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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연구소, MWC2023에 단독 부스 마련…무역협회 '4YFN' 선정

참깨연구소가 전세계 통신 업계에 디지털 키 기술력을 소개했다. 참깨연구소는 27일(현지시간)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참깨연구소는 한국무역협회가 유럽경제협력네트워크(EEN)를 통해 기술 강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MWC 바르셀로나 2023 4YFN' 참가 기업 모집에 선정됐다. '4YFN(4 Years From Now)'은 MWC 2023의 부대행사인 스타트업 전시회로, 4년 뒤 MWC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과 잠재력을 지닌 유망 기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을 돕고자 진행된다. 참깨연구소는 글로벌 투자사 및 해외 유망 기업과의 B2B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지원받는다. 또한 4YFN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키 플랫폼 '키링(KEYRING)' ▲블루투스 기반의 출입 통제 장치 '데이브(DAVE)' ▲타 플랫폼과의 디지털 키 발급 연동을 위한 API 및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ment Kit)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도현 참깨연구소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싱가포르, 일본, 미국 뉴욕에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참깨연구소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자사만의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알리고 파트너십 체결, 투자 유치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22 16:11: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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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차, 12기 드림그림 발대식 개최…4년만 대면행사

한성자동차가 새로운 드림그림을 출범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차는 21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드림그림 12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드림그림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미술 영재 장학사업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최대 6년간 아티스트의 멘토링을 지원한다. 올해 행사는 4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12기 발대식뿐 아니라 11기 졸업식도 함께 열어 의미를 더했다.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 축사를 시작으로 졸업증서와 장학증서 수여, 신규 멘토 및 앰버서더 소개로 이어갔다. 졸업생 대표로 소감을 전한 임다솔 학생은 "드림그림을 통해 새로운 작업을 접할 때마다 시야가 넓어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멘토링 수업은 막막했던 저에게 삶의 길잡이와도 같았다"며 "함께 성장통을 겪은 드림그림 친구들과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과 격려를 보내주신 관계자분들의 노고와 사랑에 감사하며 훌륭한 예술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입생으로 선발된 김유민 학생은 "어릴 때부터 아티스트를 꿈꿔왔지만 여러 이유로 한계에 봉착하던 저에게 드림그림 합격은 한 줄기 희망과 같았다"며, "드림그림과 함께 할 즐겁고 유익한 앞으로의 시간들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 12년 간 드림그림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2023 NEW DREAM GREAM'에 대한 방향성을 발표했다.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는 "새롭게 리뉴얼된 드림그림은 보다 흥미로운 경험과 심층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본인의 능력과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로서 자리할 것"이라며, "저명한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적 영감과 대중과 교류하는 즐거움을 모두 얻길 기대하며, 본인의 정체성과 생각을 표현하는 여정을 통해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22 16:05: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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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픽업트럭의 격을 높이다…GMC 시에라 럭셔리 감성 담아

