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LG, 과학고 영재 'LG 테크 콘퍼런스' 초청…이공계 인재 확보 나서

LG가 석·박사 과정의 이공계 인재와 과학고 학생들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로 초청해 연구개발(R&D) 분야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에서 LG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연구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행사에는 처음으로 과학고 학생 27명을 초청해 LG의 혁신 기술을 체험하고 연구원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LG 관계자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우수한 R&D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테크 세션'이 LG사이언스파크 6개 동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LG의 기술 리더 27명이 직접 강연을 펼쳤다. 강연 주제는 ▲LG전자의 가전과 모빌리티 ▲LG디스플레이의 OLED ▲LG이노텍의 광학 및 자율주행 ▲LG화학의 신약 및 첨단소재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LG CNS의 스마트 물류 등으로 구성됐다. 또 LG 연구진의 연구 성과 20건과 행사에 참여한 석·박사 인재들의 연구 성과 10건을 공유하는 기술 교류 세션도 마련됐다. 권봉석 LG 부회장은 "대한민국 과학 기술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LG는 기술력이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믿음 아래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와 최적의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는 권봉석 LG 부회장을 비롯해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등 행사장에 모인 최고경영자 11명 중 9명이 이공계 출신일 만큼 '기술 리더십'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LG는 최적의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LG사이언스파크에 4조 원을 투자했으며, 현재 8개 계열사의 2만50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협업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구광모 LG그룹 대표의 '기술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된다'는 철학에 따라 마련됐다.

2025-04-03 13:22:17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전북은행-카카오뱅크 공동대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공동대출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인터넷 전문은행 선두주자인 카카오뱅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공동대출 서비스 구축을 위한 TF를 구성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공동대출 상품은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 간 협의된 분담 비율에 따라 공동으로 고객에게 대출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양행은 하반기 공동대출 출시를 목표로 전산 개발에 착수할 계획으로, 현재 준비 중인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서비스 안정화 이후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상품군 확대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는 두 은행의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한 높은 변별력과 협업에 따른 리스크 분산,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 등을 통해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한도와 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금융당국이 추구하는 빅테크와 지방은행의 상생 관점에서 이번에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만큼 잘 준비해서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빅테크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구축하여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3 13:21:15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택시 드라이버' '카우보이 비밥 - 천국의 문' 등…메가박스, 4월 '메가 온리'로 6개 작품 단독 상영

