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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교육지원청, 교사 대상 디지털·실무 연수 진행

영덕교육지원청이 디지털 시대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신규 및 저경력 교사들의 전문성과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관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신규 및 저경력 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하고, 인공지능 활용 교육과 실무 중심 강의, 교직 경험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의 핵심은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역량 강화였다. 대구한의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이성원 교수가 '수업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생성형 인공지능의 개념과 발전 과정, 교육적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AI 활용의 핵심은 프롬프트"라며, ChatGPT 등 생성형 도구에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학습 도구로서의 가치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실무교육에서는 이오균 장학사가 '공문서 바로 쓰기'를 주제로 강의에 나서, 공직자로서 필수적인 문서 작성법과 유의사항을 짚었다.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실용적인 내용을 전달해 참가 교사들의 실무 감각을 높였다. 마지막 순서로는 교직 경력 20년 이상의 선배 교사 두 명이 나서 교육현장에서 겪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임 교사들은 선배들의 생생한 이야기에 공감하며 교단에서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성호 영덕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사는 끊임없이 배워야 할 직업이며,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어야 학생에게도 변화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젊은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자신감을 갖고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15 14:28:1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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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 우려 있는 물놀이기구' 등 해외 구매대행 제품 중 18.3% '안전기준 부적합'

산업부 국표원, 해외 구매대행 420개 제품 안전성 조사… 구매대행 중지 요청 해외 구매대행 제품 10개 중 약 2개가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완구, 익사 우려가 있는 물놀이기구 등 77개 제품 구매대행이 중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대행 형태로 판매되는 직류전원장치, 완구 등 420개 제품 대상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 420개 제품 중 약 18%인 77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전기용품 중에서는 감전이나 화재 위험이 있는 직류전원장치(6), 전기프라이팬(3), LED등기구(3) 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고, 생활용품 중에는 두께가 기준치보다 얇아 익사 우려가 있는 물놀이기구(9), 화상 위험이 있는 속눈썹 열성형기(6), 레이저 등급기준 초과로 시력 손상 위험이 있는 휴대용 레이저용품 등 38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제품에서는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완구(13), 유아용 섬유제품(4), 어린이 물놀이기구(3) 등 27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국표원은 위해성이 확인된 이들 제품의 구매대행사업자에게 조사 결과를 통보해 구매대행을 중지하도록 요청하고, 구매 방지를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관련 정보를 게시했다. 이와 별도로, 어린이 제품 등 KC인증 없이 구매대행이 금지된 제품을 판매한 구매대행업체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거쳐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 등 관련법에 따라 지자체에 과태료 부과 의뢰 또는 형사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소비자 선택권 보호 차원에서 구매대행, 해외직구 제품은 KC인증을 받지 않는 제품 판매를 허용하고 있으나, 안전기준 부적합률이 KC인증 제품에 비해 높은 만큼,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직구 제품에 대해서도 안전성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를 6월말경 발표할 예정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15 14:27: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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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농촌생활권 활성화 본격 추진

청송군이 농촌 지역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5일 서울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농촌생활권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농촌협약'은 정부가 지자체와 공동으로 수립한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을 바탕으로, 개별 공모가 아닌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농촌개발사업이다. 지역 맞춤형 과제를 통합적으로 지원해 실효성을 높이고, 정책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청송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9년까지 총 346억 원을 투입해 진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부남·현동·현서·안덕·주왕산·파천면의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2022년 9월부터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설문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민관 협의체 운영,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이뤄낸 성과다. 여기에 더해 군은 현재 진행 중인 청송읍 농촌중심지 사업, 마을만들기, 생활여건개조, 농촌공간정비사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살기 좋은 청송' 만들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농촌협약을 계기로 청송만의 고유한 농촌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지속 가능한 농촌공간을 구축하겠다"며 "향후 5년간 정부와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4:27:4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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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경북대, 인공생물막 활용해 과수병해 공동 대응 나서

