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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협력사 ESG경영 지원…동반위와 협약 체결

4년 연속 참여…맞춤형 ESG 솔루션 제공등 한전KDN이 협력사 ESG 경영 추가 지원에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는 한전KDN과 '2024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에 공공기관 최초로 동반위와 협약을 체결한 한전KDN은 이로써 4년 연속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올해는 특히 AI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ESG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특성에 맞는 ESG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동반위는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협력 중소기업의 ESG 지표를 선정하고,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협력사들의 ESG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KDN은 최근 광주 전남지역의 AI 기업과 중소기업 기술 마켓 등록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 및 보호(기술임치 지원) 및 지식 재산권 취득을 적극 지원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대기업과 협력사의 동반 성장이 중요시되는 현시대에 ESG는 필수적인 경영 전략"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들이 지속가능경영 문화를 체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동반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전KDN 김장현 사장은 "ESG 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의무이자 생존기반"이라며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 ICT 산업의 ESG 확산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8 09:07: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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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50만원씩 5년 내면 4027만원'…中企 재직자 저축공제 출시

수익률 年 최대 13.5%…건강검진등 복지서비스 혜택 吳 장관 "구성원 모두 윈윈…인력난 해소 도움 기대" 중소기업에 다니는 근로자가 매달 50만원씩 납입하면 5년 후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수령할 수 있는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가 나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구로구 IBK기업은행 구로동지점을 찾아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첫 가입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기업과 은행, 정부가 힘을 모아 저축공제 상품은 중소기업 재직자가 5년간 매달 50만원씩 총 3000만원을 납입하면, 5년후 1027만원이 더해져 4027만원을 돌려준다. 최대 연 13.5% 적금 가입으로 수익률 34%의 효과가 발생해 자산형성과 임금격차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입자는 건강검진비, 휴가비, 교육바우처 등의 복지서비스도 제공 받는다. 항온항습기 제조 전문기업 에이알의 31살 청년 조모씨와 풀필먼트 서비스 기업 아워박스의 38세 여성 이모씨는 첫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학을 졸업하고 2년째 에이알에 다니고 있는 조씨는 "공제저축 가입으로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산형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면서 "재직 중인 회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승일 에이알 대표와 박철수 아워박스 대표는 첫 가입으로 각각 12명과 9명을 지원했다. 이들은 "앞으로 희망하는 직원을 조사해서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과 재직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오영주 장관은 "중소기업 대표님들을 만나면 '기승전 인력'이라고 인력수급의 애로를 호소하고 계시는데, 이번 정책을 통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협업은행의 우대금리 제공으로 재직자의 자산형성과 5년 만기 상품으로 설계돼 장기재직 효과도 기대되는 등 사업주와 근로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 대표와 재직 근로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 장관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및 직원들은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상품 안내장을 전달하며 정책 알리기에 나섰다.

2024-10-28 08:44: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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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업황 위기 속 R&D로 미래먹거리 발굴 '초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업황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R&D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미래 신성장 사업 개발'을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채택하고 R&D 투자를 확대하면서 기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신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주로 전기자동차 타이어에 적용되어 내마모성과 안전성, 연비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이 주목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7년부터 시행되는 유로7 규제에 대응하고자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타이어 내마모성을 구현할 SSBR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오랜기간 축적된 SSBR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표면 접지력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레이싱 타이어용 SSBR도 최근 상업화를 추진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도 EPS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주로 건축용 판물,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EPS에 폐스티로폼을 사용해 생산된 GPP(General Purpose Polystyrene)를 기반으로 EPS를 생산하는 것으로 향후 가전 포장재용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고객사와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친환경 에폭시 기술 선점에 나섰다. 지난 해 한국재료연구원과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수지 제조기술'관련 계약을 체결한 금호피앤비화학은 우선 풍력 터빈 블레이드용 에폭시 재활용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 후 재활용하기 어려운 풍력 터빈 블레이드용 수지를 분해시켜 다시 에폭시 수지나 탄소섬유 등의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해당 기술을 풍력 블레이드용 에폭시 뿐만 아니라 선박 구조물, 승용 및 대형 차량의 수소저장탱크용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용도 개발을 진행하며 친환경 복합재 에폭시 수지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41만톤에서 올해 61만톤까지 증설하면서 친환경 원료재생 공정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염산과 폐수를 원료로 재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성과 원가 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금호미쓰이화학은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고객사와 공동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을 위한 기술 연구를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금호폴리켐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관련 제품 R&D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타이어 튜브, 차량 웨더스트립 등에 사용되는 특수합성고무 EPDM과 차량 벨로우즈, 에어 인테이크 호스 등에 적용되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의 일종인 TPV 부문에서 각각 친환경 자동차에 적합하도록 경량화, 고절연 등 물성을 개선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호폴리켐은 향후 친환경 자동차에 제품 응용 분야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28 08:33: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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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최초 시멘트공장' 삼표시멘트, 산업안전·친환경 경영 '올인'

