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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어디로 가냐, 마이크론 정전에 더 복잡해진 D램

D램 시장 전망이 더 깊은 안갯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시장 침체로 가격 하락이 본격화한 가운데, 공급 축소와 원가 인상 요인도 함께 이어지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 8일 일본 히로시마 D램 제조 공장을 잠시 중단했다. 지진에 따른 정전 사고 때문. 일단 공장을 재가동했지만, 생산량 축소는 불가피하다. D램 원가 상승 요인도 여전하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가, 러시아도 원자재를 본격적으로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하반기 D램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D램 평균 계약가는 10.6% 떨어지며 2년여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1% 더 떨어지며 하락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수요 감소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 탓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 봉쇄 등으로 스마트폰과 IT 등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D램 수요도 대폭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이 마이크론 정전을 호재로 받아들이는 이유다. 공급이 줄면 D램 가격도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1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소폭 상승했다. 앞서 반도체 업계는 일본 르네사스 가동 중단 등 공급 축소로 '슈퍼 사이클'에 돌입한 바 있다. 다만 D램 공급 축소가 수요 감소를 상쇄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 규모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업계 추정치는 전체 D램 생산량의 2% 가량에 불과하다. 반도체 시장 특성상 원가에 따라 판매 가격을 올리기도 어렵다는 전언. 오히려 수요 악화에 따른 가격 하락 논의 소문까지 돌고 있다. 그나마 시장 회복 열쇠로 꼽혔던 DDR5 전환도 지지부진하다. 인텔이 새로운 서버용 CPU인 사파이어래피즈 양산을 1년 가까이 미루고 있어서다. 엔비디아가 새로운 GPU 출시를 내년으로 미룰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여기에 비중이 커진 서버 업계도 경기 침체와 재고 조정 등을 이유로 투자를 최대한 줄이는 모습이다. 희망은 있다.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이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소비재 시장도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것. 인텔도 이번에는 서버용 CPU 양산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중국도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를 해제하는 분위기다. 이번에도 우려가 과도하다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적지 않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13 14:28: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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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친환경 소셜벤처와 함께 '그린랩 프로젝트' 추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친환경 분야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협업 프로젝트인 '그린랩(GREEN LAB)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GREEN LAB 프로젝트'는 재단의 소셜벤처 커뮤니티 스페이스 '온드림 소사이어티'에 입주한 친환경 분야 스타트업과 함께 기후변화, 자원순환 등 전지구적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컬렉티브 임팩트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이다. 재단은 이를 위해 전날 서울 명동의 소셜 임팩트 공간 플랫폼인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친환경 프로젝트는 2개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번째는 트레드앤그루브와 라잇루트가 신발의 주요 소재를 모두 친환경으로 제품화하는 사업이고, 두번째는 식스티헤르츠의 '햇빛바람지도'를 활용해 소셜벤처들이 RE100(100% 재생에너지만 사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구독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트레드앤그루브는 폐타이어를 신발로 업사이클링하는 소셜벤처이며, 라잇루트는 폐이차전지 분리막을 의류 등에 사용 가능한 고기능 소재로 개발해 생산하는 업체이다. 식스티헤르츠는 에너지·IT 소셜벤처로 8만개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지도에 표시해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햇빛바람지도를 개발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재단은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여러 주제가 모여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지난 4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미래 세대를 육성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온드림 소사이어티를 개장했으며 현재 환경 포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 친환경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2-07-13 14:28: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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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이 없다?!"…현대重 사내벤처 1호 '아비커스', 바다 위 테슬라 현실화