청송군이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 기반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최근 청송군농업기술센터와 경북대학교 차세대시퀀싱 핵심연구지원센터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과수병해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생물막을 활용해 인과류의 부란병, 핵과류의 수지병 등 외상성 병해에 대한 치료 효과를 규명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송군은 이를 통해 과수 고사 현상과 같은 기후변화 대응 과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청송사과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청송군은 이미 지난해 청송황금사과연구단지 내에 '유용미생물실'을 준공해 관련 인프라를 갖췄다. 해당 시설은 연간 최대 250톤까지 미생물 생산이 가능하며, 사과와 고추 육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검증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친환경 재배기술 개발과 실용적 현장 적용을 함께 도모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평가받는다. 청송군은 특히 사과 산업에 있어 친환경적 재배법을 강화하며,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해 청송사과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경북대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용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병해충 증가와 결실 불안정 등 농업 전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현장 실증 중심의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농업의 버팀목 역할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2025-05-15 14:27:2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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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송도럭스오션SK뷰 "도심 속 조경 단지의 정수"

최근 찾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럭스오션SK뷰'.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4401번 버스를 타고 13분가량 걸렸다. 회색 석재로 마감된 단지 게이트 상단에는 단지명이 정갈하게 새겨져 있어 입구 자체를 단지의 상징처럼 보이게 만든다. 게이트 좌우로 솟은 고층 아파트 동은 반듯한 형태와 균형 잡힌 배치로 도심형 주거단지의 규모감과 질서를 동시에 드러낸다. 단지 주변에는 연수JC와 송도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제3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차량으로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코스트코,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부터 송도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등 복합쇼핑몰까지 가깝다. 채드윅송도국제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이 가능하다. 남향위주 단지배치로 채광을 극대화하는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실내 공기질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를 개선하는 지능형 환기 시스템(유상)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송도럭스오션SK뷰는 지하 2층~지상 49층, 7개동, 총 1114가구 규모다. 타입별로 보면 ▲84㎡ 1002가구 ▲130㎡ 88가구 ▲88㎡T 8가구 ▲96㎡T 2가구 ▲97㎡T 2가구 ▲104㎡T 2가구 ▲105㎡T 2가구 ▲137㎡T 2가구 ▲139㎡T 2가구 ▲141㎡T 2가구 ▲143㎡T 2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에는 송도럭스오션SK뷰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대단지 규모에 걸맞는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넓은 필드 등을 갖춰 입주민이 쾌적하게 누릴 수 있다. 클레이정원은 따뜻함을 주는 점토벽돌 가벽을 이용한 색다른 느낌의 정원이다. 소규모 열린 잔디광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북카페정원은 북카페 주변 흐르는 물소리와 아름다운 조명을 느끼며 잔디광장의 경치를 느낄 수 있는 휴게시설이다. 독서정원은 실내 북카페를 나와 야외에서 차 한잔과 독서를 할 수 있는 정원이다. 주변에는 100일간 꽃이 핀다는 배롱나무(백일홍)을 배치했다. 비오토피아 가든은 자연의 5대 요소인 물, 돌, 바람, 나무, 빛을 이용한 친환경 공간이다. 조형파고라 아래에서 거대한 석가산과 팽나무, 잔디광장 등 다양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코지정원에서는 계절따라 변화하는 단풍나무 아래 넓은 잔디광장과 북카페와 비오토피아 가든을 바라볼 수 있다. 오크정원은 대왕참나무로 둘러싸인 휴게공간이다. 늦가을까지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테마 식재 정원이다. 단지 뒷편에는 돌담정원이 있다.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현무암 돌담으로 이뤄진 이색적인 휴게정원이다. 대지 밖 공원을 바라볼 수 있으며 봄철에는 흩날리는 벚꽃도 감상할 수 있다. 선큰정원은 골프연습장 및 피트니스, 라운지에서 아름다운 식물을 볼 수 있는 옥외 정원이다. 야외에서 휴식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정원형 휴게 공간이다. 선셋정원은 선셋 라운지 옆 옥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고급화된 정원이다. 옥외 열린 경관 아래 프라이빗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제공해 멋진 석양을 감상할 수 있게끔 조성했다. 단지 외곽 숲길을 따라 걸으며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정원도 있다. 서로 다른 계절의 변화를 가진 단풍나무들과 딸나무, 이팝나무 등을 만날 수 있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산수유가 가득한 소담원에는 하얀색의 앉는 공간과 디자인된 시설물들이 단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동심 가득한 놀이요소는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유도한다. 건강한 숲을 테마로 한 놀이공간 '건강한 숲 속 생태 보고서'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공간이다. 물놀이 공간이 결합돼 4계절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산호섬 속 바다거북', '사랑해 지구야' 등 멸종위기의 바다거북, 황제펭귄 등을 테마로 한 놀이공간은 아이들에게 교육과 놀이환경을 동시에 제공한다./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5-15 14:16:2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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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클라우드,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모션 진행...최대 5400만원 제시

