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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 전사적으로 임직원 역량 강화한다

교원투어가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학습 파트너 제도와 리더십 육성 체계를 마련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산업 환경 속에서 인재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기 위해서다. 24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사내 학습 파트너 제도는 여행산업 관련 직무 노하우와 전문성을 구성원들이 상호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사내 교육 제도다.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 강사가 직접 콘텐츠를 개발하고 강의까지 주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교원투어는 사내 강사로 뽑힌 강사진에게 실질적인 보상과 혜택을 제공한다. 1회당 강사료는 물론 승급 평가 반영을 위한 경험 포인트와 사내 직무 전환제도인 잡포스팅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사내 강사진은 회사의 OP(Operator) 육성 체계를 기반으로 ▲CS 기본·심화 과정 ▲EES(Easy Erp System) 운영 및 관리 ▲항공 운영관리 ▲마케팅·상품 관리 ▲협력사 및 제휴 채널 관리 ▲매출·손익 관리 및 전략 등 6개 핵심 과정을 이수한 후 직접 제작한 교육자료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실무에서 수요가 높은 교육 과정은 별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원투어는 팀장급 이상 구성원의 리더십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육성 체계도 구축했다. 리더 육성 방향을 설정하고 리더십 역량 모델을 도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조직 내 리더십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직무·어학·IT·자기계발 등 다양한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상시 제공하며 특정 주제를 함께 학습하는 학습조직 제도와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 제도도 운영 중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국내 대표 교육기업인 교원그룹 계열사로서 인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사내 학습 파트너 제도와 리더십 육성 체계를 통해 임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회사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4 06:46: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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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업계 최대 얼음정수기 라인업…시장 추가 공략

코웨이가 업계 최다 얼음정수기 라인업을 완성하며 시장을 추가 공략한다. 코웨이는 국내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중 최대 얼음량을 갖춘 '아이콘 얼음정수기 맥스(MAX)'(사진)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소형 크기의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 1.1kg 대용량의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에 이어 최대 얼음량을 자랑하는 '아이콘 얼음정수기 맥스'까지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코웨이는 총 5종의 가정용 얼음정수기, 18개 모델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맥스는 국내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중 최대 용량인 2.1kg의 얼음 저장량을 갖춰 대용량 얼음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특히 소비자 취향에 따라 ▲조각 얼음 ▲작은 얼음 ▲큰 얼음 등 3가지 크기 중 원하는 대로 설정해 얼음을 만들고 음료나 요리 등 다양한 용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코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을 통해 얼음을 보다 빠르게 생성하며, 얼음이 만들어지고 나오는 모든 구간에 8중 UV 살균을 적용해 위생을 강화했다. 특히 얼음을 생성하는 얼음 트레이는 고온수 자동 살균 기능을 적용해 99.9% 살균 효과를 구현했다. 또한 스마트 원터치 기능으로 버튼 한 번에 정량의 얼음을 추출할 수 있으며 온수 온도와 추출 용량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2025-08-24 05:46: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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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기선, 재계 잇따라 빌 게이츠 만나 향후 협력 방안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방한 중인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게이츠 이사장과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공헌) 분야와 소형모듈원전(SMR),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향후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만났다. 두 사람은 오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CSR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게이츠재단이 저개발 국가를 위해 2011년 시작한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프로젝트 'RT(Reinvent the Toilet·재발명 화장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함께 10년 이상 이어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2008년 SMR 기업 테라파워를 설립한 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해 나가자"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이날 오전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SK그룹과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다. 테라파워가 개발중인 나트륨 SMR은 4세대 SMR로 상업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이다. SK그룹은 2040년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다. 