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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보호무역 대응 움직임…美서 '쇳물부터 자동차까지'

현대자동차그룹이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현지 사업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약 75억9000만 달러(약 11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구축한 데 이어 약 70억달러(10조원)을 투자해 철강산업 기지 구축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모두 합쳐 20조원이 넘는 규모를 미국 현지 사업을 위해 쏟아붓는 것이다. <관련기사 3면>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에 수조원을 투입해 제철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놓고, 루이지애나·텍사스·조지아 등 복수의 미국 주 정부를 상대로 투자 조건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초에는 부지 확정 및 착공에 나서고, 2029년 제철소를 완공한다는 목표다. 만약 현지 투자가 성사될 경우 현대제철은 처음으로 해외에서 쇳물을 생산하게된다. 이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일관제철소를 완공하면서 '고로(高爐) 쇳물부터 자동차까지' 생산하고 싶었던 아버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꿈을 이뤄줬던 것처럼 정의선 회장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쇳물부터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총 투자비용은 70억 달러(약 10조원)로 알려졌으며 연간 생산량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조지아주 기아 공장(연 35만대), 앨라배마주 현대차 공장(연 33만대), 조지아주 HMGMA에서 (연 40만대)를 생산한다고 보면 수백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869만톤을 생산했다. 미국에 추진하는 제철소는 고로 대신 직접환원제철(DRI)을 통해 얻어낸 순수한 철을 전기로에 녹여 쇳물을 얻는 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제철소를 구축하는것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신행정부의 보호무역 조치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 확산을 촉발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그룹과 현대제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남부 지역에 제철소 건설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1-08 16:19: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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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Steel Tackles Trump-era Tariff Risks with U.S. Steel Plant Construction

With poor domestic demand, Hyundai Steel's outlook for the fourth quarter is not promising, and concerns are growing that the sharp rise in the won-dollar exchange rate will negatively impact profitability. However, some analysts believe that performance could improve in the second half of the year, supported by strengthened regulations on imports of Chinese steel and the recovery of export profit margins for steel pipes. Hyundai Steel is currently focused on bottoming out and preparing for a market rebound.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on January 8, Hyundai Steel's fourth-quarter performance is expected to be poor due to factors such as falling product prices and rising electricity costs. Analysts in the securities industry project Hyundai Steel's consolidated revenue to reach 5.8 trillion KRW and operating profit to be 833 billion KRW. Operating profit is expected to slightly miss the market forecast of 1.02 trillion KRW. Despite the end of the off-season in the third quarter, the continued sluggish demand for long steel products in the domestic market is expected to result in a total sales volume of 4.3 million tons, a 2.6% decrease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While the average import price of Chinese iron ore stabilized at around $101 per ton in the fourth quarter of last year, there are widespread concerns that the high exchange rate will inevitably increase cost pressures. Considering the weakness in coking coal prices, Hyundai Steel's input cost for blast furnace raw materials in the first quarter is expected to be similar to that of the fourth quarter. In this situation, Hyundai Steel is actively preparing the groundwork for a rebound after the slump. The industry is focusing on the potential improvement in steel demand driven by China's economic stimulus measures, with some analysts presenting optimistic forecasts. Although the sluggish demand in the construction sector is expected to persist, some analysts believe that the margin will increase as the decline in raw material prices is expected to be greater than the drop in product prices. In the case of long steel products, rebar steelmakers announced they would temporarily suspend low-price supply to distributors, which has led to a rebound in distribution prices since the end of the year. Hyundai Steel is considering local investments in the U.S. to address uncertainties surrounding tariff policies ahead of the inauguration of President Donald Trump's second term. This move is part of the company's efforts to mitigate potential risks and ensure stability in its operations. Hyundai Steel is reportedly considering the construction of a steel plant in the U.S. capable of producing automotive steel plates. This move is seen as an effort to overcome trade barriers, such as the steel tariffs imposed by the Trump administration, and to supply Hyundai Motor Group's U.S. plants through local production. Hyundai Motor Group operates Kia's plant in Georgia and Hyundai's plant in Alabama. Additionally, the group is constructing a dedicated eco-friendly electric vehicle factory, MetaPlant America (HMGMA), in the Savannah area of Georgia. At the shareholders' meeting in March last year, Hyundai Steel CEO Seo Kang-hyun stated, "We are considering local production bases to respond to global protectionism," and "We are carefully analyzing the optimal regions to overcome trade barriers." In 2018, during the Trump administration's first term, the U.S. government introduced an import quota system instead of imposing tariffs on South Korean steel, allowing for an annual quota of 2.68 million tons. Under this system, steel exported from South Korea to the U.S. is subject to duty-free treatment up to the 2.68 million-ton limit. A Hyundai Steel representative stated, "This year, expectations for an improvement in the market are rising, as the demand for eco-friendly ships in the shipbuilding industry, a major steel consumer, is increasing." They continued, "In the construction sector, leading indicators such as orders and the area of new construction are expected to recover. Despite challenging circumstances, the company is continuing its efforts to focus on high-value-added products and build an optimal production and sales system." The representative added, "Thanks to these conditions, profitability is expected to improve compared to last year. However, since there hasn't been a significant increase in product prices, it is anticipated that profitability will not improve easily in the fourth quarter."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1-08 16:18: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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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5조… 또다시 발목 잡은 반도체