NHN 클라우드는 스타트업을 위한 'NHN 클라우드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유연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해 초기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 참여 대상은 NHN 클라우드를 처음 이용하는 스타트업으로, 크레딧 혜택은 두 가지 방식 중 선택 가능하다. 최대 1000만원 상당의 크레딧을 즉시 지급받는 방식과, 최대 5400만원 상당의 크레딧을 사용량에 따라 차등 지급받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타트업 전담 MSP와의 연계를 통해 기술 컨설팅, 아키텍처 설계, 이관 작업 등 클라우드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한다. 공동 영업 및 마케팅, 마켓플레이스 입점 기회 등 NHN 클라우드와의 협업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클라우드 운영을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한다. 이번 프로모션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NHN 클라우드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표는 "공공, 금융, 기업 분야에서 검증된 NHN 클라우드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스타트업 생태계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4:11: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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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국토부 상생 협력사업 선정

영덕군이 민관 협력 기반 지역개발 모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5일 군에 따르면, '민관 상생 투자협약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향후 4년간 총 160억 원을 투입, 삼사해상공원 내 공유 콘퍼런스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기업이 공동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구조로, 영덕군을 포함한 전국 5개 시군구가 최종 선정됐다. 영덕군은 파나크㈜, 소노인터내셔널과 함께 삼사해상공원 공유 콘퍼런스센터 사업을 기획해 사업 타당성과 지속 가능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지난해 개장한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 인근 야외공연장 부지에 조성되며, 최대 300명이 수용 가능한 연회형 컨벤션홀과 수요 맞춤형 인력 교육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60억 원 가운데 50억 원은 국비로, 나머지는 도비 15억 원, 군비 35억 원, 기금 30억 원, 민간 자본 30억 원으로 충당된다. 위탁운영은 소노인터내셔널이 맡아 MICE 산업 기반을 지역에 정착시키고, 관광·교육·전시 기능을 연계해 장기적 운영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행사 공간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설 운영 수익을 다시 관광 인프라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연간 330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와 약 230명의 고용 유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조성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여는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삼사 공유 콘퍼런스센터를 지역의 청년, 기업, 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플랫폼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4:10:3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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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5000 정밀 지도 반출 유예 됐지만…산업계 셈법 여전히 '복잡'