테라파워의 또 다른 국내 협력 기업인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도 이날 게이츠 이사장과 회동을 가졌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이사장 및 테라파워 경영진과 만나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 및 상업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수석부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의 만남은 지난 3월 미국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HD현대와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HD현대는 SMR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라파워에 나트륨 원자로의 주요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존에 체결한 MOU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구현을 위한 핵심 설루션"이라며 "양사 간 협력은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2 21:08: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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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가 협력 모델로 '공동설계·공동생산' 부상...KDDX 갈등 속 '원팀' 강조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구체적 협력 모델로 '공정 설계 및 공동생산' 방식을 채택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상세 설계와 주함정 건조권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이 1년 이상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가 프로젝트에 귀감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재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따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박진호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은 최근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 퍼시픽포럼에 실은 기고문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마스가 협력 모델로 공동설계 및 공동생산' 방식을 촉구했다. 박 위원은 KDDX 사업을 언급하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 공동설계 및 공동생산 접근 방식을 채택이 성공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마스가 하에서 공동설계 및 공동생산 협력 모델을 모색할 수 있는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KDDX사업은 사업자 선정 방식과 기밀 유출 논란, 기술 진부화 우려가 얽히며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공동설계·공동생산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돼 왔다. 현재 기본설계를 마친 KDDX가 병력절감 문제나 유무인 복합체계 미적용, 드론에 대한 능력 부재 등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공동설계·공동생산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시각이 나온다. 이에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힘을 합쳐 KDDX 사업부터 공동설계·공동생산함으로써 진정한 '원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6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방미 기간에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는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2024년 12월 한화그룹이 1억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해 인수한 조선소로 마스가로 명명된 한미 조선 협력을 상징하는 장소다. 이 대통령의 필리조선소 방문으로 한미 정·재계에서는 마스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30년간 1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미 해군 함정 건조 시장은 마스가 협력을 통해 K-해양방산의 미래 성장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2054년까지 390척 규모의 함대를 목표로 하는 미 해군은 앞으로 30년간 34척, 매년 약 12척의 선박을 신규로 취득해야한다. 미 해군의 '2026 회계연도' 예산 요청에는 19척의 신규 선박 구매가 포함돼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2030년대 전력화될 KDDX는 미래 전장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굴지의 두 조선소가 공동설계 및 공동생산을 한다면 상품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고 '원팀'의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방산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2 16:26: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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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일전자 글램팜, 헤어 디자이너 전용 고데기 '글램뮤즈 마스터피스' 출시

블루다이아몬드 4중 코팅…현장서 요구되는 고품격 스타일링 디자이너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전 항목 1위 기록…만족도 높아 언일전자의 헤어기기 브랜드 글램팜이 미용실에서 고품격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는 전문가용 프리미엄 고데기 '글램뮤즈 마스터피스'(사진)를 출시했다. 22일 언일전자에 따르면 글램팜은 '마스터피스'란 제품명에 걸맞게 자사의 특허 기술을 집약했을 뿐 아니라 제품 라인업 최초로 혁신 기술인 블루다이아몬드 4중 코팅을 발열판에 적용했다. 블루다이아몬드 코팅 발열판은 머리카락 열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부드럽고 윤기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 자사 제품보다 10mm 길어진 열판은 시술 시간을 단축시키고 3mm 두꺼워진 발열판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스타일링의 지속력을 높인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디자이너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발열판 만족도, 윤기, 모발 뜯김 방지, 미끄러짐 등 전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며 디자이너 만족도 1위 제품으로 선정됐다. 글램팜 관계자는 "현재 살롱 헤어 디자이너들의 95% 이상이 글램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글램뮤즈 마스터피스'는 디자이너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2 12:38: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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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中企 옴부즈만, 산산업 규제개선 나서…중진공과 간담회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신산업 규제개선을 위해 추가로 나섰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2일 서울 송파구 월드타워빌딩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동부지부와 'S.O.S. Talk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신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중소기업의 규제·애로를 집중적으로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관계자는 "AI 학습 시 저작물 이용이 저작권법상 공정이용인지 불명확하고 AI 기업이 일일이 이용 허락을 받기 어렵고 쓸 수 있는 데이터가 현저히 감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AI 학습 등의 과정에서 저작물 이용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옴부즈만은 소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규제개선을 건의했다. 