배동환 대표 "사회적책임까지 업계 선도기업 도약 노력" 삼척공장 'Safety Training Center' 내년 상반기에 준공 1700억 규모 친환경 투자 단행…탄소 ↓, 에너지 효율 ↑ 업계 최초 이사회내 ESG위원회…KCGS 평가서 '통합 A등급' 【삼척(강원도)=김승호 기자】"이곳 삼척공장은 남한 최초의 시멘트공장이자 한국전쟁 이후 전후 복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 거점이다. 삼표시멘트는 '안전·환경·사회적책임'을 중심으로 업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강원도 삼척에 있는 삼표시멘트 본사에서 배동환 대표가 한국시멘트협회 출입기자들을 맞이하면서 전한 인사말이다. 2015년 9월 삼표그룹으로 편입, 삼표시멘트로 간판을 바꿔단 이곳은 실제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토 곳곳을 한창 복구하던 1957년 당시 동양시멘트란 이름으로 탄생, 남한에서 처음으로 시멘트를 만들던 곳이다. 이에 앞서선 일제시대인 1937년에 일본기업이 시멘트공장을 건설, 1942년 7월에 완공하고 그해 시멘트 8만5850톤(t)을 최초로 생산한 곳도 바로 삼척이다. 95년에 시멘트 누적생산량 1억t을 달성한 삼표시멘트는 현재 삼척공장에서만 연간 포트랜드 시멘트 958만t, 클링커(시멘트 반제품) 780만t을 생산하고 있다. 삼표시멘트가 산업안전·친환경을 위해 '올인'하고 있다. 삼표시멘트에서 안전관리책임자를 맡고 있는 심연석 상무는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을 방침으로 삼고 있는 회사는 2020년과 2021년을 집중 안전개선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관리와 안전투자 비용으로 2년간 150억원을 투자했다"면서 "이후에도 매년 40억~50억원 가량을 '안전'에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표시멘트는 일하기 좋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 안전체험 교육장인 'Safety Training Center'를 내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600평 규모로 들어선 안전 교육 센터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재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제조 및 건설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락 및 끼임(협착) 등 예기지 못한 사고에 대비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심연석 상무는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를 동시에 크게 늘리면서 '아차사고' 등 잠재적 위험요인까지 개선, 실질적인 안전 조치를 이행하기위해 잠재된 위험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면서 "지난해 1106건의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643건의 감소 대책을 수립했고, 이 가운데 544건을 개선한 바 있다. 또 고위험 작업군의 위험성을 개선하기위해 작업위험성평가(JSA)도 실시해 신규 작업 발굴까지 총 1106건의 위험성 평가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아차사고'란 사고가 일어날뻔 했지만 실제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을 말한다. 삼표시멘트는 지난 9월엔 고용노동부 태백지청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하고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주원료인 석회석을 비롯해 점토, 규석, 철광석 등을 원료로하는 시멘트는 반제품인 클링커를 만들기위해 1450℃의 고열로 가열하는 소성과정에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가열할 때 주요 원료로는 유연탄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친환경적인 원료로 바꾸거나 유연탄을 순환자원으로 대체하는 것이 관건이다. 제조 과정에서 폐열을 재활용하고 미세먼지 등의 배출을 최소화는 것도 과제다. 배동환 대표는 "삼표시멘트는 환경 중심의 경영으로 전환하기위해 약 1700억원 규모의 친환경 투자 설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저 NOx(질소산화물) 예열기 개조 ▲설비 효율화를 위한 저 NOx 연소기 교체 ▲여과 집진기 교체 ▲저감시설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또 업계 최초로 60억원을 들여 제주항에 시멘트 전용선을 투입하기도 했다. 전용선에는 시멘트 분진날림 방지를 위한 밀폐형 하역 설비가 장착돼 있다. 동해바다와 인접해 있는 삼표시멘트는 삼척공장에서 생산한 시멘트 전량을 배로 삼척항에서 부산, 목포 등 거점지역으로 운반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7000t~1만t급 시멘트 전용선 13척을 보유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2021년에 26%이던 순환자원(연료) 대체비율이 2023년엔 34%까지 늘었다. 유연탄 대신 합성수지, 타이어칩과 같은 대체연료를 51만9000t 사용하면서다. 또 석회석 대신 석탄재, 오니류, 폐주물사, 슬래그 등 대체원료 사용 비율도 2023년 현재 9.7% 수준에 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8월부터 건식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생산 공정에도 적용하고 있다. 석탄재를 부원료로 사용하면 탄소 배출이 많은 클링커 생산을 낮출 뿐만 아니라 국내 연안에 매립해야하는 석탄재를 연간 20만t까지 줄여 해양환경 오염도 막을 수 있다. 삼표시멘트는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중 하나인 '소성로에서 사용하는 유연탄 연료를 합성수지로 대체' 연구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삼표시멘트는 2022년엔 시멘트 업계 최초로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 ESG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엔 한국ESG기준원의 ESG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2024-10-28 08:00: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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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예약시 공항택시 무료?"… 글로벌 숙박예약플랫폼 부킹닷컴 허위 광고 적발

