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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올파포' 가보니,공실·교통·가압류 ‘삼중고’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이 본격적인 입주를 진행 중이다. 85개동, 1만2032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지난 11일 찾은 단지 곳곳에서 이삿짐 차량이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단지 내 상업시설과 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미완성 상태다. 상가 공실, 지하철 연결 지연, 가압류 논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집값은 강세다. 지난달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후 호가가 오르는 중이다. 전용 84㎡ 호가는 27억원대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율은 약 75%로 지난해 말 30% 수준에서 빠르게 올라갔다. 입주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던 이유로는 오랜 입주 대기 수요와 매매·전세 시장의 안정세가 꼽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지난 2월 26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업시설과 교통 인프라가 완전히 갖춰지지 않아 입주 후 생활이 불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단지 내 핵심 상업시설인 '포레온스테이션 5'의 1층 상가는 절반 이상이 비어 있는 상태다. 불이 꺼진 점포들 사이로 '임대문의'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A씨는 올파포의 상가 임대료(평당 기준)는 2~3층(약 30만~35만원)과 1층(약 60만원)이 두 배가 차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2~3층에는 병원, 태권도 학원 등 교육·의료 시설이 70∼80% 입점했지만 1층은 높은 임대료 부담으로 인해 공실이 많다"고 말했다. 상가 입점은 3월 말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된 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6월 말까지 대부분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문제도 입주민들의 불만 사항 중 하나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지하철 5호선 둔촌주공역과 맞닿아 있으며 당초 2번 출구가 단지 내 상가와 직접 연결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3월 말까지 완료될 계획이었던 공사가 지연되면서 현재 완공 시점이 5월 말로 미뤄진 상태다. 또다른 공인중개업소 B씨는 "출퇴근 시간이면 먼 길을 돌아서 이동해야 해 입주민들의 불편이 크다"며 "역세권 프리미엄을 기대했던 입주자들의 실망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올파포 상가를 둘러싼 가압류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상가재건축관리사(PM) ㈜리츠인홀딩스는 조합을 상대로 가압류 및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지만 조합 측은 "법적으로 가압류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상가는 신탁 재산이므로 주택법상 입주자 모집공고 이후에는 가압류·전세권·저당권 설정이 불가능하다"며 "가압류가 가능하려면 정확한 손해가 발생한 이후여야 하지만 현재는 최종 정산 전 단계라 법적으로 가압류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으로 가압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데도 PM사가 조합원들에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실제로 조합원들의 재산권 행사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합과 PM사 갈등의 핵심은 상가 분양 수익 180억원의 배분 문제다. 조합에 따르면 PM사는 상가 분양으로 얻을 예상 수익 중 180억원이 조합원들에게 배분될 가능성이 생기자 반발하고 있다. PM사는 "이 금액은 본래 PM사가 가져가야 할 몫"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가압류 예고를 한 것이고 조합은 "아직 정산이 끝나지 않았는데 PM사가 미리 손해를 예단해 가압류를 걸겠다고 하는 것은 불법적 협박 행위"라고 반박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결국 가압류 논란은 법적으로 성립될 수 없는 협박성 조치이며 조합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려는 전략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2025-03-12 08:39:4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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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국민 아이디어 모은다

4월15일까지 '2025 국민 혁신아이디어 공모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2025년 국민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12일 소진공에 따르면 이날부터 4월15일까지 진행하는 공모전은 ▲혁신(공공서비스, 디지털 기술, 국민 소통) ▲ESG(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로 나뉘며 6개 세부 분야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제안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소진공 누리집 '국민혁신제안',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 ▲소통24 ▲소진공 담당자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한 아이디어는 제안 내용의 효과성, 구체성, 실현 가능성, 혁신성, 지속 가능성, 적정성의 기준으로 심사하며, 심사위원회를 거쳐 총 6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 수상자에게는 이사장 상장과 함께 총 140만원 상당의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공모전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소진공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국민 여러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5-03-12 08:04:08 김승호 기자
