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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지난해 채권거래대금 5477조...전년 대비 0.8% 감소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자사를 통한 채권결제대금이 5477조1000억원으로 전년(5521조4000억원) 대비 0.8%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632조6000억원으로 전년(608조8000억원) 대비 3.9% 증가했다. 세부 시장별로는 국채전문유통시장 결제대금은 490조8000억원으로 9.1% 늘었고 장내 일반채권시장은 16조1000억원으로 37.6% 증가했다. 반면 장내 REPO(환매조건부 채권매매) 시장은 125조7000억원으로 14.6% 감소했다. 채권 기관투자자(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4844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줄었다.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 중 채권 결제대금은 2866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987조7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27.9%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990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6% 늘었다. 지난해 채권 거래대금 총액은 8925조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장내 채권시장 거래대금은 1854조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장외 채권기관 거래대금은 7071조원으로 1.6% 늘었다. 장내 채권시장결제는 거래소가 개설한 장내 시장에서 증권회사와 은행 등 간의 채권·대금의 결제를 의미한다.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는 거래소가 개설한 채권시장 밖에서 채권 등의 매매에 따른 기관 간의 채권·대금 결제를 말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1-21 14:50: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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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률 대표, 진에어 창립 17주년 기념행사서 '안전 운항' 강조…통합 LCC 비전 공유

"안전 운항은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근간이자 최우선 가치다."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 진행된 창립 17주년 기념행사에서 '안전 운항'을 강조했다. 진에어는 이날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7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17주년 기념 발자취 영상, 장기근속 직원 및 모범 직원 대상 표창장 수여, 창립 기념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 대표는 "안전 운항은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근간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지난 17년간 수많은 도전과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도 지금의 회사로 성장한 것은 모두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의 비전도 밝혔다. 박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최첨단 기단 확대는 물론 모든 임직원이 함께 성공적 통합에 역량을 집중해 인정을 넘어 사랑과 존중받는 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진에어는 2024년 말 현재 기단 31대, 국내외 60개 노선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LCC 항공사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초 연간 탑승객 수 1100만명을 돌파했으며, LCC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안전 경영 측면에서는 국내 유일의 운송 전문 그룹인 한진그룹의 일원으로 모기업 대한항공 정비 역량을 공유하며 항공기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내 LCC 최초 국제 안전 평가 제도인 IOSA 8회 연속 재인증 획득 등 안전 운항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서비스 측면에서도 주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 ESG평가기준원의 2024 ESG 평가에서 국내 항공사 유일 3개 부문 모두 A등급 획득,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국내 LCC 최초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 ISO 37301을 획득했다.

2025-01-21 14:48: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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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한국남부발전과 美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공동 마케팅 추진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 및 국내 협력사들과 가스터빈 강국인 미국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본사에서 '가스터빈 수출공동체 팀 코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남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및 국내 가스터빈 협력사들로 구성된 가스터빈 팀 코리아가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육성에 협력하고, 특히 한국남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가스터빈 팀 코리아가 주목하는 것은 해외 제작사가 미국내 공급한 7F(150㎿급)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이다. 7F 가스터빈은 전세계에 940기 이상 공급됐고, 이 중 660기 이상이 미국에서 운전되고 있다. 