지도 한 장이 이토록 무거울 줄은 몰랐다. 구글의 '1대 5000 정밀지도' 반출 요청을 앞에 두고 한국 정부는 또 다시 멈춰섰다. 안보, 산업 경쟁력, 외교 마찰까지 지도 데이터를 둘러싼 첨예한 대립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15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 결과 국토교통부의 지도 반출 유예가 결정됐으나 관광·스타트업 업계에서의 반출 요구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4일, 고정밀 지도 반출 요청에 대해 유보 결정을 내리고, 처리 기간을 8월 11일까지 60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지도 국외반출 협의체'에는 국토지리정보원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보원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가 참석했다. 구글은 지난 2월, 축척 1대 5000 수준의 고정밀 지도를 자사 해외 데이터센터로 반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구글의 세 번째 요청으로, 2007년과 2016년에도 비슷한 요구를 했지만 정부는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모두 반려했다. 특히 2016년에는 '포켓몬 고' 게임 서비스 론칭을 이유로 반출을 요청했으며, 정부는 일부 지역을 흐리게 처리하는 조건으로 제한적 반출을 허용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1대 5000 지도가 일반적인 지도 앱 서비스에는 과도한 수준이며, 인프라 구축이나 토목공사 등 B2B 산업용으로 활용되는 데이터라는 점에서 구글의 요청 의도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같은 빅테크 기업들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내비게이션 및 지도 서비스도 1:2만5000 축척을 사용 중이다. 특히 지도 반출을 거절하면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한국 정부의 반출 거부를 두고 "디지털 무역 장벽"이라고 비판한 바 있어, 정부가 외교적 압박 속에서도 결정을 미루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도 반출 이슈는 단순한 산업 문제를 넘어 안보와 형평성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구글이 과거 전쟁 중인 국가들에 대해 지도 정보를 조정한 사례들이 알려지며, 한국 역시 분단국가라는 특수성에서 불필요한 수준의 고해상도 지도를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지도 반출을 허용할 경우,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의 바이두 등 다른 글로벌 기업의 유사한 요구도 거절하기 어려워지는 형평성 문제도 뒤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스타트업 업계에서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지난 13일 열린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세미나'에서도 일부 기업들은 "구글 지도 서비스의 정밀도와 사용 조건 제한 탓에 해외 고객 대상의 서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도·결제 등 핵심 인프라의 글로벌 표준화가 관광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일정 수준의 데이터 개방 필요성도 함께 주장했다. 그러나 내수시장을 타깃으로 한 지도 앱을 운영 중인 IT 기업 등에서는 구글의 지도 앱이 정교해질 때 따라오는 부수적인 서비스들이 국내 기업에는 역차별로 작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법인세 회피 의혹을 받으며 국내 기업과의 세제 형평성에서 큰 우위를 점유하는 구글이 고해상도 지도를 통해 지도 서비스와 함께 따라오는 다양한 내수 서비스를 기획할 경우 국내 기업의 타격은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현재 네이버와 구글의 법인세에 관한 편차는 200배 수준으로, 지난해 네이버는 3902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으나 구글은 2023년 155억원을 납부하는 데 그쳤다. IT 업계 관계자는 "법인세로 우리가 잃고 있는 기회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면서 "구글이 고해상도 지도를 획득할 경우 다른 빅테크 기업들 또한 이를 요구할 수 있고 이는 결국 국내 앱 서비스에서 국내 기업들의 타격을 피할 수 없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도라고 하는 앱 하나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추가적인 서비스와 안보 위협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정부는 안보, 산업 보호, 글로벌 경쟁력, 외교 압박 등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 속에서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관계 부처와 구글 간 협의 결과, 국가안보와 국내 산업 영향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공간정보 산업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8월 중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5 14:08: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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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영주1동 협의체, 어르신 방문봉사 전개

영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협의체는 지난 14일 거동이 불편한 고령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미용봉사'를 실시하며 현장 중심의 복지 실천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미용실이나 이발소를 찾기 어려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위원들이 직접 가정에 찾아가 머리를 손질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능기부로 이뤄진 미용봉사는 단순한 외형 관리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과 눈을 맞추며 따뜻한 말을 건네는 소통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날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한 어르신들은 거울을 보며 오랜만에 웃음을 지었다. "언제 마지막으로 머리를 잘랐는지도 모르겠다", "기분이 맑아진다"며 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봉사는 미용이라는 수단을 통해 이웃과 정을 나누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복지 현장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현장을 함께한 권용락 공동위원장은 "작은 손길 하나가 큰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다"며 "앞으로도 마음을 전하는 복지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원 영주1동장은 "복지는 행정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지역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모습에서 진정한 복지의 힘이 발현된다"며 "앞으로도 민과 관이 함께 어르신을 돌보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구축해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4:01:4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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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부문 신설…최인혁 대표 내정