메트로경제 3월 12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한줄뉴스> ▲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대출 증가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은행과 신용평가시스템으로 대출 한도와 금리를 결정해 반반 대출을 진행하는 공동대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연체율도 상승하고 있어서다. ▲ 금융당국이 보험개혁회의와 보험 개혁 대토론회를 열고 보험개혁 종합방안에 포함된 74개 과제를 논의했다. 정기적으로 열리던 보험개혁회의는 상시체계로 운영하기로 했다. ▲ 앞으로 사회적 배려 청년은 서민금융상품 햇살론 유스(Youth)를 2%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은행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요율은 0.035%에서 0.06%로 상향한다. ▲ 원·엔 환율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100엔당 1000원을 목전에 뒀다. 일본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세계적인 안전자산 선호가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엔화를 사는 가격(환율 우대 없이 환전하는 가격)은 이미 100엔당 1000원을 넘겼다. ▲ 아파트 등 집을 담보로 저축은행에서 '급전'을 빌린 사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이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저축은행을 찾는 자영업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유통·라이프> ▲'건강한 먹거리' 풀무원이 해외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해 '3조 클럽'에 입성한 풀무원은 올해도 두부와 누들, K-푸드를 앞세워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국 외 유럽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편의점 업계가 헬스케어 시장으로의 확장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그룹이 외형 확장과 함께 신약 개발 부분에서 다방면으로 기업 입지를 넓히고 있다. <자본시장> ▲한양증권은 임재택 대표이사가 직접 집필한 인생 경영서 '성공, 꿈꾸지 말고 훔쳐라'를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동학개미'에게 자산을 늘리는 새로운 텃밭으로 자리잡고 있다. ▲LS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주간 미국 증시 흐름과 핵심 투자 정보를 정리해 주는 금융 콘텐츠 '오프더마켓(OFF THE MARKET)'을 기획해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SK증권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남미경 팀장이 '우수 금융회사 직원 부문' 금융투자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경제 침체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매그니피센트 7'(M7)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000조원 이상 증발했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CIO)가 대체투자뿐만 아니라 주식과 채권에도 기준포트폴리오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치/IT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집회·시위나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 컴퓨팅 인프라 자원 확대를 위해 대형가속기를 대량으로 확보하는 내용의 '대형가속기 구축 및 지원에 관한 법률(대형가속기법)' 제정안이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삼성SDS는 카이스트(KAIST)와 개발한 '에이머(AIMer)' 알고리즘이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국가 공모전에서 최종 알고리즘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2025-03-12 07:00: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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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납세·관세 행정 협력 공로' 기재부 장관 표창

수출입 통관 지원, 관세 업무 긴밀 협조등 힘써 시몬스가 성실한 납세와 관세 행정에 적극 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본부세관으로부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1일 시몬스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회사가 기업 상표권 보호를 위해 수출입 통관 지원 및 관세 업무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관세청 주관 공무원 교육 등에도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시몬스는 정확한 수출입 신고와 관세 납부를 통해 국가 재정 수입 증대에 일조하고 관세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시몬스는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이번 표창 외에도 경기도 이천시를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ESG 행보로 다양한 관련 상을 수상하고 있다. 