글로벌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은 연간 1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휴스턴에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를 두고 있다. 정영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가스터빈 팀 코리아는 한국남부발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꾸준히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국내에서 검증된 경쟁력과 현지 자회사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가스터빈 팀 코리아는 일찌감치 국내 생태계를 육성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닦아왔다. 지난 2018년 7F 가스터빈 고온부품 성능개선 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엔 국내에서 개발, 제작한 7F 가스터빈 고온부품 등을 국내 발전소에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협력사는 한국남부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에 7F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 케이싱 교체공사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1 14:46: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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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타발리스정' 식약처 품목 허가

JW중외제약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정 100·150㎎'이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치료에 대한 효과가 불충분한 만성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타발리스정은 체내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인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Syk)'를 억제함으로써 혈소판 파괴를 저해하는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며 약물 간 상호작용(DDI)에 대한 제약도 없어 환자 편의성이 높다. 타발리스정은 미국 제약사 라이젤 파마슈티컬이 개발했으며,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뒤 미국, 일본, 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같은 해 일본 킷세이제약이 라이젤 파마슈티컬로부터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으며, JW중외제약은 2021년 킷세이제약과 국내 개발·판매 권한(License-in)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체내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바이러스로 오인해 공격함으로써 혈소판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로 감소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질환은 멍이나 출혈이 쉽게 발생하며, 심한 경우 뇌출혈이나 위장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혈액학회 ITP 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스테로이드와 면역글로불린이 1차 치료제로 권장되며, 장기적으로 ITP가 지속될 경우 비장절제술이나 혈소판 작용체 수용제(TPO-RA)가 2차 치료제로 사용된다. JW중외제약은 타발리스정의 보험 약가 등재 절차를 마친 후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타발리스정은 혈소판 파괴를 효과적으로 억제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에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21 14:42: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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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선박 보안 솔루션 '시큐에이더' 미 선급 인증 획득…글로벌 수출 시동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선박용 사이버보안 솔루션 '시큐에이더'가 아시아 최초로 미국선급협회(ABS)의 'E27 TA'(선박 기자재 사이버보안 형식승인)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시큐에이더는 해킹, 디도스 공격, 랜섬웨어 및 악성코드 감염 등 첨단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선박이 사용하는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방어하는 보안 설루션이다. 주요 선박 기자재와 네트워크 장비 등에 설치·연동되며, 선박의 운용이 저하되지 않은 채 사이버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관제한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해 이상 탐지 및 위협 차단, 실시간 원격 대응 등 기능도 제공한다. 미국선급협회 E27 인증은 선박 기자재의 사이버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 생산, 운영 및 유지 보수 단계까지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평가 과정을 거친다. 사실상 글로벌 조선업을 이끄는 한국, 중국, 일본 가운데 선박용 사이버 보안 설루션 인증을 획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화시스템은 전했다. 