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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6개 업종 매출액 기준 상향…더 많은 기업 혜택

오는 9월1일부터 중소기업 44개 업종 중 16개 업종의 매출액 기준이 기존보다 200억~300억원 올라간다. 소상공인을 포함한 소기업 매출액 기준도 일부 상향된다. 또 소상공인이 성장해 소기업이나 중기업 등으로 규모가 커질 경우 소상공인 지위 유지 여부를 기업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9월1일 시행일 이후 결산일이 돌아오는 9월 결산 기업부터 새로 개편된 매출액 기준에 따라 중소기업 여부를 판단, 더 많은 기업들이 정책 지원을 받게 됐다. 중소기업의 경우 ▲16개 업종 매출액 기준 200억~300억원 상향 ▲매출액 범위 400억~1500억원 이하서 400억~1800억 이하로 조정 ▲5개 구간→7개 구간으로 세분화 그리고 소기업(소상공인 포함)의 경우엔 ▲43개 업종 중 12개 업종 매출액 기준 5억~20억원 상향 ▲소기업 매출액 범위 10억~120억 이하서 15억~140억 이하로 조정 ▲5개 구간→9개 구간으로 세분화가 골자다. 아울러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이 중단되는 기업에는 중소기업 졸업 유예 특례를 부여한다. '중소기업 졸업 유예제도'는 중소기업이 매출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넘어서더라도 5년간 중소기업으로 간주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중견기업 성장·안착을 유인하는 제도로 최초 1회만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중소기업 범위를 초과해 중소기업 졸업 유예중인 기업이 매출액 기준 상향으로 인해 다시 중소기업이 됨에 따라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이 조기에 중단된 때엔 추후 중소기업 범위 초과 시 1회에 한해 중소기업 유예를 다시 적용받을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성숙 장관은 "기업의 성장이 아닌 물가 상승에 의한 매출액 증가로 중소기업 지원이 중단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합리적 수준에서 기준을 상향했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소상공인 유예 선택권 부여를 위한 '소상공인기본법 시행령'도 통과됐다. 이 제도는 소상공인이 매출 또는 고용규모 확대 등으로 인해 소상공인 범위를 벗어난 경우 3년간 소상공인 지위를 유지하도록 유예기간을 줘 중소기업으로의 안정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했다. 중기부는 시행령을 개정해 소기업·중기업만을 대상으로 하거나 지원 조건을 달리하는 정부·지자체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등 소상공인이 유예 포기를 원하면 신청서를 제출해 포기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고쳤다. 다만, 제도 적용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유예를 포기한 기업은 철회가 불가능하다. 또 법 시행 이전에 이미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은 다음 사업연도 확인서 신청부터 '유예'를 포기할 수 있다.

2025-08-26 10:56: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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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협력사 안전 지원사업 착수

LG화학이 협력사의 작업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LG화학은 협력사의 안전사고 예방과 산업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장비 지원, 교육·훈련,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협력사의 산업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에는 케이에스콤푸레샤, 선우켐텍, (주)지우텍, (주)부승화학, 비유에스 주식회사, ㈜태화산업 등이 포함됐다. LG화학은 이들 협력사에 자동화 설비, 보조 근력 장비, 이동식 랩핑기 등을 지원해 수작업 비중을 줄이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이동식 랩핑기를 지원받은 ㈜부승화학 관계자는 "LG화학의 설비 지원 덕분에 작업 효율이 올라가고 작업 환경이 한층 안전해지면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LG화학은 (주)태화산업의 국제방폭(IECEx)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국제방폭 인증은 폭발 위험이 있는 환경에서 사용되는 전기·전자 기기와 시스템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국제 인증 제도다. 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전무는 "협력사와 당사의 안전을 함께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며 "상생과 안전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협력사와의 환경안전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6 10:37: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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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카타르서 2200억원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이 카타르에서 초고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카타르 국영 수전력청(Kahramaa)로부터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의 낙찰 통지서(Letter of Award)를 수령했다고 26일밝혔다. 대규모 담수복합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카타르 전 지역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송전 시스템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낙찰 금액이 약 18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현지 최고 전압인 400kV 및 220kV급 초고압 전력망의 설계부터 생산, 포설, 접속, 시험까지 전 과정을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지난 21일에도 대한전선은 약 4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카타르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220kV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 프로젝트 또한 풀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타르는 중동 국가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시장으로 특히 초고압 전력망 풀 턴키 프로젝트의 경우 품질 및 기술,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관리 등 전 영역에서 철저한 평가가 진행된다. 이번 수주는 대한전선의 초고압 케이블 기술력과 턴키 프로젝트 수행 역량의 우수성이 현지에서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지난 2008년부터 카타르 수전력청이 진행한 초고압 전력망 확충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내며, 현지 주요 공급사로 입지를 다져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연이은 수주를 통해, 대한전선이 카타르의 전력망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카타르를 비롯해 중동 지역의 전력 인프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HVDC 케이블 시스템과 해저케이블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중동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26 10:36:4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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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 업그레이드·케어 플랫폼 '씽큐 AI' 유럽서 본격 론칭