삼성전자가 3분기 어닝쇼크에 이은 실적부진을 기록했다. 주력제품들의 수요 둔화 속에서 심화한 경쟁으로 인한 비용이 증가했고 고부가가치 상품군의 납품 지연 및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의 적자 심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8일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5.18%, 영업이익은 29.19% 줄었다. 에프앤가이드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5536억 원이었으나 한참 미치지 못했다. 연간실적으로도 심각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은 300조800억원, 영업이익은 32조73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9%, 398.17% 오른 수치다. 그러나 2023년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사태로 전세계적 불황이 일었던 만큼 성적표가 양호할 수밖에 없다. 구체적인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DS 부문의 영업이익을 3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모바일경험(MX) 2조원 안팎 ▲네트워크사업부 2조원 안팎 ▲디스플레이 1조원 안팎 ▲TV·가전 3천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번 실적 부진에 관해 DS부문에서는 IT향(向) 제품 중심의 업황 악화로 인한 매출 및 이익 하락이, DX 부문에서는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 및 업체간 경쟁 심화가 주요인이었다고 짚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4분기 실적 또한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악화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파운드리 사업부와 시스템LSI 사업부의 적자가 2조원대로 불어난 상황 속에서 HBM과 서버용 DDR5 외 범용 메모리 수요가 부진했을 것으로 본다. D램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HBM3E 양산 납품 지연이, DDR4는 중국의 CXMT의 DDR4 저가 판매, 범용 DRAM 수급 악화 등의 악재가 있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기업용 SSD 가격 하락세도 외부변수로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D램 가격은 8월 2.38%, 9월 17.07%, 11월 20.59% 급락했다.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 또한 12월 2.08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3.48% 하락했다. 지난해 1월 낸드플래시 가격은 4.72달러다. 업계에서는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상품인 HBM3E의 납품 지연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엔비디아에 연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퀄테스트(품질검증)의 벽을 아직 넘지 못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5에서 진행 된 엔비디아의 기자간담회에서 젠슨 황은 "삼성전자는 설계를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1-08 16:17: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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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ISA 캠페인, 6주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회 돌파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선보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광고 캠페인이 6주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이번 ISA 캠페인은 철저히 고객의 메시지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됐다. 기획 초기 단계부터 고객들이 삼성증권 ISA에 바라는 서비스를 조사했고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했다. 고객들이 ISA계좌를 이용할 때 가장 갈증을 느끼는 종목 추천 서비스 '고수Pick', ISA 계좌 이용 시 절세되는 금액을 보여주는 '절세 계산기', 전문 PB와 빠른 상담을 할 수 있는 'ISA 상담소' 서비스 등이다. 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삼성증권 ISA 광고 콘텐츠는 '빅모델'이 아닌 삼성증권 ISA계좌를 보유한 실제 고객들이 출연해 고객의 메시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총 6편으로 제작된 광고 중 절세계산기와 ISA상담소가 가장 조회수가 높았다. 특히 광고 이후 12월 삼성증권의 중개형ISA 신규 계좌 개설이 광고 집행 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고객들의 ISA 투자금액도 대거 늘어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삼성증권의 중개형ISA 고객 수와 잔고는 116만명, 잔고는 3조 5000억원을 넘어서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고객과 잔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광고의 메시지가 잠재고객들에게 잘 전달이 된 것 같다"며, "관련 서비스 고도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1-08 16:17: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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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지점 축소 확대…"비용 절감·효율성 강화"