네이버가 글로벌 신시장 개척과 헬스케어 분야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선다. 네이버㈜는 오는 19일 CEO 직속의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하고, 첫 수장으로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로 출범하는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인도, 스페인 등 잠재력이 높은 국가에서 기술과 비즈니스의 결합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접목해 사업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최인혁 테크비즈니스부문 대표 내정자는 네이버 창립 초기부터 주요 기술·비즈니스 조직을 이끌며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온 인물이다. 네이버는 그간 역량을 집중하지 못했던 시장과 분야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리더십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최수연 대표 체제 2기를 맞아 추진 중인 글로벌 전략 강화의 일환이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4월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겨냥한 '전략사업' 부문과, 북미 중심의 투자 조직인 '전략투자' 부문을 각각 신설했다.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이들과 함께 글로벌 확장을 이끄는 3대 신사업 조직으로 자리잡게 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5 14:01: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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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어르신 교통복지 전면 확대

영주시가 고령층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복지 강화를 위한 대중교통 지원에 나선다. 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관내 시내버스 무료승차 제도를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영주시에 주소를 둔 1955년 8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무료승차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해당 카드는 오는 6월 11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본인 방문을 통해 신분증 지참 후 발급받을 수 있다. 1955년 9월 1일 이후 출생자도 생일 기준 2개월 전부터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정책은 약 2만 2천여 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사용 범위는 영주시 관내 전 노선 시내버스에 한정된다. 좌석·입석버스를 포함한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 탑승이 가능하나, 타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도시철도 무임승차 혜택이 있는 경로우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기존에 발급받은 우대용 교통카드와의 중복 지원이 제한되므로 신청 전 유의가 필요하다. 영주시는 이 밖에도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교통복지 정책을 병행 추진 중이다. 특별교통수단 '부름콜' 운영,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행복택시 도입, 저상버스 증차 등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다각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김중수 영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어르신 무료승차 제도는 고령층의 외출 장벽을 낮추고 교통복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며 "기존 우대 교통카드 소지자의 경우 중복 적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5-15 14:00:2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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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과태료 면제 캠페인 돌입, "반려견 등록, 지금이 기회"

영주시가 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반려견 소유자를 대상으로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신규 등록이나 정보 변경을 완료한 시민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동물등록제는 반려견의 유실·유기를 예방하고, 동물복지 정책의 기반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 생후 2개월 이상 반려견의 소유자는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 이후 소유자 변경, 주소 또는 연락처 등 정보가 바뀌었을 경우에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등록은 동물등록 대행 동물병원을 직접 방문해 내장형 무선식별장치(RFID)를 시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등록률 제고를 위해 시술비 전액을 지원하는 '반려동물 등록 지원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은 5월 2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변경사항 중 주소나 연락처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수정할 수 있고, 소유자 변경 신고는 정부24나 영주시청 축산과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견 미등록이나 등록 후 미신고 시 최대 6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이번 자진신고 기간 동안에는 이 같은 불이익이 면제된다. 영주시는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는 7월부터는 반려견 출입이 잦은 공원과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속 항목은 미등록 반려견, 변경사항 미신고, 목줄 규정 위반 등이며, 규정을 위반할 경우 법적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동물등록은 반려동물 보호의 출발점이자 사회적 책임의 표현"이라며 "이번 자진신고 기간은 비용 부담 없이 등록을 완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15 13:59:0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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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AI·빅데이터 기반’ 기업 분석 시스템 활용한다

부산시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기업 분석 시스템'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사(BASA, Business Analytics System on AI)'는 신용보증기금이 축적한 기업 데이터베이스(DB)와 신용 평가 노하우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기업 분석 시스템 서비스다. 이 시스템의 주요 기능으로는 ▲140만 개의 기업 정보 및 맞춤형 조건 검색 ▲데이터 기반 기업 평가등급 산출 ▲최신 기업 데이터 바탕 입체적 기업 통계 제공 ▲인공지능 심층경영진단 ▲소상공인 상권분석 등이 있다.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유망 기업 육성 전략 수립과 정책 지원 대상 기업 선정의 객관성 확보, 기업 지원정책의 효과 분석 및 성과 환류 등 경 제정책 전반에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 데이터 교류 촉진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경제 분야 시책을 추진하는 데 전문 정책금융 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의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과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이 자리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 및 데이터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더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5 13:58: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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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덤 태양전지’ 효율 및 안정성 높이는 새 소재 개발

