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봉화군,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 1위…3년 연속 입상 성과

봉화군이 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 실전 운영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근 열린 경상북도 주최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봉화군은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군이 지난 13일 상주시 아람실공원에서 열린 '2025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1위에 올라 산불 대응 역량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는 2023년 1위, 2024년 2위에 이은 세 번째 연속 입상으로, 군 단위 산불 대응체계의 성과를 증명한 결과다. 이 대회는 산불 발생을 가정한 실전 시나리오 아래 현장 지휘본부 설치 및 운영, 그리고 진화 기계화시스템 운용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가 주관하는 본 행사에는 경북 도내 21개 시·군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3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봉화군은 산불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해 진화용수를 확보하고 중계 송수까지 걸린 시간이 2분 37초라는 기록을 세우며 단연 돋보였다. 이는 실제 산불 상황에서 초기 진화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군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산불 대응 시스템이 실효성을 갖추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번 성과는 봉화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의 지속적인 훈련과 기계화 장비 운용 숙련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군은 평소에도 실전과 같은 진화 훈련을 꾸준히 실시하며 초동 대응 역량을 끌어올려왔다. 현재 봉화군은 10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가을철 산불방지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총 52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이 봉성, 춘양, 명호 등 지역에 고르게 배치돼 산불 발생 시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초동진화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3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진화대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산불은 초기 대응이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훈련을 지속해 봉화군의 산불 대응 역량을 더욱 높여나가자"고 전했다.

2025-11-14 10:08:38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영주시, 가흥교 보수공사 3일간 시행…차로 부분 통제

노후된 가흥교의 구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보수공사를 시행한다.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전면 통제 없이 부분 차로 제한 방식으로 공사가 추진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영주시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가흥동에 위치한 가흥교에 대해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전면 도로 통제 없이 5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를 순차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가흥교는 총 길이 180m, 폭 25m의 프리플렉스빔교 구조물로 1998년 5월 준공됐다. 최근 실시된 정밀안전점검 결과, 신축이음장치의 노후화와 함께 교량 상부에 균열과 부식 등이 확인돼 긴급 보수가 필요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교량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재난·재해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면 통제는 지양하고, 단계적인 차로 통제 방식으로 교통 흐름을 유지하기로 했다. 보수작업은 신축이음장치 교체를 비롯해 교면 표면처리, 단면복구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조기 완료를 목표로 공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통행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황규원 영주시 건설과장은 "교량의 기능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공사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공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일부 소음과 통행 제한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11-14 10:08:28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고양시, 폭설·한파 등 동절기 자연재해 대응체계 본격 가동

