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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중국發 '치킨게임'우려…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로 반사 효과 기대

중국발 전기차 가격 덤핑 전쟁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으로 확대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인 BYD(비야디)의 선제적 가격 인하를 기점으로 업계 전반에 전기차 가격 붕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축소로 생산 물량 대부분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으로 쏟아지면서 전기차 시장의 출혈 경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990년대에 시작돼 20년 넘게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치킨게임'이 자동차 업계에서도 재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BYD, 지리자동차 등 주요 전기차 제조사 임원들을 베이징으로 소집해 과도한 할인 경쟁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의 전기차 성장률 감소는 최근 문제가 아니다. 실제 중국의 전기차 성장률은 2024년 19%를 기록하며 2023년(21%)과 2022년(74%)에 비해 크게 위축됐다. 전기차 시장 성장이 꺾이면서 중국 내 업체간 출혈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1위업체 BYD는 20개 이상 모델에 최대 34%까지 차량 가격을 인하했다. BYD가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자 리오토, 지리자동차, 체리자동차 등 기업들도 8~47% 선의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1년 넘게 지속하는 중국 내 전기차 가격 경쟁을 '내부 소모형 경쟁'이라고 표현하며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해친다"고 지적했다. 일부 업체들은 신차를 중고차로 등록해 '제로 마일리지 차량'으로 판매할 정도로 재고문제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내 전기차 재고가 지난해 말부터 4월 말까지만 359만대에 달한다는 현지 보도가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는 재고 물량을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으로 판매처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국 시장의 경우 BYD가 3000만원대 가성비 모델인 아토3로 고객 인도 두 달 만에 1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 결국 한국을 비롯한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전기차 출혈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은 수요 부족으로 40%에 달하는 극단적인 가격 인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업계 전반에 대대적인 통합이 일어날 것"이라며 "500여개에 달했던 중국 전기차 생산 업체가 합종연횡을 통해 50여개 미만으로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슬림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업체들이 과잉 생산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등 해외 수출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EV3를 비롯해 중저가 모델로 대응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과잉 생산된 재고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경우 시장 가격이 왜곡되는 등 혼란이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불어온 캐즘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의 전략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국내와 유럽, 미국 등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감소세를 기록하는 반면 하이브리드차(HEV)와 친환경 내연기관차량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필수 교수는 "전기차 캐즘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그 중간을 HEV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메우고 있다"며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내연기관 모델의 최고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도요타와 현대차그룹의 상승세를 눈여겨볼만 하다"고 말했다.

2025-06-10 16:29: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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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한계 넘는다"…SK하이닉스, IEEE VLSI서 차세대 'D램 로드맵' 발표

SK하이닉스가 차세대 D램 기술 전략을 공개하며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청사진을 내놨다. 미세 공정의 한계를 넘기 위해 수직 게이트 구조와 3차원(3D) 적층 기술을 중심으로 고성능 D램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10일 일본 교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반도체 회로·공정 기술 학술대회 'IEEE VLSI 심포지엄 2025'에서 차세대 D램 로드맵을 공식 발표했다. IEEE VLSI 심포지엄은 반도체 회로와 공정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차세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칩, 메모리 기술 등이 발표된다. 매년 미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리며, 올해는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열린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CTO·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D램 기술의 혁신'을 주제로, 고집적·고속·저전력 구현이 가능한 '4F²(4F 스퀘어) 수직 게이트(VG) 플랫폼'과 '3D D램'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4F² VG 플랫폼은 D램 셀 면적을 최소화하고 트랜지스터 게이트를 수직으로 세운 구조다.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셀을 배치할 수 있어 고집적화가 가능하고, 전력 소모는 줄이며 속도는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주류인 6F² 셀보다 효율이 뛰어나며, 회로를 셀 아래로 배치하는 '웨이퍼 본딩' 기술과 함께 적용할 경우 전기적 특성까지 개선될 수 있다. 차 CTO는 "지금까지는 셀 위에 회로를 배치했지만, 앞으로는 셀 아래로 회로를 이동시키는 웨이퍼 본딩 기술을 적용해 구조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전력 소모는 줄이고 속도는 더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 CTO는 또 다른 핵심 기술로 3D D램을 제시했다. 3D D램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을 수직 방향으로 여러 층 쌓는 방식으로, 낸드플래시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에 활용된다. 집적도 향상이 가능하지만 적층 수가 늘어날수록 제조 비용이 증가하는 점은 해결 과제로 지적된다. SK하이닉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차세대 메모리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구조뿐 아니라 소재와 구성 요소까지 기술 고도화를 병행해 향후 30년간 지속 가능한 D램 기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차 CTO는 "2010년 전후만 해도 20나노가 한계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혁신을 통해 이를 뛰어넘었다"며 "D램 기술에 도전하는 젊은 엔지니어들에게 이정표가 될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차세대 D램 TF 담당인 박주동 SK하이닉스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VG 구조와 웨이퍼 본딩을 적용한 최신 연구 성과와 전기적 특성 개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5-06-10 16:01:0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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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준 체제 대교, 동남아 넘어 글로벌 무대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실현