글로벌 숙박예약플랫폼 '부킹닷컴'이 호텔을 예약하면 공항택시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거짓광고를 게재하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부킹닷컴 운영사인 부킹닷컴비브이(Booking.com B.V,)에 대해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과 과징금 1억9500만원을 부과한다고 27일 밝혔다. 부킹닷컴은 네덜란드 소재 해외 플랫폼사업자로 숙박, 항공권, 렌터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전 세계 이용 고객을 연결해 예약·결제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OTA(Online Travel Agency) 사업자다. 특히, 부킹홀딩스(Booking Holdings Inc.)의 그룹사로, 부킹 홀딩스 그룹은 전세계 OTA 중 2023년 수익(revenue) 기준 1위다. 부킹닷컴 외에도 아고다(Agoda), 프라이스라인(Priceline), 카약(Kayak), 호텔스컴바인(Hotelscombined) 등도 부킹홀딩스 그룹사다. 공정위 조사결과, 부킹닷컴은 2022년 4월 12일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PC웹사이트에서 특정 숙박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으로 예약하는 경우 무료공항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거짓 광고했다. 부킹닷컴은 2022년 6월 27일부터 국내 소비자(한국 IP 주소 접속자)에 대해 해당 프로모션을 중단했으면서도, 2023년 9월 20일까지 국내 소비자에게 해당 광고를 지속 노출했다. 공정위는 부킹닷컴의 해당 광고 행위로 인해, 국내 소비자는 광고 내용대로 광고가 노출된 숙박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예약하면 무료공항택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오인하거나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공정위는 부킹닷컴의 행위는 특히 세계적인 규모와 인지도를 자랑하는 부킹닷컴을 믿고 거래하는 국내 소비자의 신뢰에 반하는 것으로, 국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방해해 숙박예약서비스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거짓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가 끝난 후 여행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숙박예약플랫폼 사업자가 실제 제공하지 않는 무료 부가서비스를 마치 제공하는 것처럼 거짓 광고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방해한 행위를 제재한 것"이라며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법 위반행위에 대해 국내외 플랫폼 간 차별 없이 엄정하게 조치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27 14:51: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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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중 공채 유일' 삼성 19개사, 하반기 직무적성검사