단독 상영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메가박스 '메가 온리'가 4월 라인업을 확정했다. 메가박스가 '메가 온리(MEGA ONLY)' 4월 단독 라인업을 공개했다. '메가 온리'는 오직 메가박스에서만 볼 수 있는 모든 단독 콘텐트를 의미하는 브랜드로 지난달 론칭해 단독 개봉, 단독 상영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4월의 '메가 온리' 단독 상영작은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 ▲아키라 ▲자전거 탄 소년 ▲뱅드림! 잇츠 마이 고 전편: 봄의 양지, 방황하는 고양이 및 콜롬비아 픽처스 명작 기획전 '토치 레이디스 픽' 상영작 ▲택시 드라이버 ▲카우보이 비밥 - 천국의 문 등 총 6개 작품이다. 2일 개봉한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은 수십 년의 역사를 넘어 지금까지도 글로벌 최강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동전사 건담의 최신 시리즈 신작이다. 기존 건담 시리즈가 갖고 있는 매력과 함께 또 하나의 세계관 및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도입한 작품이다. 9일에는 일본 명작 애니메이션 '아키라'가 국내 최초 돌비 비전 포맷으로 재개봉한다. 재패니메이션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클래식 작품으로 돌비 시네마에서 더욱 선명하고 실감 나는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인 거장 다르덴 형제의 감동적인 마스터피스 '자전거 탄 소년'은 16일 메가박스 단독 재개봉한다. 보육원에서 생활하던 '시릴'이 동네 이웃 '사만다'를 만나 난생처음으로 따스한 세상을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64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의 영광을 안은 명작이다. 마니아 팬덤을 보유한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도 메가박스를 찾는다. '극장판 뱅드림! 잇츠 마이 고 전편: 봄의 양지, 방황하는 고양이'는 밴드 결성을 통해 함께 성장해 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극장판 뱅드림! 잇츠 마이 고 총집편 중 전편에 해당하는 극장판으로 다양한 주차별 특전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24일 개봉. 콜롬비아 픽처스의 명작 기획전 '토치 레이디스 픽'도 메가박스 단독으로 열린다. 아날로그 시대부터 디지털 시대까지 극장에서 다시 마주할 때 진가를 발휘하는 콜롬비아 픽처스의 명작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기획전이다. 토치 레이디의 첫 번째 선택은 1976년 제작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심리 스릴러 '택시 드라이버'다. 주인공의 내면적인 고립과 사회적 불안 그리고 그로 인한 폭력성을 탐구한 작품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영화사에서 꼭 관람해야 할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9일 개봉된다. 25일에는 원작 애니메이션인 카우보이 비밥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극장판 '카우보이 비밥-천국의 문'이 기획전 두 번째 작품으로 개봉한다. 스파이크와 그의 동료들이 펼치는 액션과 감정을 중심으로 한 스릴러 애니메이션으로 뛰어난 작화와 완성도로 개봉 후 많은 호평을 받은 명작이다. 두 작품 외 에단 호크, 주드 로 주연의 '가타카'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SF의 교과서로 꼽히는 '미지와의 조우'도 하반기에 콜롬비아 픽처스 기획전으로 관객을 맞는다.

2025-04-03 13:19:41 윤휘종 기자
기사사진
'美'관세전쟁에 떠는 韓경제...AI스타트업이 대안되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이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에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있다는 전망이다. 3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AI관련 국내 기업들은 미국 대규모 투자 유치, 현지 기업들과 협력 등 전략을 펼치고 있다. AI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2021년 설립후 4년 만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뤼튼은 830억원을 추가 투자를 유치, 최종 10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지난해 6월 프리시리즈B 라운드(약 250억원) 유치 이후 9개월 만이다. 이로써 뤼튼의 누적투자 유치액은 1300억원을 기록했다. LLM, 반도체 등 굵직한 분야가 아닌 AI 플랫폼 분야에서 스타트업이 누적 투자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국내 최초다. 기존 투자사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캡스톤파트너스뿐만 아니라 굿워터캐피탈이 리드 투자자로 신규 참여하면서 전 세계 이목을 끌기도했다. 굿워터캐피탈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글로벌 투자사로 쿠팡·당근마켓·카카오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를 주도한 바 있다. 여기에 트럼프의 관세전쟁 시기에 이같은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도 한 몫했다. AI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AI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지난달 10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고객 및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 전 NXP 제품 마케팅 디렉터인 전재두 미국 법인장을 전격 영입했다. 딥엑스는 전재두 미국 법인장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딥엑스는 올해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주최 측인 CTA로부터 '꼭 봐야 할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미국 현지 투자사들이 현장을 방문해 딥엑스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리벨리온도 미국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과 협력한다. 리벨리온은 지난달 열린 MWC25에서 미국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인 펭귄솔루션스와 협력했다. 양사는 AI인프라 구축과 기업 테스트 환경 조성을 위한 개발을 이어간다. 최근 메타의 인수제안을 거절한 퓨리오사AI는 올해 하반기 미국 자금을 끌어들일 계획을 밝혔다. 퓨리오사AI는 이달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에 참여해 현지 투자사를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연다. 최근 메타로부터 1조2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제안 받은 이력이 하반기 투자 유치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국내 AI분야 스타트업의 관심도 커지는 모양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26일 한국을 방문해 뤼튼, 업스테이지, 갤럭시코퍼레이션 등 국내 AI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향후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도 한국을 방한해 국내 AI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기술 협업과 진출에 대해 소통했다. AI업계 한 관계자는 "관세전쟁 등으로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AI분야는 오히려 해당 시기를 기회로 보고 있다. AI분야에 대한 세금 정책이나 규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며"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는 스타트업들의 움직임도 보인다. 기술력도 수출체제로 갈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4-03 13:08:06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野 월급방위대 "16년째 그대로인 소득세 기본공제 150→180만원으로 현실화"