현지화 + AI 기반 솔루션 결합 한국형 플랫폼 수출 가능성 주목 대교가 강호준 대표 체제 아래 동남아시아 교육시장에서 콘텐츠 현지화와 디지털 전환을 병행하며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교육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콘텐츠 현지화와 AI 기반 디지털 교육 솔루션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동남아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출산에 따른 국내 시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대교는 2014년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 '아이레벨 러닝센터'를 개설한 이후,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 구조를 전환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왔다. 영어·수학·사고력 중심 커리큘럼은 조기교육 수요가 높은 베트남 교육 환경과 맞물려 빠르게 확산했고, 대교는 현지 교육 제도와 문화에 맞춘 로컬 전략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나섰다. 국내에서는 'AI 써밋' 등 브랜드를 통해 AI 기반 학습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성과 진단,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의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도 이러한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학습모델을 전개하며, 학습 진도·성취도·과제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학습자와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였다. UNESCO와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동남아 8개국은 2022년 기준 공공 교육비 지출 비중을 평균 13.8%로 유지하며 세계 평균(12.6%)을 상회한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국가 예산의 약 20%를 교육 부문에 배정하고,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디지털 교과서 도입, 온라인 수업 인프라 확충, 원격교육 시스템 개발 등을 실행하고 있다. UNESCO는 동남아 다수 국가가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정책 우선순위로 설정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태블릿 보급 확대, 교사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플랫폼형 학습 콘텐츠 개발 등이 활발히 추진되며, 교육 격차 해소와 학습 효율성 향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대교는 기술 기반 솔루션뿐 아니라 교육 콘텐츠 포트폴리오의 세분화와 브랜드 확장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 수학·영어 중심의 '아이레벨'에 더해, 유아 체육 브랜드 '트니트니', 미술 교육 브랜드 '플래뮤', 국제 유치원 브랜드 '엘리스(ELIS)' 등 다양한 교육 브랜드를 운영하며 연령과 과목을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를 지향하는 대교의 비전을 글로벌 현장에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트니트니는 2022년 베트남 진출 이후, 2024년에는 홍콩과 말레이시아에 직영 센터를 설립하며 빠른 속도로 현지화에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두 지역에 각각 2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며, 어린이의 신체·정서 발달을 돕는 체계적 커리큘럼으로 현지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 개원한 엘리스 유치원은 한국형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현지에 도입하며, 대교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플래뮤는 국내에서 축적한 예체능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유아~초등 대상 융합형 교육 브랜드로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현재 대교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콘텐츠 로컬라이징, 교사 양성, 학습센터 확장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도·중동 지역 진출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강호준 대표 체제 이후 대교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DX 전략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콘텐츠 기획·IT 개발·해외사업 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강 대표는 최근 전략회의에서 "글로벌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대교는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현지 교육 시스템과 연계된 플랫폼형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동남아 시장을 교두보 삼아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한국 교육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교는 단기적인 매출보다 중장기 브랜드 신뢰와 데이터 기반 운영 역량 축적에 집중하며, 기존 방문교육 중심 모델과 차별화된 방향으로 변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대교 관계자는 "동남아는 인구 증가와 교육열이 높은 시장"이라며 "현지화된 콘텐츠와 디지털 기반 학습 솔루션을 결합한 전략으로 글로벌 교육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또한 유아체육, 미술, 유치 교육 등 차별화된 브랜드 확장으로 글로벌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0 16:00:3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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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KMAC와 B2B 리서치 시장 공략 위한 전략적 MOU 체결

