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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비수기 고객 잡아라…신제품·팝업·할인등 나서

한샘, 1인가구용 암체어 선봬…시몬스, '뷰티레스트 마르코니' 리뉴얼 에이스침대, 이달 말까지 기획전…현대리바트, 성수동에서 팝업행사 가구업계가 신제품 출시, 팝업 행사, 할인 판매 등을 통해 비수기에도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1인 가구를 위한 암체어 '도도 부클 패브릭'(사진)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작은 크기로,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 소형 주거 공간에 적합하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기능을 갖춰 한 자리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다. TV를 보다가 책상 쪽으로 돌아앉거나 창가를 향해 휴식을 즐기는 등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손님과의 대화 시에도 시선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부클 원단을 사용해 부드럽고 튼튼한 패브릭 소재로 제작했다. 시몬스는 리뉴얼한 '뷰티레스트 마르코니(Marconi)' 신제품을 내놨다. 마르코니는 매트리스 상단부에 '플러시 필로우탑'을 추가해 고급스러움은 물론 부드러운 쿠션감을 더해 침대에 눕는 순간부터 구름 위에 누워 있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고밀도의 우수한 탄성을 지닌 'BD 폼'을 통해 지지력을 한층 강화했으며, 최적의 하중 분산으로 안락함을 제공하는 에어밴드식의 'ABS 파이브 존 폼'을 적용해 신체 각 존 별로 서로 다른 탄력으로 몸을 균형있게 받쳐준다. 특히 마르코니에는 시몬스 뷰티레스트 모델들처럼 국내에서 제조하는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VANADIUM)' 소재를 적용한 포켓스프링이 내장됐다. 에이스침대는 6월을 맞아 에이스침대몰에서 '헬로 썸머(HELLO SUMMER)' 온라인 기획전을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기획전에선 좁은 방에서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1인 가구 및 자녀방 맞춤 침대 '오마죠(OMAGGIO)', 마일드한 월넛 컬러와 가죽 질감이 조화로운 'BRA1439'를 비롯해 'BMA1119', 'BMA1086', 'BRA1433' 등을 할인 판매한다. 2인용 침대도 LED 조명으로 고급스러운 무드를 연출하는 아트월 컨셉 침대 '루체-III(LUCE-III)', 백조 날개 형상의 헤드보드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아르노-II(ARNO-II)', 유니크한 패턴이 매력적인 호텔형 침대 'BMA1164', 'BMA1148', 'BMA1150' 등도 선보인다. 에이스침대는 해당 기간 신규 회원 할인 쿠폰 선물, 행사 제품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는 소비자와 접점 확대를 위해 이달 2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있는 한섬 플래그십 스토어 'EQL GROVE(이큐엘 그로브)'에서 '세상에 없던 가구 연구소'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선 가구 디자이너가 꽃잎·폭포·신전 등 자연과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아이디어 스케치 작업물과 해당 아이디어가 제품화되는 가구 제작 과정 등을 선보인다. 또한 해외 명품 가구의 필수 요소로 여겨지는 '곡면 가공 기술'을 공개하고, 해당 기술로 원목 프레임을 곡선으로 제작해 적용한 '아르베 소파' 등을 전시한다. 이외에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했다.

