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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기자협회, 기아 EV3,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선정

기아의 EV3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6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최종 심사 결과, 기아 EV3가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75.53점(100점 만점)을 얻으며 '올해의 차'에 뽑혔다고 20일 밝혔다.기아 EV3는 올해의 EV(전기자동차)에도 올랐다. EV3는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선보인 모델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고 81.4㎾h(킬로와트시)용량 배터리를 적용한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시 501km를 주행할 수 있다. EV3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 기반해 역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을 갖췄고, 실내는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적극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종 심사에서는 기아, 랜드로버, 렉서스,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BMW, MINI, 캐딜락, 포르쉐, 폴스타, 토요타, 현대자동차 등 12개 브랜드 15개 차종이 치열하게 경합했다. 선정과정에서는 자동차의 특성과 소비자의 구매 의도 관점에서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계기 조작 편의성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NVH(소음/진동) 성능▲고속 안정성 및 제동 성능 ▲안전 및 편의 장비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 기아 EV3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74.94점, BMW 5시리즈(530e)가 74.27점,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73.17점, BMW 뉴 X3가 70.78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에서 74.94점(100점 만점)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선정됐다. 8년 만에 선보인 완전 변경 모델인 11세대 E-클래스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잇는 디자인에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전 모델에 전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첨단 안전 및 편의 장비를 두루 갖춘 점이 주목을 받았다. 올해의 SUV는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수상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패밀리카에 걸맞은 4780㎜의 길이에 2820㎜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로 넉넉한 2열 공간과 320㎜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강력하고 효율적인 E-Tech 하이브리드와 2.0ℓ가솔린 터보 엔진을 제공한다. 최대 31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과 함께 새로 적용된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 등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서울 반포 세빛섬 2층 컨벤션홀에서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는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 엄성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 하성용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장을 비롯, 마티아스 부세(Mathias Busse)포르쉐코리아 대표, 정원정 기아 부사장,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부사장 등 정부 부처 및 기관, 자동차 업계 관계자, 기자협회 집행임원 및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수입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해준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혁신과 다양성으로 더욱 발전할 미래를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20 18:00: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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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인권경영 선언문 선포..."그룹 통합 인권경영 강화"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인권경영을 실천하고,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인권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인권경영 선언문'을 선포했다.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선언문 선포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법무법인 지평 임성택 대표변호사가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공급망의 국제화와 선진국들의 인권경영 법제화, 글로벌 투자자들의 사회적 책임 요구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법무법인 지평,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함께 '그룹 인권경영 TF'를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그룹 인권경영 거버넌스 구축 ▲인권실사 방법론 정립 ▲통합 고충처리 메커니즘 마련 등 주요 과제를 수행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인권경영 체계를 수립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그룹 내 지주회사, 사업회사, 해외법인 간 인권경영의 표준화를 위해 포스코홀딩스 주도의 '그룹 인권경영협의체'를 출범시켰다. 그룹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이슈를 상시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인권 관련 위험 요인을 식별·방지·완화·대처하는 전사적 인권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오는 6월 발간 예정인 '포스코홀딩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인권경영 보고서를 별도로 포함해 그룹의 인권경영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그룹 차원의 인권경영 체계 운영 현황을 적극 공유할 방침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인권 존중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윤리 경영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선언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장에서 인권경영 모범기업을 넘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가 존중받는 기업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20 17:09: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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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발등에 불…美 트럼프, 車·반도체 관세 부과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2일 발표할 것으로 거론되던 자동차·반도체 관세 발표 시기를 앞당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시계에 속도가 붙으면서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인 한국 기업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다음 달, 또는 그 전에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자동차 관세를 4월 2일쯤 발표할 것이라는 기존 발언보다 시점이 더 빨라진 것이다. 