고양시가 올겨울 기습 한파와 돌발 강설에 대비해 1576개 노선, 총 808㎞ 구간에 대한 신속한 초동 제설 시스템을 가동한다. 적극행정을 바탕으로 선제적 제설과 생활안전 대책을 병행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과 강수량이 예상되지만, 시는 최근 이상 한파와 갑작스러운 폭설이 잦아진 만큼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최근 3년간 대설 특보는 2022년 3일, 2023년 6일, 2024년 8일로 증가했고, 누적 적설량도 2022년 16㎝에서 2023년 19㎝, 2024년 42㎝로 늘어났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기후 위기로 이상 한파와 돌발 강설이 잦아진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 대응으로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전 준비로 '골든타임' 확보…24시간 초동대응체계 가동 시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특히 강설 시 압설(다져진 눈)과 결빙이 생기기 전 초기대응을 통해 '골든타임' 내 제설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기상특보가 예보되면 강설 4시간 전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1시간 전에는 현장에 제설 인력과 장비를 배치한다. 강설 확률 60% 이상이 예보되면 오르막길·지하차도·고가차도 등 취약 지점에 액상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주요 거점에 제설제를 분산 적재해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격제어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47개소로 확대했고, 제설 차량 194대와 살포기 206대 등 총 574대의 제설 장비를 확보해 운용한다. 또한 주요 노선을 운행하는 제설 차량 73대에는 스마트 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 위치와 도로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IoT 기반 스마트 제설 작업을 운영해 중복 제설과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한다. 한편, 보행자 안전을 위해서 미끄럼 방지 보도블럭 설치와 경계석 버너 작업을 추진하고,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스마트 도로포장과 결빙방지 포장 시범사업을 병행해 보행자 낙상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시는 사업효과 분석 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도로 상황별 맞춤 제설…중점 관리 구간부터 생활도로·마을 안길까지 시민 불편 최소화 시는 친환경 제설제 5278톤, 염화칼슘 1만4309톤 등 총 1만 9587톤의 제설제를 비축해 평년 사용량의 144%에 해당하는 물량을 확보했다. 폭설 시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도로 제설 발진기지 4개소와 대자동·행주동·지축동·대화동·법곳동 등에 전진기지 6개소를 설치하고 제설 전담 인력 254명을 배치했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제1·2자유로, 통일로, 호국로, 중앙로, 권율대로 등 서울 진출입 연결도로 8개 주요 노선과 IC구간, 교량, 경사로 등 결빙·제설 취약지역 22개소는 중점관리 구간으로 지정해 집중관리한다. 시 경계 구간은 지자체별 제설 작업 차이로 발생하는 비효율성 해소를 위해 서울시와 공조 체계를 확립해 광역 제설 작업을 실시하며, 출·퇴근 시간 전 집중 제설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류월드IC·법곳지하차도, 동산·벽제·성사 육교 등 블랙아이스 다발 구간에는 제설장비와 제설제를 사전 배치하고, 기온이 2℃ 이하로 떨어지면 순찰을 강화해 도로결빙 여부를 파악해 즉시 대응한다. 아울러 숫돌·낙타·목암·혜음령·뒷박·노고산 고개 등 경사로 15개 구간에는 자동 염수분사시설을 운영해 적기에 제설작업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한편, 시는 행정력만으로는 모든 생활도로를 제설하기 어려운 만큼 시민과 함께하는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확대한다. 통학로·주택가 등 생활도로에 제설함 589개를 배치하고 동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직능단체, 주민, 학생 등이 참여하는 제설봉사단을 운영한다. 농촌지역은 트랙터 제설봉사단과 협력해 마을 안길 제설을 지원하고, 보도용 자동살포기 10대를 시범 도입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구간까지 제설에 나선다. ◆취약계층 보호부터 동파·구조물 점검까지…겨울철 생활안전 종합대응체계 가동 시는 제설과 병행해 동절기 생활안전 전반에 걸친 종합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한파 쉼터 148개소를 운영하고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또한, 겨울방학 결식 우려 아동 급식 지원, 노인·중증장애인 가구 난방비 지원 등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도 도모한다.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예방을 위해 24시간 긴급 대응체계도 운영한다. 동파 신고 접수 시 즉시 출동해 해빙 및 파손 계량기를 무상 교체하고, 동파 취약 가구를 파악해 보온재를 우선 설치한다. 아울러 주거용 비닐하우스 494개소와 적설 취약구조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건축물 소유자와 점유자에게 건물 보수·보강을 요청한다. 동시에 기상특보 등 위험 징후 발생 시 출입 통제 및 대피를 위한 경찰서와의 사전 협조 체계도 구축했다. 피해 발생 시에는 이재민구호반·시설물 응급복구반·피해조사반 등으로 구성된 추진본부를 가동하고, 군 보유 장비 긴급 동원 협약에 따라 필요한 장비와 구호물자를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기후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기상 현상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시는 적극행정을 바탕으로한 전방위적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선제적 안전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5-11-14 10:02:01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영주시,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시행…선제 대응체계 강화