리멤버앤컴퍼니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B2B 리서치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독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업무 협약식은 전날 서울 여의도 KMAC 본사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 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리서치 조사부터 전략 실행까지 전 과정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 B2B 리서치 시장의 경쟁력을 공동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간 리서치 산업은 B2C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최근 산업별 정보 수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늘어나며 B2B 리서치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정교한 타깃 설정이 가능한 조사 방식과 비용 대비 높은 효율성을 강점으로, 해당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리멤버는 업계 대표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로서 최신 비즈 프로필 기반 타기팅 기술과 정량·정성 조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설문 조사 외에도 리드 확보, 타깃 광고, 오프라인 비즈매칭 등 마케팅 연계 솔루션까지 제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KMAC는 경영 컨설팅, 진단평가, 교육 등 기업과 공공기관 대상 통합 경영 솔루션을 제공해온 대표 컨설팅사로, B2B 리서치에 필수적인 전략 설계와 분석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B2B 기업의 이슈 발굴부터 조사 설계, 데이터 수집·분석, 실행 전략 도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공동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송기홍 리멤버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B2B 시장에 선도적인 리서치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리멤버는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수희 KMAC 대표는 "이번 협약은 고객에게 보다 정교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전환점"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B2B 리서치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0 15:36:4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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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광양 전구체 공장 준공..."배터리소재 자급체제 완성"

"포스코그룹 차원의 니켈 공급망을 구축한 것에 이어 포스코퓨처엠은 전구체 공장 준공을 통해 '원료-반제품-양극재'에 이르는 자급체제를 완성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정책 변동 속에서 광양 전구체 공장은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기여할 것입니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10일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퓨처엠 전구체 공장 준공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전구체 시장을 중국이 장악한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은 독자적인 생산라인 구축으로 안정적인 양산 체제와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다. 포스코퓨처엠 광양 전구체 공장은 기존 광양 양극재 공장 부지 내 총 2만2400㎡(약 6800평) 크기로 조성됐고 연간 4만 5000천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전기차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구체는 전량 얼티엄셀즈향 양극재 제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퓨처엠은 대량의 전구체를 직접 생산해 더욱 철저한 양극재 품질 관리가 가능해졌다. 전구체는 원료 비중과 생산 방식에 따라 특성이 변화하고 불순물 관리가 중요해 양극재 성능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로 꼽힌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국내 전구체의 대중 수입 의존도는 90% 이상인데 중국 전구체를 사용하면 올해부터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배터리에는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이 적용돼 IRA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전구체의 핵심 원료인 니켈을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공급받게 됨으로써 공급망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 비중국산 니켈을 가공한 원료를 바탕으로 포스코가 고순도 황산니켈로 만들어 포스코퓨처엠 전구체 공장에 공급하는 구조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앞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따라 공급망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연구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탑티어 이차전지소재사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0 15:24: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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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앞에서 사랑을"…LG전자, 뉴욕서 '러브 투 런더리' 서약식 진행

LG전자가 미국 뉴욕 도심 한복판에서 특별한 결혼 서약식을 열었다. 세탁기를 통해 사랑과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이색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세탁기 브랜드 이미지를 더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최근 뉴욕 명소 하이라인파크에서 '러브 투 런더리' 행사를 열고, 특별한 사연을 가진 연인 10쌍을 초청해 결혼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라인파크는 매년 약 800만명이 찾는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러브 투 런더리는 LG전자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글로벌 캠페인으로, 워시타워, 워시콤보 등 세탁 가전을 통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만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LG전자는 스테인드글라스 무늬로 꾸민 워시타워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해 공간을 꾸몄다. 현장에는 미국 방송인 패티 스탠저가 사회를 맡았고,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에밀리 시몬의 공연도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수천 명의 시민이 하이라인파크를 오가며 연인들의 서약을 지켜봤다. 참가자들은 사전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LG전자는 이들에게 각각 워시타워 한 대를 선물했다. 현장을 찾은 일반 방문객을 위한 사연 응모 이벤트도 열렸으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도 워시타워가 증정됐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오는 7월까지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는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고,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한 온라인 콘텐츠도 차레대로 공개한다. 제품에 대한 신뢰도 역시 뒷받침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최고의 대용량 세탁기' 평가에서 드럼, 통돌이, 교반식 세탁기 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같은 매체의 '가장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조사에서도 종합 가전 부문에서 6년 연속 최고 순위에 올랐다.