증권사의 일선 영업점들이 온라인 중심의 투자관행 확대와 자산관리(WM) 역량 강화 중심의 점포 대형화 전략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의 영업점 수는 720개로, 전년 동기(780개)보다 60개 감소했다. 2018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1000개가 넘었던 영업점 수는 2019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 2020년 초 883개로 900개 아래로 내려갔으며, 2023년 초에는 798개로 800개마저 무너졌다. 증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증권이 1년동안 영업점 17개를 통폐합해 총 61개로 감소,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NH투자증권은 11개를 줄였으며, 신한투자증권(10개), 유진투자증권(4개), 대신증권(4개) 등도 영업점을 축소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증권사들의 영업점 감축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증권사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액 자산가를 겨냥해 대형 영업점을 유지하는 대신 지방 소규모 영업점은 통폐합하고 있다. 여러 소규모 영업점을 운영하기보다는 대형화된 영업점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증권업계는 고액 자산가, VIP 고객, 기관 영업 등을 통합한 자산 관리와 상품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WM 센터를 중심으로 대형화 전략을 추진하는 추세"라며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영업점 축소를 통한 '몸집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SK증권은 기존 25개 영업점을 20개로 줄였다. 서울 압구정PIB센터와 서초PIB센터를 통합해 강남금융센터로 재편했다. 지방에서도 부산 지역의 3개 영업점을 1개로, 대구 지역의 2개 영업점을 1개로 통합했다. iM증권은 지난 2023년 말 21개의 영업점을 지난해 12월 11개로 줄였다. 이들은 부동산 금융 거래 부진과 충당금 적립 부담이 겹치면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iM증권은 1160억원, SK증권은 52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영업점 통합은 비용 절감과 자산 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흐름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증권사 영업점 축소로 인해 지역 투자자와 고령층 고객들의 서비스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비대면 서비스는 젊은 층, 특히 MZ 세대에게 선호되는 방식이지만, 고령층 일부는 여전히 이러한 방식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비대면 방식 서비스는 증가하고 영업점을 통해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갈수록 축소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고령층 고객은 점점 증권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1-08 16:17: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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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KOTRA와 스타트업 해외 진출 협력 '맞손'

IBK기업은행이 지난 7일 KOTRA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통합한국관에서 혁신·벤처스타트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Scale-up)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벤처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투자유치 지원 ▲글로벌 진출 유망기업 발굴 ▲혁신·벤처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 공동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은행과 KOTRA의 협력은 혁신·벤처스타트업들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금융 및 비금융 사업을 공동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혁신·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애로를 해소하고 관련 정책효율을 보다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최근 CES 혁신상 수상 등을 통해 우리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그 역량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은행을 포함한 여러 유관기관과 소통하고 협업하며 국내기업의 혁신을 수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08 16:07: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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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美 제철소 건설로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타개