12일 인천 왕산마리나 자율주행 레저보트 시연회·기자간담회 개최 자율운항 2단계 '나스 2.0' 탑재…레저보트 시장 타깃으로 2024년부터 수익 예상 곧장 비가 쏟아져 내려도 이상할 것 없는 하늘 아래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요트와 레저보트들이 정박해 있는 인천 영종도 왕산 마리나. 이곳에서 기자는 아비커스(Avikus) 선박을 만났다. "진짜 선장이 운전하지 않는 배인가요? 타도 안전할까요?"라는 질문에 아비커스 관계자는 "배 타기 딱 좋은 날씨예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단박에 대답했다. 그렇게 기자들은 자율운항 솔루션으로 운영되는 아비커스 레저보트에 몸을 실었다. 지난 12일 현대중공업 자회사인 아비커스는 레저보트 자율운항 시연회를 개최했다. 아비커스는 2020년 12월 현대중공업그룹 사내 벤처 1호로 출범한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로 그 이름은 '바이킹'의 어원인 'AVVIKER'에서 따 왔다. 승선 인원 8명이 모두 탑승하자 관계자는 태블릿으로 목적지를 설정에 나섰다. 소형선박조종 면허를 보유한 이준식 아비커스 자율운항팀장은 "저보다 뛰어난 도킹 실력을 가지고 있다"며 "전자 해도(海圖)에 목적지를 찍으면 최적 경로를 찾아 자율 운항을 진행한다. 테슬라의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곧, 좁은 정박장을 저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나온 선체 길이 9m의 아비커스 레저보트가 유유히 바다로 나아갔다. 조타수를 잡은 사람은 없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왕산 마리나 도크 인근을 한 바퀴 도는 수준으로 진행됐다. 약 2.5㎞가량 걸리는 최적 경로가 화면에 뜨고 '자율운항 시작' 버튼을 누르니 평균 속도는 5노트(시속 9.26㎞)로 레저보트가 항해를 시작했다. 20여 분간의 짧은 운항 거리였지만 '사람이 몰지 않는 배'는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선박의 모습은 겉과 속 모두 평범했다. 다른 게 있다면 선장은 없고, 6대의 서라운드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라이다(LiDAR) 등의 첨단 기기가 군데군데 설치돼 있었다는 점이다. 시연한 아비커스 레저보트에는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나스(NAS) 2.0'과 이·접안지원 시스템 '다스 2.0'이 적용됐다. 선원이 배에 탑승은 하되 필요시만 개입하고, 외부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 국제해사기구(IMO) 기준 '자율운항 2단계' 수준으로 맞춰졌다. 자율운항솔루션 '나스(NAS) 2.0'이 적용된 레저보트는 사람이 운항하는 것보다 섬세한 움직임을 자랑했다. 아비커스는 이미 자율운항 3단계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선원이 최소 인원만 탑승하거나 선원 없이 항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나스'는 선박의 카메라와 센서 정보를 토대로 다른 선박이나 생물체 등 다가옹는 장애물을 탐지해 항해사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흡사 차량 주차 시 경고음으로 장애물의 유무를 알려주는 기능과 같다. 또한 '나스 2.0'를 통해 돌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다. 실제로 이날 시연회에서는 정면에서 아주 빠른 속도로 다른 선박이 나타났고, 기자들을 태운 배는 재빠르게 선체를 자율주행으로 회피 운항하며 충돌을 피했다. 20분 정도의 짧은 항해를 마친 아비커스 레저보트는 보트 운항 시 제일 어렵다는 정박도 빠르게 해냈다. '다스 2.0' 덕분이었다. '다스'는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선박 주변을 탑뷰(Top View) 형태의 실시간 영상으로 구현해 자동제어를 지원하는 기능이다. 측·후면에 설치된 6대의 카메라가 선박 주위 상황을 파악해 주면 보트는 알아서 뱃머리를 돌려 선체를 정박해냈다. 현재 아비커스는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레벨1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고 세계 각 국의 210여개의 선주로부터 주문을 받은 상태다. 개발을 마친 레벨2 기술은 오는 하반기 중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아비커스 레저보트를 경험하고 돌아온 기자들은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의 질의응답 시간에도 참여했다. 임 대표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레저보트는 1000만척에 이른다"며 "매년 신조되는 보트만 해도 20만척 이상이기 때문에 수익성·시장 성장성이 충분히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레저보트 개조(retrofit) 수요까지 더하면 레저보트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임 대표는 "자율운항에서는 데이터 축적이 가장 중요하다"며 "50년 역사를 가진 현대중공업그룹은 선박 제어 등에 관한 데이터를 세계 누구보다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비커스는 2024년부터는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임 대표는 "올 6월 2단계 자율운항에 성공한 '하이나스 2.0'의 상용화를 진행하고,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의 완성도도 높여 미국 국제보트쇼에서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아비커스의 폭발적인 성장의 원동력은 그룹 후계자이자 오너 3세인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의 전폭적인 지원에서 나온다. 아비커스는 HD현대 100% 자회사이자 사내벤처 1호로 정 사장이 직접 관심을 두고 챙기는 계열사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8년부터 자율운항기술 연구를 시작한 바 있다.