미국선급협회 E27 TA 인증을 받은 선박 기자재는 협회가 인증한 다양한 글로벌 조선소 및 해운 선사에 수출·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한화시스템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의 미국 조선업 파트너로 한국을 지목한 가운데 한화가 미 해군 함정과 상선이 요구하는 사이버 보안 기술과 설루션을 갖췄다는 의미"라며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미국 선박 보안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조선·해운 보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1 14:42: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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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티니핑' K콘텐츠 컬래버 상품에 관심 급증…즐거운 쇼핑 경험에 초점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K문화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동요 '둥글게 둥글게'가 전세계 클럽에서 울려 퍼지고,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한국 전통 놀이가 전세계 주류 문화로 떠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미 국내에서도 '오징어게임 시즌2' 단독 팝업스토어를 통해 작품 속 세트장을 재현한 체험 공간과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출시되는가 하면, 패션, 뷰티, 식품,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K콘텐츠의 중심인 K팝 역시 팬덤 문화가 확산되면서 제품 출시 등 새로운 형태의 컬래버레이션이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K팝을 중심으로 한 컬래버레이션은 아티스트와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 크록스는 K팝을 대표하는 보이그룹 '트레저'와 협업을 통해 아티스트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지비츠™ 참'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캐치! 티니핑', '뽀로로' 등 인기 K애니메이션 컬래버레이션도 인기를 끌며 K콘텐츠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이색 컬래버레이션은 브랜드 선호도는 물론, 팬들과 교감하며 충성도를 높이는 주요한 문화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K팝 아이돌 혹은 그룹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출시되는 제품들은 아이돌과 팬을 연결하는 특별한 매개체로 그 희소성과 창의성 덕분에 팬들에게 단순한 소비를 넘어 높은 소장 가치를 제공한다.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게임 시즌2'의 IP를 활용한 한정판 상품부터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역시 K콘텐츠의 재미와 열풍을 이어가는 모멘텀이 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오징어게임 세트장을 그대로 재현한 '오징어게임 시즌2' 단독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곳에서는 오징어게임을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이며 오징어게임2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유저들은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빌려 합숙소 철제 침대에서 인증샷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특별한 라벨 디자인이 적용된 '참이슬 오징어게임 에디션'과 영희 게임기, 핑크가드 두꺼비 피규어, 컬러잔, 앞치마 등 이색 컬래버레이션 제품 4종을 함께 출시했으며, 해태제과는 오징어게임의 시그니처 게임인 달고나 뽑기를 담아 별, 삼각형, 우산, 네모, 동그라미 등 5가지 모양을 새긴 오징어게임 컬래버 '구운감자 슬림 시즌2'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오징어게임 에디션'은 국내를 비롯해 일본, 호주, 맥시코에 약 4200만병 한정으로 선보여 4주 만에 전량 판매되기도 했다. 캐릭터 영희와 핑크가드, 프론트맨을 반영한 디자인에 호평도 쏟아졌다. K웹툰, K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협업은 확고한 팬덤과 함께 이미 대세로 자리잡았다. 특히 인기 캐릭터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은 팬덤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유저들의 자발적인 입소문, 확산 효과 덕택에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도 자리잡았다. 100여종이 넘는 캐릭터를 보유한 K애니메이션 캐릭터 IP '캐치! 티니핑'은 F&B, 문구, 서적 등 이종 업계간 협업을 통한 한정판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하며 어린이부터 MZ세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콘텐츠와 쇼핑을 연결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인기있는 콘텐츠와 협업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21 14:42: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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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첨단기법 활용 품종개발 신속화, 8대 작물 밭농업기계화"

농촌진흥청이 최첨단 생명공학 기법을 도입해 품종개발 기간을 대폭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배추와 양파 등 8대 주요 작물의 생산에 밭농업 기계화를 3년 내 완료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21일 2025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민관협업에 기반한 첨단 융복합 기술 개발·보급을 통해 농업·농촌의 주요 현안 해결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실현한다"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품종개발 전 과정의 전면 디지털화를 비롯해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의 확산을 추진한다. 특히, 품종개발 전 과정에 선진 생명공학 기법을 적용해 품종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밀의 경우 13년→7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전 품종 육종데이터를 집적할 수 있는 '한국디지털 육종 플랫폼'을 올해 구축해 2027년부터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고랭지 무·양파·배추의 재배지 변동도 예측한다. 