영주시가 다가오는 혹한기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 대책에 돌입했다. 폭설과 한파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대응 전략이 본격 가동된다. 시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11월 15일~2026년 3월 15일)에 맞춰 '2025~2026년 겨울철 자연재난(대설·한파)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대책은 기후변화로 잦아진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 체감형 안전관리와 현장 대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시는 대설 특보가 발효되면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부단체장 직보 체계를 통해 상황 판단과 현장 대응을 신속하게 진행한다. 읍면동에 설치된 적설계 11개소와 재난영상 CCTV, SNS 채널을 활용해 실시간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행정안전부·경상북도 등 유관기관과의 재난정보 공유망도 함께 운영된다. 제설작업을 위해 트랙터 158대를 포함한 제설장비 188대와 제설제 880톤을 사전에 확보했으며, 주요 도심 구간에는 자동 염수분사장치 15개소가 가동돼 결빙 사고를 예방하게 된다. 더불어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의 협조를 통해 인도 및 마을안길 등 취약구간의 제설도 강화된다. 한파에 대비한 보호대책도 촘촘히 마련됐다. 시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164곳을 한파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난방비를 지원하는 한편, 한랭질환자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해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에 나선다. 수도시설 동파 예방 홍보를 확대하고, 동파 발생 시에는 긴급 교체반을 즉시 투입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농축산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도 병행해 시설 피해를 예방하고, '내 집 앞·내 점포 눈치우기' 캠페인도 지속 추진된다. 대중교통 광고, 마을방송, 재난문자, 전광판 등을 활용한 행동요령 안내도 강화될 예정이다. 영주시는 이번 대책기간 동안 재난 대응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운영 결과를 분석해 다음 겨울철 종합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예측이 어려운 기후환경에 대응해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생활밀착형 대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4 10:01:51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시흥시, 내년 1월 1일부터 교통약자 이동수단·행복택시 요금 인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내년 1월 1일부터 교통약자 이동수단(특별교통수단·바우처택시)과 행복택시 이용 요금을 일제히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요금 조정은 지난 10월 25일 경기도 시내 일반버스 요금이 200원 인상된 데 따른 것으로, 요금체계를 일원화해 이용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시행 시점을 내년으로 조정했다. 교통약자 이동수단인 '희망네바퀴'와 '바우처택시'의 기본요금은 10km 기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희망네바퀴는 10km 초과 시 5km당 100원이 추가되는 현행 체계를 유지하며, 바우처택시는 기본요금만 조정되고 총 이용 요금이 1만 5,000원을 넘을 경우의 초과 요금 체계는 그대로 적용된다.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행복택시' 요금도 인상된다. 현행 경기도 시내버스 카드요금 기준 성인 1,450원·학생 1,010원에서 성인 1,650원·학생 1,16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행 전까지 충분히 안내하겠다"며 "교통약자 이동수단과 행복택시는 시민의 이동 기본권을 보장하는 핵심 서비스인 만큼, 요금 조정에 걸맞은 서비스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홍보 강화는 물론 차량 접근성 및 운영 효율성 개선, 제도 보완 등을 추진해 교통약자와 대중교통 소외지역 시민들의 이동권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14 09:37:09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 APEC AI 이니셔티브 연계 AI 협력·실행계획 발표

경북도는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 연계 경상북도 AI 협력 및 실행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번 실행계획(안)은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공식 채택된 'APEC AI 이니셔티브(2026~2030)'의 후속 이행을 뒷받침하고, 한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AI센터(Asia-Pacific AI Center)'(아·태AI센터) 설립과 국제 AI 협력 생태계 조성에 경북도가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APEC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AI를 혁신과 생산성 향상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통해 회복력 있는 성장과 포용적 번영을 실현하자는 공동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경주선언에는 한국이 주도해 아·태AI센터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명시되며 역내 AI 기술 격차 해소와 정책·표준·윤리 협력을 위한 국제 거점 구축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과 거버넌스를 확대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으며, 자동차 부품, 이차전지, 철강, 전자, 에너지 등 산업 강점을 기반으로 APEC 회원국이 참고할 수 있는 산업 AI 실행모델 구축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포스텍,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애플제조업R&D지원센터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어 지속 가능한 AI 혁신 생태계가 활발히 작동하고 있다. 아울러 경주는 신라 천 년의 수도로서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을 갖추고 있어 기술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AI 국제협력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지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APEC AI 이니셔티브와 연계한 후속 실행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APEC 역내 성공적인 AI 전환을 위해 글로벌 CEO 서밋 등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구, 의료, 교육, 산업, 안전,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표준과 정책, 안전 가이드라인을 연구하고, 역내 AI 정책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산업 AI 모델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공유·활용 표준화 작업을 주도해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경북은 40MW급 글로벌 AI 데이터센터(AIDC)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산업별 AI 모델 구축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과 시뮬레이션 역량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인재양성 분야에서는 'AI 새마을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중소기업에 맞춘 실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술격차를 줄이고 포용적 전환을 확대한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 자급률(200% 이상)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투자 최적지로서의 장점을 살려 회복력 있는 AI 인프라 생태계를 조성하고, 회원국이 안정적으로 AI 활용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실행계획을 통해 APEC AI 이니셔티브가 제시한 혁신·포용·신뢰·협력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실질적 AI 협력 플랫폼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AI 이니셔티브는 인류 공동번영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AI를 통한 혁신과 포용의 시대를 여는 이정표"라며 "경북도는 아·태AI센터를 중심으로 APEC이 제시한 비전을 발전시켜 아시아태평양을 선도하는 AI 협력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4 09:31:07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경북교육청, ‘학생성장지원평가’ 고도화로 맞춤형 평가 체계 강화

