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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망 건설 외국인 투입…‘기술 유출’ 우려 국내 인력 충원 시급

국내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외국 인력이 처음으로 투입됐다. 송전망 미비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국가적 사업인 만큼 기술 유출 우려가 나오고 있어 외국인 노동자 보다는 국내 송전 전문인력 신규 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지난해 인도의 첸나이와 마두라이로 직원을 파견해 현지인 29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인원은 이달 말 동해안 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 송전선로 건설현장에 투입할 외국인 송전전기원을 선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 국내 송전선로 건설 분야에 특정활동(E-7) 외국 인력 도입을 2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송전전기원 직종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E-7은 법무부 장관이 특별 지정한 89개 직종에 한해 허용하는 취업 비자다. 한전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연간 300명 범위에서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송전선로 건설 분야에서 외국인 고용 허가를 결정한 이유는 송전망 미비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국내 인력 충원이 아닌 외국인 고용으로 인해 국가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다. 대부분 건설 공사 현장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지만 석유화학·발전소·제철소 등 주요 산업 현장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기술 유출, 내국인 일자리 보호 등을 명목으로 금지 했다. 실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10년간 산업기술 해외 유출 사건은 총 210건에 달했으며, 이 중 55건이 국가핵심기술 유출 사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핵심기술 유출 사건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조선 17건 ▲반도체 11건 ▲디스플레이 10건 ▲이차전지 5건 ▲자동차 5건 ▲정보통신 3건 ▲기타 4건 순이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국내에서 지속적 노동 여부가 불확실해 단기적으로 성과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산업이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송전 전문인력 신규 양성을 위해 취업교육 확대, 전기공사업체 입찰가점 부여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열악한 근무 환경과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는 특성으로 인해 신규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에 약 500명의 한국인 송전전기원이 있지만 대부분 50세 이상으로 은퇴를 앞두고 있어 젊은층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지속성과 기술발전을 위해서는 외국인 근로자 보다는 내국인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기술유출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들도 현장에서 이탈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장기적으로 내국인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올해까지 외국인 노동자 300명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며 "최초 투입시 현장 적응기간을 거쳐 내국인과 동일한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20 14:27: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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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단체 한목소리… "상속·증여세 인하해 기업 경쟁력 높여야"

경제계가 과도한 상속·증여세 부담을 완화해 기업의 지속성과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6단체는 20일 '상속·증여세제 개편 촉구 경제계 공동성명'을 통해 "기업의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 기업가정신을 원활히 계승할 수 있도록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행 상속·증여세제는 OECD 38개국 중 두 번째로 높은 50%의 최고세율하고 있으며 최대주주 할증평가까저 포함하면 실질 최고세율이 60%에 달한다"며 "이는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가장 큰 제약 요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OECD 주요국이 상속세를 폐지·완화하는 동안 한국은 1992년 최대주주 할증평가를 도입하고 2000년 상속세 최고세율을 50%까지 인상했다"며 "그 결과 상속세 결정세액이 2013년 1조4000억원에서 2023년 12조3000억원으로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경제단체들은 "과도한 상속세 부담 탓에 외국으로 떠난 기업, 해외 PE에 팔려나간 기업, 문을 닫은 기업들의 가치 유실과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세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제계는 ▲상속세 최고세율을 OECD 평균인 30%로 인하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 ▲가업상속공제 및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확대 등을 포함한 전향적인 상속·증여세제 개편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성명은 국회 논의를 앞두고 발표된 것으로, 경제단체들은 "여야가 열린 토론과 숙의를 거쳐 기업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세제 개편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2-20 14:24:1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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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이사장 "소상공인 어려움 더 커져…지원 더 늘리겠다"