부진한 내수로 현대제철의 4분기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원·달러 환율 급등까지 겹쳐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산 수입 규제 강화와 강관 수출 이익률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바닥을 다지고 업황 반등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품 가격 하락, 전기요금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현대제철의 4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도 현대제철의 연결 매출액과 엉업이익은 각각 5조8000억원과 833억원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020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진단했다. 3분기 비수기 종료 이후에도 여전히 부진한 봉형강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체 판매량은 430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대비 2.6%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중국 철광석 수입 가격은 평균 톤당 101달러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안정화됐으나 높은 환율로 인해 원가 상승 부담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원료탄가격 약세를 감안했을 때 1분기 현대제철의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는 4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제철은 침체를 딛고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분주하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철강 수요 개선 가능성에 집중하며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건설향 수요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판가 하락 폭보다 원재료 가격 낙폭이 더 커지면서 마진폭이 늘어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봉형강의 경우 철근 제강사들이 유통상들을 대상으로 저가 공급을 한동안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유통가격이 연말부터 반등에 성공한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 투자를 검토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도 이 같은 배경이 깔려 있다.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에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제철소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 등 통상 장벽을 극복하고자 현지 생산 방식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현지 공장에 공급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인근에 조지아주 기아차 공장, 앨라배마주 현대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에는 친환경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아메릴카(HMGMA)를 건설 중이다.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거점을 검토하고 있다"며 "무역 장벽을 극복할 최적의 지역을 세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 정부는 한국산 철강재에 대해 관세 부과 대신 연간 268만톤 규모의 수입 쿼터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철강은 해당 제도를 적용받아 268만톤까지만 무관세가 적용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는 철강의 주요 수요 산업인 조선업계에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건설 분야에서도 수주와 착공 면적 등 선행 지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회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하며 최적의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여건 덕분에 지난해보다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제품 가격 인상이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당장 4분기에는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08 16:03: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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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올해 2000억 펀드 조성해 '스마트농업·푸드테크' 등 미래먹거리 투자

스마트농업 및 푸드테크 등의 신성장 부문 투자촉진을 위한 '2025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계획'이 이달 중 공개된다. 정부는 올해 550억 원 규모의 관련 예산에 더해 민간투자 유치 등을 통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세종청사에서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 실적을 공유했다. 이어 "투자업계 등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2025년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1월 중 조속히 수립·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투자회사는 비엔케이(BNK)벤처투자를 비롯해 엔비에이치(NBH)캐피탈,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씨케이디창업투자, 패스파인더에이치, 프롤로그벤처스 등이다. 올해 농식품 모태펀드는 스마트농업·푸드테크 등 농식품 신성장 발전 분야에 대한 지속 투자를 꾀한다. 또 신규 출자분야 발굴과 산업동향 파악에 유리한 민간제안펀드를 새로이 도입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특히, 민간출자 확대를 위해 투자처 발굴과 관리에 유리하도록 투자 분야가 유사한 특수목적 펀드의 통합을 추진한다. 가령 '그린바이오+푸드테크', '전통주+농식품일반' 등이다. 아울러, 투자금을 중도에 회수할 수 있는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컨더리펀드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세컨더리펀드 조성계획은 300억 원으로, 지난해(250억 원)보다 50억 원 늘린 규모다. 이날 출자전략협의회를 주재한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투자업계의 관심과 협력이 있었기에 당초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2025년 정부예산 550억 원과 회수금, 민간투자 등을 활용해 올해도 2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농식품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투자업계 등의 의견을 지속 수렴하여 시장 친화적으로 농식품 모태펀드를 운용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해 농식품부는 세컨더리펀드, 청년기업성장펀드, 지역경제활성화펀드 등 특수목적 펀드의 민간투자 확대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당초 계획 대비 7.6% 초과한 총 2173억 원 규모의 13개 농식품 자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08 16:00: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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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가계대출 옥죄고 예금보호 5000만원→1억원으로

