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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요소수 부족 현상…국내 산업계 제품 운송 대응에 고심

서울시내의 주유소/뉴시스 제공. 국내 산업계가 연이은 악재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악몽에서 조금씩 깨어나는 와중에 중국이 석탄을 원료로 하는 요소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내에서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해 물류대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물류대란에 따른 배송 업체의 악재로 우려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는 산업계의 생산 제품 운송에 제동이 걸리며 시장 자체가 셧다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마스크 대란'과 비슷한 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조·유통 업체 요소수 재고 소진까지 한 달 전망 디젤(경유) 차량의 필수품인 '요소수'의 가격 급등은 물론 제품 구매도 힘들어지고 있다. 중국이 요소 수출을 중단하자, 중국산에 원료를 97% 의존해왔던 국내 요소수 시장이 마비된 것이다. 국내 요소수 제조·유통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국내 요소수 재고 물량이 한 달 뒤에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만약 요소수 생산이 중단될 경우 국내 운송업계도 멈춰서게 된다.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화물차가 주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요소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승용 디젤은 5000~7000km, 일부 차종은 2만km마다 요소수를 보충해야 한다. 문제는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긴 생계형 화물차는 장거리 주행이 많기 때문에 2~3일에 한번은 요소수를 충전해야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요소수 생산 업계는 중국의 요소 수입이 막히면서 공장 가동을 중단할 상황에 직면했다. 요소수 제조사 관계자는 "11월 말 제조사 재고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제품 가격은 인상없이 기존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요소수 품귀 현상이 장기화 될 경우 유통 단계에서 제품 가격이 인상될 수도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요소수 부족 사태 이전과 비교해 현재 1개월 가량 판매할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다만 사재기 현상이 확대될 경우 단기간에 제품이 소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코로나19 초기에 마스크사태처럼 중간에서 제품을 대량 구매한 뒤 마진을 남긴 뒤 판매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어 시장 전체에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품귀에 따른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1만원 안팎에 팔리던 10L 요소수는 대부분 동난 상태로, 재고가 남은 상품의 가격은 5만~10만원까지 상승했다. 며칠 전에 받은 요소수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일부 온라인 판매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 제품 운송 멈춰서나 국내 산업계는 아직까지 큰 영향이 없다면서도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그나마 생산한 차량의 운송까지 문제가 발생할 경우 부담은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소비자들의 기다림의 시간이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 완성차 운송 업체 관계자는 "모든 트럭과 화물, 컨테이너, 완성차 등 물류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며 "물론 비싼 가격에 요소수를 구매하면서 운송에 나설 수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중장비의 가동에도 문제가 발생해 건설 현장에도 문제가 발생한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국내 화물차 중 요소수가 필수인 차량은 전체 330만대 가운데 약 60%인 200만대로 추산되고 있다.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레미콘·소방차·포크레인 등 특수차량의 운행도 멈춰설 수 있다. 현재 요소 생산 국가는 중국과 러시아, 일본, 인도네시아 등이 있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수출 금지 중이고, 일본은 생산량보다 자국 내 소비량이 많아 수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러시아는 지금 주문해도 공급까지는 수개월의 공백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요소수 품귀와 관련해 중국 세관당국과 협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정부도 중국 정부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요소수 수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디젤차량에 대한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르 한시적으로 완화해주는 방안 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2 16:27: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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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나서…신재생·수소 기술적극 활용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를 활용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 달성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기준 배출량 246만톤과 신규사업으로 추가 발생할 112만톤을 포함해 연간 358만톤의 온실가스를 2050년까지 전량 감축하겠다고 2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이를 위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한국형 RE100'에 모든 사업 부문이 단계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큐셀 부문은 이미 지난 2월 국내 재생 에너지 기업 중 처음으로 RE100 참여를 선언했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1% 미만인 재생 에너지 전력 사용 비중을 2030년 21%, 2040년 37%, 2050년 100%로 늘리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선 현재 큐셀 부문이 개발 중인 고효율 태양광 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 케미칼 부문이 2024년 상업화를 추진 중인 수전해(물 전기 분해) 기술로 생산한 그린 수소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계열사인 한화임팩트가 올해 6월 미국 PSM과 토마센 에너지로부터 인수한 수소 혼소 기술도 적극 활용한다. 