지난해 시몬스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공공 브랜드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 '2024 한국공공브랜드대상' 최고 권위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2024 나눔문화 확산 유공 포상 경기도지사 표창 ▲제11회 CSV·ESG 포터상 CSV 프로세스 수상 ▲2024 THE ESG 환경 부문 수상 ▲제7회 코리아 뉴 라이프스타일 어워즈 고객 가치 부문 수상 ▲2024 더팩트 ESG 경영 대상 사회 분야 수상 등을 차지하며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2025-03-12 05:17: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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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2'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18년 연속 수상

조형적 디자인, 혁신적 청정 성능등 두루 갖춰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2'가 '2025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12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번 수상으로 회사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18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이어가며 우수한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2 시리즈'는 조형적 디자인과 혁신적인 청정 성능으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코웨이 대표 제품이다. 제품은 간결한 직선 구조의 정사각 타워형 디자인에 코웨이만의 청정 기술인 '상하 4D 입체 청정 시스템'을 적용해 디자인, 성능, 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노블 공기청정기2는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쳐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자연의 소재를 모티브로 구성한 5가지 색상이 실내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해준다. 또한 혁신적 청정 기술로 제품 크기는 줄이고 성능은 향상시켜 청정 효율을 최적화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코웨이의 디자인 혁신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아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코웨이만의 디자인 가치를 담은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2 04:16: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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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3월 12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3월 12일 수요일 [쥐띠] 36년 휴대폰 분실을 조심. 48년 바다에 갔으니 헤엄을 치거나 가라앉거나 둘 중 하나. 60년 돌아갈 수 없는 어제가 자꾸 생각난다. 72년 하찮은 걱정은 버리고 계획을 다시 정리. 84년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움직여라. [소띠] 37년 자식이 예뻐도 가르칠 건 가르쳐라. 49년 임시방편으로 시도한 일이 좋은 결과. 61년 힘없는 친구의 의견을 무시하지 마라. 73년 이성에게 너무 참기만 하니 마음의 병이. 85년 마음은 청춘이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호랑이띠] 38년 탐구가 끝났으면 이제 실행해 옮길 때다. 50년 실행하지 않으면 무위도식이 되는 것이 세상 이치일 듯. 62년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다. 74년 자세를 낮추고 일을 추진. 86년 뜻대로 되는 현실은 별로 없다. [토끼띠] 39년 사랑에는 언제나 약간의 망상이 담겨있다. 51년 그물을 치지 않고 고기가 잡히기를 기대하지 않아야. 63년 고정관념을 버리고 사람을 상대. 75년 졸작이라도 내 작품이니 괜찮다. 87년 굳이 가는 사람은 잡지 마라. [용띠] 40년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으니 꾸준히 노력. 52년 태양이 떠 있는 한 꿈을 버리지 마라. 64년 모심으러 갈 때는 장화를 신어라. 76년 자신의 문제를 먼저 알아야 정답도 찾는다. 88년 소극적 방법으로 투자해야. [뱀띠] 41년 초심으로 돌아가 정성을 다하라. 53년 처신이 상대의 신뢰를 얻는다. 65년 어제 만난 그 사람이 귀인임을 뒤늦게 안다. 77년 시댁이 멀리 있다 해서 무심하지 말자. 89년 돼지를 사기 전에 돼지우리를 먼저 만들어라. [말띠] 42년 잃을 것이 없어서 당당한 것이 아니다. 54년 이직서류는 듣지도 보지도 말고 앞만 보고 전진. 66년 실수가 있으니 겸손하여지자. 78년 변명거리를 만들면 발전이 없다. 90년 산행에서 향기 없는 꽃에 취하지 마라. [양띠] 43년 넓은 시야로 바라볼 때 새로운 것이 보인다. 55년 시작이 반이니 우선 착수부터 하자. 67년 용기가 새로운 역사를 만든다. 79년 심신이 고달프니 적당한 휴식을. 91년 변화의 운이 들어오니 물건정리로 환경변화를. [원숭이띠] 44년 실리는 적어도 새로 시작한 일에 분발한다. 56년 바라는 곳에 서류를 제출. 68년 친정과 대화하다 불화가 생긴다. 80년 공과 사를 구별하여 사무실물품을 마구 쓰지 않도록. 92년 과유불급이니 심한 운동을 삼가라. [닭띠] 45년 뭔가를 시작하기에 적절하다. 57년 행복은 각자에게 고유한 것인 만큼 분투의 노력이 필요하다. 69년 불운은 날아와서 걸어서 떠난다 는 격언이 있다. 81년 그렇듯이 현재 슬퍼 말자. 93년 집수리는 주변과 협동할 것. [개띠] 46년 힘 있는 자의 말이 옳은 것은 아니다. 58년 조상제사 반드시 참석하자. 70년 지나친 관심은 상대를 지치게 하고 나도 피곤. 82년 꽃이 아름다운 건 열흘을 가지 않으니 짙은 화장은 자제. 94년 용띠 배우자로 지출이 많다. [돼지띠] 47년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우니 희망을. 59년 기다린 보람이 있다. 71년 좋은 차 한 잔을 마시는 여유를 지니자. 83년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하면 길하다. 95년 제비 한 마리가 날아왔다고 봄이 오는 것은 아니니 행동 자제.