정부가 올해 금융안정계정을 도입한다. 급격한 시장변동으로 금융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경우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대출한도를 줄인다. 예금보호한도는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오는 20일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라 통상·무역 정책이 변경될 것"이라며 "산업·금융 전분야의 기민한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예금보호 5000만원→1억원 금융위는 우선 급격한 시장변동으로 금융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경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예금보호기금(예보기금) 내 금융안정계정을 도입한다. 지금까지 예보기금은 부실이 발생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했다. 앞으로는 부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회사를 지원해 부실을 사전에 예방한다. 예금보호한도도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한다. 예금보호한도는 금융회사가 파산해, 예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지급하는 제도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도입한다. 3단계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기타대출을 변동금리로 이용하는 경우 가산금리를 1.5%포인트(p) 더하는 방식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2단계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변동금리로 받는 경우에만 가산금리를 적용(비수도권 0.75%, 수도권 1.2%) 했다. 오는 7월부터는 어떤 가계 대출을 받든 변동금리로 받을 경우 3단계 스트레스DSR 도입돼 한도가 줄어든다. 전세대출 보증 비율도 인하한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보증(SGI)에서 공급하는 전세대출 상품은 은행을 통해 자금을 받았더라도 부실이 발생하면 HUG와 SGI가 100% 보증했다. HUG·SGI의 경우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은행의 책임이 없는 탓에 심사가 약화될 수 있는 만큼 일부를 보증케 해 부실을 줄여나가겠다는 것이다. 권 사무처장은 "앞으로는 은행도 상환능력을 파악해 대출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계부처가 의견이 모아진 만큼 보증비율을 90%로 빠르게 일원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에 공급된 247조5000억원 중 136조원을 5대 중점 전략 분야(첨단전략산업, 신산업 등)에 사용한다. 상반기 중 136조원의 60%를 사용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자산담보부증권(P-CBO) 규모는 지난해 2조5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적격기관투자자(QIB)를 활용해 중견기업도 회사채를 직접 발행해 자금조달을 할수 있도록 지원한다. ◆ 중도상환수수료 1.4%→0.7% 금융위는 오는 3월부터 민생안정을 위해 서민의 채무부담을 경감한다. 아직 연체가 발생하지 않은 자영업자도 맞춤형 채무조정을 통해 대출을 장기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폐업한 차주는 사업을 정리하고 남은 대출금의 만기를 30년으로 설정해 3%의 금리로 갚을 수 있다. 대출 조기 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도 내린다. 현재 은행들은 대출을 받고 3년이내 상환할 경우 수수료를 책정한다. 조기 상환할 경우 은행들이 실질적으로 손해를 보는 비용만 계산해 수수료에 반영한다. 권 사무처장은 수수료가 현재 1.2~1.4%에서 0.6~0.7%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규모는 연 10조원에서 11조원으로 확대한다. 근로자햇살론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한도를 늘리고, 햇살론은 1400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한다. 햇살론 뱅크는 2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한도를 높일 계획이다. 권 사무처장은 "올해 내수회복이 더뎌지는 등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불법사금융의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불법행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반사회적 대부계약시 무효화 할 수 있도록 소송지원·대리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 '노후지원 보험 5종세트' 추진 금융위는 금융산업이 혁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핀테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지주사의 출자제한 비중을 5%에서 15%로 늘린다. 금융지주 자회사간 업무위탁 규제를 완화해 자회사의 데이터 활용을 확대한다. 국민의 노후대비를 위한 노후지원 보험 5종세트도 추진한다. 고령층이 안정적인 소득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본인의 사망보험금을 연금 등으로 미리 쓸 수 있게 한다. ISA 연금저축계좌는 의료비 저축계좌로 쓸 수 있도록 인출 방식을 개선한다. 노령층·고금리 계약자가 보험계약 대출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노후·유병력자의 실손보험 가입 나이(70·75세→90세)와 보장나이(100세→110세)를 확대한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자본시장이 선진화 될 수 있도록 기업의 밸류업 추진계획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상장시장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IPO시 공모가의 합리성을 제고하고, 상장폐지 요건과 절차를 강화한다. 오는 6월부터는 대체거래소(ATS)가 출범해 기업의 자금조달·투자여건을 개선한다. 대체거래소가 출범하면 거래시간이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 연장돼 새로운 호가로 거래할 수 있고, 수수료를 절감시킬 수 있다. 권 사무처장은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조달과 자산유동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토큰증권(STO)와 조각투자 플랫폼을 제도화할 계획"이라며 "발행어음을 영위할 수 있는 초대형 IB를 신규 지정하고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초대형 IB는 종합투자계좌(IMA)를 허용해 금융투자 산업을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1-08 16:00: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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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민생경제 회복 '총력'…2025년 주요 현안 해법 회의서 밝혀