자동차와 반도체는 한국의 지난해 대미 수출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주력 품목이어서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우리나라 수출 전선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최한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프라이오리티 서밋' 연설에서 "다음달, 또는 그 전에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며 "미국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4월 2일 자동차에 관세 25%, 반도체에는 그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의 관세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간단히 말해 관세를 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그들은 관세를 물 필요가 없다"며 관세가 "우리 재정에 수조 달러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지속적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관세부과 의지를 드러낸 만큼 한국 수출을 이끌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자동차는 대미 수출 1위 품목으로 지난해 한국 전체 자동차 수출액 707억8900만 달러 중 대미 수출액은 347억4400만 달러로 49.1%에 달했다. 반도체 대미 수출 규모도 지난해 103억 달러를 기록해 자동차, 일반기계에 이어 3위에 올랐으며 의약품 수출액도 9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들은 트럼프 당선 때부터 예고된 관세에 대응해 본격적인 생산 확대를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가동에 들어간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능력을 연 30만대에서 50만대로 높일 계획이다. 또 앨라배마 공장(35만6100대), 기아 조지아 공장(34만대) 물량을 더해 미국 내 생산 능력을 총 119만6100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생산 물량의 약 84%를 미국에 수출한 한국GM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영향권에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내 최대 차량 제조사인 GM 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맞춰 글로벌 생산 전략을 바꿀 수 있다. 자동차 부품 업계도 미국의 관세장벽을 뚫기 위해 현지 생산 공장 구축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부사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생산을 강제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미국에서 생산 베이스를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미주 지역 자동차강판 공급을 위해 미국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년 초 부지를 확정해 착공에 나서고, 2029년께 제철소를 완공하는 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미국 테네시주 공장을 증설해 연간 생산 능력을 550만개에서 1200만개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질러놓고 상대국이랑 맞춤형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며 "정부 차원에서 총력전을 벌이는 일본이나 인도 등과 달리 한국은 지금 카운터 파트너가 공백 상태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플랜B, 플랜C 등을 만들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이 대미 흑자가 크다고 하지만 현지 투자 금액이나 관광, 유학 등 전체적으로 보면 대미 흑자비율은 낮출 수 있다"며 "우리 정부는 협상 카드로 '패키지딜'을 추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2025-02-20 16:59: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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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가격 상승에 석유가 '효자'…정유업계, 반사이익 기대

지난해 정제마진 하락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은 정유업계가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을 비롯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정제마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글로벌 원유 시장의 변화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따르고 있다. 20일 네덜란드 TTF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MWh(메가와트시)당 48.264유로(약 7만2500원)를 기록했다. 20유로대에 머물렀던 지난 2024년 2월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번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는 러시아발 수급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 전역에 추위가 이어지며 난방 수요가 늘어난 점이 꼽힌다. LNG 가격이 상승하면 대체 연료로 석유 수요가 증가해 정제 마진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 현물 가격이 MMbtu(백만BTU)당 20달러 이상 오르자 많은 글로벌 기업이 LNG 대신 발전용 연료로 사용되는 저유황(LFSO)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경유 마진은 전년 대비 평균 10~15달러에서 50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정유 4사(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1680억원으로 전년 4466억원 대비 62.4% 하락했다. 합산 매출액은 15조 9993억원에서 16조 4545억원으로 2.8% 늘었으나 수익성 악화는 면치 못했다. 감산 및 정제설비 증설 제한으로 국제유가 상승이 전망되는 한편 인도발 석유 수요 증가 등 정유 부문에 긍정적인 요인도 감지되면서 업황이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러·우 종전 가능성에도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미국-러시아 정상급 회담이 열렸다. 미국 등 서방 주요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수출 제재를 가하면서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가 중국으로 대량 유입됐다. 지난해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1억 702만톤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최대 원유 공급국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종전으로 서방 제재가 해제될 경우 중국의 원가 절감 우위가 약화되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사업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또한 러·우 전쟁 종전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NG 가격 상승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와 정제 마진 개선 가능성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원유 수급과 러시아산 원유 제재 해제 여부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현재로서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20 16:41: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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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없다" 中 로보락, 보안 논란 속 신제품 공개…韓 점유율 1위 굳힌다