경북교육청은 학생의 성장과 변화를 지원하는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의 내실 있는 운영과 지속적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와 혁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는 전국 최초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 평가의 수준 정보를 기반으로 한 수준별 평가 방식을 구현한 제도로, 개별 학생을 위한 맞춤형 평가 시스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행 이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학교 현장의 평가 부담을 줄이면서도 학생의 성장 과정을 세밀하게 지원하는 체제로 발전해 왔다. 특히 CBT(Computer Based Test) 방식 도입과 성장 중심 통지 서식 개선으로 평가의 효율성과 활용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2025년 11월 1일 기준 누적 평가 횟수는 8,000회를 돌파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더욱 발전된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현장 중심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 발전 방향 모색 협의회'에서는 평가의 질적 향상과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협의회에는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 문항개발위원회와 운영지원단 등 총 18명이 참석했으며, △플랫폼 고도화 △서·논술형 평가 확대 △교사 중심 운영 편의성 강화 등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체계적 운영관리와 평가 결과의 활용성 제고, 플랫폼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를 전국을 선도하는 성장 중심 평가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는 단순한 성취 평가가 아닌 학생의 학습 여정을 함께 기록하고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평가"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함께 호흡하며 시스템을 정교하게 관리하고 학생 성장을 중심에 둔 평가 문화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1-14 09:30:57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성남시, '2026 동계 대학생 지방행정 체험 연수' 208명 모집

성남시는 오는 12월 3일까지 '2026년 동계 대학생 지방행정 체험 연수' 참여 희망자 208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예비 사회초년생인 대학생들에게 겨울방학 기간 동안 실제 행정업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내년 1월 5일부터 2월 25일까지 성남시청·구청·도서관 등 시 산하기관에 배치돼 주 5일, 하루 3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배치 부서는 장학회 관련 업무, 여권 민원 지원, 드론 정보 메타데이터 작성, 도서 정리 등으로, 학생들은 각 분야에서 행정 실무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연수 기간에는 '완벽주의로 인한 불안과 기질 파악'을 주제로 한 소양 교육도 진행돼, 개인 성향 이해와 자기관리 능력 함양을 돕는다. 성남시는 연수생들에게 내년도 생활임금 기준 시급 1만 2,520원을 적용해 하루 3시간 참여 시 3만 7,560원의 연수비를 지급한다. 35일 전체 일정에 빠짐없이 참여하면 총 131만 4,600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자격은 공고일(11월 14일) 기준 1년 이상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며, 신청은 성남시 홈페이지 '대학생 지방행정체험' 온라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자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록장애인 ▲의료급여 수급자 ▲국가유공자 취업지원 대상자 ▲다자녀 가구 ▲자원봉사 활동 기여자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최종 선발 명단은 오는 12월 10일 성남시 홈페이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2025-11-14 09:30:43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포항시, 성매매 근절 위한 ‘빛나길 시민서포터즈단’ 참여자 모집

포항시는 지역 내 성매매집결지 주변의 안전한 환경 조성과 성매매 근절을 위해 이달 28일까지 '빛나길 시민서포터즈단'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멈춰진 거리에 다시 걷는 희망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 사회의 인식 변화를 이끌고, 성매매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활동으로 추진된다. 모집 인원은 25~30명이며 포항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은 QR코드 간편 신청,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 제출, 또는 포항시청 여성가족과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빛나길 시민서포터즈단은 성매매 근절을 위한 거리 캠페인, 성매매집결지 인근 안전 모니터링과 클린데이 활동, 폭력 예방교육 및 시민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현장 중심의 활동을 수행한다. 이원한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시민이 주체가 돼 안전한 거리를 만들어가는 서포터즈단 활동이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과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포터즈단은 월 1~2회 꾸준한 활동이 가능한 시민을 우선 선정하며,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포항시청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된다.