LG전자가 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AI 홈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오는 9월부터 AI가전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제품을 분석하고 고장까지 예방해 주는 AI 홈 플랫폼 'LG 씽큐 AI'를 유럽 시장에 본격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씽큐 AI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과 고장·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 등 두 가지 핵심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씽큐 업'은 고객이 가전을 구매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이 생긴 고객은 SW 업그레이드로 세탁기·건조기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펫케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또 여름철 얇은 소재의 옷을 자주 입는 고객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건조 정도를 기존 5단계에서 13단계로 미세 조절해 옷감에 맞춘 건조가 가능하다. 지난 2022년 출시 이후 씽큐 업은 한국과 북미에서 지원 제품과 기능을 확대하며 올 상반기 기준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을 돌파했다. 씽큐 앱에 연결된 가전 제품 수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씽큐 케어' 서비스는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가 실시간으로 고장이나 이상 징후를 분석해 고객에게 미리 안내해 준다. 냉장고 온도 이상, 도어 미세 열림 등이 감지될 경우 스마트폰 알림을 통해 알려준다. 또 서비스 엔지니어의 방문 없이도 씽큐 AI 앱을 통해 원격으로 AS센터에서 사용이력 등을 확인해 자가조치를 돕거나 신속한 AS 신청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내 생활패턴에 맞춰 가전, IoT 기기를 원하는 상태로 한 번에 맞춰주는 '스마트 루틴' ▲세탁기 사용 데이터를 건조기로 전달해 맞춤형 작동을 돕는 '스마트 페어링' ▲음식 이미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조리방법을 안내하는 'AI 레시피'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한 이후에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관리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AI 가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6 10:36: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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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현지생산 확대와 전략적 수주로 글로벌 입지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의미 있는 성과를 잇따라 달성하며 미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은 5조5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922억원으로 152.0% 증가하며 뚜렷한 실적 반등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를 제외한 기준으로도 14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성과 요인으로 ▲북미 고수익 프로젝트 확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재료비 절감 등을 꼽았다. 실제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롱셀 양산을 시작해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투자 증가로 ESS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북미에서 생산 체제를 갖춘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은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우위를 부각시키고 있다. 주요 계약 성과도 이어졌다. 지난 6월 중국 체리자동차와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내수 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토요타통상과 함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 전략 역시 다각도로 준비 중이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EV) 수요에 맞춘 미드니켈, LFP 제품 양산을 시작하고 일부 라인은 ESS 생산으로 전환한다. 신기술 개발도 가속화된다. EV용 LFP에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LMR은 기존 LFP 대비 에너지 밀도를 30% 이상 높여 2028년 주요 고객사 EV에 탑재할 예정이다. 같은 해 '10분 충전' 기술을 선보여 글로벌 배터리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축적된 역량과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6 10:32: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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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이노 커넥트' 개최...기술 리더십 소개