혁신·스케일업, 미래 선제대응등 '3대 목표' 제시 금융·환율 충격등 '3대 경영 충격' 완화 우선 대응 3.2조 전환보증등 '소상공인 금융 3종 세트' 강화 吳 장관 "中企 의지·신뢰할 수 있는 버팀목 되겠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신산업 분야 혁신기업,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기업 등을 추가 육성해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중기부는 8일 4개 부처가 합동으로 진행한 2025년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민생경제 활력 회복, 혁신과 스케일업, 선제적 미래대응 등을 골자로 한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중기부는 '금융 충격', '환율 충격', '투자 회복'을 중심으로 당면한 '3대 경영 충격 완화'에 우선적으로 대응한다. ▲3조2000억원 규모의 전환보증 공급 ▲상환연장 인정요건 완화 ▲대환대출의 거치기간 부여 등 소상공인 금융 3종세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3종세트와 관련해 성실상환자에게는 추가 대출 등을 해주는 '소망(소상공인 희망) 충전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전국에 30개의 '소상공인 채무조정센터'를 설치하고 회생법원과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채무조정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현재 약 12개월 가량 걸리는 파산·회생 소요기간을 줄이기 위해 소상공인 전용 패스트트랙을 마련, 경영위기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도 도울 방침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지난 2021년 말 909조원에서 지난해 9월 말 현재 1064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연체율은 같은 기간 0.52%에서 1.7%로 급등했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과 계엄령, 탄핵 등 국내 정치 불안으로 환율이 한때 달러당 1500원대에 근접하는 등 요동치며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중기부는 고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입·수출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조500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무역보험과 보증 가입비도 최대 100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한다.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에 마중물을 붓기위해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1분기에 신속 시행한다. 1조9000억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도 조성한다. 내수 활성화도 적극 돕는다. 온누리상품권은 역대 최대 규모인 올해 5조5000억원 어치를 발행한다. 대규모 소비축제인 '동행축제'는 상반기 2회, 하반기 2회 각각 연다. 1월 말 설 명절을 맞아 카드형·모바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15% 특별할인한다. 매출 유발 효과가 큰 공항 내 중소기업 제품 면세점을 3곳에서 6곳으로 늘리고, 입점 기업도 900개사에서 1800개사까지 확대한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배달앱 등 온라인 플랫폼과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위해 공정위와 협업해 과점 배달플랫폼 회사를 중심으로 소상공인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약관을 전수조사·개선할 계획"이라며 "동반성장 시범평가를 배달플랫폼까지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동반성장지수에 편입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또 온라인 플랫폼 이용사업자를 대상으로 수수료 구조, 불공정 행위 등 플랫폼 이용 전반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혁신과 스케일업을 위해 신산업 분야를 주도할 첨단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한다. AI 팹리스, 헬스케어 등 5대 고성장 분야 스타트업의 기술 특성에 따른 상용화와 제품 검증을 집중 지원하는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 수요에 기반한 매칭·협력을 지원하는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AX와 DX를 통한 중소기업의 제조혁신 역시 가속화한다. 1700여개 제조 중소기업에 대한 제조로봇 도입, 제조데이터 기반 스마트공장, 디지털트윈 적용 자율형 공장 등 공정의 자동화·지능화·자율화를 통해 현장 맞춤형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대내외 변동성에 견고한 글로벌 중소기업 육성 차원에서 고정비가 낮고 부가가치가 높은 테크서비스 수출을 활성화 하기 위해 수출바우처를 신설한다. 해외 기술 수요기업과의 매칭·거래를 지원하는 '글로벌 스마트 테크브릿지' 플랫폼도 본격 운영한다. K-뷰티를 포함한 푸드·컨텐츠 등 한류 전략 품목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K-뷰티 글로벌 펀드'를 조성한다. 오영주 장관은 올해 업무계획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은 특히 중기부 정책대상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더욱 큰 도전이 될 것" 이라며 "중기부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8 16:00: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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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協, 신임 회장에 전근식 한일·한일현대시멘트 대표 선임