매년 18종 내외의 기후적응형 품종을 육성한다. 또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110개 시·군→155개)한다. 품질과 재배 안정성이 향상된 밀·콩 등 신품종을 개발·보급해 자급률을 제고하고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 2곳도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농진청은 주요 8대 작목 생산 전 과정에 밭농업 기계화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양파·배추 정식기 등 농기계 7종 개발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8대 작물 생산 전 과정에서 기계화 체계를 완성하고, 맞춤형 재배 기술(파종·육묘 등)도 연차적으로 확립하는 등 밭농업기계화를 촉진한다. 아울러, 위성·인공지능·로봇 등 첨단·정밀기술의 농업 분야 적용을 확대한다. 하반기 발사 예정인 대한민국 최초 농업위성을 활용해 정밀 관측 체계를 마련하고, 주요 농작물의 작황 예·관측 및 농경지 이용변화 등에 활용한다. 또 차량형 자율주행 기반의 운반·방제로봇을 농가에 보급하고, 농작업자의 신체 취약 부위 근력을 보조하는 착용형 로봇도 개발한다. 그린바이오 혁신 기술도 개발·보급한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농촌진흥청은 분야별 국내외 최고 전문가와 양자·다자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농업인·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민생안정과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고품질 연구성과 창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21 14:40:0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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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 한국외대 교수 연구팀, MoO3 나노구조체의 유전상수 이미징화 성공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김태경 전자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전기 힘 현미경(EFM) 기술을 활용해 MoS2 박막을 산화해 생성된 MoO3 나노구조체의 국소적 유전상수 값을 이미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MoO3는 약 25에 달하는 높은 유전상수를 가지며, 이는 기존의 SiO2 소재 대비 6배 이상 높은 값이다. 이로 인해 MoO3는 차세대 나노 전자 소자를 위한 유망한 고유전율(high-k) 유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MoS2 박막을 산화시켜 얻은 MoO3 나노구조체의 정확한 유전 특성은 그동안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김태경 교수 연구팀은 산화 주사 탐침 리소그래피(o-SPL) 기법을 통해 MoS2 박막을 산화하여 MoO3 나노구조체 어레이(array)를 제작했다. 이후 전기 힘 현미경과 유한 요소 계산(FEM) 방법을 활용해 MoO3 나노구조체가 높은 유전상수를 가지며, 구조체 크기와 관계없이 일정한 값을 유지함을 입증했다. 이 결과는 기존 나노 전자 소자에서 흔히 관찰되는 크기 의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돌파구를 제공한다. 즉, 향후 MoO3 나노구조체가 고성능 집적 회로 및 나노스케일 절연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연구팀은 고해상도 전자현미경(HRTEM)과 에너지 분산 X선 분광법(EDS)을 활용해 MoO3 나노구조체가 비정질 상태임을 확인했으며, 이는 기존 비정질 MoO3에 대한 부족한 이해를 보완하는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된다. 김태경 교수는 "MoO3 나노구조체는 전자 소자뿐만 아니라 광학 및 센서 응용 분야에서도 높은 활용 가능성을 지닌다"라며 "이번 연구는 나노스케일 전자 소자에서 고유전율을 갖는 새로운 나노소재의 가능성을 열어줌과 동시에 차세대 소자에서 새로운 개념의 절연체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나아가 나노 전자 소자 및 재료 과학 분야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저명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지난 13일 자로 온라인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본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1 14:39: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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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서부지법 폭동 옹호 "그분들이 열불 나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 선언한 가수 김흥국이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를 옹호했다. 김흥국은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들이대TV'에 "어제 서부지법에 태극기 시위대가 들이대서 폭동이 일어났는데 김흥국 선배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댓글이 달리자, "나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그분들이 열불이 나서···. 자유 민주주의 자기 표현이죠"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이 "선배님이 저번 연설에서 '들이대라'고 하더만요. 열불난다고 국가기관을 폭동으로 점령해서 경찰을 폭행하고 그러는 것에 대한 선배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대댓글을 남기자 김흥국은 "그분들 마음이 중요하지요. 나한테 물어보지 마세요"라고 했다. 또한 "서부지법 폭동 발생했는데 이게 당신이 생각한 우파냐? 이게 정상이냐? 제발 정신 좀 차려라"라는 댓글에는 "너나 차려라"고 반응했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 윤 대통령 불법 저지 집회에 참석했다. "내 인기 노래인 '호랑나비'를 계엄 나비, 내란 나비 등으로 바꿔 조롱하던데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계엄 합법, 탄핵 무효를 외치는 분들을 존경한다. 전국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전부 한남동으로 들이대"라고 외쳤다.