이에 문체부는 현재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위해 AI업계와 권리자가 참여하는 AI·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문체부는 AI·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을 통해 국제 규범까지 고려해 법제 개선방안을 도출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간담회 또다른 참석자인 A사 관계자는 "정부는 장애인·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50㎡이상 매장을 대상으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를 시행 중인데 테이블 내 설치하는 소형 오더제품 역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 적용 대상에 포함돼 단말기 제조사와 매장 운영자 모두에게 과도한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소관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외식업 등을 중심으로 테이블오더형 키오스크의 보급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테이블오더를 포함해 화면의 대각선 길이가 28㎝(약 11인치) 이하인 소형 키오스크에 대해 접근성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기 위하여 관련 고시 개정 추진 중이라고 답변했다. 과기부는 이 기간 동안 의견 수렴을 거쳐 고시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AI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과제 신청자격요건 완화 ▲이동식 소규모 데이터센터 활성화를 위한 농지법·건축법 규제 완화 ▲화장품 제조원 의무 표시 해제 등 다양한 현장 규제·애로를 건의했다. 중진공 반정식 지역혁신이사는 "앞으로도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현장의 접점에서 옴부즈만과 협력해 현장의 애로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 옴부즈만은 "기업이 체감하는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신산업 분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가 신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규제 혁신과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22 12:00: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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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테라파워 '빌 게이츠' 만나 SMR 협력 논의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2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빌 게이츠 회장 및 테라파워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빌 게이츠 회장의 만남은 지난 3월 미국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HD현대와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높은 열효율과 안전성, 기존 원자로 대비 40% 적은 핵폐기물 용량 등 현존하는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HD현대는 SMR 분야 기술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테라파워에 나트륨 원자로의 주요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기존에 체결한 MOU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구현을 위한 핵심 솔루션"이라며 "양사 간 협력은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최고경영자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서, 글로벌 원자력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2 11:09: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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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빌 게이츠 이사장과 에너지·바이오 협력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 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다. 이날 만찬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등이 배석했다.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해 나가자"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측은 공공 백신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년 넘게 게이츠재단과 저소득·중저소득국 백신 보급 사업에 협력해왔다. 이번 회동에서는 향후 백신 개발과 글로벌 보건 프로젝트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추진 중인 차세대 팬데믹 대응 백신 등 예방의약품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협력 확대 가능성이 논의됐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다. 특히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Natrium)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 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2 10:59: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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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K-패션' 물류 파트너 입지 강화나서

한진이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해외 수출 물류 통합 서비스 'SWOOPPING' 홍보와 현장 컨설팅을 통해 패션 물류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한진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트렌드페어'에 참가해 '해외 물류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글로벌 물류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참가 브랜드를 대상으로 해외 수출 초기단계의 물류 프로세스 세팅 상담 외 주요 국가별 관세, 무역조건 등에 대한 1대1 컨설팅을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하는 '트렌드페어'는 국내 패션 브랜드의 비즈니스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매년 K-패션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 간 네트워크 확대와 거래 성과 제고를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국내 브랜드 81곳과 9개 파트너 부스가 참여해 해외 바이어 유치·비즈니스 상담·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이 이뤄졌다. 한진은 그동안 'SWOOPPING'을 운영하며 패션 브랜드들이 빈번하게 문의했던 해외 배송 프로세스와 관세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집중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참여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벤트도 병행하면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몰입도를 높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진이 지난해 1월 선보인 'SWOOPPING'은 해외 B2C 판매와 샘플 발송용 중소형 화물부터 해외 팝업 행사 등 대형 화물까지 아우르는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최적화된 통합 물류 서비스다. 특히 패션업계의 다양한 해외진출 유형에 대해 기존 여러 회사 및 부서를 각각 접촉하고 협업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패션 브랜드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상담 브랜드 대부분이 복잡한 통관 및 수출 물류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었고 SWOOPPING은 이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2 10:23:3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