2022-07-13 13:36: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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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디세이 네오 G8, 해외 매체서 극찬…"지구상 최고"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가 해외에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뉴스위크는 오디세이 네오 G8을 '2022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뉴스위크는 오디세이 네오 G8을 '괴물같은 스펙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240㎐ 고주사율에 4K 해상도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니터가 처음이라는 것. 미국 홈시어터리뷰 역시 오디세이 네오 G8을 '2022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하고 '게이밍 모니터의 기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호평했다. 빛 반사를 방지해주는 매트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변에 방해 받지 않고 몰입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컬 디밍 기술과 sRGB 99%, 개인 홈 시어터 시청 경험 등도 언급했다. 미국 테크아리스도 '환상적인 HDR 이미지와 고주사율'을 높이 평가하고 2022년 최고의 제품인 '탑 픽 2022'로 선정했다.다양한 디스플레이 설정 옵션과 조절이 가능한 인체 공학 디자인도 극찬했다. 영국 트러스티드 리뷰는 '강력 추천 제품'에 등재하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라고 표현했다. 다양한 기술력을 근거로 '언젠가는 꼭 구매해야 할 디스플레이'라고도 말했다. 삼성전자는 해외 매체들의 호평이 퀀텀 미니 LED와 4K 해상도, 240㎐ 고주사율 등 업계 최고 수준 게이밍 전용 화질 기술을 탑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부사장은 "최근 출시한 오디세이 네오 G8이 권위 있는 평가 매체들로부터 탁월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더 많은 게이머들이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는 뛰어난 화질과 게이밍 성능을 통해 최고의 게임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7-13 13:35: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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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공제, 출범 15년만에 재적 부금 20조 돌파

2030년께 50조 달성 예상…최대 500만원 소득공제 혜택등 노란우산공제가 출범 15년만에 재적 부금 20조원을 달성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안정 및 노후보장을 위한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가 지난 11일 기준으로 재적 부금이 20조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노란우산공제는 2007년 9월 출범했다. 이후 첫 해 30억원으로 시작해 10년차인 2017년엔 5조원, 2019년엔 10조원을 각각 돌파했다. 현재 가입추세로 추산하면 재적 부금은 2025년에 30조원, 2030년에 50조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는 노란우산은 납입한 부금에 대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와 연복리 이자가 지급되며, 납입부금은 법률에 의해 압류로부터 보호된다. 또한 지자체에서 1년간 월 2만원 가입장려금 지원, 가입 후 2년간 단체상해보험 지원과 함께 고객의 복지 향상을 위해 경영 및 심리 무료상담 서비스, 전국 휴양시설 할인, 건강검진·예식장 할인, 영화·가족사진 이벤트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 출범 15주년을 맞는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고객의 한결같은 신뢰와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 2030년 가입자 300만, 부금 50조원을 목표로 가입자 확대와 고객 복지서비스 개발, 기금의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7-13 12:00: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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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트업 투자 돕는 'ESG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 첫 제정