소진공, 간담회 개최…배달료·택배비 지원 접수 시작 원활한 폐업 돕는 희망리턴패키지 2450억 배정…부담↓ 朴 "공단 대출 부실율 높을 수 밖에…장사 잘 돼야 해결" "온누리상품권, 통합앱 구축 막바지…3월1일 정상 서비스" "폐업률이 늘어나는 등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 상황이 작년보다 올해 더 어려워질 것이다. 그만큼 공단의 업무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 '희망리턴패키지'를 비롯해 재창업·재취업을 돕는 종합업무의 비중도 훨씬 커졌다. 이를 통해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을 더 늘릴 계획이다. 당장 배달료·택배비 지원을 위한 접수를 시작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으로 소상공인, 전통시장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올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소상공인들을 적극 돕기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사진)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이사장은 "지난해 정부 예산이 이상한 형태로 끝났다. 경제가 어렵다. 소상공인 관련 단체에선 추가경정예산을 20조원 이야기하고 있지만 경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응급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정부가 추경을 통해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2022년 7월 소진공 이사장으로 취임해 올해 3년째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소진공에 따르면 소상공인 BSI는 지난해 10월 69.1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 1월엔 47.6까지 떨어졌다. 소상공인 전망 BSI는 지난해 10월 83.9에서 4개월째 내리막이다. 전통시장 BSI도 지난해 9월 당시 76.2까지 올랐지만 1월 들어선 49.3으로 하락했다. 작년 9월 당시 88.7이었던 전통시장 전망 BSI는 2월 현재 60.7까지 주저앉았다. 소진공이 소상공인 폐업과 재취업·창업을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는 올해 2450억원의 예산이 잡혔다. 이에 따라 점포철거비 지원금은 최대 2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지원 대상은 2만2000건에서 3만건으로 각각 늘어난다. 일반경영안정자금(1조2220억원), 특별경영안정자금(1조6000억원), 성장기반자금(8500억원) 등 총 3조7700억원의 융자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자금부담도 낮춘다. 소진공 이혁주 기조실장은 "채무조정, 채권관리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영정상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90일 이상 장기연체자 등에 대해선 채무조정 안내·방법·기준 등을 마련해 실효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상각 및 부실차주 채권을 신속 매각해 경영애로 소상공인의 채무조정을 유도하고 정상화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소진공은 81만6973건, 금액으론 7조2841억원 어치의 관리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부실채권은 2022년 257억원 규모를 매각한데 이어 2023년에는 2068억원, 지난해엔 3689억원까지 매각이 늘었다. 박 이사장은 "공단은 금융기관에서 정상적으로 대출받을 수 없는 신용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분들을 지원하고 있다. 일부에서 지적하는 부실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부실 대출의 절반이 코로나 시절 간이심사를 통해 지원한 것들이다. 보다 면밀한 심사 등을 통해 부실율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론 경기가 좋아져 소상공인들의 장사가 잘 돼야 부실율도 낮아질 수 있다"고 토로했다. 소진공은 현재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위해 배달·택배비 지원 접수를 받고 있다. 관련 예산은 2037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현재 사업하고 있는 사업자로, 연 매출 1억400만원 미만이면서 배달·택배를 이용하는 67만9000명이다. 다수 사업체의 경우 1곳만 지원한다. 박 이사장은 "온누리상품권은 올해 5조5000억원 어치를 팔아야한다. 작년 4조3000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현재 모바일과 카드 상품권 통합앱 구축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예정대로 3월1일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2-20 14:19: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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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로 새 출발…B2B 시장 공략 가속

LG전자가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를 'SKS'로 새롭게 단장한다.. LG전자는 2016년 론칭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가 올해 10년 차를 맞아 'SKS'로 브랜드명을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직관적인 명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 철학인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True to Food)'는 유지하면서도,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은 전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빌트인 시장 규모는 약 645억달러(한화 약 93조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빌트인 가전 선보인다…'KBIS 2025'서 SKS 신제품 공개 LG전자는 오는 25~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서 리브랜딩된 SKS 브랜드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히든 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형 주방 콘셉트 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테이블 아래에 설치된 히든 인덕션은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요리할 때만 화구가 불빛으로 표시된다. 일체형 후드는 사용하지 않을 때 조리대 아래에 수납할 수 있다. 여기에 에어커튼 기술을 적용해 조리 중 발생하는 연기와 유증기를 아래쪽 통풍구로 유도해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또한, LG전자는 36인치 '쿡존프리 인덕션 프로레인지(Prorange)'도 새롭게 공개된다. 이 제품은 올프리(All-free) 인덕션을 탑재해 어느 위치에 용기를 놓아도 크기와 위치를 화구가 동으로 인식한다. 또 제품 하단에는 오븐이 탑재돼 있어 다양한 요리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 프로레인지에 올프리 인덕션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오븐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분석해 AI가 맞춤형 조리법을 제안하는 '고메 AI(Gourmet AI)' 기술도 적용됐다. 고객은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요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사진이나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새롭게 단장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SKS'의 차별화된 가치를 바탕으로, B2B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인 빌트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13:38:4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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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판매왕 대전 김기양 영업이사 선정…하루 1대씩 팔아 총 359대 기록