2025-06-10 14:35:3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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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테크, 동남아 이메일 보안 생태계 구축 나서…싱가포르·말레이시아서 MOU 체결

국제표준 이메일 보안 전문기업 기원테크가 5월 말 동남아시아에서 연이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원테크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테크 x 싱가포르 2025' 행사에서 미국 본사의 글로벌 보안 원격접속 솔루션 기업 스플래시탑의 아시아태평양 지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기원테크의 이메일 보안 솔루션과 스플래시탑의 원격 접속 기술을 통합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미국과 싱가포르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이어 30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ICT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현지 제로트러스트 보안 전문기업 벌산엑스와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네트워크 보안과 이메일 보안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며, 말레이시아를 넘어 중동 지역까지 공동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기원테크는 지난 5월 23일, 베트남 최대 보안 행사인 '베트남 시큐리티 서밋 2025'에도 참가했다. 현지 파트너사 V네트워크와 함께 참가한 이 행사에서는 기원테크의 대표 솔루션 '이지플랫폼'에 대한 베타테스트 요청이 다수 접수되는 등 현지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지플랫폼은 기원테크의 올인원 이메일 보안 솔루션으로, 수신·발신 보안과 사용자 편의 기능을 통합한 제품이다. 국제표준인 ITU-T X.1236의 30여 가지 보안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하고 있으며, 수신부터 발신까지 전 과정에 3중 필터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김동철 기원테크 대표는 "이번 동남아 진출은 국제표준 기반 이메일 보안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지 전문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이메일 보안 표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0 14:34:3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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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드론쇼 세계기록 달성' 파블로항공, 6월 전국 축제서 드론아트쇼 공개

무인이동체 자율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6월 한 달간 전국 5개 주요 축제에서 불꽃드론을 활용한 '드론아트쇼(Drone Art Show)'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자체 개발한 공연용 드론 파블로X(PabloX) 시리즈를 통해 단순 '라이트쇼'를 넘어 LED, 불꽃, 수상 퍼포먼스 등이 결합된 '드론아트쇼'를 국내 유일 운영한다. LED 라이트와 불꽃 연출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고, 경량 설계로 효율성 극대화한 드론, 국내 최초 공연용 수상 드론 등 다양한 모델이 쓰인다. 오는 12일에 개최되는 '2025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25 MyK FESTA in 여수, 제37회 고양 행주문화제,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등 총 5개 대규모 지역 축제에 드론 공연팀으로 참가 확정했다. 파블로항공은 각 지역의 고유문화와 비전을 작품으로 구현하기 위해 최대 1000대 규모의 파블로X F40을 동원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드론아트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자율 군집드론 운용의 핵심 '군집조율(Swarm Coordination)' 기술을 기반으로 '드론아트쇼' 외에 국방 UAS 및 솔루션, AI기반 항공기 드론 점검(Inspection), 드론 배송, 도심형 ATM(UAM)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25-06-10 14:34: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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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정보기술, 고려아연 IT 운영 자동화 구축 사례 공유

고려아연의 IT 계열사 서린정보기술이 11일 'IT 운영관리 자동화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온라인 세미나(웨비나)에서 고려아연에 적용한 ITOM(IT Operations Management) 솔루션 구축 사례를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나우 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IT 분야 웨비나 플랫폼 채널온티비의 '잇츠맨'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서린정보기술은 ▲ITOM 도입 배경 ▲서비스나우 솔루션의 실무 적용 방식 ▲IT 운영 자동화 시나리오의 설계·구현 사례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고려아연에 ITOM 솔루션을 구축한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대응시간 단축, IT자산 자동관리체계 구축, 조직내 단계적 ITOM 솔루션 확대 적용 전략 등 기업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서린정보기술 관계자는 "고려아연에 ITOM 솔루션을 구축한 프로젝트는 장애 대응 속도, IT자산 관리 효율, 보안감사 대응 등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개선을 이뤄낸 대표적 사례"라며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운영 효율성과 보안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전략을 중심으로 기업 일선의 업무환경에 적용 가능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서린정보기술은 고려아연의 공식 IT 계열사로 고려아연을 비롯한 외부 기업을 대상으로 IT 환경 전반에 걸친 솔루션 컨설팅, 시스템 구축,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6-10 14:33:0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