더불어민주당 월급방위대가 3일 '월급쟁이 근로소득세 과세합리화 방안'으로 2009년부터 16년째 그대로인 소득세 기본공제 150만원을 180만원으로 현실화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월급방위대 간사인 임광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급쟁이의 유리지갑을 지키면서, 정부의 세수여건까지 감안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은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 '나라 곳간을 월급쟁이 유리지갑으로 채운다'란 말이 일상이 된 현실, 월급쟁이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있다"며 "실제로 2023년 1인당 평균 근로소득 증가율은 2.8%로, 같은 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3.6%보다 낮았다. 고물가로 인해 근로소득자의 실질임금은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근로소득세수는 2019년 38조5000억원에서 2025년 61조5000억원으로 계속 증가했고, 최근 4년간 누적 근로소득세수 증가액은 약 61조원에 달한다"며 "특히 대기업·초부가 감세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체 조세부담률은 2022년 22.1%에서 2023년 19%로 3.1%포인트 급감했지만, GDP 대비 근로소득세 조세부담률은 2015년 1.6%에서 2024년 2.4%로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대기업과 초부자 감세에 따른 세수펑크를 월급쟁이 유리지갑으로 메꾸는 형국"이라며 "이러니 '월급쟁이가 봉이냐'라는 말이 끊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연구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소득세법을 2022년 물가에 적용할 경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근로소득세 증세 효과가 19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며 "오직 인플레이션만으로 정부로부터 사실상 약 20조원에 가까운 '강제 증세'를 당한 셈이다. 따라서 근로소득세 기본공제 금액이 2009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린 후 16년째 그대로인 것은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공제 금액을 15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현실화하는 방안은 기본 공세 금액이 16년째 150만원으로 동결된 것에 비해 같은 기간 근로소득세는 5배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에 조정할 명분이 크다"며 "또한 다자녀 가구에 혜택이 크기 때문에 저출생 정책에도 부합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연간 예상 세수감소 규모는 근로소득세 1조1000억원, 종합소득세 8000억원 등 약 1조9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최근 4년간 누적 근로소득세수 증가액만 61조원인 것과 비교하면 충분히 조정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5-04-03 13:05:3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산불피해 재난구호금 50억 긴급 편성…자원봉사자 160명 급파

서울시는 산불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구호와 추가 지원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서울시의회에 지역교류협력기금 50억원 증액 편성(안)을 긴급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개최되는 제32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편성안이 의결되면 지역교류협력기금 50억원 중 40억원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기탁해 영남지역에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10억원은 향후 풍수해 등 재해·재난 대비 예비재원으로 확보한다. 구호금은 ▲전소 주택 처리 등 복구 위한 중장비 지원 ▲농기계 구입 ▲임시 조립주택 설치 등 산불 피해가 집중된 영남지역의 빠른 재건에 투입된다. 구호금 규모와 사용처는 영남지역 긴급 요청을 반영해 결정됐다. 특히 경북지역 전소 주택 처리 및 기초 인프라 복원 등에 필요한 백호로더·덤프트럭·살수차 등 중장비 임대에 10억원이, 농기계 전소로 생업이 막막한 농민 지원을 위한 트랙터·스피드 스프레이어 등 농기계 구입에 17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주택소실로 임시거처가 필요한 이재민 임시주택 설치에도 1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구호금 외에도 4일과 5일 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안동, 청송, 영덕 3개 지역에 구호소 환경 정비, 이재민 일상생활 지원, 의료봉사 등 현장에서 복구 활동을 지원할 자원봉사자 160여 명을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파견 봉사단은 서울시의사회 등 16명, 한의사·한의대생 15명 등 의료진 31명과, 외국인 봉사단 80명, 서울시 공무원과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 57명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이에 앞서 서울시는 산불 발생 직후인 지난달 24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통해 5억원의 구호기금을 긴급 지원했다. 아울러 경북·경남·울산 등 산불피해 전역에 소방헬기 및 소방인력 총 734명, 소방차량 256대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피해 수습에 적극 동참한 바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03 13:04:0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노는 법'부터 다르다…식품업계,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들어 브랜드 경험 확대