2025-11-14 09:30:32 김진곤 기자
기사사진
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 수능 시험장 찾아 수험생 격려

경북교육청은 임종식 교육감이 13일 오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80(포항)지구 제1시험장인 포항고등학교를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7시경 포항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수험생들을 맞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수험생들에게는 "수고 많았다, 평소 실력대로 하면 된다"라며 짧지만 진심 어린 한마디로 긴장을 덜어줬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응원을 위해 교육감의 수능 격려 편지와 대입 수험생 응원 노래 'Dream come true' 뮤직비디오 영상을 제작해 도 교육청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시험장 격려 방문은 이러한 응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임 교육감은 포항고등학교 방문 이후, 시험이 끝난 오후에는 안동 성의여자고등학교를 찾아 다시 한 번 수험생들을 격려하며 앞으로의 진학과 진로를 향한 도전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북 지역에서는 총 8개 지구 74개 시험장에서 20,827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치렀으며 채점 결과는 12월 5일 금요일에 수험생들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그동안 경북 수험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의 도전이 알찬 열매로 돌아와 더 빛나는 내일을 맞이하길 바란다. 이후 진학과 진로의 길에서도 경북교육이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4 09:30:19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의왕시의회, '물 재이용 확대 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 의왕시의회(의장 김학기)는 오는 11월 21일 오전 10시,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 물 재이용 확대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심화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물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의왕시 내 중수도 시설은 포일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자연학습공원 등 3곳으로 조사되었으나, 실제 운영 중인 시설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단 1곳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의회는 물 재이용 시설 설치와 운영을 조례로 명확히 규정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토론회의 좌장은 김태흥 의왕시의회 부의장이 맡는다. 김 부의장은 "의왕시는 재개발과 재건축, 3기 신도시 개발, 의료시설과 지식산업센터 조성, 교통 인프라 확충 등으로 2035년 계획인구 24만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의왕시의 물 자급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는 ▲최이송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의 '중수도의 필요성' ▲이광희 경기물산업협의회 회장의 '중수도 현장 사례 및 경제성' ▲유광태 박사의 'AI 기반 물재이용공정 자동화 기술'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안명균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이호식 국립한국교통대 철도인프라공학과 교수 ▲이채영 수원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하승재 한국물순환협회 회장 등이 참여해, 시민참여형 물 재이용 정책과 지역 적용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의왕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시민 의견도 실시간으로 접수받을 예정이다.

2025-11-14 09:30:04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성남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개최…15개 기업서 65명 채용

성남시는 오는 19일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12층 대회의실에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산업단지 내 구직자와 기업이 직접 만나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15개 기업이 참여해 1:1 현장 면접을 통해 6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이면서 4대 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으로, ▲㈜현대에쓰앤에쓰(생산) ▲㈜네스트아이앤씨(생산) ▲㈜지디에스이엔지(생산) ▲아하스포츠코퍼레이션(물류관리) ▲주식회사 케어마스터(객실관리·미화) ▲주식회사 인우기전(전기·전원공사) ▲㈜네이스코(품질관리) ▲㈜잡위드(부품조립) ▲백제약품㈜(영업) ▲㈜더블유이엔지(엔지니어) ▲분당센트럴재활요양병원(조리원) ▲CJ씨푸드㈜(생산) ▲대원버스(승무) ▲조선호텔앤리조트(생산) ▲㈜파리크라상(생산) 등이다. 구직자는 이력서 등을 지참해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희망 기업 부스에서 순서대로 면접을 볼 수 있다. 시는 구직자의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 컨설팅 ▲지문적성검사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또한 기업을 위한 세무·노무 맞춤형 상담도 함께 제공해 현장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의 올해 채용행사는 12월 3일 '찾아가는 우리동네 일자리(야탑1동)'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2025-11-14 09:29:56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화성도시공사, 지방공기업 최초 ADR 전문가 인증 획득