2025-06-10 05:52: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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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권익위와 경상권 공직유관단체 대상 청렴교육

연극·특강·퀴즈등 공연 방식 교육…450여명, 온·오프 참여해 2014년부터 윤리·인권경영주간 운영,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경상권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청렴윤리경영 합동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0일 중진공에 따르면 전날 진주 본사에서 진행한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이 주최하고 중진공이 주관했다. 이번 교육은 기존의 강의식에서 벗어나 연극, 특강, 퀴즈(청렴 클린벨)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공연 방식'으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는 중진공,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택관리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12개 기관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중진공 지역본·지부 직원 약 25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공직자로서 갖춰야할 청렴의 가치를 함께 되새겼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갑질과 이해충돌방지법을 공연으로 풀어낸 연극 '갑질브레이커' ▲청렴윤리경영의 필요성과 공직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청렴특강' ▲반부패 법령을 퀴즈로 풀어보는 '청렴클린벨' 등으로 구성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이번 교육은 청렴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재미와 감동을 느끼고 청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공직자로서 '업(業)'과 고객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청렴'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2014년부터 매년 6월 첫째 주와 둘째 주를 '윤리·인권경영 주간'으로 지정하고,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렴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2025-06-10 00:23: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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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360도 회전 '비렉스 트리플체어 바퀴형' 출시

필요 시 바퀴 고정도…체형에 맞춰 모델 선택 코웨이가 회전식 바퀴를 장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비렉스(BEREX) 트리플체어 바퀴형'(사진)을 출시했다. 10일 코웨이에 따르면 신제품은 360도 회전 가능한 바퀴로 이동성을 높여 사무용 의자로서의 효율을 강화했다. 책상 앞에 앉거나 일어설 때 이동이 쉽고, 필요 시엔 바퀴를 고정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의자 높이는 사용 환경과 체형에 맞춰 420mm와 460mm 중 선택할 수 있다. 비렉스 트리플체어 바퀴형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잉크 블랙 등 5가지 색상으로 구성해 인테리어 분위기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색감과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거실, 서재, 사무실 등 어느 공간에서도 조화를 이룬다. 편안한 착좌감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자세를 제공한다. 헤드 쿠션이 목과 머리를 탄탄하게 지지해줘 업무나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등받이는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으로 최대 150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등받이와 다리 받침은 개별적으로 조정돼 원하는 자세로 휴식과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3 Zone 온열 시트를 장착해 등과 허리, 엉덩이, 다리까지 전신을 따뜻하게 감싸고 피로 회복을 돕는다. 신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구매는 코웨이갤러리 직영 매장과 코웨이닷컴 홈페이지, 실시간 코디 매칭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10 00:22: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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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ILO 총회서 연설…"성장·통합 위해 노사정 협력 필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성장과 사회통합을 위해 노사정(노동자·사용자·정부)이 협력해야 한다"며 산업·노동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려면 경직된 규제를 과감히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9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3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한국 경영계를 대표해 연설에 나섰다. 그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갈등, 기술혁신과 기후위기 등 복합위기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통합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 같은 위기에 맞서기 위해선 노사정의 공동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인공지능(AI)·로봇·자동화 등 기술 발전이 산업 구조와 노동시장에 급격한 변화를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산업이 성장하며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있지만, 전 세계 청년 5명 중 1명은 여전히 실업 상태로 교육이나 훈련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체는 기업"이라며 "투자와 고용을 가로막는 획일적인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과 중심 임금체계와 자율적인 근로 시간 유연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손 회장은 "노사정이 산업구조 재편과 일의 변화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특히 미래세대를 위한 협력은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노동시장 규제에서도 "다양성과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며 "ILO가 각국 상황을 고려한 균형 있는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손 회장은 이날 총회 참석 외에도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 로베르토 산토스 국제사용자기구(IOE) 사무총장 등과 만나 노동시장 현안을 논의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제113차 ILO 총회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며, 187개국 노사정 대표단이 참석해 플랫폼 노동, 생물학적 위험, 비공식 노동의 공식화 등 다양한 고용·노동 의제를 논의 중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09 18:00:2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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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협상카드로 시작된 알래스카 LNG…사업·경제성 '긍정적'