과거 픽업트럭은 다양한 화물을 싣고 이동하기 때문에 '짐차'라는 선입견이 강했다. 이 때문에 픽업트럭의 구매지역을 보면 도시보다는 농촌 지역의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GMC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는 국내 출시와 함께 픽업트럭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있다. 국내 출시와 함께 완판된 시에라의 계약 소비자는 강남을 비롯해 수도권 비중이 높았다. GM(제너럴모터스) 관계자는 "콜로라도가 교외 지역의 판매 비중이 높았지만 시에라는 도심과 수도권의 수요가 높았다"며 "고객 연령층도 예상보다 30대의 젊은 고객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국내 출시와 함께 럭셔리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시에라 드날리'를 경험했다. 시승은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를 출발해 인천 석모도까지 약 70㎞를 주행했다. GMC 시에라는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전장은 5890㎜로 6m에 육박하며 전폭은 2065㎜, 전고는 1950㎜다. 휠베이스(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 간의 거리)는 3745㎜, 무게는 2575㎏이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주차장을 빠져나올때 중형 SUV보다 공간을 넓게 활용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다. 하지만 차량에 탑재된 4대의 카메라로 차량의 360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을 활용하면 주차장이나 폭이 좁은 도로 주행도 문제없다. 시에라의 가장 큰 매력은 실내 공간과 주행성이다. 실내 공간성은 중형 SUV를 넘어선다. 2열 레그룸은 1102㎜로 177㎝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여유로운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수납공간도 매력적이다. 넓고 깊은 글로브 박스와 센터 콘솔, 그리고 2열 시트를 올리면 가방이나 짐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또 프리미엄 픽업트럭 답게 천연 가죽 시트와 나무 질감이 살아있는 오픈 포어 도장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 주행질감은 대형 SUV의 감성이 느껴질 정도로 부드러웠다. 과속방지턱과 불규칙한 노면, 급한 코너링에도 생각보다 흔들림 없이 통과했다. 주행성능도 매력적이다. 시에라는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426마력을 내고 최대토크는 63.6㎏f.m이다. 여기에 10단 자동 변속기로 매끄러운 변속을 자랑한다. 저속은 물론 고속 주행시에도 빠르게 치고 나갔댜. 특히 기존 픽업트럭과 달리 운전자를 배려한 친절함도 느껴졌다. 장거리 주행시 운저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첨단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고속도로에서 차량의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줬다. 주행중 차선을 이탈하려고 하거나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시트에서 진동을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해 줬다. 또 무선으로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으며 다양한 주행 정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헤드업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다만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은 편도 1차선 도로나 폭이 좁은 길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 차량의 또다른 매력은 후면 적재함이다. 후면 적재함은 버튼을 누르자 자동으로 문이 내려온다. 한번 더 조작하면 적재함 게이트가 밑으로 내려가며 계단이 만들어졌다. 짐을 들고 적재함 위로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었다. 또한 차체가 높아 차량 옆에서 짐을 싣기 부담스럽지만 이 차량은 사이드스텝의 버튼을 누르면 후방 적재함 쪽으로 발판이 이동하는 기능이 있어 부담없이 짐을 싣고 꺼낼 수 있다. 연비는 만족스러운 수치를 기록했다. 시에라의 공인 복합연비는 6.9㎞/L지만 시승 후 8.4㎞/L로 높게 나왔다. 시에라 드날리를 시승하면서 캠핑보다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가족에게 더욱 적합한 모델이라는 생각을 했다. GMC 시에라는 드날리 단일 모델로 판매된다. 가격은 드날리 트림 9330만원, 국내 출시를 기념한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9500만원이다.

2023-02-22 16:05: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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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못추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5G 없는 화웨이만 '반짝'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좀처럼 '리오프닝' 효과를 받지 못하는 가운데, 화웨이가 중국 시장에서 '반짝' 성과를 올렸다. 22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올 들어 6주간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주요 브랜드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도 20%나 급감했고, 샤오미도 같았다. 비보(15%)와 오포(14%), 아너(7%) 등 현지 브랜드도 마찬가지였다. 화웨이만 44% 늘었다. 지난해 광군제 기간에 이어 유일한 성장을 이어간 것. 지난해 8월 이후 점유율도 소폭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도 전년대비 40% 하락하면서 2021년(-73%)보다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애플에 이은 2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회복세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카운터포인트는 봤다.1월 판매량에서 90% 이상이 4G 모델, 현지에서 5G 보급이 빨라지는 만큼 5G 칩셋을 공급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앞으로 경쟁력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 침체로 일시적인 저가 시장 확대에 따른 현상에 불과하다는 것.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 강민수 연구원은 "지난 해 미국 중간선거 결과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공화당이 미국 하원을 장악하면서 2023년 미국의 화웨이 제재 강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5G 채택율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 5G를 지원하지 않는 화웨이의 프리미엄폰은 점점 경쟁력을 잃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22 15:58: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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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상생' 의지에 지방에도 'C랩'캠퍼스' 개소…대구 첫 유니콘 기업 배출 꿈