LG이노텍이 미래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인재 확보에 팔을 걷었다. LG이노텍은 최근 미국 시카고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해외 인재 채용 행사인 '이노 커넥트'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노 커넥트'는 LG이노텍이 미국 유수 대학 우수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행사다. 주요 경영진 및 임원들도 참가해 현지 인재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며 미래 사업을 이끌 우수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 '이노 커넥트'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개최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참석 인재들의 주요 연구분야는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등으로 LG이노텍의 미래 성장 동력과 관련이 깊다. 스마트폰을 넘어 자율주행, AI, 로보틱스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과 맞물린다. 이는 지속적인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에서 LG이노텍 연구원들은 AI 광학 이미징 시스템, 미래 차량 및 로봇용 센싱 기술 등 차세대 기술 트렌드와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회사의 중장기 전략, 기술 로드맵, 전문가 육성 정책 등을 주제로 경영진과 참석 인재들이 논의하는 세션도 함께 열렸다. LG이노텍 노승원 CTO는 "LG이노텍은 세계 톱티어 고객들의 핵심 파트너로서 축적해온 글로벌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연구 환경과 육성 제도를 갖추고 있다"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선보여 나가는 LG이노텍에서 여러분의 꿈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6 10:31:3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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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한미· 조선 협력 '시동'…美 비거 마린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삼성중공업이 미국의 대표적 선박 유지·보수 전문 조선사인 비거 마린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시작으로 상선, 특수선 건조까지 협력 영역을 확장해 미국 조선업 재건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중공업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비거 마린그룹(Vigor Marine Group)과 미국 해군의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등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비거 마린 그룹은 미국 군함 유지보수 및 현대화, 특수임무용 선박의 MRO 전문 조선사로 오리건, 워싱턴,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등 4개주에 해군 인증 도크와 가공공장 및 수리 서비스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은 보유한 조선·해양 첨단 기술과 운영 노하우, 최적화된 설비 역량을 기반으로 미 해군 및 해상수송사령부의 MRO 사업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MRO 사업 성과를 토대로 상선과 특수선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미국 파트너 조선소와의 공동 건조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미국 내 추가 협력 파트너 조선소 확보와 함께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숙련공 및 선원 양성 트레이닝 센터 설립 등으로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미국의 대표적인 MRO 조선사인 비거 마린 그룹과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MRO 서비스를 제공하고, 본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상선 및 지원함 건조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틀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란체스코 발렌테 비거 마린 그룹 대표이사는 "삼성중공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MRO사업의 역량을 확대하고, 미국 상선 건조 기회도 모색하겠다"며 "최고 수준의 품질로 미 해군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6 10:30:0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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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아마존 등 美 기업과 원자력 사업 협력 확대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원자력 사업 협력에 나서며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참여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엑스-에너지(X-energy),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SMR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직후 진행됐다. 섀넌 켈로그 AWS 부사장,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 황주호 한수원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4개사는 SMR 설계·건설·운영·공급망 구축·투자·시장 확대 등에 협력한다. 특히 AWS가 약 7억 달러를 투자한 5GW 규모 SMR 상용화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는 엑스-에너지의 80MW급 SMR 64기에 해당하며, 2039년까지 AWS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엑스-에너지에 지분을 투자해 핵심 기자재 공급사로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엑스-에너지는 미 에너지부(DOE) 지원을 받아 텍사스주에서 다우케미칼과 초도호기 사업을 추진 중이며, DOE는 총 12억 달러를 투입해 엑스-에너지 SMR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같은 날 미국 에너지 디벨로퍼(개발사업자)인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도 원전·SMR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페르미 아메리카가 미국 텍사스주에 추진 중인 'AI 캠퍼스 프로젝트'에 공급할 대형 원전과 SMR 관련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대형 원전 4기(총 4GW), SMR, 가스복합발전, 태양광, 대규모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 등을 결합해 최대 11GW 규모 독립 전력 인프라와 세계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은 "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 속에, SMR 사업화 속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양국 에너지 산업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두산의 검증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6 10:29: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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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公, 협력사 ESG 경영 지원…동반위와 협약 체결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협력사들의 ESG 경영을 지원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역난방공사와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ESG 경영의 실천 대상을 지역난방공사의 AI·공공데이터 활용분야 중소 협력사까지 확대해 범국가적 디지털전환 가속화·산업구조 혁신에 기여하고 공급망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23·2024년에 이어 올해에도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상생 관계 구축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강화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과 내재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ESG 지표 도출, 교육, 진단, 컨설팅, 개선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ESG 성과가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하고 다양한 실질적 인센티브를 연계해 지원한다. 지역난방공사와 동반위는 지난 2년간 총 31개 협력사에 ESG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 결과 이들 기업의 ESG 지표 준수율이 기존 평균 48.1%에서 79.4%로 31.3%p 향상되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이 중 22개 기업은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획득하며 실질적인 경영 개선은 물론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도 동시에 달성했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은 "지역난방공사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ESG 경영을 선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온 대표적인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동반위는 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중소기업의 ESG 경영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공급망 전반에 ESG 가치를 확산시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 정용기 사장은 "이번 협약은 협력 중소기업의 ESG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약속"이라며 "다양한 협력 중소기업에게 맞춤형 ESG 지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8-26 09:39:4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