최근 식품업계는 소비자들이 일상 속 다양한 접점에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게 여가와 휴식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의 협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MZ세대의 취향과 여가 트렌드에 주목해 맥주와 영화, 커피와 음악, 베이커리와 스포츠 등 이종 산업 간의 협업을 통한 감각적인 콘텐츠 결합 마케팅에 속속 나서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수준을 넘어 영화, 음악, 스포츠 등 문화 콘텐츠 기반의 여가 활동과 결합함으로써 소비자의 일상에 더욱 즐겁고 풍성한 경험을 제안하고, 문화 플랫폼을 매개로 브랜드가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비맥주의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 '한맥'은 최근 신규 캠페인 '수요 한맥회'를 통해 주중 피로가 누적되는 수요일에 맥주와 영화를 결합한 여가 시간을 제안하고 있다. 한맥 특유의 부드러운 목넘김과 풍성한 거품을 강조하며, 천천히 음미하기 좋은 제품 특성과 영화를 감상하는 분위기를 연결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맥은 OTT 플랫폼 '왓챠(WATCHA)'와 협업을 진행했다. 설 연휴 기간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영화 추천 콘텐츠를 제공했으며, 생크림 거품기를 비롯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향후에는 OTT 플랫폼 무료 콘텐츠, 영화 관련 협업 상품 출시, 영화제 후원 등을 통해 영화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메가MGC커피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프로젝트 'SMGC'를 통해 커피와 음악, 팬 경험을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 조성에 나섰다. 전국 3500여 개 매장을 기반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K-팝 문화를 오프라인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SM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와의 협업으로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매장 내에서는 데뷔곡과 CM송이 송출됐고, 멤버들이 선정한 '최애 메뉴'를 통해 팬 참여를 유도했다. 최근에는 두 번째 아티스트로 '엔시티 위시(NCT WISH)'를 선정하고, 브랜드 모델 손흥민과 함께한 TV 광고를 공개하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SPC삼립은 프로야구 개막 시즌을 맞아 야구 팬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크보빵(KBO빵)' 시리즈는 각 구단의 특징을 반영한 9종의 베이커리 제품과 야구 배트 모양의 롤케이크로 구성했다. 각 제품에는 구단 마스코트, 선수, 국가대표 라인업 등이 담긴 총 215종의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랜덤으로 동봉돼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수집 열풍이 일며 출시 3일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 과거 '포켓몬빵'을 능가하는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문화 및 스포츠 콘텐츠와의 협업은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앞서 오뚜기가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협업해 '진라면X카러플' 용기면과 컵면을 출시했을 당시 해당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29.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도드람이 2017년부터 한국배구연맹과 프로배구 타이틀 스폰서 협약을 맺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것을 예로 들면, 2023~2024 V-리그 시즌 동안 미디어 노출을 통한 스폰서십 효과가 총 419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또한, 소비자 대상 조사에서 응답자의 86.8%가 도드람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고 답했으며, 도드람한돈의 취식 및 구매 경험도 전년 대비 7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가 소비자의 취향과 문화에 밀착해 경험 중심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향후에도 콘텐츠와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협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03 12:18:5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거래소, 6월 초 파생상품시장 자체 야간거래 도입