삼성전자가 C랩 성공 신화를 전국에 이식한다. 회장 취임 후 끊임없이 '지역 상생'을 강조한 이재용 회장 뜻이 이어지게 됐다. 삼성전자는 22일 대구시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외부를 확장한 사업으로, 현재까지 회사 내외부에서 856개사를 육성하고 526개사에 대해 1조3600억원을 유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년간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대구와 경북 지역 333개 스타트업을 육성한 바 있다. 매출 8700억원에 투자 유치 4100억원, 신규 고용 4100명을 달성하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CES에 참가해 16개 혁신상도 받았다. 새로 문을 연 대구 캠퍼스는 C랩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도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5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공간과 인프라를 삼성창조캠퍼스 내에 조성하고, 매년 추가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대구 소재 스타트업들이 서울이 아닌 대구에서도 동일한 혜택과 지원을 받게 한 것. 'C랩 아웃사이드 대구'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향후 1년간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과 동일한 지원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지역에 창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광주와 경북에도 C랩 아웃사이드를 개소할 예정이다. 대구 C랩 아웃사이드에 참여하게된 '네오폰스' 박기수 대표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삼성전자 C랩의 지원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면서 "음성과 언어를 활용해 질환을 예측하는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클레어오디언스' 웨이췬 대표는 "C랩 입과를 시작으로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그동안 꿈꾸었던 글로벌 진출을 실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지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힘쓴 덕분에 지역의 창업 인프라가 더욱 활력을 얻고 단단해지고 있다"며 "'C랩 아웃사이드 대구'에서 대구 첫 유니콘 기업이 나오기를 기대하겠다"고 응원했다. 삼성글로벌리서치 김완표 사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역 창업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이라는 CSR 비전으로 청소년 교육 중심 사회공헌과 상생을 펼치고 있다.

2023-02-22 15:40: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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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계열사 노조, 실적 악화에도 '성과급' 요구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가 특별성과급 지급을 둘러싸고 노사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 직원에게 '400만원+주식'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하자 그룹 내 다른 계열사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은 지난해 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현대차·기아와 비슷한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노조 대의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본사 1층을 점거하고 농성을 펼쳤다. 노조가 집단행동에 나선 이유는 지난 20일 지급한 3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이 부족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2조265억원)이 전년대비 0.7% 줄었지만, 매출이 처음 50조원을 돌파해 직원들에게 특별 격려금을 지급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노조는 격려금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노조를 만나려던 조성환 사장의 집무실을 한동안 점거했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지난해에도 현대차 특별 성과급과 같은 금액을 달라며 기습 시위를 펼쳤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으로 이번 특별 성과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27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노조의 게릴라성 파업으로 고로 제품 생산량 5.1% 감소, 태풍 침수 피해로 포항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면서 전기로 제품 생산도 7.8%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 악화에도 현대제철 노조는 특별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면서 단체 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 현대차와 같은 특별성과급을 요구하며 사장실과 각 공장장실을 불법 점거 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소속 포항현대제철지회는 지난 17일 "더 이상 현대차그룹의 노동자 계급화를 허용해선 안 된다"며 "특별성과금의 정확한 목적과 지급 범위 등을 파악하고 빠른 시일 내에 특별노사협의회 개최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의 특별성과급 논란은 계열사를 넘어 비정규직 노조로 확산되고 있다. 현대차 하청업체 28개사 노동자가 소속된 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공장의 모든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특별성과급을 지급하라고 현대차에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요구는 최근 현대차와 기아가 전 직원에 특별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따른 반발 차원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만약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 노조가 공동 투쟁에 나설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올해는 노조가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며 "올해 사업목표 초과 달성은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창원 본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현대위아는 호실적을 이유로 지난 17일 3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받았다. 현대트랜시스도 격려금 300만원을 전 직원에게 지급했다.

2023-02-22 15:11: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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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대한항공…마일리지 제도 개편 '백기'

대한항공이 오는 4월 1일부터 도입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제도 개편을 유예하고 현행 제도를 유지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4월 1일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제도 변경을 전면 재검토한다"며 "마일리지 적립 및 공제 기준 변경, 신규 우수회원 도입 등 마일리지 제도 전반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수정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기존의 마일리지 제도를 유지한다. 대한항공이 새로운 마일리지 제도 개선안을 발표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역별로 구분되던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실제 운항거리별로 나눠 10구간으로 세분화하는 마일리지 제도 개편을 오는 4월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에 대한 소비자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었고,. 정부와 국회까지 나서 개편안에 대한 압박에 들어가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특히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결정을 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은 고객들이 애써 쌓은 마일리지의 가치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것"이라며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번 개편안에 동의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19일에도 "감사의 프로모션을 하지는 못할망정 고객 불만을 사는 정책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국회에서도 마일리지 개편안이 "소비자를 우롱한 것"이라는 논평이 나왔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마일리지 관련 현재 제기되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반적인 개선 대책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한발 물러섰고, 22일 마일리지 개편안 재검토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재검토와는 별도로 ▲ 보너스 좌석 공급 확대 ▲ 다양한 마일리지 할인 프로모션 ▲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기내면세품 구매, 진에어 등)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 '캐시앤마일즈'는 3월 중에 달러를 결제 통화로 추가해 운영한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운항거리별로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세분화하는 기존 개편안을 유지하면서 공제율을 낮추는 방향의 조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바꾸는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안을 발표하고 올 4월 시행할 예정이었다. 지금은 국내선 1개와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 미주·구주·대양주 등 4개 국제선 지역별로 마일리지를 공제했지만 개편된 제도는 운항 거리에 비례해 국내선 1개와 국제선 10개로 기준을 세분화한다. 그러나 개편안이 저비용항공사(LCC)가 운항하지 못하는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마일리지 공제율을 높여 소비자 혜택을 축소했다는 불만이 높아졌다.