2025-03-12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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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줄탁동시(啐啄同時)

줄탁동시(啐啄同時),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어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쪼며 서로 도와야 일이 순조롭게 완성됨을 의미한다. 쵀탁동시라고도 하는데, 어미 닭이 병아리가 부화하는 과정을 절묘하게 표현했다. 치열하게 수행을 하는 선가의 전통에서는 열심히 수행하는 제자가 무르익은 수행이 결실을 보도록 어느 한순간 스승이 예리하게 '탁!'하고 짚어주면 어미 닭의 부리로 탁탁 쪼아 주어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오는 현상의 표현이다. 수행의 발전과 성취를 닭의 부화에 비유하니 참으로 멋진 표현이다. 불가에서는 작정 기도를 하는 경우 최소 3일 7일 21일 그다음이 백일기도다. 백일기도부터는 중장기 기도에 속하고 그다음은 일 년 기도 천일기도 만 일기도 이런 식이다. 여기서 필자는 삼칠일 기도라고 불리는 21일 기도에 좀 더 의미를 두고 있다. '작심삼일'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한 번 결심이 사흘이 지나면 흐지부지된다는 뜻이리라. 지금껏 살아오면서 수많은 작심삼일을 경험했던가? 그런데 삼일 다음은 7일이다. 칠일만 실천을 하여도 의미 있는 것인데 그 칠 일을 세 번 반복하는 것이 삼칠일 즉 21일 기도가 된다. 21일 만이라도 정성을 다하면 어미 닭이 새끼를 부화시킬 수 있는 정도의 에너지가 발현되어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것처럼 이 삼칠일이 주는 의미는 기도의 힘과 가피 역시 남다름을 알려준다. 그래서 한 해가 시작되는 정초에 삼칠일 즉 스무하루 동안의 마음 모음과 정성으로 일 년이 평안할 수 있는 힘을 키운다. 전통적으로도 3일 기도는 삼신(三神)의 기운을, 7일은 북두칠성이라고 하는 칠원성군의 기운을 청하는 의미가 있다. 삼신은 삼신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하고 칠원성군이 함께 도우니 삼칠일 기도의 의미가 남다르다.

2025-03-12 04:00: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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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여는 협력 교육’…서울시교육청, ‘AI·역사’ 등 16개 핵심 정책 추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미래를 여는 협력 교육'을 위한 16개 핵심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3월부터 이행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16개 핵심 정책과제는 ▲미래를(AI와 교육, 대학입시제도, 조직 운영 효율화, ESG) ▲여는(마음 건강, 기후·생태전환, 미래교육공간, 학교급식) ▲협력(서울교육+플러스, 다문화, 특수교육, 혁신교육) ▲교육(역사교육, 학교예술교육, 직업교육, 유아교육) 등 4개 파트로 나눠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과제 이행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토론회, TF팀 활동 등을 통해 로드맵을 설정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핵심 정책과제 이행 추진계획 수립부터 토론회·포럼 개최, 중간 및 최종 성과보고회 등 모든 추진과정을 학생, 학부모, 시민들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미래를 주도적으로 열기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의 경계없는 협력을 바탕으로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서울교육이 되겠다"라며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의 실현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서울교육에 대해 지금처럼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11 22:18: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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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사회봉사단 ‘HAHA’ 16기 발대식…“나눔과 섬김 자세로”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 6일 경기캠퍼스 경삼관 4층 북카페에서 2025학년도 1학기 한신대 사회봉사단 HAHA(Hanshin_univ Accompany Hearty Association, 이하 '사회봉사단') 16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차윤정 학생지원처장, 송성선 학생복지팀장, 사회봉사단원 50명이 참석했으며, 사회봉사단 기장단 및 팀장 소개, 임명장 수여식, 서약서 낭독, 1학기 일정 및 행사 안내, 단체 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차윤정 학생지원처장은 "봉사는 단순한 나눔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다. 봉사단원의 따듯한 마음과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 큰 희망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봉사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봉사단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허예담(휴먼서비스계열 25학번) 학생은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며,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봉사단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에 임하며, 함께하는 동료들과 뜻을 모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2010년 9월 창단된 한신대 사회봉사단 'HAHA'는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5학년도 1학기에는 꿈빛나래청소년아카데미문화의집, 꿈자리보금자리, 수원제일평생학교, 오산남부청소년문화의집, 오산시함께자람센터, 오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화성동탄청소년문화의집 등 7개 기관에서 봉사를 진행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11 18:53: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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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완판