2025-01-21 14:39:14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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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NXT클라우드, 클라우드 교육 상호협력 업무협약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단이 넥스트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교육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하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단은 넥스트 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진행한 클라우드 컴퓨팅 수업에 대한 피드백과 앞으로의 방향, 추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하대 컴퓨터공학과가 진행한 클라우드 컴퓨팅 수업은 국내 대학 최초로 학기 전체 커리큘럼을 현직 IT기업 전문가와 담당교수가 협의해 설계한 강의다. 최신 IT 핵심 기술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활용한 LLM 기술 구현과 서버리스 아키텍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설계 프로젝트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수업은 넥스트 클라우드의 박진성, 이휘원, 최민철 강사 등 클라우드·서버리스·LLM 전문가들이 진행했다. 넥스트 클라우드는 AWS 공식 파트너사로 지난해에만 약 50개의 대학 교육을 진행한 업체다. 이론 교육뿐 아니라 자세한 프로젝트 중심의 실습으로 학생들이 실무 중심의 기술을 쌓을 수 있도록 지도했다. 또한 AWS의 모든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넥스트 클라우드 최민철 강사는 AWS 클라우드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지도했으며, 학생들이 다양한 질문을 통해 실무적 이해를 넓히고 진로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심정섭 인하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단 단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클라우드 교육 수요에 맞춰 실질적으로 유용한 클라우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제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IT 개발자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단은 SW·콘텐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프로젝트 기반 훈련과 전문가 초청 강의를 통해 현장 적응력을 갖춘 인재 배출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졸업 후 곧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1 14:36: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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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VX, 지난해 골프예약 중계거래액 1조원 첫 돌파

카카오 VX의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이 지난해 누적 회원 271만 명의 플랫폼을 통한 중계거래액 1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 VX가 이날 공개한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의 성장 지표인 '2024 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골프 누적 회원 수는 총 271만 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골프 인구의 절반이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을 이용한 셈이다.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골프장의 매출을 집계한 연간 중계거래액은 역시 지난해 2023년 대비 11% 증가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이 업계 최초로 시행한 '라운드 없는 달 멤버십 비용 환급' 관련 데이터도 함께 공개됐다. 7개월 동안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구독) 환급 금액은 총 42억원, 개인별 최다 환급액은 182만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을 벤치마킹한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은 이용자에게 더 싼 그린피를 제공하고, 라운드를 건너뛴 달에는 멤버십 이용료를 환급해 준다. '카카오골프예약'과 제휴를 맺은 골프장의 예약률은 전년 대비 평균 30% 증가했다. 강원도 A골프장의 경우 전년 대비 예약률이 680% 상승해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용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2021년 6월 선보인 비대면 서비스 셀프 체크인 기능도 지난해에만 30만 건으로, 2023년 대비 36% 성장하며 지속적으로 저변을 확대했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골퍼와 골프장이 모두 만족하는 동반 성장 생태계 구성에 노력한 결과가 '2024년 결산 리포트' 수치로 나타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멤버십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골퍼의 만족도 향상과 더불어 국내 전국 골프장이 고루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5-01-21 14:36:2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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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국 우선 통상정책' 예고에… 산업부 실무대표단 美 급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일(현지시간) 취임사와 행정명령 등을 통해 예고된 '미국 우선 통상정책 행정명령(America First Trade Policy)'에 우리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즉각 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 공식 출범 직후인 21일 오후 한국무역협회에서 '미 신행정부 출범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업계와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안 장관을 비롯해 산업1차관, 통상교섭본부장, 관계부처와 경제단체, 주요 업종별 협회 및 연구기관 등이 참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와 행정명령 등을 통해 발표한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정부와 업계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미측이 발표한 '미국 우선 통상정책 행정명령'에 따른 무역적자 조사, 무역협정 검토 등 통상조치와 전기차 우대조치 철폐 및 에너지 정책 변화 등 우리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조치별 대책을 중점 논의했다. 