한국 정부 대표단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현장 방문을 통해 잠재력을 확인했다. 정치적 협상카드로 시작된 알래스카 LNG 사업이 경제성은 물론 사업성을 고려해 봤을 때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어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표단은 지난 2~3일 앵커리지에서 열린 '제4차 알래스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해 프루도베이, 포인트톰슨 등 LNG 프로젝트 핵심 지역을 직접 시찰하고 미국 측 관계자들로부터 개발 계획과 사업 설명을 들었다. 귀국 후 대표단 관계자는 "알래스카 가스전 관련 협상이나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장 시찰 기회가 주어져 프루도베이 등 사업 지역을 직접 둘러보고 사업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며 "미국 측 발표도 있어 원료 가스에 대한 매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프루도베이와 포인트톰슨 가스전에서 가스를 채굴해 약 1300km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부 니키스키 항구까지 운송한 뒤, 연간 2000만 톤 규모로 액화해 아시아 지역에 수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전체 소요 비용은 440억 달러(한화 64조원)로 추산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국 에너지 산업의 재건을 꿈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제한을 푸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고, 관세장벽 등 무역이슈와 연결해 한국 참여를 압박하고 있다. 다만 프로젝트 언급 초반 무리한 사업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고 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경제성과 지정학적 중요성 모두를 갖춘 사업으로 재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의 대부분 LNG 수출은 걸프만에서 이루어지면서 파나마 운하를 반드시 거쳐야 하지만 알래스카를 활용하면 파나마 운하를 우회할 수 있어 기후 변화나 정치적 불안에 따른 운송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LNG 가격은 ▲원가스 생산 비용 ▲파이프라인 이용 비용 ▲가스처리 비용 ▲LNG 시설비용 ▲운송 비용 등으로 구성된다. 알래스카의 원가스 생산가격은 1달러/mmbtu(가스 열량단위) 내외로 미국의 주요 LNG 생산 지역인 걸프만(3달러)이나 호주 LNG(2달러)보다 낮다. 운송비용의 경우 걸프만에서 생산된 LNG가 파나마 운하를 거쳐 일본 도쿄까지 운송할 경우 약 20~22일이 소요되며 운송 비용은 약 2달러/mmbtu지만, 알래스카의 경우 도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7~9일로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고 운송 비용은 0.7달러/mmbtu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이밖에 모든 비용들을 적용했을 경우 알래스카 LNG는 mmbtu당 7달러로 걸프만 LNG(7.7달러)나 호주 LNG(10달러)대비 저렴한 가격이 형성된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LNG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조건으로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입 가격의 변동성도 줄일 수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알래스카 LNG는 미국과 동아시아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며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대표적 협력 모델이다"며 "440억 달러에 달하는 높은 초기 투자비에도 불구하고 기존 호주·중동 의존도 감소, 가격 안정화, 수입 믹스 개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09 16:44: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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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서 약 9000억원 규모 가스복합발전소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과 약 9000억원 규모의 오몬(O Mon)4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베트남 현지의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 PECC2와 컨소시엄을 맺고 계약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 공급, 건설, 종합 시운전 등을 담당한다. 오몬4 가스복합발전소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서쪽 약 1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총 발전용량 1155MW 규모로 2028년 준공 예정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인근 껀터 지역을 포함해 베트남 남부지방의 전력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이현호 Plant EPC BG장은 "그동안 베트남 발전시장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입증한 경쟁력이 이번 수주로 이어지게 됐다"며 "베트남은 2030년까지 최대 37.4GW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도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들어 총 5건, 약 4조 3000억원 규모의 해외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을 따냈다. 지난 2월 카타르 피킹 유닛(약 2900억원)을 시작으로,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루마1, 나이리야1(약 2조 2000억원), PP12(약 8900억원) 프로젝트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2025-06-09 16:43: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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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신형 골프 GTI' 국내 출시로 판매 반등 노리나?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시장의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신형 골프 GTI'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지난 3월 출시한 8세대 부분변경 모델 '신형 골프 TDI' 판매가 저조한 상황에서 고성능 모델로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골프 TDI 출시 3개월 만에 신형 골프 GTI를 출시했다. 신형 골프 GTI는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해치백인 골프의 고성능 버전으로 이번에 한국 시장에 소개되는 모델은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골프 GTI 최초로 전면 일루미네이티드 로고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비엔나 레더 프리미엄 스포츠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됐고 운전석 전동 조절·메모리, 전동 허리뼈 지지대 기능이 추가됐다. 신형 골프 GTI는 EA888evo4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m을 발휘한다. 국내 복합연비는 리터당 10.8㎞다. 섀시·구동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VDM 시스템을 장착해 고속 코너링 시 언더스티어(스티어링휠을 돌린 각도보다 차량의 회전 각도가 커지는 현상)를 억제한다. 다만 골프가 고성능 모델로 국내 해치백 시장 분위기를 반등할지는 미지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4월 골프 2.0 TDI는 176대, 골프 GTI는 102대 판매됐다. 지난 8세대 골프 TDI 사전예약 당시 10일 만에 1500건, 골프 GTI가 2000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또 폭스바겐 코리아는 지난해 골프 GTI가 한국 시장에서 54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수입 고성능 해치백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지만 골프 모델이 과거 연간 5000대 이상을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골프 차량의 판매량은 추락한 상황이다. 