전 신임 회장 "위기 속에서 지속 성장·발전 이뤄내자" 한국시멘트협회가 신임 회장에 전근식 한일·한일현대시멘트 대표(사진)를 선임했다. 시멘트협회는 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근식 신임 회장은 한양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한일시멘트에 입사해 단양공장 부공장장과 본사 경영기획실장, 경영본부장, 한일현대시멘트 본사 총괄 부사장, 한일홀딩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2022년부터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전 회장은 한일시멘트에서 계열사 관리 및 신규사업 등 경영기획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며 핵심 역량을 인정받아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2017년 실무 책임자로서 당시 현대시멘트 인수 진행을 성공리에 수행한 바 있으며 이후 현대시멘트의 조기 안정화와 한일시멘트와의 통합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해 왔다. 아울러 2022년부터 전사에 ESG경영을 도입하고 직접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힘을 쏟고 있다. 전 회장은 "올해는 전방산업 침체로 시멘트 내수는 지난 90년대 초 이후 35년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고 갈수록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와 제조원가 상승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위기의 시멘트 업계가 될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 도전적인 자세를 갖고 신중하게 고민하되 실행력을 높이며 시멘트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2025-01-08 15:56: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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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정치 탓 경제심리 악화...하방위험 증폭"

나라 경제가 12·3 사태 등으로 인해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정치 혼돈이 경제 심리의 위축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표한 '1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경기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의 '하방 위험' 진단은 최근 2년 사이 처음 등장했다. 이 보고서는 건설업 생산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고, 서비스업과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의 생산도 둔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 상황으로 경제 심리도 악화했다"라는 진단을 내놨다. 이어 "최근 정국 불안에도 환율 및 주가 등 금융시장 지표의 동요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으나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KDI는 지난해 이후 지속된 민간소비·건설의 동반 부진도 언급했다. "상품소비와 건설투자의 부진이 장기화되며 경기 개선을 제약하고 있다"라는 설명이다. KDI가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됐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지난 지난 2023년 1월 경제동향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대내외 금리인상의 영향이 실물경제에 점진적으로 파급됨에 따라 향후 경기 하방 압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올해 1월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전산업생산(2.4%→-0.3%)은 산업 전반에서 증가세가 둔화되며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생산(-10.8%→-12.9%)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부진을 이어갔다. 광공업생산(6.3%→0.1%)은 반도체(11.1%)의 높은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6.7%), 전자부품(-10.2%) 등이 감소하면서 증가폭이 둔화했다. 서비스업생산(2.1%→1.0%) 역시 도소매업(1.0%→-3.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4%→-1.8%) 등이 감소하며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재고율(112.3%→111.8%)도 전월에 이어 높은 수준을 기록한 데다, 평균가동률(72.3%→71.8%)은 하락하는 등 지표들이 일제히 제조업 생산의 둔화를 시사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08 15:53: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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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국내 양봉 농가 살리기 나선다…1+등급 꿀 상품 론칭