삼성이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최근 채용문이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삼성그룹은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직무적성검사는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오전, 오후로 나눠 관계사별로 진행했다. 삼성은 직무적성검사 이후 ▲면접 ▲채용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한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삼성그룹은 하반기 정확한 채용 인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9개 주요 계열사에서 1만 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 2022년 향후 5년 간 8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의 연간 신입사원 공채 규모는 1만 6000여 명 정도로 올해도 상·하반기를 나눠 비슷한 규모를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신입사원 채용은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 최근 대기업들은 신규 채용 계획을 추진하지 않고 경력을 채용하는 등 채용문을 좁히고 있다. 한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8월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7.5%는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으로 답했다. 하반기채용 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지난해 조사보다 7.1%포인트(p) 증가한 42.5%로 늘었지만 이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이처럼 대기업 공채가 제도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에도 삼성은 70년간 유지하고 있다.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에 따라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래 능력 중심의 인사를 구현하고 있는 것. 1993년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국내 채용 제도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재용 회장도 삼성가(家)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공채를 이어가는 데 강한 소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기업인의 의무"라며 경영 환경이 악화한 시기에도 채용 인원을 늘렸다. 그는 2021년 "기업인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은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0-27 14:40: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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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토요타, 손잡고 레이싱 모터스포츠 알린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1위 토요타와 3위 현대차그룹이 수소, 로보틱스 등에서 협업 관계를 구축한 가운데, 레이싱 모터스포츠를 띄우기 위해 협업했다. 현대차는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고객들의 공감 확대를 위해 토요타와 함께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27일 개최했다. 이번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여 중인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양산차와 경주차를 선보이는 자리다. 페스티벌에서는 ▲고난이도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 ▲현대 N과 토요타 GR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이 자신의 차량으로 트랙을 주행하는 '트랙데이' ▲WRC 경주차에 고객이 동승해 체험하는 '택시 드라이빙'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이번 행사에서 브랜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각 사의 차세대 친환경 고성능차 및 고성능 라인업, 경주차 등을 관람객에게 내놨다. 현대 N 부스에는 지난 25일 최초로 공개된 롤링탭 차량인 'RN24'를 전시했다. 현대차가 WRC에 처음 감가한 이래 10년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아이오닉 5의 고성능 전기 PE 시스템, 차세대 차체 제어 기술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고성능 모델이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에는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콘셉트카 ▲ORC 루키 GR코롤라 H2 콘셉트 ▲GR 수프라 ▲GR86 등 고성능 차량이 전시됐다. 수소엔진차 'AE86 H2 콘셉트'를 전시하며 토요탸의 과거부터 미래 비전까지 제시했다.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의 의지로 지난 2014년부터 WRC에 출전하는 등 수많은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해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고성능 차량용 서스펜션, 브레이킹 시스템 등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과거부터 축적해온 기술을 발전시키며 '고성능 친환경차'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현대차 장지하 팀장은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두 회장님이 여러 세계적인 미팅 자리에서 인사를 나누다가 아시아에서 모터스포츠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만큼 모터스포츠의 재미를 제대로 알려보기로 했다"며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다른 여러 협업이나 그런 것도 진행될 수 있지만 이 자리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 및 고객 공감 확대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양사 WRC 드라이버들 뿐만 아니라 정의선 회장과 아키오 회장도 직접 행사에 참가해 고객들 과 차량 퍼레이드 등을 함께 했다. 정 회장은 "올해 초 아키오 회장을 만나 레이싱을 사랑하는 두 명이서 뭔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논의를 통해 이날 자리(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키오 회장은 인더스트리(산업) 내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많이 배우려고 한다"며 "오늘 (아키오 회장의) 주행 실력을 보니 더욱 신뢰가 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N' 브랜드를 통해 고성능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며 "'심장이 뛰는 차'를 운전하고 싶은 분들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티켓 예매 사이트가 개설되고 8일만에 관람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모터스포츠 팬들을 비롯한 수많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국내 자동차 문화 발전 및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위해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에 기부하기로 했다.

2024-10-27 14:10:27 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