수소 혼소는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에 수소를 혼합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저탄소 발전 기술이다. 전력 이외에 사업장 가동에 필요한 다른 에너지는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해 조달할 계획이다. 케미칼 부문은 이를 위해 2023년부터 LNG 대신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를 도입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스팀을 생산한다. 2030년부터는 '탄소 포집 저장 활용 기술(CCUS)'로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이 같은 탄소 중립 계획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월 한화케미칼과 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병한 이후 처음 발간됐다.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협의체(TCFD)'의 권고안에 따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경영 전략과 주요 감축 활동이 담겨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는 탄소 중립 노력을 등한시하면 기업의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전 세계에서 태양광, 풍력, 수소 사업을 추진하면서 축적한 기후 변화 대응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2050년 이전에 탄소 중립을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1-02 16:26: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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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세계 최초 친환경 재활용 화장품 용기 생산

SK케미칼 임직원들이 지난 10월 울산공장에서 진행된 세계 최초 케미칼 리사이클 코폴리에스터 생산 축하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이 화장품 용기 시장에 케미칼 리사이클 코폴리에스터를 본격적으로 양산해 공급한다.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케미칼 리사이클) 기술을 적용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CR' 양산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2019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K2019'에서 물리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에코트리아 R'을 선보인 이후 2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케미칼 리사이클 기술이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동안 플라스틱 양산 체계를 구축한 사례는 없다. 상업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폐플라스틱 수급망이 확보돼야 하고 분해공정을 통해 원하는 화학물질을 분리·정제할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SK케미칼은 세계 각국의 플라스틱 규제가 강화될 것을 예측해 3년전부터 케미칼 리사이클 솔루션 개발에 집중했다. 특히 안정적인 케미칼 리사이클 원료 확보가 관건이라는 판단 하에 중국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슈예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힘썼다. 이를 통해 2만톤의 원료를 확보하고 대량 양산 체계를 갖췄다. SK케미칼은 '에코트리아 CR'의 투명성과 외관, 내화학성 등의 뛰어난 물성과 친환경성을 앞세워 국내외 화장품 용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와 내년에는 1만톤 이상의 케미칼 리사이클 제품 '에코트리아 CR'을 생산하고 국내외 주요 화장품 브랜드 오너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에는 중국, 유럽에서 에코트리아 CR을 소개하는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했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세계 최초로 케미칼 리사이클 코폴리에스터 양산에 성공함에 따라 급증하는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산 제품에 대한 지속적 품질 개선, 용도개발을 통해 타사와의 격차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2 15:30: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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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 김승연 회장, 누리호 개발 직원 격려…'위기를 기회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국형 3단 발사체 누리호(KSLV-Ⅱ) 개발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격려의 의미를 담은 과일바구니와 편지를 보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 직원 80여명에게 직원들의 이름이 일일이 담긴 편지를 보내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편지에서 "누리호 발사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의 기술 역량과 연구개발로 내년에 있을 2차 발사 시험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고 격려했다. 이어 "누리호를 하늘 위로 힘차게 쏘아 올리는 모습은 한화 가족을 포함한 국민 모두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치열한 개발 현장을 사수하며 주어진 임무 완수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밤낮으로 노력했다"며 "계속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지난달 21일 발사된 누리호는 약 16분여 동안 비행 과정에서 3단으로 이뤄진 로켓의 순차적인 분리와 1.5t짜리 위성 모사체(더미)를 감싼 덮개를 벗겨내는 과정까지는 성공적으로 마치고도 추진력 부족으로 정상 비행궤도에 안착하지 못해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됐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9월 12일 그룹 69주년 창립기념사를 통해 "전통의 강자에 새로운 도전자들까지 더해 세계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우리가 혁신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한다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 상황을 '위기가 일상화된 세상'으로 진단하면서도 한화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거대한 변혁의 소용돌이가 다시금 우리 앞에 놓였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두려움이 아닌 희망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기념사에서 "더 발전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차원이 다른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업 구조 혁신,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경영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화두로 제시했다. 