화성도시공사(사장 한병홍, 이하 HU공사)가 지방공기업 중 최초로 중앙노동위원회 ADR(대안적 분쟁해결) 전문가 능력 인증을 취득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HU공사는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ADR 전문가 양성 고급과정 2기 수료식'에서 노무법무부 이형석 부장을 포함한 51명이 ADR 전문가 능력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제도는 심판이나 소송 대신 협상과 조정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전문 중재인의 지도 아래 상담·화해·조정 등의 기법을 활용해 당사자 간 자율적 합의를 이끌어낸다. HU공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노사분쟁의 조기 해결 역량을 높이고 공신력 있는 노무관리 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ADR 고급과정은 엄격한 서류심사와 다단계 평가를 거쳐야 하는 심화 교육 과정으로, 법률·노동·행정 등 폭넓은 전문지식이 요구된다. 첫해에는 6,600여 명이 지원해 3,700명이 기초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중 400명이 심화과정을 통과했다. 이번 2기 고급과정에는 대학교수, 변호사, 노무사, 노동위원회 위원, 공무원, 공공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병홍 HU공사 사장은 "직원 간 상호 존중과 신뢰가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구성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4 09:29:46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포항시, ‘제26회 구룡포 과메기 축제’ 15일 개막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아라광장에서 '제26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가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포항시, 구룡포읍, 구룡포수협, 구룡포농협, 포스코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겨울철 별미 과메기의 전통과 지역 공동체의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겨울 미식 행사다. 과메기는 늦가을부터 겨울 사이 찬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하면 덕장에 꽁치를 걸어 해풍으로 말리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구룡포에서는 이 건조 과정 자체가 하나의 계절 풍경으로 자리 잡아, 겨울이면 골목마다 매달린 꽁치가 바람을 맞으며 맛을 더해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가수 최수호가 출연하는 공연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무대가 준비돼 있으며, 축제 기간 동안 과메기 시식 행사, 직거래 장터, 전통 건조 시연, 어린이 체험부스, 지역 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6일에는 시민화합 가요제와 콘서트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바다와 바람이 키운 자연 그대로의 맛'이다. 포항시는 매년 많은 방문객이 구룡포를 찾는 만큼 지역 고유의 겨울 미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구룡포는 신라 시대부터 전해지는 아홉 마리 용의 전설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구룡포 앞바다에서 아홉 마리 용이 승천했다는 설화는 지금도 마을의 정체성을 이루며, '하늘로 오르지 못한 한 마리 용이 겨울바람을 맞고 과메기가 됐다'는 이야기는 지역 문학 속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이 설화는 과메기가 단순한 지역 먹거리가 아니라 구룡포의 바다·바람·사람이 함께 만든 문화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구룡포사랑모임은 축제를 맞아 '구룡포 9대 노포'를 선정해 소개했다. 50년 이상 지역에서 터를 지켜온 노포들로, 구룡포 특유의 세월의 맛과 장인정신을 지켜온 가게들이다. 1934년 문을 연 전통 중화요리집 하남성반점을 비롯해 구룡포 어부들의 음식 모리국수를 이어온 까꾸네 모리국수, 해풍 건조 국수를 생산하는 제일국수공장, 찐빵과 단팥죽으로 유명한 철규분식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복어탕 전문점 함흥식당, 해녀 전통을 잇는 할매전복집, 고래요리의 원조격인 모모식당, 60년 전통의 할매국수, 떡국 떡으로 만든 떡볶이를 선보이는 백설분식 등이 명단에 올랐다. 포항시는 "구룡포 과메기 축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이 어우러진 행사"라며 "구룡포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겨울 미식과 이야기를 통해 지역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1-14 09:28:00 김진곤 기자
기사사진
경주시,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부지로 핵융합 R&D 인프라 유치 추진