롯데건설이 분양한 서울시 성북구 삼선동2가 일원의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정당계약 시작 후 2개월여만에 100% 계약을 이뤘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캐슬의 올해 첫 완판 소식이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종로생활권에 속해 입지적 장점이 뛰어난 단지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높았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지난해 연말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최고 32.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타입을 마감한 바 있다. 이달 초 진행한 부적격 세대 또는 중복청약 등의 사유로 발생한 전용면적 84㎡타입 45세대의 무순위 청약에서는 135.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도보권 내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우이신설선 환승역인 보문역이 자리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창경궁, 종묘, 창덕궁, 성북천 분수광장, 삼선공원, 마로니에공원 등이 가깝고 단지 옆에는 낙산공원과 한양도성길 등 풍부한 녹지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서울 도심권에 속해 있어 실수요층의 문의와 관심이 많았다"며 "롯데캐슬 브랜드를 믿고 선택해주신 만큼 기대해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총 12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 시기는 오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3-11 18:12:2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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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만에 태극마크 변경' 대한항공, 새로운 통합 CI 공개…조원태 회장 "특별한 고객 경험 선사할 것"

"통합 대한항공은 앞으로 마음과 마음, 세상과 세상을 하늘길로 연결하겠다는 수송의 더 뜻깊은 가치에 집중할 것입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이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하고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도약에 나선다. 이번 리브랜딩은 2020년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 이후 4년 만의 변화로 36년간 이어져 온 국내 양대 국적 항공사 체제에 종지부를 찍고 통합된 새로운 항공사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개최된 '라이징 나이트' 행사장에서 대한항공 고유의 태극마크를 현대적인 이미지로 재탄생시킨 신규 CI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새롭게 공개된 대한항공의 새 로고는 기존 대한항공 태극마크에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최근 주요 기업 브랜드가 추구하는 모던함과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추구하면서도 대한항공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태극마크 옆 항공사명을 보여주는 로고타입 'KOREAN AIR'의 디자인은 최고의 국적 항공사다운 격식을 갖추면서도 개성을 놓치지 않았다. 서체 끝에 적용된 붓터치 느낌의 마무리와 부드러운 커브, 열린 연결점 등으로 한국식 우아함을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새 CI를 입힌 항공기 도장, 리버리도 공개했다. 격납고 뒷편을 가리고 있던 천막이 걷히며 보잉 787-10 항공기가 등장했다.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등 대한항공의 새로운 기내 인테리어를 적용한 신형기 HL8515다. 대한항공 새 로고로 처음 옷을 갈아입은 이 항공기는 12일 인천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로 향하는 KE703편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항공기 도장은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로서의 자신감을 나타내기 위해 로고타입 'KOREAN'을 볼드하게 표현했다. 이 같은 방식은 'American(아메리칸항공)', 'Swiss(스위스항공)' 등 주요 글로벌 항공사들도 사용하고 있다. 조 회장은 "리브랜딩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보지 못할 안전 체계를 갖춰 특별한 고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향후 대한항공이 나아갈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통합 대한항공은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하나로 보듬고, 장점을 살려 문화를 융합해 세상에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멋진 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과 합병 이후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현재 양사간 차이는 있지만 앞으로 2년간 통합되기 전까지 최대한 간격을 좁히는게 목표다"며 "직급과 연봉, 복지 등 합리적인 선에서 직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일리지 통합도 고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새로운 기내식 메뉴와 업그레이드 된 기내 서비스도 공개했다. 이번 기내식은 서울 한남동 소재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Cesta'의 오너 셰프인 김세경 셰프와 협업해 개발했다. 신선한 제철 식재료와 다양한 조리법을 사용한 고급 파인 다이닝을 하늘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상위 클래스의 경우 아뮤즈부쉬와 애피타이저 메뉴를 고급화하여 특별한 기내식 경험을 제공한다. 빠삐요뜨, 쁘띠푸르 등 새로운 스타일의 주요리와 디저트를 도입해 섬세한 맛과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 고유의 재료와 조리법을 살린 문어 영양밥, 차돌박이 비빔밥, 전복덮밥, 신선로 등을 주요리로 선정함으로써 대표 국적 항공사로서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일반석 기내식으로 제공되던 한식도 기존에 나물과 쇠고기 위주였던 비빔밥을 연어 비빔밥, 낙지제육덮밥 등으로 다양화한다. 또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두부팟타이, 매운 가지볶음, 로제 파스타 등 다채로운 메뉴를 도입한다.