한국거래소가 오는 6월 초 파생상품시장 자체 야간거래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파생상품시장 야간 거래 시간이 1시간 연장되고, 거래 가능 상품도 10개로 확대된다. 앞서 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자체 야간거래 도입과 관련한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개정을 예고하고, 시장참가자 의견을 수렴하고자 파생상품시장 자체 야간거래 도입을 위해 전 회원사 대상 사전설명회를 2차례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야간거래 전산시스템 구축·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며, 야간거래 모의시장 운영을 진행 중에 있다. 다만 거래소는 현재 해외거래소(Eurex)와 연계해 야간거래를 운영 중이지만, 거래소가 운영하고 있는 정규거래(주간거래)와 다른 계좌를 사용하고,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회원사를 통해 참여하는 등 거래 불편이 일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거래소는 자체 전산시스템을 직접 구축해 정규거래와 동일한 거래제도를 적용 후 운영하는 '자체 야간거래 운영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Eurex 연계거래 대비 대상상품을 대폭 추가해 코스피200선물·옵션, 미국달러선물, 국채선물 등 총 10개의 KRX 대표상품을 상장할 예정이며, 거래시간도 현행 대비 1시간 연장해 당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거래소는 "야간시간 동안 해외시장 이벤트에 대해 실시간으로 헤지(Hedge)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거래시간을 연장해 우리시장과 연동성이 높은 미국 주식시장 거래시간을 모두 포함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며 "정규거래와 동일한 거래절차 및 방법을 적용해 야간시간에 파생상품 거래 시 투자자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경쟁거래소들이 파생상품시장 자체 야간거래를 도입·운영하고 있는 만큼 우리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파생상품시장 자체 야간거래는 향후 이해관계자, 시장참가자 대상 의견수렴 및 금융위원회 승인 등을 거쳐 6월 초에 도입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03 12:14:17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농심,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참가

농심이 4일부터 3일간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 참가한다. 올해로 5회째 진행되는 대한민국 라면박람회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라면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방문객들이 라면을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대한민국라면박람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단법인 한국제분협회가 후원한다. 농심은 이번 박람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라면 신라면의 글로벌 스토리를 주제로 시식존과 신라면 멀티팩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시식존에서는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각국 1위 유통업체에 입점해 글로벌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신라면 툼바'와 진한 닭 육수에 신라면 고유의 매운맛을 더한 독특한 풍미의 수출전용 제품 '신라면 치킨'을 즐길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포토존과 함께 농심 60주년 축하메시지와 룰렛, SNS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신라면 툼바, 배홍동칼빔면, 마라짜파게티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농심 관계자는 "박람회 참여를 통해 해외 바이어, 방문객에게 신라면의 매력을 알려 수출 활성화와 소비자 소통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03 12:05:4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교육청, 5일 올해 첫 검정고시 시행…5288명 지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5일 서울시 내 12개 고사장에서 '2025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476명, 중졸 1016명, 고졸 3796명으로 총 5288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장애인 지원자는 48명, 재소자는 50명이다. 초졸 검정고시 고사장은 용강중 1곳에서 시행도며, 중졸은 석관중·대명중 등 2개교에서, 고졸은 신현중·연희중·잠신중·신목중·구암중·자양중 등 6개교에서 실시된다. 이번 검정고시에도 교육청은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으로, 이번 시험에는 2명의 지원자가 각각 자택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재소자들을 위한 별도 고사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란 고사장 학교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지원자를 위해 자택 혹은 본인 이용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별도 운영하는 제도로 2018년도 제2회 시험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모든 지원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며, 답안지 작성을 위해 초졸 지원자는 검정색 볼펜, 중졸·고졸 지원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 시험 당일 오전 8시40분까지 고사장 입실을 마쳐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신분증과 원서접수 시 제출한 동일 사진 1매를 지참하면 시험 당일 해당 고사장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시험 당일 고사장에 차량을 주차할 수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며, 시험 도중 핸드폰 등 통신기기를 소지할 경우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합격여부는 오는 5월 8일 서울시교육청 누리집 (www.sen.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03 12:00:1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미국 관세·탄핵 선고 앞두고 비상대응체계 가동