중기부, 관련 정책 세미나 열고 벤처캐피탈에 제시해 ESG펀드 운용 VC 'ESG 벤처투자 정책' 수립등 담겨 하반기 조성 ESG 전용펀드에 첫 시범 적용…VC 선정 국내 최초로 'ESG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벤처기업, 스타트업의 ESG 역량을 제고하고 이들 기업에 돈을 대는 벤처캐피탈(VC)의 투자 생태계 조성을 돕기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ESG 벤처투자 환경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열고 ESG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온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ESG펀드를 운용하는 VC는 ESG 벤처투자 정책을 수립하고 ESG 투자심의기구를 설치·운영해야한다. 또 ESG 가치에 반하는 기업을 투자대상에서 배제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 평가 기준을 도입해 투자 프로세스에 적용해야한다. ▲무기, 소형 화기 및 탄약, 마약, 담배와 같은 비가치재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가 ▲도박, 성윤리 위반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불건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탄소 배출이 타 산업대비 높거나 환경을 파괴하는 산업을 영위하는가 ▲노동조건이 열악하거나 인권 유린 발생 가능성이 높은가 등이 '네거티브 스크리닝 체크리스트'에 속한다. 표준 가이드라인은 또 투자 검토기업의 ESG 리스크 분석을 위해 EGS 표준 실사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다만, VC는 투자 검토기업의 성장단계, 산업군별 특성에 맞게 E, S, G 항목별 50% 범위 내에서 체크리스트 항목을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가이드라인 도입 초기임을 고려해 투자기업 발굴 및 심사단계에선 가이드라인이 의무사항이지만 이후 투자 의사결정, 사후관리, 투자 회수단계에선 가이드라인은 권고사항으로 펀드운용사가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SG 경영은 스타트업·벤처의 성장과 가치제고의 핵심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타트업·벤처는 정책자금, 판로개척, 기업공개 등 성장과정에서 ESG 경영요구를 크게 받고 있는 만큼 중기부가 중소기업의 ESG 역량강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ESG 경영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선택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주요국은 '2050 저탄소 발전전략' 수립, 2026년 유럽연합(EU) 탄소국경세 도입 등 기후대응 이슈 중심으로 ESG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해외 주요 국부펀드, 공공연기금, 대형 운용사 중심으로 ESG 경영 상황을 벤처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추세로 ESG 경영은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중기부는 국내 처음으로 VC를 대상으로 마련한 'ESG 벤처투자 표준가이드라인'을 하반기에 조성하는 167억원 규모의 ESG 전용펀드에 처음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중소·벤처·창업기업 등에 투자할 운용사도 이를 적용해 선정할 예정이다. 향후 ESG펀드 운용성과를 토대로 국내 벤처캐피탈업계와 창업·벤처기업의 수용성을 검토해 가이드라인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ESG 벤처투자 가이드라인'을 한국벤처투자·VC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ESG 벤처투자 교육과정도 VC협회가 내년에 신설하는 등 ESG 기반의 벤처투자 환경을 확산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ESG 벤처투자를 점진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투자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민간 주도 벤처 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해 벤처투자 생태계에 활력을 촉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2-07-13 12:00: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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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협·단체 대표들, 창업 기업 발굴·투자 주도해달라"

역삼동 팁스타운서 '창업·벤처 정책나눔 협의회' 첫 개최 벤처협, 여벤협, 엔젤투자협등 7대 협·단체장 참석, 대화 참석자들, 주52시간제 보완·엔젤투자허브 확대 운영등 제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협·단체 대표분들이 본인의 업무와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창업 초기기업을 적극 발굴·투자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1회 창업·벤처 정책나눔 협의회'에서 주요 벤처·스타트업 협·단체장들에게 "정부와 민간의 관계는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는 동반자로 협·단체의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부탁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과의 자리엔 벤처기업협회 강삼권 회장, 한국여성벤처협회 김분희 회장,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지성배 회장,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신진오 회장,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박재욱 의장, 한국기업가정신재단 남민우 이사장이 함께 했다. 