현대자동차 대전지점 영업이사가 지난해 359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4년 연속 판매왕에 선정됐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대전지점 김기양 영업이사는 지난해 총 359대를 판매해 승용차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올렸다. 그는 1991년 10월 현대차에 입사한 이후 작년까지 총 6553대의 차량을 팔았다. 2021년부터는 4년 연속 승용 최대 판매 직원에 선정됐다. 김 이사는 "영업은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는 정직한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용 부분은 광주트럭지점 김진환 영업이사가 219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판매 직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판매 우수자를 선정하고 실적 구간별로 포상하는 '더 클래스 어워즈', '판매 명예 포상 제도' 등을 두고 있다. 판매 명예 포상 제도는 승용·상용 각각 누계 판매 기준에 따라 칭호와 부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2000·1000대 달성 시 '판매장인' ▲3000·1500대 달성 시 '판매명장' ▲4000·2000대 달성 시 '판매명인' ▲5000·2500대 달성 시 '판매거장'이란 칭호가 붙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속화되는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고객 만족'이라는 결실을 맺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0 13:32: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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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34번째 소방히어로 대구 구지119안전센터 김영환 소방경 선정

타이어뱅크가 20일 한국노총 소속 전국소방안전공무원 노동조합과 함께 선정하는 소방히어로 34호 주인공을 선정했다. 타이어뱅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119안전센터 김영환 소방경을 34번째 소방히어로 선정하고 지난 19일 대구광역시 현풍읍에 위치한 달성소방서에서 감사장과 타이어 교환권을 전달했다. 김영환 소방경은 2003년 임관 이후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재난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해온 베테랑 소방관이다. 특히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서문시장 화재, 고령·합천 대형 산불 현장 등에서 일해 왔다. 대구와 그 인근 지역의 대형 재난사고의 현장에서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활동을 진행하며 수많은 생명을 지켜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수만 건에 달하는 재난 현장 출동을 통해 화재진압, 피해자 응급조치 등 현장 최일선에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방히어로 34호에 선정 됐다. 한편 타이어뱅크는 ESG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소방안전공무원 노동조합과 업무협약을 통해 매월 전국의 소방관들을 대상으로'소방히어로'를 선정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2025-02-20 13:27: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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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무디스 "재무 안정성 높게 평가"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LG전자 신용등급 및 전망을 기존 '안정적'(Baa2, Stable)에서 '긍정적'(Baa2, Positive)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은 현재 회사 사업구조와 재무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의미다. 무디스가 LG전자 신용등급 및 전망을 조정한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무디스는 "LG전자의 신용도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 ▲선도적 시장 지위 ▲사업 다변화 및 지역 다각화 등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의 이유로는 "올해 관세 인상과 일부 제품의 수요부진과 같은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재무지표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LG전자가 지분 36.72%를 보유중인 LG디스플레이 재무상황 개선돼 우발적 지원 가능성이 완화됨과 동시에 회사 지분법손익 개선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무디스 측은 "이번 신용등급 전망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최근 추진중인 인도법인 기업공개 또한 향후 회사의 재무지표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인도증권거래위원회에 인도법인을 상장하고 지분 15%를 매각하는 내용의 상장예비심사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20 13:22:0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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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절반, 원화값 하락에 '피해'…이익 달성 환율 '1304원'

중기중앙회, 수출입 기업 360곳 조사…51.4% 환율 급등에 '피해' 이익난 기업, 13.3% 그쳐…영업 적자 손익분기점 환율 '1346원' 대출만기연장·금리인하, 운임·선복등 물류지원 확대 요구 커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최근 원화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익이 난 기업은 10곳 중 1곳에 그쳤다. 중소기업이 목표 영업 이익 달성을 위해 인식하고 있는 적정 환율은 달러당 평균 1304.0원, 영업 적자를 기록하는 '손익분기점 환율'은 평균 1346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중소기업 36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내놓은 '고환율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환율이 급등(달러값 상승)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51.4%로 조사됐다. 반면 '이익이 났다'는 중소기업은 13.3%에 그쳤다. '피해가 발생했다'고 응답한 기업 가운데 수입만 하는 기업은 82.8%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수입과 수출을 모두 하는 기업(62.1%) ▲수출입을 하지 않는 내수기업(48.4%) ▲수출만 하는 기업(26.2%) 순으로 높았다. 조사 결과 수입 중소기업의 지난해 평균 수입액은 56억3000만원으로, 품목별 수입액 비중은 원자재(59.1%)가 평균 33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내 업체를 통해 간접 수입 중인 중소기업의 지난해 평균 수입액은 19억9000만원으로 원자재(64.8%) 비중은 12억9000만원이었다. 환율 급등에 따른 피해 유형 조사 결과(복수응답) '환차손 발생'과 '고환율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라고 답한 기업이 각 51.4%로 가장 많았다. ▲수입 비용 증가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49.2%) ▲환율상승분에 대한 납품단가 미반영(40.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입기업 중 수출을 하지 않은 기업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가 6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비용 증가액에 대해선 중소기업의 70.3%가 '1억원 미만'으로 응답했다. '1억 이상~3억원 미만'도 12.8% 였다. 수입기업의 경우 '1억 이상~3억원 미만'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환율 상승 대응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대출만기연장 및 금리인하'가 4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운임 및 선복 등 물류지원 확대(26.7%) ▲환변동 보험 및 무역 보증 지원(2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환율 전망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66.4%로 가장 높았다. 중기중앙회 김철우 통상정책실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수준에 머물면서 수출입 중소기업의 피해가 늘고 있다"며 "환율안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2-20 13:07: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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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그리는 미래車 'PBV' 첫 모델 공개…PV5 패신저·카고 다재다능한 매력