금융감독원이 미국의 관세 조치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우려하며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3일 금융감독원은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의 관세 조치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컨틴전시 플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금감원은 "오늘 발표된 미국의 관세 조치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공격적인 수준"이라며 "글로벌 증시 하락과 성장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정부는 이날 국가별 상호 관세율로 ▲중국 34% ▲유럽연합(EU) 20% ▲한국 25% 등을 발표했다. 또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 보편 관세도 부과하기로 해 금융시장 충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감원은 특히 국내에서는 내일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대외 리스크와 함께 대내 정세의 불확실성이 겹치며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번 조치의 일환으로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하고,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시장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변동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라며 "필요 시 즉각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실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3 11:40:0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특징주] '미국발 관세 충격, 국내 자동차株 일제히 하락

국내 자동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3200원(1.63%) 하락한 19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18만9100원까지 내려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 역시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1700원(1.85%) 떨어진 9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산 제품에는 25%의 관세가 부과되며, 중국(34%), EU(20%), 베트남(46%), 대만(32%), 일본(24%), 인도(26%) 등도 대상에 포함됐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공장 합산 능력은 78만대로 유휴 생산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며 "일부 물량 조정은 가능하겠지만, 관세 부담을 완전히 피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관세 부과로 인해 차량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우려한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도입 직후 급하게 차량을 구매하는 '패닉 바잉'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수요 공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2025-04-03 11:39:10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롯데칠성음료, 강원권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 나선다

롯데칠성음료가 강원 지역 거점 역할을 할 물류센터를 오픈하며 물류 역량 강화에 나선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일 강원도 강릉시 공제로21에 강릉물류센터를 오픈하고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날 준공식은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김홍규 강릉시장 등 약 40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식 선언과 축사, 강릉물류센터 소개에 이어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롯데칠성음료는 강릉지점과 속초지점, 강릉직매장 등 각각 운영되던 물류 운영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자 강릉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강릉물류센터는 음료, 주류 보관창고, 공병장, 주류 패키지 작업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강릉공장 및 강릉IC와 10분 내에 위치한 입지도 장점으로 꼽힌다. 강릉물류센터는 대표 소주공장인 강릉공장에서 생산된 주류 제품뿐만 아니라 음료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강원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강릉공장과 강릉물류센터 간 자율주행 차량을 통한 물류 수송 시범 운영도 검토 중이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오픈식에서 강릉시와 옥계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출제품 운송을 해양경로까지 다각화 해 물류경쟁력과 경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상생 발전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칠성음료는 부산항까지의 제품 운송 수단을 기존 육로에서 옥계항을 활용한 해양 경로로 확대한다. 향후에는 옥계항을 통한 일본 직로 개항 등 물류 단계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강릉물류센터 건립으로 물류 운영을 효율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또한 옥계항 활성화 추진은 더욱 다양한 운송 경로를 확보하는 한편, 강릉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2023년 부평자동화물류센터 건립, 2024년 대구광역시와 대구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MOU 체결 등 물류 최적화 및 고도화를 통해 유통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03 11:37:0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우리금융그룹, '창립 24주년 기념식'

우리금융그룹은 창립 24주년을 맞아 "우리 모두 우리"라는 행사 슬로건 아래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창립기념식은 행사비용을 최소화하고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장애인 연계고용제도' 확산을 위한 행사를 마련하고, 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수혜자들을 초청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김포시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밀알꿈씨'가 초대됐다. '밀알꿈씨'는 우리은행의 고객용 사은품(쌀 선물세트, 치약·칫솔 세트 등)을 납품하며 장애인 12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으로, 우리금융의 장애인 연계고용 1호 기업이다. 또한 우리금융은 창립기념식을 간소화해 절감한 비용을 통해 보육원 아동들에게 돌잔치를 열어주고 청약통장 100만원을 선물하는 '위비랑 돌잔치'를 진행하고, 수혜 아동들도 행사에 초청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시·청각 장애 아동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우리루키 프로젝트' 수혜 학생들로 구성된 '우리금융×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이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념식을 최소한으로 진행하는 대신 절감한 비용으로 우리의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우리금융은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하며, 모두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는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3 11:28:27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CJ제일제당, '햇반 라이스플랜' 출시 다섯 달 만에 누적 판매 150만 돌파