강삼권 회장은 "오늘 협의회를 통해 중기부가 지향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됐고, 협회 역시 양질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협·단체장들의 정책 제안 시간도 가졌다. 김분희 회장은 "경직적인 주52시간제 근무제로 인해 벤처·스타트업은 인력 운영에 애로사항이 발생하므로, 조속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 줬으면한다"고 전했다. 고영하 회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엔젤투자허브 확대 운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성배 회장은 "벤처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민간출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 모펀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민우 이사장은 "기업가정신 교육을 창업동아리 활동, 창업가 만남 등을 통한 실무 위주로 전환해야한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오늘 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향후 정책 방향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의 시간을 적극 확대해 민간의 목소리를 청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2-07-13 11:40: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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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美 '폐기물 가스화' 기업에 지분투자…그린 포트폴리오 박차

美 펄크럼에 260억원 지분투자…폐기물 가스화 사업, 아시아 시장 진출 검토 "순환경제 및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중심 그린 포트폴리오 확대" SK이노베이션이 폐기물 자원화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폐기물 가스화' 기술 확보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생활폐기물을 가스화해 합성원유를 생산하는 미국 '펄크럼 바이오에너지(Fulcrum BioEnergy, 이하 펄크럼)'에 2000만 달러(한화 260억 원)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말 SK㈜도 ESG 투자 측면에서 펄크럼에 국내 사모펀드와 5000만 달러(약 600억 원)를 공동투자한 바 있다. 펄크럼은 미국에서 생활폐기물로 합성원유를 만드는 공정을 최초로 상업화한 회사다. 폐기물 수집부터 가스화, 합성원유 생산까지 외부 기술들을 통합해 최적의 공정을 구현했다. 펄크럼은 지난해 7월 네바다주에 세계 최초로 연 4만 톤 규모의 생활폐기물 기반 합성원유 생산 플랜트를 완공해 지난 5월 말부터 플랜트 가동을 시작했으며, 향후 바이오 항공유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SK이노베이션은 펄크럼과 손잡고 폐기물 가스화 사업의 아시아시장 진출을 검토한다. 펄크럼이 미국에서 생활폐기물 가스화를 통해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인 만큼, 사업·기술협력을 통해 폐기물 가스화 사업의 차세대 기술개발·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폐기물 가스화는 폐기물을 연료로 바꾸는 기술 중 하나다. 산소를 주입해 고온·고압에서 폐기물을 분해해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합성가스를 생산한다. 소각 대비 유해물질 배출이 적고, 변환된 합성가스로 합성원유, 메탄올, 수소 등 고부가제품을 선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료수급에서도 종이, 목재 등 모든 가연성 폐기물을 사용할 수 있다. 향후 폐기물 자원화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폐기물 처리공정 중 하나인 폐기물 가스화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폐기물협회(ISWA)에 따르면 글로벌 폐기물 발생량은 2020년 21억톤(t), 2030년 23억t으로 추산되며 전 세계적으로 연간 12억t이 무단투기로 처리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매립지 부족 등 소각, 매립을 통한 폐기물 처리가 문제가 되는 만큼 폐기물 자원화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지주회사 역할에 중점을 두고, 순환경제 및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중심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펄크럼은 미국에서 생활폐기물로 합성원유를 만드는 공정을 최초로 상업화한 회사다. 폐기물 수집부터 가스화, 합성원유 생산까지 외부 기술들을 통합해 최적의 공정을 구현했다. 펄크럼은 이미 지난해 7월 네바다주에 세계 최초로 연간 약 4만t 규모의 생활폐기물 기반 합성원유 생산 플랜트를 완공해 지난 5월말부터 플랜트 가동을 시작했으며, 향후 바이오 항공유도 생산할 예정이다.

2022-07-13 11:37:3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