2025-03-11 18:00: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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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홈플러스에 1~2월 임차인 정산대금 1127억 조기 변제 허가

법원이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매장 내 점포 임차인들에게 지급하지 못한 1월, 2월 정산대금을 변제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홈플러스의 정산대금 조기 변제를 위한 두 번째 허가 신청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법원에 신청한 조기 변제 금액은 2025년 1월과 2월에 미지급된 홈플러스 매장 내 임차인 정산대금으로 총 1127억원 규모다. 법원은 "협력업체(상거래 채권자) 보호와 채무자의 지속적이고 정상적인 영업을 위해 필요성이 인정돼, 신청 금액 전부에 대해 허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지난 7일 홈플러스의 회생채권 조기 변제를 위한 첫 번째 허가 신청을 승인한 바 있다. 당시 변제 허가 신청 규모는 협력업체(상거래 채권자)에 대한 2024년 12월, 2025년 1월, 2월분 상거래 채권 약 3457억원 상당이었다. 한편, 법원은 이날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를 담당할 구조조정 임원(CRO)도 위촉했다고 밝혔다. CRO에는 메리츠캐피탈 상무 출신인 김창영 씨가 선임됐다. 회생 절차에서 CRO는 기업이 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적인 경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를 뜻한다. CRO는 회생 절차와 관련해 채무자 회사의 법률상 관리인이 회생법원에 제출하는 각종 허가 신청서, 채권자 목록, 시부인표(채권 인정 여부 판단 문서), 회생계획안 등을 사전에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외에도 채무자 회사의 자금 수지 상황을 점검하고, 회생법원 및 채권자협의회에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CRO의 임기는 법원 허가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또는 폐지결정일까지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1 17:46:3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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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도체 굴기'…中, '오픈소스'로 美 견제 넘어 韓까지 위협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강화 속에서 중국이 '오픈소스'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기술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개방형(오픈소스) 칩 설계 기술인 리스크 파이브(RISC-V)의 전국적 활용을 장려하는 정책 가이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가이드는 중국 사이버공간 관리국, 공업정보화부 등 8개 정부 기관이 공동으로 마련 중이며, 이르면 3월 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최종 발표 시점은 변동될 수 있다. RISC-V는 스마트폰용 저전력 칩부터 AI 서버용 CPU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오픈소스 명령어 집합 아키텍처(ISA)다. 기존 반도체 설계 자산(IP) 시장이 영국 암(ARM)이나 미국 인텔 등 서방 기업에 의해 통제되는 것과 달리, RISC-V는 특정 기업이나 국가의 영향력이 적고 누구나 라이선스 비용 없이 칩과 소프트웨어를 설계 및 제조, 판매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중국은 정부의 지원 아래 RISC-V 기반 CPU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바오윈강 중국과학원(CAS) 계산기술연구소 부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계정에서 "샹산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고성능 오픈소스 CPU를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샹산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중국과학원 컴퓨팅 기술 연구소와 펑청 연구소가 주도한 RISC-V 프로세서 개발 프로젝트다. ◆ 반도체 연구에서도 中 존재감 확대 반도체 연구 동향에서도 중국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미국 조지타운대 신기술 동향 관측소(ETO)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관련 논문을 분석한 결과, 중국 연구자가 포함된 논문 수는 16만852건으로, 미국(7만1688건)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타운대 연구진은 "이번 분석은 영어 초록이 있는 논문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중국어로 작성된 논문까지 포함하면 중국 연구자의 비율이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논문의 연구 영향력에서도 중국이 선두를 차지했다. 인용 횟수가 상위 10%에 속하는 논문 중 중국 연구진이 작성한 논문은 2만3520건으로 미국(1만300건), 한국(3,920건), 독일(2,716건), 인도(2,706건) 등을 크게 앞섰다. 또 2018~2023년 반도체 연구를 가장 많이 수행한 상위 10대 기관 중 9곳이 중국 연구 기관이었다. 