안 장관은 "정부는 미측 조치 배경과 세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을 포함한 실무대표단을 미국에 급파했으며 미측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에게 우려요인 뿐 아니라 기회요인도 있는 만큼 민관이 긴밀히 협조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미측이 발표할 행정조치가 우리 기업 수출과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내고, 정부가 업계 입장을 적극 대변해 미측과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민간 차원에서도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아웃리치를 전개하고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과 면담을 갖고 "미국 신정부 출범에 맞춰 정부와 한 팀으로 우리 수출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협회가 가진 네트워크를 총동원하는 한편, 주요국 해외수입규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협회의 통상 법무 지원 기능을 강화해달라"고 제안했다. 특히 안 장관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여건 악화, 기저효과 등에 따라 올 상반기 수출이 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정부는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을 2월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회가 무역·통상 분야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 회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발맞춰 협회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가 풀을 활용해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 정부의 정책변화에 대한 정보와 전략적 인사이트를 기업에 제공하겠다"며 "정부가 준비 중인 비상수출대책에도 협회가 적극 협력해 실질적 대안 마련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미 신정부 출범에 대해 대외경제현안 간담회 등 범부처 대응체계를 가동해 상황·이슈별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국제금융 및 국제투자협력대사를 포함한 대미 소통체계를 통해 전방위적 아웃리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무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산업부는 앞으로 이어질 트럼프 행정부 정책 발표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우리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21 14:34: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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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권한대행, 수신료 통합징수 등 野 주도 3개 법안에 거부권… 내란특검법은 상정 보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통과된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국가범죄 시효 특례법)',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방송법 개정안' 등 3건의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내란특검법 수정안은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않았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무위원들과 함께 법률안들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3개 법률안에 대해 불가피하게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기로 했다"며 "권한대행으로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안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가범죄 시효 특례법은 반인권적 국가범죄를 새롭게 규정하고 형사처벌 공소시효를 배제하거나 손해배상 청구권 소멸시효 적용을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최 권한대행은 해당법안 재의요구 이유에 대해 "기본 취지는 공감하지만 이대로 시행되면 헌법상 기본원칙인 '과잉금지 원칙'에 반하고, 민생범죄 대응에 공백이 생길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인·고문·강간 등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배제 등 특별한 취급을 해야 마땅하다"며 "그러나 '공무원의 직권남용' 등에 대해 이런 범죄들과 동일한 취급을 하는 것은 적법하게 직무를 수행한 공무원, 나아가 공무원의 유족까지 무기한으로 민사소송과 형사고소 및 고발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과 수사기관은 물론, 관련 단체와 학계에서도 제정안이 포함하고 있는 위헌적 요소와 수사 활동 위축 등을 우려하고 있는 만큼, 법안의 취지를 달성하면서도 적법하게 직무를 수행한 공무원의 기본권 침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국회에서 다시 한번 논의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내년부터 초등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영어·수학·정보 교과에 전면 도입 예정이었던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을 낮추는 내용이다. 정부는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개혁 핵심과제로 추진해왔다. 최 권한대행은 "당초 국회에서 법을 개정한 취지는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지만, 개정안이 이대로 시행되면 AI 디지털교과서 사용 문제를 넘어 우리 학생들의 교육과 미래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우려된다"며 "시도 교육청과 학교의 재정 여건에 따라 일부 학생만 다양한 디지털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돼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이라는 헌법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교육 현장의 우려를 감안하여 불가피하게 재의를 요구하는 것이며, 국회 등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AI 디지털교과서를 강행 추진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정부는 국회와 교육 현장의 우려에 귀 기울여 디지털 과몰입 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AI 디지털교과서가 현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도입 과목과 그 시기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한국전력이 KBS의 수신료와 전기요금을 결합해 징수하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수신료 분리 징수 제도는 작년 7월부터 시행돼 이미 1500만 가구에서 분리 납부를 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수신료 과오납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다시 수신료 결합징수를 강제하게 된다면 국민들의 선택권을 저해하고 소중한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주에 이어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게 돼 국회와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부의 충정을 이해해 주시고,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 합의가 결렬되면서 지난 18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은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않았다. 내란 특검법의 공포 시한은 내달 2일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1-21 14:33:2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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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즈퍼샌드-모바일게임협회, 중소 게임 개발사 해외 시장 진출 위한 MOU