현대백화점이 상생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양봉 농가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정부가 시행 중인 꿀 등급 제도의 정착과 활성화를 돕고, 국내산 천연꿀의 경쟁력을 강화해 꿀 소비 촉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꿀 등급제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축산물품질평가연구원이 국내산 천연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23년 12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천연꿀을 수분·과당·향미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1+, 1, 2등급으로 나눠 판정한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경기 양평군 용문산에서 천연 꿀을 생산하는 '허니파머스'와 협업해 1+등급 인증을 받은 꿀 상품을 선보인다. 국내 양봉 농가와 협력해 1+등급 꿀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은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최근 기후 변화로 꿀벌 집단 폐사와 설탕으로 만든 사양꿀의 유통 등으로 국내산 천연꿀에 대한 품질 보증과 소비자 신뢰 확보가 중요해지자 양봉 농가 지원을 결정했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3월부터 전국 꿀 산지를 방문해 우수 양봉 농가를 발굴한 현대백화점은 품질이 우수한 농가가 꿀 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허니파머스는 지원 대상 1호로 선정돼 6개월 동안 현대백화점의 패키징 및 브랜딩 자문을 받았으며, 앞으로 주요 점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국내 양봉 농가를 위한 컨설팅과 판로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사회 공헌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일부 농가에 상품 연구·개발을 위한 경제적 지원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08 15:51:1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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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 맞아 14~16일 서울사랑상품권 2940억원 규모 발행

서울시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4~16일 총 294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발행하는 지역 상품권은 각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예컨대 '종로사랑상품권'은 종로구 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성동·강서·성북·도봉·구로·동작·관악·강남구는 지역 상품권 이용시 결제 금액의 2~5%를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역 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자치구별로 성동구와 강서구는 결제 금액의 2%를, 성북·도봉·구로·동작·관악·강남구는 5%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페이백은 올 1월 결제 건부터 적용된다. 사용 금액의 2~5%가 결제일 다음달에 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시는 지역 상품권을 3일간 나눠 발행해 이용자를 최대한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성북·관악구를 비롯해 7개 자치구 상품권은 오는 14일에, 성동·강서구를 포함 7개구 지역 상품권은 15일에, 용산·강동구 등 9개 자치구 상품권은 16일에 구매 가능하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월 50만원까지 살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인당 150만원이다.

2025-01-08 15:50: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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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베트남 우수 유학생 유치 활동 전개

경상국립대학교는 6~10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우수 유학생 유치 활동을 펼친다. 이번 활동은 글로컬대학 사업 중 전문대학 연계사업의 하나로, 거제대학교와 경남도립거창대학과 함께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학생 맞춤형 유학 설명을 진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경상국립대는 경상국립대 오재신 대외협력처장 ▲도하준 글로컬대학팀장 ▲거제대 조수근 한국어센터장 ▲성재신 특임교수 ▲거창대 박동원 주무관 및 대외협력처 직원으로 '베트남방문단'을 구성했다. 이어 ▲호찌민인사대학교 ▲개방대학교 ▲호찌민시한국교육원 ▲경남도 호찌민연락사무소 ▲호찌민시 전문교육협회 ▲가나다어학당 ▲고등학교 3곳을 방문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유학설명회'를 개최했다. 베트남 방문단은 경상국립대 해외 홍보 기관으로 지정된 '가나다어학당'을 방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유학 상담 및 정보 제공을 진행했다. 특히 4년제 종합대학인 경상국립대와 취업 전문대학인 거제대 및 거창대학에 적합한 유학생을 모집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또 호찌민시 한국교육원 및 경상남도 호찌민연락사무소를 방문해 유학생 유치 지원 체계에 대한 업무협의를 마쳤다. 경상국립대는 이후 베트남의 우수 고등학교 3곳을 방문해 찾아가는 유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GNU 글로벌 홍보대사와 함께 유학생이 느끼는 경상국립대의 특징, 유학 비용 및 학업 수준 등과 같은 실질적 유학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거제대와 거창대는 호찌민시 전문교육협회 및 백과전문대학을 방문해 베트남의 전문대 총장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취업과 연계한 베트남 학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했다. 오재신 대외협력처장은 "베트남은 경상국립대의 유학생 2순위 국가로, 중요도가 매우 높아 변화하는 유학생 동향을 파악하고 유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6년 신설되는 유학생전용학과에 대한 유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독려했다.

2025-01-08 15:46:39 이도식 기자