기아가 20일 브랜드 최초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5(이하 PV5)'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차량을 공개한 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아는 PV5를 ▲다양한 사용성을 고려한 패신저(Passenger)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카고(Cargo)와 ▲고객의 세분화된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컨버전(Conversion) 모델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기아는 PV5 패신저와 카고 모델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PV5의 외장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면서 강인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함이 특징이다. 다양한 타입의 PV5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견고함, 대담함, 다재다능함이 느껴지는 외관을 공유한다. PV5의 전면부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깨끗한 이미지의 상단부와 강인함이 느껴지는 하단부의 대비를 통해 과감하고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A필러의 연장선에서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검은 색상으로 마감한 차체에 자리잡은 헤드램프는 깔끔한 인상을 준다. 또 외장 색상이 적용된 하단부는 차량 전체를 감싸듯이 매끄럽게 이어지며 간결한 느낌을 더하고, 그 아래 가장자리를 부분적으로 교체 가능한 로워 범퍼를 적용해 실용성과 견고함을 더했다. PV5 측면부는 검은 색의 휠 아치 클래딩과 사이드 로커 디자인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기아는 PV5 패신저 측면부에 낮게 위치한 벨트라인을 따라 대형 글라스를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반면 PV5 카고는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존의 비즈니스 특화차량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에서 영감을 받은 PV5는 고객 니즈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이 운영된다"며 "다양한 모델에서 일관되게 적용된 디자인 요소들은 PV5의 견고하고 대담하면서도 다재다능한 특성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02-20 12:13: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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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필리조선소, 한미 조선 협력 거점 급부상…美의원들 조선소 찾아 점검

한화그룹이 지난해 6월 인수한 미국 현지 조선소 필리조선소가 한국과 미국의 조선협력 핵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선업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선박법'을 발의한 마크 켈리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18일(현지시간)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아 향후 전략적 협력 방에 대해 논의했다. 켈리 의원은 지난 118대 미국 의회에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 발의를 주도한 일문이다. 이 법안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재화의 단 2%만이 미국 선적 상선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10년 내 전략상선단을 250척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 등 동맹국과 협력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필리조선소는 지난해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1억 달러(당시 한화 약 1380억원)를 투자해 지분 100%를 인수했다. 미국 상선 및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서다. 1997년 이후 미국에서 건조한 대형 컨테이너선의 절반을 만든 곳으로 도크는 미국 최대 규모인 330m(길이), 45m(너비) 2개가 있다. 주로 건조하던 선박은 중형(MR) 탱커, 소형 컨테이너선 등 중소형 상선이다. 대형 선박 위주로 수주하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필리조선소는 중형급 유조선 및 컨테이너선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갈 것으로 보인다. 연간 20조원 시장으로 평가받는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건조까지 사업 확대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화오션은 최근 미 해군 함정 MRO, 건조를 위한 자격 획득을 위해 필리조선소의 시설인증보안(FCL)을 획득하는 내용이 담긴 중장기 전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FCL을 획득해야 해군 MRO 사업을 수주할 수 있다. 필리조선소의 제작 공정을 점검하고, 현장의 소리를 청취한 켈리 의원은 "현재 미국의 상선 건조 역량은 전체 수요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한국 조선업은 기술력과 생산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미국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 조선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은 단순한 회복이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의 도약"이라며 "필리조선소가 그 중심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필리조선소의 데이비드 김 사장은 "미국 조선업은 공급망 불안정, 숙련된 인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면서 "필리조선소가 이를 해결하고 미국 조선업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화 필리 조선소는 3년 과정의 견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참가자들이 기술 교육 비용 부담 없이 조선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5-02-20 12:13:0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