니즈퍼샌드와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MOU를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사업에 상호 호혜의 원칙에 따라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가 펼치고 있는 사업부분의 시장개척과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 하며, 협력사업과 구체적인 협력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협의하기로 했다. 양사는 상호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확보한 상대방의 사업에 관한 모든 정보는 대외비로 취급하며, 외부에 정보공개가 필요한 경우 상대방의 서면 승인 하에 공개하기로 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1170여 개의 개발사 및 퍼블리셔, 마케팅, 현지화, QA, 서버 등의 사업자들로 구성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서 회원사의 권익 보호 및 공동사업 추진과 정부 및 관련 기관들과의 정책 수립 및 예산 디자인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게임 산업 발전과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고자 설립된 단체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게임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문제점과 개선점 그리고 발전적 방향성에 대한 정책 제안을 통해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실질적이고 현장 친화적인 지원 사업을 기획 운영함으로써 중소 개발사들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2025-01-21 14:31: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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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외교통'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노련해진 트럼프, 韓 실익 기초한 외교 펼쳐야"

국립외교원장을 지내고 조국혁신당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외교통'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메트로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기 때보다 더 노련하고 강해진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비해 정부가 실용적이고 실익에 기초한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련해진 트럼프, 원하는 정책 마음대로 추진 가능" 김준형 의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해 "1기에 비해 더 강하고, 더 노련할 것"이라며 "1기가 일종의 '사고'였다면, 2기는 '패턴'이 될 것이고 우리가 예측하는 것 이상으로 트럼프가 기존 질서를 흔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공화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하고, 주지사와 대법원에서도 다수를 차지하면서 적어도 2년간 트럼프 앞에는 실질적인 장애물이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의 힘이 더 막강해졌고,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이념, 가치, 혈맹을 기반으로 한 기존 한미동맹의 근간도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이는 트럼프의 판단 기준이 '자신과 미국에게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며 "과거 문재인 정부의 전략적 모호성이나 윤석열 정부의 전략적 선명성조차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무엇보다 트럼프 1기 때는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허버트 R. 맥매스터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 '어른들의 축'이라 불린 관료들이 트럼프를 어느 정도 제어했지만 2기에서는 이들 같은 합리적 현실주의자들이 모두 배제됐다"면서 "문제는 한국이 이에 대해 전혀 준비돼 있지 않으며, 대응할 옵션이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국이 '전략적 자율성'에 기초해 외교·안보 정책을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보편 관세, 주둔 분담금 인상, 보조금 삭감, 북한 핵무기 조건부 인정 등 한국을 겨냥한 트럼프의 거친 외교는 한국 내부에서 '동맹 신화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트럼프 1기 당시 존재했던 네오콘(미국 내 신보수주의자)과 현실주의자들의 간섭조차 부재한 상황에서 트럼프의 폭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예견했다. 이어 "트럼프의 일방주의가 도를 넘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 한국의 이익을 명백히 훼손할 경우 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트럼프가 주둔 분담금과 철수를 카드로 제시할 경우, 한국은 미군 감축과 육군 중심의 주둔군을 일본처럼 해공군 중심으로 전환하며, 주둔군 숫자 감축 가능성 등을 포함한 역제안을 제시할 수 있다. 즉, 트럼프의 거래주의에 철저히 거래주의로 응수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익에 기반한 전략적 자율성에 기초해 외교·안보 정책을 설정한다면, 트럼프 2기는 오히려 한국에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미국과 일본에 편중된 외교를 했던 윤석열 정권이 퇴진한다면 외교 다변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 스스로 한미동맹의 신화를 벗겨냄으로써 한국은 자주적 외교를 펼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물론 이러한 접근에는 유럽연합(EU), 아세안, 인도 등의 국가들과의 공동 대처와 연대도 수반돼야 한다"고 보탰다. ◆"한국의 정치적 공백, 오히려 유리할 수도"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로 한국 사회는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김 의원은 미국과 강도 높은 협상에 나서야 하는 한국의 입장에서 한국의 정치적 공백이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주도하는 협상이 '최악'이라면, 지금은 그보다는 나은 '차악' 정도로 볼 수 있다"며 "각국이 트럼프 2기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상황이 마냥 긍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무조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압박할 '협상 상대'가 있어야 괴롭힐 수 있는데, 지금 한국에는 실질적인 협상 상대가 없는 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보편 관세처럼 상대가 없어도 트럼프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누가 협상 주체로 나서든 결과가 비슷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 외의 사안에 있어서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나서기보다는 차라리 공백인 게 낫다. 