UTD는 쓰레기 줍기 활동 '행코와 함께하는 봉그깅(줍깅)', 각자 투명페트병을 분리배출하고 남은 뚜껑을 가져오면 포인트를 적립하는 '환경사랑 그린포인트' 이벤트를 경기장 주변에 마련한다. 행코는 1983년 한국프로축구 창설 멤버였던 '제주UTD'의 전신인 유공 코끼리축구단의 상징 '유공 코끼리'를 친환경 주제에 맞춰 재해석한 캐릭터로, 40년 만에 축구장으로 돌아와 환경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4년 만에 모두가 하나되는 개막전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드리미예술단의 축하공연도 만날 수 있다. 드리미예술단은 중증시각발달장애인 6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한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제주UTD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에 축구교실 운영을 위한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을 알릴 계획이다. 올해 4월 실사단 방문과 연말 개최지 선정을 앞둔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는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제주UTD의 의지를 담았다. 축구경기의 킥오프(경기 시작을 알리는 첫번째 킥)가 펼쳐지는 '센터서클'에서 유소년 축구선수 30명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를 갖는다. 제주UTD는 'ESG 선도 스포츠 구단'을 표방하며, 제주의 자연을 지키는 환경 캠페인,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사회적가치(SV) 창출, 투명한 구단 운영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21년 10월 첫 선을 보인 플라스틱 재생 유니폼 '제주바당(바다)'은 팬들이 직접 모아 반납한 투명페트병으로 만들어져 프로 스포츠계의 대표적인 리사이클링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유니폼 한 벌을 만들기 위해 50여개의 투명페트병을 활용해, 일반 유니폼 대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제주UTD는 앞으로도 스포츠 ESG 추진 과정에서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방안을적극 모색하고 활동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제주UTD 관계자는 "4년 만에 모두가 마스크 없이 함께하는 개막전을 갖게 됐다"며 "올해 시즌은 정정당당한 멋진 경기 뿐 아니라, 제주의 대표 축구단 위상에 걸맞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해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많은 추억을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6 13:55: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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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생산과 유통 연결하는 '게임체인저' 꿈 리컴퍼니 이용섭 대표

국내 최초 '온라인 미들 시스템'으로 특허…해외서도 특허 진행 B2C 풀필먼트 서비스·국내외 우수상품 개발 및 수출입 업무도 李 "패션·의류분야서 식품·생활가전까지 확장…올 거래액 2천억" 소프트웨어 구독경제 서비스 시작…동남아 등 해외 진출 '목표' "브랜드가 온라인에서 시장을 넓히고 사업에 성공하려면 리컴퍼니를 믿고 맡겨달라." 제품을 제조하는 브랜드 회사와 오픈마켓, 편집샵 등 판매 채널 사이에서 마켓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최강'을 꿈꾸는 한국의 강소기업이 있다. 오프라인(생산)과 온라인(유통)의 연결자 역할을 통해 '게임체인저'가 되는 것을 목표하면서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 벤더 운영 시스템, 즉 '온라인 미들 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받고 올해 초엔 해외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는 리컴퍼니와 이 회사를 창업한 이용섭 대표(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리컴퍼니의 핵심사업은 온라인 미들 시스템 운영 소프트웨어 제공, B2C 풀필먼트 서비스, 제품 브랜딩 및 온라인 마케팅, 국내·외 우수상품 개발 및 수출·입(크로스 보더·Cross Border)이다. 누구나 알법한 비즈니스인데도 이를 통합·제공하는 회사는 국내에선 리컴퍼니가 처음이다. 그러니 아직까지 경쟁자가 없다. "소비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뀐진 이미 오래다. 이때문에 판매채널이라고도 하는 온라인 플랫폼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온라인은 고객 소통, 재고관리, 교환 및 반품, CS, 웹디자인 등 손이 정말 많이 간다. 이를 제조사들이 자체적으로 하기엔 비용과 인력이 만만치 않다. 리컴퍼니는 여기서 틈새를 봤다." 서울 강동에 있는 리컴퍼니 본사에서 만난 이용섭 대표의 설명이다. 이베이 옥션과 인터파크에서 자금·재무 업무를 하다 네이버 계열사인 제로마켓 부사장을 거친 이 대표가 2012년 당시 지금의 리컴퍼니를 창업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패션·의류 브랜드를 첫 타깃으로 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블랙야크그룹 마운티아를 시작으로 밀레, 신세계인터내셔널, 휠라, 네파, 노스페이스, 빈폴 등 누구나 알만한 브랜드들이 리컴퍼니에 일을 맡겼다. 이 대표의 예상대로 '손이 많이 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기업들이 점점 외주를 주는 사례가 늘면서다. 현재까지 리컴퍼니와 손잡은 브랜드만 100개에 가깝다. 물론 회사마다 독점계약, 위탁판매, 홈쇼핑라이브, 오프라인 판매대행, 재고사입 등 계약 내용은 조금씩 다르다. 