2023-02-22 15:11: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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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일감 몰아주기' 수사 재개, 조현식 '아노텐금산' 정체 밝혀질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또 사법리스크로 진통을 겪는 가운데, 조현식 고문도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사그라들었던 아노텐금산 등 해결되지 않은 의혹을 밝혀야하는 입장이 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옛 MKT)로부터 타이어몰드를 비싸게 사들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조 고문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한국프리시전웍스 배당금이 당시 경영권 분쟁에 쓰였다는 의혹, 조 고문도 지분이 20%로 함께 적지 않은 배당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추후 조 고문이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 고문이 이와 관련해 수사를 받으면 개인 회사인 '아노텐금산(현 리뉴에너지)'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시 부회장이었던 조 고문이 한국타이어 수주를 아노텐금산에 몰아줬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경영권 분쟁에서 패배하고 회사를 매각하며 흐지부지된 바 있다. 아노텐금산은 2010년 조 고문이 만든 폐타이어 재활용 업체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한국타이어와 관련한 사업을 영위했지만 한국타이어 자회사가 아닌 조 고문 개인 회사였다. 그러나 2017년에는 한국타이어 수주만으로 매출을 100% 충당하는 등 조 고문이 '일감 몰아주기'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회사가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조 고문은 2020년 이노텐금산을 비롯한 개인 회사를 모두 매각한 상태다. 대신 엠더블유홀딩 대주주로, 자회사인 엠더블유컴퍼니를 통해 스타트업 등에 투자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조 고문이 혐의를 받게 되면 활발하게 사업을 이어가던 엠더블유컴퍼니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조 고문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박창원 전 한국타이어 전무가 대표를 맡고 있는 상황, 한국타이어와 마찬가지로 오너리스크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메트로신문은 엠더블유컴퍼니에 조 고문 거취와 일감몰아주기에 대해 질의했지만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은 상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22 14:04: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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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첨단전략산업 중소기업 현장 소통…"해외시장 개척 지원할 것"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이 22일 경기도에 위치한 2차전지 수출기업을 방문해 수출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이날 경기 오산시 소재 2차전지 부품 제조 중소기업 신흥에스이씨 생산공장에서 '수출현장 CEO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무보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수출현장 의견을 경청해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 확대에 나선다. 또한 무역보험을 활용한 혁신성장 중소기업의 스케일업 과정과 수출 애로를 살폈다. 이인호 사장은 "무역보험을 활용한 안정적 성장의 모범 사례를 현장에서 체감하고 세계시장으로 한번 더 뻗어나가는 과정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수출의 위기 극복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국가 전략산업 육성과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 해외시장 개척에 K-SURE가 앞장서서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 방문 행사가 진행된 신흥에스이씨는 배터리 폭발방지장치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1997년 TV부품업체로 창업한 뒤 2000년부터 업종을 변경해 국가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는 "K-SURE의 굳건한 수출신용보증 지원과 수출보험 덕분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대금 회수 걱정 없이 꾸준한 성장을 이룰수 있었다"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중인 해외 생산기반 확장 투자는 해외시장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노는 올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성장 동력 사수에 총력을 다하고 첨단전략산업과 국가전략산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입체적인 지원에 나선다.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74조원을 목표로 정했으며, 수출 반전을 위한 정부의 무역금융 360조원 공급계획에 맞춰 수출신용 보증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방산·원전 등 전략수주산업에 프로젝트 참여 기업 일괄보증,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무보 관계자는 "수출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는 첨단전략산업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해외 투자 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무역보험 추가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2-22 14:04:11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