한화는 실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역동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인류의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우주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꾸준히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2021-11-02 15:30: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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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외부 개발자 기술개발 경험 노하우 공유…'HMG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HMG 개발자 컨퍼런스 주요 연사.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이 기술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폭넓게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오는 10일~11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2021 HMG 개발자 컨퍼런스'에 국내·외 연구개발(R&D)을 지휘하는 핵심 리더들이 총출동한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오프닝 연설을 맡아 현대차그룹의 연구 및 기술개발 현황과 방향성을 소개하고, 키노트 연설자로 나설 전자담당 추교웅 전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수소연료전지, 고성능 N 브랜드, 커넥티드카, 로보틱스 등의 혁신적인 기술과 함께 이러한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진보시킬 수 있을지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와 현대차의 합작법인 '모셔널'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는 자율주행사업부 장웅준 상무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현황과 개발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고,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도 발표자로 나서 로보틱스 기술의 필요성과 현재 개발 중인 주요 로봇기술의 대략적인 청사진을 공개한다. IT,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송창현 사장의 키노트 발표도 예정돼 있다. 현재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 사장은 키노트 발표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TaaS'를 현대차그룹이 어떻게 구체화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전반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현대차그룹 주요 인사들의 발표뿐만 아니라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석학들의 특별강연도 마련돼 있다. 현대차그룹 AI 분야 자문교수인 컴퓨터공학·인공지능연구소 소장 다니엘라 러스 교수는 로보택시의 기술현황에 대해, 자율주행 관련 AI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전기·컴퓨터공학과 송 한 교수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에 대해 특별강연을 펼친다.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은 전체 행사의 총평과 함께 향후 개발자들과의 다양한 소통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DR 활동 계획을 소개한다. 본 세션에서는 현대차그룹 4개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오토에버)와 유망 스타트업 5개사(MOBINN·메쉬코리아·슈퍼무브·모빌테크·메이아이)에서 사전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총 70여명의 우수 개발자들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총 50여개 주제의 최신 기술 발표를 진행한다. '2021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행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모든 세션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시청할 수 있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에는 온라인 부스를 통해 현대차그룹 4개를 포함한 총 9개 참여사의 인사담당자와 실시간 직무 채용 상담도 가능하다.

2021-11-02 14:49: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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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업계, 파운드리 키우고 메모리 다듬고…사업 안정화 본격화

SK하이닉스 우시팹 /SK하이닉스 국내 반도체 업계가 사업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운드리 육성을 통해 사업을 다변화하고, 메모리 사업도 보수적인 관점으로 위기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키파운드리를 인수하기로 했다. 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를 기반으로 한 파운드리 업체다. 2004 하이닉스에서 분사했던 매그나칩의 파운드리 사업부문을 떼어낸 회사로, 17년만에 SK하이닉스로 돌아오게 됐다. SK하이닉스는 키파운드리 인수를 위해 5758억원을 투입했다.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지만, 지분 100% 자회사는 인수할 수 있다. 키파운드리가 업계에서 선단 공정을 보유한 곳은 아니다. 8인치 웨이퍼를 사용하며 미세 공정도 110나노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공급난이 심각한 전력 반도체(PMIC)와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제품을 위탁 생산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업 안정성에 의문도 적지 않다. 키파운드리 기술 /키파운드리 그럼에도 SK하이닉스가 키파운드리 인수를 결정한 이유는 사업 다변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매출 중 70% 이상을 D램에 의존해온 탓에 메모리 사이클에 따라 실적 변동폭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에 이어 파운드리 사업 확대도 본격화한 것. 앞서 SK하이닉스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설립하면서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한 바 있다. 청주 공장 등 국내 생산라인 중에도 일부를 CMOS로 전환하는 등 사업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박정호 부회장이 올 초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에 대응해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2배 확대하겠다고 밝힌 상황, 키 파운드리 인수로 약속을 지키게 됐다. 파운드리 사업은 메모리에 비해 수익성이 낮지만 시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분야로 잘 알려져있다.