이에 따라 2016년 당시 88억원이던 리컴퍼니 매출은 2020년 266억원, 2021년 301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엔 32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유통분야의 경우 성장의 바로미터가 되는 거래총액은 109억(2016년)→467억(2020년)→643억원(2021년)으로 빠르게 늘더니 지난해엔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대표는 "제조와 달리 유통 분야에서 수수료 매출이 100억원을 넘는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패션·의류분야에서 식품·생활가전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어서 거래금액은 20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매출은 더욱 늘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리컴퍼니는 한 광역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특산품 직거래장터의 온라인 판매 대행도 예정하고 있다. 리컴퍼니의 또다른 핵심사업 중 하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이를 위해 현재 경기 이천과 광주에 총 3개의 물류센터를 자체적으로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풀필먼트는 제품오더→검수→로케이션(Location)→피킹(Picking)→패키징(Packaging)→발송→반품→교환·환불→CS관리 등 일련의 과정을 모두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 대표는 "이 가운데 특정 제품이 어느 물류창고의 어디 구역에 있는지(Location)를 알고 정확히 고르는 것(Picking)이 핵심 기술"이라면서 "리컴퍼니는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자사 물류창고에 보관하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류의 경우 1개 스타일에 사이즈, 색깔별로 70여 가지가 있다. 이를 하루에 1만5000건에서 2만건 가량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리컴퍼니는 그동안 이들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던 '온라인 미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외부에 맡겼었다. 하지만 이젠 인력을 추가 채용해 자체적으로 개발해야 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이 대표는 "이 시스템은 브랜드와 채널을 연결하고 고객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처리하고, 이를 택배사와 연결해 배송하고 재고를 관리하는 등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 패키지는 막 창업을 한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 등을 위한 개인용, 그리고 기업용으로 나눠 구독경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이나 기업은 통합패키지나 원하는 프로그램만 이용하면 된다"고 전했다. 올해부터는 해외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크로스보더 종합관리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시아, 프랑스, 미국 등으로 점점 발길을 넓혀 나가면서다. "우리가 개발한 ERP가 전세계를 커버할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생산자와 유통사간 연결고리를 리컴퍼니가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은 불어버전, 영어버전 등도 계획하고 있다. 기업·소상공인들이 해외 구매대행시 우리 플랫폼을 활용하면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23-02-26 11:56: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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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MWC서 한국 혁신 기술 공개…중기·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KOTRA(코트라)가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에서 한국 기업의 혁신기술 알리기에 나선다. 코트라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에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WC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리는 만큼 글로벌 통신사와 IT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신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MWC 전시회의 주제는 'Velocity(속도)'로, 향후 글로벌 무선통신 산업에서 지속적인 5G 확산과 AR 및 메타 유니버스를 포함한 미래 기술을 위한 6G 데이터 인프라 구축 방안 등 현재 산업계에서 일어나는 주요 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2009년부터 최초로 MWC 내에 한국관을 운영한 이래 올해로 14년째 참가하고 있다. 코트라 한국관에는 플랫폼, 솔루션, 전자기기,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28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투자가·바이어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또 코트라는 한국 기업과 제품에 관심 있는 해외 바이어·투자가를 위해 별도로 구축된 '디지털 MWC 한국관'을 통해 통합한국관 기업의 제품 정보를 제공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MWC 전시회는 매년 통신사·빅테크 기업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기기 전시회"라며 "코트라는 MWC에서 우리 참가기업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6 11:53:2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