상품밥 시장도 건강 레시피를 녹여낸 햇반 라이스플랜의 인기가 뜨겁다. CJ제일제당은 삶의 균형을 맞춰주는 집밥 플랜을 모토로 한 '햇반 라이스플랜'이 출시 다섯 달 만에 누적 판매 150만 개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웰니스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햇반의 웰니스 제품 중 하나인 햇반 곤약밥보다 2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다. 지난해 말 첫 선보인 '햇반 라이스플랜'은 저속 식단 관리로 주목받고 있는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의 레시피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햇반 렌틸콩현미밥+'와 '햇반 파로통곡물밥+' 2종으로 출시됐으며 두 제품 모두 삶은 달걀 1개 이상의 단백질과 바나나 5개 이상의 풍부한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밥이다. '햇반 렌틸콩현미밥+'는 렌틸콩을 핵심으로 귀리, 현미, 백미가 각각 4: 2: 2: 2로 배합했으며, 단백질 11g, 식이섬유 15.3g를 함유한 제품이다. '햇반 파로통곡물밥+'는 밀의 일종인 고대작물 '파로(Farro)'와 다양한 통곡물을 배합한 제품으로 단백질 8g, 식이섬유 12.2g을 함유한다. 파로는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주목해야 할 10대 고대작물 중 하나다. '햇반 라이스플랜'의 인기 요인에는 다양한 혼합 곡물의 배합으로 식사량 조절이 용이하고 포만감 있는 식사로 식단 관리가 가능한 것은 물론, 밥짓기가 번거로운 잡곡을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솥반'에 이어 차별화된 밥짓기 기술인 진공가압살균(PSPS)을 적용해 잡곡의 식감과 맛품질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웰니스 제품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햇반의 품질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 밥만 바꿔도 똑똑하고 체계적인 식단 관리가 가능한 '햇반의 집밥화'를 이뤄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03 11:24:5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비투비, 글로벌 팬 호응 속 팝업스토어 성료...대체불가 인기 증명