미국은 중국의 RISC-V 활용을 경계하며 통제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오픈소스 기술의 특성상 효과적인 제재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RISC-V는 온라인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명령어 집합에 불과하다"며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등에 비해 실질적인 제재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韓, 메모리 중심 구조 한계 극복을 한국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중심 구조로, 설계 IP 및 아키텍처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도체 설계·제조 관련 논문 수에서도 한국은 2만8345건으로 중국, 미국, 인도, 일본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이러한 상황에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RISC-V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어드밴스드 프로세서 랩(APL)에서 RISC-V 기반 AI 칩 연구를 진행 중이며, SK하이닉스도 AI 반도체 개발과 연계해 RISC-V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이 정부 주도로 반도체 자립과 오픈소스 기술 도입을 가속하는 상황에서, 한국 역시 장기적인 전략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면 RISC-V 같은 오픈소스 기반 시스템 반도체 개발에도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며 "기업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R&D 지원과 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5-03-11 17:18:3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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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학균 VC협회장 "기관 투자 비용 반드시 늘려야 한다"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서 "벤처 생태계 성장 위해 관계부처와 소통할 것" 회수시장의 유동성 공급과 시장 확대가 가장 중요 "기관과 기업에 대한 투자가 소극적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이다. 기관과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져야 벤처생태계 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VC) 협회장은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벤처 생태계 성장을 위해 정책적인 부분은 관계부처와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코스닥, 벤처펀드에 기업과 개인들이 투자할 수 있게 관계부처에 정책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며 "기관과 기업에 대한 투자가 소극적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이다. 기관과 기업 투자가 활발히 이뤄져야 벤처생태계 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벤처생태계 확장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회수시장의 유동성 공급과 시장 확대라고 강조했다. 유동성 공급에 대해서는 "2018년에 민간, 금융, 정부가 함께 3000억 규모 코스닥 펀드를 조성한 사례가있다. 당시 2등 벤처 생태계를 만들어낸 바 있다. 이제는 1등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VC가 코스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회장은 이정도 펀드로 현재 코스닥이 겪고 있는 자금 경색 문제를 풀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코스닥 시가총액을 300조 원으로 봤을 때 3000억 원 규모의 펀드는 0.1% 수준이다. 부족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안은 협회 내 분과의원회을 통해 구체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수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 김 회장은 "우수 창업자들이 창업하고 VC가 펀드를 통해 투자한 후 투자금이 회수되고 이를 재투자하는 등 기업들은 이같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가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벤처캐피탈이 코스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방안도 관계부처에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기관투자자의 코스닥 진입이 어려울 경우 코스닥 상장사를 직접 키워낸 벤처캐피탈이 다시 자금을 공급할 수있는 방안을 정부에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협회장은 전임 회장이 추진해온 퇴직연금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퇴직연금 개념이 안정된 자산 운용을 꾀하면서 수익률이 크지 않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고정관념을 깨는데에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벤처펀드는 수익율이 좋고 위험한 대상이 아니고 안정된 투자 대상임을 설득할 수 있다면 좋은 시너지를 도출 할 수있을 것같다. 가능하면 임기 내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소형사가 창업 발전에 도움주는 대형사의 역할이 있다. 펀드 출자자(LP)가 대형사들의 오랜 트렌트 코드를 기준으로 출자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중소형사도 그런 상황을 감안해 창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형사는 창의적인 걸 계속 추구할 수 밖에 없다"며 "기존틀과 벗어난 새로운 시도는 업계를 다양화하는데 협회는 중소형사의 노력을 수용해 모든 상생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코스닥시장의 유동성은 반드시 공급해야 한다. 글로벌 패권, 새로운 기술전성시대에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려면 상장사가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그래야 창업기업, 기회도 많아지고 민간 위주의 선순환 생태계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2000년 LG벤처투자(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벤처투자 업계에 입문했으며 IDG벤처스코리아와 한화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대표), 퀀텀에쿼티파트너스코리아(대표)를 거쳐 2017년부터 현재까지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그는 앞서 취임사를 통해 코스닥 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K-벤처 생태계의 글로벌화,우수인력 창업 촉진,획일적인 업계 규제 개선, VC산업 진출입 활성화 등 7가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VC회장 임기는 2년이다.