김봉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교수팀이 탄소중립대학원 김진영·김동석 교수팀과 함께 페로브스카이트 유기 탠덤 태양전지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정공수송층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탠덤 태양전지는 서로 다른 파장 대역의 태양광을 흡수하는 두 종류의 전지를 상하로 쌓아 햇빛을 더 넓게 활용하는 구조다. 이 가운데 페로브스카이트와 유기물 조합은 전지를 얇고 유연하게 만들 수 있어 웨어러블 기기나 건물 창호용 전원 등 차세대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자가 조립 분자 2종을 혼합해 개발한 정공수송층을 통해 2.216V의 개방 전압과 24.73%의 광전변환효율을 기록했다. 개방 전압은 전지가 생성한 전하가 손실 없이 전극에 도달해 형성되는 전위차로, 높을수록 전지 효율이 상승한다. 이는 페로브스카이트와 유기물 조합 탠덤 전지 중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 65℃ 고온과 장시간 광조사 환경에서도 초기 효율의 80% 이상을 유지해 장기 안정성도 확인됐다. 이번에 개발된 정공수송층은 페로브스카이트 광활성층과의 에너지 준위가 잘 정렬되도록 설계돼 정공만을 선택적으로 추출하고 전자는 차단해 전하 재결합을 억제한다. 태양전지는 빛을 받아 분리 생성된 음전하 입자인 전자(-)와 양전하 입자인 정공(+)이 전극까지 도달해야 전류를 낼 수 있는데, 에너지 준위가 어긋나면 전하가 추출되지 못하고 중간에서 재결합해 소실된다. 이 정공수송층은 전하이동을 방해하는 계면 결함을 줄이면서 결정 구조를 더 안정적이고 균일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정공수송층을 구성하는 36ICzC4PA와 36MeOCzC4PA 자가 조립 분자의 치환기가 페로브스카이트 내 금속이온과 강한 화학 결합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또 자가 조립 분자가 스스로 기판 위에 얇고 고르게 깔리는 특성 덕분에 제조 공정이 간단해지고, 넓은 면적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어 상용화에도 유리하다. 김봉수 교수는 "전지의 정공 추출, 계면 안정화, 구조 내구성까지 개선한 자가 조립 정공수송층을 개발해 탠덤 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며 "얇고 유연하면서도 고효율을 유지하는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UNIST 손중건 연구원, 샤히드 아민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8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는 과학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5-15 13:57:2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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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미래인재 293명에 희망 지원

영주시의 미래를 이끌 지역 인재들이 새로운 지원을 받게 됐다.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15일 2025년도 장학생 선발을 마무리하고 총 293명의 장학생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 장학금은 학년과 유형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지원 규모와 대상이 전년보다 대폭 확대됐다. 초등학생 25명과 중학생 30명에게는 각 70만 원, 고등학생 87명에게는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고등학생 장학생은 성적우수 60명, 특기 18명, 기회균등 9명으로 구성됐다. 대학생 장학생도 다양하게 선발됐다. 신입생 34명, 우수자 53명, 특기 9명, 저소득층 6명을 포함해 지역대학 관련 장학생도 다수 포함됐다. 지역대학 신입생 14명과 재학생 29명, 우수자 3명 등 대학생 총 148명이 선발됐으며, 이들에게는 최대 400만 원까지 장학금이 차등 지급된다. 특히 '꿈드림 장학생'으로 선발된 2명에게도 70만 원씩이 지원된다. 이는 기존 50만 원에서 상향된 금액으로, 초·중학생과 마찬가지로 장학금 단가가 현실화됐다. 장학생 선발은 학업 성적뿐 아니라 거주 기간, 재산 상황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 종합 평가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장학회 이사회의 심의와 장학금 중복 수혜 여부 검토를 거쳐 공정하게 진행됐다. 김자여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원 규모와 대상을 함께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안정된 환경에서 학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공정한 장학제도를 통해 지역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은 오는 6월 14일(토) 오전 11시 영주시청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장학생과 보호자, 교육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장학증서 전달과 격려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2025-05-15 13:56:58 손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