이로써 상황이 다소 진정될 때 우리가 협상을 시작할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강하고 노련해진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상황을 언급하는 걸 자제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 의원은 ▲한국인의 거센 비판 고려 ▲본인의 과거 의회 난입 사태와 연관돼 '자승자박'이 될 가능성 ▲한국의 정치적 공백 상태를 추후 협상 카드로 이용하기 위함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김 의원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를 공격했던 주요 카드 중 하나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었다"며 "즉, 한국의 계엄 사태를 언급할 경우 어느 쪽을 선택해도 트럼프 자신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침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미국 언론사) CBS가 현지시간 18일,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마러라고(트럼프 대통령 저택이 있는 호화 리조트)에서 인수팀 및 측근들과 나눈 주요 대화를 정리해 보도했는데, 해당 대화 내용에 한국이 포함돼 있다"며 "발언 시점이나 상대는 불분명하나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인이 탄핵을 멈춘다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는 발언의 뜻은 일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장하듯 '탄핵 반대'의 의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철저한 거래주의자이자 실리주의자인 트럼프의 성향에 기초해 바라본다면, '실질적 권력자가 아닌 사람과는 만날 필요가 없다'는 의미에 가깝다. 심지어 '장난스럽게 이야기했다'는 CBS 보도에 의거해 본다면,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을 '얕보는', '상대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해석했다. ◆"실용과 실익에 기초한 외교 접근법 절실" 김준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의 주변국 외교에 대해 "실용과 실익에 기초한 접근법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전쟁은 적과 아군이 명확한 흑백론이지만, 외교는 회색론"이라며 "적국과도 외교를 해야 하고, 동맹국과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치열하게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국은 충분히 이런 외교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철저히 '친미·친일' 진영 외교만을 해왔다"며 "반대로 중국과 러시아는 철저히 배척했다. 이는 지나치게 낙후된 냉전적 사고방식에 기초한 행위라고 본다. 윤석열 정부의 외교를 보며 '외교를 꼭 전쟁처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따라서 트럼프 2기 집권 이후에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외교적 입장을 설정할 때, 여전히 미국에 무게 중심을 두되, 중국과 러시아도 함께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국은 북·러가 더 위험한 동맹으로 가지 않도록 막기 위해서라도, 러시아와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한·러 관계는 윤석열 정부 시절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한·러 관계는 최악의 상태였다. 국민 85%가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파병과 살상무기 지원을 추진하며, 진영 외교와 가치 외교에 갇혀 러시아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 파병이나 살상무기 지원을 실행에 옮기지 않았던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2기가 집권하면 러-우 전쟁이 종식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저는 그동안 '일단 기다려야 한다', '절대 파병이나 살상무기 지원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해 왔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우 전쟁을 중재해 종전으로 이끈다면, 한·러 관계 회복이 충분히 가속화될 수 있다. 러시아가 북한과의 밀착을 강화하겠지만 한국과 적대관계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실용과 실익에 기초한 외교를 펼치고, 특정 진영에 편중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지나치게 악화한 러시아와의 관계를 지금이라도 개선해야 하며, 러-우 전쟁 종결을 가정하고 실리를 확보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미대화, 韓 제외 시 곤란"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제외하고 북한과 '직거래'로 협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김 의원은 "이 경우 그간 고조되던 한반도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가 존재한다"며 "반대로 단점은, 한국이 소외된 채 우리에게 피해가 되는 합의가 나올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예를 들어, 전술핵무기는 그대로 두고 전략핵무기나 장거리 미사일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북한이 거래한다고 가정하면, 한국이 그 과정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선 한국에 위협이 되는 요소는 그대로 남아 있는 반면, 미국에 위협이 되는 요소만 제거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치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하지만, 지금의 윤석열 정부는 그럴만한 능력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는 2017년 트럼프를 설득해 김정은과의 만남을 주도하며, 한반도 긴장 완화에 일정 부분 기여한 외교적 성과를 보여줬다. 비록 최종적인 결실을 맺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이 정도 수준의 외교적 역량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1-21 14:30:1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