경주시는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의 부지 유치 공모에 공식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 부지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 2단계 부지 약 51만㎡로 산업단지로 조성돼 있어 향후 연구시설 건립과 착공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경주는 지난 50년간 원자력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도시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월성원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 중·저준위 방폐장 등 국가 원전산업 생태계의 핵심기관이 모두 모여 있다. 특히 월성원전이 다량 보유한 삼중수소는 핵융합 연구의 필수 연료로 장거리 운송 없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을 갖는다. 연구시설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 또한 원거리 이동 없이 처분이 가능하다. 경주시는 원전 50년, 방폐장 10년 운영 과정에서 지질·지반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받았으며, 2018년 준공한 극초정밀 양성자가속기 운영 경험 등 첨단공학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풍부한 냉각수, 원전과 방폐장을 중심으로 구축된 방사선감시망, 완비된 비상대응체계 등은 핵융합 연구시설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뒷받침한다. 부지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내에 위치할 경우 시설 공동활용, 연구네트워크 연계, 전문 인력과 장비 공유가 가능하다. 인근의 양성자과학연구단, 중수로해체기술원, SMR제작지원센터 등 기존 연구거점과의 협력은 핵융합 연구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기술은 핵융합 소형화 기술 고도화와 핵융합 전력생산 기술 확보 두 가지다. 경주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의 SMR 및 신형원자로 연구, SMR제작지원센터 기능, 조성 중인 SMR국가산업단지 등 관련 기반을 폭넓게 갖추고 있어 핵융합 소형장치 개발부터 기자재·소부장 공급까지 아우르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경주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국제적 인지도와 협력 기반이 강화됐고, 원전·방폐장을 수십 년간 수용해 온 지역 특성상 주민수용성과 정책수용성 또한 높게 형성돼 있다. 대구·포항·구미·울산·부산·창원 등 주요 첨단산업도시의 중심에 위치해 광역 연구와 산업 협력의 허브로서 지리적 이점도 크다. 2016년부터 이어진 해오름동맹을 통한 포스텍·유니스트·동국대·한동대 등과의 협력 기반도 핵융합 연구 인프라 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본 사업은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추진되며, 핵심기술 개발과 첨단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우라늄 기반 핵분열 중심의 기존 원자력에서 수소 동위원소 기반의 핵융합발전으로 전환하는 역사적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요구되는 안전, 설계, 엔지니어링, 운영·정비, 기자재, 소부장 산업 등은 모두 기존 원전 산업의 역량을 기반으로 한다. 경주가 이번 공모에 참여한 배경 역시 이러한 국가 전략과 맞닿아 있으며, 도시가 이미 축적한 기술·안전·산업 기반이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에 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원자력 관련 핵심 시설과 연구 인프라가 집적된 국내 유일의 도시로, 핵융합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필수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경주가 본 연구시설의 최적지임은 명확하며 국가 미래 에너지전략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4 09:27:40 김진곤 기자
기사사진
성남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대상' 수상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성과발표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최고상인 명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는 공인중개사와 지자체가 협력해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안전한 전세계약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10월부터 도내 31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모해 프로젝트의 적극성, 현장 실행력, 시민 참여 성과 등을 종합 심사했다. 심사 결과, 성남시 본청이 13개 참여 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2024년 경기도 부동산 관리 분야 대상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성남시 본청(D그룹)과 분당구(A그룹)는 그룹별 최우수 기관으로 뽑혀 개인 표창과 300만~500만원의 인센티브도 함께 받았다. 성남시는 지난해 9월부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성남시지회와 협력해 '성남시 안전전세 관리단'을 운영하며 전세사기 예방 및 안전한 주거망 구축에 힘써왔다. 올해는 한국부동산원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가 참여해 분쟁 예방과 피해 구제 절차의 실효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시는 학생·지역주민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전세사기 예방 및 임대차분쟁조정 상담 부스 운영 ▲참여형 홍보 캠페인 ▲전세 위험지역 모니터링 등 현장 중심의 밀착 행정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만의 성과가 아니라 시민, 공인중개사, 전문가가 함께 만든 협력의 결과"라며 "전세사기 근절은 시민의 재산과 삶터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전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4 09:27:25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 히로시마현과 자매결연…문화·관광·청소년 교류 확대