세계 로봇청소기 선두주자인 중국 가전업체 로보락이 최근 불거진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대해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5 로보락 론칭쇼'에서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 유출 사례는 없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다시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사 제품은 업계 최고 등급의 보안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로보락의 개인정보 정책에 고객 정보를 계열사 및 타 서비스 업체와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진 데 따른 해명이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와의 협력 여부에 대해 "딥시크와 연락을 취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이날 행사에서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신제품 'S9 맥스V 울트라'와 'S9 맥 슬림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청소 기능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본체 및 도크 기능에서 전방위적으로 향상됐다. 두께 7.98㎝로 역대 로보락 제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으로, 일반형과 직배수 스테이션형 2종으로 출시됐다. 두 제품 모두 브러시와 물걸레, 본체 높이를 자동 조절하고, 전방 휠을 들어 올리는 '섀시 리프트 시스템'을 탑재해 단일 문턱은 3cm, 이중 문턱은 최대 4cm까지 넘어설 수 있다. 또한 80℃ 고온의 물걸레 세척 기능으로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박테리아를 99.99% 제거한다. S9 맥스V 울트라는 국내 최고 수준의 2만2천 파스칼(Pa) 흡입력과 물걸레가 초당 4천회 음파 진동하는 '비브라라이즈 4.0' 물걸레 시스템을 갖췄다. S9 맥스V 슬림은 로보락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스타사이트 자율 시스템 2.0'을 적용해 보다 정밀한 청소가 가능하다. 보안 측면에서도 로보락은 신뢰성을 강조했다. S9 맥스V 시리즈 2종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정유정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제품 내 카메라는 하드웨어와 앱을 통한 이중 잠금 방식"이라면서 "불필요한 정보는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됐다가 자동 삭제된다"며 철저한 보안 프로토콜을 강조했다. 이날 로보락은 신제품 무선 습건식 청소기 'F25' 시리즈도 함께 선보였다. 주요 제품인 'F25 에이스'는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하는 '조스크래퍼' 기술을 탑재했으며, 물 자국 없이 깔끔한 청소가 가능하다. 로보락은 올해 한국 시장에서 오프라인 스토어를 확대하고, 고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늘리는 등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청소기 외 제품인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출시하며 종합 스마트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2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보락은 이에 맞춰 AS 인프라를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로보락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기준 점유율은 40% 중반대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 매출도 약 9% 이상 늘었다.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한국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어 영광이며, 삼성전자·LG전자와의 경쟁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프리미엄부터 중저가 라인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20 16:33:2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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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글로벌 봉사활동 프로젝트 성료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가 국내외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비욘드 17기가 포스코센터에서 8개월 간의 국내외 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욘드는 지난 2007년 창단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으로 18년 간 1500여명의 봉사단원을 배출해오고 있다. 특히 비욘드 17기는 코로나 여파로 지난 2021년부터 중단됐던 해외 봉사활동을 5년만에 재개했다. 이번 해외봉사 지역은 인도네시아 찔레곤으로 상하수도 시스템 등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하여 만성적인 물부족 및 보건이슈가 제기되는 지역이다. 비욘드 단원들은 지난 1월 6박 8일간 찔레곤에 파견돼 ▲주택 건축봉사, ▲해양생태계 보전활동, ▲교육봉사 등에 참여했다. 해외봉사 첫번째 활동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건축봉사였다. 단원들은 취약계층 다섯가구에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벽돌, 빗물 수집 장치, 오폐수 처리 시스템 등을 건축에 적용하여 주택을 제공했다. 또한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인공어초를 해안가에 설치해 찔레곤 해양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했다. 청소년 교육봉사는 자원순환, 보건위생, 자연과의 공존 등의 테마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에 근무하는 선배단원들과 함께하는 교류시간이 진행됐다.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는 매년 전국의 대학생을 선발하여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나눔인재를 지속 양성할 계획이다. 오는 4~5월경 새로 선발 예정인 비욘드 18기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인 포스코의 비즈니스 특성을 활용,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적정기술 프로젝트와 공학기술을 활용한 교육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비욘드 공식 홈페이지(www.poscobeyond.or.kr)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posco_beyon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20 16:00: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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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K-바이오벤처' 이끌고 日과 바이오 동맹 강화

오영주 장관, 도쿄서 '제2회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 개최 吳 "긴밀 협력, 양국 미래세대위한 귀중한 자산…공동펀드등 적극 지원" 중진공, 日 CMIC홀딩스와 '한·일 바이오 협력 활성화위한 업무협약' 체결 중소벤처기업부가 'K-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일본과 바이오 동맹을 강화한다. 중기부는 오영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일본 도쿄에서 '제2회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분야 선도 기업들이 참여했다. 우리측에선 지난달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세포바이오의 박현숙 대표, 독보적인 유전자가위 기술을 보유한 엣진의 김영호 대표 등 중기부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6개 바이오벤처 대표자들이, 일본 측에서는 후지모토 쇼난 아이파크 대표, 일본의 글로벌 빅파마인 다케다약품공업, 아스텔라스제약, 스미토모제약, 미쓰비시타나베제약의 연구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을 담당하는 임원들이 각각 자리를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작년 5월 10일 열렸던 '제1회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 이후 해외 실증을 위한 8개 바이오벤처의 쇼난아이파크 입주, 바이오재팬 내 통합 홍보관구축(2024년 10월), 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정상급 VC 대상 한일 바이오벤처 공동 IR(2024년 12월5일), 그리고 쇼난아이파크에서 있었던 58개 국내 바이오벤처와 21개 일본 제약사 간 협업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된 'K바이오벤처 파트너링 컨퍼런스(올해 1월18일) 등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오 장관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그 자체로 국경을 초월하는 글로벌 산업으로 미래지향적인 첨단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긴밀한 협력은 양국 미래세대를 위한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선 바이오 협력을 다변화하고 그 깊이를 더하는 기업 간 교류협력, 공동연구개발, 공동펀드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바이오 분야 중소기업 지원 및 글로벌시장 진출 기반 구축을 위해 일본 임상수탁전문기관과 협업에 나섰다. 