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방식으로 공급 과잉이 발생하기 어려운데다가, 위탁 과정도 보수적으로 진행되는 탓에 수주를 받으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문제는 기술력.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업계에서 한참 후발 주자로 분류된다. 시스템아이씨도 아직 57나노 공정 수준으로 파운드리 업계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V1 라인. /삼성전자 다만 SK하이닉스가 이미 메모리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기대감도 적지 않다. 실제 파운드리 사업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기술 수준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중으로 알려졌다. 특히 1300만화소 수준 저화소 이미지센서(CIS) 에서 잇딴 성과를 내고 있으며, 고화소 제품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반도체 비전 2030'을 통해 파운드리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 왔던 삼성전자도 메모리 '피크 아웃'을 맞아 파운드리 역량 제고에 더 주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투자를 보수적으로 접근하겠다는 방침과 달리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026년까지 2017년대비 3배 늘리겠다는 계획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SoC 라인업 확대와 3나노 공정 조기 도입 등 공격적인 투자도 약속하며, 4분기 파운드리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메모리 매출이 떨어져도 파운드리가 빈자리를 매꾸면서 실적 악화를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메모리 사업도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 중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메모리 사업이 예전과 달리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정하는 만큼 공급 과잉이 일어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설비 투자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보수적으로 시황을 보며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메모리 생산 축소 요인도 있다. 비메모리에서 촉발한 웨이퍼 공급난이다.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도 여러 분야로 투자를 분산하는 분위기"라며 "메모리도 이제 치킨게임을 벌이려는 회사가 없는 만큼 예전처럼 심각한 불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1-02 14:46:3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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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그룹 창립 55주년 맞아 '고객의 소리' 강조

조현준 효성 회장 /효성 효성그룹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고객의 소리(VOC)'를 강조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2일 사내 인트라넷에 창립 55주년을 하루 앞두고 창립기념사를 발표했다. 조 회장은 먼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잘 헤쳐 나올 수 있었다며, 임직원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대변혁의 시대에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완전히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우려도 내비쳤다. 정보통신 기술을 중신으로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에너지 혁신, 인류의 생활 방식 급변으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기업은 순식간에 도태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VOC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VOC가 경영활동 근간이 돼야 한다며, 전략적이고 치밀하게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빠른 실천도 중요하다고 봤다. 기민하고 영리하게 상황에 대처하는 '어질리티'가 필요하다며, 트렌드와 기술이 급격하게 바뀌는 만큼 조직 전체에 어질리티를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활동이 VOC로 민첩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체질을 바꾸며 브랜드 가치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도 전했다. 조 회장은 "승자는 파도를 타고, 패자는 파도에 삼켜진다"며 ""노도와 같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항상 승리하는 회사가 되어야"한다고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11-02 14:44: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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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XM3 구매시 스마트TV·LG룸앤TV 등 증정

르노삼성 XM3 소닉레드 르노삼성자동차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XM3 신규 고객 및 전시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2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전시장을 방문해 2022년형 XM3를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고객 중 30명에게는 실내외 다용도 스마트TV로 인기를 끌고 있는 LG룸앤TV를 선물한다. 또 100명을 추첨해 캠핑 필수품인 XM3 전용 캠핑 왜건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내 전시장을 방문해 XM3를 계약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되며, 오는 12월 8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전시장을 방문하기만 해도 추첨을 통해 15명에게는 르노삼성의 차량 구독서비스인 모빌라이즈 1개월 이용권을, 300명에게는 사무실과 차량안에서 쓸 수 있는 휴대용 무선가습기를 증정한다. 2022년형인 뉴 제너레이션 XM3는 MZ세대를 위한 상품성을 대폭 개선하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XM3는 모빌리티 커머스 차량용 결제 서비스인 인카페이먼트를 적용해 차량에서 편의점에 물건을 주문하고 결제, 배송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주유소에서도 주문과 결제를 모두 차량을 통해 진행해 비대면으로 기름을 넣을 수 있다. 현재 CU편의점과 GS주유소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XM3에 개성 넘치는 소닉레드 컬러를 추가하며 M세대를 위한 상품성 개선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XM3의 고객들을 위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전시장을 방문해 XM3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02 14:44:0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