경북도는 13일 경북을 방문한 일본 히로시마현 유자키 히데히코 지사와 만나 양 지방정부 간 실질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난해 1월 2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히로시마현을 방문해 우호 교류를 체결한 데 이은 것으로, 양 지역 교류를 한층 구체화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양 지역은 인적·행정·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과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히로시마현 요코다 전 부지사와 현 의회 의장단 등 13명이 경북을 방문하는 등 양 지역 간 교류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자매결연 체결로 교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와 히로시마현은 그동안 유학생 교류 프로그램, 고교생 상호교류, 히로시마 주니어 국제포럼 등 청소년 중심의 인적교류를 지속해 왔다. 또한 히로시마현 최대 축제인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에 경북상품 홍보관을 운영해 관광·문화 교류 확대에도 힘써왔다. 유자키 히데히코 지사는 "경상북도는 우수한 전통과 문화, 첨단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지역이 평화와 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히로시마현은 과거 조선통신사가 머물렀던 역사적 의미를 지닌 지역으로, 오랜 인연이 다시 이어져 뜻깊다"며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 관광·문화·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술과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는 말처럼 오늘의 만남이 양 지역 교류를 한층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유자키 지사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 참석 후 경북도를 찾아 자매결연을 공식 체결했으며 곧 귀국할 예정이다. 유자키 지사는 2009년부터 4선 연임으로 히로시마현을 이끌어 왔으며, 임기는 오는 11월 28일까지다. 히로시마현은 인구와 행정 체계에서 경북도와 유사한 면이 많고, 마쓰다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동차·항공·조선·철강산업이 발달해 있다. 1945년 원폭 피해 이후 평화기념공원과 원폭 돔을 중심으로 인류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세계평화의 상징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수학여행단과 유학생 교류 확대, 일본 관광객 유치 강화 등 실질적 교류 사업을 발굴하며 양 지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14 09:27:05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경북교육청, 2026 고교학점제 안착 위해 강사 지원·연수 확대

경북교육청은 2026년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연수 기회 확대와 강사 채용 예산 지원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2025년 입학생부터 전면 적용되었으며, 2026년에는 본격적인 과목 선택이 이뤄지면서 학교 현장에서 강사 확보의 어려움과 학생·학부모의 이해도 제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 구성 △연수 강사 인력풀 구성 및 공유 △선택과목 강사 채용 예산 지원 △고교학점제 박람회 개최 등 다각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제도 안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우선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을 통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과 학습 코칭에 대한 서면·온라인 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고교학점제 연수 강사 인력풀을 구축해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위촉·활용할 수 있도록 연수 기회를 확대한다. 2026년 온라인학교와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원 정원 확보에도 힘쓴다. 교원 정원 확보 문제는 임종식 교육감이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현안으로, 교육환경 개선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교육청은 특히 2026년 본격적인 과목 선택에 대비해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우선으로 선택과목 강사 채용 예산을 지원해 교육 격차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교육부 특별교부금 약 15억 원을 이미 확보했으며, 추가로 자체 예산을 확보해 최대한 많은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 해소를 위해 고교학점제 박람회를 열어 제도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공동교육과정 운영 시 학생 이동 안전 확보 및 교통비 지원을 위한 '배움온길' 프로그램 △중학교 3학년 대상 '나다움 진로연계 교육과정' △맞춤형 성취도 확인을 위한 체크중 평가 문항 제공 △지역사회 연계 학교밖교육 기관 확대 등 다양한 현장 지원 방안도 병행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6년은 본격적으로 학생 과목 선택이 이루어지는 해인 만큼 고교학점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교육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성장을 지원하고 공교육 내에서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4 09:26:56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경주시, 자동차 부품 산업 도약 이끌 대규모 투자 유치

경주시는 자동차 부품 산업의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대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시는 12일 오후 5시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오토렉스㈜와 현대차 프리미엄 특장 SUV 차량 양산을 위한 신설 투자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와 박동찬 오토렉스㈜ 대표이사, 김정규 경영지원실 이사, 박도영 연구개발실 이사, 최찬 인사총무팀장 등 기업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오토렉스㈜는 2000년에 설립된 현대·기아차 협력사로, 특장차 개발과 장착을 전문으로 하는 영남권 유일의 특장차 제조기업이다. 2021년 외동읍 문산리에 제4공장을 세운 데 이어 이번에는 구어2일반산업단지 내 26,400㎡ 부지에 총 237억 원을 투자해 현대차 팰리세이드(LX3) 리무진 등 프리미엄 특장 SUV 차량 양산을 위한 신공장을 건립하고 7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등 국비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지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경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지방 중소기업에도 각종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오토렉스㈜ 신공장 설립 역시 해당 조례를 근거로 보조금 지원과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이 추진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발판으로 자동차 부품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투자 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경주시와 오토렉스㈜가 상생 발전하며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4 09:26:47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