이에 포스바겐코리아는 이번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한국시장에서의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신형 골프 GTI는 가장 진화된 퍼포먼스와 헤리티지를 통해 다시 한 번 정통 핫해치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고성능 모델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원조 핫해치' 신형 골프 GTI가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09 15:54: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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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대형 SUV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연비·성능·디자인' 넘사벽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량은 팰리세이드다. 그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은 뛰어난 주행 성능과 연료효율성을 앞세워 말 그대로 대박났다. 당장 계약해도 6개월 이상 기다려야할 정도로 물량이 밀려있는 상태다. '아빠의 SUV'로 인기를 이어온 쏘렌토의 판매량도 넘어섰다. 최근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2.5L 터보 하이브리드)을 경험하면서 한층 완벽해진 상품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승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경기도 가평군 청평호 인근을 경유해 돌아오는 약 150㎞ 구간에서 진행했다. 첫 인상은 5m가 넘는 체구와 이전 세대와 달리 각진 디자인을 적용해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내 공간도 여유롭다. 7인승 모델로 1열부터 3열까지 성인 남성(177㎝)이 탑승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주행 성능은 기대 이상의 성능을 발휘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처음 탑재된 2.5L 더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 최고출력 262마력,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34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2톤이 넘는 무게에도 고속도로에서 추월을 위해 속도를 높여도 빠르게 반응했다. 또 1세대 팰리세이드에서 논란이 됐던 롤링 현상은 완벽하게 사라졌다. 고속 주행 중 차선을 변경하거나 청평호 주변의 와인딩 코스를 주행해도 차체 흔들림이 크지 않았고 안정적으로 빠져나갔다. 이는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구동 모터를 통한 주행 특화 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다. 바로 'E-모션 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해 승차감을 보완하고 코너를 돌 때 더 기민한 움직임을 만든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연비다. 고속도로와 도심, 국도 등을 주행한 결과 연비는 공인연비(14.1㎞/L)를 훌쩍 넘어서는 15.3㎞/L를 기록했다. 대형 SUV인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연비 성능을 갖추고 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가격은 9인승 4982만~6186만원, 7인승 5068만~6326만원이다. 시작 가격을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보다는 600만원가량 가격이 올라가지만 주행성능과 연비 등을 고려하면 패밀리 대형 SUV로 매력적인 모델임은 틀림없다.

2025-06-09 15:53: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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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인니서 '배터리·가전' 경쟁력 점검…"5년 뒤 생존 전략 세워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며 인구와 자원이 풍부한 신흥시장에서 미래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지난 2월 인도에 이어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배터리 핵심 자원을 보유한 인도네시아를 잇따라 방문하며 LG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9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공장 'HLI그린파워'를 찾아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국면을 넘어서는데 있어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기차 시장의 다음 성장 단계를 대비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HLI그린파워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 설립한 인도네시아 첫 배터리셀 합작공장이다.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전기차 약 15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 공장은 지난해 4월 양산을 시작한 이후 4개월 만에 수율 96%를 넘기며 빠르게 안정적인 생산 체제로 진입했다고 LG 측은 설명했다. 구 회장은 전극, 조립, 활성화 등 핵심 공정을 둘러본 뒤 "LG만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에 직접 "미래 모빌리티의 심장이 되길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배터리 사업에 대한 강한 육성 의지를 내비쳤다. LG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고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철저하게 포스트 캐즘을 준비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도 "배터리를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밸류체인 점검…"선택과 집중으로 경쟁력 확보" 배터리 공장 점검 이후 구 회장은 LG전자의 인도네시아 사업 전반도 챙겼다. 자카르타 서부 찌비뚱의 생산·연구개발(R&D)법인과 현지 유통 매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생산부터 연구, 판매에 이르는 밸류체인(가치 사슬) 전반의 경쟁력을 점검했다. 찌비뚱 공장에서는 TV, 모니터, 사이니지를, 땅그랑 공장에서는 냉장고와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찌비뚱 인근에 신설된 R&D법인은 현지 완결형 체제의 핵심 축으로, LG전자는 이곳을 동남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 이 법인은 2025년까지 연구 인력을 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무인화된 TV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R&D 전략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점검했다. 이어 자카르타의 LG전자 판매법인에서 현지 경영진 및 구성원과 만나 동남아 주요 국가의 시장 트렌드와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또 전자제품 전문 유통매장 '일렉트릭 시티'도 직접 방문해 LG 제품의 판매 현황과 고객 반응을 살폈다. 동시에 중국 업체들의 시장 공략 현황도 면밀히 점검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의 치열한 경쟁에 대응하는 것 못지않게, 5년 뒤를 위한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8000만명으로 세계 4위, 동남아 최대 소비 시장이다.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 모두 세계 1위로, LG그룹이 전기차 밸류체인 확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지역이다. LG는 1990년 LG전자가 현지에 진출 이후 LG이노텍, LG CNS, LG에너지솔루션 등 총 10개 법인(생산공장 4개 포함)을 운영 중이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09 15:37:51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