2025-03-11 17:18: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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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ining Industry Accelerates Transition to Blue Hydrogen… 'Decarbonization Strategy' for Survival

Domestic oil companies, including SK Innovation, are focusing on "blue hydrogen" to simultaneously achieve carbon neutrality and secure new growth drivers. Leveraging existing refining infrastructure and technology to produce "eco-friendly" hydrogen, blue hydrogen is considered a realistic "decarbonization strategy." According to market research firm MarketsandMarkets on the 11th, the global hydrogen market is expected to reach approximately $411 billion (about 550 trillion won) by 2030. Currently, about 90% of hydrogen produced globally is "gray hydrogen," which has a high carbon dioxide emission rate. In contrast, "blue hydrogen" is eco-friendly hydrogen that captures and stores carbon dioxide generated during the process of extracting hydrogen from natural gas, minimizing carbon emissions. Ultimately, "green hydrogen," which is produced by electrolysis of water using renewable energy sources like solar or wind power, is the most environmentally friendly. However, considering current technology and economic viability, blue hydrogen is evaluated as a more practical alternative. In response, the domestic oil industry is expanding its business scope across the entire value chain, from hydrogen production to distribution and infrastructure development, accelerating the transition to a hydrogen economy. SK Innovation constructed a liquefied hydrogen plant at its SK Incheon Petrochemical plant last year, producing 30,000 tons of liquefied hydrogen annually by utilizing gray hydrogen (by-product hydrogen) generated in the refining process. Recently, the company improved the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CCUS) efficiency at the Incheon plant to 89%, increasing the annual production of blue hydrogen to 35,000 tons and reducing the production cost to $2.8 per kilogram. According to the Korea Energy Economics Institute, the production cost of blue hydrogen is expected to range from $2.5 to $3 per kilogram by 2025, which is more economical than green hydrogen, whose cost is around $6.8 per kilogram. HD Hyundai Oilbank operates a hydrogen production facility in Seosan, South Chungcheong Province, with an annual production capacity of about 200,000 tons, in line with its 'Hydrogen Dream 2030 Roadmap.' The 'Hydrogen Dream 2030 Roadmap' is HD Hyundai Group's future growth strategy, aiming to build a value chain for hydrogen production, transportation, storage, and utilization in both land and maritime sectors by 2030 across HD Hyundai subsidiaries. GS Caltex utilizes carbon dioxide generated during the hydrogen production process in its 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business. Last year, GS Caltex signed a 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 for cooperation and strategic partnership with the Korea Institute of Chemical Technology for a CO2 capture and utilization (CCU) project. The company also signed agreements with Jeollanam-do and Yeosu City to promote a CCU mega project. Based on this, GS Caltex plans to conduct technology research and pilot projects at the Yeosu Industrial Complex. Experts have analyzed that the transition to blue hydrogen in the refining industry is not just an eco-friendly investment but a matter directly related to the survival of companies. An energy-related researcher stated, "It is true that securing future growth drivers is difficult with traditional refining businesses alone," and advised, "While companies are currently expanding their businesses around blue hydrogen, they must diversify their portfolios to include green hydrogen in the long term." The government plans to increase the share of carbon-free energy sources, such as hydrogen, in power generation to 13.8–21.5% by 2050, as part of its '2050 Carbon Neutrality Strategy.' In January of last year, the government enacted the 'Carbon Capture, Transport, Storage, and Utilization Act (CCUS Act),' setting a goal to complete small-scale demonstration technology by 2030 and large-scale demonstration technology by 2050.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3-11 17:13:45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