중진공은 이날 일본 CMIC홀딩스(CMIC)와 '한·일 바이오 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혁신특구 8개 기업과 해외 실증을 지원하는 등 일본 최초 임상수탁전문기관(CRO)인 CMIC와 협업해 사업화, 규제기관 협조 등 바이오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구축하기위해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오 장관,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 게이코 오이시 CMIC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중진공과 CMIC는 일본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일 헬스케어 관련 기업 협력 증진, 바이오테크 분야 내 혁신 생태계 조성 지원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중진공은 또 임상시험, 데이터분석 등 CMIC에 수탁을 희망하는 특구 사업자와의 매칭과 특구 주관기관을 통해 현지 실증 및 해외 인증 비용을 지원한다. CMIC은 국내 기업에 대한 임상시험, 시장진출, 규제 등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양 기관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지닌 기업을 발굴해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등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진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 외에도 바이오 분야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0 16:00: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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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세계 최초 200번째 LNG운반선 인도…초격차 기술력 입증

한화오션이 200번째로 건조한 LNG운반선 '레브레사'호를 SK해운에 인도했다고 20일 밝혔다. LNG운반선을 200척 이상 인도한 조선사는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레브레사호는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 등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된 친환경 선박이다. 카타르 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돼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등 국내 3개 회사로 구성된 KGL이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1995년 첫 번째 LNG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후 21년 만인 지난 2016년 100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했다. 이번 200번째 LNG운반선 인도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이뤄졌다. 첫 100번째 건조 시기보다 2배 이상 빨리 나머지 100척을 건조한 것이다. 또 한화오션은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LNG운반선을 비롯해 LNG 관련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한화오션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이어 LNG운반선뿐만 아니라 LNG 관련 다양한 해양 설비 기술도 개발해 조선업계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김종서 사장은 "미국의 화석연료 정책 변화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LNG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오션이 글로벌 선주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줄 최고의 조선소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은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선연료 정책을 전환하면서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조선·해운 투자금융사 클락슨시큐리티스는 글로벌 LNG운반선 신조 수요가 2029년까지 최대 126척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약 47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2025-02-20 15:35: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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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망 건설 외국인 투입…‘기술 유출’ 우려 국내 인력 충원 시급

국내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외국 인력이 처음으로 투입됐다. 송전망 미비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국가적 사업인 만큼 기술 유출 우려가 나오고 있어 외국인 노동자 보다는 국내 송전 전문인력 신규 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지난해 인도의 첸나이와 마두라이로 직원을 파견해 현지인 29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인원은 이달 말 동해안 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 송전선로 건설현장에 투입할 외국인 송전전기원을 선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 국내 송전선로 건설 분야에 특정활동(E-7) 외국 인력 도입을 2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송전전기원 직종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E-7은 법무부 장관이 특별 지정한 89개 직종에 한해 허용하는 취업 비자다. 한전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연간 300명 범위에서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송전선로 건설 분야에서 외국인 고용 허가를 결정한 이유는 송전망 미비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국내 인력 충원이 아닌 외국인 고용으로 인해 국가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다. 대부분 건설 공사 현장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지만 석유화학·발전소·제철소 등 주요 산업 현장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기술 유출, 내국인 일자리 보호 등을 명목으로 금지 했다. 실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10년간 산업기술 해외 유출 사건은 총 210건에 달했으며, 이 중 55건이 국가핵심기술 유출 사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핵심기술 유출 사건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조선 17건 ▲반도체 11건 ▲디스플레이 10건 ▲이차전지 5건 ▲자동차 5건 ▲정보통신 3건 ▲기타 4건 순이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국내에서 지속적 노동 여부가 불확실해 단기적으로 성과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산업이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송전 전문인력 신규 양성을 위해 취업교육 확대, 전기공사업체 입찰가점 부여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열악한 근무 환경과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는 특성으로 인해 신규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에 약 500명의 한국인 송전전기원이 있지만 대부분 50세 이상으로 은퇴를 앞두고 있어 젊은층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지속성과 기술발전을 위해서는 외국인 근로자 보다는 내국인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기술유출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들도 현장에서 이탈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장기적으로 내국인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올해까지 외국인 노동자 300명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며 "최초 투입시 현장 적응기간을 거쳐 내국인과 동일한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20 14:27:46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