그룹 비투비(BTOB)의 팝업스토어가 글로벌 팬들의 관심속에서 운영을 종료했다.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20일 더현대 서울 아이코닉존에서 '비투비 X 삐 프렌즈 팝업 '프레셔리: 런드리 랩'으로 오픈했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비투비의 공식 캐릭터 개발을 기반으로 기획된 프로젝트로, 여성 사회적 기업 꽃마리협동조합 및 클린테크 리더 (주)청세의 청춘생활과 협업해 세탁 세제, 비누, 핸드솝 등의 한정 상품을 선보였다. 또한 멤버별 캐릭터로 특별 제작된 다양한 상품과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진행됐다. 팝업스토어에는 2주간 방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졌고 지난달 26일에는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 세 멤버가 팝업스토어를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이벤트 도장을 찍거나 코멘트를 남기고, 티셔츠에 프린팅을 하거나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등 팝업스토어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멤버들이 팝업스토어를 관람하며 곳곳에 남겨 놓은 친필 코멘트를 찾아보는 재미까지 더해졌다는 후문이다.소속사 비투비 컴퍼니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한 굿즈 상품의 온라인에서 판매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비투비는 오는 12일 타이베이, 19일 쿠알라룸푸르, 25일과 26일 양일간 홍콩, 5월 10일 마카오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2025-04-03 11:20:50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野,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채용 특혜 의혹에 "외교부 해명 거짓"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심우정 검찰총장의 자녀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다. 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비리 진상조사단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우정 검찰총장 딸의 외교부 특혜 채용 관련 해명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25일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 총장의 딸 심 모씨가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데도, 지난해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으로 8개월 근무한 데 이어 올해 외교부 연구원에 최종합격했다고 질의했다. 국립외교원 연구원 채용 자격 요건은 해당 분야 석사 또는 박사 학위 소지자 중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 경험자인데, 당시 심씨는 석사 학위가 없었고, 주 업무와 무관한 '국제 협력' 전공자였음에도 합격했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심 씨가 올해 외교부 무기직 연구원 채용에도 지원해 최종합격했다며, 외교부가 해당 채용에 최종 면접까지 보고 면접자를 불합격 처리하고, 채용 재공고에서 정책 조사 분야를 '경제'에서 심씨가 전공한 '국제정치'로 바꿨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심 씨의 경력 또한 국립외교원 재직 기간 8개월 정도로 외교부 무기직 연구원 채용 공고 조건에도 미달했다고 지적했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외교부가 그간 기자들을 통해 밝힌 내용들은 모두 '거짓'임이 자료로 입증됐다"며 "국립외교원은 심 총장 자녀의 응시자격 미달 문제에 대해 그동안 응시생들이 학위 취득 예정서를 제출하면 자격 요건을 갖추는 것으로 인정해 왔다며 심 총장 자녀에 대한 '극진한 배려'는 없었다고 밝혔다"고 운을 띄웠다. 진상조사단은 "국립외교원이 제출한 자료들을 확인한 결과, 최근 3년간 기간제 근로자(석사급) 채용 건수는 총 6건이며 이 중 석사학위 취득 예정자가 채용된 사례는 2건"이라며 "현재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심 총장 자녀가 지원한 기간제 연구원 다급 1건과 통번역 업무를 위한 초단기간 기간제 채용 1건으로 총 2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심 총장 자녀가 지원한 기간제 연구원 다급 채용 과정에서 석사학위 취득 예정자가 합격한 사례는 심 총장 자녀가 '유일'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라며 "이로써 심 총장 자녀에 대한 '극진한 배려'가 없었다는 국립외교원의 해명은 새빨간 거짓말임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진상조사단은 외교부 무기직 채용 과정의 전공 분야 변경 건에 대해서도 "외교부는 응시자격을 변경해 재공고한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기 때문에 심 총장 자녀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며 "이 역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외교부 공무직 채용 과정에서 전공분야를 변경한 사례는 심 총장 자녀가 유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재공고를 통해 응시자격을 변경한 2건의 사례를 제시했는데,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연구원 채용과정에서 '미 외교정책 및 한미 동맹' 분야를 '미 외교정책'으로 단순 변경한 사례와 국립외교원이 기계 사원 채용과정에서 당초 에너지관리 기능사 이상 자격증 소지사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경력 2년 이상으로 응시자격을 변경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진상조사단은 "확인된 것처럼 두 사례는 모두 최초 공고한 범위 내에서 변경한 것이고 심 총장 자녀 채용 과정에서 전공분야 자체를 변경한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더군다나 이들은 모두 외교부 본부 채용공고가 아닌 소속기관인 국립외교원과 국립외교원 산하 외교안보 연구소의 채용공고였다"고 밝혔다. 또한 "결국 외교부 전체 공무직 채용과정에서 응시자격인 전공 분야를 변경한 사례는 이번에도 심 총장 자녀 건이 유일무이하다"고 부연했다. 진상조사단은 국립외교원 채용 당시 채용공고 지원마감일에 '석사졸업 예정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한 것을 두고 "공고 마감일이 월요일인데, 당일에 증명서를 발급받는 것은 참으로 배짱이 남다른 것 같다"며 "채용공고 마감일인 2월5일이 돼서야 지원할 생각을 하고 부랴부랴 필요한 서류들을 발급받은 것일까, 아니면 채용공고 마감 직전 누군가 지원하라고 귀띔을 해준 것일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진상조사단은 "심 총장 자녀들의 특혜 비리에 대해 끝까지 진상을 규명해 책임을 묻겠다"며 "또한, 